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많은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 불안증상, 열등의식, 공격성, 울화증, 자살기도 등 다양한 종류의 문제에 봉착하고 있으며, 질병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나 역시 현재 학업 및 진로에 대한 스트레스,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 등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나의 개인적인 스트레스의 영역과 정도를 알아보고, 이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대처방법을 살펴보려 한다.1.나의 스트레스 영역 및 정도나는 다이어트에 대한 스트레스가 매우 심하고, 이는 얼마 전 폭식증이라는 섭식장애로 이어졌다. 폭식증이란 과식이나 폭식을 한 후 곧 부적절한 보상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경우를 말한다. 단식이나 지나친 운동 등으로 폭식에 대한 보상행동을 하며, 흔히 낮은 자존감과 관련되는 우울증을 동반하는 경향이 있다.대학을 서울로 오게 되어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살게 된 뒤부터 폭식증이 더욱 심각해졌는데, 나의 경우 외로운 감정이 들거나 불안할 때,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진짜 배고픔이 아닌 감정에 이끌려 음식을 먹는 정서적 섭식을 하곤 한다. 이러한 습관은 폭식증이 되고 다이어트에 실패하였다는 좌절감이라는 부정적 정서가 생겨 또 다시 폭식을 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한다.다이어트에 대한 나의 스트레스는 비교적 오랫동안 지속되어 오고 있는 만성스트레스이다.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외모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던 중학교 3학년 때 부터인 것 같다. 당시 통통한 편이었던 나는 먹는 양을 많이 줄이는 방법으로 두 달 만에 13키로 감량을 했다. 그 이후로 그날 하루 과식을 했다는 생각이 들면, 다이어트 실패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심한 죄책감과 자괴감에 빠지곤 했다. 이 때부터 점점 날씬한 몸매를 선망하는 사회적인 분위기나 압박 등에 나 자신을 맞추어 비현실적인 기대를 함으로써 스스로 스트레스를 만들어 온 것 같다.이러한 스트레스로 인해 오는 정서적 반응으로는 짜증, 불안, 낙담, 슬픔, 죄의식 등이 있다. 먹는 것에 대한 유혹을 이기지 못한 데 대한 죄의식, 다이어트에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 등 매우 부정적인 정서적 정서가 생겨나고 있다. 이처럼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몸매를 만드는 데 실패했다는 것에 대한 상실감은 나에게 있어 매우 큰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또한 나는 가짜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접근-회피 갈등 즉 먹지 않고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것이냐, 맛있는 음식을 먹을것이냐 둘 중에서 선택하는 갈등에 항상 처해있다.다이어트 실패는 ‘탈진’을 일으키기도 한다. 탈진이란 작업과 관련된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적, 정서적 소진, 냉소주의 및 낮은 자기 효능감을 말한다. 잦은 폭식으로 인해 몸무게가 증가하면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이 나자지고 종종 무기력해지는 느낌도 받곤 한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여 자주 만나다가도 폭식증으로 인해 급격하게 낮아진 자존감과 무기력함으로 연락을 자주 하지 않는 경우도 생겼다.이와 같은 다이어트의 실패와 성공의 끊임없는 반복은 마음뿐 아니라 몸까지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고등학교 때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한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하여 위내시경 결과 담즙이 역류했다는 진단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건강에 큰 이상은 없지만 앞으로의 나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꼭 극복해야 할 점인 것은 분명하다.처음에는 날씬한 몸매를 가져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시작된 섭식장애가 이제는 섭식장애 그 자체로 나에게 스트레스가 되었다. 폭식증을 이기지 못한 것에 대한 낙담, 불안감은 끊임없이 나 자신을 괴롭히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정도에 있어서도 나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큰 스트레스라고 할 수 있겠다.2.나의 스트레스 대처법다이어트에 대한 스트레스를 대처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써 보았다. 