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Bronze개인인증
팔로워0 팔로우
소개
등록된 소개글이 없습니다.
전문분야 등록된 전문분야가 없습니다.
판매자 정보
학교정보
입력된 정보가 없습니다.
직장정보
입력된 정보가 없습니다.
자격증
  • 입력된 정보가 없습니다.
판매지수
전체자료 32
검색어 입력폼
  • 문학사 교육의 방향과 방법
    문학사 교육의 방향과 방법- 「역사적 실천으로서의 문학사 교육: 을 중심으로」(이하 논문 1)과- 「문학사 교육 방법 연구: 유의미 수용 학습 이론을 중심으로」(이하 논문 2)을 중심으로)序本1) 논문 요약2) 나의 대안 1. 문학사 교육의 방향 - 11학년 심화 과정 ‘문학’ 교과를 중심으로3) 나의 대안 2. 문학사 교육의 방법 - 11학년 심화 과정 ‘문학’ 교과를 중심으로4) 나의 대안 3. 문학 교과서 다시 쓰기結참고자료序현재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문학 교과는 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의 ‘국어’ 과목 중 ‘문학’ 영역을 심화ㆍ발전시킨 과목이다. 그리고 이 과목은 다양한 문학 경험과 활동을 통해 이해ㆍ표현 능력을 심화하여, 학습자가 바람직한 문학 주체로 성장하고 인간다운 삶이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을 교육 목적으로 한다.) 이렇듯 교육과정만을 놓고 살펴보면, 이상적인 문학 교육의 목표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와 같은 국어사용 능력의 신장에 있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현실적인 입시제도 하에서 학생들이 문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위와 같은 이유보다는 ‘수학능력시험의 언어영역 과목에서 고득점’을 하는 것에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리고 실제 문학을 본격적으로 심화과정에서 다루게 되는 고등학교 2학년(11학년) 심화과정에서는 이러한 현실적인 목표의 중요성이 더욱 심화된다. 따라서 문학 교육 속, 하나의 요소인 ‘문학사 교육’ 역시, 이러한 두 방향의 목표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을 때,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유의미한 교육활동이 될 것이다. 이러한 점을 중심으로 다음 항목에서는 실제 문학사 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문학사를 효과적으로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本1) 논문 요약논문 1에서 저자는 결론에서 이제까지의 문학사 교육은 전체적인 문학사를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것에 치중한 나머지, 실제적인 문학사의 전개는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 독해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 문제임을 저자는 논문 마지막 부분에서 지적하고 있다.)2) 나의 대안 1. 문학사 교육의 방향 - 11학년 심화 과정 ‘문학’ 교과를 중심으로위의 논문들이 지적한 비판점과 대안은 모두 다 일리가 있다. 논문 1에서 제시한 대안은 미시적인 문학사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렇게 실제 문학사적 흐름을 보여주는 문학 작품을 직접 텍스트로서 학생들에게 제시하고, 이 텍스트를 학생이 스스로 읽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직접 문학사적 흐름을 찾아내게 만들어주는 활동은 학생들이 직접 과거에 이루어졌던 역사적 실천으로서의 문학사는 지금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느낄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개개의 작품들을 하나로 이어서, 전체적인 틀을 알기 쉽게 보여줄 수 있는 무엇이 필요하다. 여기서 이 ‘무엇’에 대한 대안으로 논문 2는 ‘유의미 학습’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대안은 실제 문학 작품 중심의 문학사 교육에서 흐트러지기 쉬운 중심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에 역시 그 나름의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이 두 가지 문학사 교육 방향 중 어떤 방향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을 내리기 위해 일단 현재 문학사 교육의 지향점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결론을 내려보도록 하자.사실 앞서도 언급했지만 결국 문학사 교육은 이상과 현실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먼저 이상적으로는 기본적으로 국어 교과에서 요구하는 언어 사용능력, 그 중에서도 문학 교육에서는 텍스트의 내용을 국어 활동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정확하고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사상과 정서를 효과적이고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능력, 즉 ‘이해와 표현 능력의 향상’을 이룰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교육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문학사 교육은 문학 작품이라는 텍스트를 정확하고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배경지식으로 자리 잡아야 할 것이다.그 다음으로 현실적인 면에서 볼 때, 일주로 선택하기에 제쳐두고, 일단 국민공통기본교과에 속하는 1~10학년 교과서들을 살펴보자. 일단 국민공통기본교과는 기본적으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와 같은 언어사용능력의 향상을 주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이 중에서 읽기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과학, 인문, 사회 등과 관련된 다양한 텍스트를 제시하고 있는데, 10학년까지의 학습을 거친 뒤, 11학년에서 심화 선택 과목인 문학에 대한 학습을 더욱 원만하게 하기 위해서 지금처럼 9학년에 하나 정도의 문학사 관련 텍스트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다양한 관점을 가진 2종류 이상의 문학사 텍스트를 10학년까지의 읽기 제재에 수록함으로서, 학생들이 문학사에 대한 충분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11학년으로 올라올 수 있게끔 유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그 다음으로 11학년에서 학습하게 되는 문학 교과서에서 ‘문학사 중심의 단원 재편성’이 필요하다. 현재 문학 교과서는 아직 개정 7차에 맞춰 개정되지 않은 7차 교육과정용 교과서인데, 문학을 감상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본지식을 가르쳐주는 ‘문학의 본질’ 단원, 그리고 문학의 본질 단원에서 학습한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의 문학 작품을 감상하고, 소규모 창작도 할 수 있게 하는 ‘문학의 수용과 창작’ 단원, 그리고 문학과 문화의 관계를 파악하는 ‘문학과 문화’ 단원, 마지막으로 문학 수용자의 태도영역을 함양시키기 위한 ‘문학의 가치화와 태도’ 단원으로 나뉜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문학사 교육’은 위의 네 단원 중에서 ‘문학과 문화’라는 대단원 중 하나의 소단원으로 수록되어 있다.