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제해결 학습의 개념2. 문제해결 학습의 필요성3. 문제해결 학습의 특징4. 문제해결 학습의 목표5. 문제해결 방법의 유형6. 문제해결의 모형7. 문제해결 학습의 장·단점8. 문제해결 학습 시 유의점9. 문제해결 학습 지도 계획10. 수업시간 활동지1. 문제해결 학습의 개념문제해결 학습은 존 듀이가 체계화한 진보주의 교육 철학의 교수방법으로 문제를 매개로 하여 이를 바르게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학습 형태이다. 즉, 학습자에게 어떤 문제를 제시하고 그 해결과정을 통하여 지적·기능·태도·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습득하도록 하는 방법이다.문제해결 학습은 문제를 매개로 하여 성립되는 수업의 형태로 주어진 문제를 반성적 하고의 과정을 통하여 의문이나 어려움을 해결하고, 현실과 가능과의 대립을 없애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문제가 될 만한 상황을 주제로 시작하고, 문제가 해결되면 검증을 통해 마치게 된다. 그러나 모든 생활이 문제의 연속이므로 문제해결 학습의 진행도 통합된 활동을 포함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속적인 행동의 경험단원을 구성하게 된다. 문제해결 학습을 진행할 때에는 생각하는 과정에서의 힘인 창의력을 중요시하고, 사고력 개발이 그 임무가 된다.2. 문제해결 학습의 필요성우리의 생활이란 어떤 의미에서 보면 문제 속에 둘러싸여 있어 항상 문제를 해결하는 연속적 과정에서 존재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사회가 단순하고 변화가 적은 시기에는 성인들이 전달한 지식에 의하여 어느 정도 해결 할 수 있었으나 급격한 사회 변화가 이루어지는 오늘날의 사회에서는 항상 새로운 문제에 부딪치기 때문에 각 개인은 자신에게 부딪친 사태를 가장 현명하게 해결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교육의 주된 목표 중의 하나는 학생들이 어떤 지식체계와 개념을 습득하여 생활 속에서 당면하게 되는 문제해결에 적용하도록 돕는 일이다. 교육의 이러한 목표를 달성시켜 줄 수 있는 교수-학습 방법 중의 하나가 문제해결 학습이다. 왜냐하면 문제해결 학습에서는 기계적으로 적인 역할만을 유지한 채 역할을 최소화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아이들이 적극적이고 자의적으로 수업에 임하게 하는 한 편 스스로 문제를 해결 하게 하여 자신의 행동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 주고 어른이나 교사에 대한 의존심을 버리고 자립심을 같도록 한다.3) 교육적인 상황과 일상생활 상황에 다양한 문제를 다룰 수 있다.문제 해결 학습의 내용은 수학 계산의 응용문제 같은 교육적인 상황을 다룰 수 있는 동시에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상황을 사례로써 문제로 제시할 수 있다. 그럼으로써 교실 안 교육뿐만이 아니라 실제 상황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천적이고 실용적인 교육을 가능하게 한다.4) 주어진 상황에 대한 이해력과 정보를 발전시키는 데 일차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수업을 통해 문제 해결을 해 봄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게 되는 인지적 과정에 대해 알고 문제 해결에 대한 가장 효율적인 단계를 학습하게 된다. 또한 여러 상황을 접해 봄으로써 상황에 대한 판단 능력과 해결 방법에 대한 정보를 미리 습득 할 수 있다.5. 문제해결 방법의 유형1) 귀납적 문제해결법귀납적 방법은 많은 특수 사실로부터 일반적 원리를 발견하는 방법으로서 논리학에서는 실질적 추리라고도 한다. 여러 상황과 사례를 분석, 관찰하여 거기에서 일반적인 공통성을 찾아내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2) 연역적 문제해결법이미 알고 있는 어떤 진리에 근거하여 그 원리를 여러 사태에 적용하고 추론하여 실증하는 방법이다. 귀납추리와 대립돼는 말로 형식적 추리나 형식 논리학이라고도 한다.3) Peirce의 문제해결법피어스(Peirce Charles Sanders, 1839~1914)는 미국의 수학자, 과학자, 논리학자로 논리 실증주의의 선구자이다. 인간의 지식 습득 과정을 ‘의혹의 단계’, ‘탐구단계’, ‘신념의 단계’, 이렇게 세 단계로 설명하였다.ⓛ 의혹의 단계 - ‘인간이란 무엇인가?’, ‘이 세상은 왜 이렇게 문제가 많은가?’ 등 심각한 문제로 고민이 시작되는 단계며 문제의식을 갖게 되는 단계이다.② 탐롭게 하여 다급한 마음의 자세를 없애고 차분한 태도로 문제의 전반적인 사실을 성찰해 보는 것을 말한다.④ 자율과정 - 해결책이 구체화되는 단계이며 실천할 수 있는 단계이다.6) 속성 열거법속성 열거법이란 주어진 문제나 사실을 생각할 때 그 자체만을 집중해서 단편적인 결론을 내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생각의 폭을 넓고 다양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한 가지 생각에 몰두해 있을 때, 자칫 편견이나 좁은 견해로 속단하여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을 속성 열거를 통해 제거할 수 있으므로 문제에 대해 다각적인 지각 훈련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속성 열거를 하는 동안 생각을 가라앉히고 아음을 정돈시켜 집중을 하는데 심리적인 도움도 크게 된다.7) 형태학적 분석방법형태학적 분석방법은 문제를 규명하거나 해결할 때 포괄적인 동시에 섬세한 통찰을 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속성 열거법과 같이 문제 해결에 차분한 태도로 임할 수 있도록 한다.8) Brain StormingBrain Storming은 머리에 떠오르는 발한 생각을 종이에 두서없이 적거나 말로 표현했다가 그 중에 타당하다고 생각되는 안건을 발취하는 방법이다.9) 토의 방법을 통한 문제 해결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법인데 주로 단기 토의법이 사용된다.6. 문제해결의 모형1) Polya의 문제해결 모형Polya는 문제해결 교육의 중요성을 수학과에서 먼저 인식하고 강조하였다. 모든 문제의 해결은 문제의 이해, 해결 계획의 수립, 계획 실행, 반성의 4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 해결의 4단계가 학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을 신장 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보고 각 단계에서 유용한 발문과 권고를 제안하고 있다.가. 문제에 대한 이해ㆍ미지의 것은 무엇인가? 자료는 무엇인가? 조건은 무엇인가?ㆍ조건은 만족될 수 있는가? 조건은 미지의 것을 결정하기에 충분한가, 또는 불충분한가, 또는 과다한가, 또는 모순되는가?