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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과 한국
    커뮤니케이션 일본어1장. 일본인의 기질 VS 한국인의 기질- 깨끗하게 지는 벚꽃을 사랑하는 일본인일본에서는 ‘죽는’것을 ‘진다’ 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작고 잔잔한 꽃잎의 아름다움과 한순간에 깨끗하게 지는 모습은 죽음에 비교될 만큼 일본인에게는 인상 깊다고 합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본의 국화를 벚꽃으로 알고 있었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일본의 원래 국화는 국화(菊花)이지만 대다수 일본인들에게 국화는 벚꽃이라고 합니다. 일본인은 피는 꽃보다 지는 꽃을 좋아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름다움이 한순간이기 때문에 더욱 절실한 그 긴장감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一期一會 라는 의미를 꽃이 질려는 찰나의 훌륭함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확실히 벚꽃은 눈 깜짝 할 순간에 피어 사람의 슬픈 마음을 딴 곳으로 홀린 뒤 덧없게 져버립니다. 그 꽃이 질려는 찰나의 훌륭함은 비교할 것이 없을 정도로 요염하고 아름답습니다. 혹시 바람이라도 불어 꽃잎이 흩날려 떨어지는 모습은 마치 눈이 오는 모습 같습니다. 아마 일본인은 그 벚꽃 그 자체의 아름다움이라고 하는 것 보다는 벚꽃이라고 하는 꽃이 질 때에 보이는 풍치를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2장. 일본인의 언어 VS 한국인의 언어-한국어가 기원인 일본어일본어가 우리나라 어랑 비슷하다고 하고, 어원이 우리나라라고 하는 데는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삼국시대 때 신라가 삼국을 통일 하면서 대부분의 백제 인이 일본으로 건너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여러 가지 문화는 삼국시대에 우리 삼국과의 활발한 교류로 인하여 이룩된 것이라고 합니다. 일본어랑 우리나라 말이랑 비슷한 면이 많은 것은 수많은 백제인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그때 넘어간 백제의 지식인들이 일본의 지식층을 이루고 지도층을 이루면서 대대손손 정계, 재계를 모두 평정했다고 합니다. 예로, 시마(島)라는 일본말은 섬 도(島)자를 사용하는 말입니다. 우리말에서는 도라고 읽지만 일본에서는 시마라고 읽습니다. 이 시마라는 말이 섬에서 변형된 말이라고 하는 설이 있습니다. 지방 방언 간에도 자음, 모음이 한 두 개 씩 바뀌지만 뜻이 같은 말들이 존재하는 것을 보면 유상성이 있다고 보여 집니다. 구름(雲)이란 말도 일본에서는 구모라고 읽습니다. 대표적인 훈독의 예인데 이 또한 고대어의 유사성이 보이는 말이고 경상도 남부 사투리 중에 구모리 하다(날이 흐리다)는 말이 아직 남아있는 것을 보면 생각해 볼 부분이 아직은 더 많은 것 같습니다.3장. 일본인의 식생활 VS 한국인의 식생활-국적 없는 일본 음식요즘 일본에서는 아침엔 빵 점심은 라면 저녁은 파스타를 먹는다고 합니다. 그 중 한국 요리도 많이 정착하였는데 야키니쿠를 비롯하여 부침개 닭갈비 등도 지명도를 높이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 일본어 선생님께서 해주신 얘기입니다.수업 시간에 그 선생님께서 국적 없는 일본 음식에 대해 말씀을 하셨습니다. 카레는 원래 인도 음식인데 그것이 일본으로 전파되었다고 합니다. 보통은 카레를 그냥 다른 나라에서 온 음식이라고 여기며 먹는 것이 보통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그 음식을 일본식으로 다시 만들어 마치 카레는 일본에서 생겨난 것처럼 한다고 하였습니다. 남의 것을 가로챈다는 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다른 문화를 받아들여서 그것을 자기들만의 것으로 다시 승화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에 이 얘기를 들으면서 일본은 참 멋진 나라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일본에는 정말 일본 토종음식이 거의 드물다고 합니다. 다 받아들여서 자기들만의 것으로 만든 음식이 대부분이라고 들었습니다. 물론 무조건 자기네 식으로 하여 일본음식이라고 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과 뻔뻔함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4장. 일본인의 주거 VS 한국인의 주거- 집세를 매달 내는 일본의 임대주택일본의 임대주택 시스템은 한국과 많이 다릅니다. 