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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검색시스템 사이트 비교분석
    6개 사이트 검색시스템 비교 분석목차서론3본론ㄱ.국립중앙도서관4ㄴ.국회도서관 5ㄷ.RISS7ㄹ.DBPIA10ㅁ.KISS12ㅂ.국가전자도서관15결론17참고문헌18서론지금까지 나에게 검색은 하나의 생활 도구였지 연구대상이 아니었다. 사이트별로 제공하고 있는 검색의 특성을 파악하라는 과제를 하기에 앞서 대체 ‘검색’을 어떤 식으로 평가해야 하며 질의어는 무엇으로 선정해야 할지 난감했다. 우선 할 수 있는 것을 먼저 하기로 했다.질의어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 장르 중 하나인 록 음악으로 선정했고 세부 질의어로는 록 밴드 중 레드 제플린을 골랐다. 선정이유는 개인적인 선호도도 있지만, 합성어로 검색 결과의 정확성을 살펴볼 수 있고, 더 많은 재현성을 보이는 단어이기 때문이었다.적절한 평가도구를 알아보기 위해 논문들을 찾아봤다. 대부분 고객만족도를 기준으로 검색 사이트를 평가했다. 만족도를 평가하는 지표들은, 검색의 편리성, 분류의 체계성, 응답의 속도, 정보의 정확성, 일관성, 질, 양, 최신성, 다양성, 도움말의 충실성 등 그 범주가 다양했고 더 세부항목들까지 넣으면 표2처럼 사이트에 대해 정밀검사까지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를 할 수 있다.이런 범주들을 종합하고 또 나의 개인적인 기준을 더해 다음 다섯 사이트에 대한 각각의 장단점과 특색을 알아보았다.본론ㄱ. 국립 중앙도서관국립중앙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다. 자료검색 외에도 기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검색 인터페이스는 일반 포털 사이트를 이용할 때처럼 빈칸에 질의어를 기입하는 식이다. 전체적으로 파란색을 많이 이용하고 있어 눈의 피로도가 적다.상세검색은 별도의 버튼을 마련해두었다. 위 사진은 상세검색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화면이다. 상세검색 구분은 총 18개로 먼저 자료의 유형, 이 자료가 단행본인지 연속자료인지 악보인지와 같은 특성을 구분하게 되어있다. 그 뒤 제목, 저자, 발행자 뿐만 아니라 표준부호와 분류기호와 같은 구체적인 목록번호를 기입할 수 있게 되었다. 분류기호같은 경우, 분류기준표를 참조하고 해보았다. 대표어, 동의어, 상위어, 하위어, 관계어로 구분되어 결과가 나왔다. 그 아래로 관련 기본어라 해서 어두로 음악-이 앞에 붙는 비슷한 단어들이 나열되어 있다. 내가 찾고자 하는 주제어는 음악의 하위장르인 ‘록’이었으나 하위어에 해당 단어는 없이 빈칸만이 나와 있었다. 록 음악으로 다시 검색하자 그제야 비슷한 개념들이 나왔다. 록 음악의 상위어로는 대중음악이 나왔다. 즉 하위어에 해당하는 개념을 검색해 상위어를 찾기는 쉽지만, 상위어에 해당하는 개념에서 하위개념을 검색하기는 힘들었다.용어관계사전의 존재의의는 기본적으로 정확한 검색어를 찾기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 과연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음악으로 검색했을 때 록 음악의 상위어이자 음악의 하위어에 해당하는 대중음악이 나오지 않는 건 심각한 오류이다. 또한 록 음악과 관련된 더 세부개념인 록 밴드나, 록 밴드의 이름 역시 검색되지 않았다. 어째서 음악 밑에 있는 수많은 하위개념과 장르를 사전에 반영하지 않았나 싶었다. 비슷한 예술 장르인 영화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화면이다. 여기선 하위어들이 상당 부분 검색된다. 이때도 기본어는 어두가 영화로 시작되는 단어들만이 검색되었다.조금 더 이용자들의 이용 경향에 맞게 검색 시스템을 수정해야 한다. 아니 그에 앞서, 이용자 교육이 시급하다. 나 역시 이번 과제를 통해 용어관계사전 기능을 알았다. 과연 일반 이용자 중 몇이나 이 기능에 대해 알고 사용할지 의문이다. 이 점이 궁금해 사이트 내 사용설명서를 찾았지만, 거기엔 기본적인 통합자료검색에 대한 설명만이 나와 있었다. 