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데기, 들어가기 앞서.우리는 같은 역사를 되풀이한다. 오랑캐에게 무릎 꿇은 것만이 치욕인가?.서구의 자본주의 아래 지배되어진 어쩔 수없는 이라는 이름의 자의적인 복종이 더 치욕인 것 아닌가? 우리의 부모 세대는 그 굴욕을 되물려주지 않으려 발버둥을 친다.그 덕에 우린 그런 굴욕은 모르게 된다. 왜 이주 노동자를 때리는가? 과거에 우리도 그렇게 맞았었기에? 우리보다 돈 많은 자는 우리보다 잘 사는 자인가? 잘 산다는 게 왜 돈 많다는 의미가 되는가.청진과 무산(북한)에서의 생활, 중국에서, 그리고 영국에서의 삶으로. 작가는 작금의 글로벌화하는 지구촌과 종족의 이동이 의미하는 경계의 모호함을 위한 구도로 도입한 듯하다.바리데기는 북한의 현주소를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지금도 북한은 굶어죽어가고 있고 얼마 전 홍수로 또 죽어가고 있다.우리는 그런 북한을 우리민족이라 생각하지 않고 북한을 호의적으로 대하는 것을 좌파라 말한다. 그리고 북한이 어서 망해주기를 기다린다.다들 죽어버리기를 바란다. 여전히 우리는 이데올로기의 지배 속에 머물고 있다.세계의 그 누구보다도 북한에 관심이 없다. 그들은 단 한마디 우리의 주적이다. 그 뿐이다. 그 속에 인간, 북한인은 없다.이는 작품속에 스며들어 인류의 삶과 정신의 동질성이라는 인식의 기반위에 인류의 무지와 탐욕 그리고 절망등 본성을 그려내고 이의 이해와 구원을 이야기한다.주인공 ‘바리’는 청진시 무역직 간부의 일곱째(막내)딸로 비감(悲感)하게 출생한다. 육공주 집안에 또다시 출생한 일곱 번째 공주님 핏덩어리 바리는 바로 버려진다. 우리네 삶 그자체가 이미 원죄이듯이 바리의 세상과의 대면은 버려짐이다.이후 북선(북한)에서의 삶은 외삼촌의 남선(남한) 도피로 가족이 분열되기까지 행복과 화목함으로 그려진다.바리데기의 주요논점과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제목인 '바리데기'는 죽은 이를 저승으로 천도한다는 내용의 굿이나 설화를 의미하는 말로서 '버린다'와 '소생', '생명'의 상반되는 뜻을 지닌 바리라는 말에 '부엌데기', '소박데기은 어려서 부터 신기를 가진 주인공 바리의 굴곡많은 삶속에 생명수를 찾는 바리공주 이야기를 잘 버무려서 지루하지 않게 그 안에 담겨진 것들을 전달해 준다.북한의 청진에서 부터 중국을 거쳐 영국으로 이어지는 바리의 삶의 이야기는 북한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탈북자들의 고통, 전세계 이주 노동자들의 모습등 즐거움보다는 아픔이 느껴지는 것이었다.바리가 태어났을때 아들이려니 하고 기다렸다가 또 딸을 낳자 낙심하여 그의 어머니조차도의욕을 잃고 낳은지 얼마 안된 아기를 산속에 버리고 돌아온것을 그집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이를물어다가 품고있는것을 할머니가 발견하고 갓갓으로 살려낸 아이로 부모가 이름도 지어주지않아할머니가 "바리"라고 지어주어 세상에서 부르게된 이름이라고 한다.버린아이라고 바리라고 하였으며 천꾸러기라서 데기자를 붙여 "바리데기"라고 한다.그러다가 집안의 기둥인 아버지는 그의 동서가 잘못되어 연좌적인 책임을 당해 당에서쫒겨난뒤 생계가 막연해 지게되자 그때부터 가정이 파괴되는 광경을 그려낸 작품이다.바리의 아버지가 남한에 왔다갔다한 동서의 일로 연좌되어 직장에서 쫒겨나고 결국엔그도 북한정권으로 부터 버림을 당하는 처지에 놓여있어 중국까지 도망나온뒤 가족을찾아야겠다는 일념으로 다시 북한으로 돌아간뒤 가족들과 영영 헤어지게 된다.바리가 아직 어린 15살 무렵 북한에 배급이 끊겨 기근이 일어나자 언니들은 뿔뿔이 흩어져 각자자기 밥벌이할곳으로 어디론가 떠나가 버리고 막내인 바리는 어머니와 할머니 세식구가두만강을 건너 중국땅으로 들어가 간신히 연명하고 살다가 어머니와 할머니를 그곳에서하루 하루 입에 풀칠하기에 급급한 인간으로서는 감내하기 어려운 비참한생활을 하던중할머니하고 같이 산초를 캐러갔다가 기력이 쇠약하여 산속에서 비명횡사 하는 모습을 보고이제 갓 열다섯살 먹은 어린 바리가 이넓은 세상에 의지할곳 하나 없이 되어버리자어떻게 어떻게 하여 밀항선을 타고 영국까지 흘러들어가 파키스탄 남자와 결혼하여 기구하게 살아가는 눈물없이는 읽을수 없는 내용이다.핵심줄거리와 시사점을 찾아아있는 것이 죄여서 버려진 공주, 그래서 바리데기로 불렸다고 한다.버렸음에도 세상이 살리려 했고 숲 속 깊은 곳 꽁꽁 감춘 듯 살아야 했던 바리데기. 바리데기 버린 슬픔이었을까 왕이 몸져 눕자 저승에 있는 생명수가 낫게 할 수 있다는 의원의 말에 왕비는 여섯 딸을 모두 부르지만 아니간다. 하니 믿을 곳은 바리데기 뿐이라 바리데기를 찾아 물으니 바리데기 세상에 낳아준 부모를 찾아 간다 한다.그 길 멀음이야 말해 무엇하겠는가. 그 길 아픔이야 말해 무엇하겠는가.책 속 바리는 북한에서 부유한 고위 관리 집 일곱째 딸로 태어나 버려지지만 역시 바리공주처럼 살아난다.영특함과 따뜻함을 가슴에 가진 아이, 바리. 가슴 속에 별을 품고 있는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가 바리가 아닐까?.설화 속 바리에 고된 길을 걷게 하는 것은 아버지의 병이었으나 책 속에서는 북한의 극심한 식량난과 외삼촌으로 인한 집안의 몰락이다.그 몰락 속에서 걸어가야 하는 바리는 설화 속 바리공주처럼 불쌍하되 빛이 나고 안쓰럽지만 강인하다. 부드러운 강인함, 바리는 생명수를 얻을 수 있을까.바리데기는 용왕의 일곱 번째 딸로 태어나 버림을 받으나, 훗날 큰 병에 걸린 용왕을 위해서 온갖 고난을 겪고 생명수를 가져와 아버지를 소생시킨다.다만 공주의 삶에는 어울리지 않는 모진 고통을 겪어야 했기에 ‘부엌데기’에나 어울리는 ‘데기’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소설의 주인공 ‘바리’도 일곱 번째 딸로 태어난 버림받는다.그런 바리를 흰둥이가 구해줘 목숨을 연명하게 된다. 그녀는 온갖 고통을 겪으며 생명수를 찾아 헤맨다. 바리라는 이름의 소녀가 겪는 엄청난 고통사와 이를 통해 얻은 생명수가 이 소설의 내용이다.주인공 바리의 고통사는 현실과 환상, 이승과 저승도 모자라 전쟁과 테러, 국경과 이데올로기, 인종과 종교까지 넘나든다.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가빠올 정도. 그녀가 생명수를 찾았는지, 그 생명수란 무엇인지를 염두해 두고 읽는다면 추리 소설 못지않은 흥미진진함까지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이 작품을 읽고 “절망을 이길 힘을 비밀을 발견한 것 같다. 소설 곳곳에 숨겨진 실마리를 따라가며 ‘바리의 생명수 찾기’에 도전해 본다.먼저, 바리의 할머니는 틈만 나면 바리에게 신화 속 이야기를 들려주며 생명수를 찾을 실마리를 제공한다.“생명수는 우리 늘 밥해 먹고 빨래허구 하던 그 물이야 기럼 바리 공주님이 헛고생한 거라?바리야, 기건 아니란다.생명수를 알라 보는 마음을 얻었지 비. 거 무슨 말이웨? 이담에 좀 더 살아 보문 다 알게 된다. 