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산화탄소는 혈액의 산-염기 평형에 어떤 작용을 하는가?이산화탄소의 혈액 내 분압은 40 mmHg, 혈액 산염기도는 pH 7.40를 유지하는 것이 정상이다. 이산화탄소의 운반은 혈장에 직접 용해된 상태로 약 5% 이동되며, 약 20%는 헤모글로빈과 직접 결합한다. 또한 적혈구 속에서 HCO₃로 약 75%가 해리되어 이동된다.(중략)2. 기아상태에 있을 경우 혈액의 요소 농도가 높아지는 이유사람의 에너지 소비는 탄수화물->지방->단백질 순서로 일어난다.(중략)등의 30문항 및 자세한 해설 수록
◆ 내용요약이 수용소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은 그 조그만 수용소 안에서 죄수들 간의 치열한 상호간의 생존 경쟁이다. 조금만 몸이 안 좋아도, 또는 병자이거나 허약하면 가스실과 화장터가 있는 중앙의 아우슈비츠 대수용소에 보내어진다. 그렇기에 죄수들은 될 수 있는 한 건강하게 보이려고 노력을 한다. 또한 죄수들은 이름이 아닌 번호만으로 표시된다. 그 죄수가 예전에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었는지, 무엇을 하는 사람이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책에서는 죄수의 심리적 반응을 세 단계로 구분했다. 제 1의 단계는 수용 쇼크라고 불리는 것을 특징으로 삼고 있다. 1500명의 사람들이 기차에 수용되어져서 아우슈비츠로 수송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은사망상증에 걸려 있었다. 은사망상증은 사형을 선고받은 자가 그 최후의 순간, 교수형 바로 직전에 혹시 은사나 받지 않나 하고 공상을 시작하는 일이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희망을 가지고 최후의 순간까지 그렇게 사태는 악화되지 않으리라고 믿고 있었다.제 2의 단계라고 하는 것은 비교적 무감동의 단계이다. 즉, 자기감정과 흥분을 말살하는 내면적인 사망이 시작된 것이다. 죄수들은 동료들이 짐승과 같이 학대를 받는 장면을 보아도 눈을 피하지도 않으며, 아무 말 없이 그 상황을 보고 있는 것이다. 고민하는 자, 병든 자, 죽어 가는 자, 죽은 자, 이 모든 것이 당연한 구경거리로 돼 버리고 이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가 없게 되어 버린다. 제 2단계의 특징은 그들로 하여금 얼마 안 가서 날마다 또는 시간마다의 구타에 대해서도 무감각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 무감동이야말로 그 당시 죄수들의 마음을 둘러싼 가장 필요한 무기이었던 것이다. 또 다른 특징은 무감동은 필요한 마음의 자기 방어인 것이라는 것이다. 현실은 완전히 은폐되어 있었으며, 모든 행동과 그에 따르는 모든 감정생활은 유일의 과제 즉 단지 생존을 유지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다. 단지 생존한다는 일이 자기의 그리고 상호간의 유일한 목적이었던 것이다.죄수의 심리적 반응의 제 3단계는 수용소에서 해방된 죄수의 심리이다. 사람들은 죄수들이 해방이 된 후 큰 기쁨이 흘러 넘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죄수들의 심리적인 극도의 긴장 뒤에 계속된 것은 내적인 해이였다. 즉, 그들은 감정을 느끼지 못했다. 그들은 자기 자신을 기쁘게 하는 일을 잊고 있었으며 그것을 다시 배워야만 했다. 또한 인간기피증도 생겼다. “진심으로 믿어도 좋은가?” “이 자유는 진실로 현실이 되었단 말인가?” 등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이들의 헤쳐 나가야 할 고난은 또 있었다. 해방되면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 그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일이다.