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는도시경관에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서론대중문화의 영역은 오락, 흥행, 의·식·주와 같이 기본 생활에 관련하여 다양하고 넓은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도시경관도 건축물 및 조형물경관, 상점, 간판, 언어경관, 젊은이들의 옷차림새(일종의 문화경관)등으로 다양한 경관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대중문화가 도시경관에 미치는 영향은 건축물에서부터 사람들의 옷차림새까지 광범위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특정 주제를 정해서 그 안에서 대중문화가 도시경관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려 한다. 그리고 그 주제는 도시의 어원과 관련된 ‘시장’과 관련한 한정된 범위이다.도시는 어원적으로 도(都)와 시(市), 즉 왕궁이 있는 장소와 시장인 장소가 합쳐진 말이다. 도시의 의미를 그 기능에 있어서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는 단어가 바로 한국과 일본의 ‘도시’이다. 학술적인 의미에서 사용하는 서양어의 urban이라는 단어는 고대 최초의 도시인 메소포타미아 지방의 ur에서 왔으므로 음미할 만한 것이 많지 않다. 행정적인 의미에서 사용하고 있는 city라는 말도 ‘거주’나 ‘캠프’의 뜻을 갖는 인도유럽어의 어근 ‘kei-’로부터 나왔다. 이 예들은 우리나라의 ‘도시’라는 단어에 도시의 성격이 가장 잘 함축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 글은 도시경관의 범위를 좁히기 위해 중심업무지구와 시장을 선택했고, 이 중에서도 대중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시장’에 대해 주로 다룬다. 현재의 대중문화는 하나의 상품이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광고해야 하며 이러한 특징이 도시경관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또한 대중문화가 직접적으로 도시경관에 미치는 영향을 찾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흐름에 반하는 비대중문화의 영향 또한 알 수 있다. 이것은 대중문화의 흐름에 반대되는 움직임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넓게 보아 대중문화가 도시경관에 미치는 간접적인 영향이라 할 수 있다.본론대중문화가 전통문화를 급격히 대체하는 현상은 산업혁명으로부터 간접적인 영향을 받은 결과이다. 기계, 공장, 교통수단, 통신기술 등의 보급과 인구성장과 함께 대중문화가 성행하게 되었고 사회? 문화적 변혁을 가져왔다. 대중문화는 농업이 주였던 사회에서 공업이 주가 되는 2차 산업 사회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지금과 같은 대중문화의 모습이 되었다. 공업화로 인해 상품은 대량생산 되고 더 이상 자급자족 할 필요가 없으므로 여가시간이 생겼다. 또한 잉여생산물로 인한 사유재산을 소유하는 사람들이 일부 상류층이 아닌 대다수가 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한 문화를 향유하게 되었다. 기존의 상류층만이 접하던 음료나 단순히 기능적인 면인 아니라 패션을 위한 ‘의’등을 접할 수 있는 소비계층이 두터워 졌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대중은 같은 공장에서 생산한 음료, 식품, 옷, 같은 설계사와 같은 건축 회사가 지은 같은 아파트에서 같은 가구와 색상 속에서 살아가게 되었다. 따라서 도시의 경관은(특히 한국의 도시) 어디를 가도 아파트가 있고 아파트의 특성상 단위면적당 수용하는 가구 수가 많으므로 그 주위로 반드시 상업가가 혼재되어 있는 형태를 띠게 되었다.이처럼 대중문화는 산업화와 밀접하게 관련되면서 대중문화 자체가 상품이며 거대한 경제 규모를 가진 고도의 부가 가치 산업이 되었다. 그러므로 도시경관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상업적인 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대중문화는 자본주의적 경쟁성을 갖추게 된 것은 물론이다. 따라서 여러 가지 광고의 영향력은 절대적이고 필수적인 것이 되었다. 이러한 대중문화의 특징을 돈독하게 뒷받침 할 수 있는 TV와 인터넷 등의 여러 매체가 발달 하면서 새로운 도시 경관이 나타났다. 여러 방송 채널과 함께 여러 방송국이 생겨났기 때문에 원할한 통신 수신을 위한 하얀 안테나는 TV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지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요즘에는 경관을 헤친다는 이유로 지하에 매설하고 있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케이블 선은 어디를 가든지 볼 수 있는 모습 중 하나였다.