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언어의 산물, 내러티브- 미술교육에서 페미니즘을 주제로 한 내러티브 수업 활용 방안 -내러티브는 어원적으로 ‘말하다’, ‘서술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 라틴어 ‘narro’와 ‘알다’, ‘친숙하다’의 의미를 지닌 산스크리트어 ‘gna’, 그리고 여기에 뿌리를 두고 있는 ‘gnarus’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내러티브는 어떵 것에 말하고 이야기하는 것이며, 앎의 문제와 관련되어 있다는 어원적 의미를 지니게 된다. 어욱이 영어 내러티브의 동사형(to narrate)이 ‘관계를 맺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내러티브가 엮어내는 이야기는 어떤 무질서한 집한체로서의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부분과 전체, 처음과 끝이 일관된 연결성을 갖게하는 어떤 질서화 작업에 근거하고 있음을 말해준다.모든 시대와 문화를 통틀어 인간은 이야기하는 존재이다. 동물들이 서로의 의사전달을 위해서 사용하는 소통방법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단지 생각을 공유하기 위한 의사 소통 수단이 아니라 그 이야기를 통해 사고를 하게 한다. 내러티브는 인간 고유의 영역이자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경험을 말하려 하고, 그리고 이 ‘이야기'를 통해 소통하려는 경향이 있다. 또한 이야기를 통해 다른 이들의 경험을 함께 공유하며 서로를 이해한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 내러티브를 가지고 있다.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의 현실적 위치와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내러티브는 기본적인 인간활동이라 볼 수 있다. 브루너는 내러티브 능력을 기르기 위해 두 가지 방식을 제시하였는데, 하나는 학생들에게 신화, 역사, 민담 등 자신의 문화 속에 전래되어 오는 이야기들에 대해 알려주고 느끼게 해주어 아이들의 자아의식을 길러주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소설을 통한 상상력을 높여 가상의 세계로 학생들을 안내해 주는 것이다. 또한 부르너는 학생들이 자아의식을 갖고 자신의 문화 속에서 한 위치를 발견하는데 내러티브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야기는 개념을 전달하는 데 있어 강력한 힘을 가진다. 에건(Egan)은 내러티브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하였다.“이야기는 내용을 가장 의미있게 만들어주는 효율적인 도구로 시간의 흐름, 논리적 관계, 인과성의 개념을 구성함으로써 다른 개념을 소개하는 효과적인 방법”내러티브와 유사하게 볼 수 있는 것이 구성주의이다. 구성주의 학습론에서는 학생이 교사의 강의 내용을 수종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학생 자신이 능동적으로 구성한다. 교사가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으로 좋은 내용을 열심히 강의한다고 하더라도 학생에게 그 수업내용이 와닿지 않는다면 결국 그 수업은 의미 없는 수업이 되고 말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정보의 전달을 하는 것아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들의 삶을 이해하면서 더 풍부한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러티브 관점에서 교육은 결과 중심이 아닌 과정 중심이기 때문에 교사와 학생이 주체적으로 재구성해 나가야 한다. 또한 학생의 활발한 사고활동과 적극적 참여로 개인의 맥락이 존중되고 중시된다내러티브는 자신이 속한 사회적 기대와 문화적으로 중요한 메세지를 담는다. 단순히 무언가를 만들고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미술사, 미술가들에 대한 이야기 담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미술작품에 대한 시간적전개(역사) 보다는 주제를 통해서 다루어야 한다. 주제 중심은 보다 쉽게 이야기로 연결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의 삶의 경험, 일상적 관점에서 자신의 주관적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학습은 내러티브를 통해 의미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미술 교육에서 내러티브는 미적체험, 표현, 감상 영역 모두를 포함하는 활동으로 활용 될 수 있다.이러한 활동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인생의 궁극적인 가치를 찾을 수 있다. 