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틱장애 아동에 대한 틱 조절 프로그램의 효과성 연구 2018-2 특수교육학개론 팀 프로젝트 신철숙 ; 김경희 ; 손정우 , 정신보건과 사회사업 , 2013, 41.2: 5-32.CONTENTS 01 틱장애란 ? 틱장애의 정의 틱장애의 원인 틱장애의 치료방법 02 연구 개요 서론 이론적배경 연구방법 연구결과 결론 및 제언 03 토론 틱 장애 학생도 통합교육이 가능한가 ? 틱 장애학생을 대하는 교사 차원의 방법론은 무엇인가 ?01 틱장애란 ? 틱 (TIC) 의 어원 프랑스어에서 유래 우스꽝스런 버릇등을 의미 “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급작스럽고 반복적이며 격렬하게 근육이 수축하는 움직임 ”01 틱장애란 ? 틱장애의 분류 틱장애 운동틱 음성틱 단순형 운동틱 복합형 운동틱 단순형 음성틱 복합형 음성틱01 틱장애란 ? 운동틱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시작되는 갑작스러운 운동 ( 근육경련 ) 짧고 불규칙적인것이 특징 얼굴과 머리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 눈 깜빡임 , 얼굴 찡그림 , 눈 뒤집힘 , 머리 흔들림 등 - 복합형 운동틱 : 여러 근육이 동시 수축 ex) 제자리 뛰기 , 뛰어다니기 , 다른사람 행동 따라하기 , 만지기 등 - 단순형 운동틱 : 하나 혹은 소수의 근육군이 수축 ex) 눈 깜빡임 , 고개 흔들기 등01 틱장애란 ? 음성틱 발성에 관여하는 후두 , 구강 , 횡경막 등의 근육기관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수축 의지와 상관없이 소리와 소리를 내거나 단어와 문장을 말하는 것 뚜렷한 특징이 없는 것이 특징 - 복합형 음성틱 : 고함지르기 , 다른 사람의 말 그대로 따라하기 , 같은 말 되풀이하기 , 음란한 말하기 등 ( 일부러 그러는 것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음 ) - 단순형 음성틱 : 감기와 관계없이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기침 , 소리내기 , 헛기침 , 꿀꿀소리 내기 , 숨헐떡거리기01 틱장애란 ? 틱장애의 원인 주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음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해보면 , “ 틱장애는 중추신경계의 발달과정 중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가 상호작용하여 뇌아동 자신도 고민하거나 당황할정도로 심한 틱을 보일 수 있다 . 아동이 틱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누구와 어떻게 공유할 것인가를 훈련하고 습득하도록 돕는 것이 치료의 중점 . 청소년 자율성과 친구 , 반대 성을 가진 구성원에 수용되는 문제를 고민한다 . 의존적으로 느끼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 곤란을 최소화하길 원해서 많은 뚜렷장애 청소년들이 정신치료에 대해 주저하거나 약물에 비순응적이게 만든다 . 약물치료나 심리적 치료를 하는 것이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는 모욕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야 한다 . 또한 치료가 치료의 점진적인 목표 , 자신의 느낌 , 행동 , 중요한 인생의 선택을 보다 잘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 강조해야 한다 .01 틱장애란 ? 틱장애의 치료방법 인지행동치료 행동치료 및 인지행동치료적 접근은 뚜렛장애가 있는 아동에서 특정 증상의 ‘ 완화 ’ 를 1 차적인 목표로 한다 .01 틱장애란 ? 틱장애의 치료방법 인지행동치료01 틱장애란 ? 틱장애의 치료방법 습관 뒤집기 훈련 (Habit Reversal Training:HRT ) 01 기록 대상은 치료 전에 습관의 빈도를 추산하고 치료 개시 이후 습관을 지속적으로 기록한다 . 02 인지도 훈련 반응기술 , 반응발견 , 초기경고 , 상황인지 훈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03 경쟁반응 대상에게 습관적 운동에 사용되지 않는 근육을 긴장시키도록 한다 . 04 습관조절의 동기화 습관이 주는 불편감과 사회적 지지과정에 대해 고찰하는 과정이다 . 05 일반화 훈련 매일의 상황에서 틱을 조절하기 위한 상징적인 연습 , 훈련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만성 틱장애 아동에 대한 틱 조절 프로그램의 효과성 연구 신철숙 ; 김경희 ; 손정우 , 정신보건과 사회사업 , 2013, 41.2: 5-32.02 연구 개요 서론 틱은 불수의적 (involuntary) 이며 , 빨리 그리고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비율동적인 근육운동이나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흔히 눈 깜빡임 , 킁킁대기 , 흠흠과 같은 헛기침 등의 증상을 포괄한다 ( 신동 틱이나 음성틱 중 한 가지만 1 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 우울 및 불안과 같은 정서적인 문제 흔하게 나타남 뚜렛 장애 : 운동 틱과 음성 틱이 모두 나타나면서 그 경과가 1 년 이상인 경우02 연구 개요 이론적 배경 2) 틱 조절 프로그램 관련 선행연구 Arizin Nunn(1973 ) 이 고안한 습관 뒤집기 훈련 (HRT) 대게 10 세 이상을 대상으로 함 인 지적 자각 , 신체적 훈련 , 사회적 지지의 결함을 특징으로 함 원리 틱 발생 직전에 일어나는 사건 ( 선행변인 ) 틱 발생 이후에 발생하는 사건 ( 후속 결과 변인 ) 두 변인의 맥락을 