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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사회를 비추는 우리들의 자화상 영화 ‘세 얼간이’
    현대 사회를 비추는 우리들의 자화상 영화 ‘세 얼간이’- 라캉과 알튀세르의 이론을 중심으로 영화를 분석하고 ‘세 얼간이’가 흥행할 수 있었던 이유를 분석한다. -2014년 5월 20일목 차1. 1. 서론3가. 1.1 연구 배경 및 목적 3나. 1.2 연구 내용 및 방법32. 2. 본문4가. 2.1 영화의 사회적 배경 4나. 2.2 주인공이 처한 문제4다. 2.3 주인공들의 문제 극복6(1) 주인공 란초의 존재 ………………………………………6(2) 파르한의 문제 ‘라캉의 이론을 중심으로’ ……………‥7(3) ‘라주’의 문제극복 ‘라캉의 이론을 중심으로’ …………8(4) ‘비루’의 문제극복 ‘알튀세르의 이론을 중심으로’ ……93. 3. 결론114. 참고문헌12Ⅰ. 서론1.1 연구 배경 및 목적2009년, 전 세계의 큰 찬사를 불러일으킨 영화 ‘아바타’에 버금가는 흥행을 일으킨 영화가 있었다. 바로 영화 ‘세 얼간이’이다. 우리에게는 아직까지 너무나도 생소한 인도의 발리우드 영화가 이렇게 큰 돌풍을 일으킨 건 정말 이례적인 일이였다. 또한 영화 ‘세 얼간이’의 개봉 과정 또한 조금 독특하고 이례적이였다. 보통 개봉을 한 후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영화의 흥행이 결정되는데, 이 영화는 먼저 인터넷을 통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게 되고, 인터넷 상에서 이미 ‘세 얼간이’열풍이 불고 있자 우리나라에서 판권을 산후 영화를 개봉하였다. 이미 사람들 사이에서 영화에 대한 평가를 얻은 후에 영화관에서 개봉을 한 것이다. 이미 세간에서는 뮤지컬 형식, 드라마, 코믹 모든 장르가 섞여있는 인도의 영화를 ‘발리우드 장르’라고 하나의 장르로 정립되어 각광 받고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장르의 신선함 때문에 흥행된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세 얼간이’ 개봉 전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도 여러 상을 휩쓴 화려한 이력 덕에 우리나라에서 개봉을 했지만 ‘세 얼간이’이와 같은 흥행은 맛보지 못했다. 그렇다면 ‘세 얼간이’의 흥행 돌풍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하나의 이야기위보여준다. 대학이라는 하나의 학교 안에서도 꼴등과 일등이 존재하는 경쟁사회가 여과 없이 드러나는 것이다. 공과대학 ICE의 총장인 비루는 새 학기가 시작되고 일학년 학생들을 불러 뻐꾸기 이야기를 들려준다. “ 뻐꾸기는 자기 둥지를 만들지 않는다.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지. 그럼 부화할 때가 되면 어떻게 할까? 다른 알들을 떨어트려버리지. 경쟁은 그렇게 끝나버린다. 뻐꾸기의 삶은 살인으로 시작해. 경쟁하거나 죽거나 둘중 하나다. ” 경쟁을 죽음으로 비유하며 학생들에게 ‘경쟁에서 진 자는 패배자이며, 패배자에게 있는 것은 죽음 뿐‘ 이라는 슬로건을 전달하는 것이다. 자본주의가 팽배한 시대에서 일어나는 어쩔 수 없는 경쟁구도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은 영화 속 주인공들의 모습과 너무나도 닯았다. 총장 비루가 이야기했던 뻐꾸기의 세계처럼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일등이 되기 위해 수많은 이들을 밟고 올라서는 것이다. 영화’세 얼간이는 영화‘에 등장하는 사회뿐 아니라 주인공들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도 우리의 모습과 닮아있다.2.2 주인공이 처한 문제영화 ‘세 얼간이’는 영화의 제목처럼 세 명의 얼간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입학 첫 날부터 강압적으로 신입생들에게 굴욕적인 신입 환영회를 실시하는 선배들을 혼쭐내주면서 학교의 돌아이로 떠오른 ‘란초’,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지만 아버지의 강압에 의해 공과대학을 오게 된 ‘파르한’, 가난한 집안 형편에 대한 현실적인 부담 때문에 종교에 의존을 하며 사는 ‘라주’ 이렇게 세 사람은 대학에서 같은 기숙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친구가 되어간다. 그러나 이들의 관계도 순위를 결정짓는 경쟁사회 앞에서 갈등이 생긴다. 똑같이 놀고, 똑같이 함께지냈는데 성적이 발표되자 란초는 일등을 하고 파르한과 라주는 각 각 꼴찌를 하게 되면서 파르한과 라주는 자신들의 을 다시금 마주보게된다. 란초가 외치던 이상적인 공부방식과 그의 생각에 동조하고 란초를 좋아했지만 가족의 부양과 피할 수 없는 냉혹한 경쟁구도에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 재주인공 란초의 등장은 시작부터 남다르다. 입학 첫 날 강압적으로 신입생들에게 전통적인 신입생 환영회를 실시하는 선배들을 골려주고, 우수한 학생에게 우주에서도 쓸 수 있는 펜을 선물해 주겠다며 경쟁을 유도하는 총장에게 “지구 밖에서 펜을 쓰지 못하면 연필을 쓰면 되잖아요.” 라는 허를 찌르는 말을 하여 총장을 얼어붙게 만들면서 학교의 이단아로 떠오른다. 이러한 모습을 본 파르한은 란초를 ‘ 란초는 달랐다. 란초는 언제나 관습에 도전했다. 교수들의 지시만 따르는 우리는 로봇이였지만, 란초는 기계가 아닌 유일한 아이였다.’ 라고 표현한다. 란초는 강제적인 방법이 아니라 조금 색다르고 참신한 방법으로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관철시킨다. 경쟁 체제를 추구하고 끊임없이 학생들에게 최고가 되라고 채찍질하는 총장 비루가 란초에게 자신의 수업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직접 수업을 하라고 소리치면서 란초를 강의실에 끌고 온다. 