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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흡연과 글로벌 에티켓(논문, 서평)
    흡연이라는 것은 애연가들에게는 좋은 기호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담배를 피워야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흡연을 하면 스트레스가 많이 해소된다고 한다. 심리학적으로 충분하게 이해가 되는 이야기인것 같다. 흡연의 역사는 콜럼부스가 미대륙을 발견한 1492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미대륙에 있던 원주민들이 피우고 있던 타바코라는 것을 영구인들이 가지고 가서 개량하여 이름도 토바코라고 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은 500년 이상 된 인류의 최고 기호품 중의 하나인 것임에는 이견이 있을 수 가 없다. 건강에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세계 각국에는 애연가들이 많이 있어 각자의 면을 가지고 끽연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각자의 기호품에 대해 타인이 왈가왈부할 입장은 아닌 것으로 판단이 되지만 담배를 피우고 즐기는 데에도 때와 장소가 잘 선택되고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는 배려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나는 학교를 다니며 항상 느끼는 점이 있다. 길에서 걸어가며 흡연을 하는 사람들, 계단을 내려가며 흡연을 하는 사람들, 강의실 앞에서 흡연을 하는 사람들.. 그리고 학교 구석구석에 지저분하게 널려 있는 담배 꽁초를 보는 순간 이런 형태가 최고의 지성을 길러내는 대학에서 일어나고 있으니 다른 곳에서는 어느 정도 일까 하는 생각이 다시 한번 일어났다. 요즘 길거리가 많이 정화 되고는 있지만 아주 많은 사람들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차안에서 피우다 꽁초를 아주 자연스럽게 창 밖으로 내버리는 행위를 우리는 쉽게 발견하는데에서 선진국 국민과의 차이를 발견하게 된다. 선진국에서의 흡연인구는 상당히 줄어들고 있다. 반면에 후진국에서의 흡연 인구는 급격하게 늘고 있는 것을 보면서 현재의 세태를 읽을 수가 있다. 선진국에서는 수년 전부터 웬만한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이 엄격하게 법으로 금지되어 있어 흡연자들에게는 행동의 제약을 많이 받는 불편한 나라로 되어 가고 있다. 비행기 안에서도 과거에는 흡연석이 따로 있어 차별 대우를 받더니 급기야 미국의 뉴욕시는 일정규모 이상의 일반 사무실 건물 내에서의 흡연도 금하고 있어 맨하탄 빌딩가에 가면 많은 사람들이 빌딩밖에 놓여진 재떨이 앞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흡연을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가 있다. 그러나 우리와 다른 모습은 선진국일수록 담배를 피울 때 반드시 상대방에게 담배를 피워도 좋은지를 묻고 상대방이 허락하여야만 담배를 피우는 점과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는 점이 다른 것 같다. 캐나다의 토론토 같은 도시는 2000년 6월 1일부터 전 도시의 금연화를 추진키로 하여 공공건물과 음식점 등에서는 일체의 협연행위가 금지되어 조만간 일정한 주어진 공간 이외에는 전면적으로 금연이 시행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깨끗한 도시의 상징으로 되어 있는 싱가포르에서는 금연장소에서 담배를 함부로 피거나 담배 꽁초를 아무곳에나 버리다 적발이 되면 많은 벌금을 내게 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꽁초를 버리다 적발될 시 물게 되는 벌금과의 액수 차이가 크다. 담배의 값이 워낙 높게 책정되어 있는 것도 국민의 금연을 유도하여 주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싱가포르에서의 담배 값은 담배 소비를 억제시키기 위해 높은 세금을 부과하여 한 갑에 약 4천원 정도가 된다. 일반인들이 지출하기에는 값이 비싼 기호품임에 틀림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즐거움인 흡연이 옆에 함께 있는 사람에게는 혐오스러운 느낌을 주게 행동해서는 세계화 시대에 맞는 글로벌 에티켓을 갖추어야 할 세계인을 지향하는 우리들로서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일이라는 것이다. 흡연은 개인적인 프라이버시로서 존중되어져야 하겠지만 본인의 흡연 전에는 반드시 주변 사람들에게 흡연하여도 좋은지에 대하여 묻는 습관을 갖추는 것이 글로벌 에티켓의 출발이 될 것이며 피우고 난 후에 담배 꽁초의 처리를 완벽하게 주여 주는 것이 같은 흡연자를 비흡연자들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배려하여 주는 소중한 에티켓이 될 것이다. 더 나가서는 본인의 꽁초가 아니더라도 기회와 여건이 되면 주변의 꽁초를 깨끗하게 처리하여 줄 수 있는 더 멋진 글로벌 에티켓을 갖춘 신사, 숙녀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해외여행 중 공공 장소와 거리에서의 흡연자와 흡연 후의 청결 상태를 보면 그 국가와 국민이 얼마나 글로벌 에티켓을 지니고 있는지 쉽게 알 수가 있다.