ㆍ그림을 그려 보고 적절한 기호를 붙여라.ㆍ조건을 여러 부분으로게 하여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한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또한 교사는 학생들이 질문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학습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그리고 교사는 학생 스스로 이행한 문제의 내용을 말해 보도록 한다.② 문제해결의 계획단계문제해결을 위한 정보와 자료의 수집 방법 및 순서, 활동방법 등의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이다. 문제의 분석을 통하여 문제를 구성하는 요소를 가려내고 그 종류와 성질에 따라 해결 방법과 과정 분담 등을 정한다. 이 단계에서 교사는 학생들에게 관련된 문제들이나 전에 사용했던 전략 등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지도해야 한다. 또한 학생 각자가 사용했던 전략들을 동료 학생들이 같이 활용할 수 있도록 격려해 준다.③ 해결의 실행단계수립된 학습계획에 따라 분담한 분야의 문제해결을 위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조사를 실시하여 문헌 내용의 발표나 토론, 수집된 자료를 사용한 실험이나 제작, 관찰 등 여러 가지 학습 활동을 전개하는 단계이다. 교사는 주어진 문제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지니고 있고, 관련 연구결과를 잘 알고 있어야 하지만, 학습시 최소한의 보조적인 역할만을 하여하 한다.④ 결과 발표 및 검토단계개인별 또는 집단별로 활동한 결과를 정리하여 발표하고 그에 대하여 토론하고 비판해감으로써 전 단계에서 이루어진 학습 활동의 결과를 검증하는 단계이다. 구두나 극화, 도표, 작품 등을 통하여 발표한 후 이에대한 질의 응답, 추론, 비판과 반성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이 단계에서 교사는 암시 및 질문에 응답하고 자유롭고 허용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⑤ 평가 및 정리단계발표내용을 종합 정리하며 이를 평가하는 단계이다. 문제해결이 성공하였을 경우 이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한다. 단순한 지식이나 결과보다 문제해결과정이 중시되어야 한다. 이 단계에서 교사는 학생들의 문제해결과정을 중시하고 연구심 정도, 문제해결 능력 신장여부를 확인한다.7. 문제해결 학습의 장·단점1) 장점① 학생의 자발적인 문제를 선정하여 문제해결에 몰두하는 경험을 많이 쌓아야 한다.9. 교수-학습 과정 안단 계전 개 과 정문제의 인식동기 유발문제의 제기문제의 인식 및 이해문제 해결의 계획문제의 분석가설의 설정해결의 실행소집단 활동자료 수집 및 조사 연구입장 수정 및 대안 모색결과 발표 및 검토자료의 체계화결과 발표토론, 비판, 반성, 검증평가 및 정리발표, 내용 종합 정리, 평가▶가정과 수업에서의 문제해결 학습 모형대단원청소년의 이해소단원청소년의 자기 관리학습형태모둠 학습학습 모형문제해결 학습수업목표1. 사례에 나타난 시간 사용의 문제점을 분석 할 수 있다.2. 문제해결 학습 과정을 통하여 사례의 시간 사용의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다.3. 시간 관리의 방법을 자신의 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교수 매체투입 방법5' 10' 15' 20' 25' 30' 35' 40' 45'기사 유인물, 활동지단계학습과정교수-학습활동시간교수매체및 유의점교사학생문제의인식? 수업 준비?동기 유발?문제의 제기?문제의 인식 및 이해▶ 지난 시간에 부과했던 과제를 확인.- 자신의 하루 시간 사용에 대해 적어오기▶ 자신의 시간 사용의 문제점 발표하기▶교사가 준비해온 비효율적 시간 사용 사례를 각 모둠에게 나누어 줌▶해당 모둠별로 주어진 시간 사용을 분석하여 문제점이 무엇인지 문제해결 학습지에 기록하게 함▶ 효율적인 시간 사용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학습자 스스로 생각 할 수 있도록 한다.-효율적으로 시간을 쓴다는 것은 무엇일까?- 공부만 한다면 효율적인 시간 보내기라고 볼 수 있을까?▶작성한 자신의 하루 사용 일과를 적은 것을 꺼내어 준비한다.▶ 「시간을 낭비하게 하는 나의 생활습관」체크리스트를 이용하여 자신의 생활을 분석한다.▶체크리스트와 비교하여 나의 시간 사용은 어떠한지 발표한다.▶4~5인으로 모둠을 만들어 교사가 제공한 사례를 읽고 이해한다.▶ 주어진 사례의 시간사용이 어떤 문제점을 가지는지에 대해 토론하고 이를 문제해결 학습지에 기록한다.6분- 학생들이 준비해온 자신의 시간사용 노트를 이용하도록 하고
[도덕적 삶에 대한 성찰]니코마코스 윤리학제 1권먼저 1권 1장 ‘좋음과 목적’에서는 모든 행동의 목적은 좋음의 추구라고 하면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원리론이 시작된다. 특히 그는 2장에서 이를 정치학과 연관시켜 프락톤(행위의 대상이나 결과)의 목적은 최상의 좋음, 즉 최고선이자 행복이라고 말했고, 이에 대한 앎이 우리의 삶에 있어서 큰 무게를 갖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다른 실천적인 학문을 이용하며, 그 모든 목적을 포함한 정치학이 가장 으뜸가고 총 기획적인 학문이라고 말했다. 모든 목적을 포함한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인간적인 좋음의 추구이자 앞으로 계속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찾고자 하는 행복으로의 추구일 것이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러한 정치학을 논의의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3장에서, 젊은이는 인생의 여러 ‘행위’들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정치학을 논의하기엔 적합한 수강자가 아니라고 말했다. 덧붙여 정치학의 목적은 앎이 아닌 ‘행위’이기 때문에 젊은이는 감정에 치우치기 쉬워 강의를 들어 봐야 헛될 뿐이라면서 말이다. 물론 아리스토텔레스는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라는 모든 예외들에 있어서 항변할 수 있는 전제를 결코 뚫을 수 없는 방패로서 사용하고 있고, 또 이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여기에는 약간의 의문점이 들 수밖에 없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후에 다시, 국가의 정치학은 젊은이들의 교육여부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 말한 바 있다. 