함께 고려하여 교육과 훈련을 통해 후속 결과 변화 야기02 연구 개요 이론적 배경 2) 틱 조절 프로그램 관련 선행연구 습관뒤집기 훈련 5 개 영역 , 11 개의 기술로 구성 틱을 완치 (cure) 시키려기보다는 틱증상을 개인이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 효과성은 다수의 해외연구를 통해 검증 됨 (Hwang et al. 2012) ‘ 전조 감각 충동 ’ 혹은 ‘ 틱증상 ’ 을 자의적으로 조절 , 인식할 수 있는 10 세 이상 대상 Clarke 등 (2001) 연구에 따르면 4 명의 아동 프로그램 참여 결과 16~71% 틱 빈도 감소 Carr 등 (2005) 두 명의 아동 습관뒤집기 훈련 프로그램 이후 분당 틱반응수 절반 ~ 완전히 감소02 연구 개요 이론적 배경 2) 틱 조절 프로그램 관련 선행연구 습관 뒤집기 훈련 (HRT ) 의 진행과정 자각훈련 : 틱 발생 전의 충동과 전조증상을 알아차리고 표현하도록 교육 기능적 개입훈련 : 틱 악화와 관련된 상황 요인을 기능적으로 평가하여 그 결과를 토대로 개입을 실시 경쟁반응 훈련 : 틱 충동이 있거나 틱이 시작된 후에 틱 증상과 동시에 일어날 수 없는 새로운 개입을 하도록 연습 지지훈련 : 틱과 전조증상을 상기 시키고 올바른 수행을 지지 외국에서는 이와 관련된 연구 활발 , 국내에서는 송정림 등 (2011 ) 연구가 유일02 연구 개요 연구방법 1) 연구설계 - 6 효과성 검증02 연구 개요 연구결과 2 ) 틱 조절 프로그램에 대한 효과성 분석 (2) 우울감 감소에 대한 효과성 검증02 연구 개요 연구결과 2 ) 틱 조절 프로그램에 대한 효과성 분석 (3) 불안감 감소에 대한 효과성 검증 -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 없음02 연구 개요 결론 및 제언 1 ) 연구내용 요약 및 논의 연구 결과 프로그램 적용 후 실험집단 예일 틱 총 수 , 운동 틱 , 음성 틱 점수의 감소 운동 틱감소 ( p=.026, p .05 ) 우울감의 감소 (p=.027, p .05) 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남 , 불안감은 유의미하게 검증되지 않음 틱조절 프로그램 틱증상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선행연구결과와 일치02 연구 개요 결론 및 제언 2) 제언 및 함의 ① 전조감각충동 , 경쟁반응 훈련의 실시에 대해 면밀한 검토 , 훈련체계 구성 필요 ② 이완훈련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및 충분한 연습 강조 필요 ③ 교육내용에 의료적 내용의 강의를 포함시키는 것 고려 ④ 6 회기 프로그램은 충분히 학습하기에 다소 짧은 것으로 평가 ⑤ 가족의 참여 , 보호자의 협조가 매우 중요 ⑥ 보조 진행자의 협조 , 체계화된 보상 제공 필요 ⑦ 프로그램 효과성 검증을 위한 평가방법 다양화02 연구 개요 결론 및 제언 2) 제언 및 함의 - 함의 ① 다학제간 팀협력에 의해 설계되고 진행된 프로그램 → 인지행동치료의 적용 및 연구 경험을 마련했다는 점 ② 프로그램에 참여한 틱장애 아동들의 운동 틱 , 우울감 감소 효과성 입증 ③ 국내에서 처음으로 집단 프로그램으로 적용 → 동질감 , 서로 관찰 , 지지 , 집단 효과성 보여줌토론 내용 틱 장애 학생도 통합교육이 가능한가 ? 2. 틱 장애학생을 대처하는 교사 차원의 방법론03 토론 내용 틱장애 학생도 통합교육이 가능한가 ? 의견 1 . 상태가 심각한 경우에야 융통적으로 분리 개별 수업과 통합 수업을 병행해야겠지만 , 그렇지 않은 경우 ( 가벼운 운동 틱의 경우 ) 같이 수업을 한다고 해서 방해될 일은 없다고 생각 의견 2. 틱 장애틱 장애 아동에 대해 ‘왜곡된 시선’ , ‘ 선입견을 가지지 않도록 관련 정보 , 대처 방법등을 충분히 주지 의견 2. 틱 장애학생의 틱 증상에 대하여 미리 증상과 주기 · 시간 들을 알아 놓음으로서 아이가 틱을 발산하고 싶어 할 때 , 적절한 장소와 시간에 발산하게끔 도와주는 것이 필요 의견 3. 약물 복용중인 학생에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등에 대한 숙지 의견 4. 자리배치 . ( 학생이 원한다는 전제하에 ) 뒷자리 등에 배치하여 틱을 보다 자연스럽게 나타내도록 하고 필요에 따라 교실 문 앞에 배치하여 때에 따라 복도에서 틱을 발산하게 하는 것도 유용할 것 의견 5. 틱 장애 학생의 전조 감각 충동 등의 증상에 대한 숙지를 통해 사전에 인지하고 필요한 경우 다른 학생들과 분리하여 긴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틱 증상 발산을 도움 . 또래 아이들에게도 해당 학생을 무시하거나 , 왕따시키지 않도록 교육03 토론 내용 교사에게 틱 장애를 가진 아동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의 필요성 지속적인 긍정적 강화 프로그램을 이용한 행동수정요법 또래 아이들의 따돌림과 놀림을 묵과하지 않는 자세 아이의 능력에 맞는 과제와 진도 설정 평행선 긋기 연습 틱이 심한경우 자리배치를 교실 문에서 가까운 자리를 배정 장애를 가진 아동을 지도하는 가장 큰 원칙은 바로 , 아동의 특수한 개인적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이에 맞게 교육프로그램을 맞추어야 한다는 것03 토론 내용 교사 차원의 방법론 지속적이면서 적극적으로 교실의 규칙과 항상 해야할 일들 그리고 적절한 생활태도를 교육 적절한 행동을 도와주는 훈련과 보상 프로그램 교육방법을 변화하여 학습속도를 증진시키는 것 학습에 필요한 기본능력을 확인하는 과정 교육내용을 스스로 조직화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사회기술훈련 뚜렛장애를 가진 환자는 표현성 언어문제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단어를 찾지 못하는 문제 등으로 인해 자기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 주의력 문제와 충동조절의 장애로 말미암아 ‘ 사회생활 ' 의 장애를 입게 된다 . 이들}
