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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우리나라 장애인 정책 중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나 설정하여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제시하시오.
    우리나라 장애인 정책 중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나 설정하여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제시하시오.
    2008년에 처음으로 시행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약칭: 장애인 차별금지법)은 모든 생활 영역에서 장애를 이유로 한 차별을 금지하고 장애를 이유로 차 별받은 사람의 권익을 효과적으로 구제함으로써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권 실현 을 통하여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구현함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장애인차별금지법 제4조(차별행위)에 의하면 장애인을 장애를 사유로 정당한 사유 없이 제한ㆍ배제ㆍ분리ㆍ거부 등에 의하여 불리하게 대하는 경우나 장애인에 대하여 형식상으 로는 제한ㆍ배제ㆍ분리ㆍ거부 등에 의하여 불리하게 대하지 아니하지만 정당한 사유 없이 장애를 고려하지 아니하는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장애인에게 불리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 를 차별행위라고 보고 있다.
    사회복지학과| 2022.03.22| 2페이지| 3,000원| 조회(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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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이론에 대해 정리하고 본인이 해당하는 발달단계에서 과업 을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서술하시오.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이론에 대해 정리하고 본인이 해당하는 발달단계에서 과업 을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서술하시오.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이론은 인간 발달을 영아기에서 노년기까지 총 여덟 단계로 구 분한 고전적 발달 단계 이론을 말한다. 인간 발달이 성숙의 점성 원칙에 지배된다는 설명이 다. 에릭슨의 심리사회이론의 주요 개념 4가지를 알아보자. 첫 번째, 인간의 자아(EGO)는 원 초아에서 분화되는 것이 아니라 전 생애 발달과정 동안 외부 환경에 대처하고 적응하는 과 정에서 형성되는 역동적인 힘이라고 말한다. 두 번째, 자아정체감은 총체적인 자기 지각, 즉 자기에 대해 통합된 관면을 가지고 있느냐에 대한 개념이다. 자신의 시간적 동일성과 자기 연속성에 대한 인식과 자신의 독특성과 유일한 개인으로 자각하여 자기 일관성을 이루는 것 이라고 볼 수 있다. 급격한 변화가 있는 청소년기의 자아정체감 확립은 성격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 내적 측면으로는 자기 동일성, 자기 연속성이 있고 외적 측면으로는 타인과 특징 을 공유하여 동일시하는 것이 있다.
    사회복지학과| 2022.03.22| 2페이지| 3,000원| 조회(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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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달과 6펜스
