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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녕마을의 잠수굿
    구좌읍 김녕리- 김녕마을의 잠수굿Ⅰ. 서론Ⅱ. 김녕리의 마을 역사와 현황Ⅲ. 김녕마을의 무속의례Ⅳ. 잠수굿의 역할Ⅴ. 결론Ⅰ. 서론제주는 사면이 바로 둘러싸여 있어서 바다를 이용한 여러 가지 생활풍속이나 생업기술 등은 아직까지도 남아 있는데 그중에서 단연 으뜸인 것인 잠수와 물질이라고 할 수 있으며, 잠수들의 물질행위만이 아니라 그들이 만들어내고 전승시켜온 수많은 유형·무형의 문화유산들도 그 가치가 매우 높은 편이다. 이런 잠수들의 문화 가운데 잠수굿은 특히 그 중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김녕마을은 예로부터 잠수들이 많고 물질활동이 활발하기로 제주도내에서도 소문난 지역이며, 지금까지도 잠수굿이 해마다 치러지고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김녕마을 잠수들의 삶 속에서 잠수굿이 차지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Ⅱ. 김녕리의 마을 역사와 현황북제주군 구좌읍에는 행정구역상으로 동복리, 김녕리, 덕천리, 월정리, 행원리, 한동리, 평대리, 송당리, 세화리, 상도리, 하도리, 종달리 등 모두 12개의 리가 있다. 이 중에서 구좌읍사무소의 소재지는 세화리에 위치해 있으나, 마을 역사나 규모로 보았을 때 김녕리도 구좌읍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김녕이 오래전부터 이 일대에서 중심적인 마을이었다는 사실은 역사기록에도 나타난다. 즉 고려 충렬왕 26년(1300) 제주에 동·서도현이 설치될 당시 14개의 현촌의 이름이 보이는데 김녕도 함께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예나 지금이나 구좌읍 일대의 정치·사회·문화·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계속 해온 것을 알 수 있다.그런데 김녕은 일제시대에 들어와 동·서김녕으로 나뉘면서 두 개의 마을이 되었다. 즉 동김녕리와 서김녕리로 분할된 것이다. 그러던 것이 마을통합을 바라는 주민들의 열의에 의해 주민투표를 거쳐 지난 2000년 1월 1일에 드디어 대촌마을 김녕리로 다시 하나가 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따라서 2000년 이후로 행정구역상으로는 기존의 동·서김녕리에서 현재 ‘김녕리’라는 1개의 리만 존재한다. 다만 마을 내부적으로 동김녕마을과 서김녕마을로 구분되어 있다.김녕리는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약22km, 구좌읍사무소에서 서쪽으로 약 12km 떨어진 해안가에 위치한 마을이다. 마을 총면적은 19,925m2로 면적은 넓은 편이지만 경작지는 4,144m2에 불과하여 협소한 편이다. 최근에는 관광지로도 많이 개발되어 이미 잘 알려진 세계 최대의 용암동굴인 만장굴과 김녕해수욕장, 그리고 미로공원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김녕굴 및 만장굴은 국가지정유형문화재 제98호로 지정되어 있다.Ⅲ. 김녕마을의 무속의례1. 성세기당의 영감당동해용왕의 말젯아들을 모신당이며, 이 신은 어선과 해녀들을 관장한다. 매월 1일, 8일, 18일이 제일이다. 이 지역 특유한 '제지냄'으로 해녀들 각자가 집에서 돼지를 잡아서 제를 올리는 돗제를 행한다. 과거에는 송당 백주신의 아들이라고 칭해지는 궤눼깃당신이 좌정한 궤눼깃당에서 치러졌으나 현재는 개별의례로 치러지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2. 두럭산과 성세기김녕리 해안의 ‘여’의 명칭으로 ‘두럭산’이 있다. 영주의 5대산 중의 하나로 일컬어지는 두럭산은 해녀들이 물질 작업하는 물속의 작은 섬이다. 