‘미치도록 찾고 싶었다’저수지 게임‘누구나 알고 있지만 누구도 말할 수 없는우리들의 돈이 고여있는 저수지를 찾아 나서는 여정’영 화 개 요감 독최진성제 작 Hyperlink "https://namu.wiki/w/%EA%B9%80%EC%96%B4%EC%A4%80" o "김어준" 김어준출 연 Hyperlink "https://namu.wiki/w/%EC%A3%BC%EC%A7%84%EC%9A%B0" o "주진우" 주진우장 르 Hyperlink "https://namu.wiki/w/%EB%8B%A4%ED%81%90%EB%A9%98%ED%84%B0%EB%A6%AC" o "다큐멘터리" 다큐멘터리제작사 Hyperlink "https://namu.wiki/w/%ED%94%84%EB%A1%9C%EC%A0%9D%ED%8A%B8%20%EB%B6%80" o "프로젝트 부" 프로젝트 부배급사 Hyperlink "https://namu.wiki/w/%EC%8A%A4%EB%A7%88%EC%9D%BCENT" o "스마일ENT" 스마일ENT개봉일 Hyperlink "https://namu.wiki/w/2017%EB%85%84" o "2017년" 2017년 9 Hyperlink "https://namu.wiki/w/9%EC%9B%94%207%EC%9D%BC" o "9월 7일" 월 7일상영 시간100분관람 일자2017년 10월 3일예고편을 보는 순간부터 이 영화가 개봉하기를 기다렸다. MB 비자금을 추적한다니? 다소 민감한 주제를 가지고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한 주진우기자가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 걱정이 되는 이유는 기우였을까? 지난 몇 년간 대한민국에서 있었던, 외면하고 싶지만 외면할 수 없었던 진실들이 오버랩 되며 쓴 웃음이 지어졌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인 일들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영화가 개봉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비정상적인 일들이 조금씩 정상화가 되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하면 고무적인 변화라고 생각했다.10월 3일, 추석연휴에 미뤄뒀던 영화감상을 하기 위해 극장을 찾았다. 영화는 한마디로 주진우 기자의 ‘원맨쇼’였다. 영화가 전개되는 내내 주진우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조성한 불법자금이 조세도피처나 비밀계좌로 흘러들어간 정황을 쫓는다. 모든 정황의 시작은 뜬금없이 캐나다 온타리오주(州) 토론토에 위치한 노스욕(North York)에서 발생한 ‘노스욕 센트리움 사기사건’에서 발단한다. 한국인 사업가들이 센트리스트라는 회사를 차려서 노스욕에서 토론토 역사상 최대규모의 분양사기를 친 사건이다. 이 사건을 조사하면서 다양한 의혹이 발견되기에 이르렀는데, 우선 농협이 아무런 담보도 없이 센트리움이라는 투자회사에 210억을 대출해주었다는 것이다. 이후, 사기사건이 발생했고, 농협의 대처는 더욱 의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210억을 사기당한 은행의 대처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 그 어떤 고소, 고발도 하지 않았던 것이다.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자금의 흐름 역시 의심스럽다. 자원외교 등을 통해 국내 세금의 흐름이나 센트리움 사기사건의 자금흐름 등이 모두 일관되게 조세회피처로 알려진 케이만 군도의 RBC(Royal Bank of Canada)은행으로 흘러간다는 공통점도 모든 사건간의 연결고리가 있음을 암시해주는 부분이다. 영화가 전개될수록, 주진우기자가 파고 들면 파고 들수록 그 중심에 수렴하는 인물이 존재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영화에서 그 최종 보스, 끝판왕을 수면위로 드러내는데는 실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진우기자는 이 사건이 MB의 비자금 출처라는 의혹을 가지고 있으며, 만약 모든 진실이 파헤쳐진다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자방’ (4대강, 자원외교, 방산비리) 의혹까지도 풀 수 있는 중요한 실마리를 얻게 될 것이라 주장했다.영화 제목인 에서 ‘저수지’의 의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묻혀있는 곳을 부르는 비유적인 단어이면서도, 취재과정동안 주진우 기자가 받은 협박 “당신 저수지에서 발견될 수도 있다.”라는 말에서 따온 것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에서 너무 비정상적인 일이 많이 일어나서인지 모르겠으나, 혹자는 ‘설마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까?’라고 하거나 쉽게 ‘음모론자’ 취급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질 것이고 정의는 반드시 이긴다고 믿는다. 의혹이 있으면, 반드시 의심을 가지고 진실을 좇아야만 언젠가 밝혀질 진실을 바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의심 없는 맹목적인 믿음이 오늘의 이런 거대 사기극을 만들어낸 것 같다. 영화에서 제기된 주진우 기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도둑적’으로 완벽한 대통령을 뽑은 국민들의 대가는 엄혹했다. 