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치료많은 과학자들이 최종적으로 인간과 같은 기계를 만들기 위해 컴퓨터를 개발했듯 심리학 안에서도 S-R 모형에서 R을 일으키는 중간 과정인, 유기체의 기제에 대해서 매우 궁금해 했다. 그리하여 지각, 사고의 과정, 인지적 도식의 중요성에서 떠오른 것이 인지치료이다.흔히들 인지 도식을 "schema"(인지, 행동, 정서, 동기로 구성된 사고 체계)라고 하는데 대개 사람들은 어떤 오류에 의해 도식이 틀어질 때 인지적인 전환이 이뤄진다. 인지적인 전환은 특히 역기능적으로 왜곡될 때 심리적 장애를 초래한다.인지치료는 기본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을 통해 감정과 사고(인지+정서); '핵심신념'을 탐색하여 그것들의 정확성과 적응성을 검증한다. 를 찾는다고 본다. 이 사고를 자발적 사고라고 하는데 자발적 사고와 자동적 사고는 먼저 일어나는 순서의 차이로 나타나는 것이다. 먼저 떠오르는 것을 자발적 사고라고 하고 자기도 모르게 거기에 뒤따르는 사고를 자동적 사고라고 한다. 그래서 이러한 왜곡된 인지 도식을 스스로 수정하는 데에(탈파국화 하는데; 자동적으로 가는 고리를 끊어주는 것) 치료자는 주로 소크라테스식 질문을 한다. 소크라테스식 질문은 그리스 시대의 소크라테스가 아테네 광장의 청년에게 질문을 했듯 질문을 통해 스스로 모순을 깨닫게 하는 방식의 질문이다. 인지치료자들이 해석적이 아니라, 소크라테스식 질문을 사용하는 것은 아마도 강요적이지 않은, 해석적인 어떤 힘, 억압 또한 하나의 폭력으로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보면 소크라테스 역시 고대의 그리스 아테네를 사랑했던 개혁적인 정치 상담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둘 째, 안내된 발견은 환자가 새로운 기술과 조망의 습득을 경험하도록 현실적인 정보, 사실 및 확률을 보여주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인지적인 기법 외에 행동 기법; 과제, 가설 검증, 노출 치료, 행동적 시연과 역할 연기, 기분전환 기법, 활동 계획하기, 단계적 과제부과 하는 방법이 있다.인지치료와 REBT의 공통점을 보자면 둘 다 모두 현실 중심 적이고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검증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반대로, 인지치료와 REBT의 차이점은 첫 째, 문제가 되는 신념/도식을 찾기 위한 방법에서 인지치료는 좀 더 귀납적이며 REBT는 좀 더 연역적이라는 것이다. 퍼즐 맞추기를 예로 든다면, 인지치료는 인지도식을 찾아야 되는데 여기에서 퍼즐 틀은 인지도식이 되고 퍼즐 조각 하나, 하나는 전체 퍼즐을 채우기 위한 자동적 사고들이다. 따라서 퍼즐 조각을 하나, 둘, 셋 씩 모아가면서 완성된 퍼즐을 예측해보는 것이다. REBT에서는 비합리적인 신념을 찾아야 되는데 퍼즐 완성본을 개인이 혼란스러워한 객관적인 사건, 다 잘 되어 있는데 딱 하나 잘못 맞춰진 조각 때문에 전체 퍼즐 그림이 완성본과 똑같지 않은 상태를 사건이 일어난 결과라고 한다면 잘못 맞춰진 조각은 비합리적인 신념이 되고 이것을 수정하게 되면 퍼즐은 원래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둘 째, 문제가 되는 신념/도식을 REBT에서는 비합리적인 것(틀린 것)으로 보고 인지치료에서는 역기능적인 것(현실에 도움이 안 되는 것)으로 본다.심리적 고통을 갖게 되는 인지적 왜곡(추론의 체계적 오류)의 종류에는(Beck, 1967)①임의적 추론; 결론과 전혀 관계없는 증거에 의지하여 특정한 결론을 이끌어내는 것, ②선택적 추상화; 소위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것으로 다른 정보들을 무시한 채 특정 정보에 근거해 상황을 재개념한 것이다. 이 오류의 대표적인 예가 편집증적인 사람들이다. ③과일반화, ④침소봉대와 최소화; 실제보다 훨씬 더 과대 혹은 과소평가 하는 것, ⑤개인화; 인과적인 증거 없이 외부의 사건을 자기 자신에게 귀인 시키는 것으로 이런 사람에게는 '탈중심화'가 필요하다. ⑥이분법적인 사고; 이것은 흑백 논리적 사고, 실무율적인 사고를 의미한다.
