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작품 속에 나타난 세계관들의 충돌과 갈등인간관과 우주관의 변화를 중심으로I. 서 론문학작품에는 한 시대의 이미지가 투영되어 텍스트 속 세계관을 이룬다. 따라서 작품을 해석할 때에,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시대적, 사회적 배경을 고려한다면 폭 넓은 이해를 할 수 있다. 본 보고서는 중세에서 근대로 나아가는 전환점이자 전이대로 볼 수 있는, 16, 17C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두 작품, 오르한 파묵의『내 이름은 빨강』과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햄릿』의 분석을 통해 작품 속에 나타난 당시의 시대상과 그 변화를 인간관과 우주관을 중심으로 살펴 볼 것이다. 작품 속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동서양 문명의 나들목이 되었던 터키에서의 새로이 유입된 서양 문명과 기존 이슬람 문명의 충돌, 근대과학의 발전과 함께 극에 달했던 르네상스시대 유럽에서의 천동설과 지동설의 대립 등, 문화가 융화되고 충돌하는 모습과 이처럼 패러다임이 격변하는 시대에 살아가며 변화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자세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II. 텍스트의 지리적 배경1. 동서양문명 충돌지, 이스탄불현 터키의 수도 이스탄불은, 아시아와 유럽이 만나는 동서양의 연결지로 세계에서 양대 문명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도시가 아닌가 생각한다. 기원전 660년 그리스 시대에는 비잔티움(Byzantium)이라 불렸으며, 서기 330년 콘스탄티누스가 동로마 제국의 수도로 삼으면서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이라고 불렸다. 이후 1453년에 술탄 메메트 2세가 점령하면서 오스만 제국의 수도가 되기까지, 이 도시에는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오스만 제국시대에 이르는 동서양의 다양한 문화가 모두 녹아있다. 서로 다른 두 문화가 융합되는 과정에서, 서로 상보적으로 채우는 부분도 있었을 것이나, 많은 부분에서 뚜렷이 구분되는 각 문화의 개성은 쉽게 융화되지 못하고 충돌했을 것이다.과거 이슬람 사람들에게 세계는 크게 이슬람 종교법(샤리아 법)과 신앙이 지배하는 '이슬람 세계(Dar al-Islamic, The House of Isla는 대사의 말미에서 알 수 있듯 자신들의 신념과 철학을 위배하는 하나의 사회적 죄악이라고까지 생각될 수 있는 행위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들을 보면서 신이 본 세상을 기억하는 것보다 더 멋진 일이 어디 있을까?"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기존 이슬람 화가들에게 신의 시각을 좇는 것 이상으로 멋진 일은 없다. 따라서 그들에게 인간의 눈에 보이는 그대로 사물을 묘사하는 베네치아 화풍의 사실주의적 묘사는 전혀 아름답지 못하다. 하지만 동시에, 그들은 코란의 가르침을 따르는 이슬람인임일 뿐 아니라 예술가적 호기심을 가지며 심미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화가이다. 따라서 새로운 화풍에 대해 예술가적 호기심을 가졌을 것이고, 서구에서 나름대로 전통적으로 발전시켜온 멋진 화풍을 종교적 신념만으로 무조건적으로 배척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이러한 서구 화풍의 수용에 대한 견해차이가 화가들 서로간의 살해를 포함하는 갈등으로 번졌고, 이 작품은 그러한 화풍의 충돌을 통해 두 세계관이 만날 때 일어나는 갈등을 잘 묘사하고 있다.2. 작품『햄릿』속 지리적 배경『햄릿』의 배경인 덴마크는 16세기 초부터 노르웨이를 포함한 스칸디나비아 반도 전체를 장악하고 있던 강국이었다. 하지만 왕위찬탈을 위해 자신의 형을 독살한 클로디우스(Claudius)의 모습과 "저렇다뿐인가. 나는 이곳 태생이라 이 나라 풍습에는 익숙해 있지만, 이건 지키는 것보다 깨뜨리는 편이 오히려 명예가 아닐까. 저런 술타령 때문에 동서 외국인들은 우리를 비난하여, 주정뱅이니 돼지니 하며 욕을 하거든. 사실 아무리 공적을 울려도 저래서야 명예는 다 헛것이 되고 마는 셈이 되지."라는 햄릿(Hamlet)의 대사로부터도 알 수 있듯, 17세기에 이르러서는 이미 정권이 부패해서 몰락해가는 나라이기도 했다. 또한 극의 주 무대가 되는 엘시노어 성(Helsingborg Castle)은 1577년에 건축 되었는데, 이때는 실제로 이 엘시노어 섬에서 출생하였으며 천동설을 지지한 덴마크의 천문학자 티코 브라헤(Tycho Bra것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신 중심으로 영의 시각에서 보이는 형상을 그려내는 작업인 것이다. 또한 그들은 인간으로써 갖는 육신의 가치에 치중하기보다는, 지고한 노력 끝에 얻을 수 있는 영적인 가치를 추구해왔다.눈이 먼다는 건 고요해 지는 것이라네. 내가 조금 전에 말한 첫 번째와 두 번째가 합쳐지면 눈멈이 오지. 그림이 가장 심오한 경지에 이르는 것은 신이 어둠 속에서 나타나는 것을 볼 때라네.또한 그들은 인간으로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려고 노력을 함으로써 신에 가까워지기 보다는, 오히려 인간으로서 자신의 한계, 시각과 사고의 불완전성을 인정하고, 인간이기에 받는 모든 고통과 고난, 수행의 시간을 겪어 냄으로, 진정 신에 가까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고 믿어왔다.