이는 3장에서 말한 나이에 있어서의 젊은이나 품성에 있어서 풋내기인 성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정치학 강의를 들을 필요도 없다고 한 부분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필자는 젊은 사람들일 수록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이나 의무가 덜하여 스스로가 생각하는 이상세계에 대한 열망을 갖고 정치학을 공부할 수 있는 여유와 호기심이 충만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했다. 때문에 젊은이 일수록 조금은 막무가내로 정치에 대해 생각해 보고 행동 할 수 열망은 그 어느 것에도 만족 할 줄 모르게 하고 행복에서 멀어져만 가게 할 것이다. 8장 정의된 행복과 통념의 부합편에서는 좋음을 세 가지로 나누어 외적인 좋음, 영혼과 관계된 좋음, 육체와 관계된 좋음에 대해 설명하였다. 사람들은 각각 자신의 가치와 기준에 따라 행복을 정의하곤 한다. 누군가에겐 탁월성을, 또 누군가에겐 실천적 지혜가, 또는 다른 어떤 종류의 지혜나 즐거움, 외적인 풍요를 행복으로 본다. 필자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을 각 개인의 입장에 따라 인정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탁월성에 행복의 가치기준을 두는 쪽이다. 9장에서는 행복은 우연하게 얻어질 수도 있지만 학습이나 마음을 쓰는 것에 따라 얻어지는 것이 더욱 값지다고 말했다. 9장부터 11장까진 이러한 행복에 대해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원리적인 생각이 잘 드러나 있다. 칭찬과 명예를 다룬 12장에서는 탁월성은 찬양받아야 하며 행복은 존중되어야 하는 것이 행복의 제 1 원리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13장부터, 영혼의 탁월성에 대해 깊은 성찰이 시작되었다. 탁월성에 대한 이야기는 이어지는 2권부터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제 2권‘모든 활동은 어떤 목적으로 하는 가’ 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한 니코마코스 윤리학은 궁극적으로는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행복은 인간이 추구해야할 최상의 선으로서 실천적 지혜를 갖고 행동할 수 있는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탁월성을 추구하는 것만큼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이 없으며 탁월성은 지적탁월성과 성격적탁월성으로 나뉘어져 있다. 지적탁월성은 교육을 통해 도달 할 수 있고 성격적탁월성은 습관을 통해서 나타날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1권 7장에서는 “한 마리의 제비가 날아온다고 봄이 오는 것이 아니요, 하루아침에 여름이 되는 것도 아닌 것처럼, 인간이 복을 받고 행복하게 되는 것도 하루나 짧은 시일에 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유명한 비유를 남기며 ‘온 생애를 통한’ 탁월한 활동을에 따른 책임,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담대할 수 있는 용기와 무절제한 즐거움에의 절제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다.1장에서는 특히 ‘마지못해 행하는 사람들은 고통을 맛보면서 행동하지만, 자기들의 유쾌함과 고귀함 때문에 행하는 사람들은 쾌락을 맛보면서 행동하는 것이다.’라는 구절이 인상적이었다. 고통 받으면서 마지못해 해야 할 일이라면 애초에 그러한 상황을 만들어서는 안되겠지만 그것이 피할 수 없고 선택할 수 없는 일이라면 그로부터 즐거움을 느끼고 배우려는 태도를 가지려고 해야 할 것이다. 마땅히 해야 할 일로부터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담대할 수 있는 용기는 8장에서 사람은 강요되어서가 아니라, 용감한 행위를 하는 것이 고귀한 일인 까닭에 용감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했다. 지금껏 접해보지 못했던 고전 철학 사상을 공부하고 정해진 시일 안에 레포트를 써야한다는 것은 곧 있을 미적분학 1차 시험과 겹치면서 부담으로 다가 올 수도 있고 필연적으로 해야만 하는 것이기에, 마지못해 고통을 맛보면서 행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어쩌면, 새로운 지식을 경험하고 나만의 생각을 정리하고 나의 잣대를 시험해볼 수 있는, 지금이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이 흔치 않은 기회를 유쾌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배움에 있어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태도로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담대하게 임하는 것은 고귀하고 용감한 행위가 될 것이다.3권 8장에서 용감한 행위를 하는 것은 고귀한 일이라 하였다. 이 장을 읽으면서, 물론 세상에는 더할 나위 없이 용감한 행동을 함으로서 칭찬받아 마땅한 사람들이 많겠지만 문득 떠오른 어느 고귀한 청년의 용기가 생각이 났다. 2001년 도쿄의 신오쿠보역 지하철에 떨어진 술에 취한 일본인을 구하던 중에 열차를 피하지 못하고 사망한 고 이수현 씨의 이야기는 7년 후에 ‘너를 잊지 않을 거야’란 제목의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누구나 그러한 상황에서 쉽게 자신의 몸을 내던질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이 들었기 때문에 특히 기억에 남았다. 필자는 분쟁상황을 피하고자 가끔씩 꼭 반론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상대방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거나 다르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주장하지 않고 그냥 피해버리거나 피상적으로만 인정하고 넘어가는 대화의 경향성이 있음을 스스로도 자각하고 있다. 심지어 불편하게 하는 말을 듣더라도 그에 대해 집고 넘어가서 상대방에게 그 불편함이 넘어가게 될 것에 대한 두려움에 그냥 지나간 후 다시 생각하면서 후회하곤 하는 일이 빈번했기 때문이다. 괴로움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되 즐거움만을 겨냥하지 않은 교제의 탁월성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제 5권5권에서는 ‘중용’에 따른 구체적인 도덕적(윤리적)인 탁월성의 하나인 정의를 주로 설명했다. 1장에서는 먼저, 말하고자하는 정의의 의미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고, 2장에서는 탁월성의 부분으로서의 정의에 대해 보이고 있다. 