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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시대 불상
    조선시대의 불상(朝鮮時代의 佛像)박서현-목차-Ⅰ. 들어가며Ⅱ. 조선 전기 불상(朝鮮前期佛像)의 특징Ⅲ. 조선 전기 불상(朝鮮前期佛像)ⅰ) 1형식ⅱ) 2형식Ⅳ. 조선 전기 보살상(朝鮮前期菩薩像)ⅰ) 라마 양식의 영향Ⅴ. 조선 후기 불상(朝鮮後期佛像)의 특징Ⅵ. 목불상(木佛像)·목각탱(木刻幀)Ⅶ. 소조불(塑造佛)Ⅷ. 불단(佛壇)Ⅸ. 마애불(磨崖佛)Ⅹ. 조선시대 삼세불ⅰ) 조선시대 삼세(三世)의 의미ⅱ) 석가불·아미타불·미륵불ⅲ) 비로자나불·아미타불·미륵불ⅳ) 석가불·아미타불·약사불?. 나가며Ⅰ. 들어가며조선은 건국 초부터 성리학을 기반으로 한 철저한 유교 국가 건설을 표방하였다. 이에 맞춰 억불숭유(抑佛崇儒) 정책이 실시되면서 불교문화는 쇠퇴하고 유교문화가 성행하였다. 물론 일부 왕들은 간간히 불교 부흥 정책을 실시하기도 하였으나 쇠퇴의 길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하지만 비공식적으로는 왕실과 사대부(士大夫)의 부녀층 및 일부 사대부 계층, 그리고 대부분의 일반 백성들은 불교를 종교적으로 신봉하고 있었다. 따라서 조선시대 불교미술 그 중 불상에는 나름대로의 시대 양식과 시대 정신이 반영되어 있다. 본 발제에서는 조선시대 불상을 조선 전기와 후기로 나누어 그 특징을 알아보고자 한다.Ⅱ. 조선 전기 불상조선 초기는 유·불 교체기(儒佛交替期)를 지나 성리학의 지배체제가 성립된 기간이다. 유·불 교체의 과도기에는 불교가 유례없는 탄압을 받기도 했지만 왕실귀족들의 은근한 지원과 세조(世祖)와 명종(明宗)의 적극적인 우대 등으로 왕실이나 국가에서 불상을 조성하는 일이 많았다. 따라서 불상을 제작하는 사람들은 국가장인(國家匠人)들로 당대 최고의 수준을 가진 작품들이 많았다. 그러나 불교는 성종(成宗)과 연산군 시기에는 다시 쇠퇴하게 되었다. 이후 중종(中宗)시기 다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명종(明宗)때에 이르러 문정왕후의 적극적인 불교 부흥 정책으로 조선조 최대의 융성시기를 맞이하며 다양한 불사(佛事)가 이루어졌다.조선 전기 불상의 특징은 태조(太祖)부터 단종에 이르기까지 무위사 극락전의 주불인 아미타불좌상과 왼쪽 관음, 오른쪽 지장보살상의 삼존상이다. 아미타불좌상은 오른발이 보이는 길상좌(吉祥坐)의 자세로 무릎이 상체에 비해 유난히 넓은 편이다. 사각형에 가까운 둥근 얼굴에 두 뺨이 부푼 동안(童顔)이며, 이목구비가 조밀하다. 상체는 얼굴 모습과 흡사한 사각형이지만 어깨선은 퍽 자연스러운 편으로 양감도 다소 있다. 젖가슴도 처지게 표현되었고 아랫배도 약간 나와 넓은 다리와 더불어 건장하면서도 어느 정도 단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인은 하품중생인(下品中生印)을 변형시킨 것 같은데 이런 수인은 후불벽화 본존의 수인과 동일하며 아미타불임을 시사하고 있다. 착의법(着衣法)은 두께가 있는 통견(通肩)이고 군의의 넓은 상단이 평행이며 띠 매듭이 규격화되는 등 조선 초기의 불의(佛衣) 형식을 잘 나타내고 있다. 관음보살상은 왼다리를 내린 반가좌(半跏坐)의 자세로 사각형에 가까운 얼굴과 상체, 착의법, 평행적인 군의상단, 단정한 체구 등의 특징이 본존과 유사하다. 왼쪽 협시 지장보살상은 오른다리를 내린 반가좌로 관음과 대칭되게 표현하고 있다. 두건을 쓴 얼굴은 기본형에서는 본존과 흡사하지만 보다 갸름하고 한결 예쁜 단아한 인상으로 넓은 얼굴의 관음상의 얼굴과 대조된다. 체구는 사각형적으로 관음상과 흡사하고 목걸이나 군의 상단 등도 동일하다.ⅳ) 2형식2형식은 1형식과 크게 차이나는 것은 아니지만 유난히 긴 얼굴과 상체 그리고 높은 육계와 그 위의 정상계주(頂上?珠) 등의 특징이 새로이 나타난다. 2형식의 불상은 명대 라마 양식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흑석사 목조아미타불좌상(黑石寺木造阿彌陀佛坐像)은 정상계주가 표현되어 육계 끝이 뾰족하며, 어깨는 좁고 허리는 가늘고 긴 반면 무릎 폭은 그리 넓지 않아 전체적으로 길쭉한 이등변삼각형에 가깝다. 신체에 비해 얼굴은 아주 작고 턱이 뾰족하여 갸름한 느낌이 든다. 좁고 긴 코도 직선적이며, 눈꼬리가 길게 치켜 올라가고 귀도 심하게 휘어져있다. 전체적으로 옷주름은 수가 줄어든 대신 폭이 된 상에는 장연리 출토, 호암박물관 소장 보살상 등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 이 보살상들은 라마 양식 계열의 영향이 농후하다. 장연리 출토 금동관음보살상은 화려한 보관, 갸름하고 침잠한 얼굴, 긴 허리의 날씬한 상체 가슴, 배, 다리에 집중되고 늘어진 화려하고 복잡한 영락장식, 연주문(連珠文) 장식이 화려한 연꽃대좌 등의 특징이 나타난다. 호림박물관의 대세지보살상은 장연리 출토 보살상과 짝을 이루었던 협시보살상으로 생각된다.ⅰ) 라마 양식의 영향라마 양식의 보살상들은 온몸을 뒤덮은 화려한 장신구와 보관, 관능적인 자세, 가느다란 허리, 세밀한 표현 등이 나타난다. 보관은 가운데 커다란 잎 모양 장식을 중심으로 양옆으로 작은 장식들이 달려 있으며, 각각의 잎 모양 한가운데에는 주형(舟形)의 장식이 달려있고 보관 아래쪽으로는 관대가 달려있다. 