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인스펙션 보고서과 목 : 호텔 경영론담당교수 : 김석연 교수님일 시 : 2016년 4월 27일장 소 : 서울시 코리아나 호텔관광영어통번역학과 201500883 전유진나는 호텔경영론 수업 시간에 호텔이란 “대중을 위한 숙박과 식음료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과 건물” 이라고 배웠다. 21년을 살면서 호텔에서 묵어본 적이 없는 나는 호텔을 단순히 좋은 시설을 갖춘 비싼 숙박 시설이라고 여겨왔다. 실제로, 유럽에서는 호화롭고 사치스러운 호텔이 주를 이룬 반면, 미국에서는 호텔이 대중적인 숙박 시설로 이용되었다고 한다.호텔 인스펙션을 통해 처음으로 호텔에 다녀왔다. ‘코리아나 호텔’이라는 곳인데, 이 호텔은 총 337개의 객실을 보유한 비즈니스호텔이다.처음 가는 호텔이고, 단정하게 입어야 한다는 공지를 보고 친구들과 그 날 입을 옷을 준비하며 설레 했다. 그만큼 기대가 많이 되었고, 호텔에 대한 환상, 호텔리어를 향한 꿈이 자그마하게나마 있었기 때문이었다. 서울에 도착한 뒤 7층에 위치한 글로리아 홀에서 코리아나 호텔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듣고, 최연소 호텔 총지배인이신 배상철 코리아나 호텔 총지배인의 연설을 들었다.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해주시며 앞으로 취업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주셨는데 이력서의 사진과 실물이 많이 차이나면 안된다거나, 첫 대면 15초가 면접에 합격할지, 불합격할지를 결정한다거나하는 것을 알려주셨다. 또한 미래의 선배가 될 지도 모를 호텔리어로써 자신의 업무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셨다. 말단 직원으로부터 시작해 주말에는 일본 업무를 보러 가야 할 만큼 바쁜 현재의 지위까지에 대해서도 잘 말씀해주셨다. 마지막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호텔리어들의 서빙 솜씨였다. 양 손에 접시를 하나씩 집어도 무거울 것 같은데, 한 팔에 4개의 접시를 들고, 나머지 한 손으로 서빙을 하는 모습에 정말 프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인의 인사 예절에 대한 보고서비즈니스와 매너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인사를 아주 많이 접한다. 인사란 사전적으로 ‘마주 대하거나 헤어질 때에 예를 표함. 또는 그런 말이나 행동. 처음 만나는 사람끼리 서로 이름을 통하여 자기를 소개함. 또는 그런 말이나 행동. 입은 은혜를 갚거나 치하할 일 따위에 대하여 예의를 차림. 또는 그런 말이나 행동’ 이다.예절(禮節)이란 인간이 수천 년을 살아오면서 인간관계를 원만히 하고 사회생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 낸 지혜의 산물로서, 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유지해 주는 기본이 된다. 예(禮)란 인간이 지켜야 할 규범이며, 절(節)이란 규범을 따라 실행하고자 하는 행위를 말한다. 그래서 예절이란 인간이 지키고 행해야할 규범 즉, 예의범절을 말하는 것이다.이러한 도리를 한자 문화권인 동양에서는 ‘예(禮)’라 하고, 서양문화권에서는 '에티켓(etiquette)' 또는 ‘매너(manner)’라 한다.대인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가장 첫 번째로 할 수 있는 예절은 인사이다. 일례로, 나의 지인 중 한 사람은 내가 먼저 인사를 했을 때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친구와는 여태까지 말 한번 제대로 섞은 적이 없지만, 내가 지나갈 때 먼저 인사를 걸어준 그 친구와는 서로 어색하지 않게 지내고 있다. 이렇듯, 인간관계의 시작은 인사임을 알 수 있다.한국의 인사는 최초 만남 시에 상호간에 확실히 인지하고 서로간의 안위를 확인하는 인사 본래의 의미보다는 경례, 즉 인간관계에서 상하 관계를 구분하고 확인하는 의식(Ceremony)에 가깝다. 나이나 직급에 따라 서열이 딱딱 정해져 있는 한국 사회에선, 하급자(저연령, 후배 등)가 상급자(고연령, 선배 등)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 것은 거의 군대에서 하급자가 상급자를 지나치면서 경례를 하지 않는 것과 동급의 문제로 인식된다. 예를 들어, 하급자는 상급자에게 허리를 많이 숙이는 등과 같은 좀 더 과도한 몸짓을 보이지만, 상급자는 허리도 숙이지 않고 고개만 까딱하거나 그냥 말로만 답하는 등 행동이 좀 더 자유롭다.한국은 아직 과도기적 상황으로, 과거부터 행하던, 신체접촉 없이 머리와 허리를 구부려 하는 인사법과, 서양식처럼 허리룰 굽히지 않고, 상호간에 한 손으로 맞잡고 인사하는 법(:악수)이 혼재되어 있다.흔히 서양에는 허리를 굽히는 인사법(Bowing)이 없을 것이라는 편견이 존재하지만 원래는 낮은 계급의 남성이 높은 계급에게 하는 인사법으로 존재했었다. 