그런데 일단 학생들이 기본적으로 문학을 감상할 때 필요한 기초 지식 함양의 측면에서 문학의 본질 부분은 독립된 단원으로 교육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하지만, 문학의 수용과 창작, 문학과 문화, 문학을 수용하는 태도, 이 세 가지는 독립된 단원의 틀 안에서 가르치는 것 보다는, 문학사의 틀 안에서 하나로 묶어서 통합적으로 교육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과 세계 문학과의 보편성과 특수성에 대해서 이해한다.)① 한국 문학의 갈래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으며, 한국 문학의 고유한 특징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읽는다.)② 개별 작품에 대한 이해에 그치지 않고 한국 문학의 전체적인 흐름과 관련하여 작품을 이해한다.[학습의 유의점][생각열기])지금까지 자신이 읽어온 문학작품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래에 제시된 활동을 해 보자.활동 1. 자신이 살아오면서 감명 깊게 읽어왔던 문학작품을 아래 보기에 시기별로 알맞게 적어 넣어 보자.나의 문학사초등학교 때:↓중학교 때:↓고등학교 때:활동 2. 각 시기에 감명 깊게 읽었던 문학작품의 경우 왜 그 작품을 읽고 그때 감동을 받았는지에 대해 모둠 별로 이야기 해 보자.활동 3. 위에서 언급한 작품들 중에 지금의 자신의 모습에 영향을 미치거나, 살아가는데 크게 교훈이 된 작품이 있다면 한 작품만 뽑아서 발표해 보자.1. 한국 문학의 개념과 특질)2. 고대 문학의 흐름3. 중세 전기 문학의 흐름)4. 중세 후기 문학의 흐름)--------------------------------------------------------------------)(가) 세상에 묻혀 사는 분들이여. 이 나의 생활이 어떠한가.옛 사람들의 운치 있는 생활을 내가 미칠까 못 미칠까?세상의 남자로 태어난 몸으로서 나만한 사람이 많건마는왜 그들은 자연에 묻혀 사는 지극한 즐거움을 모르는 것인가?몇 간 쯤 되는 초가집을 맑은 시냇물 앞에 지어 놓고,소나무와 대나무가 우거진 속에 자연의 주인이 되었구나!엊그제 겨울이 지나 새봄이 돌아오니,복숭아꽃과 살구꽃은 저녁 햇빛 속에 피어 있고,푸른 버들과 아름다운 풀은 가랑비 속에 푸르도다.칼로 재단해 내었는가? 붓으로 그려 내었는가?조물주의 신비스러운 솜씨가 사물마다 야단스럽구나!수풀에서 우는 새는 봄기운을 끝내 이기지 못하여소리마다 아양을 떠는 모습이로다.자연과 내가 한 몸이거니 흥겨움이야 다르겠는가?- 정극인, ) -(나) 한 몸이 겨를이 있어서 집안을 돌보겠는가.늙은 종은기에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 있었다. 양란을 겪으면서 중세적 사회 질서는 여러 가지 모순에 부딪쳤고, 절대적이었던 왕권과 성리학의 권위는 실추되었다. 특히 성리학의 공리공론에 반발하여 등장한 실학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성장한 평민 의식은 이러한 변화를 주도해 나가는 원동력이었다.)그리고 이러한 사회 변화는 문학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먼저 신분질서가 흔들리고, 경제적 능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신분 질서의 수립으로 인해 문학의 담당층이 확대되었다.--------------------------------------------------------------------작품 읽기 1. )-------------------------------------------------------------------結결국 문학사 교육이란 ‘한 시대의 문학 전체에 대한 체계화된 지식의 습득 및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에 그 목적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문학사 교육의 완성은 학습자로 하여금 문학이라는 현상이 사회의 역사적 발전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반응하며, 동시에 그 자체의 발전을 기해 오늘날에 이르렀나를 총체적으로 조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게 해야 한다. 이것은 문학사 교육의 이상이다. 하지만 역시 현실적으로 볼 때, 이러한 문학사 교육의 이상을 달성하기 전에, 문학교육은 국어교과의 심화과목으로서, 국어 교과가 추구하고 있는 목표인 ‘언어 사용능력의 신장’을 달성해야 하며, 또 현실적으로 당면한 입시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또한 본격적인 문학사 교육은 범위가 너무 넓고, 학생들이 지루해 하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도 지닌다. 이러한 사항을 모두 염두에 두고, 가능한 효율적이고 학습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문학사 교육의 방향과 방법을 찾기 위해, 마지막에 ‘문학 교과서의 단원 재편성’이라는 조금 무모하다 싶은 대안을 제시해 보았다. 하지만 사실 현장에서 가르치는 교사의 문학사 교육방법에 대한 끝없는 고민과, 학문 연구 기관의 문학사 연구에 대한 관심과, 배우는.
    인문/어학| 2010.01.30| 12페이지| 2,500원| 조회(256)
    미리보기
  • 문화의 개념과 이를 바탕으로 한 교육의 기능, 역할
    2009학년도 2학기 기말 보고서2009432023 국어교육 1학기 김미진1. 문화의 다양한 속성을 중심으로 문화의 개념을 정의해보고 이를 통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문화의 특성과 연관된 교육의 기능 및 역할을 논하시오. 특히 우리나라 학교교육과 관련해서 그 의미를 논하시오.문화(culture)라는 개념은 ‘경작하다’라는 의미를 지닌 라틴어 cultura에서 유래된 용어로, 현재는 ‘삶에 있어서 공유하는 의식, 상징체계’를 나타내는 말로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이 ‘문화’라는 용어는 영국의 경우 18C까지는 ‘귀족으로 행세할 수 있을 만큼의 교양’을 의미하는 계층적 의미로 사용되었고, 19C 중반 이후에서야 현재와 같은 의미로의 사용이 일반화 되었다. 그렇다면 이 문화의 속성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이러한 속성을 바탕으로 문화의 개념은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러한 문화의 특성과 연관된 교육의 기능 및 역할을 우리나라 학교 교육과 관련해서 알아보도록 하자.먼저 문화의 속성은 크게 5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문화라는 것은 사실 사회 구성원에게 약속된 코드이며, 또한 은연중에 삶의 방식 속에서 익숙해져 있는 상식과 같은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공유성’을 들 수 있다. 그 다음으로 두 번째는 문화라는 것은 인간이 태생적으로 가지고 나온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배워 나가는 것이라는 측면에서 ‘학습성’ 역시 문화의 속성 중 하나이다. 또한 세 번째로 들 수 있는 문화의 속성은 ‘상징체계(symbol)’라는 점이다. 우리 인간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것들을 논리적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압축해서 표현하려는 특징이 있다. 예를 들어 ‘탁자’라는 말을 했을 때, 사실 세상에 존재하는 탁자의 종류는 수없이 많지만, 우리는 하나의 형태를 떠올리는데 이것이 바로 ‘상징체계’인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상징체계는 몸짓, 그림, 표시 등을 통해서 드러나는데, 이러한 상징체계를 형성할 수 있게 해주는 사고 작용에 ‘문화’가 반영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네 번째로 문화는 한 부분에서 일어나는 변화가 나머지 분야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통합’이라는 속성도 지닌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화는 정적인 것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변하는 역동적인 것이라는 점을 미루어 볼 때 ‘가변성’도 지닌다고 볼 수 있다.