    예술가의 모습작품 : 달과 6펜스저자 : 서머싯 몸출판 : 민음사이 소설은 위대한 화가 폴 고갱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써진 것이다. 증권거래소에서 일했다는 것, 이국적인 외딴 섬에서 생을 마감 한 것 등 비슷한 요소들이 있다. 화자인 ‘나‘의 관점으로 바라본 주인공 스트릭랜드의 모습을 ‘나’의 생각을 덧 붙여 이야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나’의 직업 역시 예술가(작가)여서 평범한 상황에서 범상치 않은 생각을 이야기 하거나 가끔은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이 것이 이 책의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게 했고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이유라고 생각한다.먼저 런던에 사는 평범한 가장이었던 스트릭랜드를 만난 ‘나’의 이야기로 시작해보자. 진지하고 전형적이며 따분하기 그지없는 사람, 찰스 스트릭랜드의 주변 평가는 이러했다. 사교적인 아내와 달리 지루하고 단조롭기 짝이 없는 그는 아내가 만들어놓은 세상 속에서 꿔다 놓은 보릿자루 같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나’는 스트릭랜드의 모습을 흥미롭게 관찰했다. 좋게 말하면 꾸미기를 좋아하는, 나쁘게 말하면 겉치레에 무척이나 신경을 쓰는 아내와 달리 지극히 평범해 보인 스트릭랜드의 모습이 꽤나 흥미로웠을 것이다. 영국 런던의 부유층의 보편적인 가정 그 이상 이하도 아닌 가정의 고루한 가장이었다. 겉보기에 안정적이고 나무랄 곳 없이 완벽해 보이던 삶을 뒤로하고 홀연히 파리로 떠난다. 아내는 스트릭랜드가 파리로 떠난 후에야 그가 1년 넘게 저녁마다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급작스럽게 집을 떠난 것이 아닌 것이다. 증권거래소에 다니고 사교 파티에는 참석하기 귀찮아하고 예술에는 문외한이었던 사람이 어떻게 예술가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날 수 있었을까? 알 수 없는 우연한 계기로 그림에 대한 욕망이 시작되었고 그의 성격대로 진지하게 고민했을 것이고 조심스럽게 받아들였을 것이다. 1년 동안 준비할 시간을 가졌고 때가 되었다는 확신이 들었을 때 자신의 열정을 펼치기 위해서 17년이나 갇혀있던 아내의 세상에서 벗어난 것이다. 스트릭랜드의 이러한 행동은 본인의 인생을 위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물질적이고 쾌락적이며 의미 없이 감정을 소모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벗어나 진짜 예술 속의 삶을 갈망해 왔을 것 이라고 추측된다. 아내가 만들어낸 자신의 이미지와 환경을 탈출하여 자신만을 위한, 자신이 스스로 행복함을 느끼는 삶을 영유하기 위한 선택. 그것이 스트릭랜드를 예술가로서의 삶을 살게 한 것이다. 반면에 아내는 자신을 버리고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것이 사실이 아님으로 밝혀진 후 오히려 더 역정을 내었다. 자신보다 젊고 어린 여자 때문에 자신이 버림받은 것이 아니라 한낮 예술에 밀렸다고 생각을 하니 더욱 화나 난 것 같다. 아내는 예술을 사랑하고 예술계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었지만 막상 예술에 남편을 빼앗겼다고 생각하니 더 분이 났다. 아내의 이중성, 인간의 모순이 잘 나타나는 대목이다. 스트릭랜드는 아내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에게 이러한 인간의 모순을 발견하고 질려버렸고, 예술이라는, 그림이라는 매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을 것 같다.두 번째로 파리로 건너간 ’나‘가 허름한 모텔에서 발견한 스트릭랜드를 이야기해 보자. 그의 행색은 초췌했지만 행동은 당당했고 기품이 있었다. ‘나’의 “행복하냐?”는 질문에 “행복하다.” 라고 답했다. 이것으로 답은 나온 것이다. 가진 것이 없어도 본인이 원하는 것을 하고 있었고 그것이 행복이라고 답했다. 그는 그 어떤 물질적인 것도 원하지 않고 오직 그림만을 원했다. 파리라는 도시의 기운에 눌리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가겠다는 기운을 풀풀 풍기고 있었다. 스트릭랜드의 태도가 어찌나 당당한지 아내의 부탁을 받고 파리까지 찾아간 ‘나’가 오히려 불쌍해 보였다. 스트릭랜드는 파리로 오기 전, 런던에서 저녁 마다 그림을 그리거나 감상하러 다녔던 1년 동안 어쩌면 파리에서의 생활을 미리 생각해 두었을지도 모른다. 