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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소설과 역사소설
    소설의 양식과 기법의 분화: 여성소설과 역사소설목 차Ⅰ. 서론Ⅱ. 여성소설의 등장과 여성적 관점1. 여성문학의 확대2. 박화성, 여성과 계급의 문제3. 강경애, 궁핍으로부터의 해방4. 최정희, 여성과 인습에의 도전5. 백신애와 이선희 그리고 궁핍한 현실과 여성의 삶Ⅲ. 역사소설의 양식적 확대와 대중성1. 소설과 역사적 상상력2. 이광수와 김동인의 역사소설3. 민중적 영웅으로서의「임꺽정」Ⅳ. 결론※ 참고문헌Ⅰ. 서론앞에서 우리는 식민지 현실과 소설에 대한 반성과 함께 모더니즘 소설에 대해 알아보았다. 1930년대 소설계는 이전 시기에 비해 다양한 면모를 보여 주었는데, 이 점은 우리 문학의 성숙도를 말해 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시대 상황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일제가 만주사변을 일으키고 치안유지법을 강화하면서 사상 탄압을 가중시키자 문학은 식민지 현실에 대한 인식을 문학적인 테마로 다루기가 어려워졌다. 정치적 성격을 벗어나 소설적 기법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제기되면서 소설의 세계에서 공간 의식을 강조하는 모더니즘적인 소설이 많이 등장하기도 하였다.여기에서는 여성소설의 등장과 여성적 관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또 소설의 사회적 확대 과정에서 나타나는 역사소설의 증대 현상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Ⅱ. 여성소설의 등장과 여성적 관점1. 여성문학의 확대한국문학에서 여성의 문필 활동이 계몽주의적 단계를 넘어서기 시작한 것은 1930년대의 일이다. 이 시기 이전에는 여성문학이라는 것이 문단적으로 그 존재를 인정받기 어렵다. 당시 여성의 문필 활동을 지칭하는 ‘여류문학’)이라는 말도 문학 창작의 주체로서 여성 문필가의 존재의 희소성을 강조하고 있다.그런데 여류문학이라는 문단적 용어는 남성 중심적인 문학관에서 비롯된 것이다. 실제로 여류문학이란 말은 여성에 대한 몇 가지 고정 관념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공적인 노동에 참여하기보다는 가정 내에서 주로 가사와 육아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남성에 비해 그 정치적 경제적 기능이 제한되어 있다는 것을 어나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집단적인 이념적 성향을 벗어나 개별적인 예술적 주제들이 문학에 내재화하는 가운데, 이들 여성 작가들은 자신을 포함한 모든 인간들의 삶의 방식과 그 사회적 연관성을 검토하는 작업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여성문학의 문화적 창조력의 확대가 결국은 식민지 현실에서 여성의 역할과 그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되었다.2. 박화성, 여성과 계급의 문제박화성은 근대문학의 전개 과정에서 그 존재가 특이하게 인정된다. 박화성의 작품들을 보면 대체로 궁핍한 농민 생활을 이야기의 중심에 놓고 있는데, 이는 식민지 시대 농민문학의 일반적 경향이 박화성의 문학에 그대로 나타나 있다고 할 수 있다. 박화성의 문학은 농민들의 궁핍한 생활을 토지 소유 문제를 둘러싼 지주 계층과 마름, 그리고 소작농의 대립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계급주의적 경향을 드러낸다. 그는 하나의 새로운 문제의식을 덧붙이는데, 그것이 바로 식민지 시대 농촌 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존재 문제이다.박화성은 등단 작품「추석전야(秋夕前夜)」(1925)와「홍수전후(洪水前後)」(1934) 그리고「한귀(旱鬼)」(1935)와 같은 작품에서 농촌의 궁핍과 함께 식민지 현실이 여성에게 강요하고 있는 이중적인 억압 구조를 제시하고 있다. 이중적인 억압 구조는 사회적 계급의 모순에 따른 궁핍의 문제와 여성에 대한 차별 문제로 요약된다. 이는 박화성의 소설이 지니고 있는 문제의식의 출발이 계급과 성의 문제임을 알 수 있게 한다. 박화성의 문학이 이러한 문제의식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은 식민지 시대 여성주의 문학의 성격을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박화성의 문학은 계급적 성향에 근거하여 여성 문제를 더욱 적극화한다. 가부장적인 사회 제도 속에서 여성이 남성으로부터 받는 억압은 일종의 사회 문화적 모순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 극복 가능성은 여성 자신으로부터 나올 수 있다. 여기서 가장 비판적으로 다루어지는 것이 바로 가부장제의 사회 체제로 삼고 있는데, 봉건적 지주 계급의 횡포와 이에 맞서는 농민들의 투쟁이 처절한 삶의 과정으로 펼쳐지고 있다.강경애는 단편소설「소금」(1934),「지하촌」(1936),「이땅의 봄」(1936),「산남(山男)」(1936) 등과 함께 장편소설「인간문제(人間問題)」(1934)를 발표하였다. 강경애의 사회 현실에 대한 문학적 인식은 장편소설 「인간문제」에서 그 정점에 달하게 되는데, 이 소설은 모순의 현실을 실감 나게 묘사하면서 농민과 지주, 노동 대중과 지배 계급의 갈등을 객관적으로 형상화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성장하는 현실 변혁의 새로운 주체를 그려냄으로써 암울한 시대를 헤쳐 나가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소설 속 여주인공의 죽음을 형상화하고 있는 마지막 장면은 비극적임에도 불구하고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개인적 좌절과 희생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역사의 흐름과 그 지향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이 시대의 고통을 직시하고 근본적인 인간 문제의 해결을 지향하고자 했던 강경애의 문학적 성과로 평가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4. 