그렇다면 과연 문화라는 것은 무엇인가? 일단 문화란 우리의 행동 양식을 결정하고, 세계관을 형성하게 하는 그 무엇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문화라는 것은 학습되어진 체계로 이에 대한 학습이 제대로 이루어 질 때, 구성원 개개인은 그 사회에서 온건히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문화는 ‘사회 구성원간의 관계 맺음을 통한 학습’이라는 측면에서 교육과도 연관된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화의 특성 및 개념과 연관지어 설명할 수 있는 교육의 기능, 역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일단 이전까지의 우리의 학교 교육은 통계 등을 통해 드러나는 양적연구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렇기에 학생들을 일제히 객관식 시험을 통해 평가하고, 그리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미래에 할 수 있는 직업 까지도 전부 결정되었고, ‘눈에 보이는 수치화 된 성적’이 낮은 학생은 낙오자로 분류되었다. 그러나 문화의 개념이 교육에도 접목되고, 문화 인류학이라 교육 인류학과 같은 방법론이 제시되면서 일단 교육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여러 인종이 섞여 사는 미국의 경우, 소수민족 아이들이 왜 높은 학업성취도를 내지 못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하다 결국 ‘다수의 백인 문화의 코드로 만들어진 교육과정이 이 아이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얻었듯이, 교육이라는 것 자체도 일종의 그 사회의 주류문화를 학습하게 하는 것인데, 이 때 이러한 주류에는 적합하지 않은 현존하는 여러 문화 형태에 속한 많은 학생들에게 과연 어떻게 다르게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최초로 교육이 고민해 볼 수 있게 만든 것이 바로 이 문화라는 개념이라고 생각된다.(또한 이러한 고민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 교육을 연구함에 있어서 실제로 체득한 경험을 중시하는 현장연구라는 방법이 떠오르게 된 것이기도 하다.) 또한 덧붙이자면, 수치화 될 수 있는 것을 넘어서서 교육의 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인간의 행동들을 연구대상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에 있어서의 문화적 접근은 교육대상의 범위도 넓혀준다는 장점을 지닌다고도 할 수 있겠다.그렇다면 과연 우리의 학교교육에서 ‘문화와 교육’의 연결은 어떤 의의를 지닐까? 일단 가장 눈에 보이는 장점은 ‘우리와는 다른 교육 양상을 지닌 다른 문화권의 모습을 통해 현재의 우리 교육의 모습을 반성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사실 우리나라의 현 학교교육은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입시를 비롯한 경쟁중심 사회로 인한 문제 이외에도 이와 관련해서 학생들이 어린 나이에 경쟁과 실패를 경험하다 보니 인성의 발달에 있어서 취약하다는 문제점도 있는데, 이는 학교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신보다 약자라고 생각되는 학생들에 대한 집단 따돌림 등의 문제로 나타난다. 그리고 또한 타인을 경쟁자라고 생각할 뿐, 조력자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로 인해 극도로 이기적으로 변한 학생들의 문제, 그리고 학교에서 가르치는 지식이 사회에서는 이미 죽은 지식이 되어 있다는 문제 등 말이다. 그 중에서도 예를 들어 보자면 현재 우리나라는 고등학생들은 남보다 더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한 입시에 열중하고, 심지어는 중학생들까지도 특목고에 가기 위해 남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등, 경쟁 일변도의 교육이 일반화되어 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현재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당연하다. 그러나 예전 비디오 시청에서 보았던 ‘부탄의 오지학교’를 떠올려 보자. 부탄이라는 나라 자체가 불교사상을 기반으로 하다 보니 부탄의 학교들도 타인과의 경쟁을 부정하고 타인과 함께하는 공생을 중시하며, 교사 양성에 있어서도 성적보다는 인격적 감화나 열의와 같은 정서적인 면을 중시한다. 이렇게 느림의 미학을 중시하는 다른 문화권의 교육을 접함으로서 우리는 오히려 지금까지 당연시 여겨왔던 속도전이나 무한경쟁과 같은 것들은 다수의 패배자를 양산하고 소수만 승리하는 사회를 만들고, 교육을 받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어린 나이에 패배감에 빠지게 만드는 등 여러 가지 바람직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만들고, 이를 나름대로 극복하기 위해 대안교육 등 여러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도 있게 한다.그 다음으로 이러한 연결은 ‘교육 대상자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이 강조된다.’는 점에서 또한 그 의의를 가진다고 생각된다. 사실 1950년대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화를 변하지 않는 ‘정적’인 개념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그랬기에 ‘문화전수’의 방법을 가장 안정적인 교육방법이라 생각해 왔고, ‘문화지체’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곳이 학교이듯이, 이러한 ‘문화전수’의 방법은 오랜 기간 동안 우리의 교육방법으로 자리 잡아 왔다.(Teaching as transmission) 그리고 이러한 문화전수의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는 것이 바로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할 절대적인 지식을 정해놓고, 이 지식을 학생들에게 필요한 가치로 판단한 후 가르치는 주입식 교육이 그 예에 해당할 것이다. 그러나 이후 점점 ‘동적’이고 ‘변화와 예측이 불가능’한 역동적인 개념으로서의 지금의 문화개념이 나타났다. 그리고 특히 1980년대 이후 포스트모더니즘이 대두되면서, 모더니즘 시대에 당연시되는 어떠한 보편적 가치나 절대적인 준거와 기준을 해체하고, 다원성이나 포용을 강조하게 되었다. 즉 문화라는 것도 우리 앞에 놓여진 어떤 실체로서의 문화가 아닌, 하나의 과정으로서의 문화가 강조되게 된 것이다. 이렇게 절대적인 지식에 대한 해체, 그리고 문화의 역동성 자체를 긍정하게 됨으로서, 교육과정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보다 ‘학습자라는 인간 자체’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즉 획일적이고 주입식 교육과정이 아닌, 학생 개개인의 차이와,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 교실 환경 등을 고려하여, 교육과정을 좀 더 개개인의 특성에 알맞게 전달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편성하기 위해서, 교육 내용보다 학습자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교육 내용을 제시하는 식의 교육과정이 또 이 문화의 특성과 연관된 교육의 기능이자 역할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Teaching as transmission에서 Teaching as transaction과 Curriculum as inquiry로 여기서 또다시 Curriculum as transformation으로의 변화를 이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교육학| 2010.01.30| 4페이지| 1,000원| 조회(213)