외부 검색을 통해 다시 국회도서관 사이트로 들어와 ‘용어관계사전’에 대한 설명을 찾을 수 있었다. 사이트 내 분류상 그 설명은 검색 기능사용 부분이 아닌 국가 인프라 데이터란 부분에 설명되어있다. 과연 맞는 분류일까. 너무 포괄적인 검색에만 집중된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ㄷ. Riss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사이트이다. 다른 사이트들이 파란색을 테마컬러로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 학위논문, 전자책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다음 사진은 해외DB 통합 검색화면이다. RISS 통합검색에서 주로 쓰는 주황색이 아닌 하늘색을 테마색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두 색은 보색 관계라 여전히 연결성이 있어 하나의 사이트란 통일성을 유지하면서도 각각 국내 위주 해외 위주란 특성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기존의 RISS 검색 결과와는 다른 특징이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 주제어가 따로 검색되는 부분이 섬세하다. 살펴본 결과 국회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용어사전보다 훨씬 정확한 주제어들이었다. 내가 원하는 검색 내용에 대해 포괄적이면서도 특정적인 요소들이 담긴 주제어였다. 자료별 유형을 아이콘으로 표시한 점이 몹시 귀엽다. 검색창에서 학위논문이나 학술지 논문을 구분해 검색할 수 있어 편리성도 놓치지 않았다.저작권 계약이 체결된 논문들은 원문이 제공된다. 원문 보기 화면 밑에 오류접수가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에 만에 하나 있을 오류에 적절히 대응하기 수월해 보인다. pdf 저장기능 역시 제공하고 있어, 오프라인에서 이용하기도 쉽다.전체적인 디자인이 훌륭하고, 검색되는 정보의 정확성, 양, 질 대부분이 높은 수준이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검색 결과화면에서 제공되는 기능이 해외, 국내가 다르단 점이었다. 국내 검색 결과 내에서도 주제어 분류가 제공되면 한결 편하게 정보를 검색할 수 있을 것이다. 원문서비스 역시 국내 RISS에서 제공되는 원문 보기 세부 기능이 해외 원문 서비스인 DDOD에서는 제공되지 않았다. 국내, 해외로 나눈 이원화 시스템은 사용하기도 편리하고, 검색속도도 높아 좋았지만, 서비스의 질에서도 동일한 수준이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ㄹ. DBPIA누리미디어란 사기업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다. 색인, 초록, 원문 등 학술정보에 대한 대부분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국내 최대의 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붉은색이 테마색상이다. 왼쪽 사이드에 세부검색에 해당하는 기능들을 제공한다. 그 중 주제분류가 수준에 이른 것 같으니 좀 더 부가적인 기능이 강화되었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원문이 이북처럼 제공되고 있으니 하이퍼링크를 추가해 단어 사전과 연동되면 한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ㅁ. Kiss한국학술정보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다. 한국학술정보라 해서 국가기관이라 착각하기 쉬운데 사기업이다. 홈 화면에서 DBPIA 더 많은 정보를 나열하고 있는데 그 방식이 썩 깔끔하지는 않다. 검색창이 한눈에 들어오는 게 아니라 그 주변 배경화면이 어둡고 잡다해 가독성이 떨어졌다. 원 모양으로 배열된 동그라미를 클릭하면, 해당 주제에 대한 정보로 화면이 바뀌고 주제검색이 가능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효과적인 인터페이스로 보이지는 않는다. 