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속담에 나타난 음식이나 식품은 어떤 상징성을 갖는가? 떡에 관련된 속담을 조사하여 떡의 사회적 의의를 찾아보자.속담이란 ‘예로부터 민간에 전하여 오는 쉬운 격언이나 잠언’을 말한다. 민간이라 하면 어떤 지위가 있는 특정한 계층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을 말한다. 그러니 속담이란 우리같은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사용했던 언(言)을 말하는 것이다. 각 나라마라 속담이 있는데 외부인들은 그 나라 속담을 한 번에 이해하기 힘들다. 왜냐하면 속담이란건 그 살아가는 환경에 맞추어서 나오기 때문이다. 이처럼 속담은 속뜻을 지니고 있는데 긴 상황에서도 속담하나로 모든 상황설명을 가능케 한다. 속담자체에 뜻이 응축되어 있는데 지금부터 살펴 볼 것은 속담속의 음식의 상징성이다. 대체로 음식은 ‘먹을 것’으로 해석이 가능한데 이 속담에서는 단지 ‘먹을 것’ 뿐이 아니라 음식, 식품의 종류마다 다른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속담 속 ‘음식(식품)’의 상징은 대부분 그 ‘음식(식품)’의 겉모양이라든지 아니면 효능같은 ‘음식(식품)’의 특징을 ‘일반화’하여 사용한다는 점이다.① 모양의 특징: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속담인(속담처럼 들리진 않지만) 「파김치가 되었다.」라는 것처럼 파김치가 축 늘어난 모양을 본 따서 ‘힘이 없고 피곤하다’라는 의미이다. 또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속담은 ‘내실이찰 수록 오히려 겸손해 진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고추는 작아도 맵다.(작은고추가 맵다.)」몸이 작아도 일을 야무지게 하는사람들 비유하는 뜻으로 역시 작은 고추와 그 매운맛의 특징으로 작은것의중요성을 나타내고 있다.② 음식의 효능: 「문둥이 콧구멍에 박힌 마늘씨도 빼먹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지나치게인색한 사람을 질타하는 속담인데 왜 하필 마늘씨일까? 마늘은 요즘 항암식품 1위로 올라와 있는데 마늘의 독특한 냄새를 일으키는 ‘알리신’성분이몸속 세균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이렇듯 몸에 좋은 마늘이기에 문둥이 콧구멍에서까지 빼먹는다는 의미를 추가한 것이다. 옛 조상들은 마늘의 효능을 알기에 나온 속담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③ 음식의 가치: 「뚝배기보단 장맛이다.」라는 속담은 겉치레보다는 솜씨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가장 기본적인 음식의 맛을 나타내는데 음식이라 하면 맛있어야 하며 맛난 음식은 좋은 솜씨로 부린 결과물이란 내용이 반영된 것이다.「개살구 지레 터진다.」 시원찮은 사람이 무슨 일이든지 먼저 나설 때 쓰는말로 개살구는 떫은맛이 특징인 살구로 맛난 참살구보다는 먼저 익는다. 개살구의 가치를 ‘떫은맛’의 음식으로 하찮게 평가한 것이다. 개살구가 나 와서 듣기 좋은 내용의 속담들은 없었다. 그 외「곧은 무는 쉬 꺾인다.」로 똑똑한 사람이 흔휘 쉬 죽음을 비유한 말로 바람들기 쉬운 곧은 무로표현하였다.④ 그 외: 속담으로 표현하여 제철음식의 맛을 알게해주는 속담들도 많았는데2월「가자미 놀던 뻘 맛이 도미 맛보다 좋다.」, 3월「3월 거문도 조기는 7월 칠산장어와 안 바꾼다.」여기서 또 다른 속담이 갈라져 나오는데「조기만도 못한놈」이다. 