    미리보기
  • 윤동주 시 작품(참회록)의 제대로 된 해석, 중고등학교에서의 교육방법 평가A+최고예요
    현대시문학 교육연구: ‘윤동주 - 참회록’천재교육 문학 교과서를 중심으로참회록윤동주파란 녹이 낀 구리 거울 속에내 얼굴이 남아 있는 것은어느 왕조(王朝)의 유물(遺物)이기에이다지도 욕될까.나는 나의 참회(懺悔)의 글을 한 줄에 줄이자.― 만 이십사 년 일 개월을무슨 기쁨을 바라 살아 왔던가.내일이나 모레나 그 어느 즐거운 날에나는 또 한 줄의 참회록(懺悔錄)을 써야 한다.― 그 때 그 젊은 나이에왜 그런 부끄런 고백(告白)을 했던가.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 보자.그러면 어느 운석(隕石) 밑으로 홀로 걸어가는슬픈 사람의 뒷모양이거울 속에 나타나온다.◆ 序 ◆현재 7차 교육과정에서 윤동주의 작품은 10학년을 학습대상으로 하는 국어교과서에는 실려 있지 않고, 대신에 11학년 이상의 심화과정을 대상으로 하는 문학 교과서에 많이 실려 있다. 그러므로 일단 범위를 현재 출판된 18종 문학 교과서만을 대상으로 한정지어보면, 윤동주의 경우 , , , , , , ,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음을 찾아낼 수 있다.) 그리고 특히 지금부터 다루고자 하는 작품인 의 경우는 ‘천재교육, 블랙박스, 민중서림, 문원각, 교학사, 지학사, 청문각, 태성’의 8개 출판사의 문학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었다. 하지만, 실제 문학 교육과정의 틀 안에서 이라는 작품을 다루고 있는 출판사는 ‘천재교육’과 ‘블랙박스’ 단 둘이며, 나머지 6개 출판사의 경우, 이외의 윤동주의 다른 작품을 주로 다루면서, ‘더 읽을거리’와 같은 참고자료 형식으로서만 을 제시하고 있었다.이러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본론에서는 일단 현재 문학교과서 중에서도 특히 천재교육의 문학교과서에서 어떠한 문학교육과정의 목표 달성을 위해 이 이라는 작품을 가르치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위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기존 시 교육에 대한 검증작업을 바탕으로, 현재 부교재인『교과서에 실린 문학작품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와 『교과서 시 정본 해설』등을 참고하여 어떤 방법으로 위 시를 학생들에게 교육현 수 있는 경험을 권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그렇다면 이러한 학습 주안점을 바탕으로 실제 의 본문을 살펴보자. 이 교과서에서는 의 경우 길이가 짧고 또 詩작품 이기 때문에 전문(全文)을 수록하고 있다. 교과서에 수록된 본문을 기존에 나와 있는 여러 원전들과 비교해 볼 때), 한자로 된 부분을 현대 학생들의 시각에 맞추어 한글로 바꾼 부분)과, 현대 맞춤법에 지나치게 어긋난 부분을 수정한 부분)이 일부 있기는 하지만, 원전의 뜻을 훼손하지 않고, 학생들이 쉽게 시를 감상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정도로, 시 작품의 원전의 뜻은 크게 훼손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된다. 그리고 또한 본문 아래에 작게 삽화로 ‘파란 녹이 낀 구리 거울’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생소한 어휘인 ‘구리 거울’에 대해 좀 더 선명하게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게 보조해 줄 것이라 여겨진다.또한 7차 교과서들의 전반적인 특성답게 본문 옆에 ‘날개’라는 부분을 달고, 본문에 대한 보충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덧붙이는데, 여기서는 와 , 가 날개에 수록되어 있다.먼저 첫 번째로 제시된 는 말 그래도 학생들이 이해하기에 어려운 시어들의 의미를 풀어두었는데, ‘구리 거울’, ‘왕조’, ‘참회’, ‘운석’이 네 가지의 시어의 사전적 의미를 설명해 두었다. 그 중에서도 주목해야 할 점은 ‘구리 거울’에 대한 시어 풀이인데, 다른 시어들의 경우 단순한 사전적 의미만 수록해 놓은 것에 반해, 구리 거울의 경우에는 ‘패망한 조선 왕조의 유물로, 자신의 삶과 정신을 비추어 주는 매개물이라고 할 수 있다.’와 같이 뜻풀이를 함으로서, 단순한 사전적 의미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시 해석의 방향을 집필진 나름대로 축소해서 제시했다고 생각해 볼 수 있겠다.)이러한 경향은 뒷 페이지의 날개에 제시된 에서도 그래도 이어진다. 작가인 윤동주의 사진과 삶의 궤적을 소개해 둔 부분의 경우는 일반적인 내용이다. 하지만 그 아래 윤동주의 ‘시 경향’에 대해서 ‘부끄러움의 미학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시인으로, 자기 제시하고 이를 읽고 예술가의 삶과 사회참여의 관계에 대해 토론해보기’와 같이 다른 작품이나 관련 사항 또는 ‘나 자신’에게 적용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었다.)2. 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가?현재의 문학교육 상황을 고등학교에만 한정시켜 살펴보자. 수능을 통한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는 인문계 학생의 경우, 심화과정으로 진입하는 고등학교 2학년(11학년) 때, 문과의 경우는 주당 5시간, 이과의 경우는 주당 4시간을 ‘문학’이라는 교과의 학습에 할애하도록 법적으로 수업 시수가 정해져 있다. 일주일에 32시간 정도의 수업 시수 중에서 5단위, 4단위를 차지한다는 것은 그만큼 교육과정에서 이 ‘문학교육’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하나의 근거가 된다. 그렇다면 학교 현장에서 문학교육의 비중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교과서적인 정답을 찾으면 ‘문학작품을 감상하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을 도야하고,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게 한다.’ 등의 대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인 이유는 ‘대학입시’을 위한 ‘수학능력시험’의 ‘언어영역’이라는 과목 속에서 이 ‘문학’이 차지하는 범위가 거의 50%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적인 측면은 실제 학교 수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이러한 현실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의 올바른 해석 방향을 제시해 보도록 하겠다.실제 이라는 시를 올바르게 해석하기 위해서는 일단 ‘수학능력시험에서 요구하는 바람직한 작품의 감상 능력이란 어떤 것일까?’에 대한 의문이 해결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서 일단 수학능력시험에서 출제된 ‘작품 감상 방법’과 관련된 문항 하나를 예로 들어 보자면 아래와 같다.[예시 1. 수학능력시험에서 출제된 ‘작품 감상 능력’과 관련된 문제]위에서 예로 제시한 문제에서 드러나는 바와 같이, 현재 수학능력시험의 경우 대부분 M. H. Abrams가 「거울과 등불」에서도 제시한 비평이론을 바탕으로 하는 ‘작가 중심의 표현론적 관점’, ‘독자 중심의 효용론적 관점’단원에 대한 기초지식이 있는 화자의 경우 답을 쉽게 찾아낼 수 있다. 