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교재관1. 들어가며양귀자의 연작소설집 『원미동 사람들』은 총 11편의 소설로 구성되어 있는데, 김포쌀상회의 가게 확장으로 인한 형제슈퍼의 김반장과 영호 아버지의 웃지 못할 싸움이 담긴 「일용할 양식」편이 7차의 국민 공통 교육과정인 9학년 1학기 대단원 ‘3. 독서와 사회’에 ‘작품에 나타난 사회적, 문화적 상황을 창작 동기와 관련지어 설명할 수 있다’는 학습목표와 관련하여 설정되어 있다.한편 7차 심화선택 교육과정 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원미동 사람들』은 이유 없이 폭행을 당하는 이웃인 몽달씨를 모르는 척하는 김반장을 목격한 7살 소녀 재숙의 이야기를 담은 「원미동 시인」편이다. 현존 문학 교과서 중에 「원미동 시인」이 수록되어 있는 것은 ‘상문연구사 (하)’ 1종뿐이지만, 전국적으로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교과서이다.2. 교과서 분석 : 상문연구사 (하)1) 교과서 구성분석에 들어가기 앞서 전체적인 교과서 구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대단원중단원소단원시간 배당(누계)ⅴ.문학과 삶준비 학습1(1/39)1. 개인의 삶과 문학(1) 삶의 노정18(19/39)(2) 삶의 의미(3) 삶과 자연(4) 존재와의 대면2. 역사 속의 삶과 문학(1) 현실의 반영18(37/39)(2) 비판과 저항(3) 역사의 현장(4) 현실 극복의 의지단원의 마무리2(39/39)구분교수 ? 학습 내용시간배당(누계)1.개인의삶과문학실마리 찾기1(1/18)(1)삶의노정성장, 자기 발견의 과정 : 또 하나의 나를 몰아가다, 데미안1(2/18)사랑과 이별 : 송인 외1(3/18)사별의 아픔 : 제망매가,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1(4/18)일상적 삶의 모습 : 원미동 시인1(5/18)(2)삶의의미선택으로서의 삶 : 이 몸이 주거 가셔, 가지 않은 길1(6/18)실천궁행하는 삶 : 예덕선생전, 오봉산의 불1(7/18)주체적 삶에 대한 자각 : 사치의 바벨탑1(8/18)참된 가치 발견의 노력 : 줄1(9/18)(3)삶과자연자연에 동화된 삶 : 십년을 경영?야, 달밤1(10/18)자연 속에서의 풍류와 흥취 : 어부사시사, 이니스프리의 호수 섬1(11/18)자연 속의 풍류 생활 : 상춘곡1(12/18)생명의 근원, 자연 : 우리는 결국 모두 형제들이다1(13/18)(4)존재와의대면인간 조재에 대한 인식 : 한계, 생1(14/18)현대인의 내면과 소외 의식 : 변신1(15/18)희망을 기다리다 지친 인간 존재 : 고도를 기다리며1(16/18)매듭짓기2(18/18)2) 대단원 설정의 취지이 단원은, 학생들에게 문학 작품에는 다양한 삶의 모습이 나타나 있음을 이해하게 하고, 자신의 삶을 작품으로 형상화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람마다 살아온 환경과 처해있는 처지가 다르며, 나름대로 삶의 목표가 있으므로,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게 마련이다. 문학은 이러한 삶을 표현한 것이므로, 문학 작품에는 매우 다양한 삶의 모습이 나타난다. 그래서 우리는 문학 작품을 통해서 인간의 다양한 삶을 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게 된다.문학 작품은 개인의 일상적 체험이나 삶의 노정에서부터 존재의 의미까지, 그리고 사회, 민족, 인류에 대한 역사의식까지 매우 다양한 관심과 의지를 담고 있다. 그러므로 문학작품은 우리에게 삶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가를 말해 주기도 하고, 삶의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한다. 또한, 역사의 현실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일깨워 준다.다양한 문학 작품을 수용하면서 그 작품 속에 스며있는 인생에 대한 통찰과 개성, 그리고 역사에 대한 인식을 음미해 보고 내면화하여 바람직한 문학 활동을 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3) 대단원 계획 및 학습 목표(1) 대단원 구성의 방향문학 작품에서 다루고 있는 범위에 따라 중단원을 ‘1. 개인의 삶과 문학’, ‘2. 역사 속의 삶과 문학’으로 구성하였다. 각 중단원별로 문학 작품 속에 녹아 있는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살펴본 다음, 매듭짓기에서 작품의 수용과 창작이 총체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하였다. 따라서 이 단원은 중단원별로 하나의 흐름을 이루는 수업의 단위로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2) 대단원 학습 목표① 작품을 인식적, 미적, 윤리적 측면에서 이해하고 감상한다.지, 정, 의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도록 함으로써, 문학 활동의 실제 능력을 기르기 위해 설정한 목표이다. 그 동안 작품의 이해는 인지적 측면에, 작품 감상은 정의적 측면에 관계되는 것으로 이해해 왔지만, 실제 작품 수용 활동은 그렇게 이분법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해와 감상’ 이라는 용어를 썼지만 그것은 문학 활동과 관계되는 인간의 제반 심리적 반응을 모두 포괄하는 것으로 이해하여야 한다.② 작품 이해와 감상의 결과를 비판적, 창의적으로 수용한다.이해와 감상의 결과를 자신의 경험 및 정서와 통합하여 독자적인 의미 구조로 형성해 내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설정하였다. 