그러자 란초는 그림(3)에 나와 있는 알 수 없는 글자를 쓰고 비루와 학생들에게 이 글자의 뜻을 30초안에 찾고 찾는 순서대로 일등과 꼴등의 순위를 매기겠다고 말한다. 란초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학생들은 서로 일등이 되기 위해, 꼴딩이 되지 않기 위해 책을 피며 단어의 뜻을 찾아낸다. 30초 후 아무도 단어의 뜻을 발견한 사람이 없자 란초는 입을 연다. 레이스만 펼치는 공부는 공부가 아닙니다. 스트레스 공장일 뿐이죠. 라고 말을 하며 알 수 없었던 이 단어는 바로 자신의 두 친구인 파르한과 라주의 이름이라고 밝힌다. 이처럼 란초는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재치있는 방법으로 잘 못된점을 깨닫게 한다. 란초의 모습은 마치 하나의 국가적 이데올로기에 대항하는 투쟁자의 모습과 같다. 학교가 가지고 있는 이데올로기적 장치에 대항하는 이단아인 것이다. 학생들에게 강압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는 학교의 모습은 그들의 이념을 주입시키고자 하는 하나의 이데올로기적 장치이다. 알튀세르는 이데올로기적 국가장치의 가장 중심에 놓인 것이 ”교윤 이데올로기적 장치“라고아버지는 파르한에게 ‘네가 아마존에서 가난한 보수를 받으며 일할 동안 친구들은 좋은 직장, 좋은 아내, 좋은 집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고, 고통스러워 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웃들이 네가 명문대에 가서 부러워했는데 이제 무어라 말해야 하냐.‘ 라며 다그친다. 그러자 파르한은 이렇게 말한다. “제가 공학자가 된 다면 저주하고 아버지를 원망할 겁니다. 차라리 저를 저주하며 사는 것이 낫지 않겠어요? 그리고 아버지 제가 공부하라고 제 방에 에어콘을 달아주시고, 저를 아껴주셨던것 이웃집 아저씨가 아니에요. 바로 아버지에요. 제가 듣고 싶은 것은 아버지의 생각이지 이웃 아저씨의 생각이 아니에요. 아버지 저를 허락해주세요.” 이 말을 통해 파르한은 아버지를 감동시키고 아버지에 대한 설득을 얻어낸다. 파르한의 이 한 마디는 아버지가 자신의 생각이 아닌 타인의 생각, 사회의 시선을 신경 쓰며 생각을 결정하며 살았고, 아버지에게 아들의 삶을 결정시키는 것은 타인이 아닌 아들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 것이다. 그리고 아버지는 파르한에게 선물하려 했던 노트북을 환불하고 파르한이 원하는 전문가용 카메라를 사주기로 결정한다. 아버지는 마침내 자신이 일방적으로 아들에게 의견을 표출하던 것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파르한의 말을 듣고 파르한의 의견에 응해준 것이다.▲ 그림 (4) 자신의 꿈으로 나아가기 위해 파르한은 아버지를 설득하고 한 발자국 나아갈 수 있었다.(3) ‘라주’의 문제극복 ‘라캉의 이론을 중심으로’라주는 가족의 경제적인 상황 때문에 항상 걱정과 고민이 많은 인물이다. 허름한 집에서 풍으로 쓰러진 아버지와 아버지의 병원비용으로 다 나가는 어머니의 연금, 결혼을 할 나이지만 신랑 측에 보낼 예물 비용이 없어 결혼하지 못하는 누나, 이 모두를 짊어져야 하는 장남인 라주의 어깨는 항상 무겁다. 이 때문에 라주는 자신의 걱정과 고민을 덜어내고자 종교에 의존한다. 손가락에 자신의 손가락 개수보다 더 많은 반지를 항상 착용하고, 시험 전 날이나 걱정이 많아지는 날에는 항상 향을 피우고 신에지극 정성으로 라주는 깨어나고 규율의 세계와 욕망의 세계에서 자신만의 신념을 찾아낸다. 자신을 옳아매고 있었던 반지들을 자신의 손에서 빼고 면접을 보러가는 그는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지기로, 자신의 욕망을 감추지 않기로 결심한다. 그는 면접관 앞에서 왜 성적이 좋지 않은지, 왜 학사경고를 받게 되었는지 모두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너무나도 솔직한 면접에 면접관들은 당황하며 솔직한 성격을 조금 바꾼다면 회사에 들어올 수 있다고 회유한다. 그러나 라주는 자신의 태도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 라주의 말에 면접관은 사람들은 무심코 예스맨이 되곤 하는데, 그렇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라주의 모습을 보고 크게 감동을 받아 그를 합격시킨다. 자신의 욕망을 숨기며 남 몰래 분출하던 라주는 자신의 욕망과 생각을 더 이상 숨기지 않기로 결심한 것이다. 상징계과 상상계를 넘나들며 정착하지 못했던 라주의 주체성이 확립이 되자 그의 신념이 생기게 되고, 그의 올곧은 신념에 면접관들은 감동을 받고 그를 합격시킨 것이다.▲ 그림 (5) 자신을 붙잡아 두었던 걱정과 고민에서 벗어나 면접을 보는 라주(4) 총장 ‘비루’의 문제 극복 ‘알튀세르의 이론을 중심으로’영화 ‘세 얼간이’의 주인공은 아니지만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학총장인 비루는 처음 프라한이 그를 소개하는 대목만 보아도 무척 원칙적인 사람임을 알 수 있다. 프라한은 비루를 이렇게 표현한다. “비루 교수는 내가 본 사람 중에 가장 경쟁심이 강한 사람이다. 누군가 자신을 앞서 가는 것을 참지 못한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 셔츠는 찍찍이로 넥타이는 고리로 되어있다. 그리고 매일 오후 2시가 되면 7분 30초동안 낮잠을 잔다.” 파르한이 말하는 비루의 모습에서 총장인 비루는 마치 정해진 매뉴얼에 맞추어 사는 기계와 같은 사람이다. 그에게 예외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자신에 원칙에서 벗어난 행동은 그의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최고대학의 총장인 비루의 삶은 학교의 규율이며 규범이다. 그 의 삶은 규범과 규율이라.