특히 15세기 명대 라마양식의 보살상의 보관은 다른 시대에 비해 잎 모양 장식의 폭이 좁고 정교한 주형들이 많이 달려있는 것이 특징으로 호림박물관 소장 금동 대세지보살상의 보관은 같은 계통의 라마양식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 이 보살상은 천의와 영락에서도 그 영향이 나타나는데 천의자락이 양 어깨와 팔에 밀착하여 휘감으면서 떨어지고 있는 점, 영락 표현 중 목에 연주문(連珠文)의 목걸이를 두르고 그 아래로 두 개의 원형장식을 달고 있으며, 가운데로 세 갈래의 장식이 늘어져 있고, U자형 장식이 커다랗게 늘어져 있는 점 등이 그 예이다. 대좌는 아래위에 연주문(連珠文)이 둘러져 있고, 앙련과 복련이 대칭으로 맞붙어 있다는 것이 라마 양식의 특징이다.Ⅳ. 조선 후기 불상(朝鮮後期佛像)의 특징조선 후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유교 사회의 모순을 극복하고자 하는 사회운동이 일어났다. 이 시기에는 실학이 유행하고 양명학(陽明學), 서학(西學)이 수용되고 불교도 새로운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특히 승군(僧軍)의 공훈에 대한 보상으로 양대 전란 이후에는 전국의 수많은 사원들을 복원, 중창하는 등 대대적인 로 하게 되면서 하나로 합쳐져 새로운 표현방식인 목각탱(木刻幀)이 출현한다.북장사 목아미타삼존불좌상(北長寺木阿彌陀三尊佛坐像)의 본존은 아미타불이며 좌우에는 각각 관세음보살과 세지보살이 배치되어있다. 본존은 육계가 불분명한 타원형의 머리와 촘촘한 육계, 이 위에 정상계주가 솟아있고 중앙계주는 작은 편이다. 얼굴은 갸름하지만 평판적이고 가는 눈, 작은 입, 긴 귀, 볼록 솟은 코의 표현으로 안온(安穩)한 인상을 준다. 다소 긴 장방형(長方形)의 상체는 어깨를 움츠리게 나타냈고, 가슴은 밋밋한 편이다. 결가부좌한 하체는 넓고 큰 편이다. 통견한 법의는 두꺼운 편이며, 간결한 옷주름과 형식적인 주름 처리 등으로 양식이 일치되고 있다. 좌우 보살은 높고 화려한 화관을 쓰고 있으며 얼굴과 신체는 본존과 흡사하다.도리사 목아미타불좌상(桃李寺木阿彌陀佛坐像)은 육계가 없어진 머리, 정상계주와 중심계주의 표현, 네모난 얼굴에 평판적인 인상, 납작한 코와 가는 눈, 작은 입 등은 전형적인 조선 후기 불상의 특징이다. 신체 또한 방형의 체구에 평판적인 양감이 없지만 어깨는 형식적으로 둥글게 표현했다. 통견한 두꺼운 법의에 한두 가닥 또는 세 가닥의 간략한 옷자락을 배 쪽에서 묘사하는 등의 이러한 특징 또한 조선후기 목불상의 전형적인 모습이다.다음은 용문사 아미타목각탱(龍門寺阿彌陀木刻幀)이다. 목각탱의 기본 구도는 상하가 긴 장방형의 거대한 조각군상인데 좌우로 구름 광선을 묘사한 능형(菱形)의 조각을 첨가해 장엄하게 보이도록 했다. 목각탱의 중심에는 정교한 키형 광배 속에 결가부좌한 아미타본존불상이 봉안되어 있다. 넓적한 얼굴에 가늘고 긴 눈, 꽉 다문 입을 나타내어 조선적인 불안(佛顔)을 확립하고 있다. 머리 모양은 팽이형인데 육계표현이 거의 없고, 정상과 중앙에 각각 계주가 있다. 본존불 이외의 협시상들은 사천왕, 8대 보살, 제자들인데 이들을 상중하 3단으로 배치시키고 있다. 하단은 대좌 좌우로 2왕씩 사천왕을 배치하였고, 중단은 4보살, 상단은 4보살과 2제자상을 좌우로 배치 더 높게 봉안하긴 하였으나 불단이 본격적으로 사용된 17세기부터는 훨씬 높아졌다. 이 시기 불상이 놓인 위치는 대부분 200cm 전후이다. 이렇게 전과 달리 더 높게 불상을 봉안한데에는 실내에서의 법회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조선 후기 불사의 특징은 하나의 불사에 수많은 신도들의 시주가 요구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개별 시주자들의 시주 액수는 줄어들었음을 의미하는데 따라서 경제력이 낮은 일반 시주자들에게서 사찰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의 시주를 확보하려면 신도들을 위한 다양한 법회가 좀 더 자주 열려야했다. 또한 임진왜란 이후에 재건된 사찰에서 웅전을 비롯한 중심 전각은 크고 작은 여러 의식, 예불, 법회가 행해지 던 복합적인 공간으로 변하 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렇게 많은 불교도들이 불전에서 법회를 참여하며 이전보다 불상을 가깝게 대할 수 있었는데, 이로 인해 불상에 대한 친밀감은 높아졌지만 외경심은 전보다 줄어들었을 것이다. 따라서 높은 곳에 부처를 봉안함으로써 예배자들이 불상을 우러러보고 존엄함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불단을 높이 올린 것이다.Ⅸ. 마애불(磨崖佛)국가적인 배불(排佛)정책아래 조선시대 마애불의 조성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그러나 지역이나 마을단위의 자연신앙이나 민속신앙이 융성해 불교와 합해지는 모습이 보이는데, 민불(民佛)이나 미륵으로 불리던 선돌, 장승 등이 그 예이다.표현방식은 삼국시대 이래 고려에 이르는 전통적인 고부조나 중부조의 형식을 제대로 계승하지 못한 가운데 평면에 가까운 저부조나 선각(線刻) 기법으로 생동감 없는 위축된 인체 표현을 하고 있다. 치밀하지 못한 구성, 동세나 인체 비례와 균형에 무관심한 가운데 얼굴 중심의 정면성이 강조되고 있다. 선?면 중심의 간소하고 평면적인 표현을 하고 있다. 또한 소규모 크기로 단독상의 독존이 많다.삼막사 마애치성광삼존불(三幕寺磨崖熾盛光三尊像) 중 치성광여래인 주존은 소발(素髮)의 머리와 중심부에는 반달형의 계주를 정수리에는 팽이모양의 계주를 하고 있다. 얼굴은 사각형적이지만 양감 있한다.