하지만 앞으로 이러한 슬픈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번 사건의 철저한 조사와 그에 따른 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최근 BBK사건, 다스(DAS)의 실소유주 논란의 중심에도 이명박이 있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의심되는 정황이 다수 발견 및 대두되고 있다. 한 국가의 기득권력이 자신의 사익만을 추구하게 되면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들이 안게 된다. 이 영화는 단순히 이명박 전 대통령을 저격하여 만든 영화가 아니라 그 주변에서 특정 이익을 노리며 형성된 주변 세력까지도 고발하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흡사 예전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가들을 등지고 일본 권력에 기생하여 먹고 살 길을 마련한 친일파와 다르지 않다. 김구 선생은 대한 독립의 길을 걸었다. 어디에도 걸릴 것 없이 떳떳하게 살아왔음을 우리가 알고 있다. 우리가 좇아야 하는 방향은 이미 제시가 되어있다. 친일파와 같이 눈치보고 굽신거리며 자기 검열을 하게 만드는 세력과는 끝까지 싸워야 한다. 지난 이명박 정권에서부터 박근혜 정권에 이르기까지 9년의 기간 동안 대한민국이 정체되어 있었던 느낌이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 평화로운 촛불이 무소불위일 것 같았던 정권을 밀어냈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오는 날까지 감시자로써의 역할을 소홀히 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교육에듀테크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다가왔다. 고등학생 시절 추천도서인 A.토플러의 ‘제3의 물결’을 감명 깊게 읽었던 기억이 났다. 제조업 기반의 사회가 데이터 중심의 사회로 변화할 것이라 예측한 그의 통찰력과 직관에 무릎을 쳤었다. 무려 1980년에 이런 생각을 했다는 사실이 2000년대의 내 자신에게 꽤나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이후로 오늘날까지 제3의 물결 속에 살고 있다고 믿어왔던 내게 4차 산업형명은 너무나도 생소하고 낯설은 단어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내가 깨닫던 깨닫지 못하던 기술은 날로 발달했고 비로소 4차 산업혁명이 우리 삶속으로 서서히 번져 들어오고 있었다. 인공지능 알파고, VR, AR,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의 단어들이 더 이상 생소하지 않다. 학원가에 부는 4차 산업혁명 열풍도 대단하다. 최근 ‘알파고의 등장’ 이후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대비시키기 위해 ‘코딩’ 학원을 보내고 있다는 보도를 접한 적도 있다. 그 뉴스를 볼때에는 그저 ‘극성맞은 학부모‘로 치부해버리고 넘어갔으나, 지나고 생각해보니 어쩌면 교육학을 공부하는 내가 초등학생 학부모보다 뒤쳐진 사실에 대해 부끄러워해야하는 것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도 그 맥락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교육학을 공부하고 있는 내게, 4차 산업혁명이 교육학에 미칠 영향을 다룬 주제는 나의 궁금증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제3의 물결’을 읽었을 때만큼 내게 어떠한 충격을 줄 수 있을지도 궁금했다.저자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주제를 다루기에 앞서 현재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먼저 시사하고 있었다. 저자에 관점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획일화된 교육환경, 개성을 존중하지 못하는 교육방식 아쉽게도 우리 교육의 현주소는 공자의 말과 다른 것 같다. 그 원인에 대해 크게 두 가지 이유를 들 수 있는데. 첫째는 one size fits all (모든 학생을 똑같은 인재로 맞추려는 획일적인 교육방식) 방식이고 둘째는 상위1% 학생을 위한 경쟁교육 시스템이라는 점이다. 저자는 이러한 이유로 우리나라 교육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4차 산업혁명이 바로 이런 한계점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에듀테크’는 교육 (Education) 과 기술 (Technology)의 합성어이다. 한마디로 다양한 기술을 교육현장에 적용한다는 의미의 신조어인 것이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기술들을 어떻게 교육에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자세하게 서술해놓았다. 내가 막연하게 생각했던 신기술들이 구체적으로 교육에 접목되는 방식에 대해 알 수 있었고 나아가 앞으로 미래에 교육현장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 수 있을지 좀 더 자세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학습 능력에 차이를 보이는 학생들에게 각각 수준에 맞는 교육을 진행한다던지, VR, AR 기술 등을 통해 교실에서 직접 체험학습을 하는 등의 방식들은 앞으로 우리 교육현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또한 저자의 주장대로라면 우리가 알던 전통적인 학교의 모습이 상당히 변화될 것이라 예측된다. 