실제 학교 현장에서 미술활동은 주로 학습결과가 확실하게 보여지는 표현활동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러한 기존의 방식인 미술사를 알고 표현활동을 통해 단순히 설명하고 듣는 수준, 그리고 과제를 만드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관점이나 알게 된 지식을 통해 교사와 학생이 서로 소통하며 역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예를 들면 판화 수업의 경우에 동판, 석판, 목판 등 그 판화가 가지는 기술을 체험하고 방법의 순서학습에 치중하여 내용보다는 기술에 치중하기 쉽다. 이런 수업에 내러티브를 적용하여 학생이 본인이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테마에 따라 오목판, 볼록판, 실크스크린 등 기법을 선택하고, 판화의 순서(절차) 또한 본인의 테마에 맞추어 변경가능한 유동적인 수업을 진행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미술사, 미술감상의 경우에 각 사조의 특징, 대표작품 등 정보들을 전달하는 수업이 아니라, 특정 작품을 중심으로 그 작품이 나오게 된 배경이야기, 유명해지게 된 일화, 미술 관련 이야기 등 흥미를 끌 수 있는 이야기로 시작하여 점차 그 지식 반경을 확대시킨다면 내러티브로서 미술사를 활용하여 지식의 구조의 원리처럼 보다 효과적이고 심도있는 수업이 가능할 것이다.구제적으로 패미니즘 수업을 예로 들어보자면, 패미니즘의 발생배경과 역사, 의의 등 정보전달 위주로만 수업을 하게 된다면, 학생들의 주의집중도 이끌어 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패미니즘이 가지는 의미를 잘못 해석하여 여성의 이기주의로 이해하여 잘못된 사상을 심어줄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 내러티브 수업방식을 적용한다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광고를 이용하여 쉽게 접근 할 수 있다.위 사진은 남성모델이 나오는 맥주광고이다. 이처럼 남성모델이 나왔을 경우, 광고에서는 맥주를 마신 후의 시원함, 짜릿함을 전면에 내세워서 광고하고 있다.하지만 두번째로 위와 같이 여성모델이 나오는 광고의 경우에 광고물건인 맥주와 상관없이 여성의 신체를 부각시키고 있다. 이 모델 이외에도 여성모델의 경우에는 대다수가 신체의 곡선, 가슴부각 등 남성의 시각적 판타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야릇한 눈빛을 보내거나 자신의 신체의 일부를 쓰다듬거나 몸을 비틀거나 하는 행동을 한다. 이는 모두 남성중심적 시각에서 여성을 상품화 시킨것이다. 비단 맥주 광고 뿐만 아니라 일반 음료광고나 휴대폰 광고 등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여성의 이미지는 남성중심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수업에서 토론이나 브레인스토밍, 마인드맵 방식으로 이야기 수업을 진행한 뒤, 학생들에게 일상생활에서 찾아볼 수 있는 광고들을 직접 선정하여 가져오게 한다면, 위와같이 성차별이 담겨져 있는 광고들을 발견하게끔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학생들이 준비해온 자료를 토대로 조별이나 단체로 토론할 수 있도록 하고 그 광고를 패미니즘 시각과 함께 자신만의 이야기를 집어넣어서 새로운 광고를 만들어보는 활동을 계획해볼 수 있다.따라서 이야기는 정보를 담는 그릇, 내러티브는 교육과정의 ‘그릇’인 것이다. 내러티브를 통해 자신과 주변을 인식하고,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여 미술가와 관련된 이야기, 미술작품의 배경이야기, 작품 그 자체의 이야기, 교사나 학생의 경험담 이야기 등을 활용 할 수 있다. 내러티브를 통해 자신에 대한 인식뿐만 아니라 타인에 대한 의식과 공동체에 대한 의식 그리고 새로운 시각으로 사회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각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학생이 능동적으로 삶의 주체로서 인식하여 자신이 관찰하고 느낀것을 다른 학생들과 교사가 함께 토론하고 이야기하면서 공유하여, 최종적으로는 학생 스스로 자발적으로 탐구의 생활화를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실화를바탕으로한 이 영화의 주인공 템플 그랜딘은 어린시절,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부모와의 접촉 또한 거부하며 4살이 되어서도 말을 하지 못한다.템플은 자폐증 진단을 받게 되고 의사는 그녀가 평생 말을 하지 못할 것이라 단언하며,엄마에게 특수 시설에 보낼 것을 권유한다.템플이 1947년생이라는 것을 생각했을때, 자폐증의 역사에서 40년대에는 정신질환으로 간주했고 자폐의 원인을 애착형성시기에 엄마가 냉정하게 대했을때 발생한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에 템플의 어머니는 자폐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했지만 템플에게 예의와 질서를 가르치려 노력하였다.그의 어머니는 인내심을 가지고 템플이 받아들일 때까지 끊임없이 말을 가르치고 교육하며 기다려주었다.
