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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엘리트와 리더십
    정치학원론제1절 엘리트와 리더십1. 엘리트이론의 기본 명제정치학에 있어 엘리트이론(elite theory)은 누가 실제로 권력을 어떻게 장악하고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가 하는 문제에 연구의 초점을 둔다. 엘리트 이론은 고전적 민주주의 원칙을 반박한다. 엘리트 이론가들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강조되는 ‘공동의사’나 ‘공동선’의 개념들은 신비적이고 추상적인 관념에 불과할 뿐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이런 논리와 비판에 대한 반응으로 새로이 등장한 민주적 엘리트론은 민주주의의 원칙을 받아들이면서도 민주주의를 정치과정이나 방법으로 이해하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죠셉 슘페터는 민주주의를 “개인들이 국민들로부터 표를 얻기 위한 경쟁적 투쟁을 전개하고 이를 통해서 권력을 획득하는 정치적 결정에 도달하기 위한 제도적 조정 또는 하나의 장치적 방법에 불과한 것”으로 규정했다.엘리트 이론은 마르크스주의도 반대했다. 파레토와 모스카 등과 같은 엘리트 이론가들은 마르크스주의를 ①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계급을 위한 한정된 이데올로기이지 과학은 아니라고 비판했다. ②그들은 마르크스가 제시한 미래의 계급 없는 사회의 실현을 정당성이 없는 것으로 부정했다. ③또 정치보다 경제가 역사를 변화시키는 결정적인 요소이며, 또한 사회를 하나로 연계시키는 접착제라는 마르크스의 견해를 반박했다.그러나 제임스 번햄이나 밀즈 등과 같은 비교적 근대의 엘리트 이론가들은 마르크스주의적 요소들과 엘리트 이론의 요소들을 결합시켜 지배엘리트 구조나 성격을 분석하려는 데 관심을 가졌다.2. 엘리트와 지도자엘리트란 무엇인가? 엘리트란 선택된 사람들, 혹은 선택된 집단들을 뜻한다. 해롤드 라스웰은 엘리트를 영향력 있는 사람들과 동일시했다. 즉. 한 사회 내에서 존재하는 가치들을 가장 많이 획득한 사람들, 즉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엘리트인 것이다. 이 때, 엘리트의 개념은 지도자의 개념과 상당한 정도로 같은 의미를 갖는다. 엘리트의 개념은 분류적, 서술적 의미를 가지나 지도자는 한층 더 개별적이고 한정된 의미를 갖는다.제임스 맥그리거 번스는 “모든 지도자들은 실제적 혹은 잠재적 권력 장악자들이지만, 그러나 모든 권력 장악자들이 지도자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번스는 권력 장악이나 그의 행사와 리더십과를 구별했다.결국 지도자는 권력을 소유하고 행사하지만 그의 역할이 추종자들과의 관계에서 수행되고, 그들의 동기나 목표를 충족시키면서 동시에 자신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점에서 단순히 권력의 가치를 많이 획득한 권력엘리트와는 다른 의미를 갖는다.3. 리더십의 다의성①집단과정의 중심으로서의 리더십②개성과 그의 효과로서의 리더십③복종 유도의 기술로서의 리더십④영향력 행사로서의 리더십⑤행위 혹은 행태로서의 리더십⑥설득의 행태로서의 리더십⑦권력관계로서의 리더십⑧목표달성의 도구로서의 리더십⑨상호작용의 효과로서의 리더십10분화된 역할로서의 리더십11구조의 창설로서의 리더십4. 리더십의 유형①민주주의적 리더십과 권위주의적 리더십②의회주의적 리더십과 관료주의적 리더십③변혁적 리더십과 거래적 리더십④리더십의 스타일에 따른 분류제2절 고전적 엘리트론1. 모스카의 지배계급론모스카에 의하면 모든 사회들에서 두 가지 계급의 사람들이 나타난다. 한 계급은 지배하는 계급이고 또 한 계급은 지배당하는 계급이다. 처음 계급은 언제나 수적으로 소수이며, 모든 정치적 기능들을 수행하고 권력을 독점하며, 권력이 가져오는 이점들을 향유한다. 반면, 두 번째의 보다 많은 수의 계급은 첫 번째 계급에 의해 때때로 다소간 합법적이기도 하고또는 자의적이며, 폭력적인 방식으로 지시되고 통제된다. 그리고 두 번째 계급은 첫 번째 계급에게 적어도 표면상 생계를 위한 물질적 수단과 정치적 유기체의 활성화에 긴요한 도구들을 제공한다.2. 파레토의 일반사회학파레토에게 있어 엘리트들이란 경제적 요소의 산물도 아니고 조직에 대한 지배능력의 소유자들도 아니다. 그에게 있어 엘리트란 전 역사를 통해 언제나 존재해온 인간속성의 결과다. 파레토의 엘리트개념은 모든 인간 활동의 능력이 각 분야에서 그의 성공에 따른 등급을 기준으로 측정될 수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이에 따라 인간의 능력이 각 활동분야별로 아래(0)로부터 위(10)에까지 등급을 따라 나누어 본다면, 상위권의 지표에 도달한 사람들이 엘리트들이다. 이런 엘리트들은 정부 내에서의 활동과 관련해서 직접, 간접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로 구분된다. 파레토는 전자를 통치엘리트, 후자를 비통치 엘리트라고 각각 규정했다. 그러나 파레토는 이런 공식적인 분류가 사회학적 분석의 관점에서 볼 때는 비현실적인 것이라고 단정했다. 대신 그는 보다 더 단순하게 지도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을 엘리트라고 규정하여 여기에 통치엘리트와 비통치엘리트를 함께 포함시켰다. 그리고 그러한 지위를 차지하지 못한 사람들을 비엘리트로 분류했다.3. 미헬스의 과두제론미헬스는 어떠한 조직사회에서나 그의 구조는 곧 엘리트를 불가피하게 출현시킨다고 믿었다. 그에 의하면 어떤 조직에서나 리더십은 그 조직의 성패에 필요한 요소이다. 조직은 본질적으로 결코 견제되거나 추종자들에게 책임을 지지 않는 지도자 집단들에게 권력을 제공한다.4. 번햄의 관리적 혁명론번햄은 엘리트의 권력기반을 규정하는데 있어 마르크스적 입장을 수용했다. 