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너의 EIS 원리EIS ? E : Enactive representation ( 활동적 표상 ) I : Iconic representation ( 영상적 표상 ) S : Symbol representation ( 상징적 표상 )E: Enactive representation 활동적 표상 - 적절한 운동적인 반응을 통해 표상하는 것 . - 구체물을 가지고 계산 . Ex) 손가락으로 꼽으면서 계산하기 구슬을 세면서 계산하기 .I: Iconic representation 영상적 표상 - 정신적 이미지의 영역 - 조작했던 바를 영상화 하여 기억 , 재생 - 단지 중요한 특징만을 표상 - 반 구체물을 가지고 계산 ( 그림 ) Ex) 구체물 조작을 통해 학습하다가 그것을 단순화시킨 그림으로 저장 , 그러한 영상을 참고하여 덧셈을 이해 .S: Symbol representation 상징적 표상 - 그들이 수행한 것을 기호로 동일하게 바꾸어 사고 ( 기호 : 매우 추상적인 것 , 약속 ) Ex) 3+2=5 8 은 여덟이다 .E I S 순서대로 발달 선행하는 표상양식에 의존 전 단계의 연습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다음 표상 양식으로 전이할 수 있음 교사는 학생의 표상 양식 수준을 염두 하여 이에 맞게 지도해야 함 상징적 수준으로 이행한 아동일지라도 그 아래 수준과 아울러 제시 ( 만약 실패할 경우의 대안제시 ) 적 용EIS 에 따른 수학교육의 교수 · 학습 지도 1 . 현실단계 출발 단계에서 학생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현실 상황을 근거로 하여 구체물을 가지고 직관 ( 직접 관찰 ) 이나 구체적인 조작 활동을 하여야 한다 . 2. 모델단계 현실 단계에서 약속단계로 넘어가는 중간 과정의 단계로 현실 상황의 직관이나 조작 활동 ( 현실단계 ) 에 대응하여 그림을 그리거나 식을 쓰는 단계이다 . 3 . 약속단계 실생활에 활용되는 언어를 수학 언어로 변환하기 위하여 나타내는 수학 기호와 수학 용어를 약속하는 것이다 . 4 . 방법단계 쉽고 , 간단하고 , 편리하고 , 빨리 해결하기 위한 방법 ( 정리 , 성질 , 공식 ) 을 발견하는 것이다 . E I S경우에 따라서는 1. 학생들의 생각하는 능력과 2. 수학 내용에 따라 구체물로 직관이나 조작 활동하는 것을 생략할 수도 반 구체물인 그림을 그리거나 식을 쓰는 것을 생략할 수도 곧바로 추상적인 수학 기호와 수학용어를 합의하여 약속할 수도 있다 . EIS 에 따른 수학교육의 교수 · 학습 지도EIS 에 따른 교과서 구성의 실제①활동적 표상 ②영상적 표상 ③상징적 표상영상적 표상 상징적 표상 활동적 표상 : 구체물 여러 개를 가르고 모아보기 활동적 표상 : 스티커 붙이기활동적 표상 영상적 표상 상징적 표상활동적 표상 영상적 표상 상징적 표상 활동적 표상 영상적 표상몇 십 알기 ( 연결 큐브 활동 ) 몇 십 알기 ( 수 막대 활동 ) 100 알기 ( 수 모형 활동 ) 기타 수학교수 · 학습에 적용되는 활동적 표상의 예배수 알기 ( 직사각형 색칠 ) 분수 알기 ( 부분 색칠 )이전 단계의 충분한 연습 단계의 생략 가능연습 연습 도달 한 학년 , 단원에서의 EIS계열적으로 본 EIS 1 학년의 덧셈 3 학년의 덧셈{nameOfApplication=Show}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머신-어린이시 다섯 편을 읽고학교 수업시간에 한양하 교수님이 어떤 시가 좋은 어린이 시인지 조금 힌트를 주셨다. 우선은 시가 아이 자신의 생활과 연관이 있는지, 즉 그 시가 자신의 생각에서 나온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하셨다. 또한, 좋은 어린이시에는 그 아이만의 개성 있는 표현이 담겨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 덧붙여, 어른들이 시를 쓸 때 흔히 사용하는 대구, 반복, 정제된 시어 같은 형식적인 것들 보다 내용에서 어린이가 쓴 시의 가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하셨다.그러나 어린이 시를 읽는 동안 그 속에 빨려들어, 어느새 기준 같은 것들은 잊어 버렸다. 그냥 내가 마음이 가는 대로 골랐다. 내가 고른 시들은 읽는 도중 나를 멈칫 하게 한 것들이다. 그것들은 공통적으로 나의 어린 시절과 관련이 있었으며 나를 잠시 과거로 돌아가게 했다. 그러한 시들 중에서 그 아이만의 표현이 잘 드러나는 지를 기준으로 다시 선정한 것이 아래의 다섯 편이다.아빠가 생각난다4학년 전미경시원한 바다를 보면시원한 성격인 아빠가 생각난다.자유롭게 나는 새를 보면병원에만 지내는아빠가 생각난다.집에도 마음대로 못 오는 아빠 때문에집에 오면 제멋대로 아빠가 생각난다.난 후루 내내 아빠 생각뿐이다.- ‘어린이시 나라‘ 어린이시 회보 29호 中이 시를 읽으니, 내가 초등학생 때 아버지가 처음 큰 병원에 입원하셨던 게 생각난다. 어머니는 아버지랑 같이 있고 어린 나와 동생은 외할머니랑 지내야 했다. 입원하신 지 일주일 쯤 지나 처음으로 아버지를 뵈러 병원에 갔는데, 아버지는 그동안 힘드셨는지 얼굴이 까무잡잡하고 수염도 꺼칠꺼칠 나있고 눈도 움푹 들어가 있었다. 아버지의 얼굴을 보자마자 왈칵 눈물이 터져버렸던 기억이 난다.이 시는 병원에 있는 아버지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이야기하고 있다. 시를 쓴 초등학교 4학년 미경이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산다. 미경이 엄마는 미경이가 어렸을 때 집을 나갔고, 아빠는 일하다 허리를 크게 다치셔서 꽤나 오래 병원에 계시는 중이다. 미경이는 바다를 볼 때나 새를 볼 때도 늘 아버지를 생각한다. 밖에서나 집에서나 미경이 머릿속엔 온통 아빠 생각뿐이다. 어린 나이에 이런 상황에 처하면 힘들다고 투정부리고 삐뚤어 질 법도한데, 미경이는 상당히 의젓한 것 같다. 