순서대로, 분배적 정의, 시정적 정의, 교환적 정의, 정치적, 자연적, 법적 정의, 그리고 자발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1장에서는 특히 ‘정의 속에는 모든 탁월성이 다 모여 있다’라는 속담을 인용하였는데, 정의가 완전한 이유는 이를 갖고 있는 사람이 정의에 따른 덕을 자기 자신에게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웃과 친구들에게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특히 이러한 정의는 6장에서 logos에 의해서 판단될 수 있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토론시간에 논제로 다루어졌던 부분이기도 하다. 로고스는 사물을 파악하고 존재를 분별하는 인간의 이성을 뜻한다. 인간은 말을 함으로서 로고스를 가진 이성적 동물이라고 하였다. 이에 대하여 토론시간에서 이성만으로 정의를 판단할 수 있는가에 대한 논제가 다루어 졌는데, 개인적으로 필자는 정의는 이성이 아닌 감성을 통해서도 판단해야 하는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서서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을 위해서는 자신의 고유한 기능을 잘 발휘해야한다고 했다. 특히 그 고유한 기능이란 logos 즉, 이성으로 보고 있고 이러한 이성에 따른 습과화된 중용을 통한 이야기하고 있는 실천적 지혜에 대한 사유를 중심으로 풀어나가도록 하겠다. 제 5장에서는 실천적 지혜를 가진 사람은 자신의 잘 삶을 위해 유익한 것, 자신에게 좋은 것들과 관련해서 잘 숙고할 수 있는 사람이라 하였다. 이와 관련해서 어떠한 생각이 들어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했다. 인간에게 있어서 최고의 선은 행복이라고. 그 행복은 자신의 행복을 말하는 것이다. 이는 니코마코스 윤리학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이기도 하고 가장 중요한 내용이기도 하다. 그러나 필자는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들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꼭 자신의 행복만을 추구하면서 살아가지는 않는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것을 희생하더라도 다른 이들의 행복을 위해서 일하는 것을 삶의 이유이자 목표로 생각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있어서는 최고선은 자신의 행복이 아닌 것일까?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다. 이는 어떠한 경우에도 부정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인간의 이기는 자기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도록 만든다. 테레사 수녀와 같이 자신의 한평생을 타인의 행복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삶을 사는 그들도 사실은 이기적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 가족을 위해 목숨도 내놓을 수 있다고 말한 어느 누군가도 말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것은 스스로의 행복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으로 인해 자기 자신이 행복하려는 인간의 이기심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처음에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일종의 탁월성이라 말한 실천적 지혜가 자신의 잘삶에 대해, 자신의 유익과 관련한 일을 잘 숙고하는 사람에게 있는 것이라는 구문을 보았을 때 한 가지 의문점이 들었던 것이다. 자신에게 돌아올 이익보다는 자신보다 덜 가진 사람들을 위해 희생할 줄만 아는 분명 이 사회 속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을 그들은 실천적 지혜를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란 말인가. 하는 의문이었다. 그러나 이에 대하여 조금만 더 생각을 해본다면 결과적으로 남을 위한 이다.
[도덕적 삶에 대한 성찰]자 성 록조선 유학계의 대가 퇴계 이황의인간상과 그의 사상들어가며퇴계는 서문에서 옛 사람들이 말을 함부로 하지 않은 것은 실천이 따르지 못함을 부끄러워해서였다며, 그가 서신으로 나눈 말은 학문을 강구하기 위해서 한 부득이한 것이지만 그 부끄러움을 스스로 이기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당대 성리학의 대가로 인정받고 있던 퇴계였지만 그는 스스로를 끊임없이 반성하고 부끄러워하길 멈추지 않았던 학자였다. 스스로와 자신의 학문에 대해 일평생 성찰하고 되새기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처럼 후대에 길이 남아 존경받아 올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과 함께 퇴계선집에 엮인 자성록을 읽기 시작했다.퇴계는 자신의 이론과 사상을 체계적으로 전개하여 정리해 자성록을 편찬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제자, 친한 학자 등과 교류하면서 나누었던 편지들 중에서 특히 자신의 ‘自省’을 되돌아보기 위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 편지글을 추려서 엮은 것이다. 자성록을 읽으면서 유학, 성리학에 대한 배경지식의 부족으로 인해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나 사상 앞에서 종종 멈춰야만 했었다. 그러나 교수님의 설명과 여러 학생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책을 마무리하였을 때는 퇴계이황의 사상 속에서는 어쩌면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느꼈던 것보다 한층 더 깊은 세상에 대한 이해가 녹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관직을 버리고 조용히 자신의 학문만을 추구하는 삶을 살고자 했던 퇴계.퇴계는 자신의 안부를 남시보에게 전하면서 주상의 부름에 대해 병이 위중하여 응하지 못하였음을 알리고 있다. 퇴계는 그의 형인 좌윤공 해가 을사사화의 여파로 인해 목숨을 잃는 등의 참극을 일으킨 을사사화를 겪으면서 관직이 그 자신과 맞지 않음을 알고 조정을 멀리 하려 했다. 특히 그의 말년에는 왕의 부름에 몇 번이고 이름뿐인 관직을 받았다가 사퇴하는 것을 반복하면서 순수하게 학문과 교육에만 정진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퇴계는 애초에 자신의 입신양명에 뜻이 있지 않았고 과거 시험에 응한 것도 주위의 대한 조언을 할 때 잘 나타났다. 