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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칸트의 의무론(결과론과 비교하여 설명,칸트의 정언명법,도덕적목적론) 평가A+최고예요
    칸트의 의무론이번 학기에 ‘인간과 윤리’라는 수업을 통해 도덕언어로써의 좋음, 옳음, 훌륭함, 의무, 행복 등을 배웠다. 그 중에서도 ‘의무’라는 단어는 반드시 해야 하는 동시에 도덕적으로 옳음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배웠다. 사실 전공이 인문계열도 아니며 더더욱 윤리학과는 담을 쌓고 지낸지 오래라 ‘칸트’라는 이름을 듣게 된 건 참으로 오랜만이었다. 칸트의 의무론에 대한 책과 자료를 찾아보면서 어렵고 생소한 도덕적 이론들을 늘어놓기를 배제하고 내 나름의 쉽고 흥미로운 소재로 의무론을 설명해나가기로 한다.최근 우리나라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미국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이야기를 통해 의무론을 살펴보도록 하자. ‘프리즌 브레이크’는 주인공 ‘마이클’이 미국의 부통령을 살해했다는 혐의로 감옥에 들어간 형을 구출하기 위해 자진해서 소동을 일으켜 감옥에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정부의 모함으로 인해 완벽한 증거까지 있었던 터라 형의 사형을 막는 것은 상황적으로 불가능했기에 직접 구출하는 것을 계획한다. 감옥에 들어선 마이클은 얼마 남지 않은 형의 사형 일을 앞두고 하루하루 빠져나갈 준비를 한다. 하지만 탈출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사건사고가 일어나면서 감옥에 같이 있는 수감자들과 본의 아니게 도움을 주고받게 된다. 수감자들의 도움을 받게 된 마이클은 그에 따른 대가로 탈출하는 날 함께 가는 것을 허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이렇게 해서 1명, 2명 늘다보니 결국 마지막에 함께 탈옥하려는 수감자는 총 8명 정도가 된다. 마이클에게는 형과 함께 탈옥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기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치밀하고 완벽하게 준비해나간다. 그리하여 결국 형을 포함한 몇몇 수감자와 탈옥에 성공하게 된다. 탈옥에 성공한 그들은 각각 흩어져 각자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데 문제는 수차례 아동 성폭행혐의로 수감되었던 ‘티백’이라는 인물이다. 그는 감옥소에 있는 내내 교활하고 더러운 방법으로 결국 탈옥에 함께 참여하게 된다. 티백은 탈옥 후 죄 없는 여자를 죽이기도 하고 돈과 차를 훔치기도 한다. 여관에 숨어 뉴스를 시청하던 마이클은 직감적으로 티백임을 알게 된다. 여기서 마이클은 엄청난 죄책감에 빠져든다.윤리학에는 의무론이 존재하며 의무론과 곧 잘 비교되어 나오는 것은 결과론이다. 어떤 행동이 윤리적인가 비윤리적인가를 판단하고자 할 때 의무론은 우리가 지켜야 할 의무를 중시하는 반면, 결과론은 행위의 결과를 중요하게 여긴다. 의무론에서는 의도와 동기가 좋다면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용서가 되지만, 결과론에서는 의도가 좋더라도 나쁜 결과를 가져왔다면 결코 용서되지 않는다. 거꾸로 나쁜 의도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면 결과론에서는 허용되지만 의무론에서는 허용되지 않는다.‘프리즌 브레이크’의 마이클은 죄 없는 형의 사형을 막기 위해 감옥에 들어갔다. 형이 모함 받고 있다는 확신과 그러한 형이 억울하게 죽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는 동생의 마음을 비난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이러한 이해 가능한 의도와는 달리 결과는 티백의 살인을 가능하게 해주었다. 이것은 사실이며 결과이다. 하지만 마이클은 형을 탈옥시켜야 한다는 의무를 다했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의무가 더 존재한다. ‘살인을 도와주어서는 안 된다.’라는 의무가 그것이다. 우리는 두 가지 지켜야 할 의무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결과를 염두에 두지 않고 동기와 의무만을 우선하는 의무론자들에게는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하게 된다. 칸트의 입장에서 봤을 때 마이클은 잘못이 없다. 죄가 없는 형을 탈옥시켰고 (결국 나중에 형은 무죄로 판결이 나게 된다) 비록 살인이라는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오긴 했지만 그건 예상하지 못했던 바다. 적어도 그는 자신의 의무에 충실했다.칸트의 의무론에서 "해야 함"은 "할 수 있음"을 함축한다. 할 수 없는 것을 해야 한다고 강요할 수 없으므로 할 수 있는 것만을 의무로 부과했고, 따라서 우리는 의무에 따라서 실천하고 행동해야 한다. 우리가 도덕적인 행위를 할 경우, 우리는 나름대로의 지침이나 규칙에 따라 행위 한다. 즉,‘이런 상황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행위 하라’는 규칙에 따라 행위 하게 된다. 