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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국의 교과서 정책 비교
    각국의 교과서 정책 비교교육과정을 구체화한 자료로서 교과서는 교수-학습활동의 근간을 이룬다. 이 때문에 교과서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은 교육개혁의 중핵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그간 교육개선을 위한 일련의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교과서 정책은 경직성과 폐쇄성 면에서 교육의 기본방향에 역행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우리나라 교과서 정책과 관련된 문제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① 교과서 발행제도의 획일성: 국정 1책 주의, 검인정 교과서도 종수를 제한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기본질서와 부합되지 않는다.② 교과서 내용의 문제: 내용이 지나치게 범위가 넓고 추상적이며, 특정의 관점에서 조직된 내용이 있다.③ 교과서 체제상의 문제: 편집의 전문성이 없으며, 교과서의 활자, 크기 그리고 교과서의 구분이 거의 획일적이다.④ 교과서 개편 노력에 비해 질 개선 답보: 개발기간, 인력이 불충분하다. 장기간의 기초, 비교, 평가 연구할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⑤ 교과서와 부교재의 학습교재 이중구조: 학습보조자료(문제집, 참고서, 전과 등)가 교육의 정상화를 오히려 저해하고 있다. 참고도서는 교과서와 동일한 문제를 풀이해 놓은 것이어서는 안되며 각종 학습자료를 교과서와 함께 개발해야 할 것이다.⑥ 교과서 저가 정책: 교과서 집필 예산의 영세성으로 인하여 저급한 교과서가 불가피하다.⑦ 검정, 채택업무의 합리화: 전문성, 검정절차 개선, 검정위원 선정 및 과정 공개가 요청된다.다음은 우리나라의 교과서를 개선함에 있어서 의미있는 시사점을 줄 것으로 판단되는 각 국의 교과서 정책을 비교해 보고자 한다.1. 일본일본의 교과서 정책은 '검정 교과서' 제도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공립 학교에서의 교과서에 대한 검토는 학교수준이 아니라 지역별 교육위원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즉, 교육위원회는 전문적 지식을 가진 교장, 교사, 교육위원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되는 교과용 도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심의회에서의 조사, 연구결과를 토대로 교과서 선정 자료를 작성하며, 그것을 교과서 채택권자에게 송부한다. 채택의 권한이 공립학교의 경우에는 소관 교육위원회에, 국립과 사립학교에 대하여는 당해 학교장에게 부여되어 있다. 교과서 공급 방식은 의무교육 제학교의 경우는 교과용 도서 무상조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군을 단위로 한 일정 지역의 공급 채택 방식이 정해져 있으며,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법제상의 규정은 없다.일본의 교과서 종류는 문부성 검정을 거친 '문부성 검정제 교과서'와 문부성이 저작의 명의를 가지고 있는 '문부성 저작 교과서'로 나누어진다. 대부분의 교과서는 민간 출판업자에 의해 발행되어 문부성의 검정을 거치는 검정 교과서이며 문부성에서는 소량의 비영리 교과서만 발행한다. 교과서 심의절차를 간략히 기술하면 우선 출판사가 심사본을 문부성에 제출하면 교과별 심의회가 소집되어 합격, 불합격을 결정하는데 불합격된 심사본에는 검정 의견이 첨부되어 이를 근거로 해당 출판사가 수정을 하는데 수년이 걸려도 최종검정을 해주므로 실제로 떨어지는 경우는 드문 실정이다. 즉, 일본의 검정제도는 교과서의 채택이 아니라 교과서로서의 최소한의 질을 유지하도록 하는데 목적을 둔 것으로서, 인적·물적 손실을 최소화 한다는 면에서 합리적 방안이라 볼 수 있다.2. 미국미국에서는 주정부가 교과서를 선정하는 방식과 지역학교구가 선정하는 방식으로 대별된다. 주정부 차원에서 특정 교과서를 목록화하여 각 지역학교구가 활용하도록 하지만 지방학교구는 이를 단지 참고만 할 뿐이고 전혀 다른 교과서를 채택할 권한이 부여되어 있다. 다만 주정부의 추천도서를 선정하지 않을 경우 주정부로부터의 예산상의 지원은 받을 수가 없다. 또한 미국은 공립학교의 경우 학교 수준이라기 보다는 지역 교육청 수준의 채택이 더 지배적이다. 다만 지역 교육청에서의 교과서 채택시 교사가 상당히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 따라 각 학교가 소속 지역의 학교구가 정해주는 대로 일괄적으로 교과서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 경우와, 몇 개의 채택된 교과서 목록 중에서 학교별로 선택하여 지역학교구에 신청하는 경우가 병존하고 있다. 이때 채택 목록에 들지 않은 교과서도 사용할 수 있으나 이러한 경우 지원금을 전혀 받지 못하거나 제한적으로만 받게 된다. 지역학교구에서 채택한 교과서 이외의 교과서를 채택하고자 할 때, 각 학교에서는 별도의 절차를 밟도록 되어 있다.