엘리트의 권력은 어떤 사회에서나 한 집단에게 지배적인 위치를 부여하는 생산의 주요 수단들에 대한 통제이다. 번햄은 계급의 변화를 설명하는데 있어서는 마르크스주의적인 반면, 어떤 상황에서든 모든 계급지배는 곧 엘리트지배라고 주장한 점에서 엘리트주의적이다.5. 밀즈의 권력엘리트론밀즈에 의하면 엘리트는 사회의 ‘제도적 조망’의 산물이다. 엘리트들은 그러한 전략적 위계구조에서 지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엘리트는 제도적 위계구조를 통해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며, 따라서 조직적 응집력이 강하고 가치나 정책 등에 있어 일정한 합의권을 형성하고 있다고 주장한다.6. 엘리트 교체론엘리트 이론들은 엘리트들의 몰락이나 교체를 설명하기 위해 두 가지 요소들을 제시했다. 하나는 구조젹 요소들이고, 다른 하나는 사회-심리적 요소들이다. 전자는 한 사회에서 지배적인 소수엘리트들의 교체나 몰락은 엘리트 자신의 성격이나 동기와는 상관없이 사회구조적 변화에 기인된다고 주장한다. 번햄의 이론은 그의 대표적인 실례이다. 후자는 엘리트는 자신의 태도나 능력에 있어서의 변화에 따라 교체된다고 주장한다. 모스카나 파레토는 방법은 다르지만 후자의 이론을 대표한다.제3절 지도자의 출현과 자질1. 지도자의 출현에 관한 이론①위인론위인론에서는 지도자가 개인으로서 다른 사람들과는 구별되는 독특한 자지을 갖고있다고 가정한다. 그러한 자질은 대중의 상상력을 사로잡을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해서 높은 수준의 지성이나 에너지 그리고 도덕성 등이다.②상황론어떤 지도자의 출현이나 역할 수행은 특정한 시공이나 환경의 결과이다.③절충론위인론과 상황론을 결합시켜 지도자의 출현을 설명한다.④가치박탈론해롤드 라스웰은 인간은 “가치박탈에 대한 보상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권력을 추구한다”라고 보았으며, 그러한 인간은 바로 ‘권력인’또는 ‘권력추구자’가 된다. 또한 아도르노는 심리학적 측면에서 지도자의 특별한 개성은 기본적으로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에 따라 다르게 형성된다고 가정했다.2. 지도자의 자질막스 베버는 정치가의 자질로서 정열, 책임감, 통찰력 등을 제시했다. 또한 그는 정치가들의 행위는 윤리적으로 지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로버트 미헬스는 정치지도자의 자질로 미학적, 정서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웅변술, 복종심을 자아내는 의지력, 광범위한 지식, 열정적인 이념, 군중들에게 자신의 자존심을 공유토록 하는 자족성, 그리고 군중들의 마음속에 종교적 감정을 주입시킬 수 있는 정열과 공평성 등을 지적했다.
    사회과학| 2007.06.16| 5페이지| 1,000원| 조회(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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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책학개론 - 정책형성과정
    정책형성과정모형1. 외부주도모형 : 외부주도모형은 정부 밖에 있는 주도집단에 의해 제기된 사회문제가 공식의제로 채택되는 경우이다.장기화 되고 있는 장애인학부모들의 대전시교육청 앞 천막농성 사태 해결을 위해 대전지역시민사회단체들이 교육청의 성실교섭을 촉구하고 나섰다.대전지역 시민·사회·교육·장애인 단체와 민주노동당 등 60개 단체 대표들은 10일 오전 시교육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시교육청은 대전장애인교육권연대의 천막농성 장기화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장애인학부모들의 정책요구는 지난 수십 년 세월을 감내해 온 장애인들의 척박한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에 불과하다"며 "대전시교육청의 행정모토인 '꿈과 희망을 주는 대전교육'을 실현한 최소한의 의지라도 가지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장애인학부모들의 요구를 전격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외부주도모형은 사회적 지위가 낮은 집단이 이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구성원의 수는 많으나 재정력이 빈약한 집단이 사용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모형이다.2. 내부접근모형 : 내부접근모형은 정부내의 관료집단이나 정책결정자에게 쉽게, 자주 접근할 수 있는 외부집단에 의해 주도되어 사회문제가 공식의제로 채택되는 형태의 모형이다.2007년 국방예산안은 전시 작전통제권(작통권)의 환수를 고려한 군의 통합작전 능력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에 따라 군의 단독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전력 획득과 첨단 무기체계 개발 부문에 상대적으로 많은 예산이 반영됐다.방위력 개선분야는 24조6967억원의 내년 예산안 가운데 27.6%에 해당하는 6조8243억원이 배정됐다. 이는 지난해 5조8077억원보다 17.5% 증가된 것이다.내부접근형은 공식의제가 일반대중에게 확산되어 공중의제화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 이유는 주도집단이 정책의 내용을 그들의 뜻대로 결정하고, 가능한 이를 최소한의 수정만으로 집행하려는 의도이다.3. 동원모형 : 동원모형은 정부내의 정책결정자가 주도집단이 되어 사회문제가 공식의제로 채택되는 형태의 모형이다.