    독후감/창작| 2014.06.05| 12페이지| 2,000원| 조회(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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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덕 감독의 '섬'을 보고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보여주신 김기덕 감독의 영화 '섬'은 이때까지 내가 보아왔던 영화와는 조금 독특한 구성방식의 영화였다.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잔잔하고, 고요한 정적인 느낌을 주며 오직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두 인물, 여자와 남자의 심리적 상태의 변화가 중점이 되어 영화의 줄거리가 이어나가는 것이 무척 신기했다. 일반적으로 대중적인 영화에서 등장하는 관객들에게 반전과 놀라움을 선사하는 큰 사건 없이 오직 두 인물의 심리적 상황으로만 영화의 흐름을 진전시키는 것이다. 또한 이 영화에서는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주지 않는다. 영화 내내 주인공들의 이름이 정확히 명시되지 않고, 인물들의 행동과 대화를 통해 그가 어떤 사람인지 추측하며 영화를 관람하는 것이다. 이러한 생소한 방법들이 사용된 영화를 보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 하였지만, 영화 중간 중간의 교수님의 설명과 이전에 배웠던 여러 가지 영화의 기법들을 적용시켜서 이해하니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여자가 오토바이를 바라본 후 우는 장면 또한 이전에 배웠던 이론들을 바탕으로 이해를 해보았다.여자는 남자의 행동에 대해 처음에는 호기심을 가지다가 점점 남자에 대해 호기심 그 이상의 감정을 표출한다. 그러나 남자는 그저 여자를 자신의 욕구분출의 대상으로만 바라 볼 뿐 그 이상의 감정으로 여자를 대하려 하지 않는다. 이러한 표현들을 감독은 카메라의 사이드를 조절하며 나타내었다. 두 사람이 같이 있는 투 샷의 사이드를 모두 공적 거리와 사회적 거리로 잡아 두 사람의 어긋남을 간접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두 사람의 어긋남은 점점 고조되어 여자가 남자를 찾아가는 씬 에서 결국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생각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장면이 나온다. 여자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소주를 들고 남자가 있는 방갈로에 가지만, 남자는 그저 자신의 욕구를 분출시키기 위해 여자를 겁탈하려 한다. 여자가 품었던 순수한 사랑이 짓밟힌 것이다. 그리고 자신은 이성적이고 순수한 사랑을 원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술집 다방 아가씨를 전화로 부른다. 자신이 다방 아가씨를 불렀지만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의 개에게 폭행을 휘두름으로써 여자는 분노를 표출한다. 그 후의 장면이 물에 잠긴 오토바이를 바라보며 여자가 끝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오토바이이다. 오토바이는 영화 속에서 이 장면 외에 총 두 번 등장을 한다. 낚시터로 피신해 온 살인자가 오토바이를 타고 오고, 그리고 후에 다방 여자가 남자를 만나러 자발적으로 낚시터를 찾아올 때 오토바이를 타고 온다. 즉 오토바이는 외부의 공간과 여자가 살고 있는 낚시터라는 공간을 연결하고 있는 매개체인 것이다. 또한 오토바이는 자유 의지를 가지고 있는 물체이다. 살인자 또한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오토바이를 타고 낚시터로 향한 것이고, 다방 아가씨 또한 남자를 만나고 싶어 하는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낚시터를 찾았다. 오토바이는 오토바이를 타는 주체의 마음에 따라 자유롭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자가 바라본 오토바이의 모습은 물에 잠겨 있다. 오토바이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것이다. 김기덕 감독은 이 장면을 A+B=AB 형식의 비유의 몽타주을 사용하여 여자의 현재 상황 전달하였다. 여자의 모습을 담긴 컷 과 물에 잠긴 오토바이를 컷으로 담아 이 컷을 번갈아가며 화면상으로 보여준다. 즉 물에 잠겨 있는 오토바이는 여자의 현재 상황인 것이다. 물에 잠긴 오토바이는 자유를 잃은 여자의 상황을 나타낸다. 영화 속 내내 여자는 낚시터라는 공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외부 공간과의 접촉을 일절 하지 않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여자는 낚시터에서 벗어 날 수 없는 어떠한 사연이 얽혀있음을 추측해 볼 수 있다. 또한 여자가 흘리는 눈물은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 할 수 없음을 한탄하며 흐느끼는 눈물이다. 주체가 원하는 목적지를 향하여 이끌 수 있는 도구로써 등장하는 오토바이는 여자에게서는 제 기능을 펼치지 못한다. 영화에서 여자가 원하는 목적지란 바로 남자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그러나 남자는 여자의 마음을 무시하고, 여자를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자신의 순수한 사랑을 짓밟은 남자에 대한 분노와 슬픔이 뒤 섞인 표현인 것이다. 김기덕 감독은 이러한 모든 풀이를 생략하고, 그저 컷의 반복적인 몽타주로 압축하여 여자의 입장과 상황을 나타낸 것이다. 영화 속에서 몽타주가 또 한 번 등장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때의 몽타주는 다방 여자의 죽음에 대한 복선 역할을 한다. 다방 여자가 자발적으로 남자를 찾아오자 여자는 그런 다방 여자에 대해 불쾌해 하고, 분노를 참지 못한다. 이를 나무젓가락을 부러트리는 여자가 담기 컷과 바닥에 던져져서 뻐끔거리는 물고기를 담은 컷, 그리고 다방 여자의 컷을 번갈아 보여주면서 마치 죽어가는 물고기가 다방 여자임을 암시하는 듯 한 화면을 보여준다. 김기덕 감독은 몽타주 기법을 적재적소에 사용하여 관객들에게 상황의 암시를 던져준 것이다.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대한 해석은 방갈로의 색깔과 여자와 남자가 처음으로 낚시터라는 공간에서 벗어나 갔었던 수풀을 중점적으로 생각해 보아야 한다. 방갈로의 색깔은 각자 나름대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남자가 지냈던 노란색의 방갈로와 또 다른 방갈로의 색깔이 두드러지는데, 그 색깔은 바로 보라색이다. 영화에서 전반적으로 등장하는 보라색은 죽음과 우울함을 의미한다. 영화 속에서 등장한 살인자가 보라색 방갈로에서 묵었었고, 남자의 과거 회상 씬 모두 보라색 바탕의 씬 이 나타나면서 보라색은 영화 속에서 전반적으로 죽음을 암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처럼 김기덕 감독은 색깔에 의미를 집어넣은 것이다. 영화에서 노란색도 영화에서 큰 의미를 지니는 색깔이다. 우선 노란색의 등장은 남자 주인공이 묵고 있는 방갈로의 색이다. 노란색은 일반적으로 희망과 소망을 의미하는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색깔이다. 이러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노란색의 빛깔을 띠고 있는 방갈로에 남자가 묵게 한 이유는 방갈로가 남자의 과거를 잊기 위한 안식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과거로부터 도망치고 벗어나고 싶은 남자의 소망이 담겨 있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우울하고 음울한 분위기를 풍기며, 자살까지 시도하는 남자 주인공이지만 사실 마음속에서는 이 암울한 상황에서 벗어나고픈 소망을 마음 한 켠에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여자의 비명소리를 듣고 남자는 결국 도망치는 것을 포기하고 여자의 곁으로 돌아 온 후, 방갈로의 색을 다시 노란색으로 칠하면서 화이트 아웃이 되며 영화가 마무리된다. 방갈로에 페인트 칠을 할 때 남자와 여자의 거리는 영화 속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드로 잡는다. 공적 거리에서 서로의 거리감을 보여주었던 상황에서 사적 거리로 좁히면서 그들의 관계가 이전보다 가까워 졌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새롭게 칠하는 노란색은 두 남녀의 사이가 더욱더 가까워 질 것이라는 희망을 상징한다. 또한 여자의 바람이 이루어 진 것을 의미한다. 여자가 소망했던 남자의 마음을 얻는 것이 이루어 진 것이다. 이 장면이 페이드 아웃이 된 후 나신의 남자가 수풀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수풀의 모습이 점점 익스트림 롱샷으로 잡아지면서 수출이 여자의 중요 부위로 나타나며 여자의 나체가 잡히면서 영화는 끝을 맺는다. 이 마지막 장면의 연출은 마치 태초에 태어났었던 아담과 이브의 모습을 연상시켰다. 옷 하나 걸치지 않는 나체의 순수한 본연의 모습은 마지막의 남자와 여자의 행동에 거짓이 없고, 순수한 그들의 본연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 느꼈다. 또한 남자가 들어간 수풀은 전반적으로 영화의 분위기를 따스한 분위기로 환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여자 주인공과 남자 주인공이 낚시터에서 벗어나 다른 공간으로 향했던 장면이 있는데 그 곳이 바로 수풀이다. 마치 오후에 피크닉을 즐기듯이,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가 연출 되는 수풀 속에서의 장면은 안락하고 평안한 느낌을 준다. 마지막 장면에서 등장하는 수풀도 이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햇볕이 비춰지고, 따스한 느낌을 주는 남자가 수풀 속을 헤쳐 가는 장면은 햇볕의 느낌으로 인해 노란색 이 띄는 장면이 연출된다. 즉 희망을 의미했던 노란색의 빛깔이 화면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남자가 음울하고 우울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여자와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수풀의 모습이 점차 롱 샷으로 작아지면서 여자의 중요 부위를 나타내게 되는데, 이는 여자 주인공의 여성성과 마음이 치유되었음을 뜻한다. 마지막 장면 전에 여자는 남자의 마음에 크게 상처를 입고, 자신의 여성성을 상징하는 자신의 성기에 낚시 바늘을 집어넣으며 자해를 시도 한다. 이는 자신을 오직 몸을 파는 여자로서만 여기는 남자의 태도에 대한 반항이자 자신에 대한 슬픔을 억누르지 못한 여자의 행동인 것이다. 그러나 여자가 자해 행동을 한 후 지른 비명소리에 남자는 결국 여자의 곁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수풀은 여자의 음모로 표현되어 영화의 마무리를 짓는다. 즉 남자에게 부정되고 상처 입었던 여자주인공의 여성성과 마음이 남자가 여자의 곁으로 돌아와 여자를 치료함으로써 여자의 마음도 치유되었음을 뜻하는 것이다.
