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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
    세상에는 다양한 주관적 가치를 지닌 인간이 있는 만큼 그 행복의 기준도 모두 상이하기 마련이다. 이렇게 다양한 주관적 가치의 홍수 속에서도 보편적인 행복의 기준을 정의하려는 철학자들의 논의는 계속되었다. 보편적인 행복의 기준을 논의한 철학자들은 크게 세 부류로 볼 수 있는데, 덕윤리에 입각한 철학자, 공리주의자, 도덕의무론에 입각한 철학자 이다. 이들의 관점은 모두 일견 타당성이 있지만, 아래 세가지 이유에서 공리주의자들의 견해가 복잡한 현대사회에 가장 적합한 행복의 기준이다.먼저 덕윤리 관점에 입각한 행복론은 여전히 보편적이지 못하다는 한계점을 갖기 때문에 현대사회에 적합하지 못하다. 이 관점의 핵심은 가장우위에 있는 최상의 목적, 즉 그것의 본질이나 기능의 '좋음'이 발휘될 때 행복하다는 것이다. 즉, 이 '최상의 목적'인 '좋음'은 다른 목적들이 우선순위에 따라 위계질서화 되었을 때 드러난다. 여기서, 보편적이지 못하다는 한계점이 발생하는데, 더욱 다양한 가치가 등장하고 상충하는 현대사회에서 목적의 우선순위를 일괄적으로 상정하기란 어렵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좋은 선생님의 자질을 알기 위해서는 선생님의 본질, 즉 선생님의 최상위의 목적을 파악해야 한다. 선생님의 목적은 단순 교과를 가르치기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인성교육이 될수도 있다. 이 때 개인의 주관에 따라 우선순위가 다르게 상정될 수도 있고 가치관에 따라 충돌할 수도 있기 때문에 현대 사회에 적합하지 않다.또한 의무론의 관점은 의무 간의 충돌이 발생했을 때 해결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적합하지 못하다. 의무론의 관점은 이성에 의해서 의무적으로 법칙을 따라야 한다는 것인데, 이러한 법칙 간의 충돌이 발생한다면 해결될 수 없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반면, 공리주의의 관점은 명확한 기준이 있고 영역 간의 충돌 가능성도 적다. 고통의 최소화와 쾌락의 극대화라는 일관된 법칙 아래에서 적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복잡성이 증대되는 현대사회에 가장 용이하게 적용할 수 있다.
    인문/어학| 2017.11.17| 2페이지| 1,000원| 조회(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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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현대미술관 관람기 뉴로맨스 전
    미술관 감상문-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대학에 입학하면 여러 전시도 구경하고 문화생활을 즐겨야겠다던 나의 결심은 어느새 사라져 버리고 ‘ㅇㅇ맛집’ 따위를 인터넷 검색창에 검색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좋은 전시가 열린다는 기사를 보거나 관람후기를 접하면 한 번 가볼까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쉽사리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한국의 사상 수업의 일부로 미술관 전시 관람하기라는 과제물이 있어 이렇게 미술관을 다녀오게 되었다.미술관 관람이라는 주제를 듣자마자 머릿속에 떠오른 장소는 요즘 가장 핫하다는 대림 미술관과 친구들의 SNS에서 인증샷으로 많이 보이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었다. 두 곳이 가까운 곳에 있으니 우선 삼청동부터 가보자는 생각이 들어 무작정 지하철을 타고 떠났다. 안국역에 내려 조금 걷다보니 수많은 인파가 눈에 띄었다. 주말이라 바람을 쐬러 나온 가족부터 중국인 관광객까지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얼마 걷지 않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나왔다. 내가 미술관을 방문했던 날은 서울관 개관 2주년으로 모든 관람객 무료 입장 기간이었다. 모든 대학생은 어차피 무료입장을 할 수 있지만 이것도 인연이다 싶어 현대미술관을 관람하기로 마음먹었다.매표를 마치고 먼저 서세옥 작가의 작품을 관람했다. 작가의 먹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간결한 선으로 인간의 모습을 추상화하여 표현한 점이었는데 작가의 상상력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인간의 모습을 단순하고 압축적인 선을 가지고 그렇게 역동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다음 전시실로 이동했다. 조형물로 이루어진 전시가 주를 이뤘는데 대부분의 전시가 수용자의 참여를 강조하는 전시들이었다. 