떠온 생명수를 뿌레주니까니 부모님도 살아나고 병든 세상도 다 살아났대.”할머니의 실마리 제공에도 불구하고, 바리의 생명수 찾기는 고난의 연속이다.굶주림에 시달리다 탈출하지만 인간만도 못한 삶을 살게 된 북한 동포들의 현실도 마주하게 된다.구수한 북한 사투리가 착착 귀에 감겨와 고통스런 현실도 무겁지 않게 읽을 수 있는 대목이 많다.그 중에서도 탈출 후 유럽으로 밀항하는 배 위에서 당한 고통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생지옥 그 자체였다.발길질을 당하다가 컨테이너 박스 속에서 질식하여 죽은 사람들, 옷이 찢겨 실신을 할 때까지 강간을 당하다 창녀 촌에 팔아 넘겨진 여자들. 온갖 고통을 다 견뎌낸 바리지만, 이곳에서는 바리의 넋과 몸도 갈갈이 찢겨 해체됐다.잊을 수 없는 과거의 아픔과 현재의 유산.할머니가 두 사람을 묶은 포대기 자락을 당신 손목에 몇 번이나 겹쳐 감더니 그제서야 안심이 된 듯 한숨을 후우, 하고 토해내더란다.우리가 할머니에게 ‘와 기렇게 오마니를 메느리 삼을라구 했댓소’라고 물으면 할머니는 꿈 애기며 외가에 우리 엄마를 찾아갔던 얘기를 몇 번씩이나 해주었다.한번은 꿈을 꾸었는데 하눌에서리 선녀가 우리 지붕 우로 뚝 떨어져 마당으루 궁글러서. 내 그랬지비, 여보시요 여보시요 귀신이문 물러세구 사람이머는 나까서시요. 하니까디 지는 하눌나라 옥황상제 아래 선녀로 화원을 돌보다가 고물을 잘못 주어 꽃들을 떨어트린 득죄로 땅에 떨어졌습니다.그래. 마당을 둘러보니 꽃이 딱 일곱송이가 떨어져 있는데 선녀가 한나씩 주어다 나한테 내미는 게여. 내가 받을음질루 달아나.애가 달아서리 쪼처갔지비. 어느 집 쉬이대 울바자 앞에까지 가서 그만 잠이 깼구나. 꿈이 하도나 이상해서리 문밖으루 나가보니 길이 옆동네로 가는 그 길이라.꿈 따라 가드키 졸졸 가봤슴메. 쉬이대 울바자를 둘른 집 앞에 가서리 야 참으루 이상하다 여기구는 들어가 봤더니 웬 체네가 노랠하구 이서. 노래를 부르면서리 장독대서 항아리를 다끄는데 된장독 간장독이 윤이 반질반질합데. 뒷태를 보자니 궁둥이가 실하구 나가 사나이도 아닌 같은 간나지만 거어 함박꽃처름 탐스러워심메. 그래 우리집 가서 같이 살자 했지비. 저이 부모두 만나구 우리 아들 얘기두 해주구.학교에 가면 교실에 아이들이 반도 차지 않았다.담임선생이 보이지 않더니 학교를 지키는 선생들도 몇달 사이에 네다섯 명으로 줄어들었다.미이 언니와 두만강에 나갔다가 사람이 천천히 떠내려오는 걸 보았다. 어린애를 없은 채 앞으로 처박힌 아낙네의 시체였다.이토록 참혹한 현실은 바리가 죽은 할머니의 넋과 함께 지옥 세상인 ‘서천’을 헤매는 듯 환상적으로 묘사됐다.객관적인 논리 없이, 오직 환상으로 현실 세계의 인간 군상을 깊숙이 파헤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이 후에도 바리는 수없이 이승과 저승, 상상과 허구의 세계를 넘나들며 우리가 처한 현실을 깊숙이 들어 보여준다.북한이란 장소, 바리가 태어나고 자랐을 때의 시대가 나와 별반 다르지 않다. 그 시대가 내게는 충격이다.나는 음식을 남겨 버렸고 그 시대의 북한은 먹을 것이 없어 강을 넘다 죽고 걸어가다 죽었다.바리데기의 설화를 현대에 이끌어 오는 길에 북한이란 공간적 배경은 작가가 말하는 바와도 잘 맞아 들어간다.할머니의 말은 꼭 타령을 듣는 것처럼 내 귀를 울리고, 바리의 절규는 마음을 애인다.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바리는 자신의 슬픔을 꿈에서 풀고, 자신이 안아야 할 것들을 꿈에서 깨닫는다. 그 시간은 어쩌면 꿈이 아닐거란 생각이 든다.제대로 읽기 힘든 부분이었음에도 술술 읽힌 것은 아마도 눈길보다는 귀로 그 부분을 읽었기에 가능했는지도 모른다.바리는 아들을
그린에너지와 국제무역INDEX Part.2 녹색무역과 환경규제 Part.3 녹색성장과 보조금정책 Part.4 보조금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 Part.5 중국 태양광산업의 발전과정과 향후 전망 Part.1 환경과 무역의 연계환경과 무역의 연계 환경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 국제환경협약 환경과 연계된 무역제한조치 무역조치에 대한 관점1. 환경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 산업혁명 눈부신 성장 지속적인 개발교토의정서 리우회 의 바젤협약 몬트리올의정서 기후변화협약 UN 환경개발회의 [ UNCED : Conference on Environment and Development ] Part.1 환경과 무역의 연계 2 . 국제환경협약• 수출 . 입의 전면적 금치 조치 자연 환경 , 인간의 정착환경 을 파괴시킬 위험이 있는 오염 물질 , 유해 폐기물 등의 국가 간 이동을 금지시키는 조치 • 환경 상계관세 각 나라마다 상이한 환경기준으로 인해 발생하는 국가경쟁력의 차이를 관세를 부가하여 상계함으로써 공정한 경쟁을 이루려는 목적의 관세 • 수량 제한 지구환경을 파괴시킬 위험성이 있거나 국민의 보건ㆍ위생을 위협하는 품목에 대해 양적으로 수입을 제한하는 무역규제조치 • 포장 및 용기 기준 자연환경 , 인간정착 환경을 훼손시키는 상품을 포장할 경우 그 용기의 회수를 의무화하여 수입을 규제하는 비관세 장벽 Part.1 환경과 무역의 연계 3 . 환경과 연계된 무역제한조치Part.1 환경과 무역의 연계 4 . 무역조치에 대한 관점Part.1 환경과 무역의 연계 4 . 무역조치에 대한 관점녹색에너지 무역 , 환경규제와 국경세조정 (BTA) 녹색에너지 산업에 대한 주요국 입장 녹색무역과 환경규제 국경세조정1. 녹색에너지 산업에 대한 주요국 입장 일본 – 저탄소 사회 달성을 위한 녹색기술 개발에 주력 EU – 강력한 규제를 통한 녹색시장 창출과 시장 주도권 장악 미국 – 차세대 녹색 기술 개발에 주력 중국 – 자국시장 조성을 통해 글로벌기업 육성 녹색산업 육성 , 일자리 창출2. 선진기업들 동향 그린경기준이나 노동기준을 낮추어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을 하는 경향 세계 환경기준 하향평준화6. 환경규제와 무역장벽 1495 건 중 269 건 , 약 20% 에너지효율 높은 제품 사용 관련제품에 에너지효율 표시 의무화 TBT(Technical Barriers to Trade ) 무역기술장벽 TBT 통보문 건수 증가7. 국경세조정 (BTA) 도입논의 국경세 (Border Tax) 과세물건이 정치적 경제적 국경을 통과할 때 과세되는 조세 국경세조정 (Border Tax Adjustment) 국가 간에 거래되는 상품이나 서비스에 부과되는 간접세에 대한 조정을 의미 환경기준 낮은 국가에서 생산된 저렴한 수입품에 대한 ‘ 패널티 ’ 높은 국가에는 ‘ 보조금 ’ 지급의 효과녹색성장과 보조금 정책 녹색성장 추진배 경 녹색성장이란 ?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5 개년 계획 한국의 보조금정책 최근이슈1. 녹색성장 추진배경 지구온난화 에너지 위기 신 성장동력 창출 필요성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 필요성 ( 국제 환경 규제의 강화 )2. 