반면 여성의 경우 치마를 들썩이는 'Curtsey'로 인사하는 경우가 흔했다. 이게 20세기 초반쯤에는 그냥 모자를 들어서 흔드는 인사법으로 간략화 되다가, 이후로 완전히 사라진 인사법이 되었다. 예외적으로 콘서트홀 등 무대에서는 'Curtain call'이라 하여 관객에게 답례하는 의미로 허리를 굽히는 관례가 남아있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페이스북으로 인한 전주 여행 열풍으로 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주는 현재 전라북도의 도청 소재지이고 전통적으로도 규모가 큰 도시였다. 전주의 옛 지명은 삼국사기 기록에 의하면 백제시대에 완산(完山)이었는데, 서기 757년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경덕왕(景德王)16년부터 전주라는 지명을 사용했다. 또한 전주는 조선의 발상지로 경기전이 그 증거이다.전주는 온전할 전(全), 고을 주(州)를 써서 ‘온고을’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전주 완산의 뜻을 볼 때 "완(完)"과 "전(全)" 은 모두 "온전하다"는 "온"이란 우리말 뜻을 지닌 글자이다. 전주는 이러한 지명이 사용될 만큼 다른 지역에 비해 자연재해가 적은 편이여서 역사적으로 많은 인구가 살기에 적절한 곳이었다. 일제강점기 까지만 하더라도 상당한 대도시였다. 하지만 1960~70년대 경부축(서울~부산) 중심의 거점개발이 이루어지면서 광주광역시를 제외한 나머지 호남 도시들은 쇠퇴하게 되었다.그리고 요즘 들어서 전주는 전통적인 맛과 멋의 고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지역 이미지로 인해 전주 한옥마을이 크게 발전하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은 조선시대부터 근대, 현대까지 이어지는 전통한옥과 한,일 절충형, 일식가옥까지 공존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마을이다.또한 전주는 따뜻한 사람도시, 꿈꾸는 생태도시, 품격의 문화도시, 흥나는 일자리도시로의 네 가지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따뜻한 사람도시로는 전국 최초 저소득, 소외계층에 있는 아이들에게 아침밥을 배달하고 있고, 꿈꾸는 생태도시로써는 전주 동물원의 생태를 좀 더 나은 상태로 조성하고 있다. 품격의 문화도시로써 인문학 진흥을 위한 풍부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흥나는 일자리도시로서 전주 한옥마을 인근의 남부시장에서 야시장을 개장하여 먹거리를 팔고 청년몰을 운영하고 있다.“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펼쳐나가는 우리 역사, 문화예술, 관광의 중심도시 전주를 합죽선이 펼쳐지는 역동적인 모습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전주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각각의 요소는 전통역사도시 전주, 자연환경 녹색도시, 미래영상첨단도시 전주를 표현하였으며, 합죽선의 역동적인 움직임은 역사를 바탕으로 전통과 미래가 함께하는 창조적 문화도시인 전주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비전을 의미한다.”-전주 시청 심벌마크 소개-위 전주 시청의 심벌마크 소개를 통해 알 수 있듯, 전주의 아이콘은 전통역사, 문화예술, 전통음식이다. 전주시는 이러한 전주의 전통적 아이콘으로 한국을 대표할 수 있게 하기 위해 2012년 전주가 가장 한국적인 도시라는 것에 대한 토론집인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 라는 간행물을 출간했다. 이 간행물을 통해 전통문화도시 전주의 이미지를 보다 굳건히 하는데 기여하였다.우리는 어떻게 이러한 전주의 아이콘을 활용할 수 있을까?일단 전주는 전국 어디에서나 빠르게 접근 할 수 있다. 서울에서 전주까지는 고속버스로 2시간 반이면 충분하고, 부산에서 전주까지는 세시간 반이면 전주에 도착할 수 있다. 또한, 전주를 중심으로 인근 도시와 연계한 관광을 가깝게 즐길 수 있다. 익산 미륵사지, 임실 치즈마을, 부안 새만금, 진안 마이산, 무주리조트, 정읍 내장산, 남원 광한루, 순창 강천산 등 전북지역 유명 관광지를 1~2시간 안에 연결해 어디든지 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주로 유입된 관광객들이 전주뿐만이 아닌 인근 도시의 관광지를 간편하게 둘러볼 수 있게 연계한 관광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전주시는 4월에 열리는 전주 국제영화제가 있을 만큼 한국 영화 제작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편인데, 전주영화종합촬영소가 지어진 뒤에 더욱 활기를 띄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들로는 , , 등이 있다. 