    독후감/창작| 2014.06.05| 3페이지| 1,000원| 조회(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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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포그래피 '실생활에서, 우리 주위의 타이포그래피 찾기'
    타이포그래피란 활자를 가지고 디자인 하는 기술을 말한다. 즉 글자를 이용한 모든 디자인을 일컫는 것 이다. 글자는 사람들이 시각적으로 쉽게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도구이다. 이러한 글자에 변화를 주고, 꾸미고, 디자인하는 타이포그래피는 정보전달 과정을 좀 더 용이하게 한다. 타이포그래피는 타이포그래피의 원리와 속성을 통해 디자인 되고 완성되어진다. 즉 타이포그래피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에 의해 구체화 되는 것이다. 타이포그래피의 요소들은 타이포그래피 개념 요소, 시각 요소, 상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타이포그래피의 개념요소는 타이포그래피의 전체적인 형태를 구성시켜주는 요소들을 말한다. 이는 각 각 점, 선, 면, 양에 비유하여 타이포그래피의 각각 낱자의 형태, 글줄, 문단, 페이지와 대응된다. 타이포그래피의 시각 요소는 타이포그래피를 형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개념요소들을 실체화시켜 시각적으로 형성시킬 뿐 아니라, 다양한 시각적 요소들의 결합은 타이포그래피의 역할을 한 층 더 빛내주기 때문이다. 타이포그래피의 상관 요소는 타이포그래피의 보조적 역할을 하는 부수적 외적 환경을 말한다. 시각적 요소를 더욱 강조하기 위해서 지탱해주는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이다. 우리 실생활에서 이러한 타이포그래피의 요소들을 적절히 버무려 타이포그래피 효과를 극대화시킨 디자인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자각하지 못하고 지나치기 일쑤이다. 우리가 그저 지나치고 살펴보지 못했던 타이포그래피를 새롭게 환기하고, 타이포그래피를 형성하는 요소들 중 시각 요소를 중점으로 우리 생활에 스며들어 있는 타이포그래피들을 살펴보았다.타이포그래피의 시각 요소 중 에서 가장 손꼽히는 요소는 타이포그래피의 형태이다. 타이포그래피의 형태를 구성하는 요소들도 많이 있지만, 그 중 글자체를 선택하는 일을 타이포그래피에서 중요하다. 가독성과 판독성을 결정할 뿐 아니라 전달하는 느낌도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타이포그래피의 글자체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 된다. 바로 세리프와 산세리프이다. 일반적으로 세리프는 명조체, 산세리프는 고딕체로 분류한다. 이 두 개의 타입은 각각 의 특징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준다. 세리프와 산세리프체의 특징을 느낄 수 있는 타이포그래피를 찾던 중 친구들과 수다를 나누러 자주 가는 Angel-in-us 카페의 세리프체가 눈에 띄었다. 일반적으로 다른 커피 집들은 산세리프 계열의 타이포그래피를 사용하는 반면, 엔젤리너스의 타이포그래피는 세리프계열의 글자체를 사용하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획의 굵기가 똑같아 다소 딱딱한 분위기를 주는 산세리프체와 다르게 획의 굵기 다르고 얇은 세리프체는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었다. 이렇게 글자체가 전달해주는 잠재적인 요소들이 어쩌면 다른 커피 집보다 엔젤리너스로 더 발길을 돌리게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또한 이름에 알맞은 캐릭터를 타이포그래피 속에 집어넣어 전달효과를 키웠다. 천사를 뜻하는 엔젤이라는 글자위에 천사 캐릭터를 집어넣음으로써 사람들의 기억 속에 더욱 각인 시키는 것이다. 이처럼 다른 카페들과의 차별성 있는 타이포그래피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차별화시켰다.▲산세리프체로 다른 카페들과 차별을 두고 있는 엔젤리너스의 간판타이포그래피를 형태의 요소는 글자체를 제외하고도 여러 가지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바로 경사를 이용하는 것이다. 정체와 다르게 글자에 각도를 주어 차이를 만드는 이탤릭체는 글자를 강조할 뿐 아니라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사진의 '삼다수' 타이포그래피는 이탤릭체를 이용하여 조금 독특한 효과를 전달해주고 있다. 글자체도 유연하고, 부드러운 글자체를 사용하였고, 이에 이탤릭체를 사용하여 더욱 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제품이 물병인 만큼 타이포그래피가 물의 흐름을 ▲제품의 특성에 맞게 디자인한 타이포그래피들떠올리는 모양새를 띄고 있는 것이다. 또한 타이포그래피를 나타내는 배경위에 원형블렌딩을 집어넣어 '삼다수'라는 글자 자체를 강조하고 두드러지게 하는 효과를 주었다. 우리가 아침마다 마시는 우유의 팩에 새겨져 있는 타이포그래피도 타이포그래피의 요소를 적절히 사용하여 만든 것이다. 서울우유의 타이포그래피를 살펴보면 빨간색으로 솔리드 처리가 되어있다. 글자의 내부 윤곽선을 빨간색으로 채워 주목성을 강화시킨 것이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모두 솔리드처리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액체인 우유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마치 표면에 물방울이 맺혀있듯이 표현을 하였다. 아우트라인에 명도를 주어 좀 더 입체감 있게 타이포그래피를 표현한 것이다. 