아직도 완전히 극복해내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다이어트에 대한 스트레스 및 폭식증이 올 때마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스트레스 대처법을 살펴보겠다.내가 사용하는 대처 전략들은 여러 유형으로 나뉜다. 먼저, 행동 대처이다. 폭식증을 해결하기 위해 요가, 수영 등을 하며 다이어트를 함과 동시에 정서적인 안정을 도모한다. 운동은 스트레스를 배출하게 해주고, 스트레스 자극에서 기분 전환을 시켜주며,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도움이 된다. 특히 요가는 명상과 호흡을 통해 신체를 이완시켜주고 스트레스 호르몬의 수준을 낮추어 주어 큰 효과가 있다. 조용한 음악과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에서 오로지 나의 신체에만 집중함으로써 심신이 안정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운동과 더불어 취하는 대처법으로는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터무니없는 목표는 더 큰 좌절감을 안겨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최대한 내가 실행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운다. 또한 다이어트에 성공한 내 모습을 상상하며 지금 당장 입을 즐겁게 하는 음식들을 참도록 스스로를 다독인다. 이처럼 나의 현재 상태 및 감정에 직면하는 것에서부터 스트레스를 이겨나가기 위한 노력을 한다. 즉 지금 현재 나의 신체적, 정서적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낙관적인 태도로 천천히 목표를 이루어 나가려고 한다.또한, 인터넷 검색, 폭식증에 관한 책을 읽음으로써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의 사례를 보고 감정적 지지를 얻는다. 특히 엄마와 전화통화 하는 것을 통해 나의 상태에 대해 털어놓고 조언을 구한다. 또한 친구들과의 약속을 잡는 등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을 줄여 외로움을 그나마 덜 느끼기 위한 노력을 한다.
Ⅰ. 서론분리불안을 평소 관심이 있었던 놀이치료사례로 극복한 사례를 찾아 보고서를 써보기로 했다. 선정 논문은 「분리불안으로 인한 등원 거부 아동의 놀이치료」(하영례·안정숙,2006) 이며 모의 엄격한 양육 패턴으로 인해 친밀하고 온정적인 상호작용을 경험하지 못한 아동이, 대인관계에서 지나치게 긴장되어 있고 불안해하며 부정적인 감정 또한 억압된 아동을 대상으로 한 놀이치료 사례이다. 따라서 본 보고서에서는 불안불안장애의 특징과 등교거부현상의 특성과 더불어 놀이치료 사례에 대한 분석 및 비판점까지 차례로 다루어 보려고 한다.Ⅱ.본론1. 불리불안 장애보통 아동의 경우 대략 6-7개월부터 6세 까지는 분리불안이 정상적으로 나타난다. 분리불안은 부모에게 분리되지 못하고 지나치게 매달리거나 붙어 다니려고 하는 유아들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이 시작되는 신학기에 많이 나타난다. 이와 같은 분리불안은 애착이 불안정하게 형성되어 있을 경우에 나타난다. 양육 과정 중 부모 자신이 불안하고 위축되어 있으면 부모에 대한 신뢰와 유대를 갖지 못하고 형성된 애착으로 인하여, 아동은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게 되고 결국 이것은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자아상으로 연결된다. 따라서 아동의 불안정한 애착은 부모와 자녀관계의 문제로써 아동의 분리와 재결합 과정을 어렵게 만들어 아동 자신이 주변 환경에서 독립적으로 탐색하거나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만든다. 이것이 유아교육기관과의 관계에서 반복적으로 장기간 나타나게 되면 교우관계 뿐만 아니라 학교 상황일 경우 학습문제까지 악화될 수 있다.분리불안장애의 기본적인 특징은 집이나 주요 애착대상으로부터 분리되는데 대한 과도한 불안이다. 이 장애의 주요 불안은 분리가 예상되거나 실제로 일어날 때 나타나며, 분리불안 장애 아동이 가지는 주요 인지왜곡은 애착대상을 갑자기 상실하게 될지도 모른다거나 애착대상으로부터 분리될지 모른다는데 대한 강한 불안이다. 그래서 불안이 예상되면 분리 상황을 회피하려고 한다. 이러한 분리불안 장애아의 회피행동은 정 치료적 도움을 받지 못한 아동들의 경우 이후에도 지속적인 등교거부 형태를 초래하고 학업이나 사회적 문제를 유발한다.등교거부를 생기게 하고 유지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인자들이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첫째, 정서 발달에 취약한 기질을 가진 경우이다. 기질적으로 까다로운 아이들은 집에서는 적대적인 행동을 보이고 학교에서는 소심하고, 잘 울며, 친구도 없는 등교거부증과 유사한 특징을 보였다. Kangan, Renznick 와 Snidman(1987)은 유난히 수줍음과 두려움을 타는 기질적 특성을 가진 아이들이 행동적으로 억제되어 있고 등교 거부증 발달의 위험률이 높았다고 한다. 둘째, 집안 내의 정신병리와 스트레스가 있는 경우이다. 특히 의존적인 모-아 관계와 모의 과잉보호가 가장 많은 경우에 해당된다. 또 부모가 과거에 등교 거부증이 있었던 경우와 부부갈등과 정신병리가 있는 집에서도 자주 관찰된다. 셋째, 학교나 집에서 생긴 스트레스 주는 사건이 등교 거부증이 중요한 선행 인자로 작용하는 경우이다. 결국 등교거부가 집과 학교에서의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나타난다고 본다. 