또한 정보의 양도 DBPIA 비해 적다. 학위 논문이나 해외 학술지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로 학회지와 연구간행물에 대한 정보에 집중하고 있다.장점은 검색 결과화면 내에서 버튼을 클릭하면 새 창으로 넘어가지 않고 현재창에서 바로 초록을 확인할 수 있는 점이다. 그러나 똑같은 검색어를 검색한 결과, KISS에서는 DBPIA 검색되었던 논문 상당 부분이 나오지 않았다. 또한 검색의 정확도 역시 떨어졌다. 같은 논문이라도 DBPIA 앞쪽에서 검색되었던 논문이 KISS에선 뒤에 위치했다. 심지어 정확도 순으로 정렬했는데 3번부터 정확성이 떨어지는 결과가 나오는 건 아쉬운 부분이다. 정렬기능 중에선 이용순 대신 저자 순이 있다. 이용률이 떨어진다는 걸 보여주는 예가 아닌가 싶다.간행물의 실물 이미지와 정보, 목차 등이 제공되고 원문 서비스 역시 지원한다. 이외에도 같은 권호 논문이나, 비슷한 주제 다른 단행본, 참고문헌, 인용 논문을 연결해 안내하고 있다. 관련 키워드는 블록 형태로 표현하고 있다. 이 사이트 역시 인용하기 기능을 제공했다. 피인용 건수의 경우 사이트 내 정보가 아닌 네이버 학술정보의 데이터를 대신 보여주고 있다. 여러모로 사이트의 전문성이 떨어지는 걸 느꼈다. 전체적으로 내용이 어수선하고 정보의 양과 질이 떨어졌다. 핵심기만을 제공하며 원문서비스나 초록이라든지 여타의 다른 정보들은 해당 도서관 사이트 내에서 제공하는 아웃링크 서비스 사이트였다. 통합메타검색이란 용어 의미 그대로, 일일이 따로 사이트를 접속하는 번거로움 없이 한눈에 다른 국가기관 도서관 정보, 즉 통합목록을 알 수 있어 간편했다. 또한 사이트를 아웃링크로 연결해 해당 사이트 내에서는 과도한 정보 축적을 피해 빠른 검색 속도와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단 점이 인상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통합목록을 제공하는 ‘국가전자도서관’에 대한 홍보는 부족한 듯하다. 보통 이용자들이 도서관에서 서지 목록을 검색할 때 도서관에 배치된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그 경우, 검색 홈페이지는 해당 도서관의 홈페이지일 경우가 많다. 배치된 컴퓨터 중 한 대라도 국가전자도서관을 검색 사이트로 사용한다면 이용자들에게 사이트의 존재를 좀 더 많이 홍보할 수 있을 것이다.결론이번 과제를 하면서 사이트마다 제공하는 기능이 약간씩 다르단 걸 알게 되었다. 어떤 결과를 원하냐에 따라, 즉 검색목적에 따라 사이트를 다르게 이용한다면 훨씬 더 효율적인 검색을 할 수 있다.대략적인 서지정보에 대해 알고 있을 경우,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상세검색을 이용하면 좋다. 무려 18개의 기준이 있어 검색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작가의 이름만 알고 있는 경우, 찾고자 하는 키워드를 추가해 동명이인의 경우의 수를 줄이고 해당하는 분야에서 활동하는 저자의 저작을 검색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 정확한 요소 하나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국회도서관의 시소러스 검색인 용어관계사전을 이용해 찾고자 하는 정보와 그와 관련된 더 깊고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정보들도 얻을 수 있다.학술정보를 원할 경우, RISS나 DBPIA, KISS를 번갈아 이용하면 각자 사이트에 없는 서지정보를 더 다양하고 풍부한 학술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유료논문뿐만 아니라 사용할 수 있는 무료논문의 수도 늘어나기 때문에 세 가지 사이트를 통합적으로 이용하면 효율적이다.사설 기관이AGE
    사회과학| 2020.01.08| 23페이지| 3,000원| 조회(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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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도서관 평가C아쉬워요