시라즈와 헤라트 화파의 옛 장인들은 신이 원하고 보았던 진짜 말을 그리려면 50년 동안 쉬지 않고 말을 그려야 한다고 했네. 진정한 장인이라면 50년 동안 말을 그리다 장님이 되고, 결국은 그의 손이 그가 그리던 말 그림을 외워 그리지.이스탄불의 장인들은 육체의 눈이 감김으로써 얻게 되는 고요함, 신의 기억을 통해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오랜 수행 끝에 오는 눈의 멂, 시각의 상실을 기다렸다. (페르시아의 비흐자드나 오스만제국의 오스만 화원장의 경우 황금바늘로 스스로 눈을 찌르면서까지, 혹은 몇몇 장인의 경우 장님행세를 하면서까지 이를 추구하였다.) 그런 이들에게 중세 암흑기를 통해 겪은 기독교적, 신 중심적인 시각이 가져오는 폐해로부터 탈피하고, 그림을 조금 더 사실적으로 묘사함으로 인간의 육신이 갖는 시각을 발전시키고 보완하려는 서구세계의 이질적인 인간중심, 사실주의적 화풍과 양식은 자신들이 고수하던 신 중심의 시대정신을 분열시키고, 평생의 가치관을 한 번에 뒤흔들어버리는 치명적인 위협이었기에 서양의 근대 사상을 멀리하고 자신들의 세계관을 지켜내려 노력하였다.2. 중세의 기독교중심 사상과 근대과학의 합리적 정신, 휴머니즘, 회의적 자연관중세시대의 신 중심 질서관은 존1: 거 참 말 한번 잘했어. 교수대는 잘만들어졌지. 근데 잘 만들었다는 게 무슨 말인가. 사람을 잘 죽인다는 말 아닌가. 그러니 교수대를 예배당보다 튼튼하다고 말한건 틀렸어.이처럼 인간의 이성은 문명과 법, 교회를 만들었고, 이로부터 계율과 도덕, 또한 위선과 죄악이라는 개념들이 파생되었다. 위의 광대들의 대화는 그러한 구분을 통해 역설적으로 인간 자체의 천부인권이 부정되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또한, 광대는 이어지는 대화에서 교회보다 잘 만들어진 것이 무덤이라고 말하는데 이로부터 자연과 이성의 중요성이 부각되던 당대의 시대상을 알 수 있다.셰익스피어는 인간 이성에 대한 믿음인 르네상스의 휴머니즘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기보다는, 자연이나 동물과 차별되는 이성적인 인간의 행동으로 인한 비이성적인 문명과 교회를 의식해서인지, "인간, 참으로 천지조화의 오묘, 이성은 숭고하고, 능력은 무한하고, 그 단정한 자태에다 감탄할 만한 운동, 천사 같은 이해력에다 흡사 신과 같고, 세상의 꽃이요 만물의 영장인간 이를테면, 물질의 정수랄까, 이것이 내게는 먼지로밖에 보이지 않는단 말야"라는 햄릿의 대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회의론적인 관점에서 조심스레 조명하였다. 셰익스피어의 다른 극작품 『템페스트』에서는 프로스퍼로(Prospero)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그는 인간세계에 대한 긍정적인 희망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인간 문명의 배신과 이기심마저 자연의 화합과 포용성을 통해 용서하려 하며, 정령에게 배를 난파시키거나 사람이 다치지 않도록 부탁하고, 자신에게 도움을 준 정령을 해방시켜 주는 등 자연적인, 본연의 상태를 존중하는 면모를 보인다. 셰익스 피어는 이렇게 인간이 창조해낸 신 중심의 사고관을 탈피하고, 인간이 우주의 중심이라는 오만을 벗어야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자연의 질서에 대한 무시가 있어서는 안 됨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IV. 텍스트 속 우주론1. 신의 우주와 인간세계이슬람 사람들에게 신의 우주란 인간의 육신을 가지고 볼 수 없는 세상, 눈을 통해 볼 수 기대가 태동하는데, 이는 서양 문명의 번영과 함께 자연스레 지리적으로도 팽창되어 나간다.2. 천동설과 지동설의 충돌르네상스 시기에서의 패러다임의 전환 중 가장 큰 부분은 아마도 기존 성경의 교리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새로운 우주관, 지동설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에 대한 당시대 사람들의 생각은 문학작품에도 표현되었고, 셰익스피어 또한 다음과 같이 『햄릿』에서 작품 속 여러 부분을 통해 우주관의 변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나타냈다고 생각한다. 먼저, 당시대 천동설의 근원은 저서 『알마게스트』를 통해 주장한 그리스의 프톨레마이오스(Klaudios Ptolemaios)의 이론과 그의 이론에 내행성의 준선의 개념을 적용시켜 조금 더 발전시킨 덴마크의 티코 브라헤의 이론이었다. 또한 이에 반하는 지동설을 주장한 사람으로는 폴란드의 코페르니쿠스와 그의 껍질 속에 쌓인 천구를 무한한 공간으로 팽창시킨 영국의 토마스 디기스가 있다. 햄릿의 숙부 클로디우스의 이름은 프톨레마이오스의 첫 번째 이름, 또한 그의 심복이자 햄릿과 대립하는 덴마크의 로젠크랜스(Rosencrantz)와 길덴스턴(Guildenstern) 같은 경우 티코 브라헤의 증조부 에릭 로젠크랜스(Erik Rosenkrantz)와 소피 길덴스턴(Sophie Gyldenstierne)의 이름으로부터 따온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햄릿: 창피하지 않은가. 2만 군졸의 죽음이 박두하고 있잖은가. 환상 같은 허망한 명예를 잡기 위하여 마치 잠자리로 가듯 무덤을 찾아가지 않는가.햄릿: 덴마크의 대통을 계승할 사람은 포틴브라스 밖에 없네. 죽음에 임하여 그를 추천하네.회의적인 성격을 갖는 햄릿은 위와 같이 폴란드의 조그만 땅을 점령하기 위해 수 많은 대군을 희생시키려는 노르웨이의 왕자 포틴브라스를 비난했으나, 죽음을 앞둔 최후 30분에는 덴마크의 왕위를 계승하게 한다. 위에서의 비난은 대의라는 명목하에 가장 소중한 생명마저도 희생시키는 중세 봉건적인 가치관에 대한 비판이지 포틴브라스 자체에 대한 비판이라 볼 수는 없다. 또한, 코페다.