지금까지 수동적 입장에 있던 독자를 적극적인 의미 구성자로 재 개념화한 것이다. ‘수용’이라는 용어는 기존의 ‘이해 및 감상’에 비해 독자의 역할을 더 강조한 것이므로, 작품이 제기한 심미적 자극과 독자의 기대 지평이 결합하여 새로운 의미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한다.③ 자신의 삶에서 소재를 찾아 적절한 갈래로 창작한다.문학의 수용만으로 문학 활동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므로, 창작활동을 도입하여 총체적인 문학 활동으로 이끌 필요가 있다. 창작 활동은 본질상 수용 활동과 상호성을 지닌다는 점을 염두해 둔다면, 자신의 삶에 관련되는 주제와 소재를 다루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학 (상)에서 학습한 창작활동을 토대로 자신의 삶을 문학 작품으로 형상화하는 활동이다. 여기서는 학습자가 갈래를 선택하는 것부터 하도록 한다.④ 문학 활동을 통해 인간과 세계를 통합적으로 이해한다.이 목표는 단순히 작품을 수용하거나 창작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학 활동을 통해 인간과 세계를 성찰함으로써, 바람직한 문학 주체가 되도록 하기 위해 설정하였다. 학생은 문학 주체이자 언어 주체이며, 학습 주체이다. 문학 교육이 문학 만을 위한 교육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학습 주체로서의 학생을 전인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필요하다. 특히, 문학은 그 본질상 주체가 인간과 세계를 바라보는 틀을 형성하는 기능을 하는 만큼, 문학 활동을 통해 학생의 전인적인 발전을 추구하여야 한다.⑤ 문학 활동의 결과를 내면화하여 자신의 삶으로 구체화한다.문학 활동으로 얻어진 인식적, 미적, 윤리적 가치를 자신의 삶에 투자하여 세계관을 넓히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설정한 목표이다. 문학 활동의 목적은 개인 삶의 질을 고양하고 공동체의 문학 문화를 발달시키는 데 있기 때문에, 활동 결과를 내면화해서 삶의 다른 영역이나 차후의 활동에 재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성 교육, 교양 교육과 관련하여 문학 교육의 특성을 잘 보여 줄 수 있는 부분도 내면화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1. 교수법 및(3) 대단원 지도방안개인의 삶 중에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만한 성장, 사랑, 이별 등의 문제를 다룬 작품들도 있지만, 두드러지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작품도 있다. 이 작품의 인물을 통해 일상적 삶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이끈다.(4) 지도상의 유의점① 작품 속에 스며있는 당대의 삶과 정서를 이해하되, 오늘의 관점에서 재해석 할 수 있도 록 지도한다.② 문학 작품 속에 스며있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되, 작품의 분석적 이해보다는 자신의 삶과 관련지어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③ 인생에 대한 통찰과 개성, 그리고 역사에 대한 인식을 음미하도록 지도하되, 수용적 측면 에 치우치지 않고, 자신의 삶과 관련지어 창작(생산)에까지 이를 수 있도록 지도한다.④ 활동 중심의 교수 · 학습을 통해 문학 작품 속에 스며있는 삶의 모습을 내면화하여 바 람직한 문학 활동을 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마련하도록 지도한다.⑤ 학습 활동이나 매듭짓기의 문항은 수행평가로 활용할 수 있으나, 그렇게 할 경우 세부적 인 조건을 제시하여 평가의 구체성과 공정성을 기할 수 있도록 한다.⑥ 중단원별로 하나의 흐름을 이루는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⑦ 대단원 Ⅲ에서 학습한 내용과 연계하여 지도한다.4) 소단원 학습목표 및 평가계획(1) 소단원 학습목표① 문학 작품이 삶의 표현임을 이해한다.② 작품 속에 나타난 다양한 개인의 삶을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수용한다.③ 자신의 삶을 문학 작품으로 표현한다.(2) 평가의 초점① 작품을 인식적, 미적, 윤리적 측면에서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는가?② 문학 작품이 삶의 표현임을 이해하는가?③ 작품 속에 나타난 다양한 개인의 삶을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가?④ 문학 활동의 결과를 내면화하여 자신의 삶으로 구체화할 수 있는가?⑤ 자신의 삶을 문학 작품으로 표현할 수 있는가?(3) 평가 상의 유의점① 선발적 평가관에 바탕을 둔 평가를 지양하고 발달적 평가관을 중시하는 평가를 한다.② ‘수용’과 ‘창작’ 활동 중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주의한다.③ 지필 평가과 더불어 수행 평가를 적극 활용한다.④ 교사 평가와 더불어 학생 자기 평가, 상호 평가, 모둠 평가 등을 적극 활용한다.⑤ 다양한 평가 방법을 활용하여 학습의 총체적 결과를 평가할 수 있도록 주의한다.(4) 평가의 방법 및 평가 예시 자료① 학습자를 객관적으로 서열화하는 작업이 필요한 학교 내의 정기 고사 등의 지필 평가의 경우에는 그에 알맞은 평가 방법을 활용하면 된다. 여기서는 주로 수행 평가, 혹은 지필 평가에도 활용할 수 있는 평가의 방법과 자료를 제시한다.② 지필 평가 ? 수행 평가, 교사 평가 ? 자기 평가 ? 상호 평가, 과정 평가 ? 결과 평가 등을 골고루 활용하여 통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한다.5) 소단원 설정의 취지소단원 (1)은 한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성장, 사랑과 이별, 죽음을 다룬 작품들과, 일상적 삶의 모습을 다룬 작품들로 구성하여, 문학 작품 속에 담겨 있는 ‘삶의 노정’에 대해 알아보려는 단원이다.①성장, 자기 발견의 과정 - (학생 작품), (헤르만 헤세)②사랑과 이별 - (정지상), (황진이), (지은이 모름), (아프리카 민요)