    사회과학| 2007.06.16| 1페이지| 1,000원| 조회(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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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현대비평론 - 문학이론입문
    구조주의와 기호학신비평은 더욱더 세련된 기법들을 연마하는 동시에 현대과학과 산업주의에 대한 요구였다. 그러나 1950년대 북미사회는 그 사고방식에 있어 더 엄격하게 과학주의적이고 경영 관리적으로 됨에 따라 더 야심적인 형태의 비평적 기술주의(critical technocracy)가 요구 되었다.신비평이 고립된 문학텍스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감수성의 섬세한 계발에 사로잡혀, 문학의 더 크고 더 거시적인 측면을 놓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면 ‘문학사’는 어디로 가버렸던가? 요구되는 것은 신비평의 ‘형식주의적’ 성향, 다시 말해 사회적 실천으로서보다 심미적 대상으로서의 문학에 대한 신비평의 완고한 태도를 그대로 간직하면서 이 모든 것들을 훨씬 더 ‘과학적’인 것으로 만들 문학이론이었다.1957년 프라이(Northrop Frye)에 의해 모든 문학 장르들의 ‘총체화’인 비평의 해부 가 그 해답이었다.프라이는 자신의 문학체계를 정립하면서 무엇보다 먼저 가치판단을 배제해야 했다. 왜냐하면 그것은 주관적인 잡음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체계는 또한 문학사 이외의 어떤 역사도 추방해야만 한다. 따라서 프라이는 신비평 식으로 문학을 텍스트들의 폐쇄된 생태학적 순환으로 봄으로써 문학을 역사에 물들지 않게 하는 것이면서도, 다른 한편 신비평과는 달리 역사 자체의 거대한 폭과 집합적 구조들을 모두 가진 대체역사를 문학에서 발견하였다. 그러나 이런 체계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엄격하게 폐쇄되어야만 한다. 이것이 바로 프라이의 ‘과학적’ 충동이 신비평보다 한술 더뜬 형식주의를 요구하는 이유이다. 이는 문학이 외부에 대한 어떠한 지시행위로부터도 완전히 절연된 ‘자율적인 언어구조’, ‘삶과 현실을 언어적 관계의 체계 속에 포함시키는’ 내면을 향한 밀봉된 영역이라는 주장이다. 즉 문학은 현실을 인식하는 방식이 아니라 역사를 통해 지속되어온 일종의 집단적인 유토피아 꿈꾸기이고, 문명을 일으켰지만 그 안에서는 결코 완전히 만족될 수 없는 근원적인 인간욕망들에 대한 한 표현이라는 것이다. 결국 문학은 인율적인 대상으로 만들었다. ‘낯설게 하기’(형식주의자들의 개념)에 의해서 문학작품은 세계와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언어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위의 의식 또한 변화되는 것일 수 있었다. 그러나 러시아 형식주의자들 이상으로 작품의 구조적 통일성을 주장했다. 즉 작품의 요소들은 역동적인 전체의 기능들로 파악되어야 하며 텍스트의 특정한 한 층위가 다른 모든 것을 ‘변형’, 즉 자신의 힘이 지배하는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이다.무까르조프스키의 사회적 사실들로서의 미적 기능, 규범 및 가치 에서 보이듯 체코 구조주의자들은 ‘ 물질적 예술작품’과, 이 물질적 사실에 대한 인간의 해석 안에서만 존립하는 ‘미적 대상’을 구별하듯이 예술작품은 폐쇄된 체계로 파악되지만 무엇이 예술작품으로서 가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는 사회?역사적 환경의 문제일 뿐이다.프라하 학파에 의해 ‘구조주의’라는 용어가 ‘기호학(semiology, semiotics)'이라는 말과 대체로 동일하게 되었다. 기호학은 기호에 대한 체계적 연구를 뜻하며 문학적 구조주의자들이 실제 하는 일이 바로 이것이었다. 구조주의라는 말은 연구의 방법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미국 기호학의 창시자 퍼쓰(C.S. Peirce)는 기호의 세 가지 기본적인 종류를 구분했다. 첫째, 한 인물의 사진처럼 기호가 그 나타내는 바와 닮은 ‘상형적’인 것이 있다. 둘째, 기호가 그 대상을 연상시키는 ‘연상적’인 것이 있다. 마지막으로 그 지시대상과 자의적이거나 관습적으로만 연결된 ‘상징적’인 기호가 있다. 그 외 여러 가지 분류로는 외연(한 기호가 나타내는 바)과 내포(다른 기호들과의 연관), 약호(규칙에 지배되는 의미 산출 구조)와 전언(약호에 의해 전달되는 구조), 연합적인 것(서로서로를 대신할 수 있는 기호군 전체)과 통합적인 것(기호들이 하나의 사슬 안에서 서로 짝지어지게 되는 기호군) 등을 구분한다. 또 문학비평과 문학의 관계처럼 하나의 기호체계가 다른 기호체계를 나타내는 ‘메타언어’,이 세계가 인간의식에 의해 구성된다는 고전적인 관념론 교리의 최신 변종으로 보인다. 앞서 구조주의가 사회적이고 역사적인 의미이론의 씨앗을 간직하고 있다고 보았지만 실상은 기호체계가 문화적으로 변화될 수 있다고 생각되었던 것에 반해 이 체계들의 작용을 다스리는 심층법칙들은 그렇지 못했다. 유사관계, 대립, 전도 등은 인간 역사의 구체적 차이들과는 완전히 절연된 일반성의 수준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소름끼치도록 비역사적인 것이 된다.구조주의는 문학의 생산물을 해부할 수 있었지만, 그 만듦의 물질적 기반을 탐구하기를 거부했는데, 그 이유는 그런 탐구가 ‘기원’의 신화에 투항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또한 현실의 대상을 괄호 안에 묶는 순간에 구조주의는 인간 주체마저 괄호 안에 묶어버렸다. 