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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일 밤과 일요일 아침 감상문
    1950년대 영국사회가 배경이 된 이 영화는 주말 밤이면 술과 섹스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하층민 노동자들의 모습과 젊은 남자와 불륜에 빠진 유부녀의 모습은 당시 영국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영국 아카데미가 발표한 역대 영국영화 14위에 오르는 등 호평을 받은 영화다.주인공인 아서는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다. 그는 종종 사회와 국가에 불만을 표출한다. TV에 빠져 사는 아픈 아버지와 경제적으로 무능력한 그의 어머니는 그의 월급으로 생활을 한다. 주말이 되면 그는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상사의 아내인 브렌다와 불륜을 저지른다. 아서는 여공인 도린에게도 추파를 던진다. 순진한 처녀 도린은 아서를 받아주지만 임신한 브렌다가 아기를 지우느니 어쩌느니 하며 아서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아서는 방황한다. 결국 둘의 불륜 사실은 브렌다의 남편에게까지 알려지고 그 남편은 군인 두 명에게 아서를 폭행하라고 지시한다. 아서는 만신창이가 되어서 앓아눕고 그런 아서를 도린이 찾아온다. 두 사람은 약혼을 하고 미래를 이야기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아서는 아버지 세대처럼 살기 싫어 이리저리 반항과 일탈을 한다. 범죄자를 길거리에서 놓아주라고 종용하기도 하고 수다쟁이 할머니에게 공기총을 발사하기도 한다. 술과 여자를 좋아하고 상사의 아내와 불륜까지 저지르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반항심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삶을 사는 당시의 젊은 세대의 희망 없는 삶을 그린 영화이다. 그러나 돌을 던지는 아서에게 도린이 저 집도 우리 집 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돌을 던지지 말라고 이야기 했을 때, 아서는 그렇다고 돌을 안던지진 않겠다고 답한다. 아서는 결국 본인의 생활은 바뀌는 게 없지만 자신의 자유가 있는 한 누군가에게 억압당하고 또 몰매를 맞아도 자신의 행동은 거기에 맞춰지지 않을 거라는 결말을 내비친다.
    독후감/창작| 2011.10.21| 1페이지| 1,000원| 조회(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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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멋대로 해라 감상문
    영화 ‘네 멋대로 해라’ 속 주인공인 미셸은 제목답게 제멋대로 산다. 좋은 뜻으로 말하자면 자유롭고, 나쁜 뜻으로 말하면 생각없어 보인다. 차를 훔치고, 돈을 훔치는 일에 사람 목숨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 그는 차를 훔쳐 달리다가 쫓아오는 경관을 무의식적으로 총으로 죽인 후 쫓기는 신세가 된다. 그런 미셸에게도 관심이 가는 여자가 생긴다. 예전 니스에서 만난 적이 있던 페트리샤다. 미셸은 페트리샤에게 같이 이탈리아로 떠나자고 조른다. 미셸은 페트리샤를 쫓아다니다가 그녀의 호텔에 머무르며 오랫동안 책에 대해서,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계속해서 잠자리를 요구하는 미셸을 페트리샤는 지적인 얘기를 꺼내들며 완곡하게 거부한다. 페트리샤도 미셸에게 매력을 느끼기는 하지만, 미셸을 사랑하는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한다. 그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앞선 페트리샤는 경관을 살해한 혐의로 지명 수배 된 그를 경찰에 신고한다. 미셸은 도망치지 않는다. 결국 경관의 총에 맞아 쓰러져 죽어가는 미셸은 페트리샤에게 말한다. 너는 정말 역겹다고.영화는 점프 컷을 많이 이용했다. 처음 장면인 미셸이 차를 훔쳐 경관을 살해하게 되는 장면은 점프 컷을 통해 주요 행위만을 간결하게 보여준다. 또한 페트리샤가 신문기자와 레스토랑에서 만나는 장면에서도 잘 표현된다. 두 사람의 대화내용은 계속 연결되지만 컷은 군데군데에서 툭툭 끊어지듯이 건너뛴다. 이를 통해 대화내용을 압축하고 있다. 점프 컷을 이용한 편집 방식은 매끄럽다기보단 거친 느낌을 많이 받았다.영화는 계속 내게 미셸이 페트리샤를 진심으로 사랑하는가, 하지 않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졌다. 물론, 페트리샤와 많은 시간들을 보내는 걸 보면 사랑한다는 걸 알 수 있었을 테지만 미셸의 캐릭터만 보면 아무 여자나 그렇게 대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미셸은 도망칠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미셸이 여태까지 한 행동들을 보았을 때, 페트리샤를 정말 사랑했는지는 애매했다. 그러나 미셸이 마지막으로 도망치지 않는 걸 보고, 친구에게 마음속에 그여자만 가득 차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미셸은 페트리샤를 진정 사랑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페트리샤의 행동을 받아들였다. 마지막으로 페트리샤에게 역겹다고 말 한 것도 반어적으로, 미셸의 진심이 더 강렬하게 전달되게 하는 장치였음이 보였다.