Ⅰ. 작품 분석1. 작가 양귀자1955년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났다. 5세 때 아버지가 죽자 큰 오빠와 어머니가 생계를 꾸리게 되었다. 어린 시절 만화를 즐겨 보았으며 이광수의 《유정》을 읽고 문학적 충격을 받았다. 전주여고에 다니면서 백일장과 문예 현상공모에 참가하였고 본격적으로 소설을 습작하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년을 쉬었으며 원광대학교 문예작품 현상모집에 소설이 뽑혀 문예장학생으로 국문과에 입학하였다. 대학시절 학보사에서 활동하였으며 숙명여자대학교 주최 범대학문학상을 수상하였고 그 작품이 《문학사상》에 특별 게재되었다. J.라브뤼예르의 소설 《바다의 침묵》을 읽고 문학과 작가의 길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졸업 후 2년 동안 중고등학교와 잡지사에 근무하였다.1978년 《다시 시작하는 아침》이 《문학사상》 신인상을 수상, 등단했다. 1986~1987년까지 씌어진 단편을 모은 대표작 《원미동 사람들》(1987)은 경기도 부천의 한 동네에 사는 서민들의 애환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그녀는 이 작품으로 평론가들로부터 천부적 재능이 있는 의식 있는 소설가로 주목받았다. 또 박태원의 《천변풍경》 이후 훌륭한 세태소설로서 1980년대 단편문학의 정수라는 평가도 받았다.1990년 첫 장편소설 《잘가라 밤이여》를 펴냈으나 독자들로부터 반응이 없자 1년 뒤 《희망》이라는 제목으로 재출간했다. 이 작품은 1980년대를 배경으로 분단 현실의 온갖 모순을 날카롭게 파헤쳤는데, 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았으나 독자들의 인기는 얻지 못했다. 그 무렵 원인불명의 열로 입원하였는데 여기서 《천년의 사랑》을 구상하였다.1990년대에는 주로 대중소설에 치중했다.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1992)은 현대판 아마조네스라는 비판과 함께 페미니즘 논쟁을 불러 일으켰으며, 영화와 연극으로도 공연되었다. 《천년의 사랑》은 시공을 넘나드는 신비주의적 사랑이야기로 200만 부가 팔렸다. 《모순》(1998)은 치밀한 구성과 속도감 있는 문체, 약간은 통속적인 주제 등 계집아이 정도로 여기고 있는 게 틀림없지만, 나는 결코 그저 그만한 어린 아이는 아니다.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다 알고 있다, 라고 말하는 게 건방지다면 하다못해 집안 돌아가는 사정이나 동네 사람들의 속마음까지도 두루 알아맞힐 수 있는 눈치만큼은 환하니까. 그도 그럴 것이 사실을 말하자면 내 나이는 여덟 살이거나 아홉 살, 둘 중의 하나이다. 』서술자 소개하는 부분 / 아이를 서술자로 설정2) 여러 가지 갈등 유형이 나타난다.① 개인의 내적 갈등복덕방집 딸 동아언니가 누구와 좋아 지내는가는 아마 나밖에 모르는 일일 것이다. 지난봄에 노라네 집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알게 된 사실로 노라조차도 영 모르고 있으니 나 혼자만 끙끙 앓다 말아야 할 것이긴 하지만, 그날 이후 복덕방 식구들만 만나면 내가 더 안절부절이었다. 여태까지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않은 말이라 좀 망설여지긴 하지만 아이, 할 수 없다. 이야기를 꺼냈으니 털어놓을밖에.‘나’의 내적갈등 : ‘나(재숙)’가 동아언니가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독자에게) 말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다.② 외적갈등 : 개인과 개인의 갈등말이 났으니 말이지 그 옷차림은 형제슈퍼의 심부름꾼 복장으로 딱 걸맞았다. 종일 의자에서 빈둥거리기도 지겨운지라 우리는 곧잘 가게 일도 마다않고 거들었었다. 우리 둘이서 기껏 머리를 짜내어 하는 일이란 게 고무호스로 가게 앞에 물을 뿌려주는 정도였다. 포장이 덜 된 가게 앞길의 먼지 제거를 위해서나 여름 땡볕을 좀 무디게 하는 방법으로는 그 이상도 없어서 김반장도 우리의 일을 기꺼이 바라봐주곤 일이 끝나면 기분이란 듯 요구르트 한 개씩을 던져주기도 하였다.그러다 차츰차츰 몽달씨 몫의 일이 하나 둘 늘어갔는데 가게 앞 청소나 빈 박스를 지하실 창고에 쟁이는 일 혹은 막걸리 손님 심부름 따위가 그것으로, 몽달씨가 거드는 일이 많으면 많을수록 김반장을 더욱 의젓해지고 몽달씨는 자꾸 초라하게 비추어지는 게 나에겐 참으로 이상한 일이었다. 김반장도 그걸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언젠가는 아 있었기 때문에 정확하게 어떤 소리를 들은 것은 아니었다. 이제 생각하면 그 순간에는 분명 잠에 흠뻑 취해 있었음이 분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소리를 들었던 것처럼 생각된 것은 꿈속에까지 쫓아와 악다구니를 벌이고 있는 엄마와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있었던 탓인지도 몰랐다. 하여간 허공을 가르는 비명 소리가 꿈속이었거나 생시였거나간에 들려왔던 것은 사실이었다. 움찔 놀라며 눈을 떴을 때는 이미 누군가가 어둠을 뚫고 뛰쳐나와 필사적으로 가게를 향해 덮쳐오는 중이었다. 그리고 그 뒤엔 덫에서 뛰쳐나온 노루새끼를 붙잡으러 온 것이 확실한 젊은 사내 둘이 가쁜 숨을 몰아쉬며 쫓아오고 있었다.