작품은 대상을 지시하는 것도 아니고 개별 주체의 표현도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결코 모든 것이 그로부터 비롯된 ‘최초의 기호’를 발견할 수 없게 되고 전언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사람은 언제나 언어에 의해 구속되고 구성되어야만 한다.구조주의의 언어관은 분명 단순한 개별 인간의 ‘표현’이라는 것보다는 발전된 의식이다. 그러나 언어는 분명 인간 주체와 그의 의도를 포함하고 있는데 구조주의의 시각은 이를 설명하지 않고 있는 점에서 심각한 난점들이 생긴다. 쏘쒸르는 개별적 발언을 사회적 가치와 의도의 전 영역 안에서 서로 다른 화자와 청자들을 묶어주는 필연적으로 사회적이고 ‘대화적인’ 것으로 보지 않고 그야말로 개별적인 것으로 상정하기 때문에 사회성을 오히려 박탈하고 있다. 에밀 방브니스트(Emile Benveniste)의 용어를 빌자면, 구조주의는 ‘언어’에서 ‘담론’으로의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 담론이론은 언어가 본래 고립된 개인들이 그들의 先언어적인 경험을 주고받기 위해 사용하는 일종의 도구로 간주되었던 고전적인 ‘계약적’ 언어모델은 아니지만 사실상 부르조아 개인주의의 역사적 성장과 밀접하게 연관된 ‘시장적인’ 언어관일 뿐이다.1962년 야콥슨과 레비스트로스는 구조주의적 비평의 고‘문학작품’들이 아니라 ‘문학체계’가 되기 때문에 문학비평은 일종의 ‘메타비평’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문제는 제도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시키는 것이다. 문학적 담론의 활동방식을 탐구하는 것이 그 자체 목적이 아니어야 하는데 그 자체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그런 관습과 작용방식은 모두 논쟁거리가 될 관점을 절대화시키는 특정 역사단계의 이데올로기적 산물일 뿐이다. 겉보기에 중립적인 비평방법이지만 제도 자체에 대한 굴복일 뿐이다. 구조주의는 약호에는 순수한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지만 약호를 연구대상으로 삼는 것에도 순수함은 없는 것이었다.정신분석학모든 인간은 현실원리(reality principle)로서 프로이트가 쾌락원리(pleasure principle)라고 부른 것을 억압해야만 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것이 사람들에게 요구되면 병나기 십상이다. 이런 형태의 병을 흔히 노이로제라고 한다. 그러한 노이로제가 불행의 원인일 수도 있지만 인간으로서의 우리에 대하여 창조적인 것과도 관련을 맺고 있음을 간취하는 일이야 말로 대단히 중요하다.인간이 채워 넣을 수 없는 욕망을 극복하는 한 가지 방법은 욕망의 승화이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승화(sublimation)는 충족시킬 수 없는 욕망을 좀 더 가치 있는 사회적 목적에로 그 방향을 돌리는 걸 의미한다. 즉 우리의 본능을 보다 높은 목표로 전환시켜 동력화함으로써 문화사 자체가 창출되었다는 것이다.본능이란 인간들이 영양이나 체온유지... 등에 대해 지니고 있는 생물학적으로 고정된 욕구를 뜻한다. 하지만 이러한 도움을 위해 부모에 의존하는 것은 생물학적 차원에만 국한하는 건 아니다. 유아는 젖을 먹기 위해 엄마의 젖을 빨면서 생물학적으로 필수적인 이 행동이 쾌락도 갖다준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성욕은 처음에는 생물학적 본능과 분리할 수 없는 것이었으나 이제는 그것과 분리되어 어느 정도의 독자성을 획득한 일종의 욕구가 되었다. 프로이트에 있어서 성욕은 그 자체가 도착(perversion)이다. 한마디부른 것과는 이따금 널리 혼동되기도 하며, 또한 우리 자신의 실제 소망과 느낌을 타인들에게 전가하는 행위와 혼동되기도 한다. 치료 중에 정신분석을 받은 사람은 자신이 고통 받는 심적 갈등을 분석자에게 무의식적인 ‘전이’를 시작할 수도 있다. 또한 전이는 분석자가 개입할 수 있도록 조절된 상황 하에서 환자의 심리생활에 관한 특이한 통찰을 분석자에게 제공해준다. 상담실에서 다루어지는 문제들은 환자가 실생활에서 겪는 문제와 같은 것은 아니다. 문학 텍스트가 변형의 대상인 실생활의 소재들과 맺고 있는 어느 정도 가공적인 관계와 유사한 점이 상담실의 문제와 실생활 문제 사이에 있는 셈이다.정신분석학의 작업은 프로이트 자신이 내세운 슬로건의 하나, 즉 “이드가 있던 곳에 자아가 있을 것이다”라는 말로 잘 요약해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인간에 대한 프로이트의 평가는 보수적이고 비관적이다. 후기 저작에서 프로이트는 인간을 무시무시한 죽음에의 욕망-자아가 스스로에 대해 풀어헤치는 원초적인 매저키즘-에 사로잡힌 채 시들어가는 존재로 파악하기에 이른다. 에로스, 즉 성적 에너지는 역사를 쌓아올려 온 힘이긴 하지만 죽음의 본능(thanatos)이나 죽음에의 욕망과 비극적인 모순 관계를 이루고 있다. 우리는 기껏해야 끊임없이 뒤로 물러나기 위해 애써 앞으로 나간다.프로이트 이론에 대한 비판1. 의학적 실천으로서의 정신분석학이 개인들을 이리저리 분류하고 그들을 정상성(normality)이라는 임의적 정의에 순순히 따르도록 강요하는 억압적 사회통제의 한 형태라는 불만이다.프로이트의 저작은 대상선정에 있어서 리비도가 정말이지 얼마나 ‘유연하고’ 가변적인가 하는 점을 보여줄 뿐이다. 그 뿐만 아니라 소위 성도착이라는 것이 정상적인 성욕의 한 부분을 이로고 있다는 사실과 이성애도 결코 자연적이거나 자명한 사실만은 아니라는 점을 그의 저작은 보여준다.2. 프로이트는 ‘모든 것을 성(sex)으로 끌어내린다’는 것, 기술적 용어를 빌리자면 그는 범성주의자(pan-sexualist)라는 비판이다.프없다.