영화 세트장을 모아 관광자원으로 만들면 전주의 문화성을 더욱 살릴 수 있을 것이다.전주의 이러한 장점도 있지만 그로 인한 단점들도 존재한다. 전주 한옥마을이 입소문을 타면서 여러 가지 문제들도 발생했다. 주차문제를 중심으로 한 '시설', 통합마케팅 관리 시스템의 부재인 '정보', 재해예방 시스템이 빠진 '관리', 새로운 내용이 없는 '콘텐츠'의 위기 의 문제이다. 실제로 공휴일에 한옥마을에 들르면 수많은 인파 때문에 편하게 구경을 할 수가 없을 정도이다. 또, 페이스북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음식을 먹으려면 긴 줄을 기다려야 하고, 음식 값의 거품이 심해서 전주에 사는 주민들은 정작 잘 사먹지 않는다. 한옥마을의 과도한 상업화로 인해 한옥마을 자체의 정체성과 고귀성, 독특함, 전통미를 뽐내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한옥마을 주변의 재래시장의 상권은 추락하고 있다.그러므로 지금 한옥마을에 필요한 대책은 과도한 상업화의 규제이다. 만약 지금 상권화의 규제를 하지 못하면 손을 쓸 수 없게 될 것이다.
고정관념(문화 이해를 중심으로) 극복방안-문화 상대주의적 관점으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자.고정관념이란 어떤 사람의 마음속에 잠재(潛在)하여, 항상(恒常) 머리에서 떠나지 않고, 외계(外界)의 동향(動向)이나 상황(狀況)의 변화(變化)에 의(依)해서도 변혁(變革)되기가 어려운 생각이다. 즉, 어떤 집단의 사람들에 대한 단순하고 지나치게 널리 퍼져 있는 일반화된 생각이다.고정관념과 비슷한 뜻으로 쓰이는 말로는 편견과 차별이 있다. 편견은 공정하지 못하여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이고, 차별은 둘 이상의 대상을 각각 등급이나 수준 따위의 차이를 두어서 구별하는 것이다. 이 세 단어는 비슷한 용도로 쓰이지만 서로 엄격히 구분되어 사용된다. 심리학적으로 고정관념은 특정 집단에 속했다는 이유만으로 특정 속성과 연결 짓는 믿음이고 편견은 특정 집단에 속했다는 이유만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는 것이며, 차별은 특정 집단에 속했다는 이유만으로 부당한 대우를 하는 것이다.문화란 인간에게만 있는 생각과 행동 방식 중 사회 구성원들로부터 배우고 전달받은 의식주, 언어, 풍습, 종교, 학문, 예술, 제도 등의 것들이다. 즉, 특정 집단이 가진 공통적인 생활양식이라고 볼 수 있다. 문화는 자연환경이나 역사, 전통 등 그 집단의 생활 방식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우리는 그 문화의 옳고 그름에 대해 평가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성 고정관념에 대한 사진이다.사람들은 다른 문화나 상식에 대한 고정관념을 가진 경우가 많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고정관념은 생활양식, 식생활이나 언어, 생활, 성역할에 대한 것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여자는 핑크색, 남자는 파란색이나 여자아이는 인형, 남자아이는 로봇을 좋아한다, 한국 사람들은 뭐든 빨리빨리 한다, 아랍 국가들은 폭력적 시위를 한다, 경상도 사람들은 무뚝뚝하다, 중국인들은 잘 씻지 않는다, 집안일은 여자가 해야 하는 것이라는 등의 고정관념들이 존재한다. 물론 고정관념이 나쁜 고정관념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고정관념이 있을지라도 언제나 같은 생각만 하면 발전이 없을 것이다.서양 문화는 더 세련되고 발전된 것이라고 여기는 문화 사대주의적 관점에서는 다른 문화만 받아들이면서 주체적인 문화가 사라지게 된다. 이와 반대되는 자신의 문화만이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자문화중심주의적 관점으로는 극단적이고 편협적인 민족주의인 국수주의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문화적 고정관념에 갇히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이러한 문화적 고정관념들로 인해 자신이 알고 있는 그 이상으로는 보려 하지 않으려 하므로 사실을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 볼 수도 있어 다른 문화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다. 그러므로 문화적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으면 서로를 이해 할 수 없어 오해와 갈등만 일어 날 뿐이다. 