조기는 때를 맞추어 알을 낳으러 오는데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사람을 조지만도 못하다고 표현한다. 4월「4월 삼치 한 배만 건지면 평양감사도 조카같다」, 5월「보리타작 농촌 총각 농어 한믓잡은 섬처녀만 못하다.」,6월「태산보다 높은 보릿고개에도 숭어 비늘국 한 사발 마시면 정승보도 이놈한다.」,7월「숙주에 고사리 넣은 장어국 먹고 나면 다른 것을 맹물에 삶을 조약돌 삶은 국맛난다.」,8월「8월 그믐게는 꿀맛이지만 보름 밀월게는 개도 눈물 흘리며 먹는다.」,9월「전어 한 마리가 햅쌀밥 열그릇 죽인다.」,10월「10월 갈치는 돼지 삼겹살보다 낫고 은빛 비늘은 황소 값 보다 높다.」속담 속의 식품들은 종류가 속담 수에 비해 다양하지 않다. 그 이유는 ‘떡’때문인데 조사할때도 보면 대부분의 음식속담엔 ‘떡’이 들어가 있었다. 먼저 앞서와 같이 떡이 들어간 속담을 의미에 맞추어 열거해 보자면① ‘먹는 것’으로써의 ‘떡’「꿈에 떡 맛보기다.」음식을 먹는 둥 마는 둥 했다는 뜻으로, 곧 신통치 않게 먹은 것을 이르는 말.② ‘재물’로써의 ‘떡’「가는 떡이 커야 오는 떡도 크다.」내가 남에게 후하게 배풀면 남도 나에게 후하게 배푼다.「까마귀 떡 감추는 듯 하다.」잘 잊어버리는 사람을 조롱할 때 쓰는 속담.「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지」남이 하는 일에 쓸데없는 참견말고 주는 것이나 잘 받고 가만있으라는 뜻「같은 떡도 맏며느리가 주는 것이 크다.」같은 물건을 가져도 돈이 있고 권력이 있는 사람이 가지게 되면 훨씬 돋보인다. 「떡 본김에 제사지낸다.」 물건생긴김에 벼르던 일을 하는것. 「싼 것이 비지떡」싼 물건은 물건의 질도 나쁘다는 것으로 떡이 물건을 뜻한다.③ ‘가치’(thing)로써의 ‘떡’「어른의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어른의 말을 들으면 일이 잘 풀린다는 것으로 여기서 떡은 이로운 것을 의미한다. 「귀신도 떡 하나로 쫓는다.」‘악한 사람일지라도 친절하게 대해주면 해치지 않는다.’로 떡은 ‘친절’이라는 가치를 뜻한다. 「떡 주무르듯 하다.」자기 맘대로 할 수 있다. 「그림의 떡」있기는 하나 자기가 이용할 수 없는것을 비유한 말. 「누워서 떡먹기」매우 하기 쉬운 일 「입에 맞는 떡」자기에게 딱 맞는 무언가.사실 조사하면서 ‘떡’이란 것이 강의시간에 교수님께 배운 ‘주식’으로써의 의미가 가장 강할 줄 알았는데 그보다는 재물과 가치 같은 것을 뜻하는 속담이 더욱 많았다. 옛날 보릿고개가 있었던 시절 쌀밥을 먹는 것이 큰 바람이던 시절에 사람들에게 ‘쌀’로 만든 가공된 ‘떡’은 굉장히 귀한 존재였다. 그래서 주식과 먹는 것에 관련하여 쌀보다는 떡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었는데 ‘먹는 것’이 귀중하였기에 재물과 어떠한 좋은 가치도 ‘떡’으로 표현하게 된 것이다.생활 속에 떡은 ‘정의 나눔’을 표현한다. 우리민족은 예부터 자기 집 식구만을 위해 떡을 짓지 않았다. 이사할 때도, 아기의 백일에도 떡을 많이 지어 사람들에게 돌리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반기를 나누어 도르다.”란 말이 있듯이 손님이 돌아갈땐 음식을 싸서 보내는 풍속이 있는 우리나라에서 떠근 나누어 먹는 가장 대표적인 것이었다. 「남의 떡에 설 쇤다.」라든가 「얻은 떡이 두레 반이다.」라는 속담에서도 이러한 떡 문화를 알 수 있다.또 ‘재료 배합에서 합리적인 떡’으로 떡은 별식이다. 명절이나 잔치때만 특별히 먹는 것으로 일상적으로 먹을 수 없기에 떡은 주요 기념일에 고른 영양소를 보충하고 맛으로 즐기는 합리적인 식품으로 발달해왔다. 「입에 맞는 떡」이란 속담에서 보이듯이 떡이란 여러 재료의 조합으로 만든 귀한 것이다.