    인문/어학| 2007.06.16| 14페이지| 2,000원| 조회(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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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과학]정보체계론 - 정보시스템 및 정보시스템의 성과 평가A좋아요
    < 목 차 >Ⅰ. 서 론1Ⅱ. 정보시스템 및 정보시스템의 성과1. 정보시스템의 개념22. 정보시스템의 성과2Ⅲ. 정보시스템 성공모델에 관한 연구31. DeLone & McLean의 초기 IS 성공모델42. DeLone & McLean의 수정된 IS 성공모델152. 정보시스템 효과성 평가유형18Ⅳ. 균형성과표20Ⅴ. 사례 연구1. 경희대 종합정보시스템222. 국가재정 정보시스템24Ⅵ. 결 론25* 참고문헌< 표 목 차 > 주요 IS평가 연구에 포함된 평가항목3 시스템의 질에 대한 평가지표7 정보의 질에 대한 평가지표9 인식된 유용성에 대한 평가지표10 사용자 만족도에 대한 평가지표11 DcLone & McLone의 6가지 범주13 정보시스템 측정지표15 서비스의 질에 대한 평가지표17< 그 림 목 차 > DeLone & McLean의 정보시스템 성공모델4 경로분석의 결과14 수정된 IS 모형15 IT 성과평가를 위한 BSC21제1장 서 론정보시스템의 활용은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필수요소이다. 정보시스템의 활용이 조직의 우열을 판가름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의미이다. 각계각층의 정보화가 급진전되면서조직에서는 정보시스템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종래에 없던 신기술 도입, 새로운 경영기법 도입 등이 조직 활동에 크게 도움을 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전문적 기술부족이나 사용자와의 의견불일치 등의 부작용으로 프로젝트 결과가 당초에 기대했던 결과를 만족시켜 주지 못하고 있다.정보기술은 투자에 대한 성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정보시스템에 많은 투자를 해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사용자들이 자신의 업무에 활용함에 있어 효과적으로 이용하지 못하거나 불만을 느끼는 등의 실패사례도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조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정보기술의 활성화라는 개념을 성과 혹은 성공이라는 개념과 동일하게 본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성과변수의 구성내용이 크게 시스템 이용도와 사용자 만족도로 구성되어 있는데,이론에 기초해 정보시스템 성공을 결정함에 있어서 성공을 임시적이고 인과관계적인 영향들을 포함하는 과정적 구조로 인식하는 정보시스템 성공모형을 가정할 수 있다. 에서는 전술한 6가지의 범주들은 정보의 흐름과 영향이 직렬적, 임시적 차원을 형성하고 있는 내부 종속적 성공구조를 제시하기 위해 재편성되었음을 보여준다. 시스템의 질과 정보의 질은 개별적으로 또는 서로 결합해 사용과 사용자 만족에 영향을 준다. 또한 사용량은 사용자 만족의 정도에 정(+) 또는 부(-)의 방향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사용도와 사용자 만족은 개인의 영향에 대한 직접적인 전 단계이고, 최종적으로는 이러한 개인성과에 대한 영향은 조직의 영향에 기여할 것이다.Delone & McLean(1992)은 기존의 연구결과를 분석해 정보시스템 성공지표를 크게 6가지로 분류했는데, 이들은첫째, 정보를 처리하는 하드웨어측면의 시스템의 질 (System Quality)둘째, 정보의 정확성?적시성 등을 다루는 정보의 질 (Information Quality)셋째, 정보시스템을 얼마나 활용하는지에 대한 이용도 (Use)넷째, 정보시스템 이용자들의 인지적 반응인 사용자 만족도 (User Satisfaction)다섯째, 사용자 행위에 대한 MIS의 효과인 개인에 대한 효과 (Individual Impact)여섯째, MIS가 조직 전체에 미치는 영향인 조직에 대한 효과(Organization Impact) 등이다.1. 시스템의 질시스템의 질에 대한 평가요소는 시스템 신뢰성, 시스템의 반응시간, 시스템 유연성, 지불방법의 다양성, 사용의 편리성 등이 있다. 웹사이트가 아무리 우수한 질의 정보를 제공한다하더라도, 이를 제공하는 기술적 기반이 취약하면 웹사이트 사용자에게 불만의 원인을 제공할 수 있다.정보시스템 품질을 결정하는 주된 요인 중 하나는 보안이다.) 유럽의 한 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응답자의 79%가 전자상거래 고객들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는 보안이라고 응답했다.(1) 시스템 신뢰성예를 들어, 인터넷 합성3. 이용도이용도는 가장 많이 활용되는 성공평가영역 중 하나로서 컴퓨터 조회횟수, 컴퓨터 연계 작동시간 등 하드웨어상에서 시스템의 이용도를 측정하거나 보고서의 출력횟수, 사용자의 설문을 통해 평가를 내린다.) 이용도를 측정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사용자가 이용하는 시스템이 강제적인지 자발적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강제적 시스템 이용일 경우, 이용빈도는 많지만 높은 평가를 받는 시스템이나 높은 조직 성과를 낸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이용도는 시스템 사용이 강제된 경우에는 측정치로 적절치 않다는 점에서 많은 연구들에 의해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Davis(1989) 등은 인식된 유용성이 실증분석된 결과에 따라 시스템의 사용도변수의 대리변수로 활용해도 무리가 없음을 보여주었다. 인식된 유용성은 “사람들이 특정시스템을 사용함으로써 그들의 직무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믿는 정도”로 정의된다. 