심기의 병은 이(理)를 살피지 못하고 세상 속에서 마음을 괴롭히고 서두르면서 심신을 지치게 하였기에 얻는 것이라 말하면서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세상의 이치를 일체 생각하지 말고 궁(?),통(通),득(得),실(失),영(榮),욕(辱),이(利),해(害)에 대한 생각을 멀리하면 자연스레 나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여유와 심기의 안정을 잃지 않고 집착을 경계하며 학문함에 있어서도 산수의 낙을 느끼며 즐거운 마음을 유지하는 것을 강조하였다.이를 통해서 쉽게 퇴계의 유유자적함 속에서 학문하고자 하였던 삶의 태도를 느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기정자 명언에게 답하는 편지에서도 퇴계의 관직에 대한 생각을 알 수 있는데 ‘벼슬길에 나오면 스스로의 결단이 시의에 어둡고, 원모에 뜻을 빼앗겨 그 모습을 잃게 된다. 그리고 벼슬길에 이미 오른 이상 떠나려 하면 붙잡아 떠날 수 없으니, 벼슬길에 오른 이상 벼슬을 내놓고 돌아가 학문에 전업하기는 어려운 일이다.’며 기정자 명언이 출처 거취에 대한 조언을 묻자 이렇게 대답하였다. 기명자 명언은 퇴계처럼 학문을 대성하지 못한 채 벼슬에 뜻을 빼앗길 것이 두려워 돌아가 학문을 궁구하고 싶어 했다. 이에 대해 퇴계는 처음의 뜻이 변하게 되어 도리를 잃고, 이익을 따르는 것을 계획하게 됨을 두려워하고 경계해야만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퇴계처럼 위중한 병을 가진 것도 아니고 이미 관직에 몸을 담고 있으며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기에 주위에서 그를 쉽게 놓아주지 않을 것에 대하여 염려하면서 공의 의견을 물었다.이에 대해 윤정원 발표자에 의한 토론 당시 첫 번째 논제로 거론되기도 했었다. 물론 논지에 의해, 퇴계는 자신의 의견을 세상에 펴 직접 세상을 바로잡고자 했던 공자에 비견해서,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하였음에 대해 세상의 비난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학문함의 목적은 널리 세상에 이로움을 전하는 것이지 그것을 자신이 직접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책임과 역할에 충실하면서 그의 뜻그의 업적을 후세에 남기고 이롭게 쓰이도록 한다면 그가 학문을 위해 세상에 등을 돌렸다고 그 누구도 비난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퇴계는 그의 뜻이, 그의 학문이 관직생활 속에서 초심을 잃고 자신의 처세와 이익에 흔들리는 것이 학문함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을 두려워해 물러났지만 그가 지식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소홀히 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는 교육자로서 죽음의 마지막 순간까지 강론을 쉬지 않고 깊은 애정과 예를 보여주었다. 이로 인해, 그의 문하생들은 후에 세상을 이롭게 할 뛰어난 인물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반면에, 우리네가 하고 있는 학문은 어떠한 것인가 ? 퇴계가 추구했던 순수한 지식에 대한 탐구를 위해 우리는 공부했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 논어를 공부하면서 공자가 말했던 ‘배우고 때로 익히면 그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구문이 떠오르는 순간이다. 공자의 말을 다시금 되새겨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우리는 과거의 성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공자가 그랬던 것처럼 진실로 학문을 배우고 익히는데서 즐거움을 느끼고 수학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퇴계에게 있어서 학문은 과거에 급제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었다. 학문 그 자체가 그가 추구했던 목표였다. 그러나 필자는 지금까지 학문을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서 생각하고 학문의 과정보다 그 결과 속에서 기쁨을 얻고자 했는지 모르겠다. 배움에 있어서 편리적, 결과주의적 태도를 버리고 퇴계의 학문함의 목적을 느껴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랐다.정자중과 기명언에게 답하는 편지 속에 나타난 퇴계의 이기론과 비판점이기론과 사칠론은 처음 접할 때는 성리학의 배경이 되는 지식을 갖추지 못한 필자에겐 조금 이해하기 어렵고 난해한 사상이었다. 하지만 수업 및 토론을 통해 이해에 도움을 얻고 다시 책과 함께 각종 참고자료를 공부해 보면서 어려운 내용이지만 나름대로 부족하게나마 이해해보려고 하였다. 그러자 그 안에 있는 퇴계의 깊은 사색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고 퇴계의 사상에 대한 나의 생각도 정리해 볼 수 있었다. 는 얼굴에 나타나기 쉬운 칠정의 성격이며 기는 인간의 감성 (感性)을 말한다. 감성 즉 기는 희 (喜): 즐거워하고, 노 (怒): 노여워하고, 애 (哀): 슬퍼하고, 구 (懼): 두려워하고, 애 (愛): 사랑하고, 오 (惡): 미워하고 , 욕 (慾): 욕심을 부리는 것으로 구분된다.퇴계는 사단과 칠정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이기일원론에 대해 의문을 갖고 이성과 감성을 구분하면서 감성을 억제하여 이성을 발전시키고자 하였다. 그렇지만 퇴계의 이기이원론에서 기를 무조건 멀리하고 이만 향하는 것은 아니었으며 이를 통해 불안정한 기를 다스려 사물을 체계적이며 냉철하게 판단하고 운영해야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퇴계는 주자와 비슷한 맥락에서 상대적으로 이를 선(善)으로 생각하였고 기를 선(善)과 악(惡)이 혼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서 기에 악이 발하면 인욕이 생긴다고 보았다.또한 이기론에 덧붙여 퇴계의 학문 정신은 인격적 완성을 추구하는 수양에 있다. 퇴계의 수양론은 심(心)과 경(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심은 수양을 위한 마음이며, 경은 수양을 실천하는 방법이다. 퇴계의 사단칠정론 등 모든 복잡한 이론들의 목적은 인욕(人慾)을 막고 이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이를 일상생활에서 찾는다면 때에 따라 적절하고 변화에 따라 알맞게 예(禮)를 실현하는 것이다. 이것이 윤리의 실현이 구체적 내용이자 이는 말할 때나 거할 때나 앉을 때나 일어설 때나 경해야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의도적으로 따르려 하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내외가 하나로 되는 경지이다.