이는 간접적으로 우유의 신선함과 품질의 우수성을 보여주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게 한다. 제품의 특성을 타이포그래피에 녹아들게 하여 소비자들에게 간접적인 광고효과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타이포그래피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강조효과를 줄 때 사용된다. 그 반대의 경우도 사용되기도 하지만 주로 사용되는 효과는 강조효과이다. 크기를 크게 하였을 때 그것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글자에 비해 팽창되어 보여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이다. 이와 같은 효과를 이용한 타이포그래피도 우리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의 타이포그래피를 살펴보면 크기를 극대화하여 강조효과를 높인 동시에 사람들에게 쉽게 각인 될 수 있도록 디자인 하였다. 숫자 7의 크기를 크게 하여, '세븐일레븐' 이라는 브랜드명을 각인시키기 위해 강조효과를 이용한 것 이다. 또한 전체적으로 고딕계의 글자체를 사용하고, 간결한 문구만을 사용하여 판독성을 높였다. 그러나 숫자 7의 색깔만을 다르게 하여 눈에 띄게 한 효과는 좋으나, 자칫 통일성에 위반 될 수 있다. 숫자 7만이 강조되어 그 외의 글자들은 눈에 띄지 않는 것이다. 색에 대한 적정성과 통일성을 주기 위해 불필요한 배경색을 빼고, 글자와 배경의 색을 통일한 다면 좀 더 전달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즐겨먹는 라면 봉지에서도 타이포그래피의 요소를 찾아 볼 수 있다. 신라면의 봉지는 신이라는 한자를 크게 표현하여 강조효과를 주었다. 또한 한자로 맵다는 뜻인 辛이라는 글자를 강조하여 라면의 특성인 맵고 얼큰함을 전달하였다. 글자의 크기만을 크게 하였을 뿐인데, 라면의 성격과 특성까지 동시에 보여준 것이다. 또한 신라면의 타이포그래피는 캘리그래피로 표현되어 있▲타이포그래피의 요소 중 크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한 타이포그래피들. 특정 글자의 크기를 크게 하여 강조하는 효과를 주었다.다. 붓으로 휘갈겨 쓴 듯한 느낌은 한국적이고, 전통적인 멋스러움을 이끌어 낸다. 여러 라면 종류들 중에 신라면이 가장 대중적이고, 사랑받는 라면으로 자리 잡은 것에는 이런 한국적인 요소들을 어울려 만든 시각적 효과 때문이다. 또한 신라면은 전체적으로 봉지의 색깔을 빨간 색으로 넣어 다른 일반 포장지 보다 시각적으로 눈에 띄게 하는 효과를 주었다. 사람들이 이목을 확실히 끌게 유도 한 것이다. 그러나 다소 안타까운 면은 포장의 디자인이 산만 하다는 것이다. 아우트라인을 집어넣어, 글자에 효과를 준 것은 좋으나 한자와 한글의 아우트라인의 색깔이 달라 통일성을 주지 못한다. 또한 봉지 위에 노란색으로 하이라이트 되어 있고, 나열되어 있는 한자 프린트들은 전통적인 분위기와 심미성을 높여 주기는 하지만 소비자들의 정신을 흩트려 놓을 수 있다. 시각적인 집중을 하지 못 하게 방해하는 것이다. 빨간색인 단색으로 배경을 통일 하였다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디자인에서 지칭하는 색은 모두 명도, 채도, 색상을 지닌다. 이를 적절히 이용하여 색의 효과를 주는 것 이다. 그러나 타이포그래피에서 말하는 색이란 글자색들이 바탕과 혼합되어 나타나는 회색의 정도를 말한다. 즉 무채색의 명도 단계를 말하는 것이다. 타이포그래피에서의 색깔에 대해서 생각할 때, 가장 기본 적인 색의 역할에 대해서 생각해보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는 색은 기본적으로 각 자 전달하고자 하는 잠재적인 메시지가 숨겨져 있다. 빨간색은 일반적으로 주의, 경고를 의미하는 곳에서 많이 쓰인다. 이러한 인식 때문에 빨간색은 주목성의 성격을 띠어 사람들이 시선을 가장 많이 끄는 색깔이다. 전철역을 지나가던 중, 전철역 안에 배치되어 있는 소화기 알림 문구가 눈에 띄었다. 빨간색으로 되어 있어 멀리서도 쉽게 알아차릴 수 있고, 이러한 특징은 긴급상황일때 특히 도움이 된다. 사람들의 정신이 쉽게 산만해지고, 당황하여 우왕좌왕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명확한 타이포그래피는 쉽게 인지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도록 색을 사용하는 것에 빨간색을 사용하지 않고, 집중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명시성을 이용하는 것이다. 명시성은 두 색을 배색하였을 때 멀리서 구별되어 보이는 정도를 말한다. 명도와 색상 차가 클수록 명시성은 높아지는데,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한 배색은 바로 검은색과 노란색이다. 검은색과 노란색의 배합은 교통 표지판에서 가장 많이 쓰인다. 자칫 쉽게 인지하지 못할 수 있는 운전자들의 시각에 명확하게 보이도록 돕는 것이다. 가로등에 붙어 있는 표지판도 이와 같은 역할 을 한다. 밤중에 인지하기 힘들 수 있는 타이포그래피에 명시성을 높여 쉽게 인지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색은 이 뿐만 아니라 좀 더 추상적인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초록색은 안전과 건강을 의미하는 곳에서 많이 쓰이는 색이다. 그래서 병원을 표시할 때 초록색 십자가 모양의 아이콘을 사용한다. 자연의 색으로 쓰이는 초록색은 안정감을 불러일으키며, 시각적으로도 편안함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자일리톨 껌은 제품의 성격적인 면에서 치아의 건강과 안전을 홍보하는 껌이다.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초록색으로 채운 타이포그래피는 큰 효과를 보았다. 그 제품의 특성을 더운 알리고, 사람들에게 씹어도 치아에는 건강한 껌이라는 이미지는 남긴 것이다.