또한 한정된 관점으로는 문제에 대한 창의적인 해결책을 낼 수 없어 그대로 정체되어 있으므로 발전할 수 없을 것이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문화적 갈등을 해소하는 가장 바람직한 자세로는 사회의 환경과 맥락을 고려하여 문화를 판단하는 것으로, 어떤 문화요인도 나름대로 존재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문화 상대주의적 관점으로 다른 문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문화 상대주의적 관점은 세계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각 문화는 문화의 독특한 환경과 역사적 ·사회적 상황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견해이다.물론 고정관념이란 세상을 보는 시야가 겹겹으로 쌓여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깨지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고정관념은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다.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서는 정반대의 입장이나 생각을 조금 틀어서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고정관념에 대해 프랑스의 소설가 앙드레 지드는 이렇게 말했다.“다른 사람들은 작품을 발표하거나 일을 하는데 나는 오히려 3년 동안이나 여행을 하며 머리로 배운 모든 것을 잊어버리려 했다. 배운 것을 비워 버리는 작업은 느리고도 어려웠다. 그러나 그것은 사람들로부터 강요받은 모든 배움보다 나에게는 더 유익했으며, 진실로 교육의 시작이었다.”앙드레 지드는 이 말 속에서 ‘배운 것을 비워 버린다.’ 는 것은 고정관념을 버리겠다는 것을 의미했고, 고정관념을 한 번에 버릴 수 없고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했다. 자신이 한번 인지한 고정관념은 잊히지 않고 계속 생각 날 것이며 스스로의 노력으로 서서히 깨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문화 이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것은 어렵지만, 그러한 고정관념이 깨진다면 좀 더 창의력 있는 생각을 할 수 있어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색다른 아이디어가 나타날 것이다. 그런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이 된다면 전 세계적으로 닥친 여러 문화적 갈등들에 대한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 할 수 있을 것이다.[출처]네이버 한자사전,“고정관념”
이 책은 베스트셀러인 의 번역작가 김무열이 쓴 번역가에 대해 가장 자주 묻는 74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구성되어있다. 크게 번역에 입문하려는 사람, 번역에 막 입문한 사람 그리고 예비, 현업 번역가들이 모두 알아야 할 번역 지침으로 나누어져 있다. 번역으로 첫 입문했을 때의 처우뿐만 아니라 계약서의 예제와 주의할 점 등 역시 실려 있다. 번역세계의 현 상황과 번역가로서의 고뇌는 번역에 입문하기 전에 미리 고민을 풀어버릴 수 있는 기회를 준다.나는 이 책을 읽기 전부터 한 번쯤 스스로 번역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평소 내가 좋아하는 가수 중 하나인 루시드폴은 포르투갈어를 독학해서 쉬크 부아르키가 쓴 브라질 소설 ‘부다페스트’를 직접 번역해서 출간하였다. 나는 그의 활동에 감명을 받았고, 내가 좋아하던 책인 ‘I AM NUMBER 4'라는 소설책이 4권을 끝으로 번역되지 않아서 5권의 영문판을 사서 직접 번역해보면서 읽는 중이다. 아직 다섯 장밖에 읽고 거의 포기상태였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다시 한 번 도전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직접 번역하고 읽으면서 느낀 것은 이 책에 나온 내용처럼 ’번역은 외국어는 물론 국어도 잘 해야 한다.’ 라는 것이다. 영어로 읽으면서 대강 분위기나 그 맥락은 이해가 되는데 정확하게 무슨 행동을 하는지, 그 행동의 의미가 이해가 되지 않거나, 이해가 힘들었다.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번역에 대한 74가지의 질문으로 이루어져있다.번역이란 1. 의미를 옮긴다. 2. 형태를 옮긴다. 3.문화를 옮긴다. 4. 느낌을 옮긴다. 5. 창작하다 총 5가지의 의의를 가지고 있다.번역은 원문(Source Language)를 그대로 우리말(Target Language)로 옮기는 게 아니라 원천언어와 목표언어 사이의 차이를 알고 목표언어 독자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부족한 부분이나 넘치는 부분이 있으면 없애거나 보충하는 작업이다.