Joseph, S. (2005). 안나 프로이트의 하버드 강좌. (이무석 ? 유정수 역). 서울 : 하나의학사. (원전은 1992에 출판)안나 프로이트의 하버드 강좌-소아 정신분석가의 자녀교육 특강-◆ 내용 및 줄거리이 책은 안나 프로이트가 하버드 대학에 특강을 했던 강의 내용을 조셉 산들러 교수가 엮은 책이다. 총 9 가지의 핵심어를 중심으로 강의가 이루어졌다.먼저 안나 프로이트는 인간의 성격 형성에 대해 아이의 본능은 덩어리로 태어나 엄마를 만나고 환경에 적응하면서 본능을 조절하게 되는데 이것이 곧 성격 형성이라고 말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의 부모가 될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자녀 교육 특강인 만큼 양육자는 아이를 지나치게 금지해서도, 방관해서도 모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하였다.첫 번째 강의는 '무의식'(unconscious)에 대한 것이었다. 특히 무의식에서는 id를 빠뜨릴 수 없는데 이드의 본능에는 성적, 공격적 욕구가 있으며 이 욕구 만족을 위해서 행동한다. 그리고 이 욕구 만족을 위해서 하는 행동을 하는 기능의 원리를 '쾌락-고통 원리'(pleasure-pain principle)라고 한다. 또 이드는 개인 발달의 시간적 공간을 무시하며 쉽게 치환 된다. (예를 들어, 유아기 때의 소망들을 성인기에도 나타난다.)두 번째 강의는 '자아와 이드'에 관한 것이었다. 자아의 기능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점차 현실 검증(test reality)을 배워가며 적응하는 것인데 이를 위한 주요 기능이 바로 언어적 기능이라고 설명하고 있다.세 번째 강의는 '성욕과 발달'(sexuality and develpment)에 관한 강의로 안나 프로이트가 말하는 성욕은 주어진 것이 아니라 단계 별로 완성되어 가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건강하고 성숙하게 완성되지 못한 상태를 고착이라고 한다.네 번째 강의는 '이드와 부가적인 것들'에 대해 강의 했다. 여기에서는 특히 리비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성 생활의 지배적인 힘을 리비도라 한다. 또한 안나 프로이트는 남근기(phallic phase)라는 용어보다는 남녀 구분 없이 모두 명명할 수 있는 성기기(genital phase)라는 용어를 더 선호하였다.다섯 번째 강의는 '발달 단계'(stages of development)에 관한 강의로 정신 분석에서 말하는 대상(object)의 의미는 특정 행위의 상대가 되는 인물이며 목표(aim)는 본능을 만족시키기 위한 어떤 행위임을 밝혔다. 또 성 욕동(sexual drive)의 리비도 에너지는 두 가지의 분배 방식을 취하는데 그 대상은 자기 자신 혹은 타인에게 향하기도 한다.여섯 번째 강의는 '사랑, 동일화 그리고 초자아'(love, identification, and superego)에 대해서다. 동일화가 일어나는 기제는 자신의 욕구가 대상으로부터 충족되지 않을 때 내면에 그 대상을 만들어내 사랑하게 된다. 또한 각 단계별로 어머니와의 관계적 특징을 한 단어로 설명할 수 있는데 구강기 때는 '욕심'(greed), 항문기 때는 '성가시게 조종, 지배하기', 생식기 때는 대상을 좋아하고 대상으로부터 사랑 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일곱 번째 강의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대한 것이다. 안나 프로이트는 일반적으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갖고 있는 오해에 대해 말하였다. 