그 다음으로 2, 3, 4, 5, 6, 7, (9)), 10, 12의 경우 역시 마찬가지로 작품 자체에서 쉽게 학생들이 답을 찾아낼 수 있었다. 즉, ‘시의 사실적 이해 능력’을 묻는 기본 문항인 것이다. 그러나 8, 11, 13, 14의 경우는 위와 다르다.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시에서 제시된 사실을 바탕으로 추론적 이해 활동을 통해서만이 이 문제들에 대해서 각자 나름의 정답을 제시할 수 있다.이렇듯 위와 같은 ‘질문을 통한 시 해석하기’의 방법은 ‘사실적 이해’와 ‘추론적 이해’의 두 가지 읽기 방법을 전부 사용함으로서 학생들의 시 이해의 폭을 넓혀 준다. 또한 여기에 다른 학생들과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토의, 토론 수업’형식을 가미한다면, 자신의 의견과 다른 타인의 의견을 받아들이거나 또는 비판하는 활동들을 통해서 ‘비판적 이해 능력’까지도 함양할 수 있을 것이다.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1단계를 바탕으로 학생의 자유로운 감상을 넘어서, 좀 더 여러 가지 자료를 이용하여 제대로 된 텍스트 해석을 추구하는 제 2단계의 활동으로 나아가 보도록 하자.- 2단계: 반영론적 관점, 표현론적 관점으로 감상하기윤동주의 의 경우 일단 일제시대에 창작된 작품이다. 그리고 윤동주 자신의 삶에서 일제시대에 옥사했다는 점만을 강조하여, 사실 우리는 지금까지 윤동주의 모든 작품을 일제의 압제에 저항하는 저항시로 대부분 이해하려 했고, 이러한 경향은 교과서 내부에서도 상당 부분 존재하고 있었다. 특히 이 의 경우는 윤동주가 일본 유학을 위해 ‘창씨개명’을 한 직후에 지었다고 하여 더욱 더 저항시로 간주되는 경향이 강했다. 사실 그리고 아마 이 시대의 ‘윤동주’라는 한 개인은 그가 신사참배 문제로 휴업한 ‘숭실 중학’에 재학했다는 점이나, 그의 다른 작품인 「쉽게 씌어진 시」에서 등장하는 ‘육첩방은 남의 나라’와 같은 시어 등을 미루어 볼 때, 완전히 시대에 대한 고민 없이 개인주의적 삶을 살았다고는 보기 어렵다하는데, 이 때 연희전문학교에 창씨개명한 이름을 제출한 날짜가 1942년 1월 29일이라고 한다. 이러한 일련의 개인사적인 사건들은 아마도 그에게 민족적인 측면에서, 그리고 자신의 종교와 신을 포기했다는 점에서 부끄러움으로 남았고, 이러한 부끄러움이 그의 이 작품에 탄생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것은 아마도 옳을 것이다.이러한 작가의 전기적 사실에 초점을 두고 1연에 대해 생각해보자. 일단 자신의 얼굴이 ‘파란 녹이 낀 구리거울 속에 남아 있다’고 한다. 이것은 어떤 의미일까? 일단 이 거울이 왕조의 유물이라는 점을 미루어 볼 때, 이전에 없어진 조선왕조의 즉, 나라 잃은 백성으로 남아있는 상태를 가리킨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그런데 왜 하필 ‘파란 녹이 낀’ 거울 속에 내 얼굴이 남아있고, 왜 시적 화자는 자신의 얼굴이 욕되다고 했을까? ‘녹’은 무엇인가? 더러움이고 오물이다. 이것이 있음으로서 거울 속에 비치는 나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과연, 이 때 시인이 생각한 ‘더러움’이란 무엇일까? 아마도 이것은 그 당시의 암울한 민족의 현실이 아니었을까? 그렇지만 굳이 ‘왕조의 유물’에 초점을 두고, 이를 조선 왕조라고 해석하는 관점을 떨쳐버리면 작품 전체의 해석이 달라진다. ‘나는 나의 신을 포기했고, 그렇기에 내 얼굴을 녹이 낀 것처럼 욕되게 보인다.’와 같은 식으로도 해석이 가능한 것이다.그렇다면 일단 이러한 두 가지 해석을 바탕으로 2연으로 가보자. 2연에서 시적 화자는 ‘참회’를 하겠다고 한다. 참회라는 것은 말 그대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행위’이다. 그렇다면 화자는 어떻게 참회를 하는가? 그 다음 행에서 이어지는 줄표 다음에 그 참회의 내용이 언급된다. ‘만 이십사 년 일 개월을 무슨 기쁨을 바라 살아왔던가’가 바로 그 참회의 내용이다. 이 말은 일종의 설의법으로서 아마도 지금 자신이 24년 1개월을 살아왔는데, 아무런 기쁨도 느끼지 않고 살아왔고, 또 이것을 소망한 적도 없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는 윤동주 자신의 자전적인 요소와
    인문/어학| 2010.01.30| 14페이지| 2,000원| 조회(3,910)
    미리보기
  • [인문]서정주의 시 [외할머니네 마당에 올라온 해일]과 [해일]의 동일성과 차이성
    서정주의 시 [외할머니네 마당에 올라온 해일]과 [해일]의 동일성과 차이성외할머니네 마당에 올라온 海溢-쏘네트 試作외할먼네 마당에 올라온 海溢엔요.예쉰살 나이에 스물한살 얼굴을 한그러고 천살에도 이젠 안 죽기로 한신랑이 돌아오는 풀밭길이 있어요.생솔가지 울타리, 옥수수밭 사이를올라 오는 海溢 속 신랑을 마중나와하늘 안 천길 깊이 묻었던델 파내서새각시때 연지를 바르고, 할머니는다시 또 파, 무더기 웃는 청사초롱에불 밝혀선 노래하는 나무나무 잎잎에주절히 주절히 매여달고, 할머니는갑술년이라던가 바다에 나갔다가海溢에 넘쳐오는 할아버지 魂神 앞열아홉살 첫사랑쩍 얼굴을 하시고두 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기에 앞서서, 일단 위 시를 분석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다음 시와 비교해보도록 하자.- 일단 위 시는 1963년, 현대문학(7월)에 발표된 시로 시집 에 실려 있는 작품이다. 이 시에서 특기할 만한 점이 있다면 일단 부제를 들 수 있다. ‘소네트 試作’이라는 부제에 대한 뜻풀이를 하자면 ‘이 시는 소네트라는 시 형식에 대한 시험작이다.’정도로 해석해 볼 수 있겠다.그렇다면 과연 소네트라는 시는 어떤 형식을 지니고 있는 시를 의미하는가? 일단 찾아보면 이는 정형시(定型詩)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시의 형식으로 소곡(小曲) 또는 14행시(行詩)라고 번역할 수 있다. 13세기 이탈리아의 민요에서 파생된 것이며, 단테나 페트라르카에 의하여 완성되었고, 르네상스시대에는 널리 유럽 전역에 유포되었다.이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언급하면, 한 편은 4행·4행의 옥타브와 3행·3행의 세스테트로 된 14행시이며, abba/abba/cde/cde(페트라르카 형식) 등 몇 개의 정해진 법칙에 의한 각운(脚韻)을 따라 구성된다. 내용적으로는 서곡(序曲)→그 전개→새로운 시상(詩想)의 도입→종합결말이라는 기승전결(起承轉結) 방식이다. 대부분이 연애시로 수십 편의 연작(聯作)으로 된 것이 많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민요에서 파생된 만큼, 처음에는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처럼 불렀던 연애시라고 한다.일단 일단 마침표에 대한 이야기가 정리돼도, 아직 1연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다. 이제는 형식이 아닌 내용상의 의문이다. 시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일단 상식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세 가지 모순이 있는데, 이를 번호 매겨 보자면 다음과 같다.1. 예순 살의 나이에 외할아버지가 스물한 살의 얼굴을 했다는 모순(시간의 흐름을 무시)2. 천 살에도 안 죽기로 했다는 사실의 모순(생명의 유한성을 무시)3. 해일(바닷물)을 따라 신랑이 돌아오는 길이 풀밭길이라는 모순(자연의 법칙 무시)- 일단 이러한 모순은 시를 더 읽어 나가면서 해결해 보도록 하고 일단 2연으로 넘어가보자. 2연의 처음에 등장하는 것은 바로 생솔가지 울타리와 옥수수밭 사이라는 말이다. 일단 이것은 육지의 산물이며, 바다와는 대비되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그런데 지금 해일이 일어나서 바다와 육지는 서로 만나게 된다. 바닷물은 마당으로 올라와서 생솔가지, 옥수수밭과 함께 조우하는 것이다. 