생명공학 응용·개발·장비 사례20xx12 생명공학부ㅇ ㅇ ㅇI. Gel Electrophoresis겔 전기 영동법(gel electrophoresis)은 겔 메트릭스에 전류를 흘려보내 DNA, RNA, 단백질 등을 분리하는 실험 방법이다.위쪽 그림과 같이 한천으로 된 겔에 시료를 넣고 전류를 흘려보낸다. 수소 이온 농도가 중성일 때 DNA는 인산기 때문에 음전하를 띄므로 DNA는 양극쪽으로 끌려가게 된다. 이 때 DNA가 통과하는 겔은 다공성 물질이기 때문에 일종의 체로써 작용하여 작은 DNA 절편이 더 빨리 끌려가게 된다. 따라서 적당한 시간동안 전류를 흘려보내면 DNA 절편은 크기에 따라 분리된다.이러한 전기영동의 응용,개발 사례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1. DNA 및 단백질 분석완충용액 속에서 거대분자(macromolecule)들은 전하를 띠게 된다. 예를들어 DNA는 음전하를 띠며 단백질은 용액의 pH가 등전점(pI)보다 높으면(즉, 수소이온의 농도가 낮으면) 음전하를 띠고, pH가 pI보다 낮으면(즉, 수소이온 농도가 높으면) 양전하를 띤다. pI는 단백질의 순전하(netcharge)가 0이 되는 pH이다. 용질 혼합물에 전기장을 걸면 양전하를 띤물질은 음극으로 이동하며 음전하를 띤 물질은 양극으로 이동한다. 이를통해 DNA, RNA나 단백질 등의 생체 고분자들을 분석, 분리, 정제하여 특성을 연구할 수 있는 것이다.2. 의학적 활용① 혈우병의 진단혈우병 관련 유전자인 clotting factor 유전자의 변이는 BcII 자리의 소실을 동반하는데, PCR을 통해 유전자 일부를 증폭시킨 후, 그 DNA를 BcII제한효소로 자른 다음에 전기영동하면 유전형을 알 수 있다.② 점돌연변이를 탐지하는 방법돌연변이가 있는 부위를 32P로 표지된 원동자를 사용하여 PCR로 증폭시킨 후, 증폭된 DNA를 변성시켜 ss-DNA로 바꾸고 nondenaturing condition에서 polyarcylamide gel을 사용하여 전기영동한다. 이 경우, 정상과 돌연변구비되어 있고, 채널의 벽면 중 적어도 하나에 작업전극과 전기적으로 연결된 등전위구조물이 구비된 전기영동칩을 통해서, 작업전극과 상대전극 사이에 발생하는 전기화학적 신호를 검출하는 원리이다. 전기장이 인가된 유체채널 내의 한 지점에 구비된 작업전극을 통해 전기장의 간섭없이 전기화학적 신호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것이다.4. 전자종이전기영동 디스플레이(electrophoretic display)는 전류를 흘렸을 때 양극이나 음극을 따라 움직이는 미세한 나노입자를 이용해 색과 글자, 그림 등을 표시해주는 기술을 응용한 디스플레이이다.전기영동 디스플레이의 가장 간단한 구현하는 방법은 약 1 마이크로미터 직경의 이산화티탄 입자를 탄화수소 기름에 분산시키는 것이다. 어두운 색소도 계면활성제와 입자가 전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전하작용제를 같이 기름에 추가한다. 이 혼합물은 2면에 나란히 배치하고, 전도성 판으로 10 ~ 100 마이크로미터의 간격으로 분리한다. 전압이 2면에 인가되면, 입자는 전기영동으로 반대 전하를 포함한 면으로 이동할 것이다. 입자가 디스플레이의 앞면으로 이동했을 경우에, 흰색을 보여주게 된다. 왜냐하면 빛은 고밀도 이산화티탄 입자에 의하여 볼 수 있도록 반사되기 때문이다. 입자가 디스플레이의 뒷면으로 이동했을 경우에, 검을색을 보여주게 된다. 왜냐하면 외부빛은 검은 색소에 흡수되기 때문이다. 만약 뒤전극이 작은 크기 (화소)로 분리되어 있다면, 그림은 흡수하거나 반사하는 구간의 패턴을 형성하는 디스플레이의 각 전극에 적합한 전압을 인가하여 형성할 수 있다.II. PCRPCR은 미국 Cetus사의 Mullis에 의해서 1983년 고안되었고, 1985년에는 Saiki, Mullis에 의해 사람 -globin의 유전자 증폭과 겸상적혈구 빈혈증(sickle cell anemia)의 출생전 진단에 최초로 응용되었다. 이 원법에서는 대장균 유래의 DNA polymerase가 이용되었기 때문에 double strand 분리를 위한 열변성 과정에서 DNA pol염기배열로 annealing 시킬 필요가 있다. 이 내열성 효소 Taq DNA polymerase의 사용에 의해 cycle 마다 새로운 효소의 첨가 필요성이 없어졌다. 더욱이 중요한 점은 annealing 온도를 50℃에서 60℃로 설정하는 것이 가능해 졌기 때문에 반응의 특이성이 현저하게 높아졌다는 것이다. primer는 주형 DNA와 다소의 mismatch가 있어도 낮은 온도에서 annealing 해 버린다. 온도를 높이면 mismatch에 의한 annealing의 확률이 적어지며 염기 특이적인 DNA 증폭반응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내열성 효소 Taq DNA polymerase 없이는 PCR을 말할 수 없게 되었다.PCR에서는 정제하지 않은 DNA나 부분적으로 약화된 DNA를 사용해도 효소의 저해물질을 함유하지 않았으면 충분히 주형 DNA로서 사용 가능하다.PCR의 응용, 개발, 장비 사례는 다음과 같다.1. 인간유전체연구(Human Genome Project)인간 유전체연구 중 한 분야인 유전자지도작성(GeneticMapping)은 특정 유전자와 다른 유전자의 연관 정도에 따라서 이 둘의 상대적인 거리를 가계도를 통해서 구해내는 방법인데, 이때 염기서열 분석을 위한 표적 유전물질 증폭시에 PCR이 이용된다.2. 친자확인 유전자검사사람에게 존재하는 유전자 중 짧은 반복서열인 STR(Short Tandem Repeat)검사를 통하여 개인 DNA프로파일을 검사하는 방법으로, DNA프로필 중 부모와 자녀간의 공유된 유전자를 확인하여 친자관계를 확인한다.4. 