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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서양 고전 - 노년에 관하여 우정에 관하여
    *발췌 요약1. 철학에 복종하는 자는 인생의 모든 시기를 괴로움 없이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철학이야 말로 아무리 칭송 받아도 지나치다 하지 않을 것이네. 18p2. 자신 안에 훌륭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수단을 아무것도 갖지 못한 이들에게는 인생의 모든 시기가 힘겨운 법이지. 하지만 좋은 것을 모두 자신에게서 구하는 이들에게 자연 법칙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는 그 어떤 것도 불행으로 보일 수 없네. 특히 노년이 그 중 하나인데 모두들 노년에 도달하기를 바라면서도 일단 도달하고 나면 비난을 하니, 이 얼마나 어리석고 모순되고 이치에 어긋나는가! 사람들은 노년이 예상보다 더 빨리 슬그머니 다가온다고 말하곤 하지. 우선 궁금한 건, 잘못 예상하도록 누가 그들에게 강요라도 했단 말인가? 유년기에 청년기가 다가가는 것보다 청년ㄱ를 향해 노년기가 정말 더 빠르고 더 슬그머니 다가간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팔십 살이 아니라 팔백 살을 산다면 노년이 그들에게 과연 덜 부담스럽겠는가? 아무리 오래 살았다 하더라도 일단 지나가버리고 나면 어리석은 노인들에게 그것은 아무런 위안도 주지 못할 것이네. 만약 자네들이 내 지혜에 감탄하곤 한다면 내가 지혜로운 것은 자연을 최선의지도자로 모시고 자연이 마치 신인 양 거기에 따르고 복종하기 때문일세. 인생이란 드라마의 다른 막들을 훌륭하게 구상했던 자연이 서투른 작가처럼 마지막 막을 소홀히 했으리라고는 믿기 어렵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어떤 종결이 있어야만 했고, 그것은 마치 나무의 열매와 대지의 곡식이 제대로 익은 뒤에 꼭지가 떨어지려고 하는 것과도 같은 것이라네. 현인은 그것을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하네. 자연에 대항하여 싸운다는 것은 기가스들의 신들에 대항해 싸우는 것과 다를 바가 없지 않겠는가? 19p~20p3. 그것이 만약 노년의 탓이라면, 나는 물론이고 다른 노인들도 모두 그런 일을 당했어야 마땅할 테니까 말일세. 오히려 나는 노년에 관해 불평하지 않는 노인들을 많이 알고 있는데. 그들은 오히려 쾌락의 사슬에서 풀려나게 된 을 잘 참고 견딘다네. 한편 무례하고 퉁명스러운 사람에게는 나이에 관계없이 인생이 괴롭히기 마련이네. 22p4. 너무 가난하다 보면 노년은 현인에게도 견디기 쉬운 것이 아니겠지만, 엄청난 재물을 가졌다 해도 어리석은 자에게 노년은 짐스러운 수밖에 없다네. 23p5. 노년에 관한 최선의 무기는 학문을 닦고 미덕을 실천하는 것이네. 23p6. 경주로의 끝부분에서 여러 번 올림피아의 승리자가 되었으나 지금은 노령에 지쳐 쉬고 있는 준마처럼 29p7. 노년이 비참해 보이는 네 가지 이유는 첫째, 노년은 우리를 활동할 수 없게 만들고, 둘째, 노년은 우리의 몸을 허약하게 하며, 셋째, 노년은 우리에게서 거의 모든 쾌락을 앗아가며, 넷째, 노년은 죽음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 29p8.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했던가. 기억력을 훈련하지 않거나 날 때부터 아둔하다면 그럴 수 도 있겠지. 테미스토클레스는 모든 시민들의 이름을 다 외우고 있었네. 더 나이 들어가면 서 그가 아리스테이데스에게 뤼시마코스씨! 하고 인사 했을 것 같은가? 예컨대 나는 살아 있는 시민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도 기억하고 있으며, 묘비명을 읽으며 사람들 말마따나 그가 누구였더라 하고 기억이 나지 않을까봐 염려하는 일은 없다네. 