그런데, 칸트에 따르면, 우리가 이러한 행위의 규칙이 보편적 법칙이 되기를 바랄 수 있다면, 그러한 규칙은 곧 도덕 법칙의 자격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칸트는 인간에게 도덕률이 있다고 주장하였으며 이와 관련하여 ‘최고선’이라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살펴보면 ‘최고선’이라고 여겨졌던 것은 행복, 쾌락, 자연, 신 등이었다. 그러나 칸트는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최고선의 조건을 설명한다.1. 최고선은 특정한 어떤 것을 위한 선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선한 것이다.2. 어떠한 상황에서도 제한을 받지 않는다.3. 행위의 결과에 따라 이루어지는 선이어서는 안 된다.칸트는 이러한 ‘최고선’을 선의지와 의무개념으로 말한다. ‘인간은 여타 동물들과 달리 선의지가 있기 때문에 도덕적 존재라 불리 운다.’ 이렇듯, 선의지가 없다면 설사 어떤 행위가 도덕적이라 불리 울 수 있다 하더라도 칸트의 입장에서는 그것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도덕적 가치를 지니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선의지는 그 자체로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다. 가령 용기, 결단력, 끈기 등과 같은 정신적 능력이나 재능은 많은 점에서 선하고 바람직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칸트는 그것들이 어떠한 의도나 목적으로 사용되었느냐에 따라 악하고 유해한 것이 될 수도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처럼 선의지란 자연적인 본성 이외에 인간 내면의 선한 도덕적 본성이자 소질을 말한다.칸트의 정언명법“당신의 개인적인 행동 지침이 보편적 자연법칙이 되어도 좋다면 그 지침대로 행동하라.”이 한마디는 칸트의 정언명법을 명쾌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요즘 우리학교는 기말고사기간이다. 나의 가장 친한 친구는 요즘 새로 생긴 남자친구 때문에 학교를 자주 결석한다. 뿐만 아니라 시험공부는 둘째 치고 심지어 시험 보는 도중 내게 답을 알려 달라고 요청했다. 감독 중이던 교수님은 잠시 자리를 비우셨다. 그리고 내 친구는 이번 학기에 성적이 좋지 않으면 졸업을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가?정언명법은 어떤 행위를 성취해야 할 의도를 조건적으로 제시함이 없이 그 행위를 직접 지시하는 명령으로써 흔히 사람들은 이를 ‘양심의 명령’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흔히 도덕 법칙과 헷갈리게 된다. 도덕 법칙이 최고의 도덕 원리라면 정언 명법 또한 이에 준하는 원리이지만, 정언 명법이 도덕적 의무를 의식하는 인간에게 해당되는 것이라면, 도덕 법칙은 감성적 제약이 전혀 없는, 따라서 의무를 의식할 필요가 없이도 적용될 수 있는 원리인 셈이다.
    인문/어학| 2009.01.16| 4페이지| 1,500원| 조회(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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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국악원 토요상설공연 관람기
    * 국립국악원 토요상설 ‘황종형’ 관람 후기찬바람이 무섭게 부는 토요일 오후, 난생처음 ‘국립국악원’을 방문했다. 솔직히 말하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크고 웅장한 국악원의 모습에 조금 놀랐다. 그저 대학로 여느 소극장 같은 따뜻하고 아담한 분위기의 장소일거라고 짐작했던 나의 몹쓸 설레발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국립국악원의 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깨끗하고 우직해보였다. 공연표를 사기 위해 ‘우면당’이라는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표를 사려고 줄서 있었다. 줄서 있는 동안 주위를 둘러보니 안내데스크와 공연장 입구 쪽에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직원 언니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 뒤로 보이는 창호지느낌의 문과 전통무늬로 새겨진 천장과 벽이 보였다. 그러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아, 이곳은 우리나라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구나.’ 싶었다. 중고등학교 시절, 음악시간에 배운 민요의 멜로디와 소리 내려고 엄청 고생했던 단소가 어렴풋이 떠올랐다. 공연을 보기도 전에 이곳의 분위기는 나로 하여금 그런 옛 기억들을 떠올리게 해주었다. 사실‘국악’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었거나 남들 아는 정도의 지식조차 없었던 나로서는 마냥 낯설었고, 낯설다 못해 심지어는 두근거리기 까지 했다.