의학적 활용① PCR을 통한 암의 진단lymphoma와 같은 경우, 염색체에서의 전좌가 그 원인이다. 18번 염색체 q21 위치에 있는 protooncogene이 14번 염색체의 q32위치에 있는 항체 유전자 부위로 전좌되어 protooncogene이 활성화 됨으로써, 결국 암이 발생한다. 이러한 경우, 전좌가 일어난 경우에만 DNA가 증폭되도록 (또는, 정상인 경우에만 DNA가 증폭되도록) 원동자를 설계할 등에 기여한다.III. Microscope현미경 (顯微鏡)은 눈으로는 볼 수 없을 만큼 작은 물체나 물질을 확대하여 관찰하는 장치이다. 일반적으로 '현미경'이라 하면 광학 현미경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대물렌즈, 접안렌즈, 조명 장치 따위로 된 광학 현미경 외에 금속 현미경, 위상차 현미경, 편광 현미경, 적외선 현미경, 자외선 현미경, 전자 현미경 등이 있다.응용, 장비 사례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1. 현미경 수술현미경 외과 수술이라고도 함. 육안으로 식별이 곤란한 미세혈관 등의 부위의 수술이 필요할 때, 현미경을 통해 확대된 상을 보며 수술을 진행하는 것다음은 현미경을 이용한 미세혈관 봉합수술장면 간을 새로이 받는 사람의 혈관 접합 수술장면이다.2. 주사전자현미경(Scanning Electron Microscope)주사전자현미경에서는 주로 시료 표면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시료의 두께, 크기 및 준비에 크게 제한을 받지 않는다.주사전자현미경은 광학현미경에 비해 집점심도가 2배 이상 깊고, 또한 광범위하게 집점을 맞출 수 있어 입체적인 상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 투과전자현미경에서는 고에너지를 갖는 전자선이 전자 렌즈계를 거쳐 시료를 통과하여 형광판에 상을 맺게 한다. 따라서 그 시료는 관찰에 사용될 수 있도록 극히 얇아야 된다. 투과 전자현미경으로는 시료의 밀도, 두께 등의 차이에 의한 명암(phase contrast) 상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시료에 도달하는 전자선을 회절시켜 회절상을 얻을 수 있으므로 원소내부의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투과형 전자현미경의 경우 주사형 전자현미경에 비해 그 구조가 복잡하고 운용이 쉽지 않은 점, 가격이 비싼 점 등의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응용에 있어서 투과전자현미경은 금속, 세라믹, 반도체, 고분자 합성체 등의 재료분야, 의학 등의 생체시료 조직 관찰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주사전자현미경은 광학 현미경의 영역에 포함되며, 분석장비를 추가하여 분석장비로서의 영역도 확보해 나가고 있다.최초의 SEM(좌)와 SEM의 작동편상(두께가 있는 3차원의 절편을 평면상)에 투영한 상을 관찰한다. 동결레프리타법은 막구조의 분석에 적합하다. 바이러스 등의 외형이나 미세한 표면구조를 조사하는 방법으로서 음성염색법이 있다. 저각도투영법을 사용하면 정제한 핵산이나 단백질 등의 분포는 면역전자현미경법으로 분석한다. 또 회절상에 의한 결정구조의 분석에서도 가능하다. 초고압전자현미경에서 1μm 가량의 두꺼운 절편의 입체쌍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서 시료를 입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TEM 모식도4. 주사 프로브 현미경(Scanning Probe Microscope)주사 프로브 현미경은 AFM 팁이나 광섬유 끝을 변형 시킨 프로브를 사용하여 주사(Scanning)하는 현미경이다. 이때 프로브는 연구하려는 물체의 표면과 상호작용을 함으로써, 표면 상의 아주 작은 범위의 물리적, 전기적, 자기적 특성 등을 이해할 수 있다.SPM(Scanning Probe Microscope)은 일반적으로 주사 터널 현미경 (STM; Scanning Tunneling Microscope)과 원자간력 현미경 (AFM; Atomic Force Microscope)을 칭한다. 이 두가지 이외에도 많은 종류가 존재한다. 다른종류의 예를 들면, MFM, EFM, LFM 등이 존재하며 종류에 따라 측정하는 힘이 다르다. 예를 들면, 원자간력 현미경은 탐침(tip)과 시료(sample)원자 간의 상호작용하는 힘을 측정한다.IV. Centrifuge원심력을 이용하여 섞여 있는 물질을 분리·정제·농축하는 기계. 주로 혼합물을 밀도에 따라 분리하는 도구로 사용되는 기계이다. 서로 용해하지 않는 성분과 비중이 다른 액체를 분리할 때도 쓰인다. 원심분리기는 대략 원심침강기와 원심여과기로 분류하는데, 모두 회전식 용기이다. 침강기는 회전원통에 구멍이 없는 것이고 여과기는 구멍이 있는 것이다.① 분리용 : 비중의 차이를 이용하여 미립자·콜로이드 등을 분리할 때 쓰인다. 이 기계는 분당 5,000∼1만 회전으로 고속회전한다. 우유에서 지방을 분리하거나