여러 시민이 문학작품을 필사함으로써 작품을 완성하고, 작품의 일부가 되거나 시민이 작품을 체험함으로써 완성되는 다양한 전시물들이 있었다. 조형물로 이루어진 작품들이 주를 이루다보니 단순하게 관람한다는 느낌보다는 체험한다는 느낌이 강렬하게 드는 전시들이어서 더욱 흥미로웠다.1층의 전시물 관람을 마치고 지하로 내려갔다. 지하에는 지하-1층으로 이어지는 대형구조물이 전시되어 있었다. 여러 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철제 구조물에 물이 분사되어 메시지를 형성하고 있었다. 한국어부터 영어, 러시아어, 아랍어까지 다양한 언어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었는데 잘 와닿았던 전시는 아니었다.자리를 이동해, 요즘 많은 이들의 SNS를 도배하고 있는 ‘뉴 로맨스’ 전을 관람했다. 뉴 로맨스 전은 소설 ‘뉴 로맨서’를 원천으로 미래의 모습을 공상과학적 상상력을 동원해 만든 작품들이었다. 전시관 앞, 눈길을 끄는 형형색색의 네온사인이 풍기는 이미지와 달리 의외의 주제여서 흥미로웠다. 전시에는 조금 기괴한 작품들이 많았는데 그 중 가장 인상에 깊었던 작품은 로봇 팔 작품이었다. 그 로봇 팔은 사람의 신체에 연결하면 사람의 의지와 상관없는 동작을 하게 만드는 로봇이었는데, 공상과학 영화에서 자주 보던 주제가 눈 앞에 실현되자, 다시 한번 우리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독후감/창작| 2017.11.17| 2페이지| 1,000원| 조회(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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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주토피아로 보는 21세기 차별의 현실
    영화 ‘주토피아’로 보는 21세기 차별의 현실영국이 브렉시트(BREXIT)를 결정하고 EU에서 탈퇴하게 되면서 ‘이민자 문제’는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웨일즈와 북아일랜드에서는 이민자 혐오범죄가 급증하고, 이민자들을 대하는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독일에서도 국수주의 정당이 득세하면서 이민자에 대해 좀 더 강경한 정책을 취하기로 결정했으며, 프랑스에서는 해변에서 이슬람 특정 문화권의 의상인 부르카(부르키니) 착용을 금지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것은 비단 영국, 유럽의 문제만은 아니다. 미국에서 또한 이민자에 대한 트럼프의 강경한 입장이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다. 멕시코와 미국 간의 국경지대에 장벽을 건설하고 이민자들의 일자리를 대폭 축소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었지만, 상당한 수의 사람들의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다. 이민자들로 이뤄진 나라에서 이민자에 대한 차별이라니, 조금 아이러니 하지만, 200년이라는 길지 않은 역사를 가진 나라에서도 ‘다름’이라는 벽을 깨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나 보다.영화 는 이러한 현실을 콕 집어내어 동물의 세계에 비유한다. 다름에서 비롯된 편견과 차별 그리고 이를 악용한 유력자의 집권까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생태계, 동물의 세계는 포식자와, 먹잇감이 확실하게 구분된 위계질서가 분명한 시스템이다. 포식자는 먹잇감을 먹는 것이 당연하고, 먹잇감은 포식자에게 먹히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영화의 ‘주토피아’의 생태계는 조금 다르다. 어쩌면 생태계라는 표현이 부적절할지도 모르는, 모두가 평등하게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하나의 ‘사회’이다. 그들은 본디 서로 가지고 있던, 포식자와 먹잇감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노력하면 내가 원하는 그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이상적인 사회이다. 그러나 이러한 이상적인 사회에서도 보이지 않는 편견과 차별은 존재했다. 주인공 주디는 토끼로서, 원래의 생태계였다면 ‘약자’, ‘먹잇감’의 계층에 속한다. 이러한 그녀의 특성 때문에 경찰이 되겠다는 그녀의 꿈은 종종 보이지 않는 장벽에 부딪히고는 한다. 그녀의 세계에서 경찰은 주로 큰 동물, ‘포식자’가 한다는 보이지 않는 편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공공연했던 편견에 그녀는 종종 비웃음거리가 되기도 하고, 그녀의 노력으로 일궈낸 경찰이라는 직장에서도 쓸데없는 일을 도맡아 하는 등의 차별을 당한다.이는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현대사회와 무섭도록 닮아있다. 