녹색성장이란 ?3.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5 개년 계획4. 한국 보조금 정책4. 한국 보조금 정책5. 최근 이슈 발전차액지원제도 (FIT) 신재생에너지공급 의무화제도 (RPS)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보조금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 개요 규제대상 보조금 WTO 제소를 통한 구제 상계관세를 통한 구제1. 개요2. 규제대상 보조금3. WTO 제소를 통한 구제4. 상계관세를 통한 구제중국 태양광 산업의 발전과정과 향후 전망 중국 태양광 규모 / 정책 미국과의 충돌 , 위기 향후 전망1. 중국 태양광 규모 / 정책 2011 년 기준 중국 정부의 경제 , 정책 지원을 통해 태양광 사업 성장2. 미국과의 충돌 , 위기 미국의 반덩핑 제소 반덤핑 . 상계 관세 부과 중국 정부의 무시 초과 공급 , ‘ 썬 텍 ’ 파산3. 향후 전망 구조조정 , 보조금 정책 조절 심사 허가권 지방정부 이양 맹목적 확장 방지 미국의 증가된 반덤핑 관세에 대비 핵심 기술 개발 필요성 정부 중심• 수량 제한 지구환경을 파괴시킬 위험성이 있거나 국민의 보건ㆍ위생을 위협하는 품목에 대해 양적으로 수입을 제한하는 무역규제조치 • 포장 및 용기 기준 자연환경 , 인간정착 환경을 훼손시키는 상품을 포장할 경우 그 용기의 회수를 의무화하여 수입을 규제하는 비관세 장벽 Part.1 환경과 무역의 연계 3 . 환경과 연계된 무역제한조치Part.1 환경과 무역의 연계 4 . 무역조치에 대한 관점Part.1 환경과 무역의 연계 4 . 무역조치에 대한 관점녹색에너지 무역 , 환경규제와 국경세조정 (BTA) 녹색에너지 산업에 대한 주요국 입장 녹색무역과 환경규제 국경세조정1. 녹색에너지 산업에 대한 주요국 입장 일본 – 저탄소 사회 달성을 위한 녹색기술 개발에 주력 EU – 강력한 규제를 통한 녹색시장 창출과 시장 주도권 장악 미국 – 차세대 녹색 기술 개발에 주력 중국 – 자국시장 조성을 통해 글로벌기업 육성 녹색산업 육성 , 일자리 창출2. 선진기업들 동향 그린에너지 사업 자동차 부문에 적용 탄소 배출권 수출상품화 풍력발전기 1 위 제조업체 2020 년 최대 약 3 조 달러3. 산업별 기술 / 환경규제 요약 산업구분 규제현황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규제가 확산되고 있음 철강 관세인상 등 직접적인 무역규제가 도입 전기전자 에너지효율에 대한 무역조치 확산 반도체 디스플레이 온실가스인 불소계 가스의 자발적인 감축 노력4. 환경규제와 비용상승 2007 년 우리 정부가 실시한 ‘ EU REACH 도입에 따른 국내 산업계 파급영향 분석 결과 연간 587~726 억 원 의 직접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 화학산업 REACH R egistration, E valuation, A uthorization and R estriction of CH emicals5. 환경기준완화 경 쟁 (Race to the bottom) 미국 , EU, 일본 등 선진국의 높은 환경기준 환경기준 낮은 국가로 이전할 개연성 有 Race to the bottom = 하향평준화 경쟁 세계무역이 자유화되어 녹색성장이란 ?3.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5 개년 계획4. 한국 보조금 정책4. 한국 보조금 정책5. 최근 이슈 발전차액지원제도 (FIT) 신재생에너지공급 의무화제도 (RPS)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보조금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 개요 규제대상 보조금 WTO 제소를 통한 구제 상계관세를 통한 구제1. 개요2. 규제대상 보조금3. WTO 제소를 통한 구제4. 상계관세를 통한 구제중국 태양광 산업의 발전과정과 향후 전망 중국 태양광 규모 / 정책 미국과의 충돌 , 위기 향후 전망1. 중국 태양광 규모 / 정책 2011 년 기준 중국 정부의 경제 , 정책 지원을 통해 태양광 사업 성장2. 미국과의 충돌 , 위기 미국의 반덩핑 제소 반덤핑 . 상계 관세 부과 중국 정부의 무시 초과 공급 , ‘ 썬 텍 ’ 파산3. 향후 전망 구조조정 , 보조금 정책 조절 심사 허가권 지방정부 이양 맹목적 확장 방지 미국의 증가된 반덤핑 관세에 대비 핵심 기술 개발 필요성 정부 중심적 - 시장중심적그린에너지와 국제무역INDEX Part.2 녹색무역과 환경규제 Part.3 녹색성장과 보조금정책 Part.4 보조금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 Part.5 중국 태양광산업의 발전과정과 향후 전망 Part.1 환경과 무역의 연계환경과 무역의 연계 환경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 국제환경협약 환경과 연계된 무역제한조치 무역조치에 대한 관점1. 환경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 산업혁명 눈부신 성장 지속적인 개발교토의정서 리우회 의 바젤협약 몬트리올의정서 기후변화협약 UN 환경개발회의 [ UNCED : Conference on Environment and Development ] Part.1 환경과 무역의 연계 2 . 국제환경협약• 수출 . 입의 전면적 금치 조치 자연 환경 , 인간의 정착환경 을 파괴시킬 위험이 있는 오염 물질 , 유해 폐기물 등의 국가 간 이동을 금지시키는 조치 • 환경 상계관세 각 나라마다 상이한 환경기준으로 인해 발생하는 국가경쟁력의 차이를 관세를 부가하여 상계함으로써 공정한 경쟁을 이루려력발전기 1 위 제조업체 2020 년 최대 약 3 조 달러3. 산업별 기술 / 환경규제 요약 산업구분 규제현황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규제가 확산되고 있음 철강 관세인상 등 직접적인 무역규제가 도입 전기전자 에너지효율에 대한 무역조치 확산 반도체 디스플레이 온실가스인 불소계 가스의 자발적인 감축 노력4. 환경규제와 비용상승 2007 년 우리 정부가 실시한 ‘ EU REACH 도입에 따른 국내 산업계 파급영향 분석 결과 연간 587~726 억 원 의 직접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 화학산업 REACH R egistration, E valuation, A uthorization and R estriction of CH emicals5. 환경기준완화 경 쟁 (Race to the bottom) 미국 , EU, 일본 등 선진국의 높은 환경기준 환경기준 낮은 국가로 이전할 개연성 有 Race to the bottom = 하향평준화 경쟁 세계무역이 자유화되어 가면서 각국이 환경기준이나 노동기준을 낮추어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을 하는 경향 세계 환경기준 하향평준화6. 환경규제와 무역장벽 1495 건 중 269 건 , 약 20% 에너지효율 높은 제품 사용 관련제품에 에너지효율 표시 의무화 TBT(Technical Barriers to Trade ) 무역기술장벽 TBT 통보문 건수 증가7. 국경세조정 (BTA) 도입논의 국경세 (Border Tax) 과세물건이 정치적 경제적 국경을 통과할 때 과세되는 조세 국경세조정 (Border Tax Adjustment) 국가 간에 거래되는 상품이나 서비스에 부과되는 간접세에 대한 조정을 의미 환경기준 낮은 국가에서 생산된 저렴한 수입품에 대한 ‘ 패널티 ’ 높은 국가에는 ‘ 보조금 ’ 지급의 효과녹색성장과 보조금 정책 녹색성장 추진배 경 녹색성장이란 ?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5 개년 계획 한국의 보조금정책 최근이슈1. 녹색성장 추진배경 지구온난화 에너지 위기 신 성장동력 창출 필요성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 필요성 ( 국제 환경 규}