이러한 불안을 호소하는 아동의 치료방법을 놀이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사례연구들이 있다.3. 놀이치료사례분석:하영례·안정숙, 「분리불안으로 인한 등원 거부 아동의 놀이치료」, 한국아동심리재활학회, 2006※연구대상내담 당시 만 5세 9개월의 남아이다.1)주호소아동은 학기 초부터 유치원에 가지 않으려 하는데 아침에 데려다 주면 유치원 문 앞에서 들어가지 않고 모에게서 안 떨어지며 울고 숨기도 하지만 일단 들어가면 잘 놀고 오는 편이라고 한다. 그러나 저녁식사를 마치면 내일 유치원에 갈 것을 걱정하며 아침에는 일어나지 못하고 복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유치원에 가기 싫은 이유를 물어보면 ‘선생님이 무섭다.’, ‘아이들이 안 놀아 준다.’, ‘선생님이 자신을 미워하는 것 같아.’ 등의 핑계를 댄다고 한다. 모 또한 이것이 초등학교의 등원 거부로 이어질까 걱정을 한다.2)배경정보가족은 부(37세, 공무원, 대BGT, SCT, Rorschach, 모의 MMPI, SCT를 실시하였다.※평가 결과1) 놀이평가결과상당히 긴장한 듯한 표정으로 치료사의 말에 일일이 고개를 끄덕이며 눈을 잘 맞추지 못한다. 적극적으로 놀지 못하고 장난감을 건드리다 마는 등 치료사의 눈치를 많이 본다. 장난을 치며 우스운 상황에서도 표정이 편하지 않고 웃는 듯 마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엄마와 있는 것이고 TV보는 시간이라고 조그만 목소리로 말한다. 아동이 3가지 소원은 엄마 말 잘 듣는 것, 엄마가절대로 죽지 않는 것과 공부 잘 하는 것이라고 한다.2)심리검사결과(1) 인지기능한국 웩슬러 아동 지능검사(K-WISC-Ⅲ) 결과, 현지 전체 지능 지수는 104(언어성 지능 108, 동작성 지능 95)로 보통 수준에 해당한다. 지적 구성상 언어성 지능 지수에 비해 동작성 지능 수가 양적으로 13점으로 유의미한 저하를 보이고 있고 이는 시간제한이 있는 상황에서 민첩하고 속도감 있게 반응하지 못하는 것과 긴장되어 주의력이 떨어지는 것과 관련 있어 보인다.추상적 개념 형성 능력은 우수 수준에 해당하고, 어휘력, 관습적 판단력은 보통 상 수준으로 양호하게 기능하고 있다. 초기 학습 환경에서 지지를 잘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인 지식, 연산능력 및 집중력은 보통수준으로 기능하고 있다. 시각적 민감성, 역동적인 상황에서 대인관계 파악력, 시각-운동 협응 능력은 보통 수준으로 기능하고 있고 시각적 자극에 대한 단기기억력도 양호하게 기능하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공간구성력 및 추론 능력은 보통 하 수준으로 저하되어 있고 제한된 시간 내에 간단한 기호를 지속적으로 구사하는 기호쓰기 소 검사에서는 경계선 수준에 해당하는 부진한 수행을 보이고 있다. 대체로 비구조화 된 자극 상황에서 융통성이 저하되어 있고 정신운동속도가 떨어져 있다. 주의력 면에서 주의 집중 지능지수가 94로 저하되어 있다. 주의의 폭이 좁아져 있고 수동적인 주의력이 보통 하 수준으로 저하되어 있다. 이는 아동이 시간적TP 검사의 사람 그림과 가족화에서 모두 손을 들고 있는 무표정한 사람을 그리고 검사지 하단부에 대상을 작게 그리는 점으로 미루어 다소 긴장되고 무력하여 위축되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장 완성 검사에서 ‘엄마/아빠 /우리 엄마 아빠는 좋다/좋아하는 사람은 엄마, 아빠라고 하면서 둘째 소원은 엄마가 절대로 죽지 않았으면 이라고 표현하는 등 부모님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기술하면서도 같이 살고 싶은 사람은 ’OO형‘, 나를 화나게 하는 것은 부모님이 화났을 때라고 표현하고 Rorschach 검사 시 Mother 카드에서 탑에 안개가 낀 것으로 반응하면서 ’느낌이 안 좋다.‘ 라고 하고 Father 카드에서 특정부분을 가리키며 ’이 부분이 없으면 좋겠다‘라고 반응하는 등 아동이 겉으로는 부모를 좋아하거나 순응적으로 따르나 부모님이 자신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거나 거절하는 것에 대해서 불안하거나 화가 나는 양가감정이 많을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대체로 가정 내에서 과잉 통제적이고 엄격하며 평가를 많이 하는 모와의 상호작용에서 아동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이고 어떻게 행동할지 늘 모의 눈치를 살피거나 긴장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3) 모의 MMTI모는 현재 많이 지쳐 있고 에너지가 없으며 상당히 불안하고 우울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모는 원모와의 관계에서 따뜻하고 일관되게 수용 받지 못한 것 같은데 이로 인해 타인에 대해 경계하거나 쉽게 믿지 못하며 깊이 있는 대인관계 형성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타인을 평가하는 기준이 높고 엄격하며 동시에 자신이 평가받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사례개념화 및 치료목표아동은 기질적으로 예민하고 까다로운 편인데 모 자신이 불안하고 위축이 되어 있다. 모는 정서적으로 밀착되어 있기는 하나 모의 과잉 통제적이고 엄격한 양육패턴으로 인해 친밀하고 온정적인 상호용을 못하고 긴장감과 분노감을 많이 억압하고 있다. 