국경이 없어지고 다함께 어울려 살며, 모두에게 노력한 만큼의 인정이라는 평등한 대가를 보장하는 현대사회라고 하지만, 우리는 아직 서로의 다름은 포용하기 위해서는 더욱 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것 같다. 또 다른 주인공 ‘낙’은 여우로, 주토피아에서 교활하고 악랄하며 비열하기로 소문난 여우이다. 보통의 우화에서 여우는 가해자의 역할로 나오기 마련인데, 주토피아는 이 인식을 또 한번 뒤집는다. 여우는 편견과 잘못된 인식으로 인한 차별의 피해자였던 것이다. 동물들은 여우를 자신들의 인식이 가지고 있는 틀에 맞추고 가둔다. 모든 여우는 교활하리라고 단정짓고 여우를 차별한다. 편견을 깰 수 없는 것이다. 여우 ‘닉’은 자신에 대한 세상의 인식과 차별에 상처받고, 자신을 세상으로부터 소외시킨다.다름에 대한 인식은 유력자를 돕기도 한다. 주토피아의 벨은 양으로써 주토피아의 보이지 않지만 공공연한 약자, 초식 동물에 대한 무시와 차별에 분노했던 동물이다. 그녀는 이러한 초식 동물과 육식동물이 지닌 차이. 초식동물 대 육식동물로 이분하고 혐오하게 만든다. 다름에 대한 인식을 왜곡시켜 혐오와 두려움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이를 권력의 도구로 삼는 것이다.사실 현실에서도 유력자가 대중의 타자에 대한 혐오를 바탕으로 집권하려는 시도는 심심치 않게 보여져 왔다. 독일의 나치 정권에서 히틀러도 그랬고 현재 미 대선 후보 트럼프가 자격이 부족하며 황당무계한 일들을 일삼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지지율을 보이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나와 타자를 분리하고, 인간의 비이성을 이용하여 대중의 타자에 대한 분노와 두려움을 권력의 기재로 삼는 것이다.이렇게 우리가 서로의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차별과 편견에 휩싸이는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기술이 너무 빨리 발전하는 데에 비해 시민의식이나 문화는 더디게 발전하는 데에 있다. 과학 기술의 진보로 기술의 발전은 매우 빨리 진행되는데 문화가 이를 좇아가지 못하는 것이다.
    사회과학| 2017.11.17| 3페이지| 1,000원| 조회(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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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트리피케이션의 현주소와 해결방향 PPT 평가A좋아요
    01 02 정부차원의 해결방향 지자체 차원의 해결방향 03 자체적 노력 해결방 향법안을 발안하거나 공익적 사업을 추진 예시 1) ‘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일부 개정법률안 ’ ‘ 지역상권 상생발전에 관한 법률안 ’ 예시 2) 해외의 사례 ( 런던 )/( 독일 ) 정부차원의 해결방향예시 1) http://blog.naver.com/tseoul/220832765796예시 2) 런던 , 독일조례를 제정하거나 공익적 사업을 추진 예시 1) 서울시 , ‘ 젠트리피케이션 종합대책 ’ 예시 2) 전주시 , ‘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와 건전한 부동산 질서 확립을 위한 협약 체결 ’ 지자체 차원의 해결방향예시 1)예시 2)예시 1) 공유 경제를 꿈꾸는 1.5 세대 푸드코트 스핀들 마켓 예시 2) 백화점 식품관 , 판교 현대백화점 , 신세계 고메 스트리트 예시 3) 셰어하우스 , 어쩌다 가게 협동조합형 공공임대주택 ‘ 만리동 예술인 협동조합형 공공주택 ’ 자체적 노력예시 1) 공유 경제를 꿈꾸는 1.5 세대 푸드코트예시 2) 백화점 식품관 , 판교 현대백화점 , 신세계 고메 스트리트 백화점과 소자본 창업자 모두 이득을 볼 수 있는 형태 , 하지만 한계점 有예시 3) 셰어하우스 , 어쩌다 가게 / 협동조합형 공공임대주택 ‘ 만리동 예술인 협동조합형 공공주택 ’우리 조의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생각 상생은 서로의 희생을 요구하며 경제적으로는 손해를 야기할 가능성이 크지만 , 공익적 차원에서는 긍정적이며 , 때론 경제적으로도 이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따라서 , 우리 조는 현대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젠트리피케이션이 상생이 이루어지지 않는 현상이라고 생각하여 젠트리피케이션을 막아야 한다고 본다 .{nameOfApplication=Show}
    사회과학| 2017.11.17| 13페이지| 1,000원| 조회(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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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의 양성평등