자유롭게 나는 새들을 보니 병원에만 지내는 아빠가 생각난다는 걸 보아, 병원에서 답답하게 지낼 아빠의 마음까지 헤아리고 있는 것이다.미경이는 자신의 마음을 상당히 효과적인 표현방법으로 나타낸다. 바다와 아버지성격 사이에 시원함이라는 공통점을 찾아 아버지 생각이 날 때를 이야기하고, 자유롭게 나는 새들과 아버지의 모습을 대비시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낸다. ‘집에도 마음대로 못 오는 아빠 때문에/ 집에 오면 제멋대로 아빠가 생각난다.’ 이 부분은 내가 그 중에서도 특히 감탄했던 부분이다. ‘마음대로’라는 시어와 ‘제멋대로’라는 시어를 절묘하게 사용해서 아버지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과 그리운 마음을 차분하게 이야기한다. 그 차분한 표현을 읽고 나면 마음이 절절해진다.냄새 난다.정필자(경북 울진 온정초 4년)선생님이 내 몸에냄새난다고 하셨다그렇지만 돈이 없어서목욕을 할 수 없다.내가 엄마한테목욕하고 싶다고 해도돈 없다 한다.거랑에서 하고 싶지만추워서 못한다.온천물이 쏟아져도나는 못 간다.- 《엄마의 런닝구》(1995), ‘어린이시 나라’ 어린이시 회보 27호 中이 시 또한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나의 아버지는 오랜 병원 생활 때문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둬야 하셨고, 어머니는 식당에서 밤낮으로 일하시며 틈틈이 아버지 병간호도 하셨다. 장녀인 나는 그 어릴 때 무슨 마음이 들었는지 다니던 학원도 끊고, 사고 싶은 것이 있어도 그 마음을 꾹꾹 감췄던 기억이 난다.이 시는 자신이 목욕을 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1995년 4학년이던 필자는 가난 때문에 목욕도 못한다. 나는 그냥 사고 싶은 걸 못 사고, 하고 싶은 걸 못 하는 정도였는데 필자는 아예 해야만 하는 걸 못하는 것이다. 오죽하면 선생님이 몸에서 냄새가 난다고 했는데 필자는 어쩔 수가 없다. 자신도 목욕하고 싶은데 엄마한테 말하면 돈이 없어서 안 된다고 한다. 다음 날 또 냄새를 풍기며 학교에 갔을 필자의 속상한 마음이 짐작된다. 하지만 그보다도 나는 그 엄마가 얼마나 속상할 지가 더 마음 아팠다. 냄새나는 아이를 돈이 없어 못 씻기는 엄마의 마음. 이 때의 필자는 알았을 런지 몰랐을 런지.필자는 시에서 목욕을 하고 싶다는 얘기만 한다. 목욕을 못해서 속상하다 라든지 부끄럽다 라든지 하는 구체적인 심정은 드러내지 않는다. ‘목욕 할 수 없다.’, ‘돈 없다 한다.’, ‘추워서 못한다.’, ‘나는 못 간다.’와 같은 표현들로부터 자신의 소박한 바람이 가난한 현실로 인해 거부당해야만 했을 때의 필자의 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학생, 쉬운 줄 아시나요? 훗!백지현(밀성초 6년)어른들은‘학생이 뭐가 어렵냐, 공부만 하면 되는데.’라고 말한다.하지만 학생도 어려운 일이다.어려운 문제를 발표시키려고 선생님이 교실을 돌아다닐 때우리는 머리를 책상에 박고 공부하는 척하며,두근거리는 마음을 졸이며 속으로 주문을 외운다.오지 마라.오지 마라.저리 가라.왜 이쪽으로 오는 건데!선생님이 내 이름을 불렀을 땐어떡하지를 반복하며 비석처럼 가만히 있는다.결국 선생님의 폭풍 같은 잔소리를 듣고해롱한 정신으로 벌을 선다.학생,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어린이시 나라‘ 어린이시 회보 31호 中이 시를 읽자 내가 가르치고 있는 영어학원의 아이들이 떠올라 웃음이 나왔다. 아이들은 내가 해석을 시킬라치면 ‘제발 나만은 안 시키기를...’하는 표정으로 시선을 피한다. 6학년인 지현이도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과 똑같은 마음을 가진 아이인 것 같다. 지현이는 이 시에서 학생으로 사는 것에도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학생이 겪는 어려움은 다양하겠지만, 지현이는 그 중에서도 특히 선생님이 어려운 문제를 발표시킬 때 힘들다고 이야기한다. 나도 학창시절에 내가 모르는 문제의 답을 선생님이 나한테 물으실 까봐 조마조마 했던 학생 중 한명인지라 또 한번 웃음이 나왔다.시의 배경이 되는 에피소드 자체도 재미있지만 그것을 지현이가 시로 풀어쓴 방식은 더 재밌다. 지현이는 비유적 표현을 많이 썼다. 선생님이 오지 않았으면 하고 속으로 비는 것을 ‘주문을 외운다’라고 표현하고 선생님이 나를 불렀을 때는 ‘비석’처럼 가만히 있는 다고 한다. 대답을 못했을 때의 선생님의 잔소리는 ‘폭풍’ 같다고 표현한다. 이런 재미난 비유들이 읽는 이로 하여금 지현이의 마음을 백 번 이해하게 만드는 것 같다.
초임교사의성장통 이야기-‘초임교사는 울지 않는다’를 읽고1) ‘초임교사의 성장통 이야기’ 라는 제목을 붙인 이유‘초임교사는 울지 않는다’ 는 초임교사들이 실제로 학교 현장에 적응해 가면서 겪는 어려움과 그를 극복하기위한 성장통의 과정을 생애사적 연구 방법을 통해 풀어놓았다. 때문에 교사 저마다의 성장통이 아주 자세하고 현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어서, 마치 한 교사가 나와 마주 앉아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것이 내가 이 감상문에 ‘초임교사의 성장통 이야기’라는 제목을 붙이는 이유이다.2) 미국교사의 일생 - 왜 미국교사를 통해 한국교사를 보는가에 대한 의문이 책의 1장에서는 교사를 꿈꾸는 한국의 많은 학생들이 교사라는 직업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세 작품을 통해 미국 교직의 특징을 다룬다. 나는 처음에 1장의 제목만 보고서, 우리나라 초임교사에 대해 이해하도록 하는데 왜 미국교직의 특성을 제시하였는가 하는 것에 상당한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서 이 의문은 쉽게 해결되었다. 