어머니와의 사랑은 성교적인 사랑이 아니라 남아가 어머니에게 자신의 남성다움을 자랑하고 인정받고자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여성의 경우 이 연령 때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두 가지 과제가 있는데 하나는 쾌감 중심 부위가 음핵에서 질로 변화하는 것, 대상의 변화가 어머니에서 아버지로 넘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여덟 번째 강의는 '자아가 느끼는 불안과 그 역할'(the ego's anxiety and its effects)에 대한 내용이다. 사람들이 갖고 있는 네 가지의 위험(두려움)이 불안의 원형이 되는데 이 네 가지 위험이란 돌봐주는 어른(엄마)의 상실, 사랑의 박탈 상태에 대한 불안함, 내 고집대로 하면 강력한 힘에게 보복당할 거라는 두려움, 자신의 잘못과 처벌을 느끼는 초자아 불안이다.아홉 번째 강의는 '금지와 허용'(prohibitions and permissiveness)이다. 어떤 공식처럼 아이에게 단순히 무언가를 금지하고 허용하는 것은 이득이 아닌 해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안나 프로이트는 욕구 충족과 욕구 금지의 균형, 평형 관계에 대해 강조했으며 양적인 게 아니라 질적인 기준으로 양육할 것을 당부했다.◆ 분석 및 논의정신분석 이론은 처음 대학교에 입학해 1학년 교양 과목으로 배운 '심리학의 이해' 때부터 배운 내용이지만 지금까지도 난해하고 항상 새롭고 또 배우면 배울수록 난해하고 배울 것이 참으로 많다는 분야 중의 하나이다. 이 책은 안나 프로이트가 하버드 학생을 대상으로 강좌한 내용으로 아동 심리, 소아 정신분석적인 측면, 정신분석에 대한 소개가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심리학적인 교과 책보다 오히려 더 읽어가는 데 더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또한 내용의 출처가 책을 쓰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강좌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용어의 개념적인 면에서 더 명확했다.프로이트에 의해 정신분석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정신분석학은 기존의 사회적인 분위기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다. 어떻게 보면 성적으로 억압적인 분위기의 그 시대에 패러다임을 깨뜨리려 한 개혁적인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정신분석학의 등장으로 첫 째, 비정상적인 성(性)(예를 들어, 여성 불감증이나 성기능 장애와 같은 것들)에 대해 설명하려는 시도가 이뤄졌다는 것, 둘 째, 성에 대해 대체로 무지 혹은 왜곡된 지식을 갖고 있었던 것에 대해 계몽의 기회가 됐다는 것, 셋 째, 아이에게도 욕구 특히, 성적인 욕구도 지니고 있다는 놀라운 주장과 설득에 아이 성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됐다는 점 등을 기여하였다.
『누구의 빅 브라더(big brother) 인가 .』때는 1948년. 세계는 오세아니아, 유라시아, 이스트 아시아로 나눠져 그치지 않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주인공 윈스턴이 살고 있는 유라시아는 철저한 계급 사회로 보이지 않는 인물, 대형인 빅 브라더 그리고 그 밑엔 몇몇의 당원들과 나머지 85%는 평민과 그보다 더 계급이 낮은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 당은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이라는 슬로건을 진리로또 빅 브라더를 찬양하도록 사람들에게 세뇌시킨다. 만약 이에 일탈되는 사람들이 발견되면 그는 ‘애정성’으로 끌려가 철저한 세뇌 교육을 주입시킨 후 애정성 밖으로 내보낸 뒤 흔적도 없이 암살해버린다. 당에서는 이런 일탈자가 생기지 않도록 또 생기는 즉시 처리(?)