사실 문학평론은 읽어 본 적이 없다. 아니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평론의 의미는 추측만가능할 뿐 이었다. 그래서 이번엔 과제 이기도 하지만 평소 접하기 쉽지 않은 분야의 책을 읽는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했다. 평론집의 책 제목이 ‘오래된 서사’ 라고 하여 ‘어떤 뜻 일까?’란 생각이 먼저 들었다.‘책 머리를 읽어라.’라고 중학교2학년 국어선생님은 언제나 당부하셨다. 하지만 고르고 고른 책을 손에 집자 마자 내용이 궁금했기에 책 머리는 건너 띄기 일수였다. 이번엔 책 머리가 필요했다. 문학적인 감각이 없는 나에겐 제목의 의미를 짐작하기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오래된’은 낡음이 아닌 시간의 축적이라고 했다. 완벽한 제목의 이해는 아니지만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자연스레 이해가 될 것이란 생각에 읽어 나가기로 했다.‘감상문’이 글의 목적이니 만큼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생각과 내용에 대해 서술하려고 한다. 국어사전에는 평론이 ‘사물의 질이나 가치 따위를 비평하여 논함, 또는 그러한 글’이라 기재되어 있다. 그렇다면 문학평론은 어떠한 문학을 접하고 지은이가 그 문학에 대하여 비평하여 논한 글 인 것 이다. 책을 읽으면서도 느꼈다. 문학 작가의 작품에 대해 서술 하고 있었다. 물론 그 서술은 비평하는 사람의 주관도 약간 들어가 있기에 다 다르겠지만, 또 독자인 나는 평소 읽었으나 대충 이해는 하되 정리가 되지않았던 작품들의 평론을 읽는 건 ‘아~,그렇군’이란 반응이 나오고 그 작품에 대해 정리가 되었다. 그러니깐 다른 문학을 전공했다던가 아니면 그 쪽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이 평론집을 읽으며 ‘지은이는 이렇게 작품을 해석하고 생각했군’ 이라던가 글의 총체적인 흐름을 알 수 있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평론집에 대해 평론할 자신도 없고 평론집의 내용을 거의 수용만 하며 읽었기에 어떻게 감상문을 써야 할 지 꽤 고민이 되었다. 그래서 ‘감상문’다운 감상문이 아닌 독자로서 읽고 생각했던 것 또 그 작품에 대해 정리가 된 것을 기술하려고 한다. 그 ‘작품에 대한 정리’ . 소설을 읽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 중 하나가 ‘현실성’이 아닐까 싶다. 사람들은 소설에 자신을 투입하여현실마냥 좋아하기도 한다. 그 현실성의 최고 방향은 ‘실제, 실존’인데 역사소설은 ‘역사’ 라는 ‘실제배경’이 포함 되었기에 사람들이 더욱 그 요소에 열광하는지도 모르겠다.게다가 이 책에도 나와있듯이 역사소설은 실증사관에 기초하면서 상상력까지 더 해 졌으니역사소설에 관심을 클 수 밖에 없다. 나도 무턱대고 쓰여지는 허구성의 소설보다는 현실성있는 소설을 더욱 추구한다. ‘소설은 역사를 직.간접적으로 발언할 기회를 주고 현재해석을 직시하게 한다’ 는 것이 지은이가 생각한 소설과 역사의 관계인 듯 하다.김 훈의 ‘칼의 노래’ 는 KBS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의 원작이기도 하다. 지은이가 말했듯이 이순신의 생을 위인전의 서술이 아닌, 또 업적을 나열한 것이 아닌 그 이순신의 내면을 그렸다는 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다. 역사의 중심에 위치한 주인공이 그 배경에 묻혀 서술되는 것이 아닌 주인공 내면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것이 참 신선하다. ‘이순신’ 같은 위인을 위인전으로만 접했던 나는 그 위인의 단편적인 생각만 알 뿐 속 깊은 생각과 정서를 생각할 노력도 하지 않았다. 위인은 말 그대로 위인이라고만 생각했던 것 같다. ‘칼의 노래’라는 제목이 그냥 무기로서의 칼이 아니라는 지은이의 해석에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이순신은 왜란을 일본과의 전쟁에서 그 전쟁이 적이 아닌 자신과의 싸움이었다는 것에 동감하기도 했다. 