미국 교직의 특성을 통해 한국 교직을 이해하도록 한 이유 중 첫째는 세 작품이 다룬 미국 교직의 특징이 한국 교직의 특징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특히나 미국 교직의 관점에서 제시한 전문 교육·지식의 부재, 과중한 업무 부담, 교사의 인간관계 등은 5장의 한국 초임 교사들의 이야기에서도 빈번하게 볼 수 있는 내용들 이었다. 둘째는 우리나라에서 생애사적 연구가 아직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 교사의 삶의 특징을 알려주는 자료가 부족했던 것도 하나의 원인 이었을 것이라는 점을 예상해 보는 바이다.3) 교직으로의 유인요소에 대한 공감과 안타까움교직으로의 유인요소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의 1장에서 등장한다. 젊은이와의 접촉, 직업적 안정성, 재정적인 독립성, 시간적 여유 등의 교직으로의 다양한 유인요소들이 소개되어있었다. 이는 우리나라 교사나 예비교사들이 교직을 선택하게 된 동기와 거의 일치하는 것 같았고 나또한 그 요소들에 회가 있다면 다시 교직을 택하겠는가?’에 확실히 선택하겠다가 50% 다른 교과목이나 다른 수준의 학생에 한하여 30% 등이며 선택하지 않겠다가 10%이다. 이때 다시 교직을 선택하려는 이유는 내적 동기와 외적동기로 구분해 봤을 때 내적동기가 65%, 외적동기가 35%정도 차지한다. 이는 외적동기보다는 내적 동기가 높을 경우에 교직을 계속할 경우가 높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와 관련해 지나친 간섭일지 모르겠으나, 앞서 외적동기를 가지고 있던 학생들이 교육실습 등을 통해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내적동기를 형성해 좋은 교사로서 교직에 오래 남았으면 하는 바람을 같은 교육대학 학생으로서 가져본다.4) 교육대학 수업이 실용성과 동떨어져 있다는 것에 대한 공감과 회의감이 책의 곳곳에서는 교사를 양성하는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수업이나 프로그램들이 실제 학교 현장에서 실용성을 발휘하기 어려운, 현실과 동떨어진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에 대해서는 나 또한 매우 공감하고 있던 바이다. 교사가 되는 것이, 또한 그러기 위해 교대에 진학하는 것이 꿈이었던 학창시절, 나는 교대에서 입학해서 수업을 듣는 상상을 가끔 해보곤 했다. 다양한 과목들을 아울러 배우며 만능 교사가 될 준비를 해나가는 모습. 학생들의 다양한 심리와 행동특성을 알아보고 문제되는 심리나 행동특성을 바로잡아주기 위해 교사들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배우는 모습. 교육실습을 통해 아이들과 부대끼며 교사로서의 삶을 체험해 보는 모습. 교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 상황들에 대해 토의하며 저마다의 해답을 찾아가는 이상적인 수업을 듣기는 모습 등을 꿈꿔왔었다.하지만 학교의 실제 수업들은 나의 이상과 많이 달랐다. 어떤 상황에 어떻게 적용 되는 지도 모르는 채 단지 시험을 위해 서구의 이론들을 달달 외워야 했다. 초등학교 현장에서는 거의 써먹을 수 없을 것 같은 지나치게 심화된 내용들을 왜 배우는지도 모르는 채 배워야 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잘 소통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는 수업 중에 거의 이야기 자신이 학교 교사로 부임해 있을 당시 겪었던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을 이야기 자주 이야기 해주시며 내가 만약 그 상황이라면 교사로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신다. 또한 수업 중 배우는 이론이나 기술들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신다. 박기용 교수님 또한 단순히 국어이론을 가르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가르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을 매번 강조하시고 간혹 교사로 부임해 있을 때 있었던 이야기들을 해주신다.이렇게 교수님이 전해 주시는 학교생활의 실제를 들으면 알게 모르게 배우는 점이, 그리고 느끼는 점이 참 많다. 그를 통해 그 교수님의 오랜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노하우들을 배울 수 있고, 그런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교사가 되고자 하는 다짐을 새로이 하기도 한다. 실제로, 지루한 이론수업에 졸다가도 교수님들이 학교 현장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시면 나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도 금세 흥미를 느끼고 거기에 주목하는 모습을 보인다. 추상적이고 딱딱한 이론보다 훨씬 더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우리는 잘 이해되지 않는 서구의 많은 이론들뿐 아니라 실제 학교 현장에 대한 지식 또한 제공해 줄 것을 갈구하고 있다.학교 현장에서는 지식이 많은 교사가 꼭 좋은 교사인 것은 아니다. 교사와 상호작용 하게 되는 학생, 학부모, 교장과의 관계를 잘 형성하고 효과적인 수업 전략과 지도 전략을 사용하는 교사가 현장에서는 필요하다. 