이미 예상한 고통은 가볍게 느껴지기도 하는 법이니까 예견된 생활고쯤이야 견딜 수 있었을 것이다. ‘나’의 관점으로 볼 때 스트릭랜드는 냉소적이고 자기 밖에 모르고 가정을 방관하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표현된다. 하지만 내가 볼 때는 예술의 정점을 향해 달리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나의 목표를 위해서는 다른 어떤 감정의 방해나 타인의 시선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해서는 결코 이뤄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 목표가 예술의 경지라면 더더욱 그렇다. 지금껏 자신의 삶의 일부였던 가족 역시 새로운 자신의 목표이자 열망인 예술에, 예술가의 삶에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철저하게 외면할 수 있었다고 본다. 어쩌면 스트릭랜드는 17년 동안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자세히 말하면 아내의 행복을 위해서) 최선을 다 한 것으로 자신의 할 일은 충분히 다 해 내었다고 결론 지었을 지도 모른다. 아내의 미래를 위해서 원하는 대로 이혼도 해줄 수 있다고 말하는 부분을 보면 자신의 선택에 의해 아내나 가족이 피해가 되지 않도록 도움을 줄 마음이 있어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예술가가 되기로 한 선택이 가족에 대한 증오나 미움에서 온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삶을 살아가려는 의지로 인한 것임을 알 수 있다.세 번째로 ‘나’는 파리에서 스트릭랜드를 만나고 5년이 지난 후 그의 지인인 스트로브를 통해 다시 스트릭랜드를 만나게 된다. 상업적으로 성공했으나 예술적 성찰이 부족한 화가인 스트로브는 자신의 작품이나 일보다 타인의 작품에 더 관심이 많은 사람이었다. 스트릭랜드의 천재성을 알아본 스트로브는 스트릭랜드의 열열한 지지자였다. 스트로브를 통해 스트릭랜드를 다시 만난 ‘나’는 스트릭랜드와 스트로브 그리고 스트로브의 아내 블란치 사이에 있던 일을 함께 겪었고 그 이야기를 이어 나간다. 런던을 떠나 파리에서 생활하는 스트릭랜드는 진정한 예술가의 모습을 갖춰 나가고 있었다. 그림 이외의 모든 것에 무관심 했다. 다시 만난 ‘나’에게서 전해서 들은 런던에 남겨진 가족들의 이야기에도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돈이 없어서 가이드 일을 하거나 초상화를 주문 받아 겨우 생계를 이끌어 가고 있었지만 불행하거나 비참해 보이지 않았다. 자신의 건강조차 돌보지 않아 예전보다 많이 야윈 모습이었지만 오히려 전보다 더 당당했다. 자신에게도 냉소적인 태도를 보임으로써 진정한 예술가의 면모를 보였다. 그림을 그리기는 하지만 제대로 끝내지 않거나 그림을 완성한 이후에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집 한 구석에 놓아두었다. 자신의 작품에 만족하는 법이 없었 던 것 같다. 자신이 추구하는 예술의 본질에 다가가는 길을 계속 해서 찾고 있는 듯 했다. 이런 고뇌 속에 빠져 건강을 소홀히 한 스트릭랜드는 병을 얻었다. 이를 알게된 스트로브는 그를 지극 정성으로 보살폈지만 스트릭랜드와 자신의 부인 블란치에게 배신을 당한다. 정확히 말하면 부인이 스트릭랜드의 매력에 빠져 스트로브 곁을 떠났다. 스트릭랜드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이 역시 신경 밖이었다. 큰 충격을 받은 스트로브는 블란치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렸고 그 와중에도 스트릭랜드가 천재 화가임에는 틀림없다며 스트릭랜드의 지지도 굽히지 않았다. 블란치의 욕망은 스트릭랜드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고 다투던 과정에서 블란치가 자살기도를 했다. 하지만 몇일 뒤 사망했고 끝까지 그녀가 다시 자신에게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던 스트로브는 망연자실했다. 블란치를 잊지 못해 함께 살던 스튜디오에 갔을 때 스트릭랜드가 그린 그림을 발견했다. 누드화였고 자신의 아내였던 블란치가 모델이었다. 분노에 찼던 스트로브는 그 그림을 훼손하려 했지만 그림의 천재성과 아름다움에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자신의 아내를 자살로 몰아간 냉혈한 사람이지만 그의 작품은 차마 훼손 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림 속 모델이 자신의 아내라서가 아니었다. 