여의 모양은 사각추형이고, 그 위에 올라가 오줌을 싸면 신선이 노하여서 비바람을 치게 한다는 전설이 있다. 성세기는 작은성을 의미하는 ‘성새끼’라고도 하는데 과거 방호소 설치 시 성밖에 있었던 포구이기도 하고, 바다를 칭하기도 한다. 바로 옆에는 아름다운 김녕의 해수욕장이 있으며 낙조가 아주 아름답다고 정평이 나있다. 과거에 이곳에서 잠수굿을 치렀던 ‘세기알당’에서는 농갱이바당 영감신을 모셔서 멸치 등 어업의 풍요를 기원했고 해녀들의 안녕을 기원하기도 했다.3. 동김녕마을 잠수굿과 제차(祭次)1) 동김녕마을 잠수굿제주특별자치도 구좌읍 동김녕리 세기알 바닷가에는 매해 3월 8일에 잠수굿이 행해진다.김녕마을은,일제 시대에 와서 동·서김녕으로 나뉘게 된다. 그리고 2000년 1월 1일부터 '김녕리'로 통합되어서 하나의 역사를 가지게 되었다.어촌계나 해녀회 등 행정상의 모든 절차가 2000년 이후부터는 동·서김녕리가 합쳐져 하나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치러지는 해녀들의 전통신앙 의례는 동·서김녕리가 다르다. 동김녕리는 전래의 굿 형식을 지키며 행해지는 반면에 서김녕리는 스님을 모셔다가 불교식으로 용왕제를 지낸다.잠수굿은 잠수회 중심으로 치러지는 굿을 말한다. 해녀들의 안녕과 해산물의 풍요를 기원하는 굿이다. 제물준비나 모든 의식을 치르기 위해 드는 비용은 해녀회에서 공동으로 치러지고 있다.잠수회 총무가 중심이 되어 제물을 준비하며, 제물은 시루떡 4시리, 사발떡 시리 32개, 돌레떡 100개(2말), 과일 39개인데 사과, 배, 밀감, 곶감, 대추, 밤, 비자다. 그 외 바닷고기 생선 10마리, 채소 3종으로, 콩나물, 고사리, 미나리다. 명태 3개, 시렁목 4필, 요왕지 쌀 때 묶는 것으로 물색명주 3가지, 백지, 시왕 청할 때 쓰는 팔찌거리용 물색3자 세치도 필요하다. 그 외에도 중심이 되는 제수인 술, 쌀, 메 20기, 조상들을 청할 때 우선적으로 대접하는 원미 15그릇이 필요하다.음식 준비에서 반찬용으로 굴멩이, 오분작, 성게국, 방어사시미, 톳무침, 마늘장아찌, 해삼무침(해삼탕)인데, 해녀들이 공동으로 바다에 들어가서 작업하여 반찬으로 한다.잠수굿은 해녀와 어부의 안전과 바다 풍요를 기원하는 굿이며, 성세기당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1월, 3월, 7월, 9월로 8일, 18일을 중심으로 제를 드리는 여드렛당적 특성을 지닌다. 잠수굿 일자가 3월 8일인 것은 "요왕황제국 말젯아들이 요왕개폐문을 열고 나오는 날"이어서 잠수굿을 그날 하는 것이라고 한다.2) 동김녕마을 잠수굿의 제차동김녕 잠수굿은 하루 종일에 걸쳐 치러진다. 새벽부터 제물을 진설하고, 삼석울림부터 시작해서 굿의 마지막인 도진을 하면 저녁까지 이어진다.[삼석울림]북, 설쉐, 대양 등 3가지 연물(무악기)을 간단히 울리는 것을 말한다. 이는 하늘옥황에 굿을 시작한다고 알리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초감제] 일정한 순서로 세부제차를 포함하고 있다.- 베포도업침 : 각종 인문 사항의 발생을 노래- 날과 국 섬김 : 굿하는 장소와 시간을 말함- 열명 : 축원하는 자의 이름을 거명- 연유 닦음 : 굿하는 이유를 설명- 제청신도업 : 신들이 굿하는 제청에 내려오기를 기원- 군문 열림 : 문 열어 신이 오기를 도랑춤으로 기- 분부사룀 : 신칼이나 명도로 신이 온 것을 점치고 신의 뜻을 아룀- 새도림 : 신이 내려오는 길의 부정을 없앰- 젯다연 앉혀 살려옴 : 신들을 위계에 맞게 앉힘[추물공연] 신이 도착하여 잘 대접함[요왕세경본풀이]농사의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자청비 신화를 구송하는 것이다. 곧 농사의 풍요와 마찬가지로, 바다 밭의 풍요를 기원한다는 상징적인 의례로서의 의미가 강하다.