그러나 사립학교의 경우에는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비교적 충분한 시간을 갖고 교과서의 내용상의 특징을 충실히 검토하고 선택하고 있다. 또한 교과서 채택시 츨판사의 지명도 보다는 교과서의 내용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며, 해당 교과서가 주 지정의 채택 목록에 들어있는가의 여부는 그리 중요한 준거가 아닌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다만 사립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등록금 중 많은 부분을 교과서 구입에 할애하고 있어 최근 비싸지고 있는 교과서 가격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받고 있다. 사립학교의 경우에는 츨판사와 학교간의 직거래가 가능하며, 교육과정 상세화 작업에 의거하여 얼마든지 자유롭게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다. 즉 K-12 학년별 교과주임이 모여 주에서 규정한 교육과정에 기초한 보다 상세한 수준의 교과별 교육과정을 작성한다. 그리고 특정 교과에 대해 각 출판사에서 제공한 홍보자료나 견본 등을 참조하여 가장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는 교과서를 학년별, 과목별로 선정하면, 교장은 기본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한 전적으로 교사들의 결정에 따르고 있다.미국의 경우 교과서의 편찬은 원칙적으로 상업출판사에게 맡겨져 있다. 그러나 각 출판사는 채택될 수 있는 교과서를 발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심의 기준의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교과서를 편찬함에 있어 핵심적인 기준이 되는 것은 주별로 정해지는 교육과정이다. 주마다 교육과정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출판사는 각각의 주가 어떤 교과서를 요구하고 있는가를 조사하고, 그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 검토하여 판매에 유리한 교과서를 제작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리고 채택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교과서 개발비는 점점 비싸지고 있다.교과서의 심의와 관련하여 심의의 첫 단계는 적합성의 준거를 수립하는 것이고 그 다음은 교과서 심의자로서 누가 적절한지이다. 교과서 심의에는 사회 각계각층의 인물이 참여하여 격렬한 논쟁을 벌이기도 한다. 따라서 츨판사는 가급적 논쟁적인 사안은 피하게 되므로 바로 이 점이 교과서 질을 떨어뜨리게 하는 원인이 된다고 교과서 비평가들에 의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3. 프랑스프랑스는 영국과 마찬가지로 자유발행제를 준수하므로 우리와 같은 검·인정제는 없다. 공립 초등학교에서는 각 도별로 작성된 교과서 채택 명부에 기재되어 있는 교과서와 각 출판사와 선전 책자를 참고하여 채택하도록 되어 있다. 교과서 채택명부는 각 군의 교직원들에 의해 매년 검토되며, 교과서 채택 심의회는 초등교육 장학관, 사범학교 교장과 교수, 도 초등교육 평의회의 대표로서 선출된 위원, 도 초등교육 평의회가 위촉하는 군 학무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의 심사에 의거하여 작성된 교과서 채택명부는 대학구 총장에 제출되어 승인을 받는다. 대학구 총장이 거부할 경우 교육부 장관에게 보고되고 국민교육 고등심의회의 상설 위원회에서 심의되어 최종 결정된다. 중등학교의 경우에는 도별 선정 목록없이 교과서 채택은 학교의 교과 위원회에서 담당한다. 그러나 교육과정이 비교적 상세히 서술되어 있어 교과서 집필의 기본 지침이 되고 있다.
    교육학| 2014.06.02| 4페이지| 1,000원| 조회(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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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복궁 답사보고서 평가A+최고예요
    - 목차 -1. 답사를 시작하기에 앞서경복궁이란 어떤 곳?2. 본격적으로 답사를 떠나보자광화문에서 시작해서 집옥재까지3. 답사 후기1? 답사를 시작하기에 앞서고등학교를 다닐 때 중국어 회화를 원어민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셨다. 하루는 우리나라에 관한 여러 가지 자료들을 조사해오는 숙제가 있었다. 가장 높은 산의 높이, 가장 큰 불상의 높이와 더불어 궁궐에 관한 자료도 조사해 갔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조사해 간 자료를 훑어보시더니 왜 이렇게 크기가 다 작으냐시며 잘못 조사한 것이 아니냐고 핀잔을 주셨다. 그 분이 일종의 ‘중화사상’을 가지고 계셨는지는 모르겠지만 핀잔 끝에 중국의 자금성을 예로 들면서 우리 궁궐을 다소 격하시키는 말씀을 하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비록 나는 중국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중국 문화재들의 크기가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다. 