남의 눈치를 많이 살피고 특히 모의 일관된 교류가 부족했던 것으로 인해 내적으로 억압된 분노감이 4단계로 나누고 아동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과 갈등이 해결되는 과정, 종결단계(51~70회)는 등교와 함께 긍정적인 자신의 모습과 미래에 대한 준비 등이 이루어지는 과정으로 나누었다.1. 초기단계: 1~7회1)치료자와의 라포 형성 시기아동과 치료목적을 함께 공유하고, 아이들은 마시지 못하는 커피를 함께 나누어 마시고, 밤중까지 놀고 싶은 마음도 표현하면서 아무도 모른 비밀열쇠를 함께 공유하는 등 치료자와 친밀감을 형성하는 시기였다.2) 모 상담아동은 모가 화내거나 짜증내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모가 조금만 기분이 나빠도 본인 때문이 아닌데도 “왜, 그래? 기분이 안 좋아?” 하고 예민하게 물어본다. 모는 이런 아동을 쳐다보면, 과잉보호 한 자신이 원망스럽고 속에서 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참기가 어렵다. 치료자는 아동의 검사 결과를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따로 가졌고, 모에게 아동이 자신만 관심 가져달라는 정서적 욕구, 눈치보는 이유와 요즘의 불안한 마음 상태 등에 대해 잘 공감하고 언제나 수용해주는 모의 역할의 중요성을 상담하였다.2. 중기단계 1: 8~11회1)적극적인 공격적 감정표현과 재 등원 준비 시기놀이실에서 짜증과 공격적인 표현을 많이 하며 치료자가 자신만을 봐 주기를 원하고 요구사항도 많아진다. 바깥놀이를 많이 하고 태권도에 안정적으로 적응하면서 힘을 기르는 시기였다.2) 모 상담모가 아동을 배려함으로써 유치원을 억지로 가지 않아도 된다는 신념울 아동에게 심어주고, 유치원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하지만 부담은 주지 말고 아동이 결정할 때 까지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 줘야 함을 상담하였다. 매주 상담을 통해 아동이 왜 그렇게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에 관한 과정을 모 입장이 아닌 아동의 입장으로 이해해야 함을 인식시키고 아동을 수용해 주도록 상담하였다. 차츰 모는 자신이 이전 보다 아동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습관적으로 되는 것 같다고 한다.3) 등원거부 행동의 빈도놀이치료시작 후 아동은 유치원을 한 번도 가지 않았다. 유치원에 가야겠다는 생다.
나의 교사관과 교육철학에 부합하는 교직관은 전문직관이다.전문직관은 교직을 전문직으로 보는 입장이다.교직은 전문적인 성격이 있으며, 그러면서도 소명의식이 요구되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다른 일반직업과 구별되는 특수 전문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교사는 엄격한 자격 기준과 절차에 따라 임용되고, 자신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장기간 교육과 훈련을 받아야 하며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전문성 유지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 또한 교사는 교육내용, 교육방법 등에 대해 고도의 자율성을 보장받아야 한다.이러한 교직을 전문직으로 보는 관점은 현대에 이르러 주장되기 시작하였다. 오늘날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교사를 전문인, 교직을 전문직이라고 보고 있다.고등학교를 졸업 할 때까지 많은 선생님들을 만나면서 항상 느꼈던 것은 ‘교사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하는 것이다. 학생인 내가 느끼기에도 그만큼 많은 인내와 끊임없는 자기계발이 필요한 직업으로 보였다. 교사는 의무감에 의해 생계의 수단으로 삼을 만한 직업이 결코 아니다.처음에 나의 이러한 교직에 대한 관점과 부합하는 교직관은 성직관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러 교직관에 대해 알아보던 중, 노동직관의 관점을 보니, 현실적으로 교직을 성직으로만 보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교사도 사람이고 직무 수행의 보상으로 적절한 보수와 처우를 받지 못한다면 어느 교사가 과연 자신을 희생하기만 하면서 이상적인 교육활동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많은 고민을 하던 중에 교직을 전문직으로 보는 전문직관에 대해 살펴보니 내가 고민하던 것들을 모두 해결해주는 교직관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전문직관은 20세기에 들어 성직관과 노동직관의 장점을 절충하고, 변증법적으로 통합한 교직관이라고 한다.나는 성직관에서 교사는 거룩한 직업이며 소명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감당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주장하는 점에 대해서 전적으로 동의한다. 교사의 임무는 고역도 될 수 있고 기쁨도 될 수 있다. 