그러나 이러한 TV나 무수한 광고들은 일방적인 매체로서 대중들의 선택권을 좁히고 획일화된 대중문화를 강요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시선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인터넷이라는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쌍방향 매체가 보급되면서 대중문화의 모습도 변화한다. 특정 거대 집단에 의해 지배되는 대중문화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다. 대중들은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단순한 소비주체에서 공급주체의 틈에 끼어들면서 기존의 공급주체들을 위협하게 되었다. 기존 집단들은 냉철하고 똑똑해진 적극적인 모습의 대중들 앞에서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을 인식했다. 따라서 각 집단별로 다양한 마케팅을 하게 되었고 환경이나 각자의 집단이 강조하는 면이 다양해지기 시작했다.기능적인 면을 특히 강조하거나 독특한 디자인을 강조하거나, 친환경적인 면 등을 강조하기 시작한 것이다. 새로운 마케팅 형태의 일환인 대중이 실제로 체험해 보고 미리 경험해 보는 ‘체험존’이라든지, 야외 판매 부스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예이다. 또 기존의 딱딱한 아파트 건물만이 빼곡히 들어서 있던 도시에는 친환경을 표방하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점점 녹색지대가 늘어간다. 차별화를 시도하는 아파트에는 인공 연못이나 녹지 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각 빌딩의 옥상에 정원을 가꾸어 놓은 경관도 볼 수 있다. 국가에서도 이러한 대중문화의 흐름을 고려하여 도시의 외곽에 그린벨트를 지정하여 녹색지대를 보존하고 있다. 수도 서울의 단조로운 도시 경관을 다양하면서도 조화롭게 변화시키기 위해 ‘디자인 수도, 서울’을 외치며 여러 가지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도 그 대표적인 예이다.대중매체의 발달로 대중문화가 도시 경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무엇보다도 문화 경관에서다. 대중매체가 발달하면서 연예인은 대중문화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게 된다. 인기 드라마 속에 나오는 연예인의 옷, 헤어스타일, 착용한 악세사리는 물론이고 드라마속의 직업이나 취미 등은 곧 사회 내에서 유행하게 된다. 새로운 드라마는 계속해서 방영되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트렌트를 형성하는 것이다. 따라서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가만히 보면 여러 가지 몇몇의 유행 아이템이 중복 되고 있음을 쉽게 관찰 할 수 있다. 그러나 분명히 해야 할 것은 막 산업화된 시기의 유행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당시 1960,70년대에는 소품종 다량생산 체제에 따라 몇 가지의 똑같은 제품이 유행했다. 하지만 요즘은 다품종 소량생산의 체제로 변화하면서 몇 가지의 트렌드 내에서 아주 다양한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래서 거리의 사람들을 언뜻 보면 모두 각자의 개성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에는 대중문화의 영향인 유행을 따라가고 있다는 점에서 예전과 다를 바 없다.또한 인터넷의 발달과 기술의 발전에 의해 대중문화에서 소리와 동영상과 같은 멀티미디어의 비중이 커졌다. 기존의 영화관이나 극장도 여전히 대중문화의 한 축이라 할 수 있지만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게 되었다. 각종 파일을 서로 쉽게 교환할 수 있게 되면서 조금의 수고만 하면 자신이 원하는 음악파일이나 동영상을 구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길거리에서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꽂고 음악을 들으며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은 아주 익숙한 모습이다. 또한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다운받은 영화나 드라마를 mp3나 pmp를 통해 보는 모습, 휴대폰의 dmb 기능으로 TV를 보는 것도 익숙한 경관이다.