원어와 우리말이 어떻게 다르고, 외국인과 우리가 사고하고 말하는 방식이나 양쪽 문화가 어떻게 다른지 알아야 불필요한 표현을 제거하든 이해를 돕고자 없는 내용을 넣든지 하는 개입이 가능하다.번역과 통역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서술하는데, 번역은 글을 다루고, 오래 작업한 결과를 내고, 끈기가 필요하며, 실수가 오래 갈 뿐 아니라 이를 마라톤 경주에 비유할 수 있다. 하지만 통역은 말을 다르고 관객을 마주한 채 일하고, 순발력이 필요하며 큰 흐름이 중요하고, 이를 단거리 경주에 비유할 수 있다.번역일의 특성은 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는 것과 꾸준한 집중력이 필요한 것, 혼자 싸우는 고독한 일이라는 것과 집요하고 꼼꼼한 구석이 요구되는 것이다.번역에 필요한 것은 번역하려는 분야와 관련된 지식, 새로운 지식을 빠르게 습득하는 기술, 핵심과 의도를 파악하는 능력, 끈기 있게 파고드는 힘, 끝까지 해결하고 넘어가려는 집요함 등 여러 가지 지식이 필요하다.번역은 꼭 필요한 분야이다. 우리문화가 아무리 아름답고 훌륭하다고 한들 독야청정 살 수 없으니 외국문화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외국어 실력뿐만 아니라 국어도 잘 해야 하고, 문학 작품을 번역할 경우 외국어 문체에 유의해서 번역해야 한다. 통번역학 시간에 ‘Annabel Lee'를 공부하면서 영어로 쓰인 시를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문법뿐 아니라 문체도 낯설어서 해석하기가 참 난해하고 힘들었었다.통번역에 대한 인식은 처참한 수준이다. 단지 외국어만 잘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느껴지는 직종이라는 인식이 크고, 번역가는 집에 틀어박혀 바깥세상과 단절된 은둔 폐인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들과는 반대로, 번역가는 편집자나 동료 번역가와의 교류가 매우 중요하다. 편집자들에게서 일감을 얻어내야 하고, 동료 번역가들에게 전문 분야의 번역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든 번역가들이 은둔 외톨이라는 편견은 버려야 할 것이다. 그래서 번역가는 은둔 외톨이가 아닌 사회성이 중요한 프리랜서가 할 수 있다.자유계약자인 번역가들은 어떤 면에서는 분명 자유롭지만, 이런 자유로움을 대가 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번역은 영상번역과 출판번역, 그리고 기술번역이라는 3가지 종류가 있다. 영상번역은 단거리 경주, 출판 번역은 마라톤으로 비유할 수 있다. 영상번역은 1-2주안에 끝내는 게 많지만, 출판 번역은 책의 난이도에 따라 다르지만 1달 혹은 그 이상 몰입해야하고, 의미전달을 명확하게 그리고 섬세하고 유려하게 할 줄 알아야 한다.모든 번역은 원작을 그대로 표현하는 직역이냐 의역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적절한 우리말로 다시 재창조 하는 과정이다. 원작의 언어를 분석하고 이를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풀어내면 된다. 즉, "자신이 보기에도 읽고 싶은 번역문", 독자에 무게를 싣는 것이 좋은 번역이라고 할 수 있다.진정으로 원문에 충실한 번역이란 번역가가 원문을 읽고 그 안에서 독자에게 전달해줘야 할 요소와 그렇지 않은 요소를 의식적으로 가려, 전달해줄 요소를 우리말 표현에 맞게 새로이 재구성한 번역이라 할 수 있다.번역가가 되는 국가가 공인한 공식적인 방법은 없다. 한국 번역가 협회나 대한 번역 개발원 등에서 주관하는 번역 시험은 있으나, 번역가 입문에 요구되는 번역 자격증이란 건 없다. 출판 번역의 경우 일감이 출판사에서 나오는데, 출판사들은 이런 자격증에 별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번역 대학원 학위 자체는 번역가 입문에 큰 도움을 주지 않는다. 번역가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부딪혀보며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저자가 추천하는 전문 번역가가 되기 위한 외국어 실력을 쌓는 방법은 ‘반복해서 읽기’이다. 수준에 맞는 책을 정해서 반복적으로 읽으며 단어 표현 등에 익숙해지는 방법도 있고, 또 다른 팁은 문장의 구조파악을 확실히 해야 정확한 의미 전달을 할 수 있으니 문법적인 것을 무시하지 않는 것이다. 책 전체의 핵심 뿐 아니라, 각 챕터나 단락의 핵심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 각각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알 수 있어야 한다. 해당 외국어 능력과 우리글로 풀어내는 능력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이런 능력은 타고나는 면도 있겠지만 노력으로 상당 수준까지 길러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