여기까지가 퇴계의 대표적인 사상들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 해 본 것이다.겉으로 보기에는 이기이원론은 그저 인간의 마음을 이성과 감성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기이원론과 수양론을 통해서 다양한 사상이 파생되어 조선사회를 이어 한국사회에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퇴계는 애초에 자신의 사상이 여러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용될 것임을 알고 정립한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순수하게 인간과 사물의 존재에 대 것, 희노애락을 표현하는 것은?군자답지 못한 것이라는 사상의 시작이기도 했다. 여기서 양반층의 신분적 우위를 강조하기 위해 퇴계의 사상이 이용되었다는 것이다. 천한 감정은 물질적인 기에 의해 이가 우위를 갖지 못하게 하는 것이고 귀한 감정은 이에 의해 물질적인 기가 이의 통제를 받는 다는 앞서 설명한 퇴계의 기본 사상이다. 그러므로 사단을 추구하는 군자는 물질적인 것에 혹하지 않으며 이에 의해 행동하는 자이다. 따라서 계급의 정당성은 이에 속하는 본성을 가진 자와 기에 속하는 본성을 가진 자로 나누는 것에 두었고 이를 추구하는 활동인 경(敬)은 우주적 원리에 의해 선비에게 부여받은 본성으로 판정하여 자신의 본성을 수양하는 것의 중요성을 권고하였다.양반은 비가 오더라도 다급하게 뛰어서는 안 되며 추워도 곁불은 쬐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러한 인식의 시초가 되었거나 혹은 그 근원적 지지자가 된 것이 바로 퇴계의 사상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스럽게 군자다움을 추구하지 못하고 먹고 살기 바쁘며 삶의 희노애락을 거침없이 표현 할 줄 알았던 이로서 기를 다스리는 것을 알 수도, 알 필요도 없는 피지배층과 지배층의 구분에 정당성을 줄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사상의 퇴계의 정신을 이어받은 남인 계층이 서얼, 중인의 등용을 반대하고 나섰던 것의 기반이 되는 등 조선사회가 계급적 폐쇄사회가 되는 것에 일조한 면이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즐거우면 즐겁다 말할 줄 알며 기쁨의 춤을 출 줄을 알고 부당한 일에는 화낼 줄도 알고 슬프면 눈물을 흘릴 줄 아는 것이 어째서 기를 다스리지 못한 수양 부족의 표현이라 하는가.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 할 줄 아는 것이야 말로 인간다움을 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그러나 퇴계의 사상 속에는 한국의 정신이 녹아있기도 하다. 한국 문화의 정체성이 조선사회의 유교적, 성리학적 선비문화에서 이어져 온 것이라면 그 뿌리에 퇴계가 있기 때문이다. 남존 여비의 차별, 계급의 차별 사상 등의 부정적 인식도 모두 유교와 성리.
외국어 고등학교 폐지, 찬성에 대한 입장과 외국어 고등학교의 강점, 약점에 대한 논의현재의 외국어 고등학교는 이름대로 외국어 능력을 갖춘 국제적 인재를 양성한다는 데에 그 설립취지가 있었지만 사실상 사회적 성공을 위한 정규코스 중의 한 과정으로 전락해 버린 데에 문제점이 있다. 국민의 상위 지식인 1%가 국가를 이끌어 간다는 믿음 하에 영재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이들의 발굴과 양육을 위해 설립된 특목고는 그러나, 사실상의 중등교육의 최종목표인 ‘좋은 대학’들어가기 위한 하나의 발판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사회적 성공과 부의 획득, 민주적 시민으로서의 ‘잘 삶’을 위해선 좋은 대학, 유망 직종에 종사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현실 또한 그러한 믿음에 발맞추어 돌아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학부모는 자녀의 양질의 교육 자체 보다는 대입 기준에 맞춘 결과중심적인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때문에 학부모들은 자녀를 외국어 고등학교에 보내기 위해 각종 사교육과 과열된 과외 열풍을 일으키게 되었고 각종 부작용을 야기하였다. 물론 외국어 고등학교는 뛰어난 지적 능력, 창의 능력, 과제 지향성을 가진 아이들을 모아 교육하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상호작용을 통한 발전과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교사의 일관된 지도가 수월한 점도 있고, 또 학생들의 긍정적인 자부심을 갖게 하는 등의 강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외국어 고등학교는 이와 동시에 학생들에게 일찍이 우월 의식이나 사교육의 조장 및 과열된 경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약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필자는 외국어 고등학교의 개선을 통한 유지에 그 입장을 두고 있음을 먼저 밝히고 유지는 하되,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를 해보려고 한다.먼저, 형평성의 문제를 들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특목고는 외국어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과학고등학교, 예술고등학교 등이 설립되어있고 이와 함께 자립형사립고등학교가 존재하고 있는데, 외국어 고등학교에만 사교육의 조장 등의 문제로 폐지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외국어 고등학교가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양성하는 면에 있어서 과학고와 같이 다른 특목고 보다 그 본질을 잃기 쉬웠고, 외국어 교육이 아닌 진학을 위해 외고 내에서도 자연계/인문계열로 나눈 입시 위주의 교육을 중심으로 운영되어 온 것은 사실이다. 마치 좀 더 우수한 학생들이 모인 일반고등학교와 교육방법에서 다를 바가 없었다는 것에 문제점이 있다. 단순히 외국어 수업의 시수만 일반계 고교보다 조금 늘었을 뿐이다. 외고의 설립취지에 맞게 국제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했던 초기의 교육목표에 합당한 교육내용, 과정이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또한 외국어 고등학교 폐지론의 주된 이유인 사교육의 조장은 외국어 고등학교를 폐지한다고 해서 결코 사라지지 않을 고질적인 사회적 병폐라는 점이다. 여러 문제점이 있다고 해서 부모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교육기관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그 수요는 또 다른 방향으로 흘러들어가게 될 것임은 자명하다. 