파리를 생각한다요약 및 감상I. 도입부사회학자인 저자는 파리에서 유학 경험을 포함해 14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는데, 그러한 세월동안 파리에 대해 느끼고 경험한 바에 대해 말하고 있다. 파리를 걷는 일이 도서관에서 책을 꺼내 읽는 일에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파리의 모든 부분은 책, 학문과 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또한 자유주의 정신이 유럽전역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한 프랑스혁명의 근원지였던 파리의 모든 부분 부분에는, 온갖 역사와 철학, 건축과 문학, 예술과 과학, 폭동과 혁명의 흔적이 남아있다. 이 책은 그러한 파리를 안에서 밖으로, 밖에서 안으로, 부분과 전체를 오가며 철학적, 미학적, 역사적, 사회학적, 인문학적 관점에서 조망한 책이다. 필리프 메이에르의 『위대한 파리』(1997)에서 나오는 ‘문화의 타잔’인 한국인 의대생처럼 관광명소만을 짧은 시간내에 여기서 저기로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하는 것보다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조용한 골목의 카페에 앉아 감상에 젖는다면, 파리에서 진정한 ‘자기만의 순간과 장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7년의 유학 시절동안 제3세계 지식인으로 자처하며 파리 속에 살며 파리를 겉돌기만 하던 저자는, 2002년 다시금 파리를 찾았을 때에서야 비로소, 미리 정해진 목적지나 해야만 하는 일과 같은 외부적 제약 없이 마음 가는대로, 주변의 냄새에 따라 파리를 걸으며 느낄 수 있었다. 미국문학작가 거트루드 스타인이 말했듯“파리는 사람을 흥분시키면서도 평화로운 느낌을 주는” 묘한 도시였다. 파리는 계절과 시간과 날씨에 따라 밤낮의 길이, 대기의 온도변화, 백야축제와 같은 축제, 칸영화제, 투르 드 프랑스 등의 문화행사, 테니스 대회, 스포츠 행사 등 무궁한 변화가 있다.II. 본격적으로 파리 걷기1. 걷기걷는 사람에게 절망은 없다. 그가 정말 걷는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과 말싸움을 벌이지 않고, 자신의 불운을 한탄하지 않고, 자신의 세속적 가치를 올리기 위해 뒤돌아서지 않고 계속해서 걷는다면?자크레다서론은 카뮈의 『이방인』 중 한 구절로부터 시작되고, 걷기의 철학이라는 장은 위와 같이 자크레다의 ‘절망은 없다’라는 시를 인용하며 시작된다. 걷는 행위는 자신의 원하는 곳으로 자신을 이동하는 주체적 행위이며, 인생행로라는 말이 있듯, 걸음걸음에 우리는 인생을 비유할 수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한 효율성만이 강조되는 속도지상주의 사회에서 자동차와 같은 이동수단에 비하면 걷기는 느림과 부적응, 나태함을 뜻해왔지만, 요즈음 다시 건강증진, 환경보호와 같은 담론 등 걷기에 대한 긍정적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또한 앞서 말했듯 걷기는 세상과 인생을 아는 가장 고전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걷기는 내면으로의 여행이고 자기와의 대면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기 자신과 화해하고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 산책은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선을 넘나들며, 꿈과 현실이, 이성과 직관이 하나로 합쳐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어로 걷기를 표현하는 여러 단어 중에 플라느리 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한가로이 거니는 행위” 저자가 볼 때 가장 감성중립적인 표현이라 한다. 또한, 특별한 목적없이 걷는 플라느리를 즐기는 사람을 플라뇌르라 일컫는다고 하는데, 저자는 시대를 지배하는 세속적인 가치로부터 벗어나, 이러한 진정한 플라뇌르, 진정한 산보객이 되는 것이야말로 탈자본주의적 저항을 표출하는 행위라 말한다. 플라뇌르는 베란다의 화분, 길가의 꽃밭 등 작은 발견으로부터 놀라움, 즐거움, 경이감, 신선함을 느끼고 이를 즐길 수 있으며, 이들은 굳이 유명한 관광명소까지 가지 않더라도, 단지 별 생각 없이 도시를 걷는 것만으로 더욱 행복할 수 있다. 우리도 시간과 목표에 치여 살기보다는 여유와 낭만이 있는 진정한 플라뇌르가 되는 것은 어떠한가?2. 파리파리는 ‘프랑스의 수도’에 그치지 않고, 19세기의 수도, 근대성의 수도, 기호의 수도, 빛의 도시, 세계문화의 수도, 유럽의 수도 등 다양한 수식어를 갖고 있다. 마르크스와 프로이드, 마리퀴리와 쇼팽, 피카소와 미로, 헤밍웨이와 베케트, 오스카외일드와 쿤데라 같이 수많은 유명한 인물들 뿐 아니라, 이름 없는 무명의 작가, 예술가들이 새로운 인생, 새로운 사상, 예술, 세상을 꿈꾸며 찾아와 모이는 곳이 파리이다. 시간을 거듭하며 파리는 점점 더 자유를 상징했고, 문화와 예술과 낭만의 장소가 되었다.파리는 역사와 기억의 공간이다. 파리를 걷다보면 사라진 과거의 흔적들을 통해 지나간 시간대의 기억을 환기시킴과 동시에 살아 움직이는 현재를 보며 삶의 활기를 느낄 수 있다. 이처럼 파리에는 한 장소에 여러 시간대가 함께 섞여 공존한다. 물질적 풍요를 상징하는 뉴욕과 같은 미국의 화려하고 세련된 도시와는 달리, 자유와 해방을 상징하는 파리는 오히려 한 눈에 그 멋을 알기는 힘들며, 천천히 거리를 직접 걸어보며 도시의 각 장소들이 풍기는 은밀한 아우라를 느껴야지만 참 모습을 보았다 할 수 있다.파리는 근대성과 자본주의 도시의 발전을 연구하기 위한 역사적 공간이었다. 많은 연구자들이 문학, 역사학, 도시지리학, 인류학 등을 통해, 근대성이 만들어낸 도시 공간과 문화의 관계를 파리에서 연구했다. 파리를 직접 걸으며 이를 인문사회학적으로 분석하고 연구한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파리 걷기를 그림으로 바꾼 사람들 또한 있다. 폴 가바르니, 콩스탕탱 기, 샤를 메리옹부터 모네, 마네, 피사로, 고갱, 드가 등 파리는 수 많은 화가들에게 그림과 사진의 소재가 되었다. 이처럼 파리는 영화가, 사진가, 작가, 시인들에게 무궁한 영감을 주었고 수많은 작품을 탄생시키는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였다.