따라서 교육대학교 혹은 사범대학교에선 이론교육과 현장 지향적이고 실제적인 교사교육이 균형 있게 이루어지도록 전반적인 강의계획이나 프로그램에 수정을 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5) 나에게 위로가 되어준 제 4장 임용고사의 여정 편나에게는 이번 임용고사를 치르고 현재 교사로 근무 중인 남자친구가 있다. 우리는 작년 4월 말부터 연애를 시작했기 때문에 나는 그때부터 그가 임용고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었다. 엄청나게 많은 책을 많은 시간 동쓴 최성호군은 글을 맺으며 우려의 목소리로 현행 임용고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 내용은 TO가 한 달 전에야 나오는 것이나 제도가 수시로 바뀐다는 점 등 고시생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그것도 물론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나, 나는 여기에 더하여 임용고사 자체의 문제를 지적하고 싶다. 교사라는 직업은 학생들이 지식을 올바르고 쉽게 습득하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사회구성원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바른 인성을 갖도록 지도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교사부터가 그러한 인성을 모범적으로 갖춰야할 필요가 있다.그런데 임용고사는 누가 얼마나 더 많은 지식을 암기했나, 누가 더 준비해 온 말을 잘하나 에만 너무 치중해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교수활동을 위한 많은 지식이나 그것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한 말하기 능력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의 인성지도를 위해 그 사람의 평소 학교생활이 어떤지, 봉사활동은 얼마나 하는지 등의 요소도 객관성을 갖추어서 평가에 일정부분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고사 합격을 위한 계산적인 활동들은 지양되어야 하겠지만 말이다. 또한 임용고사의 단계의 마지막에서 심리검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만 한 것 같다. 심리검사를 점수화해서 등수를 매기자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으로 그 사람이 건전한 정신을 가졌는가의 판단 근거로서 사용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일부 교사가 성폭력, 학교에서의 자위행위 등으로 사회적으로 이슈화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그리고 근본적으로 시험이라는 형식을 통해 건전하고 열성적인 교사를 완전히 가려낼 수 있나하는 시험 자체의 존재의미에 대한 물음도 생긴다. 시험은 당일의 컨디션이나 우연 등이 크고 작게 작용하기도 하고, 서술된 답에 채점자의 잘못된 판단이 개입될 수도 있다. 그렇다고 눈대중과 평소 생활의 관찰만으로 건전하고 열성적인 교사를 뽑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제한된 인원을 뽑기 위한 시험의 존재는 불가피하다. 이러한 모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좋은 교사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시험 미며, 학생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 사람, 또한 학생들이 배우고자하는 의지를 갖고 나를 모두 쳐다보면 학습할 내용을 자신 있게 가르치는 사람일 것이라는 이데아에 버금가는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러한 나의 치중된 생각이 민망할 정도였다.이 책에서 교사는 앞에 나와서 자기 혼자 자신 있게 수업하는 것이 다가 아니라, 학급 내의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절히 통제하고 아이들의 이해도에 따라 알맞은 전략을 사용할 줄 알며, 다양한 변수에 따라 융통성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해준다. 또한 동료교사 간에 업무나 수업에 있어서의 정보교류가 적어 초기에는 학교 업무처리에 많은 애를 먹게 되고 교수법에 대한 식견을 기를 기회가 많이 부족할 것이라는 점을 내게 말해준다. 그러니까 내가 스스로 발품을 팔지 않으면 제자리에 고여 있는 물처럼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학생들 사이에서의 갈등 해결과 학부모, 교장, 그리고 동료 교사와의 관계형성과 유지 등도 교사가 해내야할 임무들임을 여러 장에 걸쳐 언급해준다. 그리고 그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도 경고해준다.나는 이 책을 읽고 이렇게나 많은 교사의 역할들을 이제야 알게 된 것을 통해 내가 얼마나 준비되지 못한 마음으로 교사가 되려고 했나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또한 많은 현직 교사들과 나의 미래의 학생들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해 무례 범했던 것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다. 아마도 이 책을 읽지 못했더라면 내가 초임교사가 되어서 엄청난 난관에 부딪히기 전까지 이러한 반성을 해보지 못했을 것이다. 대학교 입학 전에 어느 정도 교사로서의 삶을 그려보면서 각오를 다졌었지만, 자세히 몰라서 혹은 깊이 생각해보지 않아서 할 수 없었던 교직에 대한 성찰과 각오를 이 책이 늦지 않은 시기에 가능하게끔 해주어 참으로 고맙다.7) 180쪽 가량의 좌충우돌 초임교사 간접체험‘페이스 북’과 같은 SNS에서는 이번에 갓 초임교사가 된 선배들의 근황을 간혹 볼 수 있다. 