[요왕맞이]- 베포도업침- 날과 국 섬김- 열명- 연유닦음- 제청신도업- 선왕의 이야기(도깨비영감)- 군문열림(군문돌아봄)- 분부사룀- 새도림- 도래둘러맴(상촉권상-도래둘러맴-젯북제맞이굿)- 오리정신청궤- 서우젯소리- 본향듦(소지사름 포함)- 오리정 정데우[지드림]잠수회나 어촌계, 그리고 배선주 공동으로 올리는 '도지'와 개인적으로 드리는 '개인지'가 있는데, 제물을 백지에 싸서 바다로 드림[씨드림-씨점]- 씨드림 : 좁씨를 맹텡이에 넣어, 바다에 뿌리며 풍년을 기원- 씨점 : 멍석위에 뿌려진 씨앗을 보면서 바다어장과 해산물 종류에 따른 풍흉을 점침[서우젯소리]느린·잦은 서우젯소리를 부르며 신인동락한다.[액막이] 해녀회 전체를 위한 , 운수가 좋지 않다고 판단된 해녀들의 과 이 있고, 요왕차사본풀이를 부르며 해상에서의 무사고를 기원한다.[선왕풀이-배방선]- 선왕풀이 : 선왕상을 마주하고 선왕풀이- 배방선 : 배의 무사고와 풍요 기원, 제물을 상자나 짚배에 담아 띄워 보냄
    인문/어학| 2012.12.25| 7페이지| 1,500원| 조회(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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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의 돌 문화
    Ⅰ. 서론김상헌은 ‘남사록’의 풍물편에 “이 땅에는 바위와 돌이 많고 흙이 덮인 것이 몇 치에 불과하다. 흙의 성직을 부박하고 건조하다.”고 제주의 열악한 토지 환경을 기술하고 있다.제주사람들은 화산회토의 돌땅을 억척스레 일구며 살아왔다. 밭을 개간해도, 집터를 닦아도, 바다로 나가도 돌은 피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제주도는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섬이다. 화산활동의 산물인 현무암이 제주전역을 덮고 있다.화산회토의 척박한 땅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가난하고 바다로 둘러싸인 좁은 땅, 곧 모자람의 자연적, 지리적 조건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선사시대 탐라주민들은 현무암으로 유용한 생활공간과 생활도구를 만들어 활용하는 그들만의 독특한 돌 문화를 이어왔다.제주의 역사는 바람과 돌의 역사. 제주사람들은 돌과 바람으로 많은 시련을 겪어야 했으며, 제주사람들의 삶은 모진 바람과 거센 돌과의 싸움이었다.돌과 바람의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들을 땅속에 박혀있는 돌을 캐내며 농경지를 넓혀갔다.이렇듯 그들은 척박한 땅을 거스르고 밀쳐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포용하고 지혜롭게 창조하여 제주사람들의 슬기가 담긴 제주만의 독특한 돌 문화를 만들었다.또한 척박한 환경으로부터 그들은 위로받을 믿음이 필요했다. 이로서 그들은 돌을 향한 다산의 희망과 생활의 풍요를 기원하는 기자신앙이 저변에 확산되고 뿌리내려졌다.제주도가 다른 지방보다 돌에 얽힌 전설이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는 듯 하다.제주의 돌들은 바람을 안고, 품어 제주의 모진 바람을 잠재운 돌담, 수호적인 의미와 주술적인 의미를 담는 제주의 상징 돌하르방과 동자석, 마을의 무사안녕과 평화를 바라는 방사탑에 이르기까지 어디라도 사용됐으며 이러한 이유로 검은 돌담은 산야나 마을, 해안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제주 특유의 경관이 됐다이제부터 제주인, 일 만년의 삶이 베여있는 그들만의 돌 문화, 척박한 환경에서 순박한 삶이 일궈낸 민중의 문화유산 제주의 돌 문화에 한걸음 다가서서 이제껏 그냥 지나쳐왔던 돌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Ⅱ. 본론1. 태풍에도 끄떡없는 흑룡만리의 돌담화산 폭발에 의해 제주도는 온통 크고 작은 현무암으로 뒤덮이게 되었다. 