지도는 땅에 대한 구체적 체험의 개념화로 땅이 현실이라면, 지도는 이론이라 볼 수 있다. 즉 우리는 현실의 압축파일인 지도를 바라보며 머릿속으로 걸음으로써, 추상화된 현실을 상상을 통해 구체화 시키는 압축풀기 행위를 하는 것이다. 지도 속에서 파리는 가로로 긴 타원형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동에서 서로 센 강이 흐르며, 이에 따른 수 많은 강과 운하, 도심 속 실핏줄같은 도로, 20개의 구, 파리를 감싸는 성곽을 확인 할 수 있다.파리하면 ‘낭만’과 ‘자유’라는 단어가 떠오를 정도로 파리는 세상에서 가장 낭만적이고 자유로운 도시이자, 사치와 혁명의 도시이며, 남 눈치 안 보고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환상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헤밍웨이는 “젊은 시절을 파리에서 보낸 사람에게는 언제나 파리가 따라다닌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파리는 감수성이 예민한 젊은 시절을 추억하기에 어울리는 낭만의 도시이다.
정복자는 영웅인가, 침략자인가?ㅇㅇㅇ과제ㅇ ㅇ ㅇI. 정복이란 무엇인가?정복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교전당사자의 일방이 적국의 전영토를 병력으로써 완전히 점령하고, 적국 또는 그 동맹국에 의한 저항을 완전히 분쇄하는 일.비록 유엔 헌장 제2조 4항이 각국의 영토보존을 선언한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타국의 영토에 대한 침략이 국제법상 범죄로 규정되고, 이에 대한 집단적 제재 또한 보장되고 있기에, 정복은 사실상 허용될 수 없다고 본다. 하지만, 현대 국제법상으로도 정복요건 자체는 제시되어 있으며, 인류의 역사 속에 발생했던 수 많은 전쟁과 그 결과를 되짚어볼 때, 정복은 결국 전쟁 종결방식 중 중요한 하나로 볼 수가 있다.그렇다면 왜 우리의 역사 속에서 정복자들은 정복을 행해야만 했을까? 이를 위해 인류 역사상 위대한 정복자로 손꼽히는 나폴레옹과 알렉산더대왕의 경우를 분석해보자. 나폴레옹이 등장한 시대는, 군주제가 붕괴하고 민주주의 혁명의 물결이 꿈틀 거리기 시작한 시기로, 불안정한 정세 속에서 나폴레옹은 불안정한 정세에 프랑스 군을 이끌고 수 많은 전쟁에서 승리를 이룩하며, 프랑스 혁명의 이념을 슬로건으로 유럽 정복을 감행하였다. 민중들은 아마 그가 승리를 통해, 유럽대륙에 자유주의의 전파와 혁명이 거둔 정치적 성과를 탄탄하게 만들어주기를 염원했을 것이다. 이렇게 자유주의와 군주제, 두 가지 이념이 서로 충돌하는 시대적 배경 상 전쟁은 불가피했었고, 이러한 분위기 속에 나폴레옹은 더 큰 승리를 거두며 다른 세력을 정복 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으로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고, 적을 제압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알렉산더 대왕의 경우, 인도가 아시아의 끝이라고 여긴 당시 그리스인의 세계관으로 볼 때 아시아 전체를 포함한 대제국을 세우려는 자신의 야심, 그리스 내에 수용할 수 없는 다양한 민족의 유랑민들을 정착시키기 위해, 페르시아 전쟁에 대한 복수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다양한 정복전쟁을 감행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결국, 정복을 통한 자국의 팽창과 권력의 증대, 반란이 자주 일어나는 불안정한 국내 정세에 대한 안정을 위한 것으로 시대적 분위기 속에 나폴레옹이 정복 전쟁을 일으킨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인류 역사상 정복은, 전쟁의 큰 승리를 의미했고, 이는 정치적으로 지휘자의 권력 증대와 안정, 전쟁 승리를 통한 적국 제압, 타국의 경제적 요충지 장악을 통한 경제적 이득 창출, 문화의 확장 등 다양한 이유와 주변효과를 갖고 있는 중요한 사건이었다. 전쟁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정복은, 분명 위험부담이 있는 일이지만, 국내외적으로 불안정한 정세에 등장한 정복자들은 이를 통해 대외 팽창에 성공하여, 각자가 마주한 문제를 타파하고자 했다고 볼 수 있다.II. 정복자들은 영웅인가 침략자인가?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되어있는 국제 정세를 이루고 있는 현대인의 시각에서 볼 때,앞서 언급 했듯이, 자국의 안위를 위해 타국의 영토를 침범하고,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이다. 역사상 위대한 정복자로 꼽히는 이들이 일으킨 전쟁은 그들의 국가에 많은 부와 안정을 가져다 주었지만, 정복당한 국가의 국민들에게는 헤아릴 수 없는 피해와 상처를 주었을 것이다. 다시 말해, 당하는 입장에서 보았을 때, 그들 정복자들은 자신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파괴하며 성공을 취하려는 전쟁광이자 침략자이지 절대 영웅이 아니었을 것이다. 또한 역사 속의 정복자들을 돌이켜보면, 대부분 독재자의 성향이 강했고,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위해 적지 않은 희생을 강요해 왔음을 볼 수 있다. 이런 시각에서 본다면 독재자는 절대 영웅이라 할 수 없다.하지만, 반인륜적인 행위로 규탄받아 마땅한 히틀러의 홀로코스트 같은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고서야, 대부분의 전쟁에서는 항상 뚜렷한 명분이 존재해왔다. 즉, 이념과 권력의 충돌, 민족간의 갈등과 같이 둘 이상의 세력 사이에 긴장감이 조성되어 있는 시기에서는 화해를 통한 갈등의 해소방안보다도 무력의 충돌로 인한 한 세력의 승리가 더욱 현실적인 갈등 해소 방법이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또한, 전쟁으로부터 야기된 정치·경제·문화적 손실이 물론 있었겠지만, 반대의 효과도 무시할 수 없었기에, 이러한 불가피한 쌍방 충돌의 과정에서 과감한 결단력과 리더십을 통해 승리를 쟁취하고 국제적 정세에 안정을 가져다 준 점에 집중한다면, 정복자들은 뛰어난 지휘자이자 영웅이라 볼 수 있다.