물리적인 학교 자체는 사라지지 않겠지만 주어진 시간에 등교해서, 1교시, 2교시와 같이 정해진 교과를 물리적 교실 환경에서 학습하는 형태의 학교 모습은 많이 축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 2035년, 2025년 등 향후 15년에서 20년 사이의 학교 체제의 변화를 예측하는 관련 보고서 등에서는 몇 가지 의미 있는 변화를 제시하고 있는데, 전통적 학교의 규모 축소 이외에도 학교의 제도적 유지 기반인 학력 인증이 더 이상 학교를 다니는 이유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등의 예측이 존재한다. 전통적 학교에서의 수업 방식도 학습 공간의 공유가 활발히 일어나고, 체험 중심의 학습이 확대되며, 교육 시스템은 상호 연결되고 학문간 융합이 일어날 것이다. 결국 학교는 정해진 학제와 학력인증의 역할에서 벗어나 학습공동체로의 역할로 확대될 것이다. 학교가 그 동안 수행해 온 지식 습득과 학습공동체의 경험 제공에서 이제 지식 습득은 다른 대안적 형태로 대체, 혹은 혼합될 수 있지만, 학생과 학생, 교사와 학생, 학교 내의 규칙이 존재하는 상태에서의 공동체 경험은 학교 체제에서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래의 교육은 한 사람의 천재를 만드는 교육이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저마다의 재능과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학습자 스스로 학습의 즐거움과 유용성을 깨닫게 하는 것은 기본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의 진화를 이야기한 전문가들의 선언보다 알파고가 오히려 사회 전반에 파장을 일으키고 관련 정책들이 마련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는 결국 교육체제의 혁신만이 지속적인 국가 경쟁력을 가져오는 방안이라는 데에 이견을 가지지 않았다.
죽음의 식탁독성물질은 어떻게 우리의 일용할 양식이 되었나모니크 로뱅 저독이란 건강이나 생명에 해가 되는 성분을 의미한다. 독이라는 걸 알면서 그것을 주기적 또는 의도적으로 섭취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어쩌면 우리는 상상도 못할 만큼 다양하고 강력한 독을 꾸준히 먹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아니 먹고 있었다. 또한 이러한 사실을 숨기고 싶어하는 존재들에 의해 철저하게 포장되고 합리화 되어왔다.인간이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건강한 삶을 위한 방법에는 운동이나 생활습관을 조절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 등의 방법이 존재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잘 먹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인간은 어떤 음식이 건강에 좋은지 혹은 나쁜지 구분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면 이러한 구분이 부질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될 것이다. 건강 식단을 지키자는 혼자만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것이다. 원하던, 혹은 원하지 않던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는 건강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반드시 포함되어있으며, 그 중심에는 화학물질이 있다.어쩌면 독성물질일 수 도 있는 화학물질이 우리 식탁으로 올라오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기에 우리는 경각심조차 느끼지 못했던 것일까? ‘농약’의 사용에 대한 규제가 존재하며, 규제 내(예를들어 ‘일일노출혀용량’을 지키는 경우)에서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 이 책에서 내놓은 해답은 거대 기업의 ‘자본’이었다. 현재도 수 많은 화학물질, 화학첨가제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이익을 창출하려는 거대 기업과 제약회사는 본질을 흐리게 만들고 우리가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농약으로 이익을 챙겨야 하는 기업들은 농약의 순기능을 강조한다. 식량문제를 해결한다던지 농업인들의 수고를 덜어주는 과학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며, 규제하에서 사용되었을 때 어느 정도 안전하며 농사에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물질이라는 생각을 갖게끔 한다. 하지만 책에서 제시한 ‘생물 축적’에 따르면, 유해한 화학물질이 먹이사슬을 따라 동물들의 몸속에 점점 축적되며 먹이사슬의 최종 포식자인 인간은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의 피해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하지만 이와 같은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쉽게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 기업들은 그 사실을 쉽사리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산업 혁명 이후 등장한 화학물질이 우리 환경을 삼켜버리면서 전혀 새로운 공중보건 문제가 대두했다. 바로 인간 스스로 초래한 새로운 형태의 복합적인 환경 오염이다.DDT(디클로로디페닐트리클로로에탄)는 1874년 독일 화학자에 의해 처음으로 합성되었지만 당시에는 살충제로 사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1939년 살충제로서의 효능이 발견되었고 엄청난 해충들에 대항해 승리를 안겨줄 수 있는 수단으로 인정받았으며, 결국 이 화학약품의 개발자는 노벨상을 받았다. 