공교롭게도 나는 불빛에서 약간 비껴난 쪽의 의자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눈에 띄지 않았다. 더욱 공교로웠던 것은 마침 가게 주변엔 아무도 없었다는 사실이었다. 때에 따라서는 비치파라솔 밑의 이 의자로는 턱도 없이 모자랄 만큼의 사람들이 왁자하게 모여 막걸리 타령을 벌이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대개는 일을 끝내고 돌아가는 공사장의 인부들이었다. 그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동네 사람 몇몇이 자주 이 의자에 앉아 밤바람을 쐬기도 했는데 그날은 아무도 없었다. 갑작스런 사태에 놀라 어리둥절하는 사이 도망자는 곧장 가게 안으로 들어가버렸고 뒤쫓아온 사람 중의 하나는 가게 앞에, 또 하나는 마악 가게 속으로 들어가는 중이어서 나는 그들의 모습을 비교적 자세히 볼 수 있었다.“야, 이 새꺄! 이리 못 나와!”가게 안으로 쫓아들어가면서 소리치고 있는 사내는 빨간색의 소매 없는 런닝셔츠를 입고 있어서 땀에 번들거리는 어깻죽지가 엄청 우람하게 보였다.“깽판 치리 전에 빨리 나오란 말야!”가게 앞에 서서, 씩씩 가쁜 숨을 몰아쉬며 이마의 땀을 훔치고 있는 사내는 두 개의 웃저고리를 한 손에 거머쥐고 있었다. 그도 당연히 런닝셔츠 바람이었지만 소매도 달린, 점잖은 흰색이었으므로 빨간 셔츠에 비해 훨씬 온순하게 보여졌다.도대체 무슨 일일까. 호기심을 이기지 못한 나는 가게 옆구리의 샛문을 통해 안을 모른척함) 몽달씨 (소시민적 / 김반장에게 도움을 청하나 외면당함)몽달씨 빨간 셔츠, 하얀 셔츠 : 힘이 없는 몽달씨를 사내들이 일방적으로 폭행함아무튼 나의 기막힌 상상력으로 인해 몽달씨는 부분적인 기억상실증 환자로 결정되었다. 그렇다면 이제는 확인할 일만 남은 셈이었다. 오래 기다릴 필요도 없었다. 나는 김반장네 가게 일을 거들어주고 난 뒤 비치파라솔 밑의 의자에 앉아 뭔가를 읽고 있는 몽달씨에게로 갔다. 보나마나 주머니 속에 잔뜩 들어 있는 종이조각 중의 하나일 것이었다. 멀쩡한 정신도 아닌 주제에 이번엔 기억상실증이란 병까지 얻어놓고도 여태 시 따위나 읽고 있는 몽달씨 꼴이 한심했다.김반장(이기적 / 몽달이 위험에 처했을때는 모른척하였으나 또 이용해 먹음) 몽달씨 ( 김반장이 자신을 위험을 모른 체 했으나 또 이용당함 )③ 외적갈등 : 개인과 집단(사회)의 갈등그때까지만 해도 몽달씨보다는 김반장과 함께 있는 것이 더 좋았었다. 김반장이 그 커다란 손바닥으로 내 엉덩이를 철썩 치면서 “어이, 경옥이 처제!”하고 불러주면 기분이 그럴싸해서 저절로 웃음이 비어져나왔고 가끔 가다 오토바이 뒷좌석에 앉아 함께 배달을 나가기라도 할라치면 피아노 배우러 가던 계집애들이 손가락을 입에 물고 부러워죽겠다는 듯이 나를 바라봐줬었다. 김반장이 말많은 원미동 여자들 누구하고도 사이좋게 지내면서 야채에다 생선까지 떼어다 수월찮게 재미를 보는 것을 잘 아는 고흥댁 아주머니도 “선옥이가 인물만 좀 훤할 뿐이지 그 집안 꼬라지로 봐서 김반장이면 횡재한 거야”라면서 은근히 선옥이 언니를 비아냥거렸다. 흥, 나는 고흥댁 아주머니의 마음도 알아맞힐 수 있다. 선옥이 언니보다 한 살 많은 딸이 하나 있는데 인물이 좀 제멋대로인 것이 아줌마의 속을 뒤집어놓은 것이다. 그러면서도 지난번엔 김반장 같은 사위나 얼른 봐야 될 것 아니느냐는 은혜 할머니 말에는 가당찮게도 코웃음을 쳤었다.“요새 시상에 뭐 부모가 상관 있답뎌? 그래도 갸가 보는 눈이 높아서 엥간한 남자는 말도 못 꺼내게 하요잉는 마악 가게 속으로 들어가는 중이어서 나는 그들의 모습을 비교적 자세히 볼 수 있었다.“야, 이 새꺄! 이리 못 나와!”가게 안으로 쫓아들어가면서 소리치고 있는 사내는 빨간색의 소매 없는 런닝셔츠를 입고 있어서 땀에 번들거리는 어깻죽지가 엄청 우람하게 보였다.“깽판 치리 전에 빨리 나오란 말야!”가게 앞에 서서, 씩씩 가쁜 숨을 몰아쉬며 이마의 땀을 훔치고 있는 사내는 두 개의 웃저고리를 한 손에 거머쥐고 있었다. 그도 당연히 런닝셔츠 바람이었지만 소매도 달린, 점잖은 흰색이었으므로 빨간 셔츠에 비해 훨씬 온순하게 보여졌다.도대체 무슨 일일까. 호기심을 이기지 못한 나는 가게 옆구리의 샛문을 통해 안을 들여다보았다. 그새 사내의 발길에 채여버린 도망자가 바닥에 엎어져 있었고 김반장이 만약을 위해 사내 주변의 맥주박스를 방안으로 져나르면서 뭐라고 소리치고 있었다.“김형, 김형…… 도와주세요.”쓰러진 남자의 입에서 이런 말이 가느다랗게 흘러나온 것은 그 순간이었다. 그와 동시에 빨간 셔츠의 사내가 다시 쓰러진 자의 등허리를 발로 꽉 찍어눌렀다.“이 새끼, 아는 사이요? 그러면 당신도 한번 맛 좀 볼 텐가?”맥주병을 거꾸로 쳐들고 빨간 셔츠가 소리질렀다. 김반장의 얼굴이 대번에 하얗게 질려버렸다.“무, 무슨 소리요? 난 몰라요! 상관없는 일에 말려들고 싶지 않으니까 나가서들 하시오.”그때 바닥에 쓰러져 버둥거리던 남자가 간신히 몸을 비틀고 일어섰다. 코피로 범벅이 된 얼굴이 슬쩍 드러나보였는데 세상에, 그는 몽달씨임이 분명하였다. 그러고 보니 빛바랜 바지와 물들인 군용점퍼 밑에 노상 껴입고 다니던 우중충한 남방셔츠가 틀림없는 몽달씨였다. 아까는 워낙 눈깜짝할 사이에 가게 안으로 뛰어들었기 때문에 얼굴을 볼 겨를이 없었다.“이 짜식, 어디로 토끼는 거야! 너 같은 놈은 좀 맞아야 돼.”흰 이를 드러내며 빨간 셔츠가 으르렁거렸다. 순간 몽달씨가 텔레비전이 왕왕거리고 있는 가겟방을 향해 튀었다. 방은 따로이 바깥쪽으로 난 출입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몽달씨 보다 한다.