포스트모더니즘포스트구조주의미셀푸코[포스트모더니즘 (Postmodernism)]포스트모더니즘은 기존 모더니즘적 해석의 일차적인 경계를 개방하고 그 한계를 없애며 그것들을 흩뜨리고 그 중심을 해체하는 것이다. 근대 유럽을 중심으로 모더니즘의 작품과 실천이 한계에 부딪혔을 때, 스스로를 전통과 단절한 새로운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의 경계에서, 그리고 자기 의식과 거의 자동적이라 할 반성이라는 주장들의 다양한 논의에서 작용하는 것이 포스트모더니즘의 의의이자 그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다.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을 우리말로 옮기자면 ‘탈 근대주의’라고 하는 것이 가장 가까울 것이다. 말 그대로 근대를 벗어나자는 것이다. 근대(modern)라고 하면 이성 중심의 사고방식과 그것을 바탕으로 하여 산업혁명으로 완성된 자본주의, 그리고 시민혁명으로 완성된 민주주의를 일컫는다. 즉 18세기 계몽주의에서 시작된 이성 중심의 시대인 것이다. 한때 인류의 큰 진보로 평가되던 근대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점차 비판의 대상이 된다. 인간 이성을 토대로 한 기술적 진보가 인류 최대의 전쟁이라는 비극을 낳았고, 물질적 풍요가 빈부의 격차를 심화시켰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된 사회주의 혹은 공산주의 사상은 러시아 혁명의 성공으로 인류의 희망이 되는 듯 했으나, 스탈린의 독재가 그 장미빛 희망을 여지없이 짓밟아 버렸던 것이다. 유럽의 지성들은 더 이상 근대, 이성, 과학에 희망을 걸 수 없었으며, 계몽사상에서 말하던 합리적인 사고와 절대적 객관을 의심했던 것이다.포스트 모던한 사유는 모더니즘적 사고를 가능하게 했던 논의들과 전통을 다시 해석하는 것을 제안한다. 무엇보다도 그것들은 그러한 논란들과 전통들이 자기들의 한계를 설정하는 측면들, 그리고 서로 간에 병렬적으로 얽혀있는 관계 속으로 다른 논의들과 전통을 짜 넣는 측면들에서 검토할 것을 제안한다. 그런 논의들로 전통을 다시 새겨야 한다는 것이다, 포스트모던하게 사고를 한다는 것은 철학을 비롯한 제도들 내부에 어느 곳에서 차이가 있는가를 다시 생각하고, 또 그 지점을 찾는 것을 말한다. 인식론적 또는 형이상학적 지식의 산물이며, 복합적인 조직전체에서 의미의 흩어짐과 정체성 소멸 및 응집된 통일성의 해체에 주목하는 것이기도 하다.포스트모던 시대는 니체, 하이데거의 실존주의를 거친 후 푸코, 데리다, 라캉, 리오타르에 이르러 막이 열린다. 구체적으로 “포스트모더니즘”은 1960년에 일어난 문화운동이면서 정치?경제?사회의 모든 영역과 관련되는 한 시대의 이념으로 자리잡아 갔다. 니체와 프로이트의 영향을 받은 이들은 계몽주의 이후 서구의 합리주의를 비판하면서, 근대가 하나의 객관적 논리를 정립하기 위하여 반대편의 논리를 어떻게 억압해 왔는지를 밝혔다. 그들의 근대에 대한 분석과 비판은 다음과 같다.푸코는 지식이 권력에 저항해왔다는 계몽주의 이후 발전논리의 허상을 보여주고, 지식과 권력은 적이 아니라 동반자라고 말하였다. 지식과 권력은 인간에 내재된 본능으로, 권력은 위에서의 억압이 아니라 밑으로부터 생겨나는 생산이어서 이성으로 제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데리다는 어떻게 말하기가 글쓰기를 억압했고, 이성이 감성을, 백인이 흑인을, 남성이 여성을 억압했는지 밝혀 근대가 지닌 이분법을 해체시켜 보여주었다. 라캉은 데카르트가 주장한 이성의 관념에 반대하고 프로이트에 의거하며 주체를 해체한다. 주체는 상상계와 상징계로 되어 있고, 그 차이 때문에 이성에는 환상이 개입된다는 것이다. 리오타르 역시 ‘숭엄’이라는 설명할 수 없는 힘으로 합리주의의를 해체한다. 따라서 철학에서의 포스트모더니즘은 근대에 대한 반기였다. 이상을 요약하자면 그것은 근대의 기반을 이룬 이성을 비판하여 해체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해왔던 이성 또는 합리성이 인간 억압의 역할을 해왔다는 것이다.이러한 철학적 경향은 문화예술계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었다. 예를 들어, 사실주의(Realism)에 반발하여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으로 대변되는 ‘보는 자의 관점에 따라 대상이 달라진다’고 생각하는 모더니즘(Modernism)이 나타났고, 이러한 모더니즘의 난해성(예컨대 피카소의 그림)에 대한 반발로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이 나타났던 것이다.[포스트 구조주의]현재 프랑스 철학의 흐름을 두 사조로 정리하자면 구조주의와 포스트 구조주의로 구분할 수 있다. 구조주의는 수학, 언어학 등에서 기초가 마련되는데 특히 소쉬르학파의 언어학적 사고 틀과 관련을 지닌다. 구조주의는 주체, 의미, 역사성 등을 내세우던 종래 프랑스 철학의 흐름을 거부한다. 