를 할 수 있도록 개인의 공간 마다 텔레스크린을 설치해 개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윈스턴은 뉴스나 신문을 진리와 맞게 적절히 편집하거나 역사를 적절히 조정하는 역할의 하급당원으로의 일을 하다가 이제껏 그가 느끼지 못했던 영국 생활의 회의를 느끼게 되고 텔레스크린을 피해 일기를 쓰는 등 비판 의식을 갖게 된다. 그러던 중 윈스턴은 오브라이언도 자신과 같은 편인 것 같다는 생각과 동시에 누군가에게 받은 책을 통해 이 세계가 갖은 모순을 알게 되고 세계에 저항하는 비밀 조직에 가입하게 된다. 그리고 이 조직에서 그는 자신의 연인이자 동지인 줄리아를 국가의 전쟁 물자를 공급해 주기 위한 교배의 대상이 아닌 인간으로서 사랑하는 여인으로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한순간 윈스턴의 저항적인 행동은 모두 당의 철저한 감시와 시나리오에 짜맞춰진 연극 이였다. 그를 도운 이들도 모두 당의 감시자들 이였던 것이다. 결국 윈스턴은 사상범으로 붙잡혀 오브라이언에게 온갖 고문과 사상 재교육을 받게 된다. 온갖 고문에 심신이 나약해진 윈스턴은 고문실 중에서도 가장 무섭다는 101호실에 들어가게 되자 그가 사랑했던 여인 줄리아도 배반하게 되고 결국 그도 빅 브라더를 사랑하고 찬양하게 된다. 사회의 안정적인 규범 유지에 필요한 인간으로 교육받아 다시 태어난 윈스턴은 드디어 고문 밖으로 나오게 되지만 그 이전의 ‘안’우매한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 역시 당으로부터 죽음을 맞는다.현재 2006년, 시대별 흐름을 나눌 때 학자들은 ‘현대시대’ 라고 나눴다. 조지 오웰이 1948년에 쓴 이 책,『1948』은 현재의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해줄까? 동독과 서독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소련의 스탈린 동상의 철거, 중국의 사회주의 국가 체제의 붕괴를 우린 봐왔다. ‘세계의 사회주의 국가들이 하나 둘씩 옷을 벗으려 하는 분위기에 조지 오웰의 전체주의의 신랄한 풍자가 더 이상 필요할까?’ 라는 물음에서 ‘아니다’ 라는 답을 내리기 이전에 좀 더 원론적인 것을 향해 들여다 봐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이 책에서는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을 충분히 투사하고 있고 거기에 대한 반성과 고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우리 주위에 보이진 않지만 최고의 권력을 갖고 있는 빅 브라더가 여러 형태의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다. 아파트의 층층부터 시작해서 백화점, 심지어는 골목길 사이 에 설치된 cctv와 가정에서의 갈등 상황에서 또는 사회에서의 다툼에서 곧잘 나오는 소리가 “그래! 법대로 해! 법대로 하자고!” 인 법이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는 cctv로 인해 때로는 사생활이 침해되는 것을 알고 있으며 또한 공정해야 할 법이 공정성을 잃고 돈 있는 자들에게는 처벌의 힘을 가하지 못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런데도 이들에게 의지하는 것을 보면 나를 덮치고 내 것을 빼앗으려 하는 이기적인 늑대로부터 보호 받으려 한다는 홉스의 학설을 떠올리게 한다. 그렇다면 홀로인 개인은 안전하지 못하므로 곧, 예속이 자유임을 알기에 우리는 그들을 원하는 것일까?그렇다면 빅 브라더는 누구의 빅 브라더인가? ‘결국엔 개인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 해봤지만 조지 오웰의 ‘big brother' 용어 사용을 보면 그렇게 생각 하는 것 같지 않았다. big brother를 영어 사전으로 찾아보면 속어로 갱스터의 ’형님‘쯤으로 나온다. 그렇다면 빅 브라더의 존재를 폭력적인 대상으로 그렸다는 건데 보이지 않는 힘, 폭력, 권력을 떠올리니 수업시간에 배웠던 푸코가 생각났다.