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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11장 평가A좋아요
    대인관계와 적응(두정훈t)“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200617948문헌정보학과김수아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책이름이 참 특이하고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며 첫 장을 넘겼다. 하지만 몇 페이지 읽다보니 남자와 여자의 미묘하고 복잡한 차이에 대해 고개를 끄덕일 만큼 이해하기 쉬운 비유인 듯 했다. ‘정말로 남자는 화성에서 여자는 금성에서 온 게 아닐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였다.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은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부부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났고, 그래서 생각이나 생활양식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표현을 서로 다른 외계인으로 재미있게 표현했다. 존 그레이 박사는 부부라는 관계를 주제로 삼았지만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생각으로 읽었다.남자와 여자가 연애기간동안 한 번도 싸우지 않고 결혼을 했다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사소한 문제에 대해서도 싸움을 하고 또 이성들이 연애하는 동안에는 싸움이란 것이 극히 자연스러운 부분이다. 그렇다면 왜 남자와 여자가 사랑하는 감정을 갖고 연애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해 비난하고 헐뜯는 등 싸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여자와 남자가 다투는 이유를 이성간의 차이라고 말하고 있다. 서로 다른 행성에서 왔기 때문에 환경적인 영향에 의해 사고방식, 생활양식 등이 다르다는 것이다. 처음에 그들이 만났을 땐 신기하게도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사랑하고 조화를 이루며 살았다. 하지만 어느 날 그들이 지구로 왔을 때 지구의 환경의 영향으로 이상한 기억상실증으로 인해 자신들이 원래부터 다른 행성에서 왔고,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들은 서로에 대한 차이점을 인식하지 못한 채 충돌하기 시작했다. 간단히 말해서 다른 행성에서 온 남녀가 차이가 있다는 것은 당연하지만 우리는 이런 차이를 잊고 살아가고 있다. 그러므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각자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게 되고,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면 가장 바람직한 사랑과 보살핌을 줄 수 있는지 터득하게 된 수준의 지침서 역할밖에 하지 못한다는 것과 또 하나는 누구도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는 남녀관계를 위한 좋은 지침서라는 것이다.이 책에서 그레이는 수천여건의 상담사례를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남녀 차이에 대한 무지로 인한 갈등의 해법을 병렬적으로 제시한다. 그가 제시하는 성 차이를 인정하는 법, 논쟁을 피하는 법, 사랑의 편지를 쓰는 법, 도움을 청하는 법, 이성에게 점수를 따는 법 따위의 실용적인 처방과 구체적인 테크닉들은 꽤나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이 컨텐츠들은 독자들이 이미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내용들이며 읽으면서 충분히 예상 가능한 내용이기도 하다. 게다가 따지고 보면 이 처방과 테크닉들이 적용되는 사례가 생각보다 많지 않으며 막상 적용된다 하여도 실제로 문제를 해결해줄 것 같지도 않다는 느낌이 든다. 이런 느낌이 드는 이유는 그의 책이 개념적으로 불명료하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되는데, 일단 책 전체를 관통하는 일관된 주제는“성 차이를 인정하고 적절한 대화의 테크닉을 습득하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될 수 있다. 그레이가 말하는 성 차이는 그레이 자신이 임의로 정해놓은 일정한 틀 안에 갇혀있다. 즉, 논의의 주체가 되는 남자와 여자의 아이콘이 너무 정형화 되어있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문제는 그레이가 대상을 분석함에 있어 미리 용의자를 단정지어놓고 몇 가지 사례를 끼워 맞추는 식이라는 것이다. 그는 남녀의 연애 성향에 대한 여러 가지 방향성을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대상을 다루는 범위도 너무 편협하기만 하다. 이 뻔 한 에피소드, 뻔한 지침 일관의 수렴점은 결국 안전한 타협이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데 안전한 타협의 수준은 수박 겉핥기식의 솔루션밖에 제시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그레이의 해결책은 진정한 의미의 치료적 의사소통이 될 수 없다. 그의 방법으로는 결코 상대방의 트라우마까지 도달할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이 심심풀이 교양 수준의 지침서 역할밖에 하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이다.이성문제는 10, 20대들의 중요한 관역해 주면서, 양쪽에 대한 변명을 해준다는 느낌을 받는다.이런 시각으로 남녀를 바라본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여자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누치가 없고 무뚝뚝한 것은 남자들의 문제점이라고만 생각하고 기분상해 했었지만, 다른 별에서 온 화성인들의 특성을 이해하면 충분히 이해가 가능한 것들이다.예를 들어, 문화코드가 다른 유럽 여성이 길거리를 걸어가며 담배를 태우는 모습을 이해 못하며 불만을 품어왔다는 이야기와 다를 바 없다. 물론 유럽 여성은 우리가 왜 기분이 나쁜지 조차 이해 할 수 없을 것이다.이 책에서 소개하는 남성과 여성의 심리적 차이는 대략 다음과 같다.남 자 ( 화성인 )여 자 ( 금성인 )기분이 좋지 않을 때침묵한 채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누군가에게 이야기해 공감을 얻으려 한다.조언을 들을 때자신이 먼저 요청하기 전에 누군가가 조언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누군가 나에게 조언을 해주는 것이 관심의 표현으로 생각해 고마워한다.