구조주의는 주체 외부의 사고를 통해 주체의 행위와 인식을 규정하는 객관적 체계들을 전면에 내세운다. 예를 들어 사르트르는 주체가 자신, 타인, 역사, 사회를 자유롭게 의식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보는데 비해 구조주의는 주체를 구조의 산물로 본다. 주체의 선택과 자유란 허상일 뿐이며 주체란 주체로부터 독립된 구조에 의하여 의미가 부여되고 주체의 자유란 주체 배후에 있는 무의식적인 보편 구조에 의해 마련된 가능성을 일정하게 조합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주장한다 이전의 실존주의나 마르크스가 말하고 있는 주체의 역할을 역전시켜, 구조가 곧 주체를 결정하기 때문에 인간적 주체라는 것은 곧 여러 구조의 총체를 말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20세기는 이성에 근거한 본질에 반대하여, 실존주의자들은 인간의 실존이 본질보다 더 시급한 문제라고 말하였고, 나아가 구조주의자들은 구조가 인간을 결정한다고 했던 것이다.포스트 구조주의는 이러한 문제 틀을 공유하면서 보편적 구조를 해체시킨다. 근대주의나 구조주의, 실존주의를 비판하면서 등장한 것이 포스트구조주의며 이 포스트구조주의와 맥을 같이 하면서 1960년대 다양한 분야에서 전개된 운동을 포스트모더니즘이다. 따라서 포스트 모더니즘속에는 포스트 구조주의가 포함되게 된다.이 포스트 구조주의의 흐름에 포함되는 철학자는 푸코, 들뢰즈, 데리다, 리오타르, 보드리야르가 있다. 또한 대표적인 학자는 푸코와 데리다이다. 어쨌든 이들은 구조주의의 주체와 역사부정을 공유하면서 보편적 구성, 이성, 진리에 대한 회의를 주체화한다. 또한 서구 역사에서 보편적 이성이 초래한 전체주의적 억압을 문제 삼으면서 보편적 이성과 진리를 버린 채 이질성, 우연, 단절, 차이의 작용과 언어, 권력, 욕망, 기호의 자율성 도용 등을 통해 새로운 사고의 가능성을 모색한다.특히 푸코는 니체적 사고를 계승하여 이성의 타자에 주목하고 타자의 눈으로 서구 사회에서 자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들에 의심을 가진다. 그는 정상과 광기, 병과 건강의 관계, 범죄와 법의 관계, 성적 관계 등을 통해 ‘서구의 주체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를 질문한다. 이것을 분석하기 위해 사물에 대한 통제 관계를 다루는 지식의 축, 타자들의 행위 관계를 다루는 권력의 축, 자기 자신에 대한 관계를 문제 삼는 윤리의 축을 주제로 삼았다.[미셸 푸코 (Michel Paul Foucault)]푸코는 어떤 단일한 입장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원천들로부터 끌어내는 사상가 즉 하나의 입자에 얽매이지 않는 복합적인 사상가였다. 그는 단순한 포스트 모더니스트로 파악하기 보다는 전근대(premodern), 근대(modern) 및 포스트모던(postmodern)적 관점들을 결합시킨 사상가이다. 푸코의 관점은 권력과 지식의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것이었다.푸코는 1961년 그의 철학 박사학위 논문인 고전주의 시대에 있어 광기의 역사 를 출판한 후, 지식의 고고학 , 담화의 질서 를 발표하고, 1975년에는 감시와 처벌 을, 다음해에 앎의 의지: 성의 역사1 을 펴냈다.광기의 역사에서 푸코는 중세에는 성스러운 것으로조차 인정되던 광기가 17,8세기 감금되는 과정, 비정상적인 것, 정신병으로 취급되는 과정을 추적한다. 이를 통하여 근대의 주역이 되었던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을 감금하며, 근면을 강조하고, 값싼 노동력을 확보하는 것과 같은 사회적 본질을 밝혀낸다. 뿐만 아니라 ‘이성 대 비이성’의 관계를 ‘정상 대 비정상’과 일치시키면서 자기 중심의 철학체제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감시와 처벌에서 푸코는 감옥의 역사를 추적하면서 권력과 지식이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권력이 지식을 창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즉 근대에 이르면 권력은 자신의 정당성 확보를 위해 지식을 생산한다는 사실을 ‘공개고문의 시대 → 개혁주의의 시대 → 사법적 감금의 시대’라는 감옥의 역사를 통해 밝히고 있는 것이다. 즉 감옥은 합리적, 효율적, 기술적인 사회가 요구하는 유인화(순종적이고 열심히 일하며 양심적이고 또한 유용한 창조물로서 근대의 모든 생산과 전쟁의 전략에 순응하는 인간을 일반화)시키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는 것이다.성의 역사에서는 성에 대한 언설(사회적 배경을 깔고 있는 이야기)의 분석을 통하여 근대에 들면서 성을 통하여 권력이 신체를 통제하는 과정을 분석하고 있다.- 푸코의 연구푸코의 연구는 모더니티를 혁신적이고 포괄적으로 비판하는 것이 중심이 되었다. 