이는 앞서 언급했던 모순들 중 제3번째의 모순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열쇠가 된다고 보여진다. 바다와 육지 것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그리고 자세히 보면 해일은 ‘올라오는’이라는 말로 꾸며지는데 이는 연못에 돌을 던지면 일어나는 파문이 점점 퍼져나가듯이 해일도 점차 육지 것들 사이로 퍼져나간다는 사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서로 다른, 일반적으로 보기에는 완전히 다른 속성을 지닌 것들이며, 만날 기회조차 없는 속성의 것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라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 그리고 이것은 ‘조화’라는 말로 형상화 해 봐도 좋을 법하다. 그리고 이러한 조화를 통해서 신랑이 해일을 타고 돌아오는 길이 사실 풀밭길이 될 수 있었던 것이라는 결론도 나온다. 즉 모순 3은 이런 방식으로 풀어지는 것이다.여기에 대한 이야기는 줄이고, 그 다음으로 넘어가보자. 해일은 올라오고 있는 반면에, 할머니는 해일을 따라 돌아오는 신랑을 마중 나오고 있다. 그런데 그냥 마중 나오는 것이 아니다. 할머니는 여기서 ‘하늘 안 천길 깊이 묻었던 델 홍색(양)으로 되어 있어서 음양화합을 의미한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일반 혼례식에서는 2~4개 정도 사용된다.그리고 혼례에만 쓰인 것이 아니라 반가운 손님을 맞이할 때도 사용됐다고 한다.‘무더기’라는 시어 자체가 이미 ‘복수’의 의미를 나타내는 것과 역사적으로 청사초롱이 사용된 개수를 생각해 보면 일치하는 경향이 있다. 이 시에서 사용된 이야기는 시인이 거듭 사용한 만큼 시인 자신에게도 인상 깊게 남아 있었을 법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각해 보면, 무더기라는 시어에 대해서 수긍이 간다. 그러나 또 비단 개수만을 따지지 않고 싶다면 ‘무더기로 웃는다’를 이어서 웃음을 많이, 크게 짓는다 정도로 해석해도 별 무리는 없을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청사초롱‘들’이라는 표식이 없으니 이 편이 맞을지도 모른다.일단 이 정도로 나온 논의를 바탕으로 그 다음을 살펴보자 일단 할머니는 청사초롱에 불을 밝혀서는 노래하는 나무나무 잎잎에 주절히 주절히 매여단다. 이 부분을 살펴보면 일단 기본적인 의미의 문제는 없는데, 독특한 표현이 엿보인다. ‘나무나무, 잎잎, 주절히 주절히’가 바로 그것이다. 이것을 두 번 반복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일단 생각해 보면 앞서 청사초롱에 대해서 제시한 ‘무더기’에 대한 첫 번째 해석과 연관지어 보면 이것도 역시 청사초롱이 여러 개인 것과 연결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식의 해석을 해 보자면, 지금 현재 상황적으로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만나려 하는 상황임을 생각해 볼 때, 이렇게 2번씩 반복하는 것은 양과 음,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바다와 땅과 같이 2가지 다른 것들의 조화를 이야기 하고 싶어서 그런 것이라고도 생각된다. 또 단순하게만 생각해 본다면 ‘나무들, 잎들’하는 것보다 반복의 효과를 통해 운율을 살리고, 또 의미를 강조할 수 있는 것을 노린 것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고 본다.- 그 다음으로 4연에 등장하는 것이 바로 외할아버지에 대한 간략한 소개이다. 지금까지는 외할아버지가 오고 있다는 행동의 이야기만 했지, 실상 외할아략히 찾아본 바는 아래와 같다.고려 초엽 박인량(朴寅亮)이 엮은 《수이전(殊異傳)》에 실렸던 것으로, 지금은《삼국유사(三國遺事)》와 《필원잡기(筆苑雜記)》에 수록되어 전한다.연오랑(延烏郞)과 세오녀(細烏女)는 신라의 동해 바닷가에 살고 있던 부부인데, 157년(신라 아달라왕 4) 미역을 따러 나간 연오랑이 올라섰던 바위(물고기라고도 한다)가 움직여 일본의 한 섬에 닿아 임금이 되었다. 남편을 찾아 나선 세오녀도 또한 바위에 실려 일본에 닿아 연오랑을 만나고 왕비가 되었다. 그 때 신라에서는 돌연 해와 달이 빛을 잃게 되었다. 변괴에 놀란 왕이 일관(日官)에게 물으니, 이는 해와 달의 정(精)이 신라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탓이라고 아뢰었다. 왕이 급히 사신을 보내어 두 사람을 찾으니, 연오랑은 하늘의 뜻이라 돌아갈 수는 없으나 세오녀가 짠 세초(細?:생사로 가늘게 짠 비단)를 가지고 돌아가 하늘에 제사지내라 하였다. 그대로 하였더니 다시 해와 달이 밝아졌다. 이로부터 제사 지낸 곳을 영일현(迎日縣:지금의 영일만)이라 하였다. 이는 한국의 태양신(太陽神)에 관한 신화로서는 유일한 것이며, 이 태양신의 일본 이동과 관련하여 일본 태양신 신화와의 비교연구가 주목된다.일단 이 신화에서 보면 먼저 남편인 연오랑이 사라지고, 그 뒤 세오녀도 함께 사라지는데, 사라짐을 겪은 후에 다시 만난다는 것과, 또 세오녀가 해와 달을 다시 떠오르게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는 점을 생각해 보자. 일단 외할머니의 경우 마당에 올라온 해일에서 남편을 느낄 수가 있었으니 이 점이 비슷하고, 또 이별의 과정들을 생각해 보면 유사성이 드러난다. 단언할 수는 없지만, 일단 미당이 신라초에서 유교를 배제하고 불교와 선과 신도를 중심으로 한 풍류도로 대표되는 신라정신을 받아들여 영원성을 추구했다는 사실이나, 삼국사기, 삼국유사의 이야기에서 자신의 영원성과 일치하는 부분을 부각시켜 시로 드러낸 점을 미루어 볼 때, 이 부분의 가설도 나름대로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을 법도 하다.海溢바닷물이 넘 이야기체로, 시적 주체뿐만 아니라 시의 화자도 시인의 과거 경험을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언어와 묘사로 복원시키면서 이야기꾼으로 등장하는데 화자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시를 이끌어가면서 이전의 고정되어 있던 서정시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또 우리 주변의 가난의 문화사에 따뜻한 눈을 돌리며, 삶의 모습들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는 지상적 삶의 원초적 전형들을 담고 있는 창고 역할도 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다음으로 눈에 보이는 것이 바로 ‘시제’이다. 일단 처음 시의 경우는 대부분이 현재 시제로 되어있다. 그러나 이 시에서는 대부분의 이야기가 과거로 진행되고 있다. 일단 작품의 발표 시기를 고려하지 않아도, 과거에는 현재였던 시제가 이후 과거로 옮아갔다는 사실 하나만 놓고 볼 때, 처음 시보다 뒤의 시가 더 나중의 것이며, 이를 다른 각도로 생각하면 처음 시의 보충이 뒤의 시라는 해석도 나올 수 있는 것이다.그 다음으로 부각되는 것이 바로 시적화자인 ‘나’이다. 일단 앞 시의 경우는 ‘나’는 철저하게 화자로서만 존재한다. 숨어서 이야기를 해주는 존재이지, 겉으로 자신의 행동을 드러내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뒤의 시에서는 다르다. 일단 ‘망둥이 새우 새끼를 찾느라고 이빨 속까지 너무나 기쁜 종달새 새끼 소리가 다 되어 알발로 낄낄거리며 쫓아다녔다.’는 행위가 등장하고, 또 ‘외할머니는 웬일인지 나만 보면 항시 누에가 실을 뽑듯이 옛날이야기만 무진장 한다.’)는 내용이 추가된다. 일단 먼저 처음으로 추가된 행위에 초점을 두고 살펴보자. 낄낄거리며 쫓아다니는 화자의 행위는 상당히 활동적인 면이 크다. 시끄럽고도 큰 행위인 것이다. 그러나 반면에 할머니는 멍하니 넘어다보며 얼굴을 붉힐 뿐이다. 조용하고 작은 행위인 것이다. 아마도 이 부분의 삽입은 시인이 할머니의 행위를 더욱 명확히 드러내고자 하는 목적으로, 하나의 대비항으로서 일부러 삽입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겠다.그리고 그 다음에 새로 삽입된 부분이 바로 ‘자신만 보닐까?