상대방에게 도움을 줄때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상대방과 공감하며 이야기를 들어준다.서로에 대한 점수여자가 부탁하지도 않은 일들을 해주는 것보다 자신이 한 일을 기뻐해 주는 것에 점수를 후하게 매긴다.힘든 일 하나 보다는 작은 여러 가지 일에 신경 써주는 것에 후한 점수를 준다.콤플렉스성공, 사회적인 위치, 능력과 자존심에 관한 문제완벽주의자, 남자도 함께 변화시키려 한다.부탁할 때 말하는 방식직접적인 표현우회적인 표현을 통해 상대가 눈치 채길 바란다.싸울 때 불만을 표현하는 방식자신이 화가 난 이유를 이해시키고 정당화하려고 한다.자신의 기분을 이야기 하고 하소연 하며 불평한다.위의 표는 대표적인 몇 가지만을 비교해 놓았지만, 이밖에도 남자와 여자의 심리적 혹은 그에 따른 행동의 차이도 수 없이 많은 것을 우리는 이미 겪어왔다. 대체적으로 남자는 현실적이며 직접적이면서 말을 아끼는 편이고, 여자는 감성적이며 이야기를 통한 공감을 좋아하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헌신을 아끼지 않는다.이러한 특성을 이성과의 교류에서 기나 같은 경우에는 안 좋은 일이 있거나 슬플 때는 주위의 사람들에게 기대고 위로를 얻음으로서 마음의 안정을 얻고 힘을 얻곤 했었는데 남자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에 놀랐다.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나또한 이성친구가 힘들어 할 때 이성 친구를 그냥 내버려두는 것은 애정 어린 행동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힘이 되려고 많은 노력을 했었다. 그러나 나의 그런 노력들이 그의 문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은 것 같아 속상해한 적도 많았다.책에서는 그저 가만히 내버려 두변 얼마 있다가 스스로 동굴에서 나올 것이고, 모든 것이 다 괜찮아진다고 했다. 동굴에 들어간 남자에게 도움을 주는 기본적인 여섯 가지 방안은 이러하다.1. 조용히 있고 싶어 하는 그의 욕구를 나무라지 말고 인정할 것.2.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그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도우려고 애쓰지 말 것.3.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 봄으로써 그를 보살피려고 노력하지 말 것.4. 동굴 문 앞에 지키고 앉아 그가 나오기만을 기다리지 말 것.5. 그를 염려하거나 딱하게 여기지 말 것.6. 당신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할 것.다음번에는 실수 하지 않기 위해서 이 부분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두었다. 남자가 스스로 이야기할 준비가 되기 전에는 자꾸 말을 시키려고 애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동굴에 들어가는 남자를 굳이 따라 들어가려는 여자 때문에 불필요한 마찰이 일어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남자는 동굴에 있다거나 동굴에 들어가는 중이라는 경고의 표현을 그녀가 잘못 해석하는 경우에도 일어난다. “무슨 일이 있어요?” 라고 물으면 남자는 고작 “아무것도 아니오.”라거나, “나는 괜찮아요.”라고 짧게 대답할 것이다. 이 간략한 신호는 그가 자기감정을 혼자 처리하도록 여지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 여자들이 알아챌 수 있는 유일한 단서가 된다. 남자나 여자나 할 것 없이 모두 자기가 좋아하는 방식대로 사랑을 표현할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생각하고 느끼고 반응하는 방식이 자기와 어떻게 다른지를 조금씩 터득해 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계유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는 남녀 간의 차이를 인정함으로써 남녀가 만나 연애를 하거나 대인관계를 맺을 때 겪을 수 있는 다툼을 줄이고 더욱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처음부터 남자는 화성에서 온 존재로, 여자는 금성에서 온 존재로 책은 전제조건을 달고 있다. 이것은 표면적인 의미의 특정한 화성인, 금성인 이 아닌 남녀가 서로 매우 다른 생각을 갖고 산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해야겠다. 두 사람 사이에 다툼이 일어날 경우에는 두 사람이 똑같기 때문이라고 한다. 존 그레이는 이 책에서 싸움이 일어날 수 있는 처음의 조건을 부정함으로써 남녀 간에 서로 차이를 존중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 예로 든 것이 남자와 여자의 스트레스 대응법, 문제해결법, 선물의 의미에 관한 태도 등이다. 남자의 경우 문제가 생기면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지만 여자의 경우 문제해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해 받는 고통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려 들기 때문에 여기에서 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드러나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틀에 맞추려 하기 때문에 연인 간에 다툼이 일어나고 심할 경우 이별까지 하게 되는 경우가 나타난다. 이 책이 단순히 문제점을 지적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차이를 인정하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여타의 책들과는 다른 점을 발견할 수가 있었다. 추상적으로 ‘이해를 하라’ 가 아닌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이상적인 남녀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이 책의 전제조건이다. 남녀가 각각 다른 행성에서 왔다는 것은 이 책의 주장대로 서로 차이를 인정하게 하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뒤바꾸어 생각해보면 근본적인 소통의 가능성을 애초부터 부정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태생부터가 다르기 때문에 ‘공감’이라는 의미가 존재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다.
    독후감/창작| 2008.04.24| 12페이지| 2,000원| 조회(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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