많은 이론가들은 르네상스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고 미분화된 시기를 근대로 규정하는 반면, 푸코는 르네상스 이후의 시기를 고전주의 시대(1660-1800)와 근대(1800-1950)의 두 시기로 구분한다.푸코는 모더니티에 대해 적대적인 입장에서 서게 되는데, 그것은 그의 작업에 있어서 가장 두드러진 포스트모던의 이론은 일반적으로 이성과 자유를 근대적으로 동일시하는 것을 거부하고, 환원적이고 억압적인 합리성의 근대적 형식들을 문제화하려한다. 근대이론들이 지식과 진리를 중립적이고 객관적이며 보편적인 것으로 또는 진보와 해방의 방편으로 간주한데 반해 푸코는 그것들을 권력과 지배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구성요소로 분석한다. 포스트모던의 이론은 계몽의 합리적인 산화가 정치적으로 순응과 동질성을 추구하기 위해, 다원성, 다양성 및 개별성을 억압하는 동시에 사회영역의 상이하고 다양한 본성을 애매하게 함으로써 이론의 형식들을 단일화하고 전체화하려는 것에 반대하는 것이다.
『사회복지학에의 초대』제 7장 사회복지학의 분야제 7장 사회복지학의 분야1. 노인생활과 복지1-1. 고령화사회의 문제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을 기준으로 고령화 사회, 고령 사회, 초고령사회로 나뉜다. 고령화 사회는 그 비율이 7%이상이며, 고령사회는 14%이상, 특히 20%이상은 초고령 사회라 한다. 우리나라는 2000년에 7.3%로 고령화 사회가 되었고 현재의 추세로는 2019년에 고령사회로 진입한다고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인구학적으로 봤을때 산업화와 도시화, 기술의 향상, 여가의 발달등과 같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평균수명이 높아지고 삶의 질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그 사회의 노인은 많아지므로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핟.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그 소요기간이 너무 짧으므로 문제화 된다. 고령사회의 진입은 프랑스 114년, 스웨덴 82년, 미국은 69년이 걸렸으며, 속도가 빠르다는 일본도 24년인 걸렸는데, 한국은 19년으로 그 기간이 매우 짧다. 따라서 고령사회에 대비하는 기간이 짧아 노인문제가 심각해 질 것이다. 노인가구로 인해 부양문제가 사회화 될 것이며, 노인부양의식이 낮아지고, 오래살기는 하지만 병으로 인해 노인 부양, 수발 문제가 사회화 되고 있다. 따라서 노인부양의식의 저하와 함께 유병장수하는 노인에 대한 케어의 필요가 맞물리면서 결국 부양자와 피부양자의 세대간 갈등이 야기될 수 있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가져오는 인구 고령화는 고령층의 사망률 저하, 평균수명의 신장, 저출산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1-2. 노인복지란 무엇인가?65세 이상의 사람을 노인이라 규정한다. '65세'는 역연령이라 하여 태양력에 의해 측정된 나이인데, 사회복지학에서의 노인도 역연령을 기준으로 한다. 한편 생물학적 연령, 심리학적 연령, 사회학적 연령으로 나눌 수 있는 기능연령이라는 것도 있다.노인복지를 정의하자면, 노후의 생활불안에 직면하게 될 위기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여 위기를 방어하고 생활의 안정을 도모하여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회서비스 지원체계이다. 사회서비스 차원이 요구되는 것은, 산업화사외에서 주수발자인 여성의 사회 진출로 인해 가족 내에 노인을 부양할 노동력확보가 쉽지 않고 핵가족화된 현재 가족이 노인을 부양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고령자에 대한 사회복지의 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노인의 전 생활에 있어서 보통시민과 마찬가지로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노멀라이제이션(normalization)이며, 노인들의 노멀라이제이션의 실현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노인복지의 목적이며 임무이다.1-3. 노인생활의 의존성노인생활에 있어서 의존성이란, 일상생활에서 경제적, 신체적 및 정신적 자립이 불가능하여 남의 도움 없이는 생활을 유지 존속할 수 없는 생태를 의미한다. 경제적 의존성은 소득의 상실 및 감소로 빈곤층이 되는 것을 의미하며, 신체적 의존성은 일상생활수행능력의 결여를 의미하고 정신적 문제는 의사 소통망을 형성하지 못해 고독과 외로움을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세 요인이 노후생활불안의 주요인이며, 의존성을 해소하려는 것이 노인복지정책이며 노인복지의 목적이다.