요즘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대학생이라면 가장 먼저 걱정되는 것으로 뽑는 것이 취업난일 것이다. 또 취업이 됐다 하더라도 그 바닥에서 나이가 들어도 끝까지 살아남아야 한다는 또 다른 과제가 숨겨져 있다. 그래서 찾는 것이 전문성이다. 내가 한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갖고 있으면 어느 곳에서는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이 전문성을 갖고자 한다는 것. 즉, 사회에 쓸모 있는 인간으로 남아야지 쓸모 없는 인간이 없게 된다면 생존할 수 없다는 것. 이것이 푸코가 말한 사회로부터 인간의 노동이 철저하게 이용되고 개인의 노동력을 유용하게 쓰기 위해서 철저히 감시하는, 임상과 같이 인간에 대해 더 자세히 연구 하려는 학문이 각광을 받게 된다는 게 연결돼 머릿속에 맺어졌다.책 속 영국 런던의 모습은 초고층 빌딩들, 텔레스크린, 마이크로폰등 1948년 당시의 시대로서는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고도의 과학 기술이 우리의 현실에는 그대로 나타나 있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는 어떤가? 쏟아지는 기계들과 정보에 습득하기에만 급급해 (습득하지 못해 정보 전쟁에서 지게 되면 사회에서 전락하게 되니까) 편리를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들이 오히려 인간을 괴롭히고 있다. 즉, 정신이 기술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게 됐다는 것이다. A.I. 라든지 아이로봇과 같은 영화가 나오게 된 것도 이와 같은 생각을 우리가 하고 있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생각 된다.정말 인간의 삶은 이렇게 유쾌하지 못한 쪽으로 흘러가는 것일까? 이렇게 생각하자면 우리의 삶이 너무 수동적이고 블랙홀에 빠진 듯한 느낌만 들 뿐이다. 하지만 다행이도 난 윈스턴의 죽음에서 그의 메시지를 발견했고 그로써 가슴이 훈훈했다. 그 얘기를 하기 이전에 읽으면서 느낀 것인데 작가 조지 오웰은 이 책의 주인공 윈스턴에게 어느 정도 자기 대입을 한 것 같다. 조지 오웰의 프로필을 보면서 느낀 건 데 이튼고 졸업 후 미얀마의 경찰 생활을 하다가 스스로 죄책감을 느껴 사임하고 런던의 빈민가에서 생활했다는 글을 봄과 동시에 책 속의 윈스턴이 하급당원의 일을 하다가 빅 브라더와 당에게 저항하는 움직임이 오버랩 됐다. 조지 오웰은 사회주의 였지만 전체주의 적이고 폭력적인 사회주의가 아닌 민주적인 사회주의를 원한다고 스스로 말한 적도 있다. 아마도 투쟁과 사회주의와의 관계 속에서 무엇이 목적이고 무엇이 수단인지를 분별하지 못하는 사상가들을 안타까워하며 말한 것이 아닐까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한다.
Virginia, W. · Redford, W. (1996). 분노가 죽인다. (고경봉 · 조성희 역). 서울 : 한국언 론자료간행회. (원전은 1994에 출간)분노가 죽인다.전북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임상심리학 전공 1학기 소숙영◆ 분석 및 논의본 책은 분노, 즉 화가 우리 신체에 생리적으로 미치는 영향과 행동, 개인의 대인관계에까지 얼마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적대감일지 등의 실제적인 연습을 하도록 권하고 있다.적대감 일지는 '일지'의 말 그대로 매일 기록해야 한다. 일지에 들어갈 내용은 일시, 어떤 상황에서 화가 났었는지 그 장면, 그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어떤 감정이 들었는지, 결과적으로 어떤 행동을 했는지, 마지막으로 그 일에 개인적으로 얼마나 중요한 일('내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이었는지 연관성을 적도록 되어있다. 