여기에 사람들이 살기 시작하면서 경작지를 일구기 시작했는데 하고많은 돌들을 처리하기가 여간 힘들고 어렵지 않았다.돌을 들어내어 밭 가장자리로 던져 놓은 것들이 층을 이루면서 쌓여 밭의 경계선 겸 담이 되고, 그 담은 힘 있는 자들이 약한 자의 밭을 잠식하려 할 때는 굳건한 방패막이가 되기도 했다. 숭숭 구멍이 나 있으면서 까칠한 표면을 가진 현무암은 흙이나 시멘트로 붙이지 않고 그대로 재어놓기만 해도 잘 서 있을 뿐만 아니라 돌 틈 사이로 바람도 드나들고 이웃 풍경도 보인다.제주의 돌담은 흑룡만리라 불리어진다. 검은 용의 길이가 만 리나 된다는 다소 과장된 것처럼 느껴지는 표현이지만 제주의 돌담들을 연결하면 9천 7백리나 된다고 하니 과히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그렇게 만들어진 돌담은 그저 보는 사람의 눈요깃감으로 만들어진 것을 아닐 것이다. 물이 부족한 척박한 땅을 개간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자연적, 지리적 조건을 극복한 증거이다.한 평의 땅을 넓히기 위해 한 평의 돌을 캐내야 했고, 그것들을 쌓아둔 것이 나중에는 자연스레 소유의 경계를 나타낸 밭돌담이 되고, 마을과 마을을 경계한 켓담들, 집터의 경계인 우잣담들, 골목길을 이루는 담을 뜻하는 올레, 문묘를 구획하는 산담이 되었다.특히 무덤 주위를 정방형으로 둘러싸고 있는 산담은 육지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며 풍습이기도 하다. 시신을 안치하려고 하는 땅에도 돌이 많아 무덤 주위로 들어내 놓은 것이 자연스레 담이 되었겠지만, 이 담은 방목을 많이 하고 있는 소나 말들로부터 무덤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도 하고, 산불로부터 무덤을 보호하기 위해 쌓기도 한다. 또한 무덤의 영역을 명확히 정함으로써 조상을 숭배하는 뜻을 담기도 했다고 한다. 무덤은 영혼의 집이기 때문에 산담은 그 집의 울타리 구실을 했다.밭머리며 오름자락, 마을이며 집집마다 쌓인 돌담이 오늘날 제주 문화의 중요한 아이콘이 되고 있다. 관광객들에게는 정감어린 볼거리가 되어 정서와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지만, 제주사람들에겐 관광객의 볼거리로서가 아니라 피땀 어린 생활 문화로서 굳건히 자리하고 있음은 물론이다.이홍섭 시인의 ‘서귀포’라는 시에 ‘구멍 숭숭 뚫린 / 담벼락을 더듬으며 / 몰래 울고 있는 당신, 머리채 잡힌 야수처럼 / 엉엉 울고 있는 당신 ’이라는 구절이 있다. ‘머리채 잡힌 야수처럼 울고 있는 당신’이란 어쩌면 제주 돌담의 모습일지도 모른다.땅이라고 파보면 돌무더기 돌너덜뿐인 척박한 땅, 그래도 절망하지 않고 하나하나 돌덩이를 들어내어 밭을 일구고, 들어낸 돌로 돌담을 쌓았으니 이 돌담에는 실로 제주사람들의 고단한 세월과 그 세월을 이겨낸 슬기가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2. 제주의 상징 돌하르방제주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돌하르방은 투박스런 제주의 돌로 만들어졌다. 제주도를 수호하고 제주인의 어려운 삶을 보살피며 오랜 세월동안 제주와 같이해 온 석상이다.툭 튀어나온 부리부리한 왕방울 눈, 뭉툭한 주먹코, 넓게 뻗은 귀, 곧게 다문 입, 기이한 얼굴에 챙이 넓은 모자를 눌러쓰고 양손을 단정히 배 위에 올려놓은 모습, 표정은 화가 난 듯도 하고, 반기는 모습인 듯도 하다.목과 다리가 없는 돌하르방은 평균 신장이 181.6cm라고 하는데, 소형일 경우 30cm 또는 15~20cm가 되는 것도 있으며, 작을 경우에는 10cm가 되기도 한다. 이처럼 크기 역시 제각각이다.돌하르방 손의 위치도 다른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신분의 차이 혹은 지역의 차이 때문이라고 한다. 