    예체능| 2014.06.05| 5페이지| 1,000원| 조회(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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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에 대한 이해와 스마트폰이 끼치는 영향
    요즘 주위 곳곳을 보면 놀라운 기기들로 가득하다. 급속도로 변화해가는 세계에 걸맞게 기기들도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기기들 또한 시민들의 입맛과 트렌드에 맞춰 옷을 갈아입고 치장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멀티미디어'라는 단어가 등장하게 되었다. 영어로 다수(muti) 라는 뜻과 매체(media) 라는 말이 합쳐져 만들어진 합성어로, 다수의 미디어를 포함하여 총제적인 시스템을 구현시키는 미디어를 말한다. 즉, 한 개의 매체 안에서 이전에는 할 수 없었던 복합적인 일들을 실행시킬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전의 경우, 스캔과 복사, 프린트를 하기 위해서 각 각의 기계들이 따로따로 필요하였지만 오늘날의 경우 이러한 기술이 복합적으로 포함되어 있어 하나의 기기 안에서 모든 작업을 실행시킬 수 있다. 마치 커다란 네모 자에 별모양, 원형, 삼각형 등의 여러 그림을 그려낼 수 있었던 모형자 처럼, 여러 가지 특징을 가지고 구현해내는 능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멀티미디어 중에 우리 생활의 필수용품을 손꼽자면 그 중 으뜸은 스마트폰이라 입을 모아 대답할 것이다. 그만큼 우리 생활에 뿌리 깊게 자리 잡아 있고,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이제는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 손에 스마트폰이 들려 있지 않으면 이상하게 느껴질 만큼 핸드폰은 우리의 단짝이 되었다. 아침에 스마트폰으로 오늘의 핫이슈를 검색하며 출근 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고,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것은 지루한 시간을 달래주기에 충분한 유흥거리가 되었다. 스마트폰(Smart Phone)이라는 말 그대로 정말 똑똑하게 우리의 옆에서 보조사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셈이다.우리의 분신과도 같은 스마트폰의 시작은 1988년 모토로라에서 출시한 '택8000'에서 출발하였다. 물론 최초의 통신 전화기는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과 안토니오 무치에서 시작되었지만, 최초의 이동 통신 전화기는 '택8000'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무게는 무척 무거웠지만, 내구성이 좋아 던져도 부서지지 않고, 방수처리가되어 있어 물에 빠져도 망가지지 않았다. 그 후1992년 모토로라에서 '마이크로택Ⅱ' 라는 플립형의 여닫는 형식의 휴대전화를 출시 시킴으로써휴대폰 대중화에 큰 역할을 하였다. 또한 휴대전화의 가벼운 무게는 대중화를 더욱 가속화 시키는데 한 몫을 했다. 1996년과 1997년에 걸쳐설치된 디지털 이동전화 통신망의 설치와 서비스사의 건축은 점차 이동식 휴대전화의 발전에박차를 가했다. 통화 방식이 디지털로 바뀌면서메모리 기능을 지닌 휴대전화로의 변화가 시작되었다. 2000년대 초 아이폰1과 아이폰2의 2세대 휴대기기의 과정을 지나 아이폰3부터 3세대(3G)통신이 가능해 지면서 오늘날과 같은 스마트폰이 대거 등장해 스마트폰 경쟁시대를 열었다. 현재는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까지 발전하여 더욱더 빠르게 통신을 주고받을 수 있게되었다. 이동통신 발전을 위한 끝임 없는 노력들이 토대가 되어 오늘날, 스마트폰 시대가 꽃피울 수 있게 된 것이다.▲각종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오늘날의 스마트폰. 이처럼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덕분에 우리는 좀 더 윤택한 통신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오늘날의 스마트폰이 각광받는 이유는 기존의 휴대기기와는 다른 두 가지의 큰 특성 때문이다. 그 두 가지는 마치 컴퓨터처럼 스마트폰 자체의 성능과 질을 관리하는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있다는 것과 와이파이(Wi-Fi, 무선랜)와 애플리케이션의 등장이다. 이는 이전보다 훨씬 편리한 통신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여러 개의 운영체제가 존재하는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역시 여러 가지의 운영체제가 존재한다. 운영체제는 스마트폰의 전반적인 기능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때문에 여러 가지 운영체제에 따라 사용여부가 달라져 수용자들은 자신의 입맛에 따라 운영체제를 선택하여야 한다. 또한 500만 스마트폰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최대의 공헌자는 바로 와이 파이 이다. 와이 파이와 4G(4세대) 이동통신망은 언제 어디서든 부담 없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하여 우리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와이 파이와 이동통신망을 이용하여 다운 받는 애플리케이션은 우리 생활의 지침서가 되었다. 자신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수십 개, 수만 개 다운 받을 수 있어 방대한 자료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다. 단순히 통화만을 하였던 이전 휴대 기기와는 달리 통신 그 이상을 넘어 서서 우리의 생활 습관과 일상의 모습들 까지 변화 시키고 있는 것이다.이처럼 스마트폰을 둘러싼 강력한 무기는 스마트폰의 특징이자 장점이다.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조그마한 크기에 모든 기능을 다재다능하게 실현시켜, 기능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다. 휴대성과 실용성을 가미한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의 하나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우리의 하루를 가만히 살펴보면 스마트폰과 떨어져 있는 시간이 없다. 스마트폰에 맞춰놓은 알람 소리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여, 하루 일과를 수행 하는 내내 스마트폰은 나와 한 시도 떨어져 있지 않는다. 침대에서 일어나면 인터넷 통신망을 사용하여 뉴스거리나 그날의 인기검색어를 검색하며 하루 동안의 핫이슈를 꼼꼼히 살펴본다. 그리고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출근 시간에 스마트폰에 탑재되어 있는 MP3기능을 이용하여 음악 감상을 하며 시간을 보내거나,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게임을 즐기며 시간을 보낸다. 스마트폰의 활용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학생들은 학교에, 직장인들은 회사에 도착하면 진행되는 수업과 회의 시간에도 스마트폰의 활용은 계속된다. 수업내용은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간편하게 필기를 하거나, 회사에서 회의 시간에 내용을 간단하게 메모하고, 녹음기능을 활용하여 녹음 한다. 모든 내용을 직접 손으로 필기하여 많은 시간을 소비했던 것을 크게 단축시킨 것이다. 친구와 약속을 잡고, 친구를 만나러 약속장소를 향할 때 길 찾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며 손쉽게 길을 찾을 수 있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장소를 가더라고 로드뷰를 통한 3차원 공간 정보를 사용하여 직접 현실의 건물들과 비교해보고, 길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그 순간순간을 카메라 기능을 통해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 해상도가 점점 높아져 디지털 카메라를 따로 준비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줄인 것이다. 모든 일을 마무리하면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지인들과 이야기를 하고 하루를 마친다. 컴퓨터 안에서만 가능했던 상호대화형태의 채팅 프로그램이 애플리케이션으로 발달하여 간편한 휴대기기 안에서 서로의 의견을 쉽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처럼 스마트폰의 활용도는 너무나 무궁무진해서 일일이 열거하자면 끝없이 이야기 할 수 있다. 다른 멀티미디어들 보다 다방면의 기술을 많이 첨가할 수 있는 전망성 때문에 더욱 각광 받고, 사용도 또한 매우 높다. 스마트폰의 다양한 성능들은 가히 으뜸이라 칭송 할 만한 것이다.▲스마트폰의 여러 기능을 활용하여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의 인터넷 통신망과 어플리케이션의 활용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눈부신 발전 뒤에는 그에 따른 폐해가 존재하는 법이다. 스마트폰 역시 우리에게 이루어 말할 수 없는 편리함을 주었지만, 우리 생활을 병들게 만든 요인이 되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 너무나도 크게 자리 잡은 탓에 이제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스마트폰에 의존하여 살아가다 보니 스마트폰이 없으면 이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어버린 것이다. 이러한 '스마트폰 중독' 증세는 특히 청소년에게 크게 나타나고 있다. 그림(1)을 참고하면 이미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이용률은 80%를 넘어섰다. 학생 10명중 8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미숙하고 자신에 대한 제어능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스마트폰 이용을 멈추지 못한다. 그래프의 통계치를 보아도 3시간 이상의 사용자가 36%에 육박하여 청소년들의 중독증세가 심각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청소년들은 집단 심리로 인하여 더욱더 중독 증세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힘들다. 또래집단에서 소외감과 따돌림을 두려워하여 채팅과 게임 어플리케이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너무나도 쉽게 정보를 접하는 것이 문제 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접속이 원활해지면 서 불건전한 정보들까지 너무 쉽게 유입되 는 것이다. 실제로 도표에서 나타나는 바와 같이 스마트폰을 통한 성인물 이용률이 급속도로 상승하는 추세이다. 스마트폰중독 증세는 비단 청소년들의 문제만이 아 니다. 그림(2)는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 는 문제를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사진 이다. 마냥 웃을 수 만 없는 이 사진은 현 우리들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스마트폰의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그림 (1) 간의 소통이 단절되었다. 서로 스마트폰을만지기 바쁘고, 사람과 대면하여 이야기를 하는 것 이 어색해졌다. 스마트폰과의 소통 은 불편함 없이 맺어나가면서 정작 사람들 과의 쌍방향 소통 관계에서 멀어진 것이다.이러한 장면들은 우리 생활에서 종종 발견 할 수 있다. 카페에서 아무 말 없이 게임을 하거나 각자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서 대 면하고 있는 친구들, 지하철 안에서 침묵을 유지하며 바삐 손놀림을 움직이는 사람들. 이처럼 어찌 보면 너무 기계적이고 획일적 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이 때로는 무 섭기까지 하다. 이미 우리는 스마트폰이라 는 기기에 잠식당한 것이다.