나는 비문을 읽음으로써 고인들에 대한 기억이 되살아나기 때문일세. 나는 또 노인이 보물을 묻어둔 장소를 잊어버렸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네. 노인들은 법정 출도일이라든가 채무자 와 채권자 같이 자신들과 이해관계가 있는 것은 무엇이든 다 기억하고 있다네. 34p9. 노년이 되어 가장 비참한 것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성가신 존재가 될 것이라는 느낌이든다는 것 37p10. 나는 젊었을 적에 황소나 코끼리의 힘을 아쉬워한 적도 없지만 그에 못지않게 요즘은 젊은이의 체력이 아쉽지가 않네. 이것이 노년의 약점에 관한 두 번째 주제이니까 하는 말일 세. 사람은 갖고 있는 힘을 사용하되 매사를 자기 힘에 맞게 행해야 하네. 크로토나 출신 의 밀론의 발언보다 더 경멸스러운이 수다쟁이여! 그대가 명성을 얻은 것은 그대 자신의 덕분이 아니라 그대의 허파와 팔 덕분이었으니까. 그런 말은 섹스투스 아일리우스도 하지 않았고, 여러 해 전에 티베리우스 코롱카니우스도 하지 않았으며 ,최근에는 풋블리우스 크라수스도 하지 않았네. 그들은 같은 시민들에게 입법을 해주고,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법률 지식이 해박하지 않았던가! 39p12. 기력이 떨어지는 것은 실은 노년 탓이라기보다는 젊었을 적의 방탕 때문인 경우가 더 많다네 젊어서 쾌락을 좇고 절제를 지키지 못하면 늙어서 몸이 허약해지기 마련이니까. 40p13. 힘이 있으면 그러한 재산을 쓰되, 없다고 아쉬워하지는 말게나. 청년이 소년 시절을, 또 는 장년이 청년 시절을 아쉬워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면 말일세. 인생의 주로는 정해져 있네. 자연의 길은 하나뿐이며, 그 길은 한번만 가게 되어 있네. 그리고 인생의 매 단계에는 고유한 특징이 있네. 소년은 허약하고, 청년은 저돌적이고, 장년은 위엄이 있으며, 노년은 원숙한데, 이런 자질들은 제철이 되어야만 거두어들일 수 있는 자연의 결실과도 같은 것이 라네. 44p14. 힘이 있으면 그러한 재산을 쓰되, 없다고 아쉬워하지는 말게나. 청년이 소년 시절을, 또는 장년이 청년 시절을 아쉬워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면 말일세. 인생의 주로는 정해져 있네. 자연의 길은 하나뿐이며, 그 길은 한번만 가게 되어 있네. 그리고 인생의 매 단계에는 고유한 특징이 있네. 소년은 허약하고, 청년은 저돌적이고, 장년은 위엄이 있으며, 노년은 원숙한데, 이런 자질들은 제철이 되어야만 거두어들일 수 있는 자연의 결실과도 같은 것이라네. 44p15.설사 노년이 되어 체력이 소진된다 하더라도 노년에게 체력을 요구하는 일은 없네. 그러니까 내 나이쯤 되면 법률과 관습에 의해 체력 없이 할 수 없는 공공 봉사에서는 면제가 된다네. 그래서 사람들은 우리들 노인들에게는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하라고 요구하지 않을뿐더러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도 요구하지 않는다네. 47p16. 욕망이 고 있다고 상상해보라고 하였네, 그의 주장인즉 그 사람이 쾌락에 빠져 있는 동안에는 이성과 사고를 요하는 일은 그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었네. 따라서 쾌락만큼 혐오스런 것은 그 어떤 것도 없다는 것이었네. 쾌락이 너무 강하고 너무 오래 지속되면 정신의 빛을 완전히 꺼버리기 대문이라는 것이었네. 51p~52p17. 노년이 되어 쾌락을 그다지 바라지 않는다는 것은 비난 받을 일이 아니라 오히려 극구 칭찬 받아 마땅하기 때문 55p18. 