연관성에 대해 생각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면 '이 일이 계속 관심을 기울일 만한 가치가 있는 문제인가?', '이 일에 대해 나의 행동은 정당한가?', '나는 효과적인 반응을 보였나?'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물어보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저자는 A형 성격 유형을 가진 사람들은 '어떻게 말하나 보기'로 어느 정도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이들은 특히 심장과 심혈관계의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일반적으로 모든 생명체들의 적대감에 대한 반응은 맞서 싸우기(적대적)와 도망가기(회피)의 두 유형으로 나눠진다. 그런데 이들, A형 성격 유형의 사람들은 타인에게 적대감을 빨리 느끼며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쉽다. 또한 생리적으로 아주 작은 자극에도 강한 교감신경반응을 일으키므로 부교감 신경계를 약하게 하여 면역계의 기능을 감소시킨다. 더불어 적대감 증후군의 신경화학적 근거로는 세로토닌 기능이 떨어져 교감신경계 활동이 증가하게 되고 공격적 행동이 증가되며 과식하게 된다.이제 화를 다스리는 17가지 전략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①자신을 설득하라. 자신을 설득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썼으며 그 결과가 어땠는지 추가적으로 일지에 기록해보면 유용한 전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②적대적인 생각을 중단하라.('그만둬!'라는 생각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③관심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바꾸어라. ④명상하라. ⑤카페인이나 알코올, 당분과 같은 자극제를 피하라. ⑥자기주장을 하라. ⑦애완동물을 기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⑧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라. ⑨상대방을 신뢰하라. ⑩사회봉사활동을 하라. ⑪공감을 늘려라. ⑫인내심을 키워라. ⑬'용서'하라. ⑭좋은 친구를 사귀어라. ⑮유머로 웃어 넘겨보아라. ?좀 더 종교적으로 사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생각하라.앞에서 살펴 본 17가지의 전략들은 그 방향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째, 화를 나게 하는 사람 혹은 상황과 같은 부정적인 자극을 제거하는 것이다. 둘 째, 스스로를 설득해서 분노 자극을 중요하지 않게 재정의 하는 방법이다. 추가적으로 분노 표현을 효과적으로 표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전략들의 방향 외에도 분노를 줄이는 데 우리가 기본적으로 꼭 알고 넘어가야 할 두 가지 법칙이 있음을 알린다. 첫 째, 사소한 일에 에너지를 쏟지 않는다는 원리이다. 둘 째, 대부분의 문제는 아주 작은 일이라는 원리를 잊지 말라는 것이다.◆ 분석 및 논의2007년 11월자 조선일보의 기사들 중(분노 · 스트레스 전문 심리학자 전겸구, 미국 유타대 건강증진학과 교수) 분노, 화에 대한 내용을 실은 기사가 있었다. 글 중에는 '화에 관한 7가지 진실'이 실려 있었다. 