    공학/기술| 2014.06.05| 5페이지| 1,500원| 조회(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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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조선의 왕이다 영화 '광해'를 보고
    나는 조선의 왕이다( 광해, 왕이 된 남자 )점점 날씨가 무더워 지면, 문득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 바로 작년 세상을 불태울 것처럼 햇볕이 쨍쨍 내리 쬐었던 무더웠던 8월, 동생과 별 생각 없이 보러 갔었던 영화 '광해'는 나의 마음을 뜨겁게 만든 영화중 하나가 되었다. 영화 '광해'는 작년 한해를 휩쓴 뜨거운 감자 였다. 적절한 해학적 코드와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2012년 대선 선거와 맞물려 과연 '이 시대의 진정한 군주상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 영화란 평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여러 사람들을 매료 시킨 광해의 숨겨진 매력들에 대해서 알아보았다.영화 '광해'의 스토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실제배경이 된 조선시대의 '광해군'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인지해 둘 필요가 있다. 조선의 15대 왕인 광해군은 1575년 선조의 둘째아들도 태어났다. 그러나 어머니인 공빈 김씨가 후궁의 신분이여서 광해군의 신분은 서자였다. 서자라는 이유로 아버지 선조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광해가 태어난 지 2년 만에 어머니 공빈 김씨도 세상을 여의었다. 우울한 유년기를 보내던 광해군에게 1592년 갑작스러운 사건이 찾아온다. 바로 임진왜란이 발발한 것이다. 이이의 십만양병설을 무시하였던 선조는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광해군을 세자로 정하고 의주로 도망쳐버린다. 광해군에게 모든 것을 맡긴 채 왕의 자리에서 물러선 것이다. 광해군은 모든 부담을 짊어진 채 왜군을 막는데 온 힘을 쏟았고, 여러 지역을 찾아다니며 군사와 식량을 모아 큰 공을 세웠다. 백성들의 지지를 얻은 광해군은 그 후 백성을 위한 민본주의적 정책을 널리 펼쳤다. ▲영화 '광해'의 포스터양전 사업을 실시해 호적을 새로 만들어 세금을 걷었고, 국방 강화를 위해 힘썼다. 그리고 오늘날의 광해군이라는 호칭을 이어 받도록 한 외교정책은 조선 시대에서 찾아보기 힘든 뛰어난 정책으로 손꼽힌다. 점점 약해져 가고 있는 명나라와 점점 세력을 넓혀갔던 후금 사이에서 슬기롭게 중립 정책라진다. 이에 작가는 만약이라는 키워드를 집어넣었다. '광해군이 두 사람이지 않았을까?' 하는 If의 키워드를 집어넣은 것이다. 상상이 가미된 이 영화의 스토리는 언 뜻 우리가 어렸을 적 읽었던 '왕자와 거지' 스토리를 연상케 한다. 극도의 불안 증세를 못 이기던 광해군은 도승지 허균에게 자신의 대역을 찾을 것을 지시한다. 이때 허균의 눈에 든 것은 왕을 풍자하며 살던 광대 하선 이였다. 동화 속 '왕자와 거지'에서 나온 거지처럼 얼굴은 똑같지만 신분이 달랐던 하선이 왕 노릇을 하게 된 것이다. 남을 흉내 내던 재주로 먹고 살던 하선은 왕을 흉내 내는 것이 나날이 발전한다. 처음에는 그저 왕 생활이 흥미롭고 그 재미에 푹 빠져 그저 이 일을 가볍게 생각 했던 하선이지만, 중전과 마주 하고 어린나이에 기미나인이 된 사월이와 마주하면서 점차 자신이 하고 있는 역할의 무게감을 깨닫게 된다. 그저 궁의 생활에 호기심 가득했던 이방인인 하선에서 백성의 마음을 헤아리게 되고, 정책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왕의 모습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그러자 하선은 관리하고 지켜보던 허균은 난처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그저 자신이 지시하는 대로 움직여야 할 하선이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의견을 표출하고, 변모하는 모습에 당황한 것이다. 비밀리에 진행 되고 있는 이 사실이 발각이라도 된다면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진짜 광해군의 왕위가 위태로워 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전과 다르게 변모한 광해군의 모습에 나인들은 처음에 의아해 하지만, 때로는 익살스럽지만 때로는 백성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모습에 신망이 쌓인다. 난폭했던 진짜 광해군과는 대조적인 하선의 모습이 스크린에 비춰지면서 영화 속 광해군의 주변 인물들 뿐 아니라, 관객들 역시 잠재적으로 두 광해군은 비교한다. 비록 배움과 학습에 있어서 왕의 자질이 매우 모자란 하선이지만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만은 어느 왕 못지않은 모습에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렇게 드라마틱하고 흥미로운 하선이라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스토리는 진행된다.▲ 그저 궁시 변화를 겪는다. 이러한 변화가 하나의 시퀀스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하선을 보좌하던 허균은 처음에 그저 하선을 품위 없고 방정맞은 광대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점차 달라지는 하선의 모습에 허균의 시선 또한 달라진다. 또한 허균과 마찬가지로 하선의 정체를 알고 있었던 조 내관 또한 하선과 함께 지내면서 변화를 겪는다. 처음의 조 내관은 하선이 왕이든 진짜 왕이든 그저 묵묵히 자신의 일만을 수행한다. 그저 자신의 자리에서 벗어나지 않는 방관자로서만 존재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했던 조 내관도 백성을 위해서 소리치는 하선의 모습을 보며 점차 하선을 달리 보게 된다. 