김춘수 시인의 시세계(요약)먼저 제가 제출한 김춘수님과의 가상대담 레포트는 분량이 많고 내용이 복잡합니다.그래서 김춘수 시인의 시세계의 특징인 무의미 시론의 주요 내용과 특징을 별도로 요약하여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오늘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널리 암송되는 시 “꽃”으로 유명한 순수시인 김춘수는 1922. 11월 경남 통영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통영보통학교를 졸업하고 경기중학에 입학했으나 중퇴하고 일본 동경의 예술대학 창작과에 입학했습니다.1942년 일본 천황과 총독 정치를 비방했다는 혐의로 6개월간 유치되기도 하고, 그 후 통영중학과 마산중. 고 교사를 거쳐 해인대학과 경북대, 영남대 교수를 역임했습니다.또 방송심의위원회 위원장 및 한국시인협회 회장과 국회의원으로도 일했습니다.1945년 “통영문화협회”를 결성하면서 문화 계몽 운동을 하는 한편 본격적인 시 창작활동을 시작하였는데 초기에는 유치환, 서정주, 청록파의 영향을 받았습니다.그의 창작활동에 영향을 끼친 것은 그가 태어난 수려한 통영 바다의 경관과 더불어 성장한 유년기의 기억, 유치원 선교사를 통해 경험한 이국풍의 세계 체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또 일본유학시절 일본인 담임교사와의 마찰과 자퇴, 일본에서 처음 접한 릴케시집, 시인의 길로 들어서는 데 강한 영향을 준 일본인 시인 교수, 사상 혐의로 투옥되어 고문을 당한 경험들이 그의 시작활동에 영향을 줬습니다.195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활동을 시작한 그는 수많은 시와 시론 한국현대시형태론, 작시법을 겸한 시론, 시의 이해, 의미와 무의미, 시의 표정, 시의 위상을 발표하면서 시원론, 작가론, 작품론, 비평문, 창작노트, 자작시 해설, 수필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시에 대한 심도 있는 접근을 시도하였습니다.특히 그의 시론 중에서 대표작 이라고 할 수 있는 1976년에 발표한 “의미와 무의미”에는 그가 주창한 무의미 시론의 핵심이 담겨 있습니다. 무의미시란 이미지 그 자체 즉, 서술적 이미지를 강조하는 시, 현실. 역사. 이데올로기 등과 같은 대상이 존재하지 않는 시, 허무와 유희 등을 강조하는 순수시를 말하는데 그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먼저 그가 무의미 시론을 주창한 배경을 살펴보고자 합니다.그는 처녀시집인 1948년의 “구름과 장미”를 시작으로 1959년의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에 이르기 까지 약 10여 년 동안을 의미를 지향한 관념적이면서 낭만적 경향의 시를 창작하였습니다. 그의 대표적이고 독자적인 시세계라 할 수 있는 무의미 시론과는 상당한 거리를 둔 시세계를 보였습니다.그는 1960년을 기점으로 관념과 의미에의 지향에서 반(反)지향으로의 급격한 변화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그의 시와 시론에 변화를 보이며 무의미의 세계로 나아가게 된 배경은 그의 내적인 요인과 외적인 요인이 있습니다.창작활동 초기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맹목적으로 쫒은 관념에 대한 깊은 회의와 한계를 느꼈던 겁니다. 무의미의 세계로 진입하기 전 그는 시적언어를 관념, 무한, 아름다움, 본질 등에 도달하는 매개체로 인식했습니다.언어를 통하여 관념의 세계에 도달할 수 있다는 강한 신념이 있었고, 이를 입증하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했으나 시를 통해 표현할 수 없는 관념이 존재함을 깨닫고 관념으로부터 자유로운 새로운 시적 언어로의 인식전환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결국 무의미 시론의 생성은 그의 창작활동 중 한계를 체험한 스스로의 반성에 의한 것이라는 내적 요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그것은 그가 직접 경험한 일본 유학 시절 경험한 투옥과 고문, 한국전쟁을 통해 경험한 죽음과 이데올로기의 허무 등에 의해 생성된 것이라 여겨집니다.1960년 초 그의 무의미시론이 등장할 무렵 우리의 문단 상황은 4.19와 5.16을 겪으며 소위 순수와 참여의 대립이 전개되고 있었습니다.인간의 내면을 탐구하고 순수시를 지향하던 그는 민중의 이념을 강조하고 사회참여의식을 내세우는 참여시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던 시대적 분위기에 일종의 경계심과 중압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특히 그는 당시 참여시인 김수영 등에 대한 상당한 비교의식을 느끼고 있었습니다.그의 무의미시론은 4.19 이후 참여시들에 대한 압박감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어기제로 발생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여와 순수의 문학적 상황에서 그 자신의 태도를 피력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다시 말해 그는 시와 산문에 대한 태도를 달리 하였습니다. 시는 산문과 달리 현실이나 사회적 의식 등을 담아내는 것과 별개로 순수하게 존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시적인식을 주장한 그는 참여시인 김수영 등의 시에 대한 인식과 대립된 상황에서 그의 정체성과 문단적 위상을 확립코자 무의미시론을 전개했던 겁니다.결론적으로 그의 무의미시론 생성의 내적요인으로는 그가 창작과정에서 경험한 인식 혹은 방법적 한계와 불신을 제공한 이데올로기와 역사, 현실에 대한 극복 과정이라 할 수 있고. 