Ⅰ. 정의 및 원인1. 지적장애의 개념 및 정의지적장애는 발달장애의 한 유형이며, 일반적으로 현재 기능수준의 심각한 제한을 의미한다. 이러한 제한들은 비슷한 연령 및 사회· 문화적 배경의 보통 사람들이 성공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기대되는 일상적인 것들을 대처하는 데 어려움을 유발한다.지적장애인들은 오랫동안 바보, 멍청이, 미숙한, 결함이 있는, 보통 이하, 무능한, 지체된 등으로 다양하게 묘사되어 왔다. 역사적으로 이들은 수용시설과 클리닉 등에서 백치, 치우, 우둔으로 불리었고, 정신박약 등의 명칭으로 불리어 왔다. 과거 수년 동안 지적장애의 정의는 용어규정, 지능 그리고 사회적, 개인적 능력에 기초한 적응행동 등에서 입장차이를 보이면서 변천해 왔다.가. 시대에 따른 정의(1) 초기 (~20C 전반)지적장애에 대한 이해가 이루어지기 전에는 정신지체와 정신질환의 구분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종교시대에 걸맞게 영적 치유에 의지하거나 유아를 살해하는 암흑의 역사가 있었다. 14세기 이후에야 Paracelsus와 Platter등과 같은 의사들에 의해 정신지체와 정신질환을 구분하기 시작하여 19세기 초반에 Jean Gaspard Itard(1774-1838)가 최초로 정신지체인들을 교육시키고자 하였다. 프랑스 출신 의사인 Itard가 야생소년 Victor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정신지체인의 교육에 대한 긍정적 시도를 하였다.그러나 19세기 후반에 정신지체인들을 훈련시켜 사회에 통합시키려는 노력이 변질되어 정신지체인들을 보호,수용하여 그들을 격리하였고 지능검사가 개발됨에 따라 지능지수가 낮은 아동들에게 정신지체라는 낙인을 찍어, 정신지체에 대한 부정적인 분위기가 조장되었다. 그래서 정신제체의 용어 또한 치유불가능성(incurability)과 장애의 영속적 상태를 강조하고 있다.- 정의① Tredgold(1908, 1937) : 정신적 결함, 결핍(mental deficiency)“정상적인 환경에의 적응능력의 결핍으로 말미암아 타인의 감독, 통제 또는 외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불완전한 정신발달상태”
“페티쉬(fétiche)”는 본디 숭배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어떠한 물건들을 지칭한다. ‘주물’,‘연물’, ‘물신’으로 전이되기도 한다. 과거에는 이러한 물건들은 지니면 질병들과 해악들을 피할 수 있는 주술적인 힘을 갖게 된다고 여겼다. 페티시즘은 애니미즘1과 구별하여 인공물이나 자연물을 불문하고, 그것에 어떠한 힘이 있어 인간의 욕구나 희망을 달성시켜준다고 믿는 신념과 그에 기인하는 행동이다. 이처럼 본디 페티시즘은 원시종교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그리고 사전적으로 본다면 크게 앞서 말한 것처럼 주물숭배로서의 페티쉬와 정신분석학에서 프로이트가 말하는 성적 페티쉬가 있다. 먼저 전자로서의 페티쉬를 살펴보도록 한다면, 가장 좋은 예로 제프 쿤스(Jeff Koons)의 작품에는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사물, 혹은 사물의 이미지, 신체이미지들이 많이 있다. 이러한 그의 작품들을 페티쉬적인 성격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일반 오브제들을 예술작품으로 변화시키는 앤디워홀의 팝 아트의 출현과 단토의 ‘예술 종말론’으로 이후 모든 것들에 예술의 가능성을 열어주어 나타난 페티쉬는 고귀한 가치를 지녔다고 믿는 예술작품을 일상의, 보통의 사물들을 사용하여 기존과는 전혀 다르게 새롭게 예술작품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였다. 페티쉬는 작가가 일반사물에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전시한다면 무엇이든 예술작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레디메이드처럼 일반오브제를 쓰는 뒤샹의 <샘> 과는 다른 점이 있다. 뒤샹의 <샘>은 다다이즘의 한 종류로 미학(미술)에 대한 반발로 나타난 반 예술적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제프 쿤스의 작품들(대표적으로 진공청소기2를 본다면)은 반 예술이 아니라 이 시대 상황에 어우러진 이 시대의 오브제를 예술로 보여주고 예술의 영역 안에 들어간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