일상 속에서 아이들과다.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라- 존 버닝햄, 『지각대장 존』을 읽고1.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라어른들이 숨어서 동물이 말하는 것처럼 ‘안녕’하고 소리를 내면, 아이들은 진짜 그 동물이 말하는 줄 알고 눈을 초롱거리며 신나서 대화도 한다. 이는 TV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서 나온 한 장면이다. 아이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얼마나 행복하고 아름다울지 짐작할 수 있다.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라.’ 초등학생 시절, 도덕숙제로 가훈을 조사할 때 어머니께서 써주셨던 글이다. 내가 아이였을 땐 그 의미가 이해되지 않았지만, 요즘은 조금 알 것도 같다.『지각대장 존』의 저자 존 버닝햄(John Burningham, 1936년~ , 영국)은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것을 글과 그림으로 이야기한다. 그는 영국 인터뷰에서 “나의 정신연령은 다섯 살”이라고 말 한 바 있다. 이렇듯 그는 그 자신이 온전히 아이가 되어 문제를 바라보고 그것을 재미있게 표현해낸다. 그러한 매력을 가지고 있기에 그는 오늘날 세계적인 동화작가로 인정받고 있다.2. 세 가지 핵심어 : 대비, 반복과 변화, 자유『지각대장 존』은 주인공이 학교에 지각할 수밖에 없었던 다이내믹한 사건들과 그것을 믿어주지 않는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이다. 나는 ‘대비’, ‘반복과 변화’, ‘자유’라는 세 가지 핵심어를 가지고 이 책의 형식과 내용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2-1. 대비우선, 표지에서부터 대비되는 두 인물을 볼 수 있다. 선생님과 아이 한 명이 마주 보고 서 있는데, ‘지각대장 존’이라는 제목을 미루어 볼 때 아이는 아마도 지각을 한 듯하다. 모자, 옷, 구두까지 검은색으로 정갈하게 차려입은 선생님은 상당한 덩치를 자랑하며 아이에게 눈을 부라리고 있다. 그의 코는 삿대질하는 손가락 마냥 쭉 뻗어있으며 입은 매우 크고 째져있다. 반면, 그 앞에 서 있는 아이는 조그맣고 동글동글하다. 얼굴은 발갛고 입은 보이지도 않는다. 또, 아이의 온몸에서는 물이 뚝뚝 흐르는데, 책 내용을 읽기 전엔 아이가 선생님이 무서워서 땀을 뻘뻘 흘리고 오줌을 지리는 줄 알았다. 그 정도로 선생님은 무섭고 엄격해 보이며 아이는 힘없고 가엾어 보인다.대비는 ‘학교’와 ‘학교 가는 길’이라는 두 공간적 배경에서도 확연하게 나타난다. 학교 가는 길에는 주황색, 초록색, 하늘색 등 다양한 색들이 존재한다. 그 길에 등장하는 해, 구름, 나무 같은 것들은 따듯한 느낌을 준다. 존이 지각하게 만드는 악어, 사자, 파도 또한 둥글둥글한 느낌으로 표현해 무섭지 않고 온화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학교 길의 풍경이 점점 작아지고 하얀 바탕이 점점 커지면, 존은 무채색의 학교에 도착한다. 그곳에는 위압적인 표정으로 벌을 주는 선생님과 회초리로 보이는 긴 막대, 벌을 받을 때 사용되는 책상밖에 없다. 아이가 둘 중 어느 곳을 좋아하고 싫어할지는 그림만 봐도 느낄 수 있다. 독자들은 이러한 대비 효과를 통해. 학교라는 공간에 문제가 있음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2-2. 반복과 변화이 책에서는 서사와 그림에서 특정한 구조가 반복된다. 우선, 반복되는 서사구조를 세 부분으로 나누어보면 다음과 같다. 마찬가지로, 반복되는 그림의 구조를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보면 다음과 같다. 이러한 구조의 반복을 통해 작품은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가지지만, 자칫 독자들로 하여금 지루함을 느끼게 만들 수도 있다. 그래서 존 버닝햄은 거기에다 변화를 더했다. 첫째로, 학교 가는 길에 일어나는 사건이 달라진다. 처음에는 악어가, 두 번째는 사자가, 세 번째는 파도가 학교 가는 아이를 붙든다. 둘째로, 색채가 조금씩 달라진다. 악어가 나올 때는 학교 가는 장면들이 대체로 악어 같은 녹색을 띤다. 사자가 나올 때는 노란색을, 파도가 나올 때는 청색을 대체로 띠고 있다. 셋째로, 선생님의 반응이 달라진다. 선생님은 존의 지각과 변명(선생님의 관점에서)이 반복될수록 더욱더 크게 화를 내고 더 심한 벌을 주며 나중에는 협박까지 한다.이 책에서 반복과 변화는 별개의 것이 아니다. 반복만 존재해서는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없고, 변화만 존재해서는 다음엔 무슨 일이 일어날까 하는 상상을 자극할 수 없다. 작지만 큰 의미를 가진 변화를 독자들이 잘 포착하도록 하고자, 작가는 그 변화를 반복 속에서 이루어지게 했다. 한편, 이야기의 마지막 즈음에 가면 독자는 당연히 학교 가는 길에 아이에게 무슨 일이 또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정작 아이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오히려 선생님이 털북숭이 고릴라에게 붙들려 학교 천장에 매달려있다. 이때 독자들은 자신의 빗나간 예상에 ‘아차!’ 싶기도, 혹은 ‘잘됐다, 드디어!’ 싶기도 할 것이다. 이 또한 반복과 변화가 공존하기에 생길 수 있는 효과이다.2-3. 자유이 책의 그림과 결말에는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작가의 마음이 온전히 녹아있다. 