    『동아시아의 양성평등』서론여성의 사회진출이 꾸준히 증가해 왔고, 노동시장에 대한 참여도 또한 과거에 비해 확연히 높아진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은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에 갇혀 있다. 보이지 않는 차별과 편견의 벽이 그들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 가사일을 부부가 함께 분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는 하지만 사회는 여전히 여성에게 가사와 양육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때문에 이러한 성역할 규범은 여성에게 또 하나의 장애물이 되기도 한다. 전통과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일과 가사, 육아를 모두 감당해내야 하는 여성은 ‘슈퍼워킹맘’이 되기를 자처할 수 밖에 없다. 고정화된 성역할은 여성에게만 국한된 논의가 아니다. 남성 또한 사회가 그들에게 요구하는 성역할 규범에 고통받고 괴로워한다. ‘남자다워야 한다는 것’, ‘가장으로서 책임감’, ‘가정의 생계를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은 남성에게 불안과 스트레스일 수 밖에 없다. 이는 현대사회의 여러 불안요소와 결합되어 만혼과 결혼기피 현상이라는 새로운 풍조를 낳았다.동아시아의 세 나라, 한국과 중국, 일본은 근접해 있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현대까지 왔다. 뿌리 사상을 같이 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 만큼 서로 매우 닮아 있지만 지역적, 역사적 특색이 서로의 문화에 또 다른 차이점을 만들어 낸 것도 사실이다. 양성평등에 관한 논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세 나라는 유교, 불교라는 뿌리 사상을 근원으로 많은 공통점을 형성하고 있지만 각자의 지역적, 역사적 특색이 더해져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현대에 들어 세 나라 모두 고정된 성역할을 탈피하고 차별을 없애려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먼 것이 사실이다. 이 글에서는 동아시아 세 나라의 성역할 규범과 성차별 양상에 대해서 비교해보고, 앞으로 세 나라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해 보려 한다.본론동아시아의 세 나라가 서로 비슷하다고는 하지만,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는 한 곳이 있다. 바로 중국이다. 중국을 제외하고는 한국과 일본은 대체로 비슷한 점이 많다. 유교와 불교라는 근간 사상이 비슷하고, 1900년대 초반 일본이 한국에 밀접한 영향을 끼치면서 둘은 더욱 닮게 되었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가족생활을 중심의 성역할 규범의식이 형성되었는데, 여성이 가사노동을 도맡아 하고 가장으로서의 남성의 권위를 중요시 해 온 성역할 규범은 가부장제에 의해 유지, 강화 될 수 있었다. 한국과 일본에는 각각 비슷한 개념인 ‘모양처’와 ‘양처모’라는 개념이 있는데, 이는 비슷한 듯 하면서도 차이가 있다. ‘모양처’는 한국의 여성에게 강조되었던 역할로 사회와 분리되어 있으며, 가족의 심성강조를 기반으로 한다면, ‘양처모’는 일본의 여성에게 강조되었던 것으로 내셔널리즘이 영향으로 확립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차이는 있지만, 두 개념 모두 여성의 역할이 가사 노동과 양육에 한정되었음을 보여준다.고려시대의 여성들이 비교적 자유롭고 평등한 권리를 누렸던 것처럼, 모계중심 사회였던 일본의 고대를 살았던 여성 또한 남성과 거의 동등한 권리를 누렸다. 이들은 남성과 동등하게 재산의 상속권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조선시대 후기 왜곡된 유교사상의 영향으로 여성의 지위가 급격하게 하락한 것처럼, 가마쿠라 시대 후기가 되면서 일본의 남녀관계와 일본 여성의 지위는 변화하기 시작한다. 사무라이 사상, 빈번한 전란에 따라 일본 여성의 지위는 곤두박질 쳤다. 전국시대에는 정략적인 결혼에 여성이 이용되기도 하면서 여성의 뜻과 전혀 무관한 결혼, 이혼, 재혼 등이 강제되었다. 에도 시대에 접어들면서 봉건사회의 도덕적 기반으로서 유교사상이 들어서자, 가문의 계승이라는 목적 하에 많은 후대를 남기는 것이 중요시되고, 이에 따라 여자는 자식을 낳는 도구에 불과하다는 잘못된 사고방식이 자리잡았다. 또한 남성이 복수의 여성과 결혼하는 일부다처제를 가계의 존속과 권력이라는 명분으로 합리화시키고, 남성중심의 성풍속을 만들어냈다. 이로 인해 잘못된 성의식을 가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근대에 들어 많은 사람들이 여권신장에 힘을 썼고, 변화가 일어났다. 여성들은 여권신장과 여성의 동등한 권리 확립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위험을 무릅써 왔다. 