심지어 구도나 포즈는 흔한 것이었지만 책 구절에 의하면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힘으로 넘치는 새로운 혼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스트릭랜드는 점점 더 속세와는 멀어졌다. 자신 때문에 사람이 죽었고 가정이 파괴되었지만 더욱 더 철저하게 냉소적인 태도를 취했다. 냉소적인 그의 태도가 더 해 질수록 그림에 대한 열정은 더 깊어진 것 같다. 게다가 이 사건을 통해 그의 천재성이 마침내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마지막으로 원시적인 세상을 추구하여 타히티 섬으로 들어가 아타와 함께 인생 최고의 행복한 시간을 보낸 스트릭랜드의 모습을 살펴보자. 그는 속세와 등을 지고 원시적이고 자연적인 삶을 추구하기 위해 마침내 자연 속의 한 섬으로 들어갔다. 이 부분이 폴 고갱의 삶과 유사하다. 폴 고갱 역시 속세를 떠나 원시적인 삶을 영유하기 위해 타히티로 향했기 때문이다. 스트릭랜드는 나병에 걸렸지만 역시나 자신의 건강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자신을 사랑한 여인 아티에게 모욕을 주면서도 그녀와 함께 있는 것을 즐긴 것처럼 보였다. 처음 먼저 관심의 눈길을 보낸 것도 스트릭랜드였기 때문이다. 전 아내와 블란치에게 대한 태도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아마도 자신이 원하는 세상에 도달해 있고 머지않아 본인이 그토록 찾아 헤맨 예술 그 자체에 도달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사랑 따위 할 시간이 없다는 그에게 조그마한 여유가 생긴 모양이다. 스트릭랜드는 눈이 멀어가는 와중에야 진정한 그림, 완벽한 그림을 그려낼 수 있었다고 되어있다. 완벽함의 기준은 오로지 스트릭랜드 마음에 드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었다. 비로소 자신의 걸작을 만들어 내었을 때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느낌과 동시에 경멸감을 느꼈다. 아타에게 집을 불태우라고 했던 것이 이런 이유에서 일 것이다. 자신의 걸작이 나왔다는 것은 즉 더 이상 본인이 존재 할 의미가 없어진 다는 뜻으로 해석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독후감/창작| 2016.02.09| 4페이지| 1,500원| 조회(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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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기열전-관안열전을 읽고
    사기열전 관·안열전을 읽고사마천의 사기열전(史記列傳)에는 다양한 고사성어의 나온다. 우리가 익히 들어왔던 많은 고사성어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그 중 관안열전에서 유래한 고사성어인 ‘관포지교(管鮑之交)’에 관심이 갔다. ‘관포지교(管鮑之交)’는 “관중과 포숙의 사귐. 즉 영원히 변치 않는 참된 우정”이라는 뜻을 가진 고사성어이다. 관안열전은 관중과 안영,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관중과 포숙에 관련된 이야기에 집중해 보려 한다.“사람을 알아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라는 제목이 붙어 있는 관중과 포숙에 관한 이야기는 짧지만 깊은 뜻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관포지교(管鮑之交)’라는 고사성어의 뜻에서 알 수 있듯이 관중과 포숙은 어렸을 때부터 절친한 사이였다. 성장해가면서 관중은 포숙의 도움으로 자신이 가진 능력을 펼치고 살 수 있었다. 특히 관중이 가장 어려운 때에 포숙은 늘 그랬던 것처럼 관중을 도왔다, 그를 좋은 자리에 추천했고 관중이 그 자리에 등용되자 포숙은 관중의 아랫자리에 앉아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고 한다. 포숙은 관중의 영특함을 가장 높이 샀고 자신의 신의를 다해 관중을 도왔다. 그리고 그 결과는 서로에게 아주 좋았다. 