결국 하선의 정체가 들통이 나 하선이 위협을 받게 되자, '도망 쳐라.' 라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다. 방관자로서만 존재하던 조 내관이 하선의 사건에 직접 개입을 한 것이다. 하선의 정체를 알고 있던 허균과 조 내관 뿐 아니라 그의 정체를 모르고 있는 주변 인물들에게도 변화는 일어난다. 군주에게 버려져 하루하루를 눈물로 보내던 마음여린 중전에게 갑작스러운 광해군의 태도 변화는 중전을 혼란스럽게 만들지만, 이윽고 중전의 마음을 열게 한다. 냉정하고 차갑기만 했던 중전의 얼음장 같던 마음을 사르르 녹여버린 것이다. 그리고 영화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던 도부장의 변화도 눈여겨 볼만하다. 허균보다 더 하선을 하대했던 고지식한 도부장이 하선을 도망 보내고 했던 말은, 어쩌면 도부장이란 인물의 가치관이 변화하였음을 짐작 할 수 있다. 어명을 받고 하선을 죽이려 달려온 병사들과 도부장과의 대면에서 도부장은 '그대에게는 가짜일지 모르나 나에게는 진짜다.' 라는 말과 함께 병사들과 싸우다 최후를 맞이한다. 그는 최후에 하선의 행동을 곱씹으며 그를 인정 한 것이다. 기미나인 사월이의 역할은 사실 광해의 스토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사월이의 죽음이 하선을 바꿔 놓게 만드는 결정적 사건이 되기 때문이다. 하선은 나인이 된 사월이의 이야기를 통해 백성들에 대한 생각과 국가에 대한 생각을 키워나간다. 간의 이야기를 물 흐르듯이 스크린으로 이끌어 내는 것이다. 이처럼 황조윤 작가 특유의 이야기 흐름은 영화 '광해'에서 빛을 발했다.'광해'의 또 다른 숨은 매력은 바로 화면 연출에 있다. 아마 사람들에게 광해의 아름다웠던 장면들을 물어보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장면이 맨 처음 도입부에 나오는 눈 덮인 종묘의 모습이다. 익스트림 롱샷에서 서서히 들어오는 종묘의 장면은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영화 '광해'의 화면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고궁의 모습을 아름답게 담으려는 감독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추창민 감독은 다른 사극 영화들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이와 같은 방법을 택했다고 한다. 이전까지의 사극 영화들은 주로 인물에 대한 사이드에 중점적으로 초점을 맞춘 반면, 광해는 조선시대의 건축물의 샷을 잡는데 에도 생명을 불어 넣은 것이다. 이처럼 건축물의 아름다움까지 표현하고자 한 감독의 촬영 장면을 감상하는 것도 이 영화의 숨은 재미중 하나이다.▲이처럼 추창민 감독은 고궁의 분위기를 적절히 살려낸 화면 컷을 많이 사용했다.▲ 추창민 감독의 특성이 잘 드러나 있는 도입부 컷과 중간에 중전을 만나러 신하들의 등을 밟고 지나가는 롱 테이크 컷. 호흡을 느리게 하고, 길게 한 컷으로 잡아 장면의 분위기를 잘 살려 내었다.광해를 자세히 살펴보면 추창민 감독의 특징이 묻어나는 장면들을 볼 수 있다. 추창민 감독의 이전 작품들을 보면 모두 느린 호흡의 롱테이크 기법을 자주 쓴다. 그만큼 전체적인 영화의 분위기는 잔잔하며, 고요하고 때로는 인물들의 시선이 소박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영화 '광해'는 시나리오의 특성상 호흡을 빨리 잡은 영화 이지만, 이 와중에도 추창민 감독의 성격이 잘 배어나오는 컷이 숨겨져 있다. 도입부에 광해군의 단장하는 모습 모습을 클로즈업하고, 롱테이크로 느린 호흡으로 촬영한 후 디졸브 방식으로 편집한 하나의 컷 장면이 그 예이다. 이 컷은 왕의 단장 모습을 하나하나 주의 깊게 촬영 하여, 왕의 단장이 매우 고풍스럽고 위엄 있는 장면으로 영상광해에서 눈에 띄는 요소 중의 하나는 바로 중전 역할을 했던 한효주의 메이크업이다. 거의 화장기 없는 단아한 모습의 한효주의 메이크업은 조명과 분장 팀의 각고의 노력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중전의 단아하고 아름다운 한국적인 미를 살리기 위해 두 배로 조명에 더 신경을 쓰고, 분장에 치중을 두었기 때문에 탄생한 것이다. 또한 같은 얼굴에 자칫 혼동할 수 있는 광해군과 하선을 특징에 따라 다른 인상으로 분장 함으로서, 두 사람이 한 씬에 같이 등장하더라도 구분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아 편에 중독되어 있고, 사뭇 난폭한 광해군의 피부톤을 어둡게 하고, 주름을 깊게 그리는 등 광해군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음울하게 표현한 반면, 하선의 분장은 그의 광대라는 직업에 맞게 피부톤을 대조적으로 밟게 하고, 익살스럽고 환한 미소를 강조할 수 있도록 분장을 하였다. 이와 같은 분장은 얼굴을 같지만 대조된 성격을 지니고 있는 광해군과 하선의 대비를 극대화 시켰다. 영화 '광해'에서 또 눈여겨 보일만한 부분은 등장인물들의 옷의 색감이다. 광해에서 등장하는 중전의 옷의 색감을 자세히 살펴보면, 중전이라는 직위가 무색하게 옷의 색감이 파스텔톤으로 무척 옅고 수수하다. 다른 시대극에 등장하는 원색감의 중전의 복과는 다르게 지나치도록 소박하고 수수한 느낌을 준다. 이는 극중의 중전의 심리 상태와 그녀의 현재 상황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궁에서 쫓겨날 처지에 있는 중전의 불안한 극 중 상황과 광해군의 관심도 받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눈물로 보내던 중전의 심적 상황을 간접적인 형태로 보인 것이다. 회색 빛깔의 옅은 색을 입었던 중전의 옷이 가장 화사하게 빛날 때가 있었는데, 바로 하선이 신하들의 등을 밟고 넘어가 중전의 손을 잡고 궁을 뛰쳐 나갔을 때이다. 광해군이 사실 뒤바뀐 하선이라는 것을 모르는 중전은 하선의 중전이 마음을 열기 위한 노력에 마음을 열게 되었고, 그것에 대한 표현이 바로 이 장면인 것이다. 이 때문에 중전의 옷이 가장 화사하고 밝은 톤으로 가장 아름다운이다.
    독후감/창작| 2014.06.05| 7페이지| 1,500원| 조회(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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