외적요인으로는 김수영 등의 참여시에 대립되고 자신의 시적 세계인 순수시 옹호를 위한 방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이어서 무의미시론의 주요 내용과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그는 이미지, 관념, 대상, 허무, 유희 등의 개념들을 들어 무의미시론을 전개했습니다.무의미시론의 주요 내용 중 첫 번째는 이미지입니다. 이는 무의미 시론의 가장 핵심적인 개념이자 중요한 이론적 토대가 되었습니다. 시는 이미지로 말해야 하고, 시는 곧 이미지라고 할 정도로 시에서 이미지의 중요합니다.무의미시론의 이론적 토대는 이미지를 기능면에서 서술적 이미지와 비유적 이미지로 구분하는 데에 있는데 이는 각기 의미와 무의미, 대상과 비대상, 현실과 비현실 등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는 이미지 자체가 목적인 서술적 이미지는 순수하고, 관념을 위하여 쓰여 진 비유적 이미지는 불순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즉 전자는 이미지가 관념의 도구로 사용되지 않고 그 자체를 위하지만 후자는 이미지가 관념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기에 순수성을 상실했다고 보았습니다.이미지가 관념의 도구로 쓰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시의 언어가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어떤 사상에 대한 설명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즉, 시의 언어는 일상적인 대화나 산문에서 쓰이는 언어와는 달라야 한다는 겁니다.그는 무의미시론을 통해서 관념, 대상, 의미로부터 멀어진 무의미 시론을 정립하고자 했고, 그것은 역사와 현실 등과 거리를 둔 절대적 순수시를 지향하고자 하는 그의 시 의식에서 발현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의 대상은 현실, 역사, 사회, 제도, 이데올로기 등을 말합니다.그는 또 서술적 이미지를 사생적 소박성이 유지되는 경우와 잃은 경우로 분류했습니다.사생적 소박성이 유지되는 시는 대상과의 거리를 유지한 것이고, 잃은 시는 대상과의 거리가 없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때 대상이 있는 서술적 이미지의 시에 나타는 서술의 의미는 “묘사하다”라는 뜻이고, 대상이 없는 서술적 이미지의 시에 나타나는 서술의 의미는 받아쓰기와 같은 “기술하다”라는 뜻입니다.대상이 있는 서술적 이지미의 시에서는 이미지가 단순한 묘사의 차원으로 사용되고, 대상이 없는 경우는 상상력의 차원으로 사용됩니다. 그는 이렇게 이미지와 대상의 거리 소멸을 통해서 무의미시가 탄생한다고 보았습니다.결국 무의미시는 사생적 소박성을 잃어버려 이미지와 대상의 거리가 사라진 순수한 서술적 이미지에 의한 시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무의미 시의 내용 중 또 하나는 이미지와 대상의 관계입니다.이미지와 대상간의 거리 소멸을 통해서 무의미시가 탄생한다고 보았습니다.즉 무의미라는 것은 무엇인가 의미를 부여할 대상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대상이 사라진 이미지는 무의미 시의 토대가 되고 무의미시에 접근하는 방법이 됩니다.여기서 대상이란 현실, 사회, 이념 등을 의미하고, 더 나아가 단순한 사물의 차원이 아닌 인간의 경험 전반을 말하고 관념의 의미이기도 합니다.대상이 있는 시와 잃어버린 시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김수영의 “우리들의 웃음”이란 시의 일부분입니다.“나는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 우리나라가 종교국이라는 것에 대한 자신을 갖는다. /절망의 나의 목뼈는 못 자른다 겨우 손마디 뼈를 / 새벽이면 하프처럼 분질러놓고 간다.“이 시는 현실, 사회라는 뚜렷한 대상이 있으며 사회에 대하여 무슨 말인가를 하고 싶어합니다. 즉 대상으로부터 구속을 받고 있습니다.반대로 전봉건의 “속의 바다”라는 시중 일부분입니다.
“문학과 정신분석” (이봉일 평론집) 요약제1부 근대와 내면성개화기 문예에 나타난 ‘근대적 내면성’의 성립 과정 연구1905년 을사보호조약이 체결되어 주권을 상실하고 민족주체가 몰락되었다. 이후 지식인들은 근대민족국가 건설을 위해 문예적 운동을 하는데 그 중심에 시가가 자리하고 있다. 시가가 가장 대중적이고, 순발력 있게 현실에 대응할 수 있는 장르라는 사실을 가르킨다. 그러나 시가가 민족주체에 대한 자의식을 갖게 된 데에는 언문과 진서의 중세적 대립구도를 언문으로 통일하려는 오랜 전통의 결과였다. 한문과 언문을 쓰는 중세의 이원적 언어체계는 1910년대 말 하나의 언어체계로 통합된다.신채호는「천희당시화」를 통해 당대 문학이 도달해야 할 ‘동국시계혁명’을? ‘동국어? 동국문?동국음으로 제한 자’라는 표현으로 압축한다. 민족어문학론은 17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4세기 동안 ‘김만중-이정섭-홍대용-유길준’을 거쳐 신채호에 의해 완성된다.한국최초의 근대 신문인『한성순보』는 ‘순한문’으로 발행되었고, 『독립신문』과 민족의 대변지로 일간신문 시대를 연 『매일신문』그리고 일반 서민층과 부녀자들을 독자로 설정한 『제국신문』은 ‘순국문’을 채택하였다. 『황성신문』은 ‘국한문’을 혼용하였다. 『대한매일신보』표기가 ‘국문’에서 ‘국한문’으로 바뀌었다. 따로 국문판을 찍으며 ‘국문?국한문?영문’3종의 신문을 발행하게 되었다. 이처럼 국문과 국한문은 대한제국이 일본제국주의에 합병되던 1910년 8월22일 전후까지 발간되었던 신문에서는 함께 씌었다.애국계몽기에 근대적 내면성의 단초가 출연한 때는 백악춘사의「춘몽」, 「춘몽월하의 자백」등 재일유학생들의 단편소설이 발표된 무렵이다. 이 시기 신문의 일상적인 논설의 주제들은 사회정치적 이슈가 대부분이었다. 재일유학생들이 『태극학보』와 『대한홍학보』에 작품을 발표하던 무렵, 일본사회는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이후 국가지상주의의 제국주의로 치닫고 있었다. 애국계몽기 작가들의 한계는 바로 사회진화론의 약육강식 논리를 극복하지 못한 결과였다의 추세」에서 민중계몽의 수단으로서 소설의 사명을 이념적 형태로 제시하였지만 문학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관념에 불과했다.반면 이해조의 경우 의 리얼리즘은 결국 부분적, 국부적인 리얼리즘, ‘트리비얼’한 리얼리티였던 것이다. 임화가 대중추수적인 상업주의에 침윤된 작가들을 비판하면서도 의 객관적 현실묘사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통해 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구출해낸 것은 의미심장한 문학적 탁견이다.