인식된 유용성에 대한 평가지표는 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Franz and Robey(1986)이후 많은 연구들에서 정보시스템 사용도의 대리변수로 제시되고 있다.연 구평 가 지 표Franz and Robey(1986)기대대비 시스템 활용도, 시스템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정도, 시스템이 업무수행을 지원하는 정도, 시스템 시행전의 업무수행정도, 시스템 출력물의 활용정도, 시스템에서 제공되는 데이터의 정확도, 시스템에서 제공되는 자료의 활용도, 곧바로 이용할 수 있는 보고서의 제공정도, 시스템을 이해하는 정도, 시스템 운용시 문제발생정도, 시스템이 수정되기를 원하는 정도, 전체 대상 이용자 대비 실제 이용자 등의 12개 평가지표Davis(1989)시스템 이용이 업무를 신속히 처리해 주는 정도, 시스템 이용이 업무성과를 개선해주는 정도, 시스템 이용이 업무생산성을 증대시키는 정도, 시스템 이용이 업무효과성을 제고시키는 정도, 시스템 이용이 업무를 용이하게 해주는 정도, 시스템이 업무에 유용하다고 느끼는 정도 등의 6개 평가지표Adams, Nelson and Todd (/이익률재고가격증가된작업량제품품질목적달성기여서비스효과성출처: DeLone, W.H. and E.R. McLean, "Information System Success: The Quest for the Dependent Variable," Information System Research, Vol.3, No.1(1992), pp. 84-85모형이 유용하기 위해서는 완전함과 동시에 간결함도 지녀야 한다. 이는 이전의 연구들의 개념을 완전히 결합하고 조직화함과 동시에 실세계의 복잡함을 파악하기 위한 설명적 가치를 지니기 위해 간결해야 한다. 연구자들은 정보시스템 성공의 범주로부터 이해하기 쉬운 측정도구를 만들기 위해 개별적 척도들을 조직적으로 결합해야 한다. 성공척도의 선택은 연구될 독립변수(조직의 전략, 구조, 크기, 환경 등)인 상황변수와 채용하는 기술과 연구할 시스템의 업무적, 개인적 특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DeLone과 McLean의 연구는 정보시스템 성공에 2가지의 중요한 기여를 하였다.① 많은 수의 IS 성공측정에 관한 연구들을 여섯 개의 범주로 분류한 것이다.② 범주사이에 임시적이고 인과적 내부 종속성이 존재하는 이해하기 쉬운 모형을 제시한 것이다.DeLone과 McLean은 자신들이 제안한 정보시스템 성공모형의 실용화를 위해 더 많은 개선과 타당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DeLone과 McLean의 정보시스템 성공모형의 개선과 타당성 연구의 필요성에 고무되어 Sedden과 Kiew(1994)는 DeLone과 McLean 모형의 일부분에 대한 검증을 실시했다. 그들은 DeLone과 McLean의 논문에 제시된 인과모형을 기초로 사용(use)을 유용성(usefulness)으로 바꾸고, Bark와 Hartwick(1989)에 의해 정의된 사용자 참여(User Involvement)라는 변수를 추가해 시스템의 질, 정보의 질, 사용자 참여, 유용성, 사용자 만족의 5가지 변수사이의 관계를 실증적 검증을 통해 경로분석을 실시해 과 같은 결과를 얻었공감성 등 5개 요인Kettinger and Lee (1997)신뢰성, 반응성, 확신성, 공감성 등 4개 요인Watson, Pitt and Kavan(1988)외양성, 신뢰성, 반응성, 확신성, 공감성 등 5개 요인Jiang, Klein and Carr (2002)신뢰성, 응답성, 확인성, 공감성 등 4개 요인 서비스의 질에 대한 평가지표제3절 정보시스템 효과성 평가유형이러한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한 정보시스템에 대한 효과성 평가를 위한 분류방법으로 평가지표에 따라 주관적 지표에 의한 평가와 객관적 지표에 의한 평가로 구분할 수 있다.)MIS의 성과에 대한 평가가 이상적이기 위해서는 객관적 지표가 이용되어야 하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객관적 평가에 관한 연구는 아직 미미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지금까지의 연구도 주로 주관적 평가에 치우쳐 왔다.① MIS뿐만 아니라 조직 내 여러 다른 하위 시스템들의 영향을 동시에 받기 때문에 MIS 자체의 성과만을 추출하기가 어렵다.② MIS 실행비용이나 이익이 무형적이기 때문에 파악하기 힘들며 화폐적 단위로 변환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③ 일상적 자료처리가 아닌 전략적 의사결정과 같은 비구조적이며 개별적으로 이용되는 MIS인 경우에는 이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을 평가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1) 객관적 지표에 의한 평가과학적 평가를 위해서 그 지표들이 객관적일수록 높은 타당성을 보장받을 수 있겠으나, 정보시스템의 경우 일반적으로 순수 객관적 지표만으로는 평가가 어려운 면이 많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객관적 지표로는 정보시스템의 사용빈도, 하드웨어의 효율적 측정, 생산성 측정 등의 평가가 주로 사용된다.(1) 정보시스템 사용빈도에 의한 평가행위적 측면을 중시하는 방법으로 사용자가 시스템을 사용하는 빈도를 측정함으로써 정보시스템을 평가하게 된다. Swanson(1974)은 사용빈도를 통한 시스템 평가방법을 사용했는데, 사용빈도를 이용한 평가는 정보의 이용이 자발적인 정보사용의 경우에만 의미가 있고 비자발적인 경우는 정보시스템)
    사회과학| 2007.06.16| 28페이지| 2,000원| 조회(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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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어학]도시민속학의 의의와 사례