오른손이 위로 놓여 있으면 문관, 반대로 왼손이 위로 놓여 있으면 무관, 손을 나란히 하고 있으면 평민이라고 한다.또한 명칭도 지역에 따라 약간씩 다른데 제주시내에서는 ‘우석목’, 보성리에서는 ‘무석목’, 성읍에서는 ‘백하르방’이라고도 일컬었다.돌하르방의 기능적 역할은 수호신적 기능, 주술 종교적 기능, 위치 표식 기능으로 육지의 장승과 흡사하다. 그러나 돌하르방이 서있는 위치를 볼 때, 그것의 진정한 기능을 수문장 장승의 역할을 해왔던 것으로 보인다.제주에는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 중 하나인 돌하르방을 보존하기 위해 도내 외에 흩어져 있는 각양각색의 돌하르방들을 한 곳에 모아 전시해 놓은 곳이 있다. 바로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976번지에 위치한 북촌 돌하르방공원이다. 이곳을 돌하르방의 미학적, 학술적 자치를 새롭게 정립하고 귀중한 문화유산인 돌하르방을 영원히 보존하고 후손들에게 잘 물려주며, 학생들의 학습의 장으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3. 영혼의 친구 동자석척박한 자연환경을 일구며 돌과 살아온 제주의 동자석은 천의 표정을 짓고 있어 세계적으로 이처럼 다양하고 깊은 뜻이 담겨있는 석상이 또 있을까 싶다.동자석은 무덤의 앞 좌우편에 마주보거나 나란히 세워져있는 망자의 영혼을 위로하고, 묘 터를 지키는 지신 역할을 수행하는 33~69cm 크기의 아담한 석상이다.제주의 동자석은 구멍이 숭숭 난 현무암으로 조각되었기 때문에 화강석 조각에서 볼 수 있는 세련된 기교와 고운 선은 찾아볼 수 없다. 그렇지만 간단한 직선과 곡선만으로 다양한 인물군상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은 제주 석공들의 뛰어난 조형감각에서 비롯된 것일 것이다.동그랗게 뜬 눈, 다소곳이 감은 눈, 치켜 뜬 눈, 장난기 어린 눈, 조용히 미소 짓는 입술, 다부지게 다문 입술, 금방이라도 호통 칠 것 같은 입술, 긴 코, 뭉툭한 코, 외선으로 표현한 코 등으로 표현된 많은 동자석은 제주인들의 미덕과 해학을 소박하게 풀어내고 있다.동자석은 기석을 두지 않고 조각되었으므로 밑 부분을 땅속에 묻어야 했다. 그래서 다리와 발등은 표현하지 않았다. 동자석 전체 크기의 반이나 3분의 1을 차지하는 얼굴엔 간단하게 눈, 코, 입을 새겨 넣고, 몸체엔 가슴 위로 맞잡은 두 손이 표현의 전부지만, 어색함이 전혀 없다.동자석이 단순 간결한 돌 조각품으로 탄생하게 된 배경은 섬사람들의 소박한 취향과 현무암의 특성적 한계로 인해서 세밀하고 정교한 조각을 할 수 없는 까닭에서 석상의 표정과 의미를 굵은 선으로 처리하여 인상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겠다.동자석의 표정들은 망자의 시중을 들기 위해 생전에 좋아했던 술, 떡 등의 음식물이나 꽃, 창과 같은 상징물을 들고 서있는 모습, 웃는 표정으로 서있는 모습, 술잔에 술을 따르는 모습, 무릎을 꿇고 앉아 공부하는 모습 등 너무나 다양하다.검은 산담 안 무덤 앞에 다소곳이 서있는 동자석에서 제주인의 소박한 정서와 망자를 향한 애틋함이 솔솔 묻어난다.4. 허한 곳 사악한 기운을 쫓는 돌 방사탑예로부터 ‘산의 뼈요, 흙의 정이며, 기의 핵’이라는 돌은 인간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지어왔다. 우리의 선조들은 돌이 생명을 탄생시키기도 하고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존재로 믿고 돌을 향해 기자치성을 드리고 마을의 평안을 빌어 왔다. 이는 돌이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여 주는 주술적 영험물로 인식되어왔음을 의미한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돌탑을 쌓아왔다.