이렇게 ‘역사’ 소설화의 한가지인 ‘인물내면서술’은 역사와 독자의 인간적인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듯 하다.김영하는 요 근래 떠오는 소설가 중 한명이다. 젊은 세대가 듣는 라디오에 고정출연도 하고 시나리오 각색, 소설의 영화화, 활발한 강연활동 등 각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소설제목은 알고 작가의 이름도 모르는 나도 ‘김영하’ 는 알고 있다는 게 증거이다. 경희대 리더쉽 초청강연도 하여 들어보기도 하였는데 어려울 줄 알았던 강연은 쉽게 소설의 근본에 대해서 었겠거니 했는데 이 소설에선 이주민들이 신조선이라는 나라를 세우려 하고 하지만 억압으로 인해그 꿈이 좌절되는. 등장인물들의 말로 개인에게 국가의 의미를 알 수 있었다.소설의 인물의 성격은 그 시대의 인간을 반영한다. 이 소설에선 멕시코로 이주하는 몰락양반이 나오는데 처음에는 양반의 대접을 원하다가 점점 그 양반이라는 것이 전혀 의미 없다는 것을 느낀다. 양반이라는 계층이 조선에서 지대한 특권을 누렸지만 국가를 잃고 새로운시대에선 그것이 무의미 하다는 것을 나타낸게 아닌가 싶다.김영하는 역사소설을 그 당대 역사의 국가와 주인공의 관계에 중시하여 소설은 쓴 듯 하다.이지형의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니’ 는 개인적으로 가장 문학적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역사소설이다. 역사소설로서의 의미를 담고 있는 소설이긴 하지만 현대의 시선으로 식민지 현실을 들여 다 본 서술이 흥미롭다. 또 내가 평소에 생각했었던 ‘만약 지금이 식민지 현실이라면 나는 어떠했을까?’의 질문의 대답을 대신 해주는 것 같았다. ‘나’인 이해명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식민지 시대라면 당연히 지녀야 할 애국심 보다는 자신의 상황을 더 중요시 하는 인물이다. 역사적 개인보다는 연애하는 이기적 개인으로 소설에는 표현된다.인용된 문장 ‘나라를 찾는 것 보다 애인 찾는 게 더 어렵습니다.’ 는 문구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여기서 난 식민시대라고 하여 개인의 상황을 나라의 상황 보다 좀 더 생각한다는 것이 정말 이기적인 생각일까라는 의문이 생겼다. 물론 국가의 상황은 중요하다. 하지만개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보통의 사람에게 언제나 국가가 더 중요할 수 는 없다.이런 개인을 나쁘게 본다면 ‘국가는 개인이 국가를 더 중요시 해야 한다.’ 는 사고를 지닌것인데 그렇다면 평론대로 개인이 국가를 외면한 것인지 아니면 국가가 개인을 외면한 것인지란 질문을 던질 수 있다. ‘개인 실존은 역사적 담론 앞에 사장되어도 좋은 것인가?’ 란 질문과도 일맥상통한다. ‘역사를 후경으로 하는 아이러니’라는 지은이의 정리로 이해 될 수 어 봤는데 평소 그냥 무심코 읽던 역사소설도 이렇게 다양하게 서술 되고 있다는 걸 새삼 느꼈고 그에 따라 문학적 재미도, 느낌도 달라진 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제 2 부 中 ‘폐허적 현실 인식과 사실주의적 통찰’염상섭은 사실주의적 작가이다. 대한민국 고등학교의 문학 수업을 제대로 이수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난 사실주의적 소설을 이해가 어려웠다. 아니 지금도 어렵다. 그래서 이 염상섭 작가의 평론 차례가 나왔을 때 ‘드디어 나도 염상섭씨 소설을 이해를 하겠구나’ 란 기대를 가지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은 이 작가의 소설을 통해 사회현실이 반영된 무언가를 보았을지 모르겠지만 나에겐 염상섭씨의 소설은 왠지 어두운 면이 많아서 읽는 도중 문학적 재미보다는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이번 평론은 읽으면서 나의 생각이 떠오르기 보다는 ‘이래서 이렇게 되고 이것이 이런 의미였구나.’ 