하지만 올바른 가치관과 사명감을 가지고 학생들의 바른 성장을 돕고 자신의 일에 소명감을 가진다면 교사의 일은 부담이아니라 보람 있는 성직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앞에서도 언급했다시피 교사가 사회적, 경제적으로 적절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면 어느 교사도 소명의식을 가지고 교육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노동직관에서 주장하듯이 교직도 하나의 노동직으로서 교사에게 적절한 보상과 대우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사의 가장 큰 임무인 학생들의 학업을 돕는 일에서는, 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는 과목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자격을 갖추고 있지 않다면 큰 문제가 될 것이다. 따라서 교사는 엄격한 절차를 통해 임용 되어야 할 뿐 아니라 임용이 되고 나서도 계속적인 지식과 교육방법을 연마해야 할 것이다. 또한 교사는 전문직이기 때문에 수업을 함에 있어서는 수업방식에 대해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내가 나중에 영어교사가 되어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다면 우선, 소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교육활동에 힘쓸 것이다. 교사 생활을 하면서 많은 힘든 일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런 순간순간마다 나를 통해 변화되고 성장하는 학생들을 생각하며 이겨낼 것이다. 두 번째로 나는 항상 올바른 가치관과 열린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할 것이다. 아직 미성숙한 학생들에게는 교사가 우상이 된다. 따라서 나의 잘못된 가치관으로 학생들 또한 잘못된 가치관을 가지게 해서는 안 될 것이며, 나의 선입견과 닫힌 생각 때문에 학생들이 힘들어 하지 않도록 항상 열린 마음을 가지고 아이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는 영어교사로서 가르치는 과목에 대한 전문 지식을 계속해서 연마하는데 소홀하지 않을 것이다. 영어 과목의 특성상 다른 과목과는 달리 경력과 반비례 하여 수업의 질이 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다분하다. 따라서 끊임없이 나의 영어 지식과 교육방법을 연구하지 않는다면 훌륭한 교사가 될 수 없다고 본다.
(평등주의, 신자유주의, 발전주의가 한국교육정책에 미친 영향)평등주의란 모든 인간은 그 본질적 가치에 있어서 동등하고 사회에서 권리를 획득할 균등한 기회를 갖는다는 신념이다. 평등주의교육의 이념은 정의실현, 공동체 의식, 사회적 가치의 실현에 있으며, 교육을 국민의 기본권으로 보고 모든 사람은 교육의 기회를 제도적 차별 없이 동등하게 제공받아야 한다는 ‘교육기회의 허용적 평등’, 취학을 방해하는 장애를 제거해주어 취학을 보장해주는 ‘교육기회의 보장적 평등’, 학교간의 차이를 제거하는 ‘교육조건의 평등’, 능력과 경제적 수준에 따라 보상교육을 제공하는 ‘교육결과의 평등’을 지향한다.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구성원들을 방임상태로 두면 평등은 불가능해진다 . 사회주의 국가에 독재자나 강력한 관료체제가 출현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거대한 규모의 공교육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관료주의적 운영체제가 불가피하게 생겨나게 되는데 거기에는 획일주의가 지배할 수밖에 없게 된다. 모든 학생들이 가능하면 같은 체제의 학교에 다니게 하고, 공통된 내용으로 공부하게 한다. 또한 동일한 원리에 의해 가르치고 균등하게 자원을 분배하는 방식을 취하게 된다. 이러한 평등주의 교육은 일정기간 동안은 나라의 경제를 발전시키고 국민의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많은 기여를 하였지만,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사람들은 점차 국가의 개입을 거부하고 자유를 요구하고 효율성을 추구하였다. 교육에 있어서는 학교의 선택권을 주장하기 시작하였다.우리나라에서는 고교평준화 정책이 교육평등주의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 1974년부터 도입되어 지금까지 시행되어 오고 있는 평준화 정책은 고등학교 진학기회의 확대와 서열화 된 고등학교 체제를 개편하여 학교 간 격차를 완화하였다. 또한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등의 성과를 내었다. 그러나 그에 따른 문제도 적지 않다. 학업성취의 하향평준화로 교육의 질이 저하되고 학생들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결과를 낳았다. 효율성 없이 공공성만 있는 학교는 사교육의 팽창과 공교육의 황폐화를 이끌었다. 그러나 평준화 제도에 대한 인식은 명문고 졸업생이냐 아니냐의 관점에서 평가를 달리한다. 비평준화세대는 평준화 제도는 학업능력하락을 야기한다고 반대하면서 비평준화 제도가 인재 발굴 및 양성, 경쟁력 확보에 용이하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동문에 대한 유대감과 결속감, 학교에 대한 자긍심, 애교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평준화 세대는 비평준화 제도는 치열한 입시경쟁을 조장하며 학교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이 생기게 하므로 평준화제도에 찬성하였다.또한 입시제도에서는 기회균형선발제와 낙후된 지역에 대한 보상적 측면에서 지역균형선발제를 도입하였다. 