감상이 책은 나에게 내 삶의 길과 진정한 행복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였다.내가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된 것은 '내가 삶에서 무엇을 원하는가, 무엇을 얻을 것인가' 라는 질문이었다. 나는 항상 자신감 넘치고 당당하다. 내 나이 또래의 사람들에 비해 철이 일찍 들기도 하였고, 원하는 미래도 뚜렷하다. 나는 내 삶에서 ‘진정한 자아실현’ 그리고 ‘행복’ 을 원한다. 그리고 또한 돈, 명예, 학벌 등의 부수적인 것을 원하기도 한다.이 책을 완독한 지금, 뚜렷한 내 삶의 길 보다도 대체 어떤 삶이 진정한 행복일까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하게 된다.책 중에 내가 기억하고 싶고 나에게 평생 도움이 될 것 같은 말이 있었다.“삶에 어떠한 목적이라도 있다면 고통과 죽어가는 마당에서도 반드시 목적이 있게 마련인 것이다. 반드시 각자가 스스로 이것을 찾아내야 할 것이며, 그 대답을 전제로 하는 책임을 받아 들여야 한다. 그것을 찾아내는 데에 성공한다면 온갖 모독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성장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다.”이 문구 하나가 나에게는 참 익숙하게 다가왔고,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 것이다.이 책을 접하기 전에 나는 한 사람의 성격을 결정하는데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어떤 환경에 살아가느냐에 따라서 사람의 성격도 바뀐다고 믿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난 후 내 생각에 수정이 필요했다. 극단적인 상황에서 사람은 각자의 내적인 결단에 따라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이 책은 나에게 어떤 상황에서든지 인간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존재라는 점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믿는다는 것의 행복' 독서보고서믿음. 일상에서 '믿음'이라는 단어는 참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쓰이는 것 같다. '나는 너를 믿어.'에서의 '신뢰'의 의미 혹은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의 종교적 의미. 이 책에서는 믿음을 하나님을 향한 바른 자세로 규정한다. 각 종교 신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종교적인 이 '믿음'이란 자신의 유일신을 향한 뿌리 깊은 신앙심이다. 따라서 기독교 신자들은 '믿음'의 의미가 하나님을 향한 바른 자세라는 것에 동의한다. 나는 항상 이 '믿음'이 도대체 어떠한 계기에 의해서 생겨나는지가 매우 궁금했다. 도대체 기독교 신자들은 무슨 이유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일까. 책에 소개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아쉬웠지만, 전체적인 내용을 토대로 살펴봤을 때 아마도 저자는 본인을 괴롭히는 수평적 삶의 횡포 사이에서 방황하다가 한 줄기 빛을 찾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의문점과 함께 장경철 교수님께서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갖게 된 계기를 설명해주셨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았다.