    인문/어학| 2017.12.11| 10페이지| 2,000원| 조회(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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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파울 페르하에허의 『우리는 어떻게 괴물이 되어가는가』와 데이비드 플렛저의 『K』로 다시 본 알랭 드 보통의 『뉴스의 시대』
    파울 페르하에허의 『우리는 어떻게 괴물이 되어가는가』와 데이비드 플렛저의 『K』로 다시 본 알랭 드 보통의 『뉴스의 시대』
    파울 페르하에허의 『우리는 어떻게 괴물이 되어가는가』와데이비드 플렛저의 『K』로 다시 본 알랭 드 보통의 『뉴스의 시대』박서현-목차-Ⅰ. 서론Ⅱ.『뉴스의 시대』Ⅲ. 지정 텍스트로 본 『뉴스의 시대』ⅰ)「정치 뉴스」ⅱ)「경제 뉴스」Ⅳ. 결론Ⅰ. 서론파울 페르하에허의 『우리는 어떻게 괴물이 되어가는가』는 신자유주의에 이데올로기에 의해 변화한 인간의 정체성을 규명하고 있고, 데이비드 플렛저의 연극 『K』는 자본주의에 반하는 주인공이 결국 자본주의에 지배당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자본주의의 부조리함을 드러낸다. 알랭 드 보통의 『뉴스의 시대』는 미디어에 중독 된 현대인들과 뉴스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뉴스의 역할을 설명한다. 내가 위의 두 텍스트에 『뉴스의 시대』를 연결하고자 한 이유는 『뉴스의 시대』에서 말하는 ‘요즘 뉴스’가『우리는 어떻게 괴물이 되어가는가』의 신자유주의적 정체성을 반영하고 있고, 『K』의 모든 것을 상품화 하고 자극적인 것만을 추구하는 현상이 ‘요즘 뉴스’의 특징이기 때문이다.내가 『뉴스의 시대』를 접한 것은 고등학생 때로, 당시에는 뉴스의 시대에서 지적하는 점들을 그저 옳은 소리라고 생각하고 넘겼었으나, 신자유주의와 자본주의의 부조리함을 알게 된 지금은 보다 풍부하게 『뉴스의 시대』를 이해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본 에세이에서는 『뉴스의 시대』의 프롤로그를 통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인지하고, 뉴스를 지배층이 대중들의 생각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보고, 이 책의 목차 중 「정치 뉴스」,「경제 뉴스」속에서 나타나는 신자유주의 체제 하에서 일어나는 현상들과 자본주의의 부조리함을 찾아보고 오늘날 언론의 문제점을 어떻게 극복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고자 한다.Ⅱ.『뉴스의 시대』『뉴스의 시대』의 프롤로그는 “우리가 뭘 하고 있었건 간에 뉴스를 확인하기 위해 하던 일을 멈춘다. 마지막으로 뉴스를 확인한 이후 이 행성에서 일어난 인류의 엄청난 성취, 재난, 범죄, 전염병, 복잡한 연애사에 관한 결정적인 정보를 투여받겠다는 기대를 품고 일상을 잠시 멈춘은 말했다. 따라서 현재 뉴스는 과거 종교가 가지던 권력을 이어받았다. 종교의 시대에서 아침기도와 저녁기도는 간략한 아침 뉴스와 저녁 종합 뉴스로 바뀌었으며, 우리는 뉴스를 통해 계시를 얻기를 바란다. 이렇듯 우리의 삶에서 뉴스는 굉장히 큰 역할을 하고 있고, 그에 엄청난 의존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 이 책의 말을 빌리자면, 고전을 이해하는 법은 배우면서, 신문기사를 이해하는 법은 배우지 않는다. 뉴스가 말하는 법을 가르치지 않는다. 하지만 뉴스는 현대사회 구성원들을 가르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수단으로 공적인 삶의 풍조를 조성하고 개개인의 테두리 너머의 공동체에 대한 인상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하면서도 유일한 힘이다. 뉴스는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현실을 만드는 창조자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뉴스에 주목을 해야 하는 것이다.대중들에게 뉴스가 습관이 되어버린 이유는 공포와 관련 있다. 우리의 주변에는 안정과 평화가 자리 잡고 있지만, 한 순간 너무 쉽게 잘못 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평온으로는 두려움을 제어할 수 없어 자라나는 근심을 막을 수 없다. 그래서 그 형태 없는 두려움을 알아내기 위해 뉴스에 눈을 돌리는 것이다. 뉴스는 우리에게 주어지는 상황들 보다 더 심각하고 흥미진진한 문제들을 찾아내고 제시하여, 스스로에게서 나온 불안과 의심으로부터 도피하게 한다. 나보다 비참한 사람을 보고 나는 저 사람보다는 축복받고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즉, 외부의 혼란으로부터 우리 내면의 평온을 얻는 것이다.오늘날 우리는 뉴스와 결코 떨어질 수 없고, 숨 쉬듯 뉴스를 소비한다. 뉴스는 이미 우리 자아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사회의 뉴스에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 미디어가 제공하는 뉴스를 맹목적으로 수용하다보면, 우리 자아를 발전시켜줄 뉴스는 전혀 유익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 자신을 위해 기존의 뉴스들이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을 짚어보고자 하는 것이다.Ⅲ. 지정 텍스트로 본 『뉴스의 시대』ⅰ)「정잡는 뉴스 기사 제목을 찾아 헤맨다. 그 내용이 무엇이던지 간에 끌리는 제목이라면 일단 들어가 보는 것이다. 현대 민주주의 사회의 언론들이 제공하는 진지한 정치기사들은 우리의 지루함과 당혹스러움을 야기할 뿐이다. 결국 우리는 이해를 위해 아무 노력도 필요하지 않는 알맹이 없는 기사들로 끊임없이 회귀를 반복한다.이 부분에서 가장 먼저 떠 오른 것은 바로 연극 『K』에서 상품가치 있는 것만을 추구하는 모습이다. 『K』의 주인공 K는 억류당한 채 심문과 고문을 당하는 상황에서 자본주의가 팽배한 사회에 반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고집한다. 