    인문/어학| 2007.04.26| 9페이지| 1,500원| 조회(2,249)
    미리보기
  • [서평]베네딕트 앤더슨 - 상상의 공동체 서평 평가A좋아요
    상상의 공동체1. 序앞서 썼던 ‘국민’이라는 노예라는 서평의 말미에서도 잠깐 언급한 적이 있는 이야기지만 다시 한번 언급하자면, 우리는 교육이나 개천절 같은 기념일을 통해 민족과 민족주의에 대해 부단히 훈련받고 자란다. 우리 교육에서 민족은 원초적 개념으로, 민족주의는 태어날 때부터 인간이 본능적으로 갖게 되는 충동으로 둔갑한다. 이는 우리부모님께서 의무교육을 받던 시절에 무조건 외워야만 했던 국민교육헌장의 내용만 들여다보더라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일례로 국민교육헌장의 서두인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는 말을 놓고 보자. 태아가 모체에서 태어날 때부터 민족의 사명을 띠고 태어난다는 이 말의 의미는 이해할 수 없다면 이해할 수 없고 잔인하다면 잔인하다 할 수 있는 이 말은 ‘민족’에 대한 강조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그러나 사실은 이와 다르다. 민족은 한 인간이 태어나 접하게 되는 범위를 한참 넘어선 거대 개념이다. 이 말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이는 간단한 예를 들어보면 알 수 있는데, 철수라는 한 인간이 살아가면서 만나서 관계 맺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아마 아무리 많아도 1만 명이 채 안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교육을 통해서 4천만 우리 민족에 대해서 듣고 배운다. 1만 명과 4천만 명은 엄청난 수의 차이를 지닌다. 즉 민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에 비해서 실제 한 개개인에게 민족이라는 개념이 미치는 영향력은 얼마 되지 않는 것이다. 그랬기 때문에 베네딕트 앤더슨은 민족을 ‘상상된 공동체’라고 표현했다. 민족의 범위가 한 개인이 볼 수 있는 시야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듯이, 민족주의도 내 가족과 고향에 대한 자연스런 애정의 테두리를 크게 벗어나기에, 본질적으로 외부로부터 주입되고 습득되어야 하는 이념일 뿐인 것이다.)위에서 언급한 사례들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민족이라는 개념은 그 존재는 실재하는지 아닌지조차 모호하고, 상상된 것처럼 보이며, 심지어는 그 역사마저도 짧지만, 적어대답하기 어려워하는 민족의 패러독스를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누어 제시했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첫째, 역사가들의 객관적인 눈으로 볼 때 민족은 근대성을 가지는 반면, 민족주의자들의 주관적인 눈으로 볼 때 민족들은 고대성을 지녔다.둘째, 근대세계에서의 국적이 형식적 보편성을 가지는 반면에, 많은 경우 이 국적과 함께 표현되는 민족은 특수성을 가진다.셋째, 민족주의가 정치적으로는 매우 위력적인 반면, 철학적으로는 그 내용이 빈곤하고 일관성마저 결여하고 있다.그리고 이러한 패러독스를 제시한 이후 저자는 인류학적 정신에 입각해서 민족은 본래적으로 “제한되고 주권을 가진 것으로 상상되는 정치공동체”라고 그 정의를 제안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이 정의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무엇일까? 한번 고찰해 보도록 하자.먼저 ‘상상된다.’의 개념을 살펴보자. 이것은 서로가 서로를 알지 못하고,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그들 사이에 ‘친교의 이미지’를 상상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후에 자세히 언급 되지만, ‘표준시’정도로 이름붙일 수 있을 법한 동질적인 시간의 도입과 이에 발맞추어 등장하게 된 신문과 기차 등의 통신, 교통수단들의 발달을 통해 사람들은 ‘지금 내가 보지 못하는’ 그러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나와 같거나 비슷한 조건 하에서 일정한 ‘동질성’을 가지고 ‘존재하고 있음’을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그리고 민족은 상상된다는 개념에 ‘제한된 것’이라는 수식어가 덧붙는다. 이것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이는 어떠한 민족도 스스로를 ‘인류’와 동일시하지는 않으며, 아무리 큰 수의 구성원을 가진 민족이라 하더라도 우리 민족과 다른 민족 사이에는 경계가 있다는 사실에서 가정할 수 있는 바다.그렇다면 민족이 ‘주권을 가진 것’으로 상상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민족이라는 개념이 계몽사상과 혁명이 신이 정한 계층적 왕국의 합법성을 무너뜨리던 시대에 발생한 것이기 때문인데, 이러한 역사적 단계에서 민족들은 자유롭기를 꿈꾸게 되었고, 그 자유의 표식이자 상징이 바로 주권국가이기에 활의 가능한 형태에 대한 사람들의 사고가 넓혀짐과 동시에 신앙의 ‘상대화’와 ‘영토화’가 이루어진 것과 더불어, 신성한 언어의 점차적 격하(라틴어의 몰락)로 쇠퇴의 길을 걷게 된다. 이런 쇠퇴의 과정에서 신성한 공동체들은 점차 분해 되고, 복수화 되고, 영토화 되게 된 것이다.또한 현대의 국가들은 법적으로 구획된 영역 내에서, 그 영역 전체를 걸친 주권을 행사하지만 과거 왕국들은 그렇지 않았다. 왕국은 ‘중심부’에 의해 정의되었고, ‘경계’에 대해서는 구멍이 뚫리고 불분명했다. 그러다보니 왕조간의 혼인이 자연스럽게, 그리고 빈번하게 일어났다. 특히 유럽의 경우에는 ‘이종적 혼합’이 높은 지위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17세기 동안 서유럽 신성군주제의 ‘자동적 합법성’은 서서히 퇴조하기 시작하였고, 왕조들은 ‘황제’ 등 다른 활로를 모색했다. 19세기에 이르러서는 왕조의 ‘정통성’을 대신하는 원칙으로 ‘민족’에 눈을 돌리게 된다.그러나 상상의 공동체로서의 민족이 단순히 종교 공동체와 왕국에서 자라나 그것들을 대체한 것은 아니고, 여기에는 ‘시간에 대한 새로운 이해’라는 ‘세계 이해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가 따랐다. 오늘날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시간의 ‘동시성’은 과거에는 생소한 것이었다. 