    1. 도시민속학의 의의도시민속학이란 “도시”라는 정해진 공간 속에서 만들어지는 민중들에 의해서 전승되는 생활문화를 다룬다고 할 수 있다. 도시 속의 민속문화는 마치 도시 속 깊숙하게 인간의 내면 속에서 심층적인 인간의 본질을 이야기 하듯이 도시인의 생활 깊숙이 내재되어 있다. 도시민속학에서 많이 다루어지는 영역으로는 도시전설이 대표적인데 도시라는 공간은 그 나름대로 민중들이 살아가는 다양한 삶의 과정을 생생하게 반영해준다. 또 도시전설 못지않게 현대의 도시 공간 속에서 많이 반영되는 민속문화는 풍수이다. 풍수는 현대의 도시공간 속에서 단지 살아 있는 사람들의 공간 뿐만 아니라 죽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으로 여전히 중요하게 취급되기도 한다.이제 도시 공간 속에서 정기적이고 반복적으로 드러나면서 일상적인 생활 속에 녹아 있는 세시풍속과 축제 등을 중심으로 도시라는 공간이 전통적인 시간과 공간의 설정 속에서 도시의 구성원들에게 어떠한 기능과 의미를 부여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2. 도시 축제 속에 나타난 민속문화21세기는 문화의 시대라고 한다.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각 지역의 문화전통이 되살아나고 있다. 그 중에서 지역축제의 활성화가 가장 두드러지는 현상이다. 지역축제는 모든 지역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여 지역문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축제와도 연관성을 맺거나 지역문화의 교류를 통하여 한 민족의 문화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특히 경기지역은 삼국시대부터 한반도의 주요지역으로서 국가건설의 중심부였고, 조선시대에 오면서 경기도의 한양에 도읍을 정하면서 오늘날까지 명실상부한 정치, 문화 경제의 중심지가 되어왔다. 따라서 경기지역이 지닌 역사 및 문화적 가치는 다른 어느 곳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각 지역의 문화 및 역사적 상황과 특징을 소재로 다양한 축제가 벌어지고 있다. 지역축제를 골고루 장려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한국문화의 다양성과 특수성을 인식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따라서 경기지역의 축제의 종류와 각 축제의 역사 및 문화적 특수성을 중 김시민 장군의 진주대첩과 함께 임잰왜란 3대첩의 하나로 위기 속의 국가를 지킨 자랑스러운 조상의 구국정신을 배우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행주대첩제에서는 행주산성 토성 이북에서 덕양산 산신제를 올려 행주산성 전투에서 전사한 많은 영령들의 넋을 기린다. 아울러 산신제에 참석한 지역주민들은 지역의 안녕과 평화 그리고 풍년을 기원하기도 한다. 그리고 행주대첩 제전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충장공 권율 장군의 공덕과 그 얼을 기리는 제전행사로 우리나라 고유의 제례행사를 볼 수 있어서 민속학적으로 중요한 의식행사의 하나이다. 제전의식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엄숙한 분위기이지만 제를 마친 후에는 행주산성에서의 승전을 축하하는 축제의 분위기롤 전환된다.보통 민속놀이 공연이 축제장의 흥을 돋구는 역할을 하는데, 행주대첩제에서도 민속놀이 공연을 만끽할 수 있다. 고양시의 무형문화제인 송포 호미걸이를 비롯하여 여러 농악패들이 참가하여 행주대첩의 의미를 되새기고, 모든 지역주민이 하나가 되는 잔치마당을 즐긴다.마지막으로 행주대첩을 재현하는 무기발사와 행주산성의 역사기행이 마련된다. 행주대첩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6월의 행주문화제 그리고 8월의 권율 장군 추모제로 이어져 행주산성과 권율 장군의 역사적인 의의를 지역주민들에게 일깨워 주고 있다.2) 광주왕실도자기축제광주군에서 개최하는 광주왕실도자기축제는 매년 4월 말이나 5월 초에 남한산성 일원에서 개최되어 왔는데, 2000년에는 세계도자기 프레엑스포의 일환으로 10월 10일부터 10월 22일까지 진행되었다. 광주왕실도자기축제 추진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이 축제는 이천도자기축제와 여주도자기박람회와 함께 경기 지역의 대표적인 도자기축제이다. 조선시대 에 의하면 광주군은 조선 왕실의 어기를 제작하도록 지정 받은 곳으로 광주왕실도자기축제는 전통문화의 뿌리를 오늘날에 다시 한 번 밝혀보고, 그 맥을 계승하기 위한 축제이다.광주왕실도자기축제의 주요 행사 내용을 살펴보면 국보도자기재현전, 도자기진상식 그리고 다기전 등 도자기 관련 문화행사 외에도 민예촌에서 매년 9월이나 10월에 개최된다. 2000년에 제 14회째를 맞이하였던 이천도자기축제는 2000년 10월 10일부터 10월 22일까지 세계도자기 프레엑스포의 한 행사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천도자기축제 추진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이천도자기축제는 품질이 우수한 이천도자기를 국내외에 알리는 좋은 계기를 마련한다. 조선말기에 관요의 폐쇄로 그 전통과 맥이 끊어졌던 우리의 전통자기가 1950년대 전통도예를 부활시키려는 이천 지방 도공들의 피나는 노력과 이천지역의 풍부한 원료와 맑은 물을 바탕으로 재현하게 되었고, 다시 현대생활자기와의 접목을 통하여 전통문화의 현대화를 가능하게 하였다. 그러므로 이천도자기축제는 우리의 고유문화를 저변에 더욱 확대하고 일반생활 속에 심어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이천도자기축제의 주요행사 내용을 살펴보면 국제도예전, 전통가마불지피기, 아름다운 우리식탁전, 한국도자기유물특별전, 옹기전, 대학생 도예 공모전, 도예교실, 내가 만든 도자기 코너, 도자기 경매 등 도자기 관련 문화행사 뿐만 아니라 화훼전, 분재전, 국내외 민속예술단 초청공연, 이천문화예술단체 특별공연, 레고조립대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4) 여주도자기축제여주를 대표하는 쌀, 고구마와 함께 도자기는 오랜 시간 동안 지역경제의 중심이 되어왔다. 특히 여주의 싸리산에서 나오는 점토는 토질의 배합이 잘되고 빛깔이 좋아서 고려시대부터 자기의 원료를 생산하는 곳으로 이름이 알려졌고, 조선시대에는 백자의 근원지로서 그 명성을 가지게 되었다. 