그 7가지를 살펴보면 "①화를 심하게 내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흡연할 확률이 65%이나 높다. ②화를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여학생일수록 비만인 경향이 있다. ③화를 심하게 내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나 협심증에 걸릴 가능성이 3배 높다. ④화를 지나치게 낼수록 뇌졸중 발병 확률이 약 2배 높다. ⑤화를 잘 내지 않는 사람 가운데 67%는 아침에 상쾌한 기분으로 기상하는 반면, 화를 자주 내는 사람은 오직 33%만이 비교적 상쾌한 기분으로 기상한다. ⑥화를 잘 내는 사람은 스스로 직장을 그만두기 쉽고 원하지 않는 직장을 전전하는 경향이 있다. ⑦화를 잘 내는 아이는 다른 아이보다 학업을 중단하기 쉽다."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분노'라는 화제는 APA에서도 인기 검색어 중 하나이고(가장 인기 많은 화제를 보면 중독, ADHD, 알츠하이머 치매, 분노, 불안, 자폐, 양극성 장애, Bullying, 우울, 섭식장애, 정서적 건강, 범죄, 결혼과 이혼, 작업장과 관련된 쟁점 등) 정신 건강 분야에서 종사하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여전히 흥미롭고 주목받는 분야로 남아있다.DSM-Ⅳ에도 한국의 독특한 질환으로 화병이 'Hwabyung'이라는 영어 문자로 우리나라 말 그대로의 진단명으로 세계 어디에서나 쓸 수 있는 유일한 병이다. 이것이 자랑스러운 일인지 아닐지는 잘 모르겠지만 화병은 분노를 적절히 풀지 못하고 계속 쌓아두다가 급기야 병이 되어 터져 나오게 된다.
Emoto, M. (2002). 물은 답을 알고 있다. (양억관 역). 서울 : 나무심는사람. (원전은 2001에 출간)물은 답을 알고 있다.◆ 내용 및 줄거리이 책은 대체의학을 전공한 일본의 에모토 마사루가 쓴 책으로 2001년에 본 편이 쓰였고 전통적인 과학적 입장으로 보았을 때 과학적 근거가 많이 부족하다는 비평으로 외면 받았으나 대중적인 인기가 올라가자 후, 2003년에 『물은 답을 알고 있다 2』를 출간한 것 같다.저자인 에모토는 샬레에 물을 떨어뜨려 영하 20도의 냉장고에 3시간쯤 넣어둔 후 물의 결정 구조를 관찰하여 그 결정들을 사진으로 찍었다. 그리고 이 물의 결정들과 클래식음악이나 '사랑, 감사'와 같은 단어를 보여준 후 어떤 결정 구조를 갖고 있는 지를 관찰했다. 처음에는 물에 워드로 작성한 단어들을 보여줬다. 다음에는 물에게 말을 걸은 후 결정에 변화가 있는지를 관찰해봤다. 또한 물에게 여러 가지 음악을 들려준 후 결정 구조를 관찰해보았다.결과는 매우 신비로웠다. 사랑이나 감사와 같은 글, 말은 보거나 들었던 물의 어는 과정에서 생기는 결정 구조는 아름답고 그 결정의 구조가 매우 확실했다. 반면 '싫어, 안돼, 멍청이, 제기랄.'과 같은 단어를 보거나 들었던 물의 결정 구조는 그 결정체의 결계선이 확실하지 않았을 뿐더러 어떤 모양인지 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 음악도 마찬가지였다. 음악이 어떤 느낌을 주는지에 따라 그 결정 구조 또한 음악과 비슷한 느낌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에모토는 각 국의 도시에서 구해온 물을 얼려 결정 구조를 확인해 보았다. 각 도시마다 여러 형태의 모양을 보여주었다. 공통된 점은 염소로 소독을 하는 수돗물은 국가를 망라하고 결정의 구조가 정확하지 않았다. 오염이 되지 않은 국가의 물일수록 섬세하고 아름다운 결정의 모양을 하고 있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전쟁이나 테러의 영향을 받은 강물의 물에서 결정 구조를 관찰해보면 과정에 따른 모양에도 변화가 있다는 것이다. 전쟁과 같은 끔찍한 사건을 당한 곳의 강물은 결정이 너무 흩어져 있어서 알아보기 힘든 형태이다. 그러나 사람들의 환경 복구에 대한 노력이 더해지면 결정은 다시 본 모습을 찾아갔다.사람이 쓰는 단어나 말, 듣는 단어 등으로 물의 형태는 달라진다. 또한 에모토는 깨어진 물의 결정 구조를 다시 회복시키는 데 '기도의 힘'을 말했다. 그리고 기도의 힘, 이것은 곧 치유의 힘을 의미한다. 물의 치유의 힘을 보여 준 사례에 대한 설명이 이 책에 포함되어 있는데 암 투병 중이던 한 여대생이 병원에서 퇴원할 수 있기까지(물론 약 처방을 완전히 끊어버리진 않았지만)의 이야기가 나온다.사랑과 감사와 같은 말 등 에모토가 말한 기도, 치유의 힘은 물에서만 한정짓진 않았다. 