우선 일본에는 한국에서와 같은 전세 시스템이 없습니다. 통상적으로 임대주택이라 하면 월세를 뜻합니다. 그 종류와 가격대도 천차만별이어서 한 달 방세가 2-3만 엔에서 수백 만 엔 까지 다양합니다. 그리고 일본에 가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한국인이 연상하는 아파트는 당연히 고층아파트지만 일본에서는 전혀 다른 의미로 쓰입니다. 일본에서 말하는 아파트란 목조로 지어진 임대 주택을 뜻하며 맨션이란 콘크리트 혹은 철골 구조로 지어진 주택을 뜻합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방을 얻으려는 외국인에게 있어서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부분입니다. 일본의 임대 주택에 입주하려면 대부분 일본인 보증인이 있어야 합니다. 그중에는 한국인 보증을 인정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극소수 이므로 대개의 경우 일본인 보증인이 필요하게 됩니다. 일본인들은 통상적으로 가족이나 직장상사에게 보증인을 요청하지만 일본에 갓 온 한국인들에게는 당연히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사히 계약을 마쳤을 경우에는 보증인에 대한 감사의 사례를 잊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통상적으로 선물용 과자나 작은 선물을 전해줍니다. 가격은 약 5천 엔 정도가 무난하다고 합니다.5장. 일본인의 풍속 VS 한국인의 풍속- 성씨가 아주 많은 일본현재 일본에 존재하고 있는 약 17만 여개의 성씨 중 대부분은 메이지이신 때 새 호적정리로 인해 만들어졌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일겁니다.예를 들어서 ‘타나카’나 ‘사와치카’ 같은 성씨의 경우에는 밭으로 둘러싸인 가운데 마을에 사는 사람이라거나, 연못이나 소(沼) 근처에 사는 사람이라거나, 이런 사는 곳의 특징에 따라서 만들어졌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이런 이야기가 다 거짓은 아니겠지만 ‘사토’나 ‘타카하시’등의 성씨같이 인터넷에서 유래를 찾아봐야 알 수 있는 큰 집안들의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평민의 성씨 사용을 금지한 에도시대를 제외하고는 상당히 많은 성씨가 분포했습니다. 이러저러한 성씨로 묶고 있는 분류 중에서도 특히 헤이안 시대 후기부터 무로마치 시대에 걸쳐 상당히 많은 성씨가 폭발적으로 생성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고대 중국이나 우리나라의 경우처럼 성씨의 사용에 일정한 제한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사용되고 있었던 성씨의 수에는 계속 만들어내는 한 한정이 없을 정도 였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방위로 성을 삼은 가문도 있고 직업을 성씨로 한 가문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치자면 제 이름은 이고은 인데 여기서 성을 제외한 이름이 ‘고은’이고 아버지가 사업을 하시니까 제 이름은 사업고은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식으로 짓는다면야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본에는 성씨가 이렇게 많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6장. 일본인의 사회생활 VS 한국인의 사회생활- 일본인의 담배 문화일본인의 담배 문화로 검색하던 중에 바로 뜨는 기사이면서도 제 호기심을 자극하는 글이 있었습니다. 일본에서는 햄버거를 먹으며 담배를 핀다? 이 글을 쓴 사람이 일본에 갔을 때 맥도날드에 갔을 때의 모습을 적은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물론 맥도날드에서 담배를 핀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길거리에서 여자들이나 아주머니 할머니 분들 도 담배를 피우시고 아기를 앉고 있는 엄마들마저 담배를 핀다고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모습만 가지고 그것을 일본의 문화라고 하기에는 너무 성급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는 일본이 우리나라보단 담배에 대한 생각이 많이 개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일본인 친구를 만난 적이 있는데 그 여자아이도 담배를 피웠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렇게 여자들이 길거리에서 담배를 