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영역(painting) 수업의 문제점과 미술 교육적 대안에 대하여교육대학원 미술교육 전공2005250197김 지 원Ⅰ. 서 론미술의 역사가 회화의 역사라 할 정도로 회화는 역사 속에서 당대의 시대정신을 반영하여 전개해 왔다. 뿐만 아니라 회화는 미술교육에 있어서도 가장 기초가 되는 영역이며 실제로 미술 교과서에 실린 단원을 살펴보면 50% 이상이 회화영역임을 볼 때 그 위치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제7차 교육과정에 의거한 교사용지도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제6차 교육과정에서 미술과 생활, 회화, 조소, 디자인, 서예, 감상으로 구성하였던 것을 미적 체험, 표현, 감상으로 통합하였다고 서술되어있다. 표현 영역은 다시 ‘주제 표현’, ‘표현 방법’, ‘조형 요소와 원리’ 및 '표현 재료와 용구‘로 구분하여 제시하였다. 따라서 회화 영역은 가장 기본적인 조형요소인 색채와 형태를 통해 주제와 재료에 따른 ‘회화적’ 표현이 이루어진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 아울러 미술에 있어서 회화영역은 관찰력, 사고력 신장, 감성, 사회성 통합적 접근이 가장 쉬운 영역이며 가장 기본적인 단계의 교과 내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화면에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표현하는 회화영역의 수업은 재료의 제한에 구애받지 않고 손 쉽게 학습자의 무궁무진한 자율적, 창의적 주제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특징이 될 것이다. 또한 다른 내용영역에 비해 모든 내용체계에 걸쳐 이루어 질 수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즉, 체험을 바탕으로 감상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수업인 것이다.본고에서는 먼저 현행 교과서가 과연 자율성과 창의성을 과연 돕고 있는지 살펴보고 시 ? 공간의 한계 등 회화수업뿐만이 아닌 미술 영역이 안고 있는 전반적 문제가 특히 회화 수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며 그 문제들이 어떤 대안을 통해 극복될 수 있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 간단히 정리해 보고자 한다.Ⅱ. 본 론■ 교육과정의 변천에 따른 회화영역에 해당하는 내용체계교육과정내용 체계회화 영역에 속하는 내용 체계비 고제 1 차묘사정물화, 풍경화, 인물화제 2 차묘화소묘, 회화, 판화제 3 차회화관찰표현, 구상 및 추상 표현, 표현 기능 높이기, 표현 의도에 따른 재료, 용구의 선택 사용제 4 차회화구상 표현, 관찰 표현, 판화 표현제 5 차표현관찰 표현, 구상표현제 6 차보고 나타내기, 느낌과 상상하기제 7 차미적체험, 표현, 감상■ 7차 교육과정에 언급된 사항1. 교수 ? 학습의 방법가. 다양한 발상 지도를 통하여 학습효과 높임나. 주제표현, 표현방법, 조형요소와 원리, 표현 재료와 용구는 표현활동 속에서 통합될 수 있음다. 교육과정상의 내용에서 제시된 조형요소와 원리는 학생들의 흥미, 수준을 고려하여 융통성 있게 선정할 수 있음2. 내용 체계 : ‘표현’ 영역제 6 차 교육과정의 보고 나타내기, 느낌과 상상 나타내기, 꾸미기와 만들기, 붓글씨로 나타 내기 등의 제작 활동을 통합하고, 표현 영역은 표현을 위한 기본적인 학습 요소로서 ‘주제 표현’, ‘표현방법’, ‘조형 요소와 원리’ 및 ‘표현 재료와 용구‘로 구분하여 제시하였다. 현대 미술의 흐름은 회화, 조소, 공예, 디자인 등의 영역별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으며, 실재로 자신이 지닌 생각이나 느낌을 자유롭게 창의적으로 표현하는데 있어서 영역의 구분은 무 의미 해지고 있다. 따라서 교사는 표현 영역에 있어 각 학습 요소를 통합하고 강조점을 달리 함에 따라 보다 효과적이며 창의적으로 수업을 재구성할 수 있다.)■ 교과서 단원 : 회화영역구 분중학교고등학교비고단 원■ 문제점1. 연계성을 고려한 미술교과 내용체계인가?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에서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10년을 하나의 체제로 봄으로써 학교급별 차이에 따른 연속성이나 연계성의 부족을 극복 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으나, 수업의 실제에서 과연 얼마만큼의 효과를 보는지 의문이다. 1학년에서 12학년까지의 연계된 교과내용이라면 더욱더 학습자의 발달 수준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교과과정 설명서에 기술된 표현영역 내용체계에 대한 설명을 살펴보면 전혀 그러한 것을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 예를 들어 주제표현에 대한 내용체계를 초등학교 저학년은 ‘자유롭게 표현하기’초등학교 고학년은 ‘다양하게 표현하기’, 중학교는 ‘평명과 입체의 특징을 살려 효과적으로 표현하기’,고등학교는 ‘주제의 특징과 목적 등을 살려 창의적으로 표현하기’로 서술해 놓았다. 일관성은 있어 보이나 이것이 과연 연계성을 고려한 것인지 의구심이 생길뿐이다.또한 교과서의 반복되는 이론은 전혀 체계적이지 못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예를 들어 풍경화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것이 원근법 이해인데 이것은 이미 초등학교에서부터 학습이 이루어 진 것이다. 만약 고등학교 미술교과 수준이 여전히 초등 수준이라면 교과내용으로써의 가치가 없는 것이다. 개인의 인지발달 수준을 고려한다면 고학년에서는 (9학년이상) 기초단계적인 조형원리에 대한 이론 설명은 교과서에서 사라져도 무방하다고 본다. 인테리어 설계사가 갖추어야 할 딱딱한 기술, 기법 소개와 학년이 오를 때마다 책을 펼칠 때 마다 교과서에서 마주친다면 제고해 봐야 할 일이다. 