그러나 보안실장은 그의 그러한 발언이 자극적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 생각하여 흥미로운 척 K의 생각을 더 끌어내며 그를 농락한다. 결국 보안실장은 K의 정신을 빼앗고 죽음으로 이르게 하는데, K는 죽었지만 그의 생각은 전 세계에 방영 되며 하나의 자본주의의 상품으로 전락한다. 연극 속의 대중들은 K의 발언들이 분명 자본주의를 비난하고, 진정한 민주주의를 외치는 것이었지만, 그의 발언에 그저 열광할 뿐 진심을 느끼고 변화하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 『K』의 세계관 속의 대중들처럼 우리는 진지한 내용을 담은 뉴스들에는 반응하지 않고, 그저 흥미로운 것들만을 추구하고, 자본주의는 그러한 대중의 성향을 잘 이용할 줄 아는 것이다.매일, 매순간 뉴스가 전달할 만한 정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하지만 뉴스는 한꺼번에 너무 많은 말을 한다면 우리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아무 행동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인지하지 못한다. 너무나 빠르게 뉴스의 의제가 바뀌고 있기 때문에 정신이 산만해서 우리는 어떠한 정치적인 입장도 개진할 수 없게 된다. 사회가 너무 복잡하면 우리는 성급하게 복잡한 것들이 간략하게 요약되기를 기대하지만, 뉴스는 그 기대에 부흥하지 못한 채 엄청난 양의 정보를 그대로 전달하려하기 때문에 진부하게 느껴진다. 결국, 우리는 뉴스를 통해 정치적 의식을 갖는 것이 아니라 혼란과 무상함을 느끼게양은 엄청나고, 사건의 배경과 맥락은 설명하지 않고, 끊임없이 뉴스 속 의제를 바꾸고, 정치적인 내용보다는 연예인들의 화려한 행각에 대한 기사와 잔혹한 범죄자들에 대한 기사를 갱신하여 사방에 뿌림으로써, 정치적 현실을 파악하는 능력을 약화하고, 정치 현실을 바꾸려고 하는 의지를 훼손한다.포스트모던 사회의 무형의 권력은 우리가 너무 비판적이지 않은 중간 정도의 숙련공이 되기를 바란다. 일설에 의하면, 일명 ‘요즘 젊은이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어’라는 말도 지배층이 청년들에게 정치의식을 가져서는 안 되는 것처럼 느끼게 하여 정치의식을 갖지 못하게 여러 미디어를 통해 세뇌하는 목적이 있다고 한다. “이렇게 자유로웠던 적은 없었다. 그리고 이렇게 무기력하게 느꼈던 적도 없었다.”라는 사회학자 바우만의 말처럼 미디어의 발달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매 순간순간 확인할 수 있게 하였지만 미디어를 지배하는 보이지 않는 권력은 그 미디어를 새로운 지배수단으로 이용하여 우리가 사회 불평등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게 한다. 그로인해 우리는 체제를 비판하고 체제에 적대적이면서도 변화를 꾀할 만큼의 힘은 없다고 느끼게 된다. 그리고 결국에는 체제를 강화하고 확장하는 생활방식을 고수하게 된다.ⅱ)「경제 뉴스」경제뉴스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무한한 숫자들로 가득 찬 경제 통계들이다. 그 안에는 통화 공급량, 중앙은행의 현금 보유고, 소비자 물가지수, 재정 적자, 국가 채무, GDP 등이 있다. 이러한 수많은 숫자들은 방향감각을 상실하게 한다. 경제지표만을 가지고 한 국가를 평가하는 것은 인격과 개성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혈액검사 결과만을 보고 사람을 분석하는 것과 같다. 경제지표를 보는 것은 우리들의 삶의 희망을 빼앗아갈지도 모른다. 70조 달러의 전세계 GDP, 100조 달러의 국제 채권시장 규모 속에서 상위 2%의 부유한 엘리트 계층이 전 세계 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전 세계 10억명이 가난에 시달리며 살고 있다. 보다 잘 살고 싶은 우리들의 열망들은 거대한 본 적이 있는지, 기내 구매 포인트를 적립해둔 적이 있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한다. 자본주의는 우리를 하나의 상품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도대체 우리를 상품으로 생각하는 이의 정체가 누구인지 앞서 말했던 무형의 권력 앞에서 우리는 사회의 주체가 아닌 부속품에 불과할 뿐이다.신자유주의 경제는 끊임없이 성공을 강요하고 있다. 모두는 쉬지 않고 성장해야한다고 채찍질을 받는다. 그러나 신자유주의 능력주의 하에서 모두의 출발선은 동등하지 못하다. 엘리트들은 자신들의 범주로 새로운 사람들이 성장하여 들어오지 못하게 조심스럽게 문을 닫아버린다. 이로써 사회의 유동성은 마비되고 빈부격차는 보다 심해진다. 신자유주의는 성공의 기준을 숫자와 도표로 제시하고 그에 충족하지 못하는 우리를 초라하게 만든다.대부분의 대중들은 경제 용어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다. 즉, 경제는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경제 체제가 작동하는 방식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매우 극소수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뉴스에 나오는 금융 사건들에 대해 “그래서 저게 뭔데?”, “저게 좋은 거야? 나쁜 거야?” 등의 질문을 하게 된다. 양적완화, 주가수익률, 차익거래, 경상예산 등의 우리의 삶과 동떨어진 어려운 경제 용어들이 난립하는 경제뉴스에 대해 우리는 결국 포기하고 만다.이렇듯 뉴스는 대중으로 하여금 자신이 처한 상황을 납득할 수 없어 절망감을 느끼게 하고, 좀 더 평등한 세상을 향한 당찬 포부를 박살내버리는 경제 분석으로 대중을 완전히 지치게 한다. 또한 뉴스는 대체로 탄탄한 정치적 관점을 갖춘 적절한 경제학 교육을 제공하기를 꺼려한다. 이는 경제 문제 자체가 복잡하고 정신 사나운 것으로 느끼게 하여 현상 유지를 통해 이익을 얻기 위해서인 것이다. 현재 주류 언론은 확립된 경제 제도 안에서 날마다 벌어지는 활동들을 취재한다. 또한 현재 벌어지는 일은 말해주지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었는지, 혹은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확실한 답을 주지 않는다. 이는 대중들로 하여금 제한적인다.