자식들에게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만큼의 여유가 있는 가정이라면 어디에서든, 어느 환경에서든 (공적인 환경이 얼마나 잘 되어 있든지 상관없이) 남들보다 ‘더’ 월등한 교육환경을 제공하여 ‘남들보다 더’ 뛰어난 결과를 얻고자하는 욕심과 경쟁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분출구가 필요하고 비록 문제점들을 떠안고 갈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이 역할을 사교육이 아닌 공교육에서 맡아주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다만 교육의 기회의 평등성을 잃지 않도록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침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사회는 출생 배경에 따른 계급의 세습이 아닌 본인의 ‘노력’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통해 정의를 이룰 수 있고 사회의 유지가 가능 할 것이다. 때문에 교육의 수월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사회와 교육자는 정의의 실현을 위해 이러한 믿음을 지켜나가기 위한 방침을 강구하는 것이 어려운 과제로 있어야 할 것이다.
[도덕적 삶에 대한 성찰]실천하는 지성, 율곡 이이성학집요이이 (李珥)이이(1536~1584)의 호는 율곡(栗谷)이고 자는 숙헌(?獻)이며, 어머니는 신사임당이다. 29세 때부터 벼슬을 시작한 후, 중앙 관서의 청요직을 두루 거치고 지방의 외직에 대한 경험까지 쌓아 가는 동안 자연스럽게 일선 정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었고, 40세 무렵에는 정국을 주도해 나가는 인물로 부상했다. 그 동안 [동호문답], [만언봉사], [성학집요]등을 지어 국정 전반에 관한 개혁안을 왕에게 제시하였다. 41세 때 동인과 서인의 대립이 심화되자 벼슬을 그만두고 낙향하여 교육과 교화 사업에 종사하였다. 이 후, 45세 때 다시 관직에 복귀하여 판서 등 중책을 맡으면서 개혁안의 실시와 동인, 서인 간의 갈등 해소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이는 이황의 이기호발설을 비판하여 이발을 인정하지 않고 기발만을 주장하면서 현실적으로 이와 기를 분리할 수 없다는 의미에서 ‘이기지묘’를 강조하였고 나아가서는 ‘이통기국’을 주장하였다. 자성록에서 다루기도 했던 퇴계와 기대승의 논의에 이어서 기대승의 기발이승을 발전시켜 기발이승일도설을 정립하여 조선 성리학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학문적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이이의 사상에 영향을 받은 문인들은 기호 지방을 중심으로 율곡 학파를 형성하여 이후 조선 성리학계의 주류를 이루었으며, 정치적으로는 서인과 노론이 되어 조선 후기 집권층을 형성하였다.성학집요를 읽기시작하면서 먼저 6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의 두께에 놀라 어떻게 읽어 내려갈 수 있을지 두렵기도 했지만, 막상 성학집요는 친절한 번역 덕분인지 몇몇 부분을 제외하고는 이해하기 어렵지 않아 쉽게 페이지를 넘길 수 있었다. 성학집요를 이해하기에 앞서서 책의 저자인 율곡 이이에 대해 간략하게 조사해보았다. 위의 설명은 사이버 두산 백과사전을 참고하여 요약한 이이의 전체적인 삶이다. 필자는 이이가 주장했던 가설들과 함께 책의 내용을 다루어보려고 하지만 성리학에 대한 전문적 배경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보다이 있었다. 이처럼, 직설적으로 선조의 문제점을 상소하는 글을 여기저기에서 발견할 수 있었는데 율곡이 진정으로 선조의 스승이자 어진 충신이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율곡이 이처럼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는 부분을 보면서 조정 중신 대부분이 반대하였음에도 십만 대군 양병설을 재창했던 이이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다.‘현명한 임금이 나타나는 것은 천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하고, 세상의 도리가 타락하는 것은 물이 점점 아래로 흐르는 것과 같습니다.’라는 구문이 특히 인상 깊었는데, 모든 일은 가만히 놓아두면, 물이 아래로 흐르는 것과 같이 초심은 무너지고 타락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언제나 마음을 놓게 되는 것을 경계하고 항상 신중하게 처신해야 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서] & [범례]도는 사서, 육경에서 이미 모두 밝혀져 있지만 그 양이 방대하여 임금이 쉽게 요점을 파악해 공부할 수 있도록 사서, 육경의 입문서로서 성학집요를 묶은 목적을 설명하는 부분이다.진리를 탐구하고(궁리), 마음을 바로 잡으며(정심), 자신을 수양하고(수기), 남을 다스리는 (치기)도를 반딧불이나 촛불 같이 작은 빛이라도 해와 달의 빛을 더욱 밝게 할 수 있듯이 보잘 것 없는 자신의 책이 임금님에게 위의 도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쓴 책이라 밝히고 있다.범례에서는 잠시 언급한 ‘사람이 어떻다고 해서 그 말까지도 버리지는 않았습니다.’라는 구문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이이는 비록 성현의 말이 아니더라도 이치에 맞고 배울 점이 있으면 버리지 않고 성학 집요에 엮었다. 이러한 자세는 학문하는 사람들이 취해야할 것으로 어린아이에게서도 어질지 못한 이에게서도 배울 점이 있고 이를 버리지 않는 태도를 말하는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했다. 배움을 익히고 있는 학생으로서 간과하지 말고 가져야할 태도라 생각한다. 이러한 마음을 유지하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성학의 길을 배워보자.[통설]은 1장으로 간략하게 씌어있으며, [중용]과 [대학]의 첫머리에 나오는 우리는 수업을 통해 프리드리히 니체의 도덕의 계보를 공부하고 있다. 아직 니체를 제대로 공부하진 못했지만, 그의 세계관이 다소 냉소적이며 허무적인 것은 그 자신이 그러하였기 때문에 세상을 보는 그의 눈도, 관점도 이를 따라갔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지난 시간 토론하면서 잠시 들었었다.더불어, 통설에서 율곡은 밝은 덕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며, 앎이 끝까지 이르게 되면 뜻이 성실해지면서 결국, 이 밝은 덕으로 온 세상을 밝힐 수 있다고 하였다.[수기]는 3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분량이 가장 많고 13장으로 구성되는 등 세부 목차도 자세했다. 