사람들은 크기를 가지고 논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크기만 가지고 한 나라의 우월성을 논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궁궐은 중국에 비하면 크기가 작지만 기둥 한 개, 처마 한 자락에도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기쁨, 슬픔 등이 서려있다. 단순히 크다, 작다로 어떤 것이 우월한지 논하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우리의 궁궐에 대해 더 나아가서 우리의 여러 유산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내심 이러한 생각을 담아놓고 지내던 중 경복궁을 답사 할 기회가 주어졌고 고3 때 와보고 찾아보지 못했던 그 곳을 2년 만에 다시 찾게 되었다.? 경복궁은 어떤 곳?경복궁은 지금도 다시 짓는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앞으로도 한동안 지속될 것 같다. 그새 내전 중요 전각들은 대부분 옛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경복궁(景福宮)은 조선의 정궁(正宮)이다. 조선의 태조는 1392년 7월 개성의 수창궁(壽昌宮)에서 왕위에 즉위하여 조선을 건국하고 수도를 옮기기로 결정하였다.그리하여 태조 3년(1394) 10월에 한양으로 도읍을 옮겨 왕궁을 창건하기 시작하였다. 태조 3년 12월 4일 개토(開土)를 시작원지의 연못이 원형 그대로 남아 있어 조선의 대표적인 명원도 볼 수 있다.고종의 경복궁은 1918년까지만 해도 의연하였다. 합방 이후 일부 전각이 헐어지긴 했어도 왜사람들도 감히 중요 외전과 내전 건물에 손을 쓸 엄두는 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1917년 창덕궁 내전이 일시에 불에 탄다. 융희황제가 살고 있는 궁에 불이 나서 침전이 잿더미가 되었으니 하루속히 중건해야겠다고 우기면서 경복궁 내전 일곽을 송두리째 헐어낸다. 그 재목으로 창덕궁 내전 중건에 충당하겠다는 것이다. 내전을 헐어내었으니 경복궁은 재앙이 빠졌다. 1926년부터 조선총독부 청사를 짓는다고 근정문 남쪽의 제반 시설들을 헐어내었다. 홍례문과 주위의 모든 시설이 제거되는 중에 거센 반대에 부딪쳐 광화문만은 그나마 동쪽으로 옮겨졌다.6?25로 인해 광화문 문루는 불에 탔고 석축만 남게 되었다. 1960년대 후반에 그나마 남은 석재로라도 광화문을 제자리에 옮겨 짓자고 해서 지금의 ?광화문?이 되었다. 박정희 대통령은 온양의 아산 현충사를 비롯해 여러 현창사업용 전각들을 다 시멘트 콘크리트로 목조건축을 흉내낸 건물로 짓게 하였다. 광화문도 그런 일련의 작품 중 하나이다. 이 시기에 국립종합박물관이라는 기상천외의 건물이 옛 경복궁 선원전터 부근에 들어섰다. 금산사 미륵전과 법주사 팔상전을 본딴 기묘한 모형이 건립되었다. 조선 총독부, 조선 박물관, 미술관과 박물관 사무소 건물이 일본 사람들의 횡포로 경복궁 내에 등장한 것이라면 현재 민속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은 우리 스스로의 만행으로 나타난 구조물이다.이제 조선 총독부 청사도 박물관 건물도 사라졌다. 헐어낸 자리에 내전 일곽의 모습을 되살려 놓았다.2? 본격적으로 답사를 떠나보자① 경복궁은 어떻게 가나요?3호선 경복궁역에서 5번 출구로 나오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입장료 3000원을 내면 입장할 수 있고, 고궁 박물관까지 더불어 관람할 수 있다.② 광화문에서 집옥재까지1> 광화문전철을 이용해서 경복궁을 방문하면 광화문을 거칠 필요 없이 지금은 많은 전각들이 유실되어 드문드문 빈 곳이 많지만 예전에는 대부분의 전각들이 다 이어져있어 미로처럼 보인다. 한 번 길을 잘못 들면 길 잃어버리기 쉬울 것 같았다. 현재 모습을 나타낸 것이 현황도이다. 궁의 큰 골격은 ‘전조후침’으로 이루어져있다. 이는 왕의 업무실과 침실이 한 곳에 존재하는 방식인데, 앞에서는 업무를 보고 뒤쪽에서는 휴식을 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궁은 왕의 공적, 사적 공간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곳이다.3> 근정전(국보 제 223호)근정전으로 들어가는 근정문(보물 제 821호) 앞에는 천(川)이 있다. 우리가 보았을 때는 흐르지 않는 천이었지만 사악한 것을 정화시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천 옆에도 천록이란 동물 조각상들이 많았다. 교수님이 근정전을 감상하는 방법이 따로 있다고 하시면서 우리를 오른쪽 구석으로 데려가셨다. 거기서보니 뒤에 보이는 북악산과 근정전의 처마선이 일치하여 멋진 모습을 연출하였다. 근정전 좌우에는 다리가 셋달린 솥인 정이 두 개 있었다. 이 정을 2개 가져야 천하를 차지한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물을 담아두는 큰 솥도 있었는데 이는 ‘방화수’를 상징한다고 했다. 화마가 서로의 구역을 침범하지 않는 성격을 이용하여 만든 것이라고 한다. 추녀마루에는 용두와 일곱의 작은 조각상이 배열되어 있는데 잡귀를 물리치기를 의탁하는 의미에서 손오공과 그 일행을 조각해놓은 것이라고 한다.월대 옆 6개 계단에는 동물 조각상이 있다. 