    사회과학| 2017.10.14| 7페이지| 1,000원| 조회(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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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가 나를 구해줄 수 있을까 - 미디어와 여성인권의 관계 평가B괜찮아요
    TV가 나를 구해줄 수 있을까박서현“최근엔 신데렐라 스토리에서 벗어나 여성이 주체적으로 그려지는 드라마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미디어에서 여성이 긍정적으로 묘사되는 것은 사람들의 인식개선에 도움이 되고, 여성 인권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입니다.”위의 발언은 미디어와 여성 인권의 상관관계를 두고 내가 가졌던 매우 1차원적인 생각이다. 내가 앞 발언의 예시로 생각했던 우리나라의 드라마는 , , 등이었는데, 이 드라마들은 여성이 남성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남성이 여성에게 의존하는 설정이라는 공통점을 가진다. 나는 믿었다. 우리 사회가 변해가고 있기 때문에 미디어에 반영되고 있고, 앞으로는 더 많이 반영될 것이라고.하지만 얼마 뒤 나에게 한 가지 의구심이 피어올랐다. “그런데 일본은?” 일본에서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여성이 주인공이거나, 여성이 주인공으로서 크게는 사회, 작게는 일상적인 문제를 해결해가는 설정인 드라마가 꾸준하게 제작돼왔다. 실제로 2017년 4분기에 편성된 일본드라마 42편 중 7편이 여성 중심적으로 전문직에 종사하는 여성이 주인공이거나, 여성이 문제를 해결해가는 설정이다. 2010년 4분기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중 19편을 분석해보면 3편이 지금까지 말한 맥락에서의 여성을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드라마였다. 내가 일본드라마를 보면서 많이 든 생각도 ‘신데렐라 스토리와 러브라인에 찌든 한국과 다르게 여성이 이런 역할도 할 수 있구나’였다.다시 맨 처음의 논리로 돌아가면 일본은 미디어에서 여성의 주체성이 자주 드러나므로 현실 속의 여성 인권도 그만큼 따라주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일본의 한 화장품 광고 문구를 빌리자면 일본은 여성에게 개발도상국이다. 또한, 일본인 친구에게 물어본 결과,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이슈적인 단어 ‘페미니즘’을 일본에선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다. 심지어는 여성의 인권이 보호되고 있으니까 더 이상 여성 인권운동이 필요하지 않아진 것을 아닐까 하는 무른 소리를 하고 있었다. 세계경제포럼의 2014 글로벌 성 격차보고서 중 세계 성 평등 순위에서 필리핀이 9위, 중국이 87위 그리고 일본은 104위라는 부끄러운 내면이 드러났는데도 말이다.그렇다면 나는 미디어의 힘을 불신해야 하며, TV는 나를 구해줄 수 없다고 단정 지어야만 하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이르다. 일본은 참 모순되게도 여성의 주체성을 드러내는 드라마가 꾸준히 만들어지지만, 고정된 성 역할 등 여성에게 프레임을 씌우는 드라마, 예능, 애니메이션 등의 미디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예를 들면 여자력(女子力)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요리를 잘하고, 집안일을 좋아하며, 꾸밀 줄 알고, 남자들에게 잘 맞춰주는 여자 인물은 여자력이 높은 인물로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으로 설정되고, 이러한 것들을 능숙하게 해내지 못하는 인물은 여자력이 낮고 왈가닥이며 남자들이 무시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이는 여성이나 남성이나 구시대적인 성 역할을 깨버리지 못하게 한다. 또한, 일본은 여성을 성(性)적인 대상으로만 보는 경향이 강하다. 여성의 신체에 대한 희롱을 서슴지 않을뿐더러 꽤 가학적인 방식으로도 여성을 웃음의 소재로 이용하는 경우가 흔하다.우리나라 미디어의 실태는 어떠할까. 앞서 언급한 남성이 여성에게 의존한다는 3개의 드라마에서도 결국 우리나라는 신데렐라 스토리를 절대 버리지 못하는 병이 있음을 찾아볼 수 있다. 남자주인공은 조금 찌질하지만 부자이며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이고, 여성은 주체적이고 능력이 있지만 가난하고 근본 없는 출신이다. 이것은 여성의 주체성으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신데렐라 스토리의 새로운 형식일 뿐이다. 드라마에서는 여성의 주체성을 활용하는 느낌이 조금이나마 있지만, 예능프로그램에서의 여성의 지위는 형편없다. 프로그램 대부분이 남성 위주로 출연진이 모두 남성이거나 다수의 남성과 한두 명의 여성이다. 게다가 여성게스트에게 취하는 태도도 문제점이 많다. 나이차이가 아무리 나더라도 출연진들 중 이상형을 꼽기를 강제하고 러브라인을 엮어대며,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여성게스트는 이모, 아줌마 취급을 받는다.