우선, 그림에서 사용한 표현재료와 방식이 자유롭다. 그는 펜, 색연필, 크레파스, 아크릴 물감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선, 색, 질감을 표현했다. 그것도 모자랐는지 색칠한 부분을 뾰족한 것으로 긁어내 흰 선을 표현하기도 했다. 반복되는 부분을 비교해서 살펴보면, 같은 부분의 같은 요소라 할지라도 똑같은 방식으로 표현된 것이 없다.더불어 ‘지각대장 존’에 대한 이야기는 열린 결말로 끝이 난다. 선생님이 털북숭이 고릴라에게 붙들린 다음 날에도 존은 평소처럼 학교에 간다. 그러나 작가는 그 날 학교 가는 길에 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혹은 일어나지 않았는지 말해주지 않고 이야기의 끝을 맺는다. 어찌 보면 작가가 독자들에게도 자유를 나누어준 셈이다. 덕분에 독자들은 존에게 벌어지는 일을 단순히 감상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존에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상상해 볼 수 있게 된다.3. 반성과 변화를 끌어내는 힘『지각대장 존』은 ‘지각’을 소재로 권위주의적인 교사와 그로 인해 고통받는 아이의 모습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교사는 항상 검은 옷차림으로 위협적인 회초리를 들고 아이 앞에서 권위를 과시한다. 아이의 이름을 ‘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라고 딱딱하게 부르는 것은 자신과 아이 사이에 상당한 거리를 두는 행위이다. 그의 눈은 아이의 잘못을 찾아내느라 툭 튀어나와 있으며, 크고 째진 입으로는 지각하지 않는 것부터 거짓말하지 않는 것, 심지어는 장갑을 잘 챙기는 것 등 사소한 규칙까지도 일일이 간섭하며 자신의 명령에 따르기를 강요한다.하지만 아이는 지각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거짓말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선생님은 이를 알아주지 않고, 아이를 지각쟁이에 거짓말쟁이로 치부해버린다. 그러자 아이는 입이 없는 것 마냥 억울해도 아무 말 않고 선생님이 내린 벌을 받는다. 학교엔 악어도 사자도 파도도 없고, 해, 구름, 나무도 없다. 그것은 다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않는 선생님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는 감옥 같은 학교에서 침울하고 고통스럽다.책의 이러한 내용은 교사뿐 아니라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지 못하는 어른들 모두에게 반성과 변화를 요구한다. TV 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보면,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아이들은 거의 다 부모님이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않은 것이 원인이다. 부모들은 자신의 행동을 녹화한 것을 보고 객관적으로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며 반성한다. 반성을 통해 부모가 변화하니 아이도 변하고, 비로소 둘은 행복해진다. 『지각대장 존』도 그 프로그램처럼 어른들이 자신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보고 반성하도록 도울 수 있다. 진심 없이 빽빽하게 300번 반성 내용을 쓸 것이 아니라 진실 된 마음으로써 반성해야 긍정적인 변화가 따를 것이고, 이는 비로소 서로가 행복해지는 길이 될 것이다. 이 책은 그것을 이루어낼 힘이 있고, 그 힘은 이 책의 대단한 가치라고 생각한다.
통일교육, 그 진단과 처방차례Ⅰ. 서론 ……………1Ⅱ. 통일교육의 개념과 필요성……………1Ⅲ. 통일교육의 목표와 성격……………21. 통일교육의 목표1) 자유민주주의적 가치와 민족공동체의식의 정립2) 건전한 안보관의 정립3) 통일 환경과 남북한 실상에 대한 객관적 시각 확립……………32. 통일교육의 성격Ⅳ. 통일교육의 문제점 진단……………31. 내용적 측면2. 방법적 측면……………4Ⅴ. 통일교육의 개선방안 처방……………41. 내용적 측면2. 방법적 측면……………5Ⅵ.통일교육시에 유념할 점……………5Ⅶ. 결론……………6Ⅰ.서론초등학교 통일교육과 관련한 선행연구들이 많이 나와 있다. 초등학생의 통일의식에 대한 정혜진(2003), 박찬석(2000)의 조사결과를 보면 북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냐는 질문에 ‘잘안다’는 응답보다는 ‘조급 안다’와 ‘잘 모른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의 89%로 나타났으며, 통일에 무관심하거나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40%에 이르고 있다. 한만길 외(2000)의 연구에서도 학교 통일교육에 대한 ‘교육내용이 재미없다’라는 의견이 31.4%, ‘수업방법이 흥미를 끌지 못한다’는 의견이 37.4%로 조사되어 학교 통일교육에 학생들이 낮은 흥미도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이상의 조사결과를 살펴볼 때, 통일교육의 중요성에 비해 현재 그것의 실시와 그 효과는 좋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알맞은 처방을 내려야 올바른 방향으로 통일교육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하 내용에서는 통일교육의 개념과 필요성, 목표와 성격에 대해 정의하고 실제 통일교육에 있어서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고민해보려고 한다.