    독후감/창작| 2011.10.21| 1페이지| 1,000원| 조회(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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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쇼몽 감상문
    영화는 장대같은 비와 함께 시작된다. 무너진 라쇼몽(羅生門) 누각 아래 비를 피하던 세 남자가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산길을 가던 사무라이 다케히로와 그의 아내 마사코, 그리고 산적 타조마루의 재판 이야기이다. 산길을 가던 사무라이와 그의 부인은 산적 타조마루를 만나게 된다. 부인 마사코에게 한 눈에 반한 타조마루는 남편을 속여 밧줄로 결박한 후 마사코를 범하게 되고 얼마 후 사무라이 남편이 죽은 채로 라쇼몽에 있는 세 남자 중 한 남자에게 발견된다. 산적 타조마루는 제3의 인물에게 붙잡혀 오고 부인 마사코 역시 관아에 출석한다. 죽은 사무라이는 무당의 몸을 빌어 재판에 참여한다. 그러나 세 사람의 말이 모두 다르다.타조마루는 죽은 사무라이와의 결투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자신이 죽였다 말한다. 부인 마사코는 산적은 자신을 범하고 도망갔지만 몸이 더럽혀진 자신을 경멸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남편이 미워 무의식중에 자신이 죽였다고 말한다. 죽은 사무라이는 부인 마사코가 자신을 모욕했기 때문에 자결했다고 말한다. 셋 모두 자신이 범인이라 말하고 있다. 영화 속 주인공들은 자신들이 죽였거나 죽었으나 용맹하게, 명예롭게 싸우다 죽였다는 것이 포인트라고 말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실제 이 살인사건을 쭉 지켜봤던 한 남자의 말로는 살인사건의 세 주인공은 정절과 명예와는 거리가 멀었고 용맹하고 명예로운 싸움이 아니라 여자의 부추김과 서로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발생한 막싸움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사실 이 목격자의 말도 전부 옳다고 볼 수는 없다. 사건 현장에 있던 진주가 박힌 단검을 훔친 것으로 의심이 가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재판 이야기가 모두 끝이 난 후 라쇼몽에는 버려진 갓난아이가 발견된다. 한 남자는 아기를 감싸고 있던 옷을 훔쳐서 라쇼몽을 벗어난다. 승려는 버려진 아기를 안고 보살피는데, 사건의 목격자였던 나무꾼은 그 아이를 자신에게 달라고 한다. 승려는 거짓말을 한 나무꾼에 대한 순간적인 의심으로 아기를 주는 것을 멈칫하지만 나무꾼이 진심이 담긴 눈빛으로 호소하자 나무꾼에게 아이를 건네고 막을 내린다.사무라이, 부인, 산적, 그리고 목격자들이 가장 두려워 한 것은 죽음이 아니라 자신이 숨기고 싶어 하는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그들은 자신의 실체를 숨기기 위해 진실을 왜곡했고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사건을 재구성했다. 진실은 무엇인지. ‘사람이 사람을 믿지 못하다니 이곳이 이승인가, 저승인가.’, ‘이런 시대에 남을 의심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라는 승려의 대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은 진실과 거짓이 얽히고 설킨 세상에게 비판의 메시지를 보낸다. 그러나 아기를 품에 안는 나무꾼의 모습과 아기를 건네주며 당신 덕분에 사람을 믿을 수 있다는 승려의 말을 통해 인간의 믿음에 대한 희망 또한 이야기한다. 영화의 마지막에 진실은 누가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고 자신의 입장에서 얼마나 왜곡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한다.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는 것은 무엇인가. 그 진실 또한 스스로의 실체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왜곡된 것은 아닌지. 누가 진실된 것인지 거짓된 것인지도 구분할 수 없는 혼돈의 세상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진실을 말하고 있을까. 하나의 사건을 바라보는 다각도의 시선은 추리물의 일반적인 전형인 ‘진실’이라는 정답을 말하기 앞서 우리에게 다른 물음을 제시했다. 우리는 우리의 실체를 감추기 위해 얼마나 많은 진실을 왜곡하고 있는가.