    사회과학| 2017.10.14| 2페이지| 1,000원| 조회(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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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역사를 다루는 콘텐츠들의 왜곡 문제
    역사를 다루는 콘텐츠들의 왜곡 문제
    역사를 다루는 콘텐츠들의 왜곡 문제박서현-목차-Ⅰ. 서론Ⅱ. 역사콘텐츠의 발전과정Ⅲ. 역사콘텐츠의 역할ⅰ) 역사 이해에 미치는 영향ⅱ) 정치이념에 미치는 영향Ⅳ. 왜곡이 일어나는 이유Ⅴ. 결론Ⅰ. 서론“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 이것은 E.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가장 유명한 문구일 것이다.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카는 절대적 진리의 역사란 없고, 역사를 해석하는 역사가와 역사가가 속한 사회에 의해 변화하는 것이라 설명하고 있다. 카의 논리에 따르면 역사는 주관적인 것이고 해석하기 나름인 것이 된다. 그렇게만 생각하면 세상 모든 이가 제시하는 역사관은 존중받아져야하는데, 우리는 지금까지 잘못된 해석이라고 비난받는 역사를 수차례 목격해왔다. 그 대표적 사례가 바로 역사를 다루는 콘텐츠(이하 역사콘텐츠)이다. 하나의 역사콘텐츠가 등장하면 미화와 왜곡의 논란은 빠짐없이 따라 붙는다. 그것이 매번 논란이 되는 이유는 역사콘텐츠가 대중들의 역사인식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일 것이다.역사콘텐츠와 같은 대중문화는 아무래도 학문을 위해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역사콘텐츠의 첫 번째 목적은 상업적 이익을 취하는 것이므로 카가 말하는 인류와 미래를 생각하는 해석의 기준이 아닌 더 잘 팔릴 수 있는 기준을 가지고 역사를 해석하려한다. 이 때문에 왜곡 논란이 발생하는 것이고, 그에 대해 처음부터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게 아닌 드라마고 영화인데 왜곡이 들어가도 되지 않느냐 반박하는 입장의 논쟁이 일고 있다. 그렇다면 대중문화의 영역을 교육과 결부시키면 안된다는 그들의 논리대로 우리는 역사콘텐츠의 빈번한 역사왜곡을 지켜보기만 해야 하는 것일까.본 에세이에서는 보다 과거의 재현에 초점을 맞췄던 과거 역사콘텐츠에서 끊임없이 논란에 휩싸이는 요즘의 역사콘텐츠로의 발전과정과 역사콘텐츠의 역사왜곡에 대해 알아보고, 역사콘텐츠가 대중들의 역사인식에 있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설명하겠다. 또한 역사콘텐츠의 역사 왜곡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 논한 뒤, 라마들처럼 시청자들에게 극적 갈등과 긴장감 속에 전개되는 이야기를 통해 흥미와 재미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앞으로 글을 진행 할 때 사극을 역사콘텐츠와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고자 한다.사극이 등장했을 때부터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던 것은 아니었다. 사극의 시작인 1964년 낙랑공주와 호동왕자의 전설을 소재로 한 이후 1960년대는 전설 또는 설화를 소재로 한 야담물이나 애정물과 역사물이 제작되었다. 70년대에 들어서는 1976년 공포된 문화공보부의 지침에 따라 ‘국난 극복사’를 소재로 한 ‘국난극복사극’ 혹은 ‘정책사극’이 강조되면서 정치권력의 지배 이념을 국민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목적극으로서 작가의 역사적 해석이 가미된 사극들이 제작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정작 정치적 해석과는 무관한 여인들의 삶을 주제로 한 멜로드라마의 성격이나 신파적인 성격이 강한 장르들이 시청자들에게 선호되었다.1980년대 컬러 방송이 등장하면서 드라마의 스케일이 커지고 소재가 변했다. 이 시기는 고증을 중시한 왕조사 중심의 전통사극과 대하사극으로 성격이 변했다. 전통사극은 정사를 중심으로 야사를 결합한 궁중비사를 소재로 한 역사드라마로 사료를 인용한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사실재현에 노력한다. 이 당시의 드라마들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작가의 해석을 대중적이면서도 교조적인 방식으로 투영되었다.1990년대 초 트렌디 드라마의 유행으로 사극은 침체기를 맞게 된다. 그러나 1996년 방영된 은 기존의 역사드라마가 갖던 여성 취향의 내용에서 벗어나 남성중심으로 내용을 규성하면서 정치적 사건과 인물들을 나름대로 새롭게 해석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나 방영 당시 정국 구도와 맞물리면서 마치 현실의 정치적 상황을 재현한 듯한 전개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사극이 현실성과 만나게 되면서 커다란 성공을 거둔 것이다. 은 정사를 중심으로 하되, 야사를 극적으로 삽입해 역사적, 극적 개연성을 동시에 확보함으로써 사실과 허구의 결합에 대한 새로운 양상을 보인다. 이 드라마의 성공으로 타났다. 이로 인해 ‘퓨전사극’ ‘팩션사극’ 등으로 사극의 장르가 확장되었다. ‘퓨전사극’은 현대적 감각의 등장인물과 대사를 사용하여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작품이고, ‘팩션사극’은 최소한의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되, 기록되지 않은 부분을 작가의 상상력에 기반 한 허구의 속성이 강한 작품으로 fact와 fiction의 합성어이다.정사를 중심으로 했던 이전의 사극에서는 작가의 상상력의 개입이 보다 덜 했다. 그래서 역사왜곡에 대한 논란이 크게 일지 않았다. 그러나 퓨전사극과 팩션사극이 등장하며 작가는 정사에 대항하는 역사의 재해석 혹은 그럴듯한 허구를 만들어 낸다. 이처럼 사극에 작가의 상상력이 보다 가미되자 역사왜곡 논란은 더 강하게 일기 시작했다. 이에 작가의 상상력은 픽션의 영역에 들어가는 것이며,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 사극은 콘텐츠로써 재미를 위한 것이지 교육을 위한 것이 아니므로 역사의 고증에 철저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극을 보는 새로운 의견이 고개 들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모든 퓨전, 팩션 사극이 왜곡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작가의 상상력이 현재 대중들이 허용할 수 있는 새로움의 한계치를 벗어날 때, 즉, 대중들이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과 크게 벗어나는 경우 역사왜곡의 잣대가 기운다.