    인문/어학| 2012.12.25| 5페이지| 1,500원| 조회(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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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을 읽고
    '일' 을 읽고Ⅰ. 서론대다수의 사람들은 가장 많은 시간을 투여하는, 혹은 잠자는 시간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투여해야 하는 일을 한다.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그래도 일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목숨을 걸고 싸우고, 일자리를 구하려고 인생을 걸고 노력한다. 은퇴를 한 후에 일자리를 또 구하기도 하고 돈 한 푼 못 받아도 일을 해야 행복하다는 사람도 있다.라디오 진행자로 유명한 스터즈 터클은 133명을 직접 만나 인터뷰한 뒤 진정성이 담긴 생생한 목소리를 글로 옮겨 담았다. 책에 등장하는 직업은 농부, 광부, 공장노동자, 운전기사, 청소부, 매춘부, 웨이트리스, 비서, 미용사, 스튜어디스, 배우와 모델, 카피라이터, 사진가, 교사와 교수, 변호사, 간호사, 경찰관, 소방관, 운동선수, 주부 등으로 3D 업종부터 비정규직 그리고 전문직까지 아주 다양하다.Ⅱ. 본론이 책에 실린 133명 중에는 독실한 청년 복음주의자이자 잘 나가는 친기업언론사의 사장님도 있고, 자존심 강한 웨이트리스도 있으며, 퇴근 후 술집에서 아무에게나 시비를 거는 육체노동자도 있고, 끝없이 밀려드는 일거리 때문에 피로에 절은 빈민촌의 변호사도, 또 적은 보수 때문에 아이들 양육문제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노동운동 조직활동가도 있다. 하지만 그 중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매춘부라는 직업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있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이 책에는 콜걸들의 생활이나, 고객들의 전화번호를 서로 돌린다던가 하는 콜걸들의 관례, 옷 입는 방법, 표정이나 말투 같은 것들이 자신이 직접 겪은 일들을 바탕으로 설명되어 있었는데, 그 때문인지 표현 하나하나가 정말 생생했다.매춘부들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행동 했다고 한다. 누군가 와서 "좋은 밤이군요." 라고 하면 "그렇네요." "바쁘세요?" "별로요." "저랑 술이나 한 잔 하실래요?" 함께 걸으면서 그 사람이 "저는 15달러나 20달러쯤 있어요. 그리고 아주 외로워요." 이런 식으로 말하고 나서 그 사람들은 돈의 대가로 정확히 뭘 해줄 건지 말해달라고 한다. 여자가 돈을 요구하고 그 대가로 무엇을 해줄지 말해야 여자를 매춘으로 체포할 수 있기 때문이다.단순히 성을 사기 위해서가 아니라 친구를 사귀거나 잘 차려 입은 젊은 여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어 돈을 쓰는 것이라는 것도 재미있었다."각자 자기한테 맞는 일이 있는 거예요. 저도 제 할 일을 찾은 거고요. 저는 창녀가 됐어요. 냉담해졌고, 무감각해졌죠. 몸을 팔지 않을 때도 전 창녀였어요. 일주일에 40시간을 조립 라인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그렇게 다르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지치고 무감각해지고 기계 같은 존재가 돼서 집에 돌아오는 사람들 말이에요. 사람은 수도꼭지처럼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에요." 라는 말이 인상 깊었는데, 그래서 직업병 이라는 말이 존재하는 게 아닌가 싶다.