지역균형선발제의 경우 본래의 취지에 맞지 않게, 실제로 낙후된 지역에 살아 교육 여건이 좋지 못해 교육의 기회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한 학생들이 혜택을 받는 전형이 되기 보다는, 지방에 사는 경제적으로 부족함 없는 집의 학생이 단순히 대학을 잘 가기 위한 것으로 그 본질이 변형되어 문제가 되고 있다.평등주의는 재정적 위기와 국가의 과다한 개입으로 인한 자유의 침해 등 많은 문제들에 의해 신자유주의로 변천하였다. 국가의 역할을 축소하여 효율을 바탕으로 시장을 강화하고, 경쟁을 심화시키는 것이 신자유주의의 주요 특징이다. 이러한 신자유주의에 입각하여 시장경쟁의 논리를 받아들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구의 주요 국가들은 기업에 대한 각종 규제를 없애는 한편, ‘고비용 저효율’의 사회복지제도를 해체하여 기업의 세금부담을 줄여주고, 국가가 그 운영의 주체이던 공적 기업을 민영화 하여 경쟁체제로 바꾸는 등 국가의 재정적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였다.교육의 측면에서 신자유주의는 교육을 공적영역에서 사적 영역으로 옮겨 놓았다. 신자유주의 교육은 교육에 대한 정부의 간섭을 최소화 하고, 학생들 간의 경쟁 뿐 아니라 교육 기관들 간에도 경쟁이 도입하자는 주장이다. 완전한 자유경쟁의 논리를 적용하면 학교의 책무성과 자율성을 강화할 수 있고, 학교간의 경쟁을 통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학생들에게 학교선택권을 부여하여 그들의 필요에 맞게 교육을 할 수 있다는 논리이다. 학교끼리 경쟁을 시켜 좋은 교육을 하는 학교만이 생존하게 하고, 학교는 모든 자율권을 가지고 있어서 좋은 교육을 하는 교사만 뽑거나 남기고, 그렇지 못한 교사는 퇴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예로는 교원평가제가 있다. 학생들이 교사에 대해 평가하고 이를 점수화 하여 교사가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도록 유도하는 제도이다. 학교의 유형도 다양화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대안학교, 자유형 공립, 사립학교들이 그러한 예이다. 그러나 평준화정책의 보완책으로 제시된 학교모델의 다양화 역시 문제가 많다. 다양한 학교모델은 다양한 인제의 양성이라는 측면에서 필요하다. 그러나 입시위주의 교육풍토에서 처음의 취지는 껍데기만 남을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지나친 사교육을 조장하고 학교는 학생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시장경제의 원리를 바탕으로 하는 교육의 수월성을 추구하는 신자유주의적 교육개혁의 목표는 교육받을 권리보다 교육접근의 조건으로 개인의 능력을 중시하는 엘리트 양성에 중점을 두는 논리이다.기존의 평등주의교육이 교육조건의 평등을 국가의 역할로 보았다면 신자유주의는 개인의 교육선택의 기회, 경쟁체제, 교육여건 등에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신자유주의 교육에도 어려 단점이 존재한다. 민간 영역에서는 좋은 교육을 위해 수업료를 올리게 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나머지 지나친 경쟁을 조장하고 학교는 학생을 골라 뽑는 현상이 발생한다. 신자유주의 교육이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킨다는 비판도 피할 수 없다. 경제적 양극화가 가속되면서 부모의 경제력이 학력으로 대물림되는 악순환도 되풀이되었다. 사회적 불평등이 재생산 되는 것이다. 시장원리의 도입은 입시경쟁교육을 더욱 과열시키는 결과를 초래했으며 신자유주의가 제시하는 교육적 인간상으로서 신지식인이 교육적으로 타당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해마다 입시 제도를 바꾸어 온 것은 과열입시경쟁교육 때문에 파행적으로 운영 되고 있는 공교육을 다시 정상화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지만 이러한 시장경제 원리를 바탕으로 교육경쟁을 정당화하는 신자유주의적 교육개혁은 우리 교육의 최대 현안인 입시위주 교육을 의도적으로 부추기는 교육개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국가는 교육의 자율성을 지나치게 침해해서도 안 되지만 평등 역시 중요하다. 평등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국가의 개입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우리나라교육은 이제까지 국민의 자유를 지나치게 침해해 왔다. 교육에서 평등과 자유는 서로 보완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재정적인 지원, 소외계층을 위한 보상 등의 측면에서는 국가적 역할이 매우 중요하지만, 그 외의 부분에 있어서는 자율성과 다양성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즉 자유와 평등, 두 가지 가치가 조화롭게 유지되어야 하는 것이다. 교육의 목표와 같은 전체적인 틀은 국가가 제시하되 학습 방식, 학교 선택 등은 개인의 선택권에 맡겨야 할 것이다.발전주의는 신자유주의 시장의 불완전성에 대한 반감에 기초한 것이다. 국가의 주도적 역할에 주안점을 두고 경제의 발전에 관심을 가진다. 발전주의 국가는 발전전략을 짜고 자금을 동원하며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을 육성하는 등 국가 발전에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이 결과 산업화가 성공하여 재벌, 중산층, 노동자, 지식층 등 시민사회가 발달하게 되었으며 이들은 경제적 자유화, 다양화를 요구하며 국가의 역할에 반발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민주화가 이루어 져서 정치는 민주화 되고 경제는 분배되었으며 기업은 국가의 간섭 없이 자유화가 이루어 졌다. 발전주의에 입각한 교육의 목표는 산업화에 적합한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즉 교육을 국가 발전의 수단으로 보는 것이다.