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따지고 보면 나도 내 앞에서 보게 될 저 노란 머리 외국인과 크게 다를 바 없는 기대감을 갖고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앉아 있었다. 내가 본‘황종형’은 평조회상, 가야금병창, 검기무, 태평무 등 총 7가지의 공연으로 나뉘어져 약 10분 정도씩 진행하였다. 맨 처음 시작된 건 ‘평조회상’이였다. 공연을 보는 내내 나의 감상을 최대한 적어두려고 어둠속에서 끄적끄적 메모를 하기 시작했다.‘평조회상’은 전체적으로 구슬픈 느낌의 가락으로 연주가 시작되었다. 타령으로 연주가 흐르면서 조금은 빠른 장단으로 흘러가는 듯 했다. 거문고인지 가야금인지 잘 구분은 할 수 없었지만 두 악기의 가벼움과 무거움이 한 대 어우러져, 우리나라 고유 현악기 특유의 음색을 느낄 수 있었다. 두 번째로 시작된 ‘가야금 병창 판소리-적벽가’는 장구를 치는 사람의 박자와 소리에 맞추어 노래를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대사를 했다가 노래도 불렀다가 하면서 창자는 쉴 새 없이 공연을 진행해 나갔다. 그 당시에는 알지 못했지만 이번 주에 판소리에 대해 배우고 나니 장구를 치는 사람인 ‘고수’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되었다. 다음은 ‘검기무’로서 칼을 도구로 삼아 추는 궁중무용이었다. 의상은 옛날 사또의 그것과 비슷했으면 머리에는 꿩의 깃털이 달린 저승사자스타일의 모양의 모자를 착용하여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10명 정도 되는 여자들이 나와 2명씩 마주보며 빙글빙글 돌면서 추는 춤사위는 얼핏 보면 굿을 하는 무당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였다. 다음으로 연주된 곡은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가락의 ‘도라지타령’이였다. 하지만 왠지 평소의 그 고풍스러운 느낌이 아니었다. 나에겐 너무도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편곡된 곡이었다. 장담하건데 이 공연을 본 많은 젊은이들에게 크게 어필했으리라 생각한다. 우리나라 민요의 재발견이며 가슴 설레 이는 창작의 결과물이 아닌가 싶다. 편곡을 통해 다가온 ‘도라지타령’은 집에 오는 내내 내 귓가를 맴돌았다. 편곡을 통해 국악을 좀 더 친숙하고 매력적으로 느끼게 한다는 것이 놀라웠다. 도라지타령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시작된 다음 순서는 남창가곡 언락‘벽사창이’였다. 공연장 무대의 양쪽 벽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벽사창이의 전체적인 내용을 알 수 있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이의 애절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이 곡은 노래를 부르는 창자의 눈에서 금방이라도 눈물이 흐를 듯 했다. 아마도 요즘 시대의 이별 노래쯤으로 해석해도 될 것 같았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사람의 마음은 같은 것이다. 익숙하지 않은 이 음조에서 최대한 임을 기다리는 이의 마음으로 들으려고 노력했다. ‘벽사창이’로 마음이 차분했을 무렵 또다시 궁중무용이 시작되었다. 곱게 차려입은 여자가 홀로 나와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는 ‘태평무’라고 불리 우는 무용으로써 왕실의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로 추는 춤이라고 한다. 얼굴에 미소를 띤 이 여인은 큰 무대를 혼자 휘저으며 한 마리 나비 같은 춤을 보여주었다. 전혀 격하지도 조잡하지도 않은 몸동작, 하지만 부드럽고 화려했다. 치마의 끝자락에 새겨진 금색 무늬는 무대의 조명에 반사되어 더욱 반짝였다. 같은 모양의 다른 색 치마를 2장 겹쳐 입어 양 손으로 살짝 겉치마를 들어 올릴 때마다 2단으로 금색문양이 반짝여서 더욱 아름다웠다. ‘태평무’에 넋이 나가있다보니 어느새 마지막 순서만 남아있었다. ‘서도민요 퍼레이드’라고 볼 수 있는 몽금포타령, 느리게타령, 금다래타령, 풍구타령이 시작되었다. 3명의 나이 지긋한 분들이 나오셔서 좌우로 몸을 가볍게 흔드시며 타령을 하기 시작했다. 3개의 타령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처음에는 몽금포타령에서 느리게타령으로 넘어가는지 몰랐는데 노래가사를 잘 들어보면 저마다의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인상 깊었던 ‘풍구타령’은 숯을 구울 때 부르는 노동요로써 그 후렴구가 귀에 쏙쏙 들어와서 중간 즈음에는 나도 따라 부를 정도였다. “불어라,불어라,어기여차,불어라,불불불” 옛날 분들이 이렇게 부르면서 일을 하셨다고 생각하니 그 시대 사람들도 음악을 통해 일을 즐길 줄 안다고 생각했다.
    독후감/창작| 2009.01.15| 2페이지| 1,000원| 조회(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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