식물의 씨앗에도 긍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을 주기적으로 해준 후 심었을 때 그 증산량을 확인해 보면 증산량뿐만 아니라 줄기와 잎의 굵기 정도까지도 건강한 정도가 매우 달랐다. 이 책에 대한 논란은 매우 많고 다양하지만 그가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 사랑과 감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려는 의도는 논란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분석 및 논의책의 저자인 에모토 마사루가 책의 내용에 저술한 적이 있었듯 그는 자신의 논문을 에 기고하고자 했으나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다는 답변과 함께 거부 당했다. 실제로 그의 주장에 대해서 의 물리화학 분야의 편집자였던 필립 볼(2003)이 에모토의 주장을 포함해 물에 관한 과학들의 허구성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한다. 나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이것이 진정으로 과학적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는 지 의문이 갔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때 이 책이 베스트셀러까지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에모토의 주장을 뒷받침 해주는 물의 결정 구조 사진들이 실렸었고 대중은 그의 이론과 명확하고 확실하게 맞아 떨어지는 결정 구조의 아름다움과 흩어짐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하지만 이 책이 과학인지는 여전히 물음표이다. 특히 더 위험한 점은 아마도 이 책의 저자가 대체의학을 전공했고 책을 읽으면 반복되는 '치유력'이라는 단어 때문에 더더욱 강한 비판을 받는 것 같다. 과학적인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데 '치유력'이라든지, '암 투병에 성공한 여대생의 사례'와 같은 내용으로 과학적 기준을 어지럽힐 수 있기 때문이다.내가 본 그의 주장에 비판을 해보자면 첫 째로, 그가 선택한 사진의 선택이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그의 사진을 보면 좋고 나쁜 사진의 경계가 의문스러울 정도로 너무나 명확하다. 사진 선택에 있어서 그의 주관적인 느낌이 투영되지는 않았는지에 대해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둘 째, 물의 결정 구조가 변하는 데 있어서 그는 『물은 답을 알고 있다 1』에서 '기도의 힘'에 대해 말했다. 그리고 이 책의 인기가 예상 외로 너무 좋았던 탓일까, 후속책으로 『물은 답을 알고 있다 2』에서는 '기도의 힘'이라는 말과 덧붙여 파동이 전하는 정보가 영향을 준다는 등의 설명으로 좀 더 이론적인 접근에 힘을 실려는 시도가 보였던 것 같다. 그러나 아름다운 말, 음악, 그림과 같은 변인들이 물에게 파동의 정보로 전해져 결정 구조에 영향을 주었다는 근거는 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셋 째, 그가 말한 '치유의 힘'이 과연 아름다운 말, 음악, 그림과 같은 변인들만 순수하게 작용하여 치유적인 효과를 나타냈냐는 의문이다. 특히 사람의 경우에는 플라시보 효과가 일어날 수도 있다. 그리고 정서와 인지의 관계를 연구한 한 심리학자의 연구를 보면 사람은 자신이 얻은 인지적 정보의 맥락과 일치하지 않은 다른 정보와 만나게 되면 인지적 불일치로 인지 부조화가 생기는 데 여기에서 생기는 긴장을 최소화로 줄이기 위해 어떻게 해서든 정보의 맥락을 일치시키려 노력한다고 한다. 물이 주는 치유력을 믿는 신념이 강한 사람일수록 이런 경향성이 더 클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