나쓰메 소세키, 일본 근대문학의 창조적 정신을 찾아서일본 근대문학의 상징인 소세키의 문학적 원형은 열다섯 살이 되던 1881년 4월 내쇼학사에 들어가 동양고전을 배우면서 형성된다. 그의 문학관은 그곳에서 공부한 ‘좌국사한’에서 터득되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1900년 영국 런던 생활을 하면서 근대문명에 대한 예리한 비판 감각은 당시 세계의 중심이었던 런던의 한복판에서 체득된 것이다. 런던생활에서 깊은 방황을 겪고 방황 끝에 문학이란 ‘그 개념을 자기 힘으로 근본적으로 만들어내는 일 이외에’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동양고전과 영문학을 ‘도저히 같은 정의 하에 일괄할 수 없는 다른 종류의 것’으로 인식하도록 이끈다. 그 결과 ‘자기본위’라는 네 글자를 발견한다. 그의 심리적 변화는 동양인의 서양표상과 자기표상 사이에 놓여 있는 역사철학적 거리의 문제에 대한 주체적 좌표의 확립을 의미한다. 그는 일본 안의 반일본적인 것을 찾아 떠난 영국 유학에서 서구안의 반서구적인 것, 즉 두 문명의 타자를 동시에 보았던 것이다. 소세키의 자기본위의 문학은 그의 문학적 삶의 처음부터 끝까지 지속된다. 1905년 1월『호토토기스』에 「인간이란 존속과의 첫 대면」을 발표하고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라는? 장편의 성립과 함께 일본 근대문학의 최고의 작가가 탄생한다.소세키의 단편소설「런던탑」등을 주제의 측면에서 보면 환영과 주술, 그리고 유전의 세계가 보로메오 매듭처럼 서로서로 얽혀 있다. 소세키는 당시 자연주의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창작활동을 하였다. 1907년 4월, 41세의 소세키 되려다가 역사의 ‘사라지는 매개체’로 전락하였다면, 요섭과 소메 삼촌은 주인기표의 역사적 오류를 반성하는? 히스테리적 주체가 되면서 역사적 진실을 담보한다. 요섭 아버지의 토지는 해방공간의 사회 계급을 가르는 현실적 척도였다. 두 ‘유령’의 이야기는 개화기부터 해방공간까지 남북 이데올로기의 역사적 형성과정을 잘 보여준다. 이처럼 ‘유령’은 ‘요한의 뼈 조각’과 함께 이데올로기적 외상의 내면적 진실을 넘어 대타자의 결핍을 보여주는 기표(S2)이다. 주인기표(S1)에 의해 형성된 다른 기표 혹은 지식(S2)이 욕망의 원인(a)에 대해 무능력하다는 것은 주인기표의 결핍을 의미한다. 분석가 담론은 전도된 주인담론의 형태를 취한다. 이 담론에서는 행위자의 위치는 잉여향유 혹은 욕망의 원인(a)이, 타자의 위치는 분열된 주체($)가, 생산의 위치는 주인기표(S1)가, 그리고 진실의 위치는 다른 기표 혹은 지식(S2)이 가각 놓여진다. 이처럼 분석가 담론에서는 “그것(욕망의 원인 혹은 잉여향유a)이 있던 곳(행위자의 우치)에 내(분석가)가 도착해야 한다. 주인담론은 이데올로기적 광기의 역사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를, 대학 담론은 지식인의 기회주의적 속성과 함께 새로운 사회에 대한 가능성을, 히스테리 담론은 고난의 삶과 질곡의 역사에 대한 의문을, 분석가 담론은 이데올로기의 낡은 현실에 대한 역사적 반성의 숭고한 애도를 잘 보여주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황석영의 『손님』은 그러한 문학적 성과의 대표적 작품이다.이데올로기의 유령을 넘어서 - 황석영의 『손님』(2001)론-황석영의 『손님』(2001)은 사회적 의식과 정치적 무의식 사이에서 발생하는 이데올로기의 을 총체적 시각으로 보여 준다.『손님』은 남북을 두 개의 실체로 파악하면서, 민족이라는 하나의 질서 속에서 통합시킨다. 모든 반성적 주체의 목표는 역사적 존재의 자기정립이라는 의미에서 『손님』은 분단 모순의 상징적 해결을 넘어서는 통일 문학의 이정표라 할 수 있다. 요섭의 태도는 고향방문에 대한 현실적 희망 속에서 욕망의 속편으로, 윤홍길 분단문학의 정점이다. 엄귀수는 죽음을 눈앞에 둔 어머니에게서 자신의 성이 엄씨가 아니라 배씨라는 사실을 듣게 된다. 의 폭력성이 좌익 뿐 아니라 우익에도 있었음을 인정함으로써, 윤홍길 분단소설의 주체와 타자는 서로의 수준에서 분단의 역사적 지평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어 올린다. 「쌀」(93)에서 작가는 90년대 초반 한국정치의 최대 이슈였던 우루과이 라운드의 강압적 경제보편주의와 거기에 맞서기 위해 제기된 신토불이의 역사적 함수관계 속에서 분단현실을 조망한다. 그러나 우루과이 라운드와 신토불이 중 신토불이 쪽으로 서사가 집중되면서 분단문제에 대한 세계적 시각을 확보하는 데 실패한다.분단문학에 나타난 형제살해와 아비부재 현상에 대하여해방 이후 좌우 이데올로기 투쟁은, 아비살해를 통해 자유에 도달하고자 했던 프랑스의 경우와는 달리, 사라진 아비를 사회 속에 새롭게 세우는 나라 만들기의 과정이었다. 해방에서부터 한국전쟁 초기까지의 아비(형제)는 이데올로기적 원한에 비교적 사로잡혀 있진 않았다. 그들 앞에는 나라 만들기라는 커다란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민족의 상징적 아버지를 만들기 위한 이데올로기적 싸움에 지접 가담했던 자들의 이야기는 분단문학의 한 계보를 이룬다. 분단문학의 또 하나의 계보는 아비의 이데올로기적 함의를 보여주는 작품들이다.지금까지 창작된 분단문학은 이데올로기를 넘어서 통일에 이르기 위한 희생제의의 과정일지모른다. 아버지는 사회적 질서의 표상으로, 아버지의 부재는 사회적 무질서를 의미한다. 아버지의 진정한 사회적 기능은 욕망과 법을 대립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둘을 통합시키는 데 있다. 앞으로 분단문학 혹은 통일문학의 전개가 형제애를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나아가야지, 아버지(이데올로기)의 정통성을 확인하는 쪽으로 나아가면 시대의 변화에 역행하게 된다.강박신경증적 욕망과 사랑의 서사 -김승옥의「무진기행」(1964)론-김승옥의 문학을 두고 현대소설의 신화라고 이야기 한다. 아이러니와 은유의 문채로 인간내면의 비밀을 묘사한다. 이후 그의장씨’는 가부장적 신화 속에서 살아 있는 남성들의 유령이 되었다.『선택』의 논리 속에는 자연과 인간의 지배를 위한 가부장적 자본주의 이데올로기의 음흉한 모습이 숨어 있다.욕망의 늪을 건너는 방식 -권지예 소설에 대한 단상-권지예의 소설은 ‘불륜’이란 중요한 모멘트를 구성하고 있다. 금기의 위반은 반드시 쾌락과 죄의식이 공존 한다. 이 때문에 권지예의 소설에서 성적 욕망의 배후에는 항상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 까닭이기도 하다. 불륜을 꿈꾸는 이유 중 하나는 소유욕에서 벗어나 자유에 도달하려는 몸짓에 지나지 않는다. 권지예의 소설에서 그 몸짓은 소유욕을 넘어서려는 남성과 여성 모두의 것이다.