< 본시 교수ㆍ학습 과정안 >교과명독서학년/학기11학년 2학기교재고등학교 독서 2-2차시1/1일시2010. 11. 29대상학급고등학교 2학년 1반 30명소단원삶을 생각하는 철도실행방법개별학습, 모둠학습 (버즈토의)학습목표- 글을 능동적으로 읽는 방법을 알 수 있다.- 같은 글이라도 사람마다 그 내용을 다르게 이해하는 이유를 파악할 수 있다.지도교사준비물교사컴퓨터, 프로젝션 TV,칠판, 교과서, ppt, 형성평가지학생수업 전 과제,필기도구, 교과서교실상황ICT활용 교육을 할 수 있는 PC와 프로젝션 TV가 있고, 학생들은 버즈토의를 할 수 있도록 6인 1조로 조를 편성하여 앉아있다.교수ㆍ학습과정학습의 흐름교수?학습 활동자료유의점과정형태교사학생도입(10‘)전체학습▶ 인사? 여러분 안녕하세요?? 요즘에 날씨가 너무 춥죠? 감기 안 걸리게 조심하세요.? 안녕하세요?? 선생님도요~▶ 전시학습 확인? 자~ 오늘도 수업을 해봅시다. 먼저 저번 시간에 배운 걸 떠올려볼까요? 우리가 전 시간에 무엇을 배웠었죠?☞ 전 시간에 배운 것을 상기하여 대답한다.다음에서 ‘게임로또’ 검색자발적인 답이 없을 경우 숫자 뽑기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흥미를 유발한다. 다소 산만해질 수 있으므로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 학생들의 대답을 듣고, ppt자료로 정리해준다.? 네, 다들 복습을 잘했네요. 이렇게 정리를 할 수 있겠어요.☞ ppt를 눈으로 읽으며 전 차시의 내용을 정리한다.PPT▶ 과제확인? 참 잘했어요. 저번 시간에 내준 숙제는 모두 해왔어요? 수업이 끝난 후 반장이 걷어오도록 해요.? 네~수업 전 과제▶ 본시목표설명? 이번 시간에는 ‘삶을 생각하는 철도’를 배워볼 거예요. 우리 함께 학습목표를 읽어볼까요?☞ ppt의 학습목표를 읽는다.☞ 학습목표를 다 같이 큰소리로 읽어 인지한다.PPT▶ 흥미유발? 이번에 배울 내용이 철도와 관련이 있어서 선생님은 얼마 전 인상 깊게 보았던 여행 다큐멘터리가 생각났어요.☞ 프랑스 철도의 장점이 잘 드러나는 여행 다큐멘터리를 편집해 보여준다.☞ 교사가 보여주는 영상자료를 시청한다.영상자료전개(30‘)전체학습▶ KWL? 경치가 참 좋죠? 저렇게 아름다운 경치들을 쉽고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건 프랑스의 철도가 지닌 장점 때문인 것 같아요.? 마침 우리가 오늘 공부할 글의 제목이 ‘삶을 생각하는 철도’네요? 제목만 가지고는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죠? 선생님이 미리 읽어보니, 프랑스 고속철도에 관한 이야기였어요. 글을 읽기 전에 먼저 이 글에서 무엇을 말하고 있을지 생각해볼까요? 정답은 없으니까 서로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해보도록해요.☞ 브레인스토밍☞ 학생들이 서로의 생각을 평가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프랑스 고속철도는 삶을 생각하는 철도라는 이야기일 것 같아요.? 프랑스철도의 여러 장점을 이야기했을 거예요.? 철도 이야기니까, 철도의 노선이나 주변 경치를 이야기했을지도 몰라요.? 한국의 철도와 프랑스 철도를 비교했을 수도 있어요.등? 아, 여러분은 그런 생각들을 했군요? 그럼 여러분 혹시 프랑스 철도에 관한 것을 알고 있는 학생이 있나요? 있다면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한 번 친구들한테 이야기해줄래요?☞ 학생의 기본지식이 없으면 교사의 지식을 간단히 이야기한다.? TV에서 봤는데 프랑스 철도 안에는 자전거를 둘 수 있는 시설이 따로 있었어요.? 프랑스 사람들은 자동차보다 지하철을 더 많이 이용한대요.등? 그렇다면 ‘삶을 생각하는 철도’라는 글을 통해서 혹시 얻고 싶은 정보가 있어요?? 프랑스에서 여행하기 좋은 철도노선을 알고 싶어요.? ‘삶을 생각하는 철도’를 한국철도가 아니라 왜 굳이 프랑스철도를 이용해서 이야기했는지 알고 싶어요.등개별학습▶ 학습활동? 여러분은 그런 것들을 알고 싶군요! 교과서에는 활동이 하나 나와 있어요. 철수가 프랑스 철도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하려고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이 글을 읽는대요. 철수를 도와서 답을 찾아가면서 글을 읽어봅시다.? 네~교과서? 이제 찾은 답을 돌아가며 발표해봅시다.☞ 학생들의 답을 들은 뒤 심하게 내용에서 벗어난 답은 피드백을 해준다.☞ 자신과 친구들이 한 활동과 피드백을 통해 내용을 정리한다.? 여러분, 평소에 그냥 글을 읽었을 때와, 이렇게 글의 내용을 예측하고 글의 내용을 생성한 뒤에 글을 읽으니 어떤 차이점을 느낄 수 있던가요?☞ 학생들의 발표를 듣고, 글의 내용을 예측하고 질문을 생성한 뒤 글을 읽을 때의 효과와 장점을 설명한다.? 더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었어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고 집중하게 되었어요.등전체학습▶ 학습목표전환? 그럼 능동적으로 글을 읽는 방법에 관한 공부는 여기에서 마치고, 이제 다음 학습목표로 넘어가서 같은 글이라도 사람마다 그 내용을 다르게 이해하는 이유를 알아보도록 해요.? 네~모둠학습▶ 학습활동? 교과서에 여러 가지 자료들이 있죠? 이 자료들을 살펴본 뒤 글을 다시 읽어 보고, 처음에 글을 읽었을 때와 이번에 자료를 참고하며 읽을 때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조원들끼리 이야기해 봅시다.☞ 버즈토의 진행