    독후감/창작| 2011.10.21| 1페이지| 1,000원| 조회(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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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감상문
    영화의 주인공은 50대의 늙은 여자 에미다. 자식들은 모두 독립했고 혼자 청소부 일을 하며 외롭게 살아가고 있다. 에미는 춥고 비가 오는 날 몸을 녹히러 한 술집에 들어간다. 술집에는 카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모로코 출신의 알리가 와 있었다. 술집 여자는 알리에게 짓궂게 저 늙은 여자와 춤을 춰보라고 말한다. 알리는 그 주문을 받아들인다. 둘은 춤을 추며 서로 대화를 하고 서로에 대해 알아간다. 술집에서 나온 후, 에미는 자신의 집으로 알리를 초대한다. 알리와 에미는 이야기를 하다가 둘은 관계를 맺는다. 에미와 알리는 거의 엄마와 아들 뻘이지만 둘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주변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나이차이 뿐 만 아니라 인종차별도 그들 사이에 놓인 큰 벽이다. 에미와 알리는 주변의 시선을 꿋꿋이 이겨내보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 둘은 여행을 가기로 결심한다. 여행을 다녀오면 모든 게 바뀌어 있으리라는 희망을 안고. 여행에서 돌아온 에미와 알리의 바람대로 주변은 호의적으로 변해있었다. 그러나 정작 둘 사이에 장벽이 생겨버리고 알리는 잠시 바람을 피지만 결국엔 에미에게로 돌아간다. 처음처럼 춤을 추며 사랑을 나누던 시간도 잠시, 알리는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지고 병원으로 옮겨진다. 가망이 없다는 의사의 말을 들은 에미가 알리의 손을 붙잡고 흐느끼는 모습을 끝으로 영화가 끝난다.이 영화에서 가장 눈길이 갔던 점은 카메라 구도와 움직임이다. 카메라는 이 장면이 혹시 정지 화면인 건 아닐까? 라고 의심이 들 정도로 배우들의 정적인 움직임을 고요히 찍는다. 그에 따른 롱테이크도 특징적이었다. 이 정적이고 고요한 순간은 오히려 불안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프레임 속에 프레임을 넣는 기법을 사용했다. 에미와 알리가 둘이 히틀러가 자주 이용했다던 식당을 갔을 때라든가 알리가 술집 여자의 집에 바람을 피러 갔을 때라든가 종종 사용되었다. 이 구도는 프레임 안에 있는 인물들을 고립되어보이게 하거나 세상과 동떨어져보이게 했다. 비난과 냉담한 시선, 쓰레기 취급을 받고 있는 둘에게 어울리는 기법이었다.
    독후감/창작| 2011.10.21| 1페이지| 1,000원| 조회(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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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파예프 감상문
    차파예프는 일단, 영어 자막 파일밖에 존재하지 않고 러시아어이기 때문에 이해가 조금 힘들었던 점이 사실이다. 그러나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대표 영화라는 점에서 영화를 이해하려고 애썼다. 사실, 사회주의 리얼리즘이라는 단어도 익숙하지 않았고 그에 따른 내용도 방대했기 때문에 영화 줄거리의 큰 덩어리에서만이라도 이해하고자 노력했던 영화였다.차파예프는 바실리예프 형제의 1934년 작품이다. 푸르마노프의 1923년 동명소설을 영화화하였고 혁명 17주년 기념일에 개봉하여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자극적 액션, 유머, 관객이 동일화되기 쉬운 인물을 설정하여 5년 동안 5천만장의 티켓을 판매하는 기염을 토할 정도로 대중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차파예프는 뛰어난 지휘관이다. 감성적이고 열정적이지만 지식이 부족하여 급하고 경솔한 면모도 보인다. 후퇴한 병사들에게 잃어버린 총을 찾아오라고 할 정도로 완고한 원칙주의자이다. 병사들이 농민들을 수탈하는 것을 묵과하는 모습을 볼 때, 민중들과의 관계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 보인다. 이러한 단점들 때문에 그의 용기와 혁명에 대한 희생,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회주의의 정치적인 면에서 부차적인 존재로밖에는 취급되지 않는다. 그에 반하여, 인정받는 지도자인 푸르마노프는 숨어있는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냉정, 질서를 지키고 현명하며 정치적으로 개방적이다. 또한 미래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반대 성향인 차파예프와 대립하고 충돌한다. 차파예프가 성급하게 굴 때 저지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차파예프가 의사의 의견을 묵살한 채 감정적으로 병사의 편만 들고 있을 때 푸르마노프는 적절한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의사의 견해를 인정하며 차파예프의 의견이 틀렸다고 말한다. 이 사건으로 인해 차파예프가 화를 내고 푸르마노프는 위대한 군사 지휘관 알렉산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나 차파예프는 그 이야기가 무슨 이야기인지 알지 못한다. 그것을 알려달라고 하며 둘의 관계는 조금씩 변한다. 차파예프는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고 푸르마노프의 지식을 인정한다.
    독후감/창작| 2011.10.21| 1페이지| 1,000원| 조회(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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