그리하여 관중은 제나라의 정치를 맡게 되었고 제나라 환공을 천하의 우두머리가 되도록 만들었다. 포숙 역시 자손들이 번창하고 대대로 제나라의 봉록을 받으며 항상 이름 있는 대부의 집안으로 알려졌다 한다. 이는 포숙의 안목이 불러온 결과라고 볼 수 있겠다. 포숙의 사람을 보는 안목은 그 누구보다 탁월했고 그 안목을 집중 대상이었던 관중은 많은 실패와 좌절이 있었지만 관중을 향한 포숙의 무한한 신뢰 덕분에 본인이 가진 영특함을 발휘하여 잘 살수 있었다.내가 관중과 포숙의 우정이야기에 관심이 갔던 것은 그들의 두터운 우정 때문이 아니라 포숙의 안목과 믿음에 있었다. 관중의 지략, 영민함과 패기보다 포숙의 높은 안목과 신의로 가득 찬 모습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나게 된 올 한해, 나에게 그 무엇보다 중요한 두가지 중에 하나가 좋은 안목을 갖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나를 그리고 상대방의 선의를 믿는 것이었다. 사회생활을 하고 다시 학교에 돌아온 것이라 나름 처세나 사람 상대하는 것은 잘 하겠거니 생각 했는데 막상 닥쳐보니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이 되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내 안목으로 사람을 고르고 그 사람을 얼마만큼 믿어야 할지는 온전히 내 몫이었고 그것은 엄청난 과제처럼 느껴졌다. 당연히 나의 몫인걸 알고 있었지만 한번 부담이 되기 시작하니까 사람을 만나는 것이 두려워질 정도였다. 입학하고 2주동안 매일 새로운 사람을 만났고 그 짧은 순간에 나와 맞는 사람 맞지는 않더라도 신뢰감이 드는 사람 등 마음 속에 정해둔 기준에 따라 사람을 분류하고 또 분류했다. 스무 살이라면 패기 있게 다 부딪쳐 보고 깨져보았겠지만 스무 살을 훌쩍 넘은 이 나이엔 선택과 집중이 더 옳다고 생각했다. 호감이 가는 친구들과 자주 어울리다 보니 자연스레 무리가 생겨났다. 그 중에서도 유독 맘에 맞는 친구가 생겼고 그 친구와 많은 시간을 보내며 둘만의 우정을 쌓아 나갔다. 하지만 이게 진짜 우정인 것인지 아니면 인맥 쌓기인지 분간이 가지 않았다. 내 안목을 믿고 힘들게 선택한 그 친구가 나에게 주는 우정이 진짜 우정인지 아닌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혼자 혼돈의 시간을 겪던 즈음 그 친구가 말을 했다. “언니, 저는 언니가 정말 좋아요.” 진심을 다해 전한 말이었다. 친구의 행동은 변함없었지만 내 믿음이 흔들리고 있던 것이다. 그 때, 내 안목을 믿음과 동시에 친구를 믿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 안목을 스스로 믿어야 하고 믿음 안에서 선택한 그 친구를 온전히 신뢰하지 않으면 그것은 진정한 우정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독후감/창작| 2015.09.28| 2페이지| 1,500원| 조회(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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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 호미 박완서
    호미 / 박완서 지음再學生이 되고 나서 받은 첫 번째 과제가 독후감이라니… 독후감은 초등학교 이후로 써본 적이 없는 터라 긴장이 되기까지 했다. 어떤 책을 써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 스무 살이었다면 어떤 책이든 상관 없을 것 같은데 괜히 나이에 맞는 책을 골라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한참을 고민하며 집 책장 앞을 서성이다가 선택한 책은 존경해 마지않는 박완서 작가님의 산문집 ‘호미’이다. 이전에 발표한 산문집 ‘두부’ 이후에 5년동안 쓴 산문을 모아 낸 책이다. 평소 좋아했던 두 작가(박원서, 박완규) 작품 사이에서 고민했는데 박완규 작가가 아니라 박완서 작가의 작품을 고른 이유는 수능 준비하면서 EBS에서 만났던 박완서 작가의 문제풀이용 작품이 아니라 문학으로서의 박완서 작가의 작품을 다시 한번 읽고 싶었기 때문이다. ‘호미’는 총 네 단락으로 나뉘어져 있고 단락에 어울리는 소소한 글귀들이 차곡차곡 모아져 있다.예전에 오랫동안 끼고 살았던 책이라 책에 남아있는 묵은 손때가 반갑기만 하다. 7년만에 읽지만 변함없이 느끼는 점이 있었다. 바로 첫 번째 단락인 ‘꽃과 나무에게 말 걸기’는 읽고 또 읽어도 재미있다는 점이다. 