    1. 미래사회?*미래 사회* 1. 기대 수명 증가 -> 노인인구 증가 : 남은 긴긴 시간을 어떻게?2. 세대 차이 심화3. 개인에 대한 집중4. 책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5. 환경오염*미래 사회 도서관*고대 도서관처럼 ‘방’ 수직공간 -> 수평공간2. ‘오프라인 소통’3. 설립하기 전 미리 지역주민의견 사전조사 -> 맞춤형 도서관4. 책의 재생산5. 온실, 식물원 결합
    사회과학| 2020.01.08| 13페이지| 3,000원| 조회(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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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관정보센터경영론-넷플릭스 논문분석
    서론• 4차 산업혁명• 2016년 스위스 다보스 포럼 ‘세계경제포럼’ 에서 언급, 사물인터넷(lot)을 활용해 수집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로봇 사회-인공지능, 나노기술, 3D 프린팅• 기술이 인간의 몸을 대체하는 시대인간의 ‘감정’ 을 대체하는 기술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본론1 문제제기• 로봇대체 가능 직업숫자와 계산을 필요로 하는 직업• 로봇대체 어려운 직업사람의 생명이나 감정을 다루는 직업감정과 경험 위주의 창조적인 직업 혹은 자동화가 필요없는 직업
    사회과학| 2020.01.08| 20페이지| 3,000원| 조회(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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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성화 장서조사
    1. 연구목적(배경) 특성화 장서의 의미를 파악하고 실제 어떤 식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또 , 이용자들에게 홍보가 잘 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 1.1 사전 조사 한정된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이용자에게는 다양하고 심화한 주제의 자료를 제공 할 수 있다는 강점을 장서개발정책으로 진전시킨 방안으로 주제별 장서 특성화를 19년간 지속해 오는 과정 중에 주제별로 축적된 자료를 중심으로 도서관의 특색사업으로 연계한 도서관들이 늘어났다.해당 논문에 나온 설명처럼 특성화 장서란 장서개발의 일환으로 크게 두 가지 경로로 발전했다. 첫 번째는 공공도서관끼리 서로 분담 수서를 하게 되면서, 도서관마다 집중적으로 수집하는 장서가 달라졌다. 이를 도서관의 특색으로 삼아, 그대로 특성화 장서로 이어지는 경우가 첫 번째의 경우이고 , 두 번째는 지역적 특색에 맞는 주제를 선정하거나 장서개발계획에서 도서관 관계자들이 동의한 주제를 먼저 선정한 다음 , 장서를 수집하는 경우이다 . 따라서 분담 수서의 중점주제가 특성화 장서의 주제인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 요약하자면, 특성화 장서란 기존의 일반적으로 수집하는 장서가 아닌 특별한 목적을 갖고 사서나 도서관 관계자가 모아놓은 장서의 집합을 뜻한다. 1.2 대상 선정, 이유 연구 대상은 , 집 근처 도서관 중 지역대표 도서관 급이며 많은 이용자가 즐겨 찾는 ,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이후 마중도 )으로 선정하여 두 차례 방문하였다. 선정이유는 앞서 언급한 이유를 포함해 조사자인 내가 수시로 방문하여 장서의 변화를 알아차리기 쉬우며 무엇보다 이 도서관이 2017년 , 비교적 최근에 개관하였기 때문에 다른 도서관보다 장서 구성에 대해 현재진행형으로 고민하고 또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리라 예상했기 때문이다. 2. 실제 사례의 평가 및 고찰 , 제안 2.1. 1차 조사 첫 방문에서는 직접 서가를 돌아다니며 특성화 장서나 컬렉션을 찾았다 .
