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2006 독일월드컵 스폰서십과 학년학번 이름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 축제인 월드컵. 2006독일월드컵(2006 FIFA World Cup Germ- any)기간에 전 세계 수억 명의 축구팬들은 밤을 새가며 축구경기를 시청했다. 그들은 축구황제 호나우두의 골에 환호하고 외계인 호나우딩요의 환상적인 드리블에 열광했다. 그리고 이들 뒤에는 언제나 현대자동차가 있었다.현대자동차는 2006 독일월드컵에서 세계 유수 의 자동차업체들을 물리치고 공식후원사 자격을 획득했다. 다른 나라도 아닌 자동차에 관한한 최 고라 자부하는 나라인 독일에서 현대자동차가 공 식후원사가 된 것이다. 이로써 현대자동차는 월 드컵 전 경기장의 A보드(Advertising Board)에 자사의 로고를 새겨 전 세계의 축구팬들에게 현 대자동차를 홍보하였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2006 독일월드컵에 사용하는 모든 공식 차량을 독점적으로 지원하였다. 제프 블래터(Joseph Sepp Blatter) FIFA회장과 프란츠 베켄바우어(Franz Beckenbauer) 월드컵 조직위원장에서부터 각국 대표팀과 기자단, 대회관계자까지 독일월드컵 관계자는 모두 현대자동차를 이용하였다. 현대자동차는 에쿠스, 그랜저, 쏘나타, 싼타페, 트라제 등 7개 모델 약 899대에 달하는 차량과 250대의 버스를 공식 지원했다.또한 현대자동차는 2002한일월드컵에 이어 2006독일월드컵에서도 굿윌볼 로드쇼(Good will Ball Road Show)를 진행하였다. 굿윌볼 로드쇼는 월드컵 로고, 해당국 국기와 현대자동차 로고가 새겨져 있는 대형 축구공 애드벌룬에 자국 축구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는 프로그램이다. 승리를 기원하는 굿윌볼은 본선진출 32개국에 보내졌고 월드컵 개막에 맞춰 독일로 옮겨져 피날레 행사를 가졌다.그리고 현대자동차에서는 월드컵 기간 동안 세계 미니 축구대회(Hyundai Football World Championship)를 개최하여 전 세계 아마추어 축구팬들에게 직접 월드컵을 체험해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다. 또한 우리나라만의 축구 응원문화라 할 수 있는 길거리 응원을 독일로 옮겨와 The Fan Arena 2006 World Cup이라는 행사명 아래 독일교민들과 독일인 그리고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다 같이 축구를 보며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현대자동차는 오프라인 못지않게 온라인 마케팅도 활발히 하였다. 독일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에 현대 팬코너(Hyundai Fan Corner)를 개설하여 매 경기마다 선정된 최고의 축구팬(Fan of the match)을 경기장 전광판과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하여 전 세계 네티즌들의 온라인 투표로 2006독일월드컵 최고의 팬을 선정하였다. 또한 승리기원 표어공모전(Be there With Hyundai)을 열어 각국을 응원하는 최고의 응원 슬로건을 뽑아 각 팀의 버스에 부착하였다.현대자동차는 GT-5(Global Top-5)라는 구호아래 국내를 벗어나 세계 5위의 자동차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여려 분야로 노력하고 있고 그중 하나가 브랜드가치 향상이다. 브랜드가치 향상을 위해 현대자동차는 축구를 선택했다. 현대자동차는 월드컵 마케팅을 통해 ‘세련되고 당당한(Defined & Confident)'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려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자 했다.전 세계 수억 명의 축구팬들이 축구경기를 보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파란색의 현대자동차 로고를 계속 보게 된다. 그리하여 현대자동차를 모르던 사람도 저런 회사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에 세계적인 기업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린 회사이니 세계적인 회사라는 인식을 갖게 되고 이는 곧 브랜드가치 향상으로 연결된다. 이것이 바로 현대자동차가 생각하는 시나리오이다.현대자동차가 엄청난 비용을 들이면서까지 월드컵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월드컵만이 가지고 있는 엄청난 효과 때문이다. FIFA회원국 수는 국제연합(UN)의 그것보다도 많다. 이에서 알 수 있듯이 현대자동차는 월드컵을 통해 전 세계의 수억 명에 달하는 축구팬들에게 자사의 브랜드를 널리 홍보하고자 했다.현대자동차가 스폰서 대상으로 월드컵을 선택한 것은 매우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다. 전 세계에 자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기껏해야 올림픽, 월드컵정도가 있지만 올림픽은 월드컵에 비해 파급 효과가 약하다. 월드컵 공식 후원사라는 자격은 자사의 브랜드를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할 수 있다.현대자동차는 2006독일월드컵 공식후원사가 되기 위해 엄청난 돈을 쏟아 부었고 각종 마케팅 비용만 해도 어마어마한 금액일 것이다. 그러면 과연 현대자동차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그만큼의 효과를 누렸을까?FIFA의 리서치 대행사인 영국의 ‘스폰서십 인텔리전스(Sponsorship Intelligence)'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A보드(Advertising Board) 경기당 평균 노출 시간은 12분 34초, 총 노출 시간은 13시간 30분이다. 이는 2002년 한일월드컵의 경기당 평균 11분 35초, 전체 12시간 21분 46초보다 약8.5% 증가한 시간이다. 또한 이변이 없는 경기결과로 인하여 강팀간의 대결이 많아 시청률이 증가하였다. 이로 인하여 현대자동차의 A보드를 통한 브랜드 노출 효과는 약 7조원에 달하고 이는 한일월드컵의 약 6조원을 17%가량 상회하는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