Ⅱ. 통일교육의 개념과 필요성먼저, 통일부에 따르면, 통일교육이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과 민족공동체의식 및 건전한 안보관을 바탕으로 남북한 간에 평화공존을 실현하고 나아가 통일을 이룩하는데 필요한 가치관과 태도를 함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제반교육’을 말한다.) 다시 말해, 통일교육이란 통일의 전른 가치관과 태도를 갖춤으로써 남북한의 평화와 화합을 이루는데 목적을 둔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오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경제, 정치 등 많은 분야에서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교육 분야에서의 노력, 즉 통일교육은 왜 필요한 것일까?앞서 통일교육의 개념을 통해 알 수 있듯이,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 바탕에는 자유 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신념과 민족 공동체의식 및 건전한 국가 안보관, 그리고 통일 이후에 통일국민으로서의 건전한 가치관이 포함된다.) 그러한 신념, 의식, 관점, 가치관은 경제나 정치적 논리보다는 ‘교육’에 의해서 생겨나는 것들이다. 따라서 통일‘교육’은 앞에서 말한 기본 바탕들을 확립하여 통일을 실현하게 한다는 점에서 그 필요성을 가진다.한편, 통일교육의 필요성은 현실적인 이유에서도 찾을 수 있다. 분단이 장기화됨으로 인해 동족상잔의 비극을 실제로 겪었던 세대는 거의 사라졌고, 그로인해 남북이 같은 민족이라는 의식이 사회적으로 점점 결핍되고 있다. 더군다나 통일의 주역이 될 지금의 아이들은 북한에 대한 편견과 무지로 인해 통일에 대한 현실적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통일이 점점 더 먼 얘기가 되기 전에 통일교육을 통해 민족 공동체의식과 통일의 현실적 필요성을 가르쳐야한다.Ⅲ. 통일교육의 목표와 성격1. 통일교육의 목표1) 자유민주주의적 가치와 민족공동체의식의 정립을 통한 평화통일 지향우리나라는 약 60여 년 전에 남북전쟁을 겪음으로써 무력을 통한 통일의 시도가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낳는지 알게 됐고, 그 경험은 통일에 있어서 평화적인 방법을 지향하는 것에 대한 충분한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평화통일을 위해서는 첫째로 자유민주주의적 가치가 정립되어야한다. 민주시민으로서 충분한 대화를 통해 다양한 입장과 견해를 개방적·합리적으로 교환한다면 더 이상의 무력은 필요 없을 것이다. 또한 통일방법 등을 정함에 있어 발생하는 이해관계사이의 갈등을 민주적으로 원만하게 해결한다면 통일문제에 대해서 내부적인 화일을 앞당기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둘째로는 민족공동체의식이 정립되어야 한다. 분단의 장기화로 인해 약화되어있는 민족공동체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는 남·북간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적대의식과 불신감을 해소하고 상호협력관계로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 또한 같은 민족으로서 남아있는 동질성을 함께 찾아 민족공동체로서의 유대를 높여야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질성을 무시하거나 기피해서는 안 된다. 그것 또한 인정하되, 앞서 말한 민주적 가치를 바탕으로 이질성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해야한다.2) 건전한 안보관의 정립남·북 전쟁은 종전이 아닌 휴전상태이기 때문에 여전히 남·북은 휴전선을 중심으로 대치하고 있고, 북한은 심심찮게 핵 실험 등으로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국가 안보는 이러한 위협으로부터 우리 삶의 터전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보호하는 것이다.) 어떠한 요소들이 국가 안보에 위협을 끼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국가 안보유지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것이 ‘건전한’ 안보관으로 나아가려면 기존의 무조건적인 반공의식에서는 벗어나야 할 것이다.3) 통일 환경과 남북한 실상에 대한 객관적 시각 확립통일에 대한 현실적인 실천방안 마련을 위해서는 남북한 실상과 대내외적 통일 환경에 대한 인식이 객관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 북한‘주민’은 우리의 민족공동체로서 상생·공영해야할 대상이지만, 북한‘체제’는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대량의 살상무기를 개발하고 1인 독재체제를 유지하는 데에 힘쓰고 있음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어야한다.)2.통일교육의 성격통일교육은 주체성, 현대성, 보편성을 띠도록 하는 방향에서 이루어져야한다.)먼저 주체성이란, 외부의 압력에서 독립해 우리민족 스스로가 자율적인 의논과정을 통해 그 목표와 방법 등을 결정해야한다는 것이다. 분단과정에 있어서는 외세의 영향이 컸지만, 통일만큼은 우리가 주체성을 갖고 이루어져야한다.그 다음으로 현대성이란, 통일에 대해 미래지향적인 관점을 가져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일을 분단 이전변화나 국제관계의 흐름에 맞게 적응해 나가며 그에 맞는 새로운 민족공동체로 발전해 나가야한다.