Ⅲ. 역사콘텐츠의 역할ⅰ) 역사 이해에 미치는 영향역사왜곡 논란으로 가장 몸살을 앓았을 사극을 꼽자면 2013년 방영되었던 를 들 수 있다. 이 드라마는 방영 전부터 굉장히 논란이 되었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기승냥이라는 인물은 원나라에 공녀로 잡혀간 고려 여인으로 원나라 황제의 부인이 된 후 고려에 내정간섭을 심하게 하였으며, 그녀의 집안은 고려에서 득세 하게 된다.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그녀를 굉장히 미화하여 묘사하였다. 더불어 가장 망나니스럽고, 타락한 왕으로 대표되는 충혜왕을 올곧은 성품을 가진 인물로 그려내는 것이 알려지자 ‘왕유’라는 가상의 인물로 교체하는 선택을 하게 된다.그렇다면 역사왜곡이 가미된 콘텐츠를 시대의 흐름과 팩션이라는 새로운 틀이극을 역사 교재로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하였음에도 사극의 내용과 역사적 사실 간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사극의 내용을 빌려 설명하며 무의식적으로 사극의 내용을 신뢰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나이가 어릴수록 사극이 전달하는 역사에 비판적인 시각을 갖기는 어렵다. 하지만 성인이라고 해서 날카로운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구분하는 것은 아니다. 필자의 개인 경험을 들자면, 사학과에 재학하는 필자에게 주변 사람들이 사극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실제 사건이었는지, 사극의 등장인물이 어떤 인물인지 종종 묻곤 한다. 이처럼 노소를 불문하고 대중들이 배경지식으로 가지고 있는 역사 이해도는 사극이 담는 수많은 내용들을 다 포함하고 있지 못하다. 그래서 더더욱 역사콘텐츠의 역사왜곡이 잘못된 이해를 가져오게 될 위험이 있는 것이다.ⅱ) 정치이념에 미치는 영향역사콘텐츠가 그저 역사이해도 정도에만 영향을 미친다고는 할 수 없다. 역사콘텐츠는 대중문화의 일부이다. 이 대중문화라는 것은 결코 독립적으로 자신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만을 주장한다면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 대중문화와 고급예술의 차이점을 꼽자면, 고급예술은 창작자의 자유로운 실험정신이 들어가도 무방하며 오히려 그 가치가 더 높게 평가되지만, 대중문화는 자유로움 보다는 상호작용을 요하는 다양한 주체들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중문화는 대중들이 선호하는 정신과 방식이 표현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미디어계와 정치계의 깊은 유착의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에서는 특히나 정권을 지닌 지배층의 정치이념에 따른 역사가 역사콘텐츠에 담기게 된다.사극은 제작 당시의 정치적 상황과 맞물리는 정치의식을 기반으로 한 해석을 가지는 것이 기본이다. 이로써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사극에서 자신들의 사회, 정치적 배경을 대입할 수 있게 된다. 특정 인물을 주인공을 내세우는 사극들은 주인공의 통치 행위를 통해 방영 당시의 현실 정치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사회의 이상적 가치를 실현하거나, 그 가치를 대표할 만하거나, 지혜와 정신을 갖는 것의 중요성과 맞아 떨어지며, 드라마와 정도전의 인기는 크게 치솟았다. 이것은 대중들이 당 시대의 정치인들에게 요구하는 가치가 역사콘텐츠에 반영된다는 것을 증명해 준다.역사콘텐츠에 대중들의 선호가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배층의 정치 이념이 들어가기도 하는데, 이는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하는 역사콘텐츠에서 자주 드러난다.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하는 역사콘텐츠들은 복고적 정서를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 특정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직접 경험한 사람들일 경우 감정이입이 보다 쉽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되돌아보면 굉장히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들이 공존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한 사극이 취하는 시공간적 배경에 대해 논란이 일기도 한다.대표적인 예가 2014년에 개봉한 영화 이다. 이 영화는 1970,80년대는 가장 민주화 운동이 활발했던 시기 임에도 일절 민주화 운동을 언급하지 않고, 그저 한 개인의 삶을 서술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독재정권을 미화하는 것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하는 사극을 소비하는 것을 통해 해당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라면 그 사극이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던 자신이 직접 보고, 경험했던 기억들을 가지고 무의식적인 평가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콘텐츠에 미화나 빠진 부분이 있어도 자신이 직접 보충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역사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들에는 해당 시대를 경험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대다수이다. 특히 독재정권과 민주화운동의 대립이 있었던 60,70,8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면 현재의 10,20,30대들에게는 매우 거리가 먼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또한, 60,70,80년대는 현재에도 정치색을 구별하는 것에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혹시나 역사콘텐츠에 현시대의 지배층의 이념이 투영되어 제작된다면 당시의 시대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한 젊은 층들은 지배층의 이념에 세뇌당하기 쉽다.이처럼 역사콘텐츠는 대중들의 정치사상에 영향을 받기도 하면서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 전자.