그저 집 앞마당 화단과 텃밭에 관한 이야기가 줄을 잇는 이 부분 속의 저자의 모습에서 익숙한 장면이 떠오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우리 엄마는 하루는 베란다에 있는 風蘭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된다. 긴 여행 중에 전화로 안부를 묻는 것은 한국에 혼자 남아 있는 내가 아니라 추운 날씨에 행여 죽어버리지는 않을까 걱정되는 20년지기 친구 風蘭이었다. 이러한 광경은 돌아가신 외할아버지의 생전 모습에서도 쉽게 볼 수 있었고 그 뒤엔 엄마에게서 그리고 지금은 나에게서도 그 모습을 찾을 수 있다. 그러니 작가의 ‘호미예찬이 결국은 농사꾼 집안 유전자 때문일지 모른다’는 결론에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동감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엄마의 20년지기 친구 風蘭이 엄마의 손길이 아닌 내 손에도 잘 자라서 엄마가 여행에서 돌아왔을 때에 딱 맞춰서 꽃을 피우게 한 것 역시 결국 외할아버지의, 엄마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나의 운명이었기 때문이다. 나와는 다른 시대를 겪고 견뎌온 사람의 이야기 속에서 나와 내가 아는 이들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참 재미있다. 사람 사는 것이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아 동질감이 느껴진다.마지막 단락의 마지막 꼭지는 ‘딸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갑자기 돌아가셨기 때문에 유언은 없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이게 어쩌면 유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읽었을 당시에는 타계전이라 별 감흥 없이 읽었는데 지금 보니 단어 하나하나에 애정이 듬뿍 묻어 있는 진짜 ‘딸에게 보내는 편지’ 같았다. ‘어젠 집에 잘 들어갔느냐’로 시작되는 이 편지는 눈물을 흘리지 않고서는 볼 수가 없었다. 잔잔히 딸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는 엄마의 모습이 애처롭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해서 속이 꿀렁꿀렁 댔다.마지막 장을 넘기고 나니 친한 어르신과 경치 좋은 서울 근교 한옥 카페에 마주 앉아 다과를 나누며 이야기를 나누고 집에 돌아오는 느낌이다. 엄청 심각한 주제도 아니고 화려한 단어들로 범벅이 된 것도 아닌데 깊게 빠져든다. 소박하면서도 정갈한 글 속에서 진심이 느껴진다. 본문에 ‘책을 쓰는 일은, 글을 쓰는 일은 고로쇠 나무 수액 뽑듯이 몸의 진액을 뽑아내는 일’이라고 적혀 있다. 글을 쓰는 것이 그만큼 힘든 작업이라는 것이다. 수액이 뽑힌 고로쇠 나무는 찬란해야 할 가을에도 오색 잎 하나 만들어내지 못하고 비틀거린다고 한다. 책 읽고 독후감 쓰는 것도 온 몸이 발가벗겨지는 것처럼 힘든데 그 바탕이 되는 책을 쓰려면 얼마나 더 힘이 들까 말이다. 특히나 ‘호미’처럼 글이 아니라 마음을 쓰는 글이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책 읽는 중간에 노랗게 색이 바란 네 잎 클로버를 발견했다. 산책하다 발견한 클로버를 그 당시 항상 침대 옆에 자리하고 있던 이 책에 넣어둔 기억이 났다. 심하게 방황했던 스물 한 살, 70세 여류작가의 글을 읽으며 잠깐이나마 마음을 평온을 찾았던 시기였다. 7년만에 다시 꺼내 본 책을 읽으며 그 때와 비슷한 종류의 감정의 수렁에 빠진 나를 발견했다. 독후감 과제가 없었다면 이 책을 고르지 않았더라면 기억해내지 못했을, 인지하지도 못했을 감정이다. 그저 감정에 취해 속에 있는 악들을 쏟아내기에 급급했거나 EBS 어쩌고 하는 허무맹랑한 이유를 들며 전혀 알아채지 못한 체 지나갔겠지 싶다. 정신 없이 익산에 내려와 급하게 달려온 한 달을 잠시나마 차분히 정리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당분간 ‘호미’는 침대 머리맡에 한참을 자리 하게 될 것 같다.
    독후감/창작| 2014.10.09| 2페이지| 1,000원| 조회(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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