막 피워도 아무렇지 않느냐는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아이가 물론 일본에서도 여자들이 담배 피는 것을 좋게는 보지 않는 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시대가 변하였고 여성들이 길거리에서 피는 일도 많아졌기 때문에 상관 안한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특별히 문화적 충격은 받지 못하였지만 어느 정도는 일본이 우리나라보단 덜 유교적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인문/어학| 2008.06.19| 5페이지| 1,500원| 조회(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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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비교문학 평가A+최고예요
    비교문학의 사전적 의미는 ‘두 나라 이상의 문학을 비교 연구 하여 그들 사이의 연관성과 영향 관계를 실증적으로 밝히거나, 각국의 문학적 특성을 상호 비교적인 관점에서 연구하는 학문’ 이다.-한국의 시조와 일본의 하이쿠를 비교-시조는 창(唱)을 전제로 한 것이다. 즉, 소리가 주된 것이고 말은 부수적으로 다루어지며, 거기에는 3장 6구의 리듬이 있다. 여기에서 한국인의 자연스러운 가락이 나온다. 시조는 시절가조에서 나왔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를 ‘시대의 노랫가락’이라는 뜻으로 해석하더라도 곡조가 중요시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일본의 하이쿠 역시 창이라고까지 말할 수는 없으나, 억양을 이용하여 읽다보면 그 나름대로의 리듬감이 드러난다.중 고등학교에서 시조는 질리도록 배워서 알고 있지만 하이쿠라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였다. 물론 시조와 하이쿠를 비교하고 있으니 시조와 비슷하겠거니 라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하이쿠의 사전적 의미는 ‘일본 고유의 단시형’ 이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몇몇 동영상이 있어서 보았는데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정해진 운율대로 시를 짓는 거였다. 물론 내가 본 동영상은 전문적인 것은 아니었고 일본 연예인들이 나와서 가볍게 하는 하이쿠대결이었는데 잘 알지 못하는 나로서는 오히려 가볍게 하는 하이쿠 대결이라 이해가 쉬웠다.시조의 가락은 민요조라기보다는 장중한 느낌을 주며, 이는 한시의 감각에 가까운 것이다. 그리고 시조는 그 생성에 있어서 이전에 있었던 여러 갈래의 한국 고유시에서 영향을 받았다. 거기에는 향가 ? 무가 ? 민요의 영향도 물론 있었을 것이고, 오랫동안 한국의 선비들에게 친숙했던 한시의 영향도 대단했을 것이다.고려 말에서 19세기 말까지 시조는 약 6백년에 이르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현재 남아있는 것은 겨우 3천 수 정도에 불과하다. 또한 향가는 겨우 25수밖에 남아있는 것은 겨우 3천 수 정도에 불과하다. 이것은 일본의 「만요오슈」에 수록되어있는 시가가 5천여 수인 것과 비교해 볼 때 너무 큰 차이가 난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일찍이 신라 시대에 만들어졌다는 향가집 「삼대목(三代目)」이 망실되었다고 하는데, 어쩌면 거기에는 「만요오슈」처럼 많은 향가가 실려 있었을지도 모른다. 또한 이와 마찬가지로 그간 없어진 시조의 수도 엄청날 것 같다.시조는 순간적인 느낌을 토로하기보다는 관조(觀照)의 자세가 두드러진다. 속세를 떠나 자연에 묻힌 삶을 노래한 강호가(江湖歌)의 경우에도 관조의 태도가 강하다. 이는 하이쿠가 순간의 세계를 노래한 것과 전혀 다르다.이화(梨花)에 월백(月白)하고 은한(銀漢)이 삼경(三更)인 제,일지춘심(一枝春心)을 자규(子規)야 알랴마는,다정(多情)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들어하노라이조년이 시조를 해설해 보면배꽃이 피어있는 달밤, 은하수 흘러가는 삼경에한 가닥 가지에 피어나는 봄뜻을, 자규(접동새, 두견새)가 알겠는가마는정이 많음도 병으로 여겨, 잠 못 들어 하노라.한국 시조의 특성은 자연을 읊은 것일지라도 대국적이고, 특히 사상성이 강조되어 있다. 이 시조는 이조년이 충혜왕의 실정을 비판하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낙향한 뒤 자신의 충정심을 하소연한 내용으로 해석하기도 한다.그리고 주로 관념적인 경향이 강한 주자학적인 이념이 노래되고 있는데 일본의 하이쿠에는 전혀 그런 것이 없다. 이에 반해,옛 연못에 개구리가 뛰어들었다, 물소리요.