제 1 차 REPORT- ‘현대가족 이야기’를 읽고?과목명:?담당교수:?학 과:?학 번:?이 름:Ⅰ.요약-노동자/가정중심성/여성ⅰ.노동자의 생산직 노동자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액수가 비슷한 다른 직종, 특히 대졸 사무직 직장인의 임금과 비교할 때 그들의 임금 수준이 과연 높은 것 인지는 딱 잘라 말하기 어렵다.중요한 것은 이것이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들의 높은 임금은 1987년 이래 꾸준히 해온 민주노조 운동과 거의 매년 벌인 임금인상 투쟁의 결과이다. 유니온샵 제도에 따라 생산직 노동자들은 입사와 동시에 조합원이 된다. 조합원들은 1987년 민주노조 건설 이후 해마다 쟁의행위를 통하여 집단적으로 자신들의 권리를 행사하며 임금 등 노동조건을 계속 향상시켜왔다.또, 그들의 높은 임금은 쉼 없는 잔업과 특근으로 얻어진다. 노사는 협상을 통해 2003년에 ‘주 5일 근무(주 40시간)’를 실시하기로 별도 합의하였다. 하지만 실제 노동시간은 실제와 전혀 다르다. 노동자들은 하루 2시간 잔업을 거의 필수로 하고 있으며, 여기에 토요일·일요일·공휴일에 철야특근을 하기도 한다.그들이 이렇게 온몸이 부서질 정도로 노동을 하는 이유는, 노동자들이 무리하게 장시간 노동을 선택하게끔 되는 구조 속에 들어가 있는 것이라 보는 것이 객관적이다. 또 가 ‘평생직장’이라는 믿음이 완전히 깨지면서 벌 수 있을 때 확실히 벌자‘라는 생각과 불안함이 확산되었기 때문이다.이러한 철야특근, 지속적인 장시간 노동으로 많은 노동자들이 과로사했으며, 노동조합의 조사에 따르면 많은 노동자들이 새로운 직업병으로 떠오르고 있는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거나 의심판정을 받았다고 한다.ⅱ.가정중심성여성을 가정에만 붙박아 두고 가정을 바깥세상과 대비시켜 신성화하는 ‘가정중심성’ 이데올로기는 양성평등의 시대적 흐름에 역행할 뿐만 아니라 성별분업을 더욱 고착화 시킨다. 여성 개인들의 측면에서, ‘가정중심성’은 여성들을 가족에 종속된 존재로 만든다. 여성들은 아이 돌보기나 남편에 대한 내조를 ‘당연한’ 일차적인 임무로 파악하고 여기서만 자기만족을 찾고자 한다. 남성이 가족생계를 책임지는 생계부양자 역할을 맡고 여성이 가사와 육아를 전담하며 전업주부 역할을 하는 가족형태는 전형적인 도시 화이트칼라 중산층의 가족모델이다. 그런데 라는 생산직 ‘노동자’ 가족에서도 화이트칼라 중산층 가족에서 볼 수 있었던 가족 모델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노동자가족에는 성별분업에기반한 핵가족, 즉 ‘정상가족’이 보편적인 형태를 띠고 있다. 울산의 여성들은 대부분 아내와 어머니라는 가정 내 역할에 만족하고 자기 정체성의 근간을 가족에서 찾고 있다.하지만 이제 한국사회에서 더 이상 ‘현모양처’가 여성들 삶의 목표가 아니다.한국 중산층 여성들은 ‘가족’안에서만 정의되는 여성의 정체성과 역할에 대해 의심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굳이 양성 평등 담론에 의지하지 않더라도 맞벌이가 점점 더 보편화 되면서 ‘가정중심성’이 흔들리고 있는 추세이다.그러나 이러한 추세에도 노동자의 부인들이 ‘전업주부’의 삶을 택하는 이유, 그들이 전업주부로 있을 수 있는 근거는 노동자들이 받는 상대적 고임금이다. 또 ‘주부’가 가질 수 있는 직업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거나 적절한 임금을 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그럴 때 남편의 월급을 아껴 쓰면 그럭저럭 생활이 가능한 경제적 현실 속에서 전업주부로서 자신을 합리화시키고 만족하게 된다. 그래서 독립적이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경제적 주체가 되고 싶은 욕구는 단지 꿈으로 묻어 두고 전문직에 대한 꿈을 자식에게 투사시키게 되는 것이다.ⅲ.노동자의 아내 그리고 여성 노동자의 아내들은 요즘 한국 중산층 여성들이 그러하듯이 사회생활에 대한 욕구 때문에 경제활동에 대한 의지를 갖기도 하지만, 이는 사실 막연한 기대에 불과하다. 적절한 기회를 찾기 어려울뿐더러 남편의 반대가 심하기 때문이다.남편의 열악한 노동한경은 남편에 대해 ‘연민’을 가지게 한다. 특히 남편에게 밥을 챙겨주는 것은 힘든 일을 하는 남편의 부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가장 핵심적인 의무로 여겨진다. 위기의식은 내조를 더욱 강화하게 한다. 남편이 주말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더 짧아지면서,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이 생기지 않게끔 알뜰하게 가정 경제를 꾸려나가는 데 더 관심을 쏟게 된다. 여성들은 남편이 생계를 위해 철야특근을 강행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불안함을 느낀다. 누군가가 과로사 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여성들의 불안은 가중되고 이는 ‘남편에게 더 잘 해야겠다.’는 결의로 이어진다. 노동자들에게도 여성들은 성적대상 혹은 자신의 하루 피로를 풀어주고 그저 가정을 지키는 사람일 뿐이다.