    독후감/창작| 2012.12.25| 2페이지| 1,000원| 조회(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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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와의 대화를 읽고
    '자료와의 대화'를 읽고Ⅰ. 서론이번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뤄진 여론조사기관들의 사전 여론조사들이 실제 선거 결과와 크게 엇나가며 그야말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여론조사 무용론’까지 불러일으킬 정도로 실제 개표 결과와 큰 차이를 보였던 6·2 지방선거 여론조사. 그 원인은 ‘표본(sample) 대표성의 위기’에서 찾았다. 조사 표본이 모집단을 대표해야 한다는 사회과학조사방법론의 기본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험적 사회조사연구의 가치가 높아졌다. 직접 현장에 가서 발로 뛰는 연구는 대학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있다. 이에 따라 누가 어디서 어떤 자료를 퍼오는가 그리고 자료를 어떻게 해석하는가 하는 문제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Ⅱ. 본론요즘 웬만한 문헌조사에는 인터넷을 이용한다. 하지만 인터넷 정보는 전자출판이 아직 대중화되어 있지 않아서 정보의 획일성과 규격화가 심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자료조사와 자료 베끼기의 경계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는 사회에서 통용되고 있는 경험적 조사에서도 볼 수 있다. 오늘날 우리는 인구센서스에서부터 신용카드회원에 이르기까지 온갖 사회통계에 노출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 여론조사와 의식조사를 실시하여 특정한 공론을 모아가는 것도 그동안 통례가 되어 있다. 이렇게 해서 수집된 자료들은 기초자료로 이용된다. 많은 자료들은 타당성의 테스트를 거치지도 않은 채 추세 또는 상식으로 자리잡아간다. 회수율이 35%밖에 안 되는 설문조사를 두고 하는 숫자놀이나 인터뷰를 녹음한 테이프 십여 개를 쌓아놓고 단지 몇 마디의 말을 골라내는 것이 그 예이다. 이를 부추기는 것이 기술의 도입이다. 녹음기, 비디오 카메라, 컴퓨터 통계기법,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은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다양한 도구를 제공한다. 사회조사연구에는 이 모든 기술적 가능성이 우선적으로 시험되고 투입된다. 이제 자료는 그 어느 때보다도 다각적이고 밀도 있게 제시될 수 있다. 이것이 자료의 범람이라는 물량공세로 가느냐는 이를 지식화하여 조율하고 배열하는 연구자에게 달려 있다.모든 자료는 수집과 정리와 분석과정에서 이미 변형된다. 어느 자료도 현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지 않는다. 자료는 연구자의 개입과 분석을 통해서 비로소 말문을 튼다. 따라서 체계적이고 설득력 있는 자료를 만들고 이 자료를 풀어나가는 사고 훈련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Ⅲ. 결론현대의 삶은 많은 부분 우리가 어떤 통로로 정보를 얻느냐에 의해 규정된다. 이런 면에서 본다면 경험적 사회조사는 비록 대학을 다니지 않는 일반인에게도 일상적 지식을 구성하는 법을 훈련하는 과정일 수 있다. 경험과 이론의 상호 구속성은 학문적 사고만이 아니라 일상적 사고에도 함께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현재 우리 사회는 교통문제, 노사문제, 경영비리문제, 교육문제, 통일문제, 언론문제 등으로 시끄럽고, 개인들은 진로문제, 군대문제, 성문제, 결혼문제, 직장문제, 건강문제 등에 봉착해 갈 길을 찾고 있다. 사회조사연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문제의 실태를 파악하여 해결책을 마련하는 방법으로 사회조사를 사용할 수 있다. 그 문제가 일어나게 된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사회조사만한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설문지법으로 성문제, 결혼문제 등에 대한 밝히기 꺼려하는 개인적인 자료를 얻을 수 있고, 인터뷰법으로 노사문제, 진로문제 등에 대해 상담을 해서 해결책을 찾아 줄 수도 있다. 사회조사는 우리 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방법인 것 같다.