Ⅰ. 교과서 체제 분석1. 단원구성 : 체제를 중심으로가. 국어도입부단원 시작하기삽화대단원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거나 대단원에서 다루어지는 제재를 소재로 한 사진대단원명 + 소단원명 + 도입글 + 학습목표“생활국어”에서같은 단원의 생활국어와 어떻게 연계되었는지 서술단원 펼치기삽화 +활동 + 단원을 펼치며그림, 영화, 만화 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학습목표와 관련된 상황을 상징적으로 제시한 뒤 그와 관련한 간단한 활동이 제시되어 있다. 그 아래인 우측 하단에 ‘단원을 펼치며’로 단원과 관련하여 동기부여를 한다.전개부소단원(1): 같은 방식이 반복됨소단원명 옆에는 연한 그림이 있는데, 사다리 옆이건 책상 위이건 반드시 책이 그려져 있다.활동 전에활동 : 주로 내용관련활동제재학습활동내용활동 - 목표활동 - (목표활동 심화) - 적용활동 순서정리부단원 마무리단원 구조도전체적으로 주로 다루었던 활동과 소단원별로 학습한 내용이 도식화 되어 제시됨내용 점검단원의 주된 활동을 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예/아니오’로 답한 후, ‘아니오’로 답할 경우 확인해야 할 사항을 간단히 제시함단원다지기 내용 예고단원 다지기기본다지기실력다지기기본다지기에 비해 활동이나 제재가 다소 추상적낱말 익히기소단원에서 배웠던 제재에 있는 문장이나 낱말을 활용함쉬어 가기삽화 +시 or 의미 있는 짧은 글각 단원과 관련 있는 내용을 쉬어가기로 제시한다. 예를 들면, 1단원의 첫 제재는 꽃이고 시를 다루었기에, 꽃 사진과 꽃과 관련한 시가 소개되어 있으며, 2단원에서는 고전명화를 소재로 한 제재가 소개되었기에 고전명화를 소개하는 글과 사진이 간단히 수록되어 있다.나. 생활국어도입부단원 시작하기삽화대단원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거나 대단원에서 다루어지는 제재를 소재로 한 사진대단원명 + 소단원명 + 도입글 + 학습목표논리적 글쓰기에서다루어질 활동을 간단히 소개단원 펼치기삽화 +활동 + 단원을 펼치며그림, 영화, 만화 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학습목표와 관련된 상황을 상징적으로 제시한 뒤 그와 관련한 전체적으로 적용되는데, 문학 영역이기에 상대적으로 이런 방식의 학습목표 구현이 수월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2단원은 소단원(1)에서 읽기의 개념 및 특성과 관련한 이론을 학습한 뒤, 소단원(2)(3)에서 다루어지는 다양한 문종들을 고려하며 이론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상당히 단계적으로 구현되어 있다. 4단원은 사동·피동에 대한 이해가 품사를 알아야 수월한 면이 있어 소단원의 순서 설정에 영향을 미쳤으나, 문법영역의 특징상 소단원 간에 독립적인 성격이 강하다. 5단원의 소단원(1)에서는 생활 속의, 소단원(2)에서는 연설에 쓰였던 건의문을 읽으며 주장의 합리성과 수용 가능성을 평가한 뒤, 소단원(3)에서 실제로 건의문을 써보는 활동으로 이루어져 단계적이라고 볼 수 있다.부록에서는, 2단원의 소단원(2)에 매우 축약되어 실린 ‘옛 그림 읽기’의 원문을 전문은 아니지만 약소하나마 보충해 두었으며, 동백꽃의 전문 또한 실어두었다. 또한 학생들에게 사전 찾는 방법과 틀리기 쉬운 우리말을 읽을 자료로서 제공하고 있다.특히 국어는 문학이나 읽기 영역의 경우 제재를 중심으로 학습하게 되므로, 1,2,3단원과 5단원의 소단원(2)에서 볼 수 있듯이 제재명이 곧 소단원명이 되는 경우가 많다.나. 생활국어대단원명소단원명대단원 학습목표1. 마음을 담은 노랫말(1) 시어와 노랫말·시어와 일상어의 관계를 바탕으로 시어의 특징을 이해한다(2) 노랫말 쓰기·시적 표현과 운율의 효과를 살려 노랫말을 쓴다2. 말하기의 바탕(1) 눈높이를 맞춘 대화(2) 함께 이야기해요·상대를 고려하여 화제를 선정한다·상대에 따라 말하기 방식을 달리하여 대화한다3. 격려와 위로(1) 효과적인 격려와 위로·격려하거나 위로하는 글에 쓰이는 다양한 표현방법을 이해한다(2) 격려와 위로의 글쓰기·적절한 표현방법을 사용하여 격려하거나 위로하는 글을 쓴다4. 세상과의 만남(1) 알고 싶어요·주변 인물과 면담을 하고 결과를 정리한다(2) 소개합니다·대상의 특성을 살려, 주변 인물이나 관심사를 인상 깊게 소개한다5. 세상을 있는 그대로 말하는 방식이고, ‘우회적 말하기’는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돌려 말하는 방식이다.활동 도움말하기영화를 소개하는 글을 쓰는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인상 깊게 표현하기 (빗대어 표현하기, 다른 영화와 비교하기, 나의 경험과 함께 이야기하기), 보조자료 활용하기 ~활동 정리쓰기빈칸을 채우는 활동을 마친 뒤 활동의 내용을 정리한다.: 격려하거나 위로하는 글에는 다음의 내용이 포함된다 ~4. 국어와 생활국어의 연계가. 1단원국어 : 마음을 담은 글 - 문학생활국어 : 마음을 담은 노랫말 - 문학영역이 문학으로 같다. ‘국어’에서 문학 작품을 읽으면서 정서와 분위기를 파악하는 활동을 한다. 이를 통해 작품의 정서와 분위기가 무엇인지 알고 정서와 분위기를 파악하는 방법을 익힌다. 이와 연계하여 ‘생활 국어’에서는 시어와 일상어의 관계를 바탕으로 시어의 특징을 알아보고 시어와 노랫말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시적 표현과 운율을 이해한다. 이를 바탕으로 시적 표현과 운율을 잘 살려 자신의 정서에 대해 노랫말을 써 본다.나. 2단원국어 : 읽기의 바탕 - 읽기생활국어 : 말하기의 바탕 - 말하기영역과 관련한 기초적인 지식을 익히되, ‘말하기’는 영역의 특성 상 활동 위주로 구현되었다. ‘국어’에서는 ‘어떻게 읽을까?’를 읽고 읽기의 개념 및 특성과 읽기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정보 전달 중심의 글과 정서표현 중심의 글 등을 읽으면서 글의 성격에 맞는 읽기 방법을 활용해 본다. 이와 연계하여 ‘생활국어’에서는 정보 중심 대화와 관계 중심 대화의 특성을 이해한다. 특히 상대에 따라 말의 내용과 말하기의 방법이 달라진다는 점을 알고, 대화 상대를 고려하여 화제를 선정하고 말하기 방식을 달리하여 대화하는 방법을 배운다.다. 3단원국어 : 갈등과 화해 - 문학생활국어 : 격려와 위로 - 쓰기‘국어’에서는 문학 작품을 읽으면서 작품 속 갈등 구조와 갈등의 해결 과정에 따른 인물의 심리 변화를 파악하는 활동을 해본다. 이를 통해, 갈등 구조가 무엇인지 알론에 주체적으로 참여한다Ⅱ. 제재 정리1. 