마지막으로 보편성을 띠어야 한다는 것은 우리의 민족의식이 일정한 공간에만 한정하여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사회적 상황이나 국제환경 변화에도 포괄적으로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Ⅳ. 통일교육의 문제점 진단통일교육이 생산적인 결과를 낳기 위해서는 우선, 현재 시행되고 있는 통일교육의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해야한다.1.내용측면내용측면에서 통일교육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첫째, 통일교육의 목표나 내용이 거시적이고 이론적이어서 교육의 효과가 낮다. 학생들이 공감할 수 없는 실생활과 동떨어진 목표나 내용 설정은 학생들의 북한에 대한 관심도와 통일교육에의 참여의지를 떨어뜨린다.둘째, 북한에 대한 객관적인 통일교육 자료가 부족하다. 교사와 학생들은 주로 정부가 제작한 2차적 자료를 공급받다 보니 그 자료에 대한 신빙성을 의심하게 된다. 또 어쩌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쓰일 목적으로 임의 조작 된 자료를 접하게 되면 북한과 통일에 대한 그릇된 편견을 가지게 될 수 도 있다. 또한, 정보를 찾는데 손쉽게 이용되는 인터넷에는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일면만을 강조한 자료들도 만연하다.2.방법측면방법측면에서의 통일교육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첫째, 통일에 관한 교육은 사회와 도덕교과에 주로 편중되어있다. 물론, 사회와 도덕모두 통일과 북한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 기초가 되는 교과이지만, 두 과목에만 치중된 교육으로 북한과 통일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둘째, 일회적인 성격이 강하다. 통일에 관한 포스터그리기, 글짓기 등 일 년에 한 번 학교에서 하는 행사쯤으로 통일교육이 다루어지고 있다.셋째, 교사교육프로그램의 부재이다. 통일에 관해 교사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프로그램이 부재하기 때문에 교사는 학생들에게 통일교육을 함에 있어서 자신이 오래 전 배웠던 현실정과는 맞지 않는 통일관과 반공의식 등을 학생들에게 전달할 위험이 있다.넷째, 교 이루어지고 있다. 통일교육을 함에 있어서 효과적인 자료를 개발하거나 창의적인 교수-학습기법을 마련하는 데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Ⅴ. 통일교육의 개선방안 처방1.내용측면위에서 진단한 내용측면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위한 개선방안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첫째, 북한주민들의 실생활에 대한 객관적 사실들을 학습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관심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물론, 거시적이고 이론적인 목표와 내용을 알고 가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거기서 그친다면 학생들이 얻는 교육적 효과가 미미하다. 학생들로 하여금 북한주민들의 실생활과 자신의 실생활을 비교해 볼 기회를 제공해 북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동질성을 찾아보는 활동을 통해 민족공동체로서의 유대와 공감을 유발해야한다.둘째, 정부에서 만든 2차적 자료에 의한 교육의 신뢰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일부와 국가 안전 기획부 등 각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와 정보를 개방하여 교육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교사도 여러 매체를 통해 북한 관련 자료를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수업에 활용해야한다.2. 방법측면위에서 진단한 방법측면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개선방안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첫째, 범교과적인 방향으로의 통일교육이 이루어 져야한다. 도덕과 사회과목에의 치중에서 벗어나 다양한 교과에서 통일문제가 다루어져야한다. 예를 들어, 실과과목에서는 북한주민의 실생활적인 면을 다루어 학생들의 북한에 대한 미시적인 부분의 이해를 도울 수 있다.둘째, 일회성 통일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학습한 내용을 실생활 속에서 꾸준히 다루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 되어야 한다. 범교과적으로 통일교육을 시행하는 것도 그것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셋째, 정부와 학교에서는 통일에 관하여 교사가 교육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한다. 통일문제에 대해서는 시의성이 중요한데 지속적으로 교사가 통일교육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공급받고 잘못된 편견을 고칠 수 있는 프로그램의 마련이 이루어져야 학생들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