개인의 경제적 의존성에 대해서는 저축, 축재, 개인보험, 공적연금 가입 등의 노후대비가 그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것이 불가능할 때 지방자치단체, 중앙정부의 수당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신체적 의존성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수준으로부터 지방자치단체, 중앙정부로 그 해소방법이 비슷하다.고령자와 장애인은 보통 사람이 장애로 느끼지 않는 조그만 장애물에도 치명적인 부상을 입기가 쉬운데, 따라서 장애물을 제거함으로써 노멀라이제이션을 확보하는 환경정비인 '장애제거'가 제시되었다. 장애제거는 신체적 장애를 지닌 사람들이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쉽도록 물적 또는 심리적 장애를 제거 또는 정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유니버설 디자인은 노멀라이제이션 원리를 보다 진전시킨 개념으로 고령자나 장애인만이 아닌 모든 사람이 일상생활에서 이용하기 쉽고 안전한 환경과 제품의 디자인을 말한다. 특히, 장애인과 고령자의 경우 잔존기능을 이용하여 생활자립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타인의 도움을 최소화함으로써 자신의 능력과 자긍심을 높이는 이점이 있다.2. 아동의 권리와 복지2-1. 아동복지의 이념아동은 18세 미만의 어린이 및 청소년을 의미한다. 따라서 아동복지의 목적은 아동의 권리를 옹호하고 아동의 건전한 성장과 발달을 실현하는 것이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사회전체가 아동과 그 가정을 원조하기 위한 활동을 의미한다. 즉, 아동은 정신적, 신체적으로 발달 도중에 있기 때문에 특별한 보호와 배려를 필요로 하는 존재이며 스스로 보호할 힘이 약하기 때문에 국가와 어른들에게 희생당하기 쉬운 아동의 생활과 인권을 지키고 완전한 성장발달과 건강, 자기실현을 보장받아야 하기 때문에 아동복지가 필요한 것이다.아동을 특히 복지의 대상으로 지정한 것은, 아동은 장기간에 걸친 보호와 양육이 필요한 존재이며 어른에 의존하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한 사회적 약자이기 때문이다. 아동복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동학대, 부당한 노동착취, 발언권 제한, 양육유기와 방치 등등으로 인해 아동의 인권이 무시될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아동보호의 차원에서 벗어나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아동의 well-being을 책임지고 우선시 여기는 제도인 아동복지가 탄생하게 되었다.2-2. 아동복지의 욕구일생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수적인 것을 생활필요라고 하는데, 아동의 생활필요는 거의 대부분 가족 내에서 충족되며, 아동이나 국민들도 가족 내에서 충족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아동 생활환경에서 보면 아동의 욕구는 다른 아동과 독립적인 것이 아닌 가족 또는 부모의 욕구와 관련이 깊다. 그러나 가족의 경제적 빈곤, 부적격한 양친, 열악한 생활환경, 부모의 건강문제와 부재 등 가족의 생활조건이 복잡다기하여 성장기에 있는 아동에게 각 발전단계에 따른 생활필요를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생활필요는 충족되지 않으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그 지역사회가 대응하여 아동의 생활 욕구를 구체적으로 찾아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생활필요가 충족되지 않는 아동을 위한 서비스를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친자 간의 긴장이 있는 경우에는 아동상담, 가족상담, 가족 치료등의 서비스인 지지적 서비스가 제공되며, 가족 내의 부모의 역할이 부재할 경우 소득보조와 보육서비스 등의 보완적 서비스, 양친이 없거나 있어도 부모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할 경우 가정 위탁보호, 입양, 시설보호 등이 제공되는 양호계 서비스인 대리적 서비스가 있다.3. 장애인복지와 노멀라이제이션3-1. 장애의 일상화인간은 현재 비장애인이라도 언제 장애인이 될지 모르는 잠재 장애예비군이다. 