울산 지역 노동자가족 여성들의 경우 결혼에서 첫 아이를 가질 때까지의 기간이 상당히 짧은 편이다. 어머니 역할 수행에 따른 육체적, 심리적 피로가 가중되는 초기 양육기를 거치면서 오히려 ‘어머니’ 정체성에서 편안함과 삶의 가치를 느끼게 된다. 아이가 부부 관계를 이어 주는 매개물이자 부부의 유일한 보람으로 자리 잡게 되는 것이다. 또한, 결혼 초기에 경험했던 불안함과 외로움도 아이를 키우면서 사라지게 된다. 아이들은 여성들이 전업주부로서, 또 ‘어머니’로서 집에 있어야 할 가장 큰 이유이며, 여성들은 ‘어머니 역할’에 만족하면서 스스로 가정중심성을 강화해 간다.그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열의는 남다르다. 일반적으로 노동자들은 자신의 계층적 지위를 자녀에게 대물림하지 않으려는 강렬한 욕구를 지니고 있다. 울산 노동자가족에서도 이러한 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또한 이들의 상대적 고임금과 노동 조건,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은 일반적인 노동자가족이나 도시 중산층 가족과는 다른 양상을 띠며 자녀 교육에 투영된다. 이와 같은 자녀교육에 대한 의지와 관심은 결국 가계에서 아이들의 사교육비 비중을 높인다.Ⅱ.감상-여성이 책은 노동자와 그 가족이 살아가는 삶의 생생한 실재의 모습을 여성의 목소리와 가족이라는 시각을 통해 잘 드러내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인터뷰를 통해 만났던 부인들을 통해 한국 그리고 울산, 라고 하는 기업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여성과 노동자가족의 삶이 지역사회와 거대기업, 노동운동과 맺는 관계를 살필 수도 있었다.이 책은 또, 노동자의 가족 이야기를 중심으로 울산에 살고 있는 나로 하여금 노동자의 현실을 깊이 들여다보게 함은 물론이고, 양성평등 시대라지만 아직도 우리사회에 분명히 남아있는 여성 차별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보게 했다.요즘 여성들은 가족 속의 ‘어머니’나 ‘아내’가 아닌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주체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찾으려 하고 있다. 더 이상 누군가의 아내, 애들 엄마로 자신을 규정짓고자 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무리 지금이 양성평등이 실현되고 있는 시대라지만, 과거 여성의 위치에 비해 현재 여성의 위치가 많이 상승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분명 여성차별이 존재한다. 노골적인 차별은 아니지만 오늘까지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되며 우리 사회의 일면으로 정착화 된 가부장적인 사회, 가정 내에서의 문제들은 반드시 고쳐나가야 할 문제이다.중산층 여성 계급에게 남녀의 평등하고 자유로운 역할 분담을 마련해주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이다. 남성만을 노동의 주체로 인식하고 그에 대한 보조 수단으로 여성을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가치관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가치관은 알게 모르게 우리 사회 내에 깊이 뿌리 박혀있다.성 역할이란 한 남성 또는 한 여성으로서 성에 따라 사회가 알맞다고 규정한 태도를 가지고 사회가 기대하는 바에 따라 행하는 구체적 행동을 의미한다. 우리 사회에서 노동은 남성에게 더 중요하며 남성들은 가족을 부양하는 역할 때문에 더 높은 임금을 받아야 하며 보다 안정된 취업을 해야 한다고 남녀모두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왔다. 이러한 성 역할 고정관념은 단지 남녀의 성 역할이 다르다고 믿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남녀의 역할 및 남성적인 것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어 남성 자체가 더 우월하다는 가치를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고정관념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하나의 문제임에 틀림없다. 고정관념이 일단 형성되면 그러한 고정관념은 사회체제를 유지하고 정당화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그런데 현재 울산 남자 노동자들은 자신의 아내가 사회로 나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물론 그들의 높은 임금이 밑바탕 되기에 가능한 것이기는 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남성도시 울산에서 그들에게 여성이란 성적인 대상 혹은 가정 내에서 자신들을 내조하는 현모양처,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 정도이기 때문이다. 또한 부인이 경제활동을 하면서 다른 남성들과 어울리게 될지도 모른다는 질투심과 권위 실추에 대한 불안에 사로잡혀있어서 그렇기도 하다. 사회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점점 더 켜지고 있는 요즘 시대에 울산 남자들의 태도는 분명 많은 현대 여성들의 비난을 살 만 함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