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교과교육론 수업 후기‘통합교육’ 얼핏 학교를 다니는 동안 들었던 말이었다. 이제는 교과끼리 경계를 조금씩 허물어 함께 해야 한다고. 하지만 정작 통합교육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서 콕 집어서 얘기해주는 사람은 없었다. 그래서 3학년 1학기 시간표에서 통합교과교육론이라는 강의명만 보고도 굉장히 반가웠었다.통합교과교육론 수업을 들으면서 그동안 딱히 누군가에게 물어보지도 못하고, 누구에게 물어봐야할지도 몰랐던 통합교육, 통합교과라는 것에 대해 내가 궁금하고 답답했던 점을 해결할 수 있었다. 통합교과란 무엇인지 통합교과를 통해 어떻게 수업을 할 수 있는지 통합교과라고 한다면 교과끼리 그냥 합친 것인지 장벽을 허문 것인지 헷갈렸던 부분 등을 속 시원히 알 수 있었다. 단순히 통합교과교육방법이 한 가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왜 내가 헷갈려했는지도 수긍할 수 있었다. 다학문, 간학문, 탈학문 이 세 가지 방법을 부분적으로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 특히, ‘학교’라는 통합교과가 이번에 나왔고 이를 통해 통합교과교육을 실행해 나간다는 것을 이 수업을 통해서야 알게 되었다. 대부분 수업 실연을 할 때도 사실상 교과별로 수업을 하기 때문에 통합수업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볼 기회가 없었다. 그냥 그 과목에 맞게 좀 더 전문성이 겸비된 수업을 하기에 급급했기 때문에 저학년보다는 고학년 위주로 보았고 미술 수업을 하더라도 즐거운 생활은 들춰볼 생각을 잘 하지 못하였다. 자연스럽게 1, 2학년에는 어떤 수업이 있는지 관심을 많이 못 가졌던 것 같아 이번 수업을 통해 반성도 하고 많이 배우고 간다는 것을 느낀다.수업을 들으면서 사실 통합교육이라는 것을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많이 들기도 했었다. 책에 많은 실례들이 나와 있었는데 보면서 감탄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해보기도 전에 두려움이 앞섰다. 그런 의미에서 실제로 통합교육수업실연을 직접 해보는 것도 참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매주 2시간 동안 이론만 배우기에도 벅찬 것을 수업을 들으면서 느끼긴 하지만 만약 시간이 된다면 단순히 동영상을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수업실연을 직접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도 좋을 것 같다.아쉬운 점이 있다면 수업시간이 부족하여 아무래도 진도가 빠르게 나간 느낌을 받았던 것이다. 수업진행속도가 빠르게 지나가다보니 수업이 더 어렵게 느껴졌던 것 같다. 또한, 필기하는 도중에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면 중간 중간 내용을 놓치기 때문에 그런 빈 공백들이 다음 시간까지 영향을 주었던 것 같다. 또, ppt에 아무래도 책의 내용을 간추려서 하시다보니 책이 순서대로 가지 않고 왔다갔다하는 느낌이 있어서 아무리 책을 한 번 읽고 왔어도 책에서 어딘가에서 보긴 했는데 몇 페이지에 있는지까지는 빠른 시간 내에 정확히 찾을 수가 없어서 수업 따라가기가 조금 버거웠다. 아무래도 수업을 들으면서 내용이 나와있는 책을 밑줄 치면서 속으로 읽으면 짧은 시간동안 다시 볼 수 있기 때문에 조금 수업시간이 넘어가더라도 그런 시간적 여유를 더 가졌으면 좋겠다. 중간 중간에 필기할 수 있는 시간을 조금씩 기다려주신다면 빠뜨리지 않고 수업에 더 잘 따라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매주 수업 때마다 꾸준히 같은 내용을 반복하면서 상기시킬 수 있도록 질문을 하시고 대답을 유도했던 점은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저번 시간에 했던 수업에서 한 번 쭉 훑어서 정리해주시는 것을 통해 제대로 못 짚고 넘어갔던 부분이나 어려웠던 부분을 명확히 알 수 있게 되어서 굉장히 좋은 시간이었다. 통합교과교육론은 수업을 듣기 전 무지했던 나에게 통합수업에 대한 지식을 채워주고 ‘학교’라는 정해진 통합교과 뿐만 아니라 이때까지 해왔던 수업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릴 수 있는, 사고의 변화를 일으켜준 수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