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스페인 국기를 제정한 카를로스 3세와 스페인 국기에 그려진 문장에 담긴 의미에 대해 발표하겠습니다. 먼저, 카를로스 3세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카를로스 3세는 펠리페 5세와 왕비 엘리지베타 파르네제와의 아들이자 프랑스 왕 Hyperlink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879970&ref=y" 루이 14세의 증손이라고 합니다. 카를로스 3세는 스페인 왕위를 계승하기 이전에 이미 파르마와 피아첸차의 공작으로, 이후 나폴리와 시칠리아의 왕으로 통치한 바 있습니다. 그는 이러한 이탈리아 통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1759년 스페인 왕위를 계승하면서 계몽전제군주로서 일련의 개혁정책을 실시하였습니다. 다음으로는, 스페인 국기의 유래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스페인의 국기는 1785년 카를로스 3세가 현재와 같은 두 가지 색깔로 이루어진 국기를 제작하고 이를 왕령으로 공포하였습니다. 국기의 황금색은 국토를, 적색은 국토를 지킨 피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황금색 위에 있는 국가 문장에 대한 소개를 해드리자면, 왕관 아래의 방패 모양의 네 등분 된 문장은 이베리아 반도가 통일되기 전 존재했던 네 개의 주요 왕국을 의미합니다. 시계 방향으로 요새 그림의 문장은 까스띠야 왕국을 의미합니다. 사자 문양의 문장은 레온 왕국을 의미하고, 까스띠야 왕국의 이사벨 1세는 레온 왕국을 통합하고 국토 회복 운동의 주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황금쇠줄 모양의 문장은 나바라 왕국을 의미하고, 여기서 황금 쇠사슬은 국토회복전쟁에서 기독교 측 승리의 교두보 역할을 한 '나바스 데 똘로사 전투'에서, 해방시킨 기독교 포로들을 묶었던 사슬을 뜻합니다. 마지막으로 황금색과 적색 세로줄의 문장은 아라곤 왕국을 의미합니다. 아라곤 왕국 역시 페르난도 2세에 의해 까스티야와 함께 국토회복운동의 주요 역할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방패 아래 석류는 이베리아 반도에 남아있던 마지막 이슬람 왕조였던 그라나다 나스리 왕국을 말합니다. 방패 가운데 중앙의 세 개의 나리꽃은 현재의 왕실인 부르봉(Bourbon) 가문을 뜻하며, 방패 문양 위의 왕관은 왕실의 관으로, 왼쪽 기둥 위에도 있으며, 오른쪽 기둥 위의 왕관은 황제의 관을 나타냅니다. 양쪽의 기둥은 헤라클레스 기둥으로 지브롤터와 세우타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지브롤터는 에스파냐의 이베리아 반도 남단에서 지브롤터 해협을 향하여 남북으로 뻗어 있는 반도로 영국의 직할 식민지이며, 세우타는 모로코에 있는 에스파냐의 고립 영토입니다. 기둥 리본의 글씨인 PLVS VLTRA(플러스 울트라)는 '더 넓은 세상으로' 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라틴어에는 알파벳'U'가 없어서 'V'로 표기 했으며, 'U'는 3세기경부터 쓰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과거 중세 때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지브롤터를 넘어 더 이상의 땅을 기대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것 넘어 아무것도 없다’ 라는 뜻으로 ‘논 플루스 울트라(NON PLUS ULTRA)’라고 적어 놓았었는데, 신대륙 발견 후에 찰스 5세(Charles V) 황제가 지금의 표어로 바꾸어 놓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