운문제목저자갈래수록꽃 한 송이문정희현대시국어 1(1)3월오세영현대시국어 1(1) 학습활동 심화성장이시영산문시국어 1(2)견회요 4수윤선도시조국어 1(2) 학습활동 심화구룡사 은행나무고진하현대시국어 1 실력다지기청노루 (일부)박목월현대시국어 1 낱말익히기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일부)신석정현대시국어 1 낱말익히기둑방길 (일부)유재영현대시조국어 1 낱말익히기벗에게 부탁함정호승현대시국어 1 쉬어가기퐁당퐁당윤석중동시생국 1(1) 시어 예시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김영랑현대시생국 1(1) 시어 예시가는 길김소월현대시생국 1(1) 시어 예시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양병집노래가사생국 1(2) 노랫말 예시시집살이 노래미상민요생국 1(2) 노랫말 예시내 마음은김동명현대시생국 1(2) 시어 예시우리 식구 별명김진식동요생국 1 기본다지기도라지 꽃박은주동시생국 1 논리적 글쓰기 심화달맞이 꽃최원정동시생국 1 논리적 글쓰기 심화뜰박성룡현대시생국 1 논리적 글쓰기비 개인 여름 아침김광섭현대시생국 4 쉬어가기2. 산문제목저자갈래수록부덕이김남천수필국어 1(3)생국 1 실력다지기백구양희은노래가사국어 1(3) 학습활동 심화봄이 오면 나는이해인수필국어 1 단원다지기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결승전기사문국어 2(1) 정보 전달 예시박쥐의 메아리 이용도킨스설명문국어 2(1) 정보 전달 예시한식 : 이동하는 식탁윤대녕논설문국어 2(1) 설득 중심 예시민들레의 정신김정옥수필국어 2(1) 정서 전달 예시꽃을 꽃이라 부르는 기쁨김용택수필국어 2(1) 학습활동 심화유쾌한 CO2 다이어트환경연합논설문국어 2(1) 학습활동 심화옛 그림 읽기(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 中)오주석설명문국어 2(2)생국 2(2) 상대를 고려하여 대화하기 예시 자료숭례문이 남긴 교훈논설문국어 2(2) 학습활동 심화엄마의 눈물장영희수필국어 2(3)나는 머리 냄새가 나는 아이예요조문경 외국어 2(3) 학습활동 심화경이로운 운반 기구, 지게이손그랩스트설명문국어 2 단원다지기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게 채택된 것으로 보인다. 읽기는 제재 중심이기에 국어에 편성되었고, 말하기는 활동이 많은 특성상 생활국어에 편성되었다.3갈등과 화해격려와 위로대단원명에서 파악할 수 있듯이 주제가 연관되어 이루어져 있다.4언어와의 만남세상과의 만남국어에 편성된 문법 영역의 특성상 유사하게 채택된 대단원명 외에는 공통점을 찾을 수 없는데, 문법을 활동 위주로 만들거나 다른 방식으로 어떻게든 연계를 시도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5세상을 향한 주장세상을 향한 주장주된 수업내용인 ‘건의’와 ‘토론’이 자신의 주장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연관성을 찾을 수 있지만 명확한 연계는 찾아보기 어렵다.(나) 국어와 생활국어를 연계할 수 있도록 학습활동 시 활용하는 제재가 겹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해당 단원의 진도가 비슷하도록 대단원의 순서를 같게 설정했다.제재명국어 단원생활국어 단원부덕이1(3)1 실력다지기옛 그림 읽기2(2)2(2) 상대를 고려하여 대화하기 예시 자료라이벌3(2)3(2) 격려와 위로의 글쓰기 활동 예시 자료(2) 대단원명과 학습목표 간의 연계가 잘 되어 있다.(3) 활동이 학습목표와 성취목표에 충실하게 구현되어 있다. 그러나 생활국어 1단원의 경우, 노랫말 쓰기에 대한 학습이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라고 느낄 정도로 너무 많고 조잡스럽다.(4) 쉬어가기의 연계가 국어에 비해 생활국어는 단원과 관련이 적어 학생이 읽을 만한 글 또는 정보 제시에 그쳤다.다. 개정된 문법 교육과정 체계 구현7차 교과서에서는 다른 문법적 요소를 중1·2에서 배운 뒤 중3에 품사를 배워 문법의 수학 순서가 비체계적이었으나, 이 교과서에서는 중1에 품사를 배워 상대적으로 체계적이다. 개정된 문법 교육과정 체계가 충실히 구현되었다.2. 교사 측면가.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 자료(1) 대단원 진도 순서도 비슷하고 국어와 생활국어의 연계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국어에서 학생들이 배웠던 자료를 생활국어의 학습자료로 끌어와도 될 듯하다. 실제로도 동일한 제재를 활용해 이런 방식으로있다.
제 20 장 - 이상【1】작가왕태송, 장민서이상(1910~1937): 시인·소설가. 서울 출생. 본명 김해경. 가정적 문제 (백부의 양자 신분, 친부와의 불화, 백부가 사망하자 가난한 친부모를 책임), 건강문제 (결핵), 경제적 궁핍 (사업 실패로 인한 물질적 소유 불가), 기질적인 성향 (나태함), 여자문제 (여러 여급들과의 지속적인 생활, 아내와의 비정상적인 생활) 등의 이유로 현실사회와 원만한 관계를 맺으며 건강한 도시인으로 살아갈 수 없었음. 구인회 주최 문학강연회에서 ‘시의 형태’에 대하여 강연한 바 있음.3세때 부모를 떠나 아들이 없던 큰아버지의 양자가 되어 큰집에서 살았는데, 권위적인 큰아버지와 무능력한 친부모 사이에서 심리적 갈등이 심했고, 22세에 백부가 죽자 친부모에게 봉양을 요구받음.미술에 뛰어난 재능이 있었으나 가정의 파산으로 인해 기술자가 되기 위해 1929년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를 졸업하고 그해 조선총독부 내무국 건축과 기수(技手)가 됨. 1931년 처녀시 ‘이상한가역반응(일어시)’를 에 발표. 1933년 폐병으로 인해 각혈로 퇴직한 후 황해도 백천온천에서 요양하다 그의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여급 금홍을 만남. 