    인문/어학| 2017.10.13| 7페이지| 1,000원| 조회(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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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아이돌은 대중음악의 악의 축인가
    아이돌은 대중음악의 악의 축인가
    아이돌은 대중음악의 악의 축인가박서현한 학기 대중문화론 수업을 하면서 가장 많이 언급되었던 것이 아이돌과 진정성의 상관관계였다. 나는 대중음악에서 진정성과 실험성을 고려하지 않고 살아왔기 때문에 처음에는 음악에서 진정성을 중요시 여기는 교수님의 생각이 맞는 것이고, 우리나라 대중음악은 저급한 것으로 느껴야 할 것만 같았다. 그래서 기말 에세이를 쓸 때도 한국대중음악에서 진정성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고자했다. 하지만 나는 아이돌음악을 좋아한다. 특히 요즘같이 날씨가 더울 때는 통통 튀는 아이돌의 노래만큼 기분 좋아지는 것이 없다. 이런 내가 ‘아이돌 나빠!’로 글을 쓰려고 하니 번번이 ‘하지만...’이라는 벽에 부딪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나는 음악은 표현하는 사람의 진정성과 새로움을 향한 실험정신이 있어야 한다는 정석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음악을 전문적으로 공부해 본 적 없는 일개 대중으로서 아이돌 음악의 특장점을 찾아보고자 한다.한국대중음악과 일본대중음악의 비교한국과 일본은 대중음악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지는 분야가 아이돌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그런데 내가 일본 대중음악계를 보며 가장 신기했던 것이 비록 앨범판매량은 아이돌의 거대 팬덤에 밀려 순위는 좀 낮을지언정 음원 사이트의 랭킹은 아티스트 위주라는 것, 데뷔한지 20~30년 된 가수들도 여전히 전 국민적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인디씬의 아티스트들에게 메이저 데뷔의 기회가 꽤나 열려있다는 것이었다. 이것들은 일본에서 아이돌과 아티스트들의 영역이 분리되어있는 것으로 인해 가능했다. 아이돌음악이 앨범, 음원 모두를 장악하고, 몇 년 전 인기를 끌었던 가수들이 새로운 노래를 내도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우리 한국 대중음악계와는 꽤나 차이가 있는 것이다.양국이 아이돌을 보는 시선을 비교하자면, 일본인들에게 아이돌이란 성장해가는 비완성형 존재로, 그 성장을 지켜보고 싶은 마음이 팬심으로 작용한다. 외모는 좋을수록 좋고, 실력도 있으면 좋겠지만, 기본적으로 카메라 앞에서 자신을 보여 낼 끼 정도만 있으면 되는 것 같다. 하지만 한국은 아이돌에게 적용되는 기준이 상대적으로 훨씬 높다. 특히 실력적인 부분에 잣대가 굉장히 엄격한데, 아이돌의 본 노래 실력이 드러나는 MR제거영상과 얼마나 안무 소화능력이 뛰어난지를 알 수 있는 2배속댄스 등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 수 있다. 따라서 한국아이돌들은 몇 년간 혹독한 연습을 거치고 완성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데뷔한다.아이돌음악은 진정성이 없는 것으로 본다면 아이돌음악이 장악하는 한국 대중음악에는 진정성이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돌과 아티스트의 영역을 분리해 아티스트를 보장하는 일본의 대중음악은 진정성이 있는 것일까. 만약 일본의 대중음악은 진정성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니 우리도 일본처럼 아티스트와 아이돌의 영역을 명확히 구분해서 진정성을 되찾아야겠다! 라고 결론을 내린다면, 이 결론은 너무 단순해진다. 이런 결론을 내리기엔 너무 찝찝하다. 왜냐하면 일본아이돌은 수년간 같은 이미지만 고수해오고 있고, 음악적인 면에서도 정체되어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일본처럼 아이돌과 아티스트의 영역을 명확하게 구분해 새로운 시도들은 전부 아티스트의 몫으로 넘겨버린다면 우리 아이돌이 전 세계의 K-pop 한류를 이끄는 주역이 될 수 있었을까. 절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돌 자체를 없애야 하는 것일까. 그것도 아니다. 이로써 아이돌에게는 진정성이 없다며 어설프게 비판하는 것으로 글을 쓰기에는 한계가 찾아온다.아이돌의 가치우리 아이돌들이 해외진출에 집착하는 이유는 자국 내 시장의 규모가 크지 않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진출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아이돌과 타국의 가수들의 해외진출의 차이점은 처음부터 의도했던 것인가에 있다. 보통 해외진출은 자국에서 인기를 쌓아가는 동시에 매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해외 팬들이 생기면서 해외 팬들의 요구에 의해 해외에서 콘서트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한국 아이돌들은 데뷔 전부터 철저하게 해외진출 계획을 세운다. 아이돌들은 데뷔 전부터 주요국인 일본과 중국의 언어를 배우고, 한국에서 자리를 잡기도 전에 해외에서 정식 데뷔를 한다. 더불어 콘서트를 하는 것만이 아니라 외국 방송에 일회성 혹은 고정적으로 출연한다.아이돌의 성공요인은, 특히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 수 있는 요인은 아이돌은 이미지를 소비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아이돌은 노래만 가지고는 부족하다. 안무, 스타일 등 이미지와 결합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 가수들이 이미지에 주력하게 된 것에는 매체를 사용하는 주된 감각기관의 변화가 있었다. 과거 영상매체의 발달이 미약했을 때는 귀로 들리는 소리가 음악의 전부로 가수들은 사람들의 청각을 자극해야 했다. 따라서 진심이 담긴 가사와 독특한 사운드로 청각을 사로잡고자 한 것이다. 하지만 현대는 영상매체가 엄청난 발전을 했기 때문에 무대 한가운데 덩그러니 서서 노래를 부르는 것만으로는 사람들의 집중을 이끌어 내기 힘들다. 물론 시각적으로 멋진 무언가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야 하는 것이다.아이돌들은 시각을 만족시키기에 최적의 시스템이다. 흔히 아이돌그룹을 보고 ‘너희가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다 준비 했어’라는 말을 쓰는데, 이것은 서로 다른 취향을 가진 대중들을 최대한 공략하기 위해 여러 이미지의 멤버로 구성했다는 의미이다. 게다가 아티스트로서 대중을 사로잡기 위해선 대중이 자신의 스타일을 이해해 줘야 하지만 아이돌은 대중을 고려해 자신의 이미지를 구축한다. 따라서 어느 정도 정형화되고 너무 개성을 추구하지 않는 특징으로 인해 대중들이 부담감 없이 보다 가볍게 아이돌을 소비할 수 있게 되는 것이고, 해외에서도 그 가수가 가지는 의미보다는 이미지로 인식되기 때문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또 다른 아이돌의 특징은 최근 한국아이돌들은 아티스트를 지향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외국 작곡가, 안무가에게 사오기도 하고,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기도 하며 스스로 프로듀싱에 참여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특히 스스로 프로듀싱하는 것은 진정성의 대표주자 싱어송라이터와 같게 볼 수 있다. 혹자들은 프로듀싱하는 아이돌이 유행처럼 등장하는 것에 대해 자신의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는 철저히 상업적인 목적을 가진 것이라 비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회사에서 정해준 이미지를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색깔을 스스로 찾는 노력이라 볼 수 있으며, 아이돌의 자기 프로듀싱에도 진정성이 담길 수 있다고 본다. 즉, 아이돌의 아티스트로의 지향이 장르적 다양성은 물론 대중음악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회과학| 2017.10.13| 3페이지| 1,000원| 조회(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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