사신과 십이지신이 조각되어 있는데 왜인지 술, 해에 해당되는 동물은 없다.? 근정전 처마에 웬 그물?제비집에 구렁이가 덤벼 제비알을 먹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 부분에 새들이 둥우리를 틀면 뱀이나 천적들이 출몰할 가능성이 많다. 뜻하지 않은 살육이 자행될 수도 있다. 이는 어진 정사를 목표로 하고 만인이 평화로워야 한다는 정신에 위배되므로 막아야 한다. 그래서 처음부터 그물을 쳐서 새들의 접근을 엄금하였다고 한다.4> 사정전 : 만춘전, 천추전춘, 추는 계절 봄과 가을을 의미한다. 봄에는 동편다 아름다움은 왕비 침전인 교태전 쪽에 연출된다. 교태전의 뒷동산인 아미산에는 굴뚝이 있다. 보물 제 811호라고 한다.참고로 침전에는 용마루가 없다고 한다.6> 경회루(국보 제 224호)경회루는 국가 중요 연회나 외국사신을 접대하는 곳이었다고 한다. 경회루 돌다리의 난간 기동에는 여러 종류의 돌짐승이 조각돼있다는데 연못을 건너갈 수가 없어서 볼 수 없었다. 연못 위에 여러 수중 식물들이 있어 더 아름다웠다.7> 자경전(보물 제 809호)대왕대비를 위하여 흥선대원군이 지었다고 한다. 경복궁에서 가장 호화스럽게 단장한 곳이 교태전, 자경전 일대인데 담장마다 무늬가 있어 눈에 띄었다. 자경전의 십장생 굴뚝은 정말 정교하게 만들어져있었다. 세상에 보물로 지정된 굴뚝은 다른 나라에는 없다고 한다. 서쪽 담장에 만들어놓은 꽃담은 연꽃과 포도무늬등이 조각되어 있었다.8> 향원정향원정은 보통의 정자와 달리 2층으로 되어 있었다. 연못은 네모로 만들어져있었고 가운데 정자는 일종의 섬으로 동그란 모양인데 이는 천원지방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이런 후원 하나에도 만들어진 뜻이 있다니 놀라웠다. 향원정 북쪽가에는 열상진원의 우물이 있는데 그 앞에는 물을 유도하는 석구조가 있었다. 물이 돌돌돌돌 거리면서 흘러나가는 모습이 예뻤다. 향원정에는 나무다리가 있었다.9> 집옥재집옥재는 다른 전각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무언가 이국적 이미지를 풍겼는데 아니나 다를까 중국풍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였다. 원래 창덕궁에 있었던 것인데 옮겨온 것이라고 한다. 집옥재에는 2층의 팔각정이 부설되어 있다.이렇게 경복궁에서 보았던 것들을 다소 두서없이 떠올려 보았다. 3시간 동안이나 돌아다녔는데도 꼼꼼히 보지 못한 것이 왠지 아쉬우면서도 그만큼 경복궁이란 곳이 볼 것도 많고 느낄 것도 많은 곳이란 생각에 왠지 기분이 좋았다. 보고 듣노라고 다 적지 못해 갔는데도 적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한 번 더 다녀왔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3? 답사 후기날이 추웠다. 전 날 마라톤까지 뛰어서 습게도 2시간도 안되어서 궁궐 전체를 다 돌아볼 수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궁을 떠나려 하면 뭔가 보긴 봤는데 본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들곤 했다. 나는 정말 중요한 것은 하나도 보지 못한 것이었다. 궁궐은 그 전체로도 아름다운 것이지만 기둥, 처마, 계단, 석조물 등등 수많은 작은 것들에 더 많은 아름다움이 숨겨져 있다. 그런데 나는 그것들에는 섬세한 눈길을 주지 않은 것이다. 그러던 중 수업 시간을 빌려 경복궁에 답사를 가게 되었고 교수님의 설명과 더불어 정말 어떤 것이 답사라는 것인가에 관해 알게 되었다. 답사 시작 전에 교수님께서 이번 답사의 포인트를 정해주셨다. ① 석조 조각물이 주는 이미지, ② 왕의 상징물, ③ 굴뚝이었다. 궁에는 생각보다 석조 조각물이 많았다. 가장 조각물이 많았던 곳은 근정전이었다. 석조 조각물을 염두에 두고 어떤 어떤 동물들이 있나 보았더니 규칙 있게 배열되어 있었다. 근정전 난간 기둥머리에 쥐띠의 자상이 있는 북쪽으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살피면 우리가 흔히 외우고 있는 십이지의 순서대로 배열되어 있는 것이었다. 그 때에는 미처 생각을 못했는데 돌짐승에도 암수 구별이 되어 있나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래서 책을 보고 찾아보았더니 정밀하게 조사하면 암수 구분이 있다고 한다. 다음에 가면 꼭 암수 구별을 해서 관찰해야겠다. 두 번째로 눈여겨 보아야할 점은 왕의 상징물이었다. 왕을 상징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용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생각해보니 근정전 안의 어좌도 그렇고 뒤에 걸려 있는 일월오악병도 그러한 것 같았다. 사실 어좌는 왕과 같은 존재라고 한다. 왕이 없으면 의자를 향해 절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일월오악도에는 해와 달, 다섯의 산봉우리, 폭포와 잘생긴 소나무, 그리고 파도치는 대해가 그려져있었다. 이 그림을 보고 있자니 임금의 나라를 잘 다스리겠다는 목표와 기상이 반영되어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큼직큼직하게 그리고 섬세하게 그려진 여러 가지 것들이 온 백성과 천지를 포용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였다. 왕은 모든 것의 중한다.