    독후감/창작| 2007.05.22| 2페이지| 1,000원| 조회(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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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윤경 - 나의 아름다운 정원 평가A+최고예요
    심윤경- 나의 아름다운 정원을 읽고 나서 ..(자전적인 관점에서 본 소설)어린아이가 커가는 과정을 보는 것은 무척 흥미롭다. 그것이 영화든, 소설이든, 드라마든 그 조그만 주먹을 꼭 쥐고 세상과 정면 대결하는 아이를 보고 있으면, 언제나 마음 한구석이 기대하는 것으로 떨린다. 나 또한 과거의 어느 한 순간, 세상과 그렇게 대치하고 있었을 것만 같다. 나의 아름다운 정원이란 책에 대하여 사전 지식이 없던 나는 우선 첫 장을 읽고 나서 ‘내가 꼭 이 책을 읽어야만 하는 걸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첫 제목에 1977년이라는 년도가 적혀 있었다. 제목에서부터 고리타분할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었다. 그러나 책을 끝까지 다 읽고 나서는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이 책에 처음 묘사된 주인공의 가족은 평범하고 또 너무나 평화로우면서 순수해 보였다. 할머니의 비상식적인 시집살이 행동이 밉살스럽긴 했지만 이런 아름다운 가정에서 장애라는 불행이 나타났다는 것이 많이 안쓰러웠다. 그리고 동구와 갓난이 영주가 나오는데 나의 섣부른 추측으론 영주가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닐까 아니면 후천적으로 그렇게 되어서 가족들이 힘겨워하는 이야긴가? 이내 곧 그러한 추측은 전혀 헛다리를 짚었음을 알게 되었다.그 이야기는 꼭 1970~80년대 한국 정치가 겪어내야 했던 진통만큼의 상처를 동구의 삶 속에 조용히 부려놓는다. 주인공인 어린 소년 동구의 가족은 아들만 감싸고 도는 할머니와 동구에게는 마냥 다정하지만 할머니에게는 지기 싫어하는 엄마, 그 둘 사이에서 무능력한 아버지였다. 그리고 동생이 없던 동구에게 늦게나마 생긴 여동생 영주까지 한 울타리에서 기쁨과 아픔을 서로 나누었다. 동구의 가족은 웃을 때도 있었지만 할머니와 엄마의 사나운 보이지 않는 싸움과 이 싸움에서 패배한 듯한 할머니의 고자질로 아빠의 언성이 높아지는 일이 더 많은 가족이었다. 이런 가족의 싸움을 멈추게 하는 것은 동구의 여동생 영주였다. 사랑을 전하는 방법을 몰랐던 동구의 가족들은 영주로 인해서 사랑을 전하는 방법을 배워가고 있었다. 동구는 이런 동생을 정말 사랑했다. 그런 집안에서 3학년이 되도록 글자를 깨우치지 못한 동구의 삶은 그 집의 소란만큼 팍팍하다. 동구는 글을 읽고 쓰지 못 하는 난독증에 걸린 아이였다. 머릿속으로 생각은 나는데 그것을 표현하지 못하는 병이었다. 학교에서도 한반에 65명이 넘기 때문에 동구를 신경써주신 선생님이 없으셨다. 하지만 3학년이 되어서 만난 ‘박영은’선생님 때문에 동구의 병은 점점 나아지게 되었다. 꼼꼼하고 아이들에게 신경을 써주시던 ‘박영은’선생님으로부터 동구는 매일 한 시간씩 선생님과 남아서 한글과 친해지는 나머지 공부를 하게 되었다. 매일 선생님과 단 둘이 남아서 공부를 하던 동구는 선생님을 어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하고 있었다. 어린시절에 나도 선생님을 좋아했었던일들이 떠 올라서 나도 모르게 어렴풋한 기억을 떠 올리며 풋풋한 미소를 지었다.그러나이러한 행복도 오래가지는 않을 듯 하다. 이 소설의 시대적 배경이자 지난 이십여 년간 우리 소설의 중요한 화두였던 '1980'은 어린아이의 시선을 통과하면서 평범한 이웃의 모습과 삼촌, 박 선생님의 입을 통해 역사적 사건이 삶의 일부가 된다. 1980년, 주인공에게 글을 가르쳐주던 박 선생님은 데모를 했다는 이유로 여름방학이 지나도록 학교에 모습을 보이지 않게 된다. 세상과의 유일한 창이었던 박 선생님과의 이별, 뒤어이 찾아온 갑작스런 동생의 죽음과 어머니의 광기 등 소설은 비극적인 사건과 함께 결말로 치닫는다. 선생님을 잃은 동구, 영주를 잃은 가족, 방황 속에서 자신들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이 나에게는 가장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동구의 어른 못지 않은 마음씀씀이가 가장 큰 감동이었다. 스스로도 생각지 못했던 아이가 가족의 비극의 해결책을 제시한 동구가 이제 어른인가 싶다.