한 때는 인류의 위대한 발견이었던 DDT는 해충을 박멸하는데 그치지 않고 새들과 물고기들을 병들게 하였으며, 수질과 토질을 오염시켰다. 먹이사슬은 붕괴되고 생태계는 몸살을 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학약품 제조 업체는 오늘도 보다 강력한 독성을 지닌 약제를 만드는데 천문학적인 비용을 쏟아붓고 있다.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우리가 먹는 음식물에 포함된 화학첨가물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책에서 소개된 바와 같이 사탕수수보다 200배의 단맛을 내는 합성 감미료 아스파르탐역시 암을 유발하는 독성물질로 분해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한 우리는 한가지 유독물질에만 노출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유독물질에 복합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문제가 더욱 심각해진다. 토양이나 물, 인간의 혈액 속으로 유입된 화학물질은 독자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서로 섞이게 되면 무해한 물질조차 유독성분으로 바뀔 가능성이 존재한다.이 밖에도 우리의 일상생활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주는 수 많은 제품에 독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 역시 충격적이다. 특히 비스페놀 A라는 물질은 플라스틱용기, 물병, 젖병, 전자렌지용기, 선글라스, 영수증으로 쓰이는 감열지 등에 쓰이는데 이 물질이 내분비계 교란물질이란다. 다시 말해, 앞서 나열한 생활용품을 사용하면 내분비계 교란물질이 체내에 흡수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 내분비계 교란물질은 말그대로 기형아를 발생시키거나 생식기관의 암 유발, 정자 수 감소, 고환 기형 등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이처럼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처럼 여겨지는 생활 용품들이 인간의 건강을 겨냥한 채 쓰이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용품을 만든것도 인간이고 화학약품을 개발한것도 인간이다. 인간의 손으로 인간에게 해로운 독성물질을 만들고 있는 꼴이다. 여기서 우리가 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사실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앞서 나열한 농약, 화학 첨가물, 화학 제품을 만드는 기업은 양의 탈을 쓰고 싶어하기 때문에, 이미지 메이킹을 한다. 안전한 것 처럼 보이게 하려고 노력한다. 철저한 자본주의의 논리에 따라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우리를 속여 온 것이다. 인간의 이기심과 거대 자본의 힘을 얻어 꾸준히 자신들의 배를 채우면서 독성물질을 생산하고 이런 독성물질은 인류를 위협한다. 기업들은 자신의 제품을 옹호하기위해 엄청난 노력을 쏟아 부어왔으며, 독성물질이 불러올 끔찍한 결과에 대해서는 조금도 고려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를 감독하고 통제하는 기관도 기업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독극물 ‘일일섭취허용량’, ‘잔류농약 최대허용량’ 등의 기준은 누가 만들었는가? 그 기준은 무엇인가? 정말 과학적이고 안전하고 객관적이냐 물으면 그 대답은 ‘아니오’다. 유럽 식품 안전 규제 시스템의 최고 권위자인 에릭 밀스톤은 “일일섭취허용량 원칙을 정당화 할 수 있는 과학 연구를 하나라도 찾아와 보십시오. 불가능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책을 읽고 가장 아차싶은 부분이었다. ‘일일섭취허용량’만 준수한다면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나의 수용적인 태도가 너무 맘에 안들었다. 그나마 안전하다고 믿고 있는 기준들마저도 ‘거짓’ 통제수단에 불과했던 것이다.책을 읽은 후에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런 화학물질을 완전히 제한 할 방법이 없다는 사실이 허탈감을 가져왔다. 최초에 곤충을 겨누었다고 생각했던 무기가 사실은 우리 인간을 향할 뿐 아니라, 지구 전체를 향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너무나 큰 불행이 아닐 수 없다. 인간의 어이없는 욕망이 자연을 파괴시키는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할까?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알 권리를 무시당한 채 무분별한 위험을 강요당해 왔다는 사실을 인식하는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분노보다는 슬픔이 앞섰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일 뿐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저자의 목소리가 ‘거대 자본’에 의해 묵살당하는 기분을 느꼈기 때문이다. 위험성을 알면서도 이를 제대로 드러내지 않고 조작적인 결과로 사람들을 기만하려는 기업들의 행태와 이를 견제하지 못하고 함께 물들어버린 연구 기관의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 과학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조금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답답한 현실들과 오버랩되기도 하고 이래저래 달갑지 않았다. 기업의 이익을 위해 개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현실. 결국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이 스스로 노력하는 수 밖에 없어보인다. 우리는 생명의 소리로 가득차야 할 봄이 침묵으로 일관되는 끔찍한 상황을 진심으로 두려워 해야 할 것이다.