또한 믿음의 자세에 관한 부분을 읽다보면, 우리 삶에서 자세가 중요한 것은 그것이 우리 미래에 대한 존재의 방향을 규정하기 때문이라고 얘기한다. 이 문장을 처음 읽었을 때는 무슨 뜻인지 와 닿지가 않았다. 그런데 두 번 세 번 읽고 나니까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인생의 목표가 없는 사람은 성공을 하기 힘들다. 대표적인예로 취업준비생이나 입시생들의 경우를 들 수 있다. 입시준비에서 성적을 어느 정도 올려서 어떠한 대학의 어떠한 과를 선택할 것인지, 그리고 내 장래 희망이 무엇인지를 고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목표는 한 학생의 미래를 결정할 만큼 커다란 사항이다. 또한 취업준비생의 경우에는, 요즘 같은 취업난에서 구직을 쉽게 하려면 한 두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는 수밖에 없다.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서는 자신이 일하기를 바라는 분야에 정통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자세를 설명하는 대목에서 나온 문장이지만, 이것이 나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다. 언제나 인생의 목표를 가질 것. 내가 추구하는 미래상을 위한 나의 바른 자세가 필요함을 새삼 느꼈다.그리고 책 초반부에 종교다원주의에 대한 저자의 입장이 써있다. 저자는 종교다원주의는 일상적 믿음에서만 가능하다며 그러한 입장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박한다. 이 부분에서 종교적 믿음을 건축가의 잣대와 같은 역할로 인생의 궁극적 기준을 정하고 그 기준에 충성을 다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그러나 나는 종교다원주의의 입장에 찬성한다. 각 종교가 추구하는 교리는 모두 다를 것이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종교에 의존하는 이유는 다 똑같지 않을까? 나는 그 이유를 '마음을 의지할 곳이 필요해서'라고 생각한다. 마음의 안정을 얻기 위해, 확대해석하자면 인류의 평화를 위해 신을 섬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궁극적인 목적에서 보았을 때 어떠한 종교의 어떤 신이든 인류의 입장에서는 똑같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기독교 서적이라 그렇겠지만 '하나님'만을 최고의 신으로 대우하는 것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책에서 우리는 하나님 이외의 것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과 우리가 하나님을 믿음으로써 이 세상 모든 것에 대해 한없이 자유로운 영혼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서술한다. 다른 종교의 다른 신들도 많은데 왜 하필 하나님인가. 물론 나도 천주교를 믿고 있다. 나의 신앙심이 얕은 탓일 수도 있는데 나는 하나님 이외의 다른 신들을 섬기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다. 어찌됐건 그들은 깊은 신앙심을 지니고 있으므로 그것은 삶에서 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책에서 하나님 이외의 다른 것들에 현혹되면 안 된다고 서술된 부분이 너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어둠이 오는 것은 빛을 향해 서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던가. 이 말은 명언인데 빛을 기독교와 하나님으로 규정해버려서 감동이 반감했다. 책 내용들에 공감이 잘 되지 않았던 부분도 많았다. 