따라서 제안하고 싶은 방법이 있다면 교과서의 내용에 예시 작품을 엄선하여 학년이 갈수록 좀 더 고차원적인 기법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 그림 속에 숨어있는 회화적 요소 혹은 원리를 학습자의 발달 및 사고 수준만큼 높여 제시 하였을 때 단순한 원근감, 비례, 구도 개념이 어떻게 숨어 있는가를 찾아내는 단계에 이르러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동기 유발과 개념 이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사진을 통한 사진기를 이용한 구도 학습은 매우 피드백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 된다. 시수도 줄어든 마당에 사진을 이용한다면 보고 그린 풍경화가 아닌 보고 느껴 ‘찍은’ 풍경화를 창작해낸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2. 다양한 발상을 유도하는 교과내용인가?프랑스의 미술 교과목의 명칭은 일반적으로 조형예술로 지칭되고 있다. 조형예술의 교육은 그리기를 배우는 것이 목표가 아니고, 어린이들이 이미 가진 각자의 능력을 발달시키는 것을 찾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사고력과 관찰력 증진, 자아 형성과 사회성발달 그리고 미적 태도와 감성 자극 등을 위한 회화 수업은 사실 생소할 것이다. 표면에 드러나지 않는 개인의 능력 형성에 이바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공교육 밖에서는 종종 연구되어지고 실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학교는 그 부분은 너무 관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수업은 철저히 비문자적 표현과 소통을 통하여 이루어지므로 그 수업자체에도 많은 상징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한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미술사의 흐름과 함께 하는 회화수업은 다양한 발상지도에 접근하는 방식일 수 있다. 시대에 따라 변하는 회화 개념과 조형의 원리를 함께 학습하기 때문에 학습자는 더욱 깊이 있게 계획된 수업을 받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세잔’이라는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풍경화 수업을 진행한다면 종전 수업의 형태에서보다 풍경화 수업은 더 학습자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나아가 경계가 없어진 현대 미술에서 회화라는 개념을 역사적인 관점에서 이해한다면 이것이야 말로 표현과 미적체험, 감상 영역과의 연계성이 잘 이루어 진 것이 아닐까. 그리고 현대작가들을 다루면서 주변의 일상 풍경을 주제로 한 작가를 다룬다면 이것은 세잔의 풍경화와는 또 다른 의미의 풍경화이며 비교 분석을 시도 하게 되고 자연적으로 감상 능력, 즉 비판 능력까지 학습하는 계기가 마련된다. 또한 인물화 표현은 사회성을 신장하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학생이 동서양의 표현 방식을 이해 응용하여 정확한 자신과 타인에 대한 관계감 속에서 지각 능력 신장 관찰력과 인물의 개성을 포착할 수 있는 감각을 길러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지도해야 하겠다. 일종의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서로의 친구 얼굴들을 관찰하여 인물에 대한 탐색을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요즘 외모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 자화상 그리기 자신의 얼굴도 들여다보며 좀 더 자신에 대해 잘 알게 하는 ‘자아 형성’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1. 시수의 절대적 부족과 미술 교육 여건의 조성 문제미술시간에 할 것이 너무도 많다. 가르칠 것도 너무도 많다. 더욱이 제7차 교육과정에서 미술이 축소됨에 따라 시간과 공간의 제약은 더 많아 졌다.가. 학교차원 행사의 일원으로 미술야외수업 유도학생들의 사회성과 관찰력, 집중력, 참여의 기쁨을 체험하도록 학교 차원의 행사에 흡수된 미술 수업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행사동안 미술 선생님은 적극 관여하며 모자라는 미술시간의 대안으로 좋은 학습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미술을 꼭 미술시간에만 배분하지 않더라도 곳곳의 교육과정 속에 학교 스케줄 속에 그러한 요소를 계획하여 잠재적 학습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나. 학교와 미술관등의 사회적 협조 체제 마련박물관 및 미술관 수업은 마치 국이나 스프를 끓이듯 제한된 공간과 시간 속에 학습 주제와 목표에 맞게 미적체험, 표현, 감상의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한 번의 기회에 질적 체험을 통한 시간 절약을 전략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교실 속 미술 시간은 최고의 비효율적 미술 수업형태라고 생각한다. 생활에서 미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학교와 문화시설들 간의 상호 협동적 관계가 마련된다면 미술 교육의 현실에서 이보다 더 반가운 소식은 없으리라 본다. 교육 여건의 충실 여부는 교육의 내적 효율성과 외적 생산성을 높이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부각된다. 이러한 여건에는 교사, 교재, 교육재정, 교육시설, 사회적 환경, 교육풍토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특히나 교육 여건의 불비 현상은 개별학습과 인간 교육을 위한 교육을 수행해 나가는데 커다란 제한 요건이 되고 있다. 따라서 학교 경영자들과 교육행정 당국에서는 그 대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며, 아울러 미술교사들의 적극적인 창의가 발휘되어 현실적인 개선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시설 확충에 있어서도 시설의 현대화를 도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