요리 본능을 읽고 ...5월 24일 : 불과 요리가 진화에 미친 과정과 영향을 추적한 (리처드 랭엄. 사이언스북스. 2011)의 핵심 내용입니다.* 요리본능인간은 ‘불로 요리하는 동물’이다. 동물도 기억력과 판단력이 있다. 인간이 지닌 능력과 정열을 모두 어느 수준까지는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요리하는 동물은 없다. 음식을 맛있게 차려 먹는 일은 오직 인간만이 가진 능력이다. 모든 인간은 직업에 관계없이 어느 정도는 요리사다. 자신이 먹는 음식에 스스로 양념을 친다는 점에서 말이다. 인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위대한 발명은 도구나 언어, 혹은 농경이나 문명이 아니다. 바로 요리다.인류의 진화를 요리와 연관 지었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참신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요리 본능’이라는 책의 제목만 보고 이렇게 깊은 내용을 담고 있으리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작가인 리처드 랭엄의 주장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왜 진작 이런 생각을 갖지 못했을까? 의식하지 못했을 뿐 ‘요리’라는 것은 전지구상에서 인간만이 유일하게 지니고 있는 특권이었다. 하지만 그것을 너무 당연하게만 생각했던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때로는 당연한 일이나 사물에 대해 당연하지 않게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다.불의 사용과 함께 시작된 화식. 글쓴이는 ‘화식’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인류의 진화를 구체적으로 서술해두었는데 그 근거가 너무 타당하여 놀라웠다. 어째서 여태껏 인류의 진화를 화식과 연관 지어 배우지 않았던 건지 의문이 들기까지 했다. 사실 나에게 있어서 인류의 진화라는 것은 항상 관심밖의 분야였고 그만큼 아는 정도가 미비했다. 고로 깊이 생각을 해 본 적도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인류의 진화, 인간의 본성이라는 주제는 한번쯤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우리의 생각, 기분, 행동은 인간 개개인의 경험과 각자의 환경이 낳는 결과물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은 수백만 년 전에 살던 우리 조상에게 일어난 일들 때문에 생긴 결과물일 수도 있다. 이러한 사실을 좀 더 객관적인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이해해보고 싶어서 인류의 진화와 연관된 서적을 찾아보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 사실은 다윈의 진화론이 모든 생물체가 유전되는 형질의 변이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모든 종집단의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그 인구가 소비할 수 있는 자원은 제한되었기 때문에, 개체들 사이에 경쟁이 벌어지면서 어떤 개체들은 도태된다는 것이 진화론의 전제이다. 다시 말하면 주어진 환경에 적응한 개체, 즉 적자만이 생존하여 다음세대에 동일한 변이의 후손을 남길 수 있고 그렇지 않은 개체는 도태되고 만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윈은 그 당시 형질의 변이를 유전인자라는 개념으로서 인식하지는 못했다고 했다. 유전인자의 존재는 멘델에 의해 최초로 밝혀졌다. 멘델은 유전인자에 우성인자와 열성인자라는 대립 유전자가 있고, 이러한 대립 유전자가 쌍을 이루어 구성된 유전인자가 발달과정을 거쳐 형질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입증했다. 진화와 연관된 다른 책을 읽다보니 진화론적 관점에서는 진화의 방향성이 없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이유는 변이의 생성 기제인 돌연변이가 무작위적인 성질이 있으며, 자연도태를 발생시키는 주체인 환경조자 그 변화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요리 본능’에서 말하는 진화는 ‘진보’의 방향성을 갖고 있다. 다시 말하면, 인간이 진화를 하면서 환경에 대한 통제력이 증가하기 때문에 환경으로부터 보다 독립적인 방향으로나아간다고 보는 것이다. 따라서 요리라는 행위가 인간의 진화에서 진보의 성향이 나타나는데 어떤 역할을 수행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인간이 요리를 통해 습관을 변화시킬 경우 새로운 습관에 부합하는 신체구조의 변화를 가져다주는 유전적 변이가 나타난다면, 그 변화는 곧 집단 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 또한 인류의 진화과정에서 뇌 용량의 증대 속도가 후대로 오면서 급격히 빨라졌다는 사실은 적어도 리처드 랭엄의 관점이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는 이론이라는 것을 시사하는 듯하다. 