그렇지만 이번 독서는 내가 기독교를 한층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3. 실험목적 : 사육한 쥐를 해부하여 열량 영양소의 섭취정도가 동물의 신체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동물 사육을 통하여 알아본다. 체중변화량, 1일 섭취량, 1주 섭취량, 식이효율, 장기무게를 알아본 다음에 고지방식이 쥐와 표준식이 쥐를 비교해 본다.4. 실험원리 : 희생법 중에서 화학적 처리를 한다. 에테르(유기용매)로 마취사시킨다. 장기를 간 → 비장 → 신장 → 부신 → 정소 순으로 적출한다. <주의사항> 신장, 부신, 정소는 좌우를 구분해 둘 다 적출해야 한다.혈관이나 장기들이 터지거나 훼손되지 않게 조심해서 잘라낸다.
The Signalman-Charles Dickens-“이봐요! 그밑에 있는 분!"그가 이렇게 자기를 부르는 소리를 들었을 때 그는 짧은 깃대에 둘둘 말린 기를 손에 든 채 신호소의 문 앞에 서 있었다. 그가 서 있는 곳의 지형을 고려한다면 어느 방면에서 소리가 들려왔는지 잘 몰랐을 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러나 그는 바로 자기 머리 위에 있는 가파르게 깎아지른 벽 위에 서 있는 내 쪽을 보기는 커녕, 뒤돌아서서 철로를 내려다보았다. 그가 그런 동작을 취할 때, 꼭 뭐라고 꼬집어서 얘기할 수는 없었지만 뭔가 특이한 점이 있었다. 비록 그의 모습이 깊은 골짜기 저 밑에 있기 때문에 작아보이고 그늘져 있었으며, 또 나는 그 위에서 노한 황혼의 타는 듯한 햇빛에 싸여 한 손으로 눈을 가려야만 그를 볼 수가 있었지만, 그의 동작은 나의 주목을 끌 만큼 특이했다.“이봐요! 밑에 있는 분!"그는 철로를 내려다보다가 다시 돌아서더니 눈을 들어 자기 위쪽 높은 곳에 있는 내 모습을 보았다.“당신하고 얘기하고 싶은데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까?"그는 아무런 대꾸도 없이 나를 올려다 보았고 나도 쓸데없는 반복 질문으로 성급히 재촉하지 않은 채 그를 내려다보았다. 바로 그 때 대지와 공기가 여렴풋이 떨리더니 곧바로 격한 진동으로 바뀌면서 마치 나는 끌어내릴 만한 힘을 가지 것처럼 내 앞으로 세차게 몰아쳐 와 나는 깜짝 놀라며 뒤로 물러섰다. 그 빠른 열차로부터 내가 있는 높이까지 올라온 증기가 내 곁을 스쳐 사라져버린 후에 다시 내려다보니 그는 열차가 지나갈 때 흔들며 내보였던 깃발을 다시 둘둘 말고 있었다.나는 질문을 되풀이했다. 그는 나를 뚫어지게 관찰하듯 잠시 있더니 둘둘 만 깃발로 내가 서있는 곳과 같은 높이에 있는 한 200-300야드 정도 떨어진 지점을 가리켰다. "알았어요!"하고 그에게 소리지른 다음 나는 그 지점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주변을 유심히 관찰한 결과 나는 꼬불꼬불 내려가는 울퉁불퉁한 길이 패여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길을 따라 내려갔다.그 길은 아주 여겼다. 나는 그에게 그런 취지로 이야기했다. 그러나 나는 어떤 대화를 시작한다는 것이 과히 기분 좋지 않을 뿐더러 그 사람이 나를 움찔거리게 하는 뭔가가 있었기 때문에 무슨 말을 했었는지 잘 모르겠다.그는 터널 입구에 가까이 있는 빨간 등에 아주 이상한 시선을 보내더니 마치 거기에 뭔가 빠진게 있는 듯이 쭉 둘러보고는 나를 바라보았다.저 등도 그가 맡고 있을까? 아닐까?그는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저게 제 담당인 걸 모르십니까?"나는 그의 꼼짝 않는 눈과 음침한 얼굴을 쳐다 보면서 이게 사람이 아니라 유령일 것이라는 터무니 없는 생각을 했다. 나는 그 후부터 그가 미친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왔다.이번에는 내가 뒤로 물러섰다. 그러나 나는 물러서면서 그의 눈빛에서 그가 속으로 나를 두려워하고 있음을 느꼈다. 이렇게 느끼게 되자 그 터무니 없는 생각이 사라져버렸다.