    인문/어학| 2014.06.02| 10페이지| 1,500원| 조회(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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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영유아 교육 프로그램` 석박사 학위논문 비평
    국내 ‘영유아 교육 프로그램’ 석ㆍ박사 학위논문 비평1. 논문 제목: 유아교육 프로그램의 교수- 학습방법에 따른 유아의 활동분석(충북대학교 대학 원 가정학과 아동복지전공 양 선 희, 2002년, 석사학위 논문)2. 연구의 필요성: 현재 대부분의 유아교육현장에서는 교육인적자원부에서 고시하고 있는 제 6차 유치원 교육과정 및 교육활동 지침을 근거로 교육과정을 재편성하여, 구조화된 교육계획안에 따라 일과를 운영하는 전통적인 교수-학습 방법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전통적 교수법의 특징은 교사가 미리 학습내용을 선정하고 교수-학습 방법을 정하는 것이다. 즉, 교사가 학습단원 및 관련 학습요소를 결정한 다음, 주간 교육 계획안과 세부적인 일일 교육 계획안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교사 주도로 수업을 전개해 나간다. 이러한 방식은 교사의 의도를 중심으로 미리 학습내용이 결정되므로 학습자의 학습활동에 대한 관심과 흥미 등이 충분히 반영되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유아교육사상을 기초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개발되어지고 있는데, 이런 여러 가지 프로그램 중 최근 유아교육의 바람직한 방법 중의 하나로 간주되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 Katz와 Chard(1989)가 제시한 프로젝트 접근법(The Project Approach)이다.현재 국외, 국내에서 프로젝트 접근법의 효과에 관한 여러 가지 논문이 발표되고 있다. 그러나 발달상의 주요 부문에 있어서 프로젝트 접근법의 교육적 효과가 연구를 통해 증명되고 있지만 프로젝트 접근법이 유아의 활동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다른 교수-학습방법과 비교하여 검증한 연구는 시도되지 않았다. 교사가 하루의 일과를 계획하여 어떠한 활동을 유아들에게 제공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다. 유아교육기관에서의 일과구성은 유아교육 프로그램의 철학을 반영하므로 유아들이 경험하는 일상 활동이나 활동을 스스로 선택, 시작할 수 있는 주도성의 정도는 교육프로그램별로 달라지게 된다. 이. 그러므로 유아교육현장에서 관찰되는 유아의 활동 및 주도성의 정도는 프로그램의 교수-학습방법별로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보편적으로 행해지는 전통적 교수법과 프로젝트 접근법을 실시하고 있는 두 유아교육기관을 선정하여 유아가 유아교육기관에서 경험하는 일상 활동 분포를 분석하고자 한다.(본 연구의 목적은 프로젝트 접근법과 전통적 교수법을 교수-학습방법 으로 교육하는 두 유아교육기관에서 유아들의 활동을 관찰하여, 상이한 교수-학습방법의 차이 및 특성이 유아의 활동에 실제로 반영되는지 여부를 관찰을 통해 검증하고자 하는 것이다.)3. 내용1)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청주시에 소재한 어린이집 중 프로젝트 접근법을 실시하고 있는 C 어린이집, 전통적 교수법을 실시하고 있는 L 어린이집에서 활 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언어적 활동이 어린 유아에 비해 대체로 자유 롭다고 판단되는 만5세의 취학 전 유아들로 구성되었다. 이 연구의 대상인 유아 들은 각 기관에서 남녀 유아 각 5명씩, 모두 20명의 유아를 단순 무선 표집하여 선정하였다. 어린이집 선정은 계층에 따른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류층 지역 에 위치한 교육기관에서 관찰을 실행하였다. 두 집단의 대상 유아들의 평균연령 은 각각 71.3(S D =3.31)개월이었다.2) 연구방법 및 절차: 유아교육기관에서의 오전 일과가 3시간이므로 한 유아의 활동을 1일동안 각 교 육기관에서 3시간씩 관찰하여 각 유아당 60회의 관찰을 실시하였다. 관찰은 특 별활동이 있는 날을 제외하고 평상적인 일과가 진행되는 날을 선택하여 진행하 였다. 관찰의 방법은 구체적으로 2분 30초 간격으로 30초의 “관찰창”을 정해 관찰창이 열렸을 때 일어나는 유아의 활동을 모두 기록하였고, 관찰은 2명의 관 찰자에 의해 이루어지며, 하루에 한 명씩 유아를 무선표집하여 이루어졌다. 또한 관찰자의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자료수집 전에 3회에 걸친 예비조사를 통해 관찰자간의 일치도가 80% 이상이 되도록 훈련시하였다.관찰의 내용은 유아의 일상활동을 교육, 놀이, 일 그리고 대화의 4가지 핵심활 동으로 분류하고, 그 밖의 활동을 “기타”로 분류하여 기록하였다. 또한 유아가 실제로 참여한 활동과 유아가 참여하지 않았지만 유아의 근접 활동 반경 내에서 일어난 활동을 “참여활동”과 “노출활동”으로 구분하여 기록하였다. 또한 유아교 육기관에서 일어나는 활동들은 교사이든 유아이든 누군가가 주도해야만 활동이 시작된다. 이에 어떤 활동을 시작하여 그 활동을 이끌어 나가는 자를 활동주도 자로 기록하였다.3) 내용: 본 연구에서는 유아교육기관에서 유아가 경험하는 주요활동인 교육, 일, 놀이 및 대화가 유아교육기관의 일상활동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관찰을 통해 구체적으로 밝혔다. 