    인문/어학| 2006.12.07| 2페이지| 1,000원| 조회(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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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정래 - 인간연습 평가A좋아요
    조정래-인간연습을 읽고 나서..인간연습이라는 제목을 접하고 나서 나는 이 책이 왜 인간연습이라는 제목으로 쓰여 졌는지그 제목의 뜻이 무엇일까? 라고 생각하게 되었었다. 단지 인간이 되기 위한 연습?사람다운 생활을 하기 위한 노력? 등등.. 그 정도로만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인간연습을 읽어보면서 사회주의 사상의 붕괴와 전향 장기수들의 삶, 고통 ,분단의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어찌보면 잘 알지도 못했고 그다지 관심도 적었던 시대를 비추어 주는 이 소설을 통해서 서구열강의 이데올로기에 휘말려 분단이 되어 아직까지 통일이 되지 못하고국가적으로도 민족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여러가지 손실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이암담하기까지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현재까지 사회주의(공산주의)는 무조건 나쁘고 자본주의(민주주의)는 무조건 옳다는 식의 이념교육을 은연중에 주입받고 살지 않았나 싶다.소설의 주인공은 남파 간첩으로 내려왔다가 체포되어 30년간의 감옥살이 끝에 강제 전향을 당하고 출소한 장기수 출신의 노인 윤혁이다. 북에서 내려왔다는 이유와 30년의 감옥살이를 했다는 이유로 주인공이 얻은것은 주위의 냉대와 두통뿐이었다. 이것에서 볼 수 있듯이 이 당시 사람들은 사회주의사상을 가진 사람들을 무조건 빨갱이라고 치부하며 냉대하고 적대했었다. 절망의 나락에서 붙잡은 친구인 -그 역시 강제 전향을 당했던- 사상적 동지 장기수 박동건의 죽음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사상의 조국 소련이 미국과 전쟁을 한 것도 아니고 저절로 폭삭 주저앉아버리고 태산같이 믿었던 북한마저 인민들이 굶주리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을 알 고 헛살았다는 자괴감에 빠지다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만다. 윤혁 역시 사상적 동지의 죽음으로 인한 희한과 과거의 악몽에 시달리면서 평생을 바쳐온 이상이 자취 없이 사라져버린 상황 속에서 참담한 패배와 비참한 일생의 허무를 느끼며 ‘헛살았다’는 탄식을 하게 된다. 이러한 곤혹스러움 속에서 윤혁은 감옥에서 만난 운동권 출신의 강민규와 교류하고, 가게에서 먹을 것을 훔쳤던 경희와 기준이 남매를 구해준다. 이 인연으로 이 아이들을 사흘거리로 만나며 새로운 활기를 얻는다. 피붙이 하나 없이 사회에서 배척을 받으며 오래 살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 본적 없던 윤혁은 아이들 때문에라도 오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만큼 아이들은 윤혁에게 기쁨의 원천이 되어 주었고 새로운 사회 현실 속에서 시민운동을 계획하는 강민규와의 대화를 통해 사회주의의 몰락에 대한 올바른 판단과 새로운 삶의 계기를 찾아간다. 그리고 강민규의 권유로 수기를 출판하고 이를 계기로 보육원장 최선숙과 편지를 주고받다가 그녀가 운영하는 보육원에 들어가 아이들을 위해 일을 하면서 인간에 대한 사랑과 신뢰로 새로운 삶에 다다른다. 이로써 윤혁의 인간연습은 완성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여기서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인간은 기나긴 세월에 걸쳐서 무엇인가를 모색하고 시도해서 더러 성공도 하고 때로는 많이 실패하면서 또 새롭게 모색하고 시도하고.. 그 끝없는 되풀이는 인간이 인간답게 살고자 한 연습이 아닐까 한다. 그 고단한 반복을 끊임없이 계속하는 것, 그것이 인간 특유의 아름다움인지도 모른다. 그 큰 연습은 한 가지에 대해 오래 생각해오다가 이 작품을 쓰게 되었다.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는 인간의 삶, 그것은 결국 인간답게 살고자 하는 연습이 아닐까” 그렇다. 인간연습은 인간은 오류 덩어리라는 것이다. 인간은 불완전하다. 그래서 연습을 하는 것이다. 사회주의 사상이 몰락한 것도 당은 무오류라는 오류를 범했기 때문이다. 어떠한 인간이든지 오류가 있고 성공과 실패를 하기 때문에 삶은 연습이라고 하는 것인듯 하다. 삶이 연습이라는 것은 그 어떠한 삶이라도 잘못된 것은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주의 사상을 받아들이든 자본주의 사상을 받아들이든 그것 자체에 대해서는 잘못된 것이 없다는 것이다. 실패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길을 가는 것이 인간이다. 까뮈는 시지포스 신화에서 철학적 명제는 우리가 살아야 하느냐, 죽어야 하느냐 라고 했다. 죽느냐 그래도 사느냐에서 우리는 항상 산다는 것을 택해야 한다. 시지포스가 다시 떨어질 돌을 굴러 올리는 것처럼 인간도 죽을 목숨인 줄 알지만 살아가는 것이다.
    인문/어학| 2006.12.07| 2페이지| 1,000원| 조회(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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