    사회과학| 2020.01.08| 10페이지| 3,000원| 조회(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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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니엘 페나크 소설처럼
    다니엘 페나크, 소설처럼이 책을 쓴 다니엘 페나크는 소설가이자 1969년부터 국어교사로 일하며 학생과 학부모를 만나온 베테랑 교육자이다. 다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페나크는 자신이 생각하는 독서의 즐거움과 또 학생들에게 맞는 독서교육법에 대해 이 얇은 책에 풍부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풀어놓았다.책을 읽고 나서 가장 많이 머리에서 떠오른 단어는 자발성과 무상성이었다. 아마도 읽으면서 내 경험과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이 공감가는 의견이었고 또 마땅히 그래야한다 생각했기 때문인 듯 하다.독서는 즐겁다. 왜 즐거울까? 누구는 현실에서부터 벗어나는 도피행위이기 말할지도 모른다. 어쨌든 독서는 즐겁고 대개 즐거움은 부담이 없을 때 잘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책을 읽을 때 그 내용이 현실에 발을 닿고 있는 르포나, 실화든 아니면 발을 떼고 땅 몇센티 위를 날아다니는 판타지 소설이든 그 내용은, 우리가 겪는 게 아니고 등장하는 인물들이 겪는 일이다. 우리는 책장 너머서 인물들의 고난과 성취를 지켜본다. 좋은 책일수록 책 속 내용은 현실처럼 생생하게 느껴지고, 인물의 감정은 내 안에서 휘몰아쳐 꼭 내가 느끼는 감정처럼 다가온다. 그러나 책을 덮으면 우리는 현실로 돌아온다. 책상에 앉아 있거나 침대 위에 누워있다. 아무일도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는다.그런데도 왜 책을 계속 읽어야할까.p.161따지고 보면 책 읽을 시간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 책 읽는 시간은 언제나 훔친 시간이다. 대체 어디서 훔쳐낸단 말인가? 굳이 말하자면, 살아긱 위해 치러야 하는 의무의 시간이다. … 책 읽는 시간은 사랑하는 시간이 그렇듯, 삶의 시간을 확장한다.이 실용성과 반대인 무용성이 책을 계속 읽게 하는 힘이다. 인생은 빽빽하게 채워진 공책이 아니다. 심지어 공책도 여백이 있다. 이 여백을 독서로 채우는 사람들이, 아니 다시말해 여백을 독서를 통해 여백으로 남겨두는 사람들은 독서를 통해 즐거움을 느낀다. 내가 이 행위를 하면서 이루고자 하는 성취나 욕심이 없기 때문이다. 독서를 하면서 특히 소설, 이야기를 읽을 때 가장 큰 목표는 무엇보다 즐거움이다.학창시절 나는 어디서 나온 문고나, 중고등학생이 꼭 읽어야 할 고전 이런 추천목록에 집착했다. 전집의 순서대로 읽어나가다가 항상 3,4권쯤 고비가 찾아왔다. 재미가 없어도 너무 없었다. 꾸역꾸역 식은밥 삼키듯 읽어가다가 문득 멈춰서게 됐다.내가 왜 책을 공부하듯이 읽고 있지? 그때 우연히 알게된 보르헤스의 말이 없었다면 난 어쩌면 영영 책과 멀어졌을지도 모른다.나는 의무감으로 책을 읽은 적은 단 한번도 없다.의무감, 책은 읽어야만 해. 이런 감정이 독서를 시작하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있다. 페나크는 이런 감정들이 책의 위압감을 더 견고하게 한다고 한다. 내게도 이런 이유로 읽기를 포기한 책 중 하나가 데미안이었다. 이미 너무나도 많은 추천사에 읽기 전부터 심적으로 부담감이 밀려들었다. 이 책에서는 꼭 교훈을 찾아야 해, 반드시 의미있는 부분을 발견해야만 해 라 생각하는 데 책 내용이 들어올리가 있나. 결국 주인공이 데미안을 만나기도 전에 책장을 덮었다. 그 뒤로 성인이 되어서 이 책을 다시 읽게 되었을 때 너무나 아쉬웠다. 좋은 책임은 틀림없지만 그 시기에 내가 아닌, 바로 책장을 덮었던 학창시절의 내게 너무나도 필요한 책인 걸 뒤늦게 깨달았다. 그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이런 후회가 남았다. 적서를 적시에 보는 게 이렇게 중요하다. 이때 만약, 나에게 데미안을 좀 더 잘 접근할 수 있게 방법을 알려주는 선생님이 있었다면 어땠을까.교사가 할일이, 독서지도사가 할일이 바로 이것이다. 책의 견고한 갑옷, 영영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거대한 담벼락을 허물고 책과 독자를 연결해주는 것이다. 