교수-학습방법에 관계없이 유아교육기관에서는 놀이가 유아의 주위에서 일어난 활동의 1/3이상을 차지해 가장 빈번히 관찰되는 활동이었고, 다음으로 교육, 대화, 일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놀이를 하위범주별로 살펴보면 프로젝트 접근법을 실시하는 유아교육기관이 전통적 교수법을 실시하는 유아교육기관보다 관람놀이를 제외한 모든 놀이에 노출되고 참여하는 비율이 매우 높았다.반면, 교육에 있어서는 전통적 교수법을 실시하는 유아교육기관이 프로젝트 접 근법을 실시하는 유아교육기관보다 학업교육이나 자연/기술교육에 노출되고 참 여하는 비율이 높았다. 대화의 경우, 프로젝트 접근법을 실시하는 유아교육기관 에서 전통적 교수법을 실시하는 기관보다 ‘유아 대 교사’의 대화활동에 노출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관찰된 활동에 대한 유아의 주도성은 프로젝트 접 근법을 실시하는 유아교육기관에서는 놀이, 일, 대화, 교육 순으로 관찰되었고 전통적 교수법을 실시하는 유아교육기관에서는 놀이, 대화, 교육 일의 순으로 나 타났다. 놀이를 주도하는 비율은 프로젝트 접근법을 실시하는 교육기관의 유아 가 전통적 교수법을 실시하는 교육기관의 유아보다 2배정도 높았다. 또한 일에 대한 주도성도 통계적으로 유의했다.유아가 참여한 활동에 대한 교사의 주도성도율을 보였다. 즉, 전통적 교수법을 실시하는 교사는 교육활동의 직접적 주도를 통한 효율적인 교수 및 학습활동을 프로젝트 접근법 보다 강조함을 알 수 있다.4) 논문에서 시사하는 점: 흥미로운 점은 프로젝트 접근법을 실시하는 유아교육기관의 경우 전통적 교수법 을 실시하는 유아교육기관보다 학업관련 놀이에 참여하는 비율이 2배정도 높았 다는 것이다. 이는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유아교육기관에서는 직접적인 학업교육 보다는 학업과 관련된 놀이를 통해 지식을 확장하고 이미 알고있는 지식을 다시 정교화시키는 활동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Vygotsky(1987)에 따르면 성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한 기호체계의 사용이 유아의 인지발달을 촉진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프로젝트 접근법에 서의 유아와 교사의 빈번한 대화를 통한 활발한 상호작용은 유아의 인지기술 발 달에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유아의 인지발달은 유아의 내적 성숙과 더불어 교사나 나이 든 또래와의 상호작용에 의해 이루어진다. 따라서 프로젝트 접근법 에서는 유아가 자신보다 인지적 수준이 높은 사람과 함께 활동하면서, 이들이 근접발달영역에서 제공하는 지지를 보다 용이하게 접할 수 있다는 유추가 가능 하다. 그러나 교육에 있어서는 전통적 교수법을 실시하는 기관이 학업교육이나 자연/기술교육에 노출되고 참여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아 전통적 교수법을 실시하는 유아교육기관에서는 보다 구조적인 형태의 교육을 통한 지식의 직접적 획득을 강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연구 결과 전통적 교수법을 실시하는 기관과 프로젝트 접근법을 실시하는 기관에서 각기 다른 면에서 장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의 유아교육현장에서는 프로젝트 접근법과 전통적 교수법의 교수-학습 방법의 장점을 적용한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지적할 수 있다. 실제적으로 김혜선(1995)은 유아교육과정 운영에서의 프로젝트 접근법 적용에 관한 연구를 통해 프로젝트 접근법이 단원 접근법의 수업과정에 병행하여 진행될 수 있는가 다. 또한 강은정(1998)은 단원중심 교육과정에 기초한 프로젝트 접근법의 적용에 관한 연구를 통해 단원중심 교육과정에 부분적으로 프로젝트 접근법을 병행한 결과 교사에게 의존적이던 유아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또래간의 상호작용이 활발해졌다고 보고하였고, 단원중심 교육과정에 프로젝트 접근법을 병행하는 것이 교사 유아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보고된 바와 같이 놀이를 통한 교육과 유아의 주도성에 중점을 두는 프로젝트 접근법과 보다 직접적인 교수와 학습을 중시하는 전통적 교수법을 적절히 병행하는 것이 미래의 효율적인 교수-학습 방법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4. 나의 견해사람들은 새로운 것, 외국에서 들어온 것들을 맹신하는 경향이 있다. 모든 것에는 플러스 요인과 마이너스 요인이 있게 마련인데 새로운 것이 들어오면 가차 없이 기존에 쓰던 우리의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택하는 것이다. 요즘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너무나도 무언가가 많아서 무엇이 좋은지도 모르고 구매하거나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영유아 교육 기관, 학교도 마찬가지다. 이런 기관들은 ‘내 아이는 소중하다. 그러니 특별한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믿는 부모들의 마음을 이용하여 때로는 전혀 검증되지 않은 교재, 교구, 프로그램을 마치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처럼 홍보하고 이용한다. 3년 반 동안 서울교대 유아ㆍ특수 교육학과에서 공부하면서 유치원에 두 번 견학을 갔었다. 그리 멀지 않은 동네에 있는 것이었는데도 운영방식이나 환경 등이 너무나도 달라서 만일 내가 내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려고 알아보러 다니는 학부모의 입장이었다면 무척이나 고민했을 것 같았다. 내 말은 이 두 기관이 나쁘다는 것이 절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내 아이가 소중한 만큼 특히나 아이가 어릴수록 교육 프로그램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교육계에서 ‘구성주의’가 급 부상하면서 교육 평가 영역에서도 무조건 수행평가가 좋다고 외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는 분명 잘