최정희, 여성과 인습에의 도전최정희는 주로 지식인 여성들이 겪는 사회로부터의 이중의 소외와 모멸을 절실하게 그려내고 있다. 최정희의 작가적인 관점이 여성주의적 성향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이 바로 연작 형식으로 이어진「지맥(地脈)」(1939),「인맥(人脈)」(1940),「천맥(天脈)」(1941)이다.「지맥」,「인맥」,「천맥」에서는 경제적 조건과 사회 관습 때문에 의식있는 여성이 파멸하는 과정을 뚜렷하게 부각시켜 놓고 있다. 세 작품은 작품의 구조상으로 봤을 때 직접적인 연결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여주인공이 기혼의 남성과 동거하다가 아이를 갖게 되었고,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어린 자식을 데리고 살아가야 하는 과부신세가 되는 내용을 바탕으로 여성의 욕망과 그 본질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공통적인 주제로 삼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최정희의「지맥」과 「인맥」은 자기 내부를 지향하는 일인칭 짐작할 수 있다.5. 백신애와 이선희 그리고 궁핍한 현실과 여성의 삶백신애의 소설적 주제는 궁핍이다. 식민지 상황 속에서 전개되는 궁핍한 삶의 문제를 여성적 관점으로 예리하게 파악하고 있는 작품들을 남기고 있다. 궁핍한 현실과 여성의 삶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대표적 작품으로는 「꺼래이」(1934),「적빈(赤貧)」(1934),「정조원(貞操怨)」(1936),「아름다운 노을」(1939) 등이 있는데 이들은 현실의 가난과 궁핍한 삶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고통의 현실 속에서 하나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여성의 힘이다. 여성이 지니고 있는 모성적인 큰 힘의 존재가 현실의 궁핍함을 이겨낼 수 있는 하나의 희망이 되고 새로운 삶에 대한 의지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이선희의 소설에는 남성에 대한 강한 피해 의식과 이에 대한 보상 심리가 근저에 자리 잡고 있다. 작품 속의 여주인공들은 언제나 불행한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남성 지배의 사회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개인적 욕망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의식은 이선희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계산서(計算書)」(1937)와 「매소부(賣笑婦)」(1938)에서 드러나는데, 여성의 삶의 문제를 남성 중심적 사회 속에서 보다 구조적인 것으로 파악하고자 하는 이선희의 작가적 태도는 「여인도(女人都)」,「숫장수의 처」(1937),「여인 명령」(1937),「연지」(1938), 「카르멘의 생애」(1939),「처의 설계」(1940) 등으로 이어지면서 더욱 치열한 대결 의식으로 확대되기도 하고 개인적인 욕망의 문제로 내면화하기도 한다. 이선희가 그의 여러 작품에서 서사적 장치로 활용하고 있는 일인칭 서술과 그 내면화의 어조는 여성적 목소리의 소설적 가능성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Ⅲ. 역사소설의 양식적 확대와 대중성1. 소설과 역사적 상상력1930년대 소설의 사회적 확대 과정에서 두드러지게 드러나고 있는 양식상의 특징으로는 대중적인 역사소설의 증대 현상을 들 수 있다. 역사소설은 시간적으로 과거인 역사적 무대광수와 김동인의 역사소설이광수의 역사소설은 국민문학운동의 연장선상에 자리하고 있다. 이는 민족의식의 문학적 형상화를 목표로 했던 것으로 시조의 부흥과 역사소설의 창조를 실천적 작업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광수에게 있어서 역사소설이라는 양식의 선택은 당대의 문단적 상황과 사회적 요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는 계급문학운동의 정치성에 반대하면서 민족의식의 개조를 강조하였으며, 이러한 자신의 이념을 직접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역사소설이라는 양식의 가능성을 활용하고자 하였다. 이광수의 작품으로는 불교 사상에 근거한 세계관에 근거하여 역사적 사실을 소설적으로 재해석한 「이차돈(異次頓)의 사(死)」(1936)와 후삼국 시대를 배경으로 격변의 역사적 정황 그 자체에 흥미의 초점을 두고 있는 일종의 군담적 성격의 작품인 「마의태자(麻衣太子)」(1927), 그리고 그의 불교 사상의 깊이를 보여주고 있는 「원효대사(元曉大師)」(1942) 등이 있다.이광수의 역사소설이 사료적 근거에 상당 부분 의존하면서 자신의 사상적 성향을 강하게 드러내고자 하였다면, 김동인의 경우는 여러 가지 면에서 이와는 대비되는 특징을 보여준다. 김동인은 주로 단편소설의 양식을 선택해 왔지만, 역사적인 소재에 근거한 작품의 경우에만 유독 장편소설의 양식을 택하고 있다. 김동인이 이광수의 역사 인식에 대하여 정면으로 도전한 소설적 시도가 「대수양(大首陽)」(1941)이다. 이 작품은 이광수의 「단종애사」에 의도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작가의 창작 의도가 드러나 있다. 이광수가 전통적인 군신지의(君臣之義)의 도덕관에 비추어 왕권 계승의 정통성을 문제 삼았다면, 김동인은 군왕의 정치 역량과 통치 업적을 주로 하여 역사 발전의 법칙성을 강조하였다고 할 수 있다.3. 민중적 영웅으로서의「임꺽정」1930년대 역사소설 가운데 하층민들의 삶을 중심으로 하여 역사의 흐름을 충실하게 묘사하고 있는 작품이 홍명희의「임꺽정(林巨正)」이다. 소설「임꺽정(林巨正)」이 한국소설사에서 높이 평가되는 이유는 하층민 있다.
    독후감/창작| 2007.05.25| 5페이지| 1,000원| 조회(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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