    독후감/창작| 2012.12.25| 2페이지| 1,000원| 조회(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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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의 사생활 (나는 누구인가)
    아이의 사생활- 나는 누구인가인간의 몸은 5000억 개의 원자와 13가지의 원소, 뼈와 혈액을 비롯한 17가지의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체하면 분명 이것뿐인데 이것을 다시 조합하면 인간이 되지 않는다. 이처럼 분석하고 해체할 수는 있지만 누구도 인위적으로 만들 수 없는 것이 인간의 몸이다. 심장은 하루에 일만 번 뛰고, 이만 삼천 번 숨을 쉬지만 살아있는 동안 단 한 번도 그 운동을 멈추지 않는다. 이러한 기계가 세상에 단 하나뿐이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사람은 다 똑같은데 왜 나는 하나뿐이며, 똑같은 사람인데 왜 다를까?나와 같은 유전자를 가질 확률은 1000조 분의 1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와 똑같은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있을 확률은 거의 없다. 내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이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은 지문, 홍채, 면역체계, 머리카락, 목소리, 글씨체 등이 있다. 또한 보조개, M자 이마, 귓불모양 등 우성이나, 열성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는 특징인 유전적 요소를 통해서도 증명할 수 있다. 하지만 나를 다른 사람과 구별해 주는 것은 몸의 특징만이 아니다. 진정으로 나를 나답게 하는 것은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생각이나 감정 같은 것들이다. 사람이 지을 수 있는 표정은 7천 가지에 달한다고 한다. 이 표정을 만들어내는 것은 무엇일까?인간의 뇌는 아주 치밀하게 사람의 모든 행동을 명령하고 통제한다. 뇌의 각 부분 중에 전두엽이라는 곳은 가장 중요한 지적인 기능, 창의적인 기능, 종합적인 사고기능을 담당하며, 어릴 때부터 시작해서 평생 서서히 발달한다. 유아기 3~4세경부터 시작해서 7~8세 초등학교 초년 정도까지 가장 빠른 전두엽기능의 성숙을 보이고 있고, 창의적인 기능과 같이 연결되어 있다. 또한 전두엽은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데도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초등학교 때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야 한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많은 회로와 세포를 확보해두라는 뜻이다. 그런 아이만이 사춘기 때의 대 격변에서도 좀 더 많은 신경세포들을 확보할 수 있다.인간의 지능은 언어지능, 논리수학지능, 음악지능, 공간지능, 신체운동지능, 대인관계지능, 자기이해지능, 자연친화 지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다양한 지능의 조합으로 수많은 재능의 발현이 이뤄진다. 사람들은 보통 이 8개의 범주 안에 속하고 하나쯤 잘하는 게 있는데, 그것이 재능이며 강점이다.
    교육학| 2012.12.25| 1페이지| 1,000원| 조회(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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