    교육학| 2010.10.24| 6페이지| 3,000원| 조회(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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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교육내용 비교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교육과정 내용체계 비교우리 교육과정은 ‘나선형 교육과정’ 원리에 의해 조직되어있다. 교육내용에는 위계성이 있기 때문에 학년이 어릴 때는 적은 양을 쉽게 가르치고,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같은 내용에 더 많은 내용을 추가하여 심도 있게 가르치자는 것이다. 이런 취지는 비단 한 학교급 안에서만 중요시되는 것이 아니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할 때 서로의 내용이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게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그동안 다른 학교급별 연계에 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간의 연계는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다루어져왔다. 물론 지금은 그 중요성을 자각하고 연계를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실습을 나가서 저학년을 몇 번 맡으면서 곁에서 관찰한 결과 2학년은 물론이고, 1학년 교실에서도 유치원과 그다지 연계가 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없었다. 교실의 구조와 같은 것들은 물론이고, 유치원 교육과정과 초등학교 교육과정의 여러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겉으로 보기에는 어떤 연계가 이루어지는 것 같지 않았다. 그러나 비록 외면적인 체계가 다르다고 하더라도 교육과정 내용 체계상 연계가 반드시 이루어지고 있을 것이다. 명시적인 연계 체계가 제시되어 있지 않더라도 그렇게 하여 지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우리에게는 교실 외부 환경을 유치원처럼 꾸미는 것보다 교육과정 상의 내용 연계를 확인하고 그에 맞추어 교육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유치원의 영역과 초등학교 1, 2학년 교과와의 교육 내용의 연계를 명칭만으로 이해하기는 어렵다. 유치원의 건강 생활, 사회 생활, 표현 생활, 언어 생활, 탐구 생활이 각각 초등학교 저학년의 국어, 수학, 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에 일대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고 여러 교과에 중첩되어 관련되기 때문이다. 1학년 바른 생활은 유치원의 사회 생활 영역과 건강생활 영역과 관련된다. 이 중 특히 사회생활 영역과 연계를 이루고 있고, 건강생활 영역과는 일부 연계된다. 유치원에 다니면서 기본 생활 습관을 배운 후 학교에 들어와서 예절 바르게 행동하는 법을 배우는 것을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예절바르게 행동하는 것은 건강생활 영역의 ‘바른 식생활하기’에서도 영향을 받는다. 다음으로 초등학교의 슬기로운 생활 교과는 유치원의 탐구생활 영역, 사회생활 영역과 주로 관계되며 부분적으로 건강 생활 영역과도 관련된다. 사회생활 영역 중 ‘정보 자료에 관심 가지기, 환경 보전에 관심 가지기’, 탐구생활 영역의 ‘자연현상에 대해 알아보기’ 등은 1학년 슬기로운 생활의 ‘하루 동안에 하는 일 알아보기, 우리 집 행사 조사하기’와 같은 조사ㆍ발표하기 활동과 연계되어 있다. 초등학교 즐거운 생활 교과는 유치원의 표현생활 영역 및 건강생활 영역과 관련된다. 표현생활 영역의 목표와 즐거운 생활의 목표가 연계를 이루고 있다. 초등학교의 국어 교과는 유치원의 언어생활 영역과 관련된다. 그런데 바른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과는 달리 국어 교과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10학년 간 연계되는 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인 관계로 유치원 교육 내용에는 국어 지식이나 문학의 영역은 없다. 그러나 이외의 내용 영역의 명칭이 연계되고 있어 각각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가 서로 연계된다. 다음으로 초등학교 수학 교과는 유치원의 탐구생활 영역 중 특히 ‘수학적 기초 능력 기르기’와 관련된다. 수학 교과 또한 국어와 마찬가지로 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 교과 중 하나라는 큰 특징을 보인다. 