페나크는 그 방법으로 아주 간단한 교수법을 제시한다. 바로 ‘읽어주기'이다.p.115그렇다고 그분이 여느 교수님과 다른, 뭔가 특별한 교수법을 가지고 계셨을까요? 천만에요.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다른 교수님보다 강의하는 수고를 덜하신 셈이었죠. 단지 그분은우리에게 문학을 조각조각 분석해가며 인색하게 떼어주시기보다는, 차고 넘치도록 후하게 나누어주셨던 거지요.페나크는 조르주 페로스란 시인이자 교수의 제자였던 여학생의 글을 인용하며 이 특별할 것없는 교수법에 대해 언급한다. 페로스 교수가 한 강의라고는 책을 학생들에게 읽어준 것 뿐이다. 물론, 아주 풍성하게 그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책의 진실성을 살려가면서. 그 결과 학생들은 책에 대한 아성을, 그 위대하고 철옹성같은 석판을 깨고 책을 더 가깝게 만나게 되고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아이들이 어렸을때 그랬던 것처럼, 한창 사춘기를 겪고 책을 고리타분하게 생각하는 이른바 독서문제아들에게도 이 방법은 유효하다. 왜냐하면, 작가들이 책을 쓸 때부터 이미 읽기 좋게 썼기 때문이다. 음독보다 묵독이 독서속도가 훨씬 빠른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교사가 책을 읽어나가는 속도를 못 견디는 아이들은 수업시간이 끝나고 서점으로 달려간다. 그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다. 이 궁금함, 대체 어떻게 이야기가 흘러가는지, 하는 순수한 즐거움이 책장을 계속해서 넘어가게 한다.또하나의 세상을, 다른 사람을 이 순수한 마음으로 만나게 되는 것이다.생각해보면 학창시절, 국어선생님들 역시 교과서의 문학들을 계속해서 낭독해주셨다. 한가지 차이점은, 읽다 말고 자 여기서 밑줄이란 말을 하셨을 뿐이다. 계속해서 읽어주세요, 라 말하는 학생은 없었고 모두 밑줄을 치기 바빴다. 그렇기에 낭독되는 단어들의 아름다움, 문장이 생동감 대신, 자 , 여기 밑줄이란 말만을 기다리게 된다. 만약에 그 선생님이 계속해서 책을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어땠을까. 조는 아이들도 있을테지만, 아이들은 저마다 낭독되는 구절 중에서 자신의 마음에 닿는 문장 하나를 만났을지도 모른다. 표준화된 답이 아닌 자신만의 답, 각자 책의 진심에 닿는 순간을 조우했을지도 모른다. 아이들은 달달 외운 표본적인 답안이 아닌 자신이 맨몸으로, 맨 마음으로 만나게 된 책에 대해 이야기했을지도 모른다. 나아가, 자신이 보았을 때 재밌을 것 같은 책을 고르러 도서관이나 서점으로 갔을지도 모른다. 획일화된 정답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자발성,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고르게 하는 것이 독서지도의 마지막 단계이자 참된 목표 아닐까.p.164읽는 것에 대해 조금도 부담을 주지말고, 읽고 난 책에 대해서 단 한마디도 보태려들지 말아야한다. 섣부른 가치 판단도, 어휘 설명도, 문장 분석도, 작가에 대한 언급도 접어두어라. 요컨대 책에 관한 그 어떤 말도 삼가라. 책을 읽어주는 것은 선물과도 같다. 읽어주고 그저 기다리는 것이다. 호기심을 우격다짐으로 강요하기보다는, 일깨워주어야 한다. 읽고 또 읽어주면서, 아이들의 눈이 열리고 아이들의 얼굴에 기쁨이 가득 차리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 머지않아 곧 의문이 생겨나고, 그 의문이 또 다른 의문을 불러오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말아야 한다.데미안에서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란 유명한 문장이 있다. 실제로 새가 알을 깨고 나올때 바깥에서 어미새가 알껍질을 두드린다고 한다. 독서지도사는 계속해서 책을 읽어주면서, 학생들의 껍질을 두드리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알을 깰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 인내심과 믿음이, 새를 알에서 깨어나오게 하고 하늘로 날아오르게 한다. PAGE
    독후감/창작| 2020.01.08| 4페이지| 3,000원| 조회(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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