맑은 물, 질 좋은 고령토 그리고 풍부한 소나무 등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여주는 도자기 문화를 선도할만한 충분한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현재는 약 600여개의 도자기 생산업체가 이곳에 위치해 있어서 청자, 백자, 분청 등의 예술작품 뿐만 아니라 화분, 식기, 접시, 찻잔 등 다양한 종류의 일상용품을 생산하고 있다. 우리나라 생활도자기의 대부분을 생산하는 여주는 국내외에서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에 손색이 없는 전통미와 체험, 도자기아가씨 선발대회 등의 도자기 관련 문화행사 외에도 풍물패 공연, 푸른음악회, 도립예술단 공연, 수석전, 화석전, 남한강수상스키쇼 등의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선보였다. 전통제례의식의 하나인 고신제와 도공제향은 도자기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행사의 성공을 기원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전국의 도예인들이 참가하는 세종도예공모전은 한국 도예문화의 수준을 점검하고 도예문화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장이 되고 있다.5) 다산문화제다산문화제는 조선시대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검소하고 부패를 용납하지 않는 깨끗한 선비정신을 본받고 또한 선생이 생전에 이룩한 사상과 학문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문화 행사이다. 다산문화제는 남양주시에서 매년 9월 말이나 10월 초에 열리는데 이것은 남양주시에 다산선생의 혼이 남아있는 선생의 생가인 여유당과 다산 선생의 묘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는 다산 선생의 생애와 학문적인 업적을 현대적인 시각에서 살펴보고자 다산기념관과 다산문화원이 건립되어서 다산문화제를 더욱 빛내주고 있다.다산문화제의 주요행사를 살펴보면 첫째날에는 검무공연, 다산 퀴즈왕 선발대화, 다산백일장 및 휘호대회, 다산사상강연회, 시민가요제, 다산미술대회, 옥중체험, 금석문 전시회 등이 열린다. 둘째날에는 다산선생을 추모하고 그의 꼿꼿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다산 그때 그 시절 그리고 오늘이라는 문화행사로 전통놀이 경연대회와 게임 경진대회를 벌인다. 마지막 셋째날에는 퇴계원 산대놀이 공연, 다산미술대회, 역사인물발표대회 등의 문화행사가 진행되었다. 그 중에서도 퇴계원산대놀이는 조선시대 남양주 지방의 탈놀이로 주로 외국에서 온 사신들을 영접하고 향연을 베풀 때 행하여졌던 경기도 지역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이다.오늘날 다산문화제는 남양주 시민의 날 행사와 겸해서 다채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을 위한 강변축제를 펼치기도 하고, 찻잔 예쁘게 만들기, 먹골배잔치한마당, 환경사진전, 야외조각전, 사화전, 다산과 차의 만남, 대형연날리기대회 등 여러 가지 종류의 문화행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시간과 관련된 민속이다. 즉 시간을 어떻게 구분하고 각 시간 속에 나타나는 풍토와 기후를 기초로 하는 자연환경, 생업활동, 주술의례, 음식, 생활의 지혜 등을 모두 포함하는 민속문화인 셈이다. 이러한 전통적인 세시풍속은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하여 이전에 비하여 많이 약화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여전히 유지되거나 전승되고 있는 세시풍속도 있으며, 도시라는 공간에 맞게 조금씩 변용된 것도 있다.이제 어떠한 세시풍속이 현대의 도시 속에서 면면히 전승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다음에는 현대에 맞게 일부 변용된 세시풍속을 통하여 시간과 공간의 변화에 의하여 변하는 요소와 그래도 변하지 않는 요소를 살펴보고자 한다.2) 도시속의 세시풍속도시라는 공간은 농촌과 생업활동의 영역도 다르고 농업을 기초로 하는 생업활동 인구 또한 적은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도시인들은 양력과 음력이 함께 표기된 달력을 보고 있으며, 24절기가 자주 언급되는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오늘날 도시 속에서 여전히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세시풍속 몇 가지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첫째로 무더위를 이야기하면서 7월의 무더위 혹은 8월의 혹한으로 묘사하기 보다는 대서다운 무더위 혹은 좀 더 나아가서는 삼복더위로 표현한다. 추위를 나타낼 때도 11월 혹은 12월 추위라고 말하기 보다는 소한 추위니 대한 추위라고 해야 왠지 실감이 난다. 심지어는 복날이 되면 도시의 보양음식점은 문 앞에 크게 초복이니, 중복이니, 말복이니 하면서 글씨를 크게 써서 붙여놓는다. 자의든 타의든 복날은 널리 알려진 덕분으로 복날이 되면 도시의 보양음식점은 밀려드는 손님으로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다.둘째로 고속도로가 건설되고, 교통수단이 발달하면서 전국이 하루생활권이 된지 오래이며 웬만한 곳은 출퇴근이 가능할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설날 혹은 추석 때가 되면 열차표를 예매하기 위해서 이른 새벽에 인터넷에 접속해야 하며 그것도 몇 분이 지나면 표가 모두 매진되기도 한다. 평상시에는 그렇게도.
    인문/어학| 2007.06.16| 7페이지| 1,500원| 조회(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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