“당신 나를 보는게," 나는 억지로 웃으며 말했다. "마치 나는 무서워하는 것 같군요."“전에 당신을 뵌 적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해서요."하고 그가 대답했다.“어디에서 말입니까?"그는 그가 쳐다보던 빨간 등을 가리켰다.“저기에서요?"내가 말했다.그는 나를 철저히 경계하며 소리내지 않고 시늉으로써 그렇다고 대답했다.“이봐요, 아니 내가 저기서 뭘 하겠어요? 허나 설사 그렇다손 치도라도 절대로 저기에 있은 적이 없습니다."“그런 것 같군요," 그가 대답했다. "예, 확실히 그런 것 같습니다."그의 태도도 나처럼 분명해졌다. 그는 내 질문에 대해 말을 잘 골라가며 척척 대답했다. 여기에서 할 일이 많나요? 예, 말하자면, 그가 책임지고 맡은 일은 충분이 있었다는 얘기이다. 그러나 그에게 필요한 것은 정확성과 신중성 뿐이었으며 실지로 하는 일-육체노동-은 거의 없었다. 고작 신호를 바꾸거나, 신호등을 손보거나, 또 가끔 이 쇠 손잡이를 돌리는 것이 그가 육체노동이라는 명목으로 하는 일의 전부였다. 내가 그렇게 중요시 하는 듯한 그 길고 외로운 시간에 대해서 그는 그의 일상생활이 그런 식으로 정해지다 보란 말을 썼는데, 특히 자신의 젊은 시절 얘기를 할 땐 마치 자기가 지금보다 잘났었다고 주장하는게 아님을 이해해 달라는 듯이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작은 벨이 몇 번씩이나 그를 방해해서 그때마다 그는 전보를 쑥 읽곤 답전을 보내야 했다. 한번은 문 밖에 서서 열차가 지나갈 때 기를 펼쳐 보이곤 기관사에게 구두로 무슨 내용을 전해야만 했다. 그가 직무 수행하는 것을 보니까 놀랄 만큼 정확하고 조심스러웠는데, 말도 하다 말고는 자기 일을 끝마칠 때까지 침묵하는 것이었다.한 마디로 말해 이 사람은 한 가지 경우만 아니었다면 그 일에 가장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사람 중의 하나였는데, 그 한가지란 그가 나와 대화하던 중에 두 번씩이나 낭패한 기색으로 말을 중단하더니 울리지도 않은 작은 벨을 쳐다보고 오두막의 문을 연 다음(그 문은 해로운 습기 때문에 닫혀 있었다), 터널 입구에 가까이 있는 빨간 등을 유심히 바라보았다는 것이다. 두 번 다 그는 이해하기 어려운 태도를 보이며 불가로 돌아왔는데, 그건 마치 그와 내가 애초 떨어져 있을 때 느꼈던 설명하기 곤란했던 태도였다.나는 떠나려고 일어서면서 말했다. "당신은 만족해 하는 사람 같습니다."(나는 그 사람이 속을 털어놓도록 부추기기 위해 그 말을 했음 시인해야겠다.)“전에는 그랬던 것 같습니다만," 그는 처음 말할 때처럼 나지막이 대답했다. "지금은 괴롭습니다, 선생님, 괴로워요."그 말을 하고 나서 그는 그 말을 안 했더라면 하는 기색이었다. 그러나 일단 말을 했기 때문에 나는 얼른 그 말을 받았다.“뭣 때문에요? 뭐가 문제입니까?"“말씀 드리기가 몹시 곤란합니다, 선생님. 말씀드리기가 아주, 아주 곤란해요. 언제 한번 다시 오신다면 말씀 드리도록 해보지요."“난 분명히 한번 더 당신한테 들를겁니다. 에, 언제쯤이 좋겠어요?"“저는 아침 일찍 일이 끝나고 내일 밤 열시에 다시 근무하게 됩니다, 선생님."“열 한시에 오지요."그는 내게 고맙다고 하며 문밖까지 따라 나왔다. 그는 특유의 저음으로 말했다. "선생님이 올도 못봤습니다. 왼팔로는 얼굴을 가리고 있고 오른팔은 흔들리고 있지요, 마구 흔들립니다. 이렇게요."그의 동작을 눈으로 쫓아보니 그건 가장 격렬하게 "제발, 비키시오!"하는 손짓의 동작이었다.“어느 달 밝은 밤이었지요." 그는 얘기했다. "저는 여기 앉아 있었습니다. '이봐요! 그 밑에 있는 분!' 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저는 깜짝 놀라 일어서며 저 문을 통해서 보니 누군가가 터널 가까이 있는 빨간 등 옆에 서서 제가 방금 보인대로 손을 흔들고 있더군요. 소리를 지르느라고 쉰 듯한 목소리였는데 이렇게 외치는 거에요. '조심하시요! 조심해요!' 그러더니 다시 '이봐요! 밑에 있는 분! 조심해요!' 