소설 ‘침객’ 감상문20xx12 한의학과ㅇ ㅇ ㅇI. 서론조선시대의 명의라고 하면 TV드라마나 소설 등을 통해 흔히 알려진 동의보감을 저술한 어의‘허준’, 사상의학을 제창한 태양인 ‘이제마’, 음양오행과 사암침법의 ‘사암도인’이 떠오른다. 이 소설은 위에서 언급한 조선시대 3대 의성(醫聖) 중 한 명으로 꼽히지만, 사암도인침구요결(舍巖道人鍼灸要訣)이라는 한 권의 책을 남겼다는 점과 사명대사의 제자였다는 점, 조선시대 중기를 활동배경으로 했다는 점 등의 일부 정보 말고는 역사적 기록이 거의 전무한 전설적인 인물, 사암도인의 일대기를 소설적 상상력을 가미해 재구성한 작품이다.II. 본론1. 작품 줄거리작가는 사암이 사명대사의 제자였다는 속설을 근거로 삼아 그를 조선의 가장 혼란스러웠던 시대인 임진왜란 시기로 데려간다. 그리고 무능한 왕실과 동인과 서인사이 당파 싸움만 일삼는 조정에 실망해 낙향한 뒤 대동계를 조직했으나 변숭복의 배신과 정철, 송익필 등 서인들의 공모에 의해 역모자로 몰려 처형된 정여립(1546~89)의 외손주로 설정한다.정여립의 딸 수련은 어느 날 태기를 느낀다. 하늘은 장차 고통받는 민중을 구제하고, 참 세상을 이루는 빛을 밝힌다는 천명을 받은 아이를 세상에 내놓기 위해 정여립의 사상적 동지인 승려 의연을 수련과 맺어준다. 이렇게 둘 사이에 태어난 아이가 훗날 사암이 되는 연학이다. 정여립은 자신의 딸이 처녀신분으로 낳은 아이인 연학을 유모와 함께 멀리 떠나보내고, 사람이 천지와 만물과 서로 융합하여 한 덩어리가 되어 큰 도가 행해지고, 어진 사람과 능력있는 자가 버려지지 않으며, 가족주의에 얽매이지 않고, 노인은 자기의 생을 편히 마치고, 젊은이는 모두 일할 수 있으며, 노약자 ·병자 ·불쌍한 자들이 부양되며, 길에 재물이 떨어져도 줍지 않는 세상이라는 대동세계(大同世界)를 꿈꾸며 대동계를 조직한다.하지만 한때 대동계의 일원이였던, 변숭복의 배신으로 인하여 발생한 기축사화(1589)로 정여립은 참형되고 대동계는 와해된다. 또한, 곧 전쟁이 닥쳐올 것을 예감한 의연은 의병을 조직했으나 신립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하여 탄금대에서 목숨을 잃는다. 어린 연학은 자신의 신분을 모른 채 전쟁의 화마와 양반의 횡포를 견디며 살아간다.설상가상 연학의 어머니 수련마저 연학이 열다섯 되는 나이에 병마로 인해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 후, 연학은 어머니의 고향인 전주를 찾아갔다가 가문의 비극을 알게 되고, 외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못다한 꿈을 가슴에 품는다. 아버지의 사형(舍兄)이던 사명당에게 몸을 의탁한 연학은 서산대사로부터 사암이라는 법명을 받는다. 복수심에 불타던 그는 불법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는 한편 아픈 백성을 구하는 의원이 되라는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홀로 의술을 공부하기 시작한다.이후 사암은 산중에 들어가 불가 스승인 사명대사와 도가 스승인 청운거사로부터 정신을 수련하는 법과 유불선의 가르침을 포함한 우주 삼라만상의 이치에 대해 배우게 된다. 삼교의 이치에 달통하고 우주 이치에 달관하게 되면서 마지막 과제로 소우주인 인간의 몸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인간의 몸에 대해서는 산중도인인 청운거사에게 배우는데 그 과정이 정말 고행의 연속이리 할 수 있다. 물동이를 한 방울도 안 흘리고 산중을 오가며 그렇게 떠온 물동이에 무조각을 띄우고 침 놓은 연습을 한다. 침을 꽃고 빼는 것 하나에 온 정신을 집중해하며, 만일 일각이라도 잡념이 개입이 되어 침을 놓고 빼는 방법과 위치가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면, 사정없이 청운거사에게 종아리에 피가 나도록 맞으며 고된 연습과 훈련을 계속 한다. 그런 7년의 혹독한 공부 끝에 사암은 이른바 소우주인 사람과 대우주의 완벽한 상응관계에 대해 깨우치게 되고 침을 놓는 것이 마치 조물주가 은하수를 수놓는 것과 동일한 예술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의술에 대한 공부를 마친뒤 사암은 사명당을 통해 교분을 맺었던 허균과 동행해 새로 즉위한 광해군이 개혁을 시도하고 있던 한양으로 올라온다. 여기서 사암은 허균의 딸 보현과의 첫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보현은 이미 다른 사람과 혼인을 약조한 몸으로 그는 보현의 아버지인 허균으로부터 거절당하고, 괴로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어머니 무덤을 찾았다가 어린 시절 누이처럼 지냈던 간난이가 비참하게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고통받는 민중을 구할 의원으로서 자신의 사명을 깨닫게 된다.산중의 도학에 바탕을 둔 사암의 이술은 조선천지에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고 가는 곳 마다 병자들이 줄을 섰다. 