세계경제포럼(WEF)의 2014년 국가별 남녀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134개 나라 중 117위, 일본은 104위로 아직 갈 길이 많이 멀지만 부단히 노력한다면 좀 더 평등하고 고정된 성역할로 고통받지 않아도 될 날이 올 것이다.한편, 중국은 조금 특별한 경우이다. 유교사상이 시작 되었던 나라인 만큼 성 역할이 더 뚜렷하고 남녀차별이 더 만연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는 달리, 수많은 중국 한족 가정에서의 성역할은 생각만큼 뚜렷하지 않다. 남성들은 당연히 가사노동에 힘쓰고, 집안의 대소사 결정에 있어서는 여성의 입김이 꽤나 세다. 같은 유교사상의 영향을 받은 나라인데 왜 중국만 다른 것일까? 이는 중국의 사회적 현실, 그들의 체제와 연관이 깊다. 중화인민공화국의 건립 과정 및 건국 초기 당시 많은 남성들이 죽었고, 노동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했기 때문에 농촌, 부녀자, 하층민 등 모두의 노동력이 절실했다. 또한 사회주의 체제 하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가 노동에 참여해야 했던 터라 여성의 노동력 개입이 불가피했기 때문에 가사노동은 자연히 분담하게 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남자도 가사노동을 분담하는 이러한 문화는 50여년 밖에 되지 않았다.안타깝게도 의식의 전환이 아닌 불가피한 체제적 상황 하에 이뤄진 것이라 그들의 의식은 여전히 멈춰있다. 여전히 뿌리깊은 곳엔 남아선호사상과 남존여비사상, 고정된 성역할이 남아있다. 또한 여성의 사회진출에도 제약이 많은 편이다. 인민대표대회 여성비율이 미국 국회의원 여성비율보다 높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교육, 보건 같은 영역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존재감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편이라고 한다. 또한 성역할에 대한 뿌리깊은 고정관념에 여전히 여성들은 사회로부터 ‘잘 배운 것이 시집 자 간 것만 못하다’는 생각을 주입 당하고 있다. 가부장적 문화를 완전히 타파하고 남녀평등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겠지만 그래도 중국은 세계경제포럼(WEF)의 2014년 국가별 남녀격차 보고서에서 동아시아의 세 나라 중 가장 높은 순위인 84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들은 중국이 아직도 양성평등으로의 발전가능성 무한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결론동아시아의 세 나라가 양성평등을 이룩하기 위해 갈 길은 아직 멀다. 하지만 유교적, 불교적 근간 사상을 함께하는 만큼 양성평등에 있어서 서로 공감대 형성이 쉽고 함께 발전해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무한하다. 실제 일본에서 트위터에 ‘#남녀가뒤바뀐일본사회’(#男女逆転した日本社会)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익숙한 여성혐오 표현의 성별을 바꿔 되돌려주는 ‘미러링’이 퍼지기 시작하자, 국내 트위터 사용자들이 글을 번역해 공유하고 응원 메시지를 보냈던 좋은 사례가 있다. 이에 더 나아가, 한일 연대를 위한 양성평등 트위터 계정 ‘Stronger Together’(@feminism_for_us)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렇듯 한, 중, 일 삼국은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만 아니라, 정서와 사상도 같이 하는 만큼 서로 화합하고 공감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 함께 노력하고 연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한한 것이다.또한, 삼국은 비슷한 만큼 서로의 지역적, 문화적 특색으로 인한 상이한 관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상이한 관점들은 서로를 지적하고 힐난하는 차이점들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객관적인 관점에서 서로가 양성평등을 위해 나아가야 할 부족한 점들을 지적하고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비슷한 듯 다른, 다른 듯 비슷한 한국, 중국, 일본, 삼국이지만, 서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버팀목 삼아 노력해 나간다면 멀게만 보였던 양성평등도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올 것이다.
    사회과학| 2017.11.17| 6페이지| 1,000원| 조회(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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