그뒤 다방 '제비', 카페 '쓰루', 다방 '식스나인' 등을 경영했으나 모두 실패.1934년 김기림·이태준·박태원 등과 '구인회'(九人會)에 가입해 본격적인 문학 활동을 시작하여 시 ‘오감도’를 에 연재하지만 난해시라는 독자들의 항의로 30회로 예정되어 있었던 분량을15회로 중단함. 1935년 다방 ‘제비’를 폐업하고, 평남 성천에서 8월 한달을 보내며 이때의 시골체험은 그후 수필 ‘산촌여정’ ‘권태’ 등의 소재가 됨. 1936년 구인회의 동인지 〈시와 소설〉을 편집을 맡아 1집만 내고 그만두고, 에 ‘지주회시’, 에 '날개', '동해'를 발표. 이해6월 , 변동림과 결혼하여 여급들과의 방탕한 생활을 끝내는 듯 했으나 가족들을 남겨두고 9월 일본 도쿄로 가게 되는데, 그 곳에서 '종생기' ,'권태', '환시기' 등을 쓰고, '봉별기'가 에 발표되었다. 1937년 2월 ‘이상’이란 가명을 쓴다는 이유로 일본 경찰에 체포·감금된 뒤 건강악화로 보석되었으나 1937년 28세의 나이로 도쿄제국대학 부속병원에서 사망.초현실주의 시와 심리주의적 소설을 창작하는 등 난해한 작품을 창작. 실험정신이 강한 시를 써오다가 1936년 소설 〈날개〉를 발표하면서 시에서 시도했던 자의식을 소설로 승화.【2】문학개관갈래 : 자유시, 초현실주의 시성격 : 주지적, 실존적, 초현실적, 관념적제재 : 현대인의 본질적 실존표현 : 자동기술법 등의 실험적 기법을 도입함: 동일한 통사구문의 반복: 낯설게 하기 기법주제 : 현대인의 불안의식출전 : 조선중앙일보, 1934. 7. 24【3】미리읽기오감도(烏瞰圖) = 신조어. 높은 곳에서 비스듬이 내려다본 것처럼 그린 풍경화나 그림을 뜻하는 조감도(鳥瞰圖)에서 따온 것. '鳥(새)'를 '烏(까마귀)'로 바꾸어 까마귀와 같은 눈으로 인간들의 삶을 내려다본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아해(兒孩) = 어린아이오감도(烏瞰圖) - 시 제1호(詩第一號)13의아해(兒孩)가도로(道路)로질주(疾走)하오.(길은막다른골목이적당(適當)하오.)제(第)1의아해(兒孩)가무섭다고그리오.제(第)2의아해(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제(第)3의아해(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제(第)4의아해(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제(第)5의아해(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제(第)6의아해(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제(第)7의아해(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제(第)8의아해(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제(第)9의아해(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제(第)10의아해(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제(第)11의아해(兒孩)가무섭다고그리오.제(第)12의아해(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제(第)13의아해(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13인(人)의아해(兒孩)는무서운아해(兒孩)와무서워하는아해(兒孩)와그렇게뿐이모였소.(다른사정(事情)은없는것이차라리나았소)그중(中)에1인(人)의아해(兒孩)가무서운아해(兒孩)라도좋소.그중(中)에2인(人)의아해(兒孩)가무서운아해(兒孩)라도좋소.그중(中)에2인(人)의아해(兒孩)가무서워하는아해(兒孩)라도좋소.그중(中)에1인(人)의아해(兒孩)가무서워하는아해(兒孩)라도좋소.(길은뚫린골목이라도적당(適當)하오.)13인(人)의아해(兒孩)가도로(道路)로질주(疾走)하지아니하여도좋소.【4】자세히 읽기(1) 리듬의 층·반복- 동일한 통사구문의 반복- ‘-오’어미 반복(2) 의미 단위의 층·구성-1연: 13인의 아이들이 도로를 질주함-2~3연: 13인의 아이들이 모두 무섭다고 함-4연: 아이들의 상태는 상관없음-5연: 아이들이 도로를 질주하지 않아도 좋음·등장하는 사물, 제재의 공간이동에 의한 의미 전개- 적당하다 -> ‘길은 막다른 골목이다’라는 사실 진술이 아니라 ‘일단 막다른 골목’이라고 생각하고 주어지는 질주의 서사를 지켜보라는 주문에 가깝다. “자, 이렇게 가정해 봅시다.”라고 화자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왜 설정과 가정이 필요한 것이다. 이 시가 겨냥하는 것이 어떤 사실관계의 진술이라기보다는 어떤 정서의 전달이기 때문이다.- 골목이 막혔건 뚫렸건, 아이들이 질주하건 안 하건, 무서운 아이이건 무서워하는 아이이건 상관없음 -> 화자를 둘러싼 불안감이나 공포심은 상황이 어떻게 변해도 결국은 존재한다.·삶의 의미와 목적을 잃고 다만 막연히 서로를 무서워하면서 불안한 삶을 질주하듯이 살아가고 있는 불안한 현대인을 상징(3) 비유와 이미지의 층·비유법- 오감도라는 제목부터, 이 세계는 고독한 까마귀가 바라본 세상, 즉 죽음의 세계임을 상징한다. 이는 곧 주제와 연결되며, 암울하고 불길한 까마귀의 이미지로 인해 전체적으로 부정적이고 불안한 시적 분위기를 형성한다.·반복법- 동일한 통사구문의 반복- ‘-오’어미 반복(4) 어조와 태도의 층·진술번복- 골목이 막혔건 뚫렸건, 아이들이 질주하건 안 하건, 무서운 아이이건 무서워하는 아이이건 상관없음 -> 처음에 의도적으로 제시되었던 세트들은 모두 부정되고 공포감만이 남게 된다. "13인의아해는무서운아해와무서워하는아해와 그렇게뿐이모였소/다른사정은없는것이차라리나았소"는 말을 덧붙임으로써 세트를 완결짓고 지금까지의 상황이 공포감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이었음을 재확인시켜 준다.·낯설게 하기- 제목 ‘오감도’, 시어 ‘아해’, 동일 동사구문의 지나친 반복, 띄어쓰기 무시→ 일반적인 시와 다른 시적형태를 만들어 독자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주고, 이는 곧 주제 및 시적분위기와 연결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