그렇지만 겉으로 기술된 용어나 명칭의 차이가 있을 뿐 다루어지는 내용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용을 자세히 보면 탐구생활의 ‘수학적 탐구’의 모든 내용이 초등 수학의 ‘문자와 식’을 제외한 모든 내용의 영역에 연계되고 있다. 유치원에서는 수학시간에 문자를 이용하여 명시적으로 식을 세우거나 언어생활 영역에서 글자 쓰기를 체계적으로 자세히 가르치지는 않지만 결국 지식 구조의 위계성에 따라 유치원에서 배우는 이 모든 것들이 초등학교에서 배워나갈 것들의 밑받침이 된다. 따라서 우리가 실습을 나가서 세안을 짤 때 해당 단원의 선수 학습 내용이 어떤 것인지 반드시 미리 알아두는 것처럼 같은 논리로 유치원 교육과정 내용을 체계적으로 연결시켜 보는 것이 필요하다.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교육과정의 편제와 운영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한눈에 보기에는 어떤 부분에서 연계가 이루어지는지 알기가 어렵다. 시간 배당과 같은 부분에서의 차이도 있지만 예비 초등 교사의 입장에서 보면 한눈에 알아보기 어려운 연계가 교사로 하여금 연계시켜 가르치고 싶어도 가르치기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싶다. 따라서 먼저 교육과정의 편제와 운영의 연계를 위하여 교과 및 영역의 명칭 통일 및 유치원 영역의 배당 시간의 제시가 이루어져야 할 것 같다. 그래야 교사가 가르칠 내용을 분석할 때 아이들이 유치원의 언제 어떤 내용을 통해 비슷한 것을 배웠는지 명확히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다음으로는 교육 내용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연계를 이루기 위해 두 교육과정에 대한 해설서를 합본하거나(초1, 2학년 교육과정 해설서만이라도) 교사들을 위한 지도서를 체계적으로 제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교육과정 연계를 해서 가르쳐야지 하는 생각을 가진 교사일지라도(유치원 교사이든 초등학교 교사이든) 만일 손에 쉽게 닿을 수 있는 곳에 서로의 교육과정에 대한 자료나 지도서가 있지 않다면 굳이 찾아서 연계해서 가르치려는 교사는 드물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교육과정 내용 체계를 본다 하더라도 서로의 내용이 일대일 대응하지 않기 때문에 자세히 알지 못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무엇이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 확실히 알 수가 없다. 따라서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친절하게 연계를 위한 자료를 제공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만약 두 교육기관의 교사들이 서로 만나 서로의 교수-학습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효율적인 연계를 위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짤 수 있다면야 금상첨화일 것이나 그렇게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여러 어려움이 동반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이렇게 상호간 소통이 잘 되기 위해서는 우선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마구 혼재되어 일원화되지 않은 현재 상황부터 교통정리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교수님이 자주 말씀하시던 것처럼 전문대학교의 유아교육학과를 나온 사람과 4년제 대학교의 유아교육학과를 나온 사람이 똑같이 유치원 교사가 되고, 한 동네에도 3~4개나 있는 어린이집, 유치원 때문에 문제가 많은 것 같다. 또한 유치원은 사립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 유치원이 특성화하는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운영상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성 있는 교육기관을 운영하는 것은 좋으나 각기 다른 유치원 혹은 어린이집을 다닌 아이들이 많이 모여있는 초등학교 저학년 교실에서 과연 교사는 어디에 기준을 두고 가르쳐야 할지 가늠하기 어려울 것이다. 혼재되어 있는 여러 가지 형태의 유치원을 가능하다면 하나의 형태로 일원화시키고, 국가에서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이다. 국민공통기본 교육과정에 유치원 교육과정도 하루 빨리 추가되어야 할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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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IT| 2010.10.24| 7페이지| 1,500원| 조회(5,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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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0일 월요일
AI 챗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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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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