를 중심으로 정리를 하며 읽었다. ‘나’는 해부 된 개구리의 형상에 계속하여 압박을 받는다 이는 현재의 실존적 가치를 못 느낀 채 내면 속 침강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데 고등학교 1학년 때 이 부분이 도저히 이해를 못했다. 어째서 내면 속 침강을 느끼는데 개구리의 해부 된 형상을 떠올리는지. 난 이미지의 파편만 생각 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고3 잠시 모든 것에 불안을 느꼈을 때 (수능때문만이 아니라) 내 머리 속엔 항상 사람을 칼로 난도질하고 내장이 튀여나오는 장면이 머리 속에 그려지고 있었다. 이제는 이런 경험으로 어렴풋이 ‘나’의 상황을 이해 할 수 있다.평양으로 현실도피를 하는 ‘나’. 하지만 오히려 그곳에서 죽음의 이미지를 꿈꾼다.광인으로서 자유인의 모습을 한 ‘김창억’은 ‘나’의 이상적 모습이자 동일시 되는 인물이다.하지만 김창억은 좌절된 상황에 도달하였고 ‘미래의 나’의 모습에도 희망이 사라졌다. 그로인해 두려움과 공포을 절감한다. ‘나’는 불안정한 자아를 가진 듯 하다. 누구나 동경하거나 동일시 하고 싶은 인물이 있다. 그 인물이 좌절을 하게 되어도 자신의 미래의도도 파악하며 제대로 의미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읽는 그대로 받아 들여질 수 도 있다. 소설가들이 별로 달가워 하지않는 독자층일 것이다. 이니셜 ‘X,Y’는 이름이 아니며 지칭일 뿐이다. 이 부분이 등장인물들의 불안정한 자아를 나를 나타낸다는데 그 해석에 대해 동의한다. 염상섭의 ‘표본실의 개구리’가 이해되고 정리가 되었다.‘만세전’은 동경 유학생인 ‘나’의 시선으로 현실모습을 그려낸 소설이다. 동경 유학생이라고 하면 그 시절 뭔가 배우고 좀 더 생각이 있는 지식인이 떠오른다. 그렇다. ‘나’는 지식인이다. 하지만 그는 무기력한 백성들이 가엽게 느껴지지만 그들에게 분노를 느끼기도 한다.오래된 식민현실에서 망국의 의미를 퇴색하고 있던 것이다. ‘식민의 분노는 피동적이며 감각적일 뿐이다.’라는 부분에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식민에 대한 피동적이며 감각적인 것은 무얼까.. 예를 들면 어떤 행동을 취했을 때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일본에게 제재를 당한다면그때 그 순간에만 식민현실을 탓하는 그런 감각적인 분노가 아닐까 싶다.그는 아내의 죽음 앞에서 술을 마신다. 하지만 그것을 그럴 수 밖에 없다는 듯이 이야기 한다. 자신에게는 너무나 관대한 것이다. 하지만 그는 나라와 타인에게는 비판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다. 지식인의 이중적 속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지은이의 말처럼 위선적 지신인의 삶을 성공적으로 보여주었다. 그 외에도 염상섭은 물질만능의 세태를 풍자한 ‘두 파산’에서 물질적파산과 정신적 파산을 다루었다.염상섭의 소설은 난해하다. 하지만 급격히 변한 한국사회의 정치, 사회, 경제 격변기에서일어나는 사람들의 현실을 소설로 잘 나타내고 있다. 표본실에선 허무주의적, 냉소적 세계를, 만세전에선 암울한 조선 사회의 현실인식을, 두 파산에선 물질만능세태의 풍자를 말이다.평론을 읽으면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바로 평론이 다룬 소설들을 전부 읽어 보지 못했다는 점이다. 읽어 본 소설의 평론은 더욱 관심이 가면서 평론의 깊이와 내용이 더 잘 알 수 있었는데 읽어 보지 못 한 소설의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