사암은 내의원에 들어가려고 하나, 그의 재능과 학식을 질투한 어의 김응탁 등의 견제와 시기로 인해 오히려 사암은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기게 되고 가난하고 헐벗고 굶주린 이들에게 베푸는 의술은 관아의 방해에 의해 몇 번이고 무산된다. 대신 내시부 상약의 눈에 띄어 비밀리에 전수되던 왕실양명학의 후계자가 된다. 궁에 들어간 사암은 의술의 경지를 더욱 높이고 광해군의 병을 고쳐 신망을 얻지만, 거세하지 않은 채 내시부에 몸담았다는 사실이 밝혀져 처형당할 위기에 놓이지만, 광해군의 선처 덕분에 귀양 명목으로 명나라 사신단에 합류하게 되고, 그는 명나라에서 명황실 의원들의 비웃음과 시기에도 불구하고 명황후의 신장병을 고쳐낸다.다시 조선으로 돌아온 사암은 왕실을 떠나 전국을 떠돌며 병자를 고치고 의서를 집필하다가 허균이 위험에 처했음을 알고 한양으로 향한다. 교산 허균은 왕을 바꿔서 조선의 개혁을 실현하고자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기고 대북파의 수장 이이첨에게 아첨하는 변질자 행세를 하고 있었으나, 허균의 딸 보현이 세자빈으로 거론되자 이이첨은 허균에게 누명을 씌우고 허균은 딸이 지켜보는 가운데 능지처참이라는 참형을 당한다.임금 곁에서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어보려다 거듭 실패한 사암은 반정에 성공한 인조마저 허균을 복권시키고 전국의 탐관오리를 숙청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리자 큰 절망에 빠지지만 그 끝에서 대동세상의 참된 의미를 깨닫는다. 그리고 사암은 정치와 제도를 개혁하고 왕조를 바꾸는 역성혁명 대신, 모든 집착을 내려놓고 자기 자신이 대우주와 하나된 천존임을 아는 내면에서의 혁명의 불길만이 이 세상을 구원하는 것임을 그것이 천도임을 깨닫고 소설 제목 처럼 이름 없이 동가숙 서가숙 하면서 사람들의 마음과 몸을 치유해 주는 침객이 된다.2. 사암도인의 색채관과 의술관조선의 국난을 타개하기 위한 많은 인물들이 다녀갔지만 세상은 바뀌지 않았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대동세상을 바랬던 사암의 가슴은 가뭄으로 말라 비틀어가는 조선의 산천만큼이나 타들어갔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고통의 세월 속에서 사암은 단순히 병을 다스리는 의원이 아닌, 세상과 사람들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처럼 공감하며, 사람의 몸과 함께 마음까지도 치료하는 명의로 거듭나게 된다.사암은 자신안의 우주와 먼지속의 우주와 대우주와 하나된 혼연일체 속에서, 속세에 대한 집착을 모두 내려놓고 아무런 이름도 직위도 없이 세상을 떠돌며 고통받는 민중들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임금도 신경쓰지 않는 민중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였던 것이다.어릴 적 자신의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잡은 옴두꺼비를 풀어줄 때부터,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어머니 수련은 “생명이라는 진리를 깨달아, 남의 아픔을 자기 것으로 느낄 수 있는 훌륭한 의원이 되라”라는 유언을 남기며, 사암에게 생명존중사상을 가르친다. 또한 얼굴 한번 본 적이 없지만 부자관계(父子關係)라는 질긴 인연으로 이어져 있는 의연의 대동사상은 자연스레 그의 세계관 형성에 큰 기여를 하게 되었고, 당대 조선 최고의 불가 스승인 사명대사로부터 불교의 교리와 가르침을, 도가 스승인 청운거사로부터 도교의 사상을 배우게 된 그는, 방대한 범위의 철학과 사상의 영역을 아우르는 진정 사람을 사랑하고 이해할 수 있는 생명중심의 세계관을 갖게 된다.사암은 사람의 몸을 치유하기 이전에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고자 노력했다. 속세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민중들을 한 사람 한 사람 바르고 건강하게 치유함으로써,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개혁이 아닌, 이 세상을 구성하는 뿌리부터 근본적으로 개혁되기를 바란 것이다.이러한 사암의 의술관을 이해하기 위해 소설 속 폐병 걸린 한 아이의 치료 장면을 살펴보자. 사암은 값비싸고 구하기 힘든 귀한 약재 대신, 말젖을 삭혀서 먹이라는 처방을 한다. 하루에 수백리를 달려도 너끈할 만큼 폐가 튼튼한 말의 기운을 통해 폐를 보하기 위해서 였다. 또한 폐가 허하면 심장이 실하게 되므로 심장을 사하는 처방을 함께 하게 된다. 이는 다음과 같이 그가 저술한 침구요결에도 나오는 내용이다.몸은 천지인 삼재를 주축으로 만들어졌고, 혈은 오행이 드나드는 문이요, 머무르는 뜰이라, 병자가 허한지 실한지를 면밀하게 잘 살피고, 칠정의 뜨고 가라앉음을 살피라.생하게 하는 것은 보해야 할 것이고, 극하게 하는 것은 사해야 하며, 허한 것은 보하고 ,실한 것은 사해야 하도다.또한 사암은 “모든 사람은 우주 자연과 하나로 연결이 되어 있단다. 자, 이제 내가 너의 몸과 마음을 우주 자연의 기운과 연결할 터이니 마음을 편히 먹고 받아들이거라.”라고 말하며, 자연의 이치를 깨닫게 하여 환자 스스로가 회복하게 하고, 어머니의 사랑과 아버지의 애절함을 전달하고자 하는 등, 단순한 몸에 걸린 병의 치료가 아닌 마음을 포함해 인생 전체의 고통마저 치유하고 극복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의술의 목표이자 철학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