즉, 뇌와 기능적 관계에 있는 요리라는 습관의 결과로 형성된 생체의 진화에서 그 방향이나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두개골의 생김새를 다른 유형의 화석과 비교해서 파악한 자료가 매우 흥미로웠다. 직립원인은 눈두덩뼈가 현저히 나왔고, 서양 빵모양으로 뒤통수가 돌출해 있다. 그리고 두개골이 두꺼우며 중앙에는 앞뒤로 용골이 나왔다. 고전적 네안데르탈인 역시 눈두덩뼈가 두드러지고, 뒤통수가 빵 모양으로 돌출해 있으며, 직립 원인에 비해 뇌 용량이 훨씬 크다. 그리고 안면의 길이는 짧으면서 광대뼈가 나왔고 주둥이도 다소 돌출했지만, 턱 주걱은 거의 없을 정도로 목으로 후퇴했다. 또한 큰 앞니를 비롯해서 분쇄 능력이 강력한 어금니와 씹는 근육을 지녔다. 이에 비해 서아시아 네안데르탈 인은 눈두덩뼈가 다소 작아졌고 이마가 더 발달했으며, 뒤통수를 포함한 머리 모양도 훨씬 둥근 형태를 취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현생 인류는 눈두덩 뼈가 거의 없으면서 이마가 높게 잘 발달했고 두개골도 뒤통수까지 전체적으로 돔 형태를 띠고 있다. 그리고 다른 유형에 비해 치아의 크기가 작아졌고, 턱 주걱이 뚜렷하게 나왔다(Fagan 1989). 브레이스(Loring Brace)는 현생 인류의 치아가 작아진 것은 음식물을 불로 익혀 먹는 과정에서 파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요리 본능’은 이처럼 타당하고 신뢰도가 높은 증거들로 그의 가설을 뒷받침하고 있었다.물론, 영장류와 인간의 차이를 도구의 사용, 또는 언어의 사용이라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언어를 사용하는 건 인간만이 아니며, 도구를 사용하는 것도 인간특유의 특징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제인 구달에 의해 발견되었다. 따라서 오직 불을 사용한 요리가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 유일한 특징일 수밖에 없다. 신화에 따르면,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불을 선물했다고 한다. 하찮은 인간에게 신들의 힘을 전해준 무모한 행동 때문에 프로메테우스는 고통스러운 운명을 겪어야 했다. 그로인해 우리는 영장류인 침팬지나 고릴라, 오랑우탄과 다른 길을 가게 되었다. 영장류들은 예외 없이 아주 느린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고대 그리스인들이라면 영장류들이 프로메테우스의 불꽃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것이다. 프로메테우스가 우리 인간에게 갖다 준 불은 ‘급속한 진화’였다. 과학의 발전 덕분에 우리는 프로메테우스의 전설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불의 사용은 인간이 음식을 익혀 먹을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인간에게 건강과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소중한 수단이 되었다. 음식을 익혀 먹음으로써 음식 중의 여러 독소들을 제거할 수 있게 되었고 아울러 거친 음식들, 즉 고분자의 음식을 단분자로 분해시켜 열에너지화하여 장부의 기능을 원활하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소화에 필요한 에너지를 감소시키고 상대적으로 뇌로 보내는 에너지를 증가시킬 수 있게 되었다. 뇌는 다른 근육 조직에 비해 22배나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뇌가 발달한 인간은 끊임없이 에너지가 풍부한 음식을 찾는다. 쉼 없이 뇌를 움직이기 위해 먹는일에 몰두해야 한다. 하지만 생고기를 씹어서 소화시키는데 걸리는 시간을 하루 필요로 하는 칼로리로 계산을 하면 대략 6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그 생것이 위나 창자에서 소화하는데 비용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조리된 고기는 하루 세끼로 나누어 먹은 총합이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그 나머지 시간에 사람은 생각을 하고 공부를 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인류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진화에 성공했다. 여기서 말하는 진화는 유전적 진화라기보다는 문화적 진화이다. 요리라는 행동의 결과로써 진화가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서 진화생물학자들은 우리의 진화가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진화는 정지상태에 도달한 것이 아니다. 신체적인 진화에서 심리적인 요소로 옮겨진 것으로 본다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생리학자이자 진화론자인 자렛 다이어먼드(Jared Diarmond)는 1989년에 디스커버지에 다음과 같은 견해를 밝혔다.(약 3만 5천년 전에 일어난) 대약진 이후에 문화적 발달은 더 이상 유전적 변화에 의존하지 않게 되었다. 우리의 해부적 구조에 거의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지난 3만 5천 년 사이에 그전의 1백만 년 동안에 일어난 것보다 훨씬 더 큰 문화적 진화가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