작가의 방식은 청소년 시절의 성적 욕망으로 인한 죄의식에서부터 양공주의 아이들, 80년 5월 광주, 크메르 루즈의 학살, 베트남 난민, 외국입양아들의 정체성 세계인종주의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하다. 권지예 소설을 묘한 감동은 독자들의 의중을 거슬리며 발전을 거듭하는 플롯의 구성에 있다. 「내 가슴에 찍힌 새의 발자국」과「스토커」가 그러한 사실을 잘 보여 준다.「스토커」교활한 현실로부터 스토킹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내 가슴에 찍힌 새의 발자국」사랑의 복수극은 부메랑 효과로 되돌아와 정신적 외상으로 남게 된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권지예 소설이 타자에 대한 기억을 불러내는 방식은 개인과 사회의 정신적 외상을 교직시키는 서사적 장치에 있다.낭만적 열정과 합리적 냉정 사이 -우리시대 두 가지 심리적 경향-정이현의 「타인의 고독」은 젊은 세대들의 욕망과 고독의 시대적 의미를 생산한다. 「타인의 고독」의 ‘타인’은 ‘자기 속의 타인’이다. ‘그’, ‘그녀’, ‘그 속의 그녀’, ‘그녀속의 그’가 각각 낭만적 열정과 합리적 냉정사이의 심리적 거리를 연출하는 반어적 텍스트다.김훈의「화장」은 50대 회사중역을 통해 다양한 시선들의 변증적 만남과 헤어짐의 과정 속에서 대위법적 반어의 수사학을 형성한다. 김영하의「보물섬」은 우리시대 욕망의 정치경제학에 대한 보고서들이다. 서사의 추진력으로 작다.
시인 김춘수님과의 가상 대담□ 학생 :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훌륭하신 선생님을 직접 만나 뵙고, 선생님의 작품세계에 대한 견해를 듣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선생님의 여러 작품 중 1952년에 발표한 “꽃”이라는 시작품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오늘날까지 칭송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김춘수 님 : 예, 고마울 따름이죠. 간단하게 생각해봅시다. 원래 꽃이란 아름답고 따스하고 희망을 주는 것이죠. 주제 자체가 그러한 꽃이고,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이전엔 하나의 몸짓에 불구하였지만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내게로 와 꽃 되었다고 했잖아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서로 에게 관심과 배려를 갖게 되면 서로에게 더 의미 있는 존재가 되고 아름답고 밝은 세상이 될 것 아니겠어요? 그 시는 인간상호 간의 진정한 관계를 맺는 것을 소망하고 있죠. 그 시를 시적으로만 해석하지 말고, 요즘같이 각박한 사회에서 서로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인간관계 치유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시라고 해석하고 싶군요.□ 학생 : 발표하신지 60여년이 더 지난 작품이지만 시대의 변천에 따라 작품의 의미도 조금씩 변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 만큼 생명력 있고 훌륭한 작품이라 여겨집니다.선생님의 시세계 탐험에 앞서 선생님의 생애에 대하여 간단하게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김춘수 님 : 예, 저는 1922. 11월 경남 통영에서 태어났죠. 통영보통학교를 졸업하고 경기중학에 입학했으나 중퇴하고 일본 동경의 예술대학 창작과에 입학했어요.1942년 일본 천황과 총독 정치를 비방했다는 혐의로 6개월간 유치되기도 했죠.. 그 후 통영중학과 마산중. 고 교사를 거쳐 해인대학과 경북대, 영남대 교수를 지냈고, 내 의지와 상관없이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방송심의위원회 위원장 및 한국시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햇습니다. 1945년 '통영문화협회를 결성하면서 문화 계몽 운동을 하는 한편 본격적인 시 창작활동을 시작하였는데 초기에는 유치환, 서정주, 청록파의 영향을 받았고, 30많은 평론가들이 입을 모으고 있는데 이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춘수 님 : 저는 한국 현대시사에서 평형의 힘을 견지했다고 봐요. 저의 무의미시와 시론은 시적 성취와 획기적인 이론으로 시사적 의의를 크게 부여받기도 했지만 일부 독자와 연구자들에게는 공감을 얻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지요.모더니즘 미학과 독자적인 현대성에 근거한 시학으로 시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 한 단계 끌어올린 시와 시론이었다고 생각해요.그것은 시에 대한 문제의식을 촉발시키고 문학과 삶에 관해 예민한 문제 제기를 하면서 그에 대한 반향과 반감, 지향과 지양을 동시에 불러일으켰기 때문이죠.제가 본격적으로 시작 활동을 한 50년대 초반은 한국문학에서 모더니즘 시학과 민중문학이 본격화되면서 강하게 양립하던 와중이었기에 논의와 평가는 쟁점화 되기도 했었죠.□ 학생 : 선생님께서는 많은 시 창작과 더불어 시세계를 볼 수 있는 다수의 시론을 발표하셨는데 그 내용과 가치는 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김춘수 님 : 예, 저는 시론 한국현대시형태론, 작시법을 겸한 시론, 시의 이해, 의미와 무의미, 시의 표정, 시의 위상을 발표하면서 시원론, 작가론, 작품론, 비평문, 창작노트, 자작시 해설, 수필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시에 대한 심도 있는 접근을 시도하였습니다.저는 시론을 통해 시 쓰기의 본질에 대한 성찰과 함께 더불어 자신의 시 쓰기에 대한 민감한 자의식을 보여줬죠. 따라서 저의 시론은 단순히 서구의 시론을 소개하는 차원을 넘어 선 우리 시사에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한국현대시형태론”은 현대시를 형태적으로 구상한 것인데, 현대시 등장 이전의 창가와 신체시 시기부터 자유시 초기, 시문학파의 자유시, 모더니즘 시, 낭만주의 시, 해방 이후 한국 전쟁 그리고 그 이후에 이르기 까지 한국 현대시 50년의 형태 변천상과 해체 과정을 상세히 논했습니다. 이 시론에서 저는 시에 대한 태도를 느끼는 태도와 생각하는 태도로 나누었죠.전자가 내용 편중의 낭만주의적이 위상”은 현대시학에 20회에 걸쳐 연재된 다른 시인의 시에 대한 저의 다양한 입장을 산문 투의 짧은 글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리고 제 시론 중에서 대표작 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 76년에 발표한 “의미와 무의미”예요. 