    인문/어학| 2008.06.19| 2페이지| 2,000원| 조회(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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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미니즘 페미니스트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
    페미니즘과 페미니스트.「아주 작은 차이」,「남자가 월경을 한다면」페미니즘? 페미니스트? 내가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단지 소수 몇몇의 의견강한 여성들의 외침으로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었다. 페미니스트 또한 피해의식에 쌓인 여성들이 사회와 남성에게 외치는 소리일 뿐 나는 아무런 관심조차 두지 않았던 것 같다. 아니 아무런 관심조차 없었다. 내가 여자이기 때문에 그런 여성들의 외침에 귀를 기울여 들어야 되지 않았었나 싶다. 「아주 작은 차이」라는 이 책은 여러 명의 여성들이 겪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이야기에 대한 저자의 견해를 덧붙이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련의 에피소드들은 각 개인의 이야기지만, 서로의 이야기는 여자의 좀 더 당당하고 자기 중심적인 성 요구와, 직장에서의 남녀차별에 대한 것으로 일맥 상통한다.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 이라는 이 책 또한 주변에서 페미니즘적 요소가 깔려있다고들 한다. 책을 읽으면서도 아직 페미니즘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나조차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로 내가 페미니즘을 이해하고 확실히 정의 내릴 수 있어서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아직까지도 잘 이해 못하는 부분이 있다. 확실히 분명했던 것은 내가 생각했던 페미니즘은 단순히 여성의 권리를 찾고 존엄성을 보장받자라는 가치아래 과격하고 공허한 외침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이 책에서는 여성의 권인 신장을 위해 여성이 주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수행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사회적 문화적 연관성을 지어 책을 기술하였다. 그 중에서 나에게 가장 인상이 깊었던 이야기를 정리해보면, 어릴 적부터 여관을 하는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라나 개인적인 자유가 없이, 성적 가치관이 세워지지 않은 채로 결혼을 하고 남성에 이끌려 살다가 마침내는 스스로의 직업을 찾고 독립한 여성의 이야기였다.답답한 가정교육의 여파로 그녀는 성적 가치관이 제대로 세워지지 않은 채 이웃들에게 듣기만 했던 - 남자가 원하면 여자는 죽도록 아파도 응해야 한다는 식의- 이야기들로 부부생활을 시작하였다. 남성의 생활에 따라야 한다는 가치관에 사로잡힌 그녀는 남편을 위해 생활을 하고, 아이들을 키우며, 종래에는 남편이 교수가 되자 자신과 남편의 성공을 동일시하는 착각에 빠져 산다. 그러다가, 우연히 여동생의 말을 듣고 지금 자신이 아닌 남편의 삶을 자기 것인 냥 착각하고 산다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 성생활을 개선하고, 직업을 갖는 등 자신의 삶으로 돌아온다. 수동적이었던 옛날의 그녀보다 현재의 그녀가 훨씬 능동적이고 활발함을 활자를 통해서도 훤히 알 수 있었다.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이 받는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 가부장제란 무엇인가. 남성 위주로, 쉽게 말해 남성을 위해, 남성에 의해 이루어진 제도이다. 그 속에서 여성이 살아 숨쉬기엔 너무나 비좁은 공간이 주어져있을 뿐이다. 보수적인 가부장제 내에서 여성은 스스로의 성 가치관을 확립하기 어렵다. 가부장제 가정 내에서의 자녀에게는 소극적인 어머니상만이 부각되어 있기 때문에 스스로 능동적인 여성이 되기 또한 어려운 일이다. 