특히 요즘의 장애는 교통사고, 산업재해, 안전사고 등의 요인으로 인한 후천적 장애가 많은데, 비장애인이 장애인이 되면 평소의 생활이 마비되고 변화에 적응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사람들은 장애인에게 편견과 차별, 차가운 시선을 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자기 자신도 어느 순간 장애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사회보장제도와 국민연금목차1. 사회보장제도와 국민연금2. 국민연금의 목적3. 국민연금 급여 종류4. 국민연금의 필요성5. 국민연금의 도입과 발전6. 국민연금의 특징7. 국민연금의 특성과 연관된 논의1. 사회보장제도와 국민연금산업사회로 넘어오면서 환경오염, 산업재해, 실직 등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각종 사회적 위험에 노출되고, 부양 공동체 역할을 해오던 대가족 제도의 해체로 인해 노인문제는 국가개입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다.이에 따라, 각종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모든 국민을 보호하고 빈곤해소, 국민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도적 장치를 국가적으로 마련하는데 이것이 사회보장제도 이다.국민연금이란 국가가 보험의 원리를 도입하여 만든 사회보험의 일종이다. 국민들이 노령, 장애, 사망 등으로 소득활동을 할 수 없을 때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연금을 지급한다. 가입자, 사용자, 및 국가로부터 일정액의 보험료를 받고 이를 재원으로 노령연금, 유족연금, 장애연금 등을 지급함으로써 국민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도모하는 사회보장 제도의 하나이다.2. 국민연금의 목적소득이 있는 기간 동안 납부한 보험료를 기초로 노령, 장애, 사망 등 사회적 위험으로 인하여 소득이 감소되거나, 상실되었을 때 연금을 지급함으로써 국민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에 기여할 것을 목적으로 한다.3. 국민연금 급여 종류1) 노령연금: 국민연금가입자가 보편적으로 퇴직하는 연령인 60세에 도달했을 때 지급되며, 연금액은 보험료 납부기간(가입기간)과 가입 중 소득수준을 기준으로 결정된다.2) 분할연금: 노령연금 수급권자와 이혼한 배우자의 소득보장을 위하여 노령연금수급권자의 국민연금 가입기간중 혼인기간을 공동기여(보험료 납부)로 인정, 노령연금 수령액의 일부(가입기간중 혼인기간에 해당하는 연금액의 1/2)를 이혼한 배우자에게 지급하는 연금이다.3) 장애연금: 국민연금 가입 중에 발생한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하여 치료가 종결된 이후에도 장애가 남아있는 경우 그 정도에 따라 장애등급을 결정하고 연금을 지급한다.4) 유족연금: 국민연금 가입자 등이 사망했을 경우 가입자와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유족에게 지급하게 되고, 연금액은 가입자의 가입기간과 가입 중 소득수준에 따라 결정된다.5) 반환일시금: 60세 도달, 사망, 국외이주 등으로 국민연금에 더 이상 가입할 수 없게 되었으나,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그 동안 납부한 보험료에 이자를 더해 지급한다.6) 사망일시금은 가입자가 사망하였으나,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는 일정범위의 수급대상자가 없을 때 장제비 성격으로 유족에게 지급하게 되고, 사망일시금액은 반환일시금에 준하여 지급하나 지급액에는 한도가 있다.4. 국민연금의 필요성1)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있다.2) 출산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3) 부모를 모시는 가정이 줄고 있다.4) 스스로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이 적다.5) 증가하는 사회적 위험에 대비한 생계대책이 필요하다.5. 국민연금의 도입과 발전1) 도입준비단계 (1973 국민복지연금법 제정)2) 도입 및 실시단계 (1986년 국민연금법 개정 및 제도 시행)3) 확대단계 (전국민 국민연금 시대)< 국민연금제도의 변천 >1973. 12. 24 국민연금복지법 공포(석유파동으로 시행 연기)1986. 12. 31 국민연금법 공포【법률 제3902호】(구법 폐지)1987. 09. 18 국민연금관리공단 설립1988. 01. 01 국민연금제도 실시(상시근로자 10인 이상 사업장)1992. 01. 01 사업장 적용범위 확대(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1992. 01. 01 특례노령연금 지급 개시1995. 07. 01 농어촌지역 연금 확대 적용1999. 04. 01 도시지역 연금 확대 적용 (전국민 연금 실현)2000. 07. 01 농어촌지역 특례노령연금 지급2001. 11. 