여기엔 대상, 무의미 자유와 의미에서 무의미 까지를 통해서 제가 보여주고자 한 무의미 시론의 핵심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죠.□ 학생 : 예, 잘 들었습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선생님의 작품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가 무의미 시론이라 들었는데 이 시론의 발생 배경에 대하여 설명해 주시겠습니까?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김춘수 님 : 저는 처녀시집인 1948년의 “구름과 장미”를 시작으로 1959년의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에 이르기 까지 약 10여 년 동안을 의미를 지향한 관념적이면서 낭만적 경향의 시를 창작하였습니다. 저의 대표적이고 독자적인 시 세계라 할 수 있는 무의미 시론과는 상당한 거리를 둔 시세계를 보여주었죠.저는 시를 창작하고 인식함에 있어서 관념과 의미에의 지향에서 반(反)지향으로의 급격한 변화를 보였죠. 1960년을 기점으로 제 작품 활동의 전반기와 후반기가 상반된 시세계를 전개하였음을 알 수 있을 거예요. 이처럼 제 시와 시론에 상당한 변화를 일으키며 무의미의 세계로 나아가게 된 배경은 저의 내적인 요인과 외부의 자극에 의한 외적 요인 등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창작활동 초기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맹목적으로 쫒아 온 관념에 대한 회의와 제게 주어진 새로운 과제 즉 말의 피안에 있는 것을 찾아내려는 새로운 의지가 생겼죠.무의미의 세계로 진입하기 전 저는 언어의 의미를 통하여 본질의 세계를 추구했었고, 시적언어를 관념, 무한, 아름다움, 본질 등에 도달하는 매개체로 인식했어요.시작 초기에는 언어를 통하여 관념의 세계에 도달할 수 있다는 강한 신뢰가 있었고 이러한 신뢰를 입증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했어요. 하지만 저는 시의 형상을 통해 표현할 수 없는 관념이 존재함을 깨닫고 관념으로부터 자유로워수 있어요.1960년 초 저의 무의미시론이 등장할 무렵 우리의 문단 상황은 4.19와 5.16을 겪으며 소위 순수와 참여의 대립이 전개되고 있었어요. 언어 실험적 경향의 내면탐구시를 쓰며 순수시를 지향하던 저는 민중의 이념을 강조하고 사회참여의식을 내세우는 참여시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던 시대적 분위기에 일종의 경계심과 중압감을 느끼고 있었어요.특히 저는 당시 참여시인 중 김수영에 대한 상당한 비교의식을 가지고 있었어요.저의 무의미시론은 4.19 이후 양산한 참여시들에 대한 압박감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어기제 로 발생되었다고 볼 수 있어요. 참여와 순수의 문학적 상황에서 제 자신의 태도를 피력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생각할 수 있는 거죠.다시 말해 저는 시와 산문에 대한 이분법적 태도를 지향하며 산문과 달리 시는 현실이나 사회적 의식 등을 담아내는 것과 별개로 예술의 영역으로 순수하게 존재해야 함을 주장하였죠. 이러한 시적 인식을 주장한 저는 참여시를 위시한 김수영의 그것과 대립되고, 저의 시 의식을 보다 확연히 정립할 수 있는 시론을 확립하고 이를 통해 저의 정체성과 문단적 위상을 확립하고자 무의미시론을 전개했다고 볼 수 있어요.결론적으로 저의 무의미시론 생성의 내적요인으로는 제 스스로가 창작 과정에서 경험한 인식 혹은 방법적 한계와 불신을 제공한 이데올로기와 역사, 현실에 대한 극복 과정이라 할 수 있어요. 외적요인으로는 김수영 등의 참여시에 대립되고 자신의 시적 세계인 순수시 옹호를 위한 방법적 입지를 마련할 필요성 등이 할 수 있습니다.□ 학생 : 예, 선생님의 의식 극복과 시대적 배경에 의해 창작활동의 방향을 선회하셨군요.그러면 선생님의 무의미 시론의 주요 내용과 특징 등이 기대되는데요.■ 김춘수 님 : 저는 이미지, 관념, 대상, 허무, 유희 등 몇 가지의 개념들을 위시하여 무의미시론을 전개했어요. 따라서 무의미시론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위의 개념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야만 무의미시에 대한 구체적인 접근이 가능하다고 봐요.무의미시 거죠.이미지가 관념의 도구로 쓰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시의 언어가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어떤 사상에 대한 설명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죠. 시의 언어는 일상적인 대화나 산문에서 쓰이는 언어의 일의성을 피해야 한다는 의미로도 생각할 수 있는 거죠.저는 무의미시론을 통해서 관념, 대상, 의미로부터 멀어진 무의미 시에 대한 시론을 정립하고자 했고 그것은 역사와 현실 등과 거리를 둔 절대적 순수시를 지향하고자 하는 저의 시 의식에서 발현된 것이라 할 수 있어요.저는 또 이미지가 이미지 자체를 위하여 존재하는 서술적 이미지라 할지라도 대상과 어느 정도의 거리를 보여주고 있느냐에 따라서 두 가지 방식으로 분류된다고 보았어요.서술적 이미지를 사생적 소박성이 유지되는 경우와 사생적 소박성을 잃은 경우로 다시 분리했어요. 사생적 소박성이 유지되는 시는 대상과의 거리를 유지한 것이며 사생적 소박성을 잃은 시는 대상과의 거리가 소멸된 것이라 보는 거죠. 이때 대상이 있는 서술적 이미지의 시에 나타는 서술의 의미는 묘사하다 라는 뜻이고, 대상이 없는 서술적 이미지의 시에 나타나는 서술의 의미는 받아쓰기의 의미를 지닌 기술하다 라는 뜻이에요. 사생성이 지켜지는 대상이 있는 서술적 이지미의 시에서는 이미지가 상상력이 개입하지 않는 단순한 묘사의 차원으로 사용되고, 대상이 없는 서술적 이미지의 시에서는 이미지가 대상 자체의 소멸을 통해 만들어지고 있어서 상상력의 차원으로 각각 사용되죠. 이러한 이미지와 대상의 거리 소멸을 통해서 현대의 무의미 시가 탄생한다고 보았어요. 결국 제가 지향하는 무의미 시는 시와 대상의 거리가 없어지는 사생적 소박성을 잃어버려 이미지와 대상의 거리가 사라진 순수한 서술적 이미지에 의한 시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학생 : 아아, 선생님 정말 어렵네요. 무의미시, 소생적 소박성, 이미지와 대상간의 거리 등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이 많군요. 시를 쓰기도 어렵지만 이해하기도 정말 어려운가 봐요.무의미시론의 또 다른 내용과 특징이 있을 텐데요?■ 김춘수 님 : 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