남성만을 위해 여성의 의사가 무시된 성생활을 주입받고 -예를 들어, 남성을 위한 잠자리가 되어야 한다든지, 여성이 원하던 원하지 않던 남성이 원하면 잠자리를 가져야 한다든지, 여성이 만족하지 않는 걸 표현하면 안 된다 던지- 또 그와 같은 가치관으로 반복되는 결혼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남자가 월경을 한다면? 나는 그렇게 가정을 해보았다. 하지만 왜 남자는 월경을 하지 않나? 이런 의문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단지 주변의 사람들을 통해 나에게 느껴지는 월경과 내가 느끼는 월경은 단순히 피를 흘리는 한 달에 한번 하는 상당히 귀찮아지는 의식이 아니었나 싶었다. 하지만 깊숙이 들어가 보면 단지 월경이 한 달에 한번 하는 귀찮은 피 흘림이 아니고 생명을 탄생시키는 쪽으로 보거나 아님 여성 자체로서도 월경은 신성한 피 흘림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우리 사회에서는 남성 우월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 예전에 비해 훨씬 줄어들고 여성의 권익이 신장되었지만 아직은 남성 우월주의가 시대의 사회인 것은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여성의 월경은 뒤로 조용히 나눌 이야기 이거나 단순히 여성의 생리 현상으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여성의 인구가 반인 지금 세계인구의 반인 여성은 월경을 하고 있고 당연히 사회는 이것에 대해 관심을 쏟고 사회적 문제가 되도 문제가 없는데 말이다. 하지만 지금도 여성이 자신의 월경을 이야기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한다. 그렇게 밖으로 떠들어 대면서 이야기 할 화제는 아니기 때문이다. 이야깃거리가 되지만 사회에서는 그것을 상당히 부정적이고 금기지 해야 할 이야기로 치부시키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남자가 월경을 했다면? 그랬다면 월경이 이 책의 지은이인 스테이넘 말 그대로 남자들의 자랑거리가 되지 않았나 싶다. 우월한 집단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들을 우월 화 시키려 한다. 그렇듯 열등한 집단 또한 자신들이 우월하기 때문에 너희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된다 라는 상식으로 정당화 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듯 아직 이사회의 우월한 입장에 서있는 남성들이 월경을 한다면 월경 또한 정당화 되어 밖으로 끄집어내 이야기 하고 사회적 이슈가 되고 서로의 자랑거리가 되지 않았나 싶다. 물론 그렇게 자랑거리가 될 수도 있지만 나에겐 아직까지도 한 달에 한번 하는 월경을 귀찮은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남성이 월경을 하게 되어 친구들 사이에 그것이 자랑거리가 되고 그런다면 월경이 딱히 귀찮음 거리가 아니라 기다려지는 것이 될지도 모른다. 사회화 과정을 통해 얻은 지식은 재사회화를 받기 전까지는 쉽사리 바뀌기 어려우며, 그 스스로의 자아도 충격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만큼 여성에게 있어 성에 대한 사회화는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데도, 가정에서는 보수적인 가치관 때문인지, 아니면 민망함 때문인지 자녀들에게 성에 대한 교육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우리의 어머니들이 그래왔던 것처럼, 모두들 충분한 성교육을 받지 못하고 자랐을 것이다. 허나 그 시대의 성 가치관을 우리가 굳이 물려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 구시대의 가치관이 현대 우리들과는 맞지 않게 고리타분할 뿐만 아니라, 현재 여성들에게 필요한 가치관은 좀 더 우리를 위한 것이어야 하기 때문이다.책에서는 여성들이 그릇된 가치관을 가지게 된 원인, 즉 가족의 어두운 면을 담고 있다. 그 어두운 면 중에서 먼저 성추행에 대해 설명을 하겠다.성추행은 법적으로 인정된 성인 연령 이하의 미성년을 대상으로 성행위를 하는 것이다. 근친상간이란 밀접한 인척간의 성적인 관계를 일컫는다. 모든 근친상간이 성추행적 행위는 아니다. 