오히려 이 ‘동질적이고 공허한 시간’은 근대에 ‘시간적 우연의 일치에 의해 표시되고’ ‘시계와 달력에 의해 측정되’는 형식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이해해야 옳을 것이다. 이러한 시간의 이해에 대한 변형이 ‘공동체의 상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어준 것이 18세기 유럽에서 처음 꽃핀 상상의 두 가지 형태, 곧 소설과 신문이었다. 소설과 신문은 민족과 같은 상상의 공동체를 ‘재현’하는 기술적 수단을 제공했다.)민족의식의 기원기실 상품으로서의 인쇄물의 발달은 ‘동질적인 시간’을 형성하게 해 주었다. 그러나 이것이 그대로 개개인의 ‘민족의식’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이를 가능하게 한 것이 인쇄 자본주의와 지방어의 발달이었다. 인쇄 ‘자본주의’는 많은 책을 팔고자 하였고, 이것이 가능리적 특성과 통치상의 현실적 여건 등을 감안하여 분리된 것이었다. 이렇듯 통치의 편의를 위해서 나누어졌던 행정단위가 나중에 각각 ‘독립 민족국가’가 되었다는 사실은 민족관념이 통념과는 달리 인종이나 문화와 직접적인 관련을 맺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남아메리카의 크리올들이 스스로를 하나의 ‘민족’으로 규정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그들의 ‘정치적’ 신분 상승의 ‘제약’에 있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본국으로 진출할 수 없고, 자기 지역에 임명된다 하더라도 총독의 자리에는 오를 수 없었던 크리올들은 같은 운명을 가진 관리들에게서 ‘동료의식’을 느꼈다.그리고 이 동료의식과 같은 운명을 가졌다는 공동체의식을 강화시켜 준 것 역시 지역 신문이었다. 각 지역 내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매일 보도하는 신문들은 앞에서도 언급했던 이유와 같은 이유에서 공동체 의식을 강화했는데, 이 공동체 의식은 당시 발전되고 있었던 ‘민족’이라는 이름으로 표현되었던 것이다.민족에는 민족해방운동 초기에 배제되었던 원주민들도 차츰 통합되었는데, 이는 크리올 민족주의가 언어나 문화적 전통, 인종에 상관없이 자신의 영토 안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을 포용하는 ‘대중민족주의’의 이념을 표방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스페인령 아메리카와 달리 영국령 아메리카의 13개주는 지리상의 인접성 등의 이유로 하나의 국가로 통일되었는데, 이 점을 제하고는 스페인령 민족 국가들과 비슷한 특징을 가졌다.이러한 역사적 사실들은 ‘민족’개념이 현재 미국에서 나타나는 ‘인종’ 문제와는 또 다른 개념이며, 국가를 단위로 형성되는 ‘공동체’인 민족에서 아메리카 민족은 곧, 아메리카인 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오늘날은 어떻든 간에 적어도 민족이 처음 형성되었을 당시에는 ‘아메리카 민족은 곧 미국 국민’이라는 관계가 성립했을 것이라는 얘기다.구언어, 신모형아메리카의 민족해방운동이 종결될 시점에서 유럽에서도 민족주의 시대가 시작되었는데, 이때부터 초기 모형에 대한 ‘모방’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결국은 었다.19세기를 특징지은 식자와 상업, 산업, 그리고 교통수단과 국가조직의 일반적인 성장을 통해 다중 언어 상태에 놓여 있던 각 왕조의 영토 안은 지방어를 통일시키려는 새롭고 강력한 자극을 받게 된다. 이런 상황 하에서 ‘새 지방어’를 통한, 대중을 아우르는 공동체가 상상되게 된 것이다.관주도 민족주의와 제국주의앞선 민족주의가 대체로 동질성과 형제애라는 이념에 기반 한 대중 민족주의적 성격을 띤다면 혈통의 우월성에서 자신들의 통치권을 정당화 시켜 오던 왕조국가의 통치자와 지배계층이 표방하는 민족주의는 국가주도의 ‘관주도 민족주의’라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왕조 국가들은 식민 제국주의적 팽창과정에서 다양한 언어집단을 통합해 갔다. 앞선 행정상의 편의 때문에 지방어를 국어로 정착시킨 왕조국가들은 다시, 유럽의 경우처럼 동일 언어와 문화를 소유한 민족공동체가 공동체의 규범이 되어가고 있던 시대적 흐름에 따라 식민지에 있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언어와 문화전통을 강요하는 ‘동화’ 정책을 추진했다. 러시아, 영국, 일본 등에서 실시한 식민지인들의 자국화가 그 대표적인 예들이다.그런가 하면 관주도 민족주의는 대중적 언어 민족주의의 등장으로, 대중의 상상된 공동체에서 자신들이 주변화 되거나 배재될 것에 대한 위협을 느낀 ‘지배계층’이 채택한 예상된 전략이기도 했다. 이 경우, 자주 사용되는 관주도 민족주의의 정책 수단에는 국가가 조직한 의무교육, 선전, 역사의 공식적 재 편찬, 진짜 군국주의라기보다 오히려 과시를 위한 군국주의, 왕조와 민족의 정체성에 대한 부단한 확인 등이 있었다.제국주의와 통하는 관주도 민족주의는 거의 모든 경우에 있어서 민족과 왕조의 영토 사이에 있는 모순을 은폐했다. 그래서 인도인들이 영국화되고, 알제리 인들이 프랑스화 되었으며, 한국인들이 일본화되었지만 그들이 영국인들, 프랑스인들, 일본인들을 다스리는 지배계층에 포함되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 안에는 물론 제국주의 내부의 문제인 ‘인종주의’적 요소도 있겠지만, 그보다도 영국, 프랑스, 일본의 .
    독후감/창작| 2007.04.26| 9페이지| 1,000원| 조회(904)
    미리보기
전체보기
받은후기 19
19개 리뷰 평점
  • A+최고예요
    9
  • A좋아요
    6
  • B괜찮아요
    2
  • C아쉬워요
    2
  • D별로예요
    0
전체보기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6년 05월 22일 금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7:15 오후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20년의 운영 노하우를 이용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AI가 방대한 정보를 재가공하여, 최적의 목차와 내용을 자동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이용권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