세부 목차는 ‘입지’, ‘궁리’, ‘성실’, ‘정심’, ‘검신’ 등 군자의 학문과 수양에 필요한 13개 항목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모두 [대학]의 격물치지, 성의정심, 수신 등의 명명덕 부분을 밝히는 글이기도 하다. 학문에 있어서는 군주도 일반 학자들과 마찬가지로 가장 먼저 자기 수양이 먼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이 부분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특히 그 가운데 마음공부에 필요한 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음이 주목된다.여기서 잠시 본론에서 빗나가는 이야기이지만, 토론 시간에 천하와 국가를 다스리는 아홉 가지 떳떳한 법에 대해 4편 위정에서 9가지 덕목을 소개하여 이 중 가장 우선순위는 무엇인가에 대해서 각자 나름의 중요하다 생각하는 덕목에 대해 토론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 대목에서, 율곡은 처음부터 이 아홉 가지 천하와 국가를 다스리는 법은 우선순위에 따라 나열되어 있었고 그 중 으뜸을 자기를 수양하는 것이라고 말하려고 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더불어 수기에서는 자기를 수양하는 공부는 경건을 유지하고, 진리를 탐구하며, 힘써 실행하는 것. 이 세 가지를 이야기 한다고 말하였다. 수기편은 총 13장으로 구성 되어 총 2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가장 많은 부분이 할애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 모두 언급하지는 못하더라도, 수기편의 전체적인 주제인 ‘자기 수양’의 의미에서 인상 깊었던 장과 개인적으로 의미 쫒지 않되, 마음을 놓게 할 정도로 여유를 부리지 않으면서 경건함 속에서 정좌 후, 집중하여 공부하는 것을 자기 수양의 방법으로서 설명했던 것이 아닌가싶다. 정좌에 대한 구문을 읽으면서 정말로 필자 역시 공부를 할 때 오히려 따뜻하고 푹신한 곳에서 편안한 자세로 공부를 하는 것보다 정자세로 앉아 허리를 곧게 펴고 공부할 때 더욱 집중이 잘 되곤 했기 때문에 공부에 임하는 경건한 자세가 마음을 찾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다. 한편, 놓아버린 마음을 찾는 것은 동시에 학문함에 있어서의 목표와 목적을 찾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4장 궁리에서는 진리 탐구의 방법으로 인물을 논하거나 사물에 접촉하는 방법 등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특히 격물치지에 대하여 설명하였는데 3장에서는 격물치지는 위에서 아래로 통하는 경건의 사이에서 순서를 밟아가는 것이라고 미리 언급하기도 했었다. 격물이란 사물을 탐구하면서 하나로 통하는 곳을 알게 되는 것이며 격물치지는 세상의 이치에 대한 앎을 미루어 나아간 후에 그 뜻을 성실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처음에는 이 격물치지의 의미가 잘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곱씹어 그 의미를 나름 생각해 보았을 때 필자는 격물치지의 뜻이 어떤 物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알아 가려고 하는 자세라고 생각했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접하면서 자동차의 종류, 부속품에 대한 지식에서부터 운전하는 방법에 이르는 모든 앎을 추구해나가는 것이 격물치지라고 해석해보았다. 율곡은 이 격물치지의 태도로서 사물을 탐구하여 학문해야함을 강조했다. 만물에는 반드시 이치가 있는데 마땅히 모두 탐구해야할 가치가 있는 것들이라 하였다. 격물치지의 태도로 학문하고자하는 대상에 대한 호기심으로부터 탐구하고,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 할 것이다.4장에서는 독서 방법과 이치에 이르는 방법 등에 대해 부가적으로 서술하고 있는데 이중 다만 한 가지 언급하고 싶은 것은 율곡의 이단에 대한 생각이었다. 율곡은 성리학 이외의 학문인 이단은 윤리를 부정하게 하기 때문에 연구하거 뛰어나서 모든 일을 혼자서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세상과 소통하여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고려 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만 진정한 군주가 될 있다고 했다. 자신의 강단과 현명함만을 믿고 모든 일을 결행하는 것은 위태롭다 하였다. 현재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을 합리적으로만 보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남에게 올바른 충고를 하기는 쉬워도 같은 상황에서 자신에 대해서는 주관적인 감정이 개입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문제 상황을 직시하지 못하곤 한다. 필자 역시 이러한 경험을 했던 적이 더러 있었다. 자신이 직접 어느 집단에 몸담고 있을 때에는 보이지 않던 것이 그 집단에서 나와 한발 물러서서 바라보면 그 전엔 보지 못했던 문제점이나 다른 관점을 가졌던 경험 말이다. 내가 그 집단에 속해 있을 때는 어째서 주위의 어른들이 나를 염려하고 반대하려고 했었는지 이해가 가질 않았지만 막상 한 걸음 나와 내가 속해 있지 않을 때 그곳을 보면 그전엔 발견하지 못했던 문제와 다른 면모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다. 토론시간에 허헌 학우가 들었던 재밌었던 예가 생각이 난다. 정작 자신의 연애는 잘 못하는 사람이 주위 사람의 고민이나 연애 이론에는 박식할 수 있다는 이야기였는데 실제로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예이기도 하다. 자신의 일이 되었을 때 개입되는 불안, 무의미한 걱정, 두려움 등의 막연한 감정들이 올바른 판단을 방해하기 쉽기 때문에 타인의 충고가 필요한 것이며 본인의 주관적인 판단보다 정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정가]는 1권으로서 세부 목차는 ‘형내’ ‘교자’ ‘근엄’ ‘절검’ 등 8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임금이 왕실을 다스리는 데 필요한 덕목들, 즉 후비 관리나 세자 교육, 왕실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나 왕실을 관리하는 미덕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내용적인 측면에서 정가는 친족을 다스리는 법도를 제시한다. 그 법도에는 임금을 섬기는 원리인 효도와 어른읕 섬기는 원리인 공경, 무리를 다스리는 원리인 자애가 있다. 정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집안의 각 사람이 자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