예를 들어, 형제 남매간의 성교는 근친상간이지만 성추행의 규정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성추행에 이어, 성인은 성욕의 충족을 위해 아동이나 미성년을 본질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흔한 형태의 근친상간은 성추행의 형태로 표출되는데, 아버지와 어린 딸 간의 근친상간의 관계가 그 예이다. 미성년에 대한 성추행은 하류 계층 가족에서 빈번하게 발견되고 있지만, 그러나 전 계층에 걸쳐 발생되고 있다. 여러 형태의 근친상간이 발생할 때에 완력이나 폭력적 위협이 가세된다. 성인 가족원과 성적인 접촉을 해야 하는 거의 대다수 아동들은 그러한 경험을 비위에 맞지 않거나, 수치스러운 일 혹은 걱정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인다. 아동 성추행이 그 피해자에게는 장기간에 걸쳐 고통을 주고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책에 소개된 한 여성은 어릴 적에 아버지에 의해 성추행을 당하고 난 뒤 성생활에 수치감을 느끼며, 성생활에 대해 불감증을 가지고 살게 되었다. 성추행이 바로 그 원인이 되지는 않았겠지만 성추행과 관련된 가족 갈등, 부모의 무관심, 신체적 학대 등이 연관되어 있다.그리고 가족의 어두운 면에 가내 폭력이 있다. 가족 내에서 발생하는 폭력 또한 일차적으로 남성이 저지르는 영역이다. 가내 폭력은 가족 성원의 한 사람이 다른 성원들을 향해서 가하는 육체적 폭력이다. 가내 폭력은 여성에게 삶의 실패 감을, 그 자녀에게는 그릇된 부모 관을 심어줄 수 있다. 왜 가내 폭력이 그토록 흔한 것인가?가내 폭력의 요인으로 가족생활의 특징으로서 정서적 강도와 개인 간의 친밀도가 합쳐진 것이다. 가족적 친밀성은 보통 애증이 혼재되는 강한 정서 상태인 것이다. 가족적 상황에서 발생하는 시비는 여타의 사회적 상황에서는 동일하게 느껴지지 않았을 적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사소한 사건에 불과한 것이 배우자간에 또는 부모와 자식 간에 엄청난 규모의 적대감을 일으킬 수 있다.두 번째 요인으로 가족 내 폭력의 상당수는 실제로 관대하게 처리되거나 심지어 인정되는 현실에서 비롯된다. 사회적으로 제재를 받는 가족 폭력은 그 성격상 비교적 한정적이지만 자칫 그것은 더 심한 형태의 가해 행위로 쉽게 변신할 수 있다. 공공장소에서 아무리 의견이 다르고 화나게 한다고 할지라도 그 누구도 타인을 구타할 수 없음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규칙인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규칙이 가족 내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다는 것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어릴 때 가정을 통해 사회적 성 역할을 교육받는 건 좋은 일이지만, 그 교육이 지나치게 획일적으로 아이들을 휘어잡는 결과를 가져오는 건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성역할이 강요하는 사회적 테러란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며, 대다수의 여성 피해자들에게 삶의 실패 감을 맛보게 할 수 있다.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 이야기였다.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가부장제 이전의 사회에 가모장제 사회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남성성과 여성성이 뒤바뀐 사회라... 여성이 느끼는 가부장제 사회의 답답함을 남성들도 가모장제의 사회에서 겪게 된다면 얼마나 재밌을지.. 책에서 이집트에서 가모장제의 자취를 없애기 위해 여성 신들의 가슴을 도려내고 대신 턱에다 수염을 덧붙였다는 사실을 덧붙였다. 후에 학문의 세계 역시 철저한 남성 중심적이었기 때문에 이 사실은 별로 주목받지 못했다고 한다. 사회는 너무나도 가부장적으로 흐르고 있다. 왜 같은 인간이 아닌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 지어야 하는 것인가?
    독후감/창작| 2008.06.19| 4페이지| 2,000원| 조회(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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