01 텔레서비스 시스템 전국 확대 운영2003. 07. 01 사업장 적용범위 확대(근로자 1인 이상 사업장)6. 국민연금의 특징1) 모든 국민이 가입대상으로 강제성이 있다.2) 소득재분배로 사회통합에 기여한다.3) 국가가 존속하는 한 반드시 지급된다.4) 노령연금 이외에도 장애, 유족 연금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5) 물가가 오른 만큼 연금도 오른다.7. 국민연금의 특성과 연관된 논의1) 모든 국민이 가입대상으로 강제성이 있다.* < 임의가입제도 > 비율의 증가와 - 임의가입제도 : 국민 연금에 가입의무가 면제되어 있는 전업주부, 27세 이하 학생과 군복무자 등도 본인이 원하면 국민연금 가입을 허용하는 제도.- 임의 계속가입제도 : 국민연금 의무가입 기간이 끝난 60세 이후에도 최소기간(10년) 충족 혹은 연금액 확대를 목적으로 국민연금에 계속 가입하고자 하는 경우 이를 허용하는 제도.- 임의 가입제도를 통해 국민연금의 혜택을 원하는 자발적 가입자의 부담을 경감시키며, 임의 계속 가입제도를 통해 보다 내실있는 노후 준비가 가능하다.* 연금의 미 지급 시 차압의 형태로 강제 징수?국민 연금을 미납할 시 차압을 하는 행동이 헌법에 금지되어
영화감상문[로빙화]어떤교사가 바람직한 교사의 모습일까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려면사람들은 매년 차(茶)농사를 짓기 전에 밭에 거름으로 쓰기위해 로빙화를 심는다. 한 해 밖에 살지 못하고 또한 그 존재 이유도 다른 식물의 영양분이 되기 위해서다. 사람들은 로빙화를 측은하게 생각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도 이러한 '로빙화'가 있다.아밍은 살아있는 그림을 그릴 줄 알았고 누구에게 배우지 않고도 그림을 그려냈다. 틀에 박히고 배운 그대로의 그림이 아닌 자신만의 창의적인 그림말이다. 반면 부잣집인 이장의 아들은 어떠한 주제 없이는 아예 그림 그리기를 시작할 수조차 없는 틀에 박힌 그림만 그릴 수 있는 아이였다. 시골학교의 선생님들은 우등생인 이장의 아들에게만 관심을 갖고 전국대회의 대표로 뽑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새로 부임한 미술 선생님인 곽 선생님은 아밍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그를 대표로 보내려 한다. 하지만 다른 선생님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아밍을 대표로 뽑지 못했다.이 대표를 뽑는 과정에서 현재 사회 논리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느낀 면이 있다. 전문가로 인정받은 곽선생님의 주장을 무시하지 못한 나머지 선생님들은 민주주의의 방식인 다수결의 원칙으로 대표를 뽑자고 하였다. 그래서 아밍에게 나온 표는 딱 두표 였다. 이 장면에서 기존의 보수적인 끈으로 연결된 기득권층이 서로를 끌어주고 밀어주며 다른 사람에게는 그들의 자리를 쉽게 내주지 않는 모습이 겹쳐졌다. 또한 자신들의 보수적이고 틀에 박힌 사고를 개혁하지 않고, 심지어 전문가 앞에서도 그들의 틀린 주장을 담합하여 내세우는 기득권층의 모습이 떠올라 보고 있기가 불편했다.그런데 이러한 비효율적인 사회논리는 쉽게 개선 될 것 같지는 않다. 내가 즐겨보던 ‘바람의 화원’이라는 드라마는 천재 화가 신윤복의 화가로서의 삶을 다룬 드라마다.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은 조선 정조 때인데 이때의 신윤복도 정통성이라는 무시하지 못할 명분아래 그의 획기적이고 독창적인 천재성을 인정받지 못한다. 모두가 신윤복의 그림이 뛰어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자신들이 속한 ‘도화원’이라는 엄격한 기관의 정해진 양식을 따르지 않은 그림이므로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갈등은 단순히 기득권층과 새로운 천재라는 개인과의 대결이 아니라 기득권층의 근본적인 사고방식과 뿌리 깊게 관련되어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명쾌하게 해결 할 수 없는 것이다.그러나 더욱 심각한 문제는 그들의 딱딱하고 융통성 없는 모습이 아니다. 그들로 인해 아밍이 그의 천재성을 드러내지 못한다. 좌절로 인해 병이 심화되고 또 가난하기 때문에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여 결국 죽게 되는 것이 더욱 심각한 문제인 것이다. 언젠가 본 신문에서 어렸을 적 영재라고 인정받던 아이들이 다른 특별한 영재교육을 받지 못한 채 평범한 아이들과 함께 주입식 교육을 받으면서 결국에는 평범한 아이들과 차이가 없어진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나는 이 기사를 읽기 전까지 우리나라의 영재는 송유근 군 뿐인 줄 알았는데 사실 많은 영재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