우리 선조들은 친구들과의 회식을 ‘함께 살기’(convivium)라고 했는데, 친목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꽤 적절한 명칭이라고 나는 생각하네. ‘함께 마시기’(compotatio)또는 ‘함께 먹기’(con-cenatio)라는 그라이키아인들의 표현은 이에 비해 덜 적절하네. 그들은 가장 덜 중요한 것을 가장 높이 평가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일세. 56p19. 농경의 즐거움은 노년에 의해 방해 받지 않을뿐더러, 내가 보기에, 현인의 삶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네. 그러한 즐거움은 대지와 거래를 하는데, 대지는 지불 명령을 거부하는 일 없이 자신이 받은 것을 가끔은 적은 이자를 붙여, 대개는 높은 이자를 붙여 되돌려 주기 때문 62p20. 황금을 가지는 것보다는 황금을 가진 자들을 지배하는 편이 더 영광스러워 보인다. 65p21. 유능하고 부지런한 농부의 저장고와 광은 늘 포도주와 식용유와 식량으로 가득 차 있고 농가 전체는 풍요함으로 넘친다네. 거기에는 돼지고기, 염소고기, 새끼양고기, 닭고기, 우유, 치즈와 꿀이 넉넉하니까 말일세. 그리고 농부에게는 남새밭이 있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제2의 돼지갈비’라고 부른다네. 여가 시간에 즐기는 새 사냥과 짐승 사냥은 이런 진미들에 풍미를 더해주는 셈이지. 66p22. 초록빛 목초지들과, 가지런히 줄지어 늘어선 나무들과, 보기에 아름다운 포도밭과 올리브 숲에 관해서 굳이 이야기할 필요가 더 있겠는가? 간단히 말해서 잘 가꾸어진 농토보다 더 유용하고 더 보기 좋흐르는 물로 더 건강하게 더위를 식힐 수 있겠는가? 67p~68p23. 무구, 말, 창, 곤봉, 공, 경영, 경주 등은 다른 사람들이 갖게 줘버리게나. 그 많은 놀이 가운데 우리들 노인들에게는 사면체와 육면체의 두 가지 주사위놀이를, 꼭 그러고 싶다면 그 중 한 가지만 남겨두고 말일세. 노년은 그런 것들 없이도 행복해질 수 있으니까. 68p24. 남달리 총기 있고 통치력이 뛰어난 페르시아 왕자 소 퀴로스는 사르데이스에서 최고의 미덕을 갖춘 라케다이몬 사람 뤼산드로스의 방문을 받게 되는데 뤼산드로스는 동맹군의 선물을 전했던 것이네. 그러자 퀴로스는 그를 융숭하게 접대하며 여러 가지 호의를 베풀었을 뿐 아니라, 정성들여 나무를 심은 들판을 보여주었네. 뤼산드로스가 바둑판 모양으로 늘어선 쭉쭉 자란 나무들과 잘 손질한 깨끗한 흙과, 꽃에서 나는 달콤한 향기에 감탄하고 나서 이 일을 설계하고 측량한 사람의 꼼꼼함과 재주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고 말했네. 그러자 퀴로스가 “이 모든 것을 내가 측량 했소. 이 배열도 내가 한 것이며, 이 나무들의 상당수도 내가 손수 심은 것이라오.”라고 대답했네. 뤼산드로스는 그의 자포와 준수한 용모와 수많은 금과 보석으로 장식한 그의 페르시아 의복을 빤히 쳐다보며 말했네. “퀴로스여, 그대는 행복하다고 칭ㅅ공 받아 마땅하오. 그대는 행운과 미덕을 겸비하고 있기 때문이오.” 한데 이런 행운은 노후에도 즐길 수 있네. 우리는 마지막 노령에 이르기까지 나이에 구애 받지 않고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농사짓는 일이라네.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마르쿠스 발레리우스 코르비누스는 꽤 나이 들어서야 시골에서 농사짓는 일을 시작하여 백 살까지 계속 농사를 지었다고 하네. 그의 말년은 중년보다 더 행복했으니, 명망은 높아지고 수고는 줄었기 때문이네. 명망이야말로 노년의 더없는 영광이네. 72p25. 얼핏 보기에 하찮고 사소해 보이는 것들이 노인에게는 명예를 의미한다네. 아침 인사를 받는 것, 예방을 받는 것, 길을 양보 받는 것4p
    독후감/창작| 2009.04.27| 5페이지| 1,500원| 조회(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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