저는 램프를 집어 들고 붉은 색으로 켠 다음 그 사람 앞으로 뛰어가면서 소리질렀습니다. '뭐가 잘못 됐습니까? 무슨 일이요? 어딥니까?' 그는 시커먼 터널 바로 밖에 서 있었습니다. 저는 아주 가까이 갔을 때 그가 계속 소매로 눈을 가리고 있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지요. 그래서 바로 달려들면서 소매를 치우려고 손을 뻗어보니까 글쎄 없어졌더라구요."“터널 속으로요?" 내가 물었다.“아뇨, 전 터널 속으로 500야드나 달려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멈춰서서 머리 위로 램프를 치켜 들고 거리 측정해 놓은 수치를 봤고, 또 젖은 오물이 벽을 따라 흘러내려 아치 사이로 똑똑 떨어지는 걸 봤습니다. 저는 들어올 때보다도 더 빨리 뛰어 나와(그곳이 정말 지긋지긋하게 싫었기 때문이죠), 제가 들고 있던 붉은 램프로 빨간 등 주변을 훑어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쇠사다리를 타고 그 위에 있는 난간에 올라갔다가는 다시 내려와서 이리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양쪽으로 타전했습니다. '경보가 발해졌음. 이상 있는가?' 양쪽에서 온 답신은 '이상 무.'였습니다."차가운 손가락이 내 등뼈를 따라 서서히 더듬어 가는 느낌을 떨쳐버리면서 나는 그가 본 것은 시각적 착란임이 틀림없다고 설명했다. 시각 기능에 작용하는 섬세한 신경에 생긴 질병에서부터 시작된 그 환각대문에 환자들이 시달림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양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등 기둥에 기대어 서 있었습니다. 이렇게 말입니다."다시 한번 그의 동작을 눈으로 쫓아보니 그건 애도하는 동작이었다. 무덤에 있는 석상들 중에서 그런 자세를 본 적이 있었다.“그 앞으로 갔습니까?"“생각도 정리해야했고 그것 때문에 힘이 쭉 빠져버렸기 때문에 들어와서 앉았습니다. 문 밖으로 다시 나가 보니 날이 밝아 있었고 유령은 사라져 버렸더군요."“그 다음은요? 아무 일도 없었나요?"그는 집게 손가락으로 두 세 번 내 팔을 두드리며 매번 소름끼치게 끄덕였다.“바로 그날, 터널에서 열차가 나올 때 저는 제가 있는 쪽의 객실 창문에서 손과 머리들이 뒤엉킨 것 같고 흔들리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걸 보곤 기관사에게 바로 때맞춰 신호할 수 있었습니다. 정지! 그는 엔진을 끄고 브레이크를 걸었지만 열차는 여기보다 150야드 정도 혹은 그 이상을 지나 미끄러져 갔습니다. 저는 그 뒤를 뛰어 쫓아갔는데 가던 도중에 끔찍한 비명과 외침소리를 들었습니다. 어느 칸에서 어떤 미모의 젊은 여인이 즉사했는데, 이곳으로 들려와서 바로 우리 사이의 마루 이곳에 놓여 있었습니다."나는 그가 가리킨 널판을 바라보다가 무의식중에 의자를 뒤로 밀었다.“정말입니다, 선생님. 정말이에요. 일어났던 그대로 정확하게 말씀드리는 겁니다."나는 무슨 내용이고간에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고 입이 바싹 탔다. 바람과 전선이 이야기를 들은 듯이 오랫동안 구슬프게 울었다.그는 계속했다. "자, 선생님, 다음 얘기를 잘 들으시고 제 마음이 얼마나 심란한지 판단해 보십시오. 일주일 전 그 유령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그 뒤론 이따금 발작적으로 거기에 나타나곤 합니다."“등있는 곳에 말인가요?"“위험등있는 곳에요."“뭘 하는 것 같이 보입니까?"그는 전에 했던 '제발 비키시오!'하는 몸짓을 가능한 한 더욱 격렬하게 반복했다.그리고는 계속했다. "그것 때문에 저에게는 평온도 휴식도 없습니다. 그 유령은 고뇌하는 자세로 수분간 계속 제게 소리칩니다. '그 밑에 있는 분! 조심해요! 조심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