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동기내 삶의 동기를 무엇이라 딱 꼬집어 말 할 수 있을까? 막상 내 삶의 동기를 찾으려니 막막하고, 눈앞이 흐리다. 먼저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동기’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일이었다. 우선 사전적인 정의는 “어떤 일이나 행동을 일으키게 하는 계기”이다. 그러나 내가 생각했던 동기는 좀 더 감성적이다. 내 삶의 동기를 한 마디로 정의 내리자면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될 것 이다. 나는 ‘동기’를 ‘이유’라고 해석했기 때문이다. 풀어서 말하자면 동기가 있기 때문에 내가 살아간다는 뜻이 된다. 내가 웃을 수 있고, 꿈을 꿀 수 있고,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이유가 바로 ‘동기’일 것이다.가장 첫 번째로 나는 가족들을 떠올렸다. 간혹 인터넷 가입을 할 때면 ‘가장 소중한 보물 1호는?’ 하는 질문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난 늘 이런 질문에 ‘가족’을 적어 넣었다. 내 삶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사랑하는 가족들이다.아빠를 떠올리면 늘 그 커다란 등과 새끼손가락이 생각난다. 언제나 나의 지지대가 되어주고, 쓰러지지 않게 해주던 분이다. 그 커다란 등을 볼 때면 마음이 벅차오르고 좀 더 단단해진다. 굳은 결심을 할 때면 아빠와 아무 말 없이 가만히 함께 있기도 했다. 아빠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나는 커다란 결심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땐 아빠와 함께 등교를 했다. 그 당시 아빠의 손은 너무 커다래서 다 잡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새끼손가락만 잡고 길을 걷는 것이었다. 난 아빠의 새끼손가락을 꼭 쥐고 걸었고, 아빠의 발걸음을 따라하려 노력했다. 더 닮고 싶고, 좇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아빠의 흰머리가 눈에 띈다. 여전히 거대한 산 같지만, 간혹 내가 저 산을 너무 무겁게 하고 있진 않은가 하는 회의감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난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저 커다란 산을 내가 떠 바칠 순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하기 때문이다.엄마를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늘 사과를 하시던 분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다. 친구 같은 엄마지만 간혹 엄마는 내게 사과를 하셨다. 그리고 그 사과는 여전히 같은 내용이며, 끝나지 않았다. 엄마는 늘 “아프게 태어나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신다. 난 생존 확률이 얼마 되지 않는 신생아였다. 수술을 해도 살아날 가능성이 얼마 없다고 하여, 내가 살아났을 때 의사 선생님이 이건 기적이라고 까지 말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엄마는 그 일이 늘 기억에 남는가 보다. 내 배에 남겨진 수술 자국 때문일까. 항상 그 일을 가슴에 묻고 사시는가 보다. 그래서 여전히 사과를 하신다. 그 일은 절대 엄마의 탓이 아닌데도, 늘 그러신다. 어렸을 땐 그냥 듣던 그 말들이 요즘엔 그 말을 들을 때 마다 눈시울이 붉어진다. 그런데 여기서 울면 더 상처가 될까봐 꾹 참는다. 가슴 속에 있는 말을 전부 털어 놓을 수 있는 ‘친구’이자, 내 삶의 ‘지지대’ 중 한 사람인 엄마. 나는 그 분의 입에서 사과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살고 있다.내 동생은 꽤나 말썽꾸러기이다. 하나 밖에 없는 친동생이건만, 왜 이리 말을 듣지 않는지. 항상 투닥투닥 싸우게 된다. 이건 남동생이 있는 누나들이라면 전부 비슷한가 보다. 늘 다른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 공감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짓궂은 남동생. 그러나 그가 내게 소중한 존재가 아니라고 한다면, 그건 절대 바른 소리가 아닐 것이다. 투닥거리며 싸우다가도 뒤돌아서서 다시 찾는 사람이 바로 형제이다.다른 이유를 생각하다 친구를 떠올렸다. 얼마 전, 친구에 대한 수업을 들었다. 수업 도중 친구들을 떠올리며 괜히 웃음이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내게 있어 소중한 친구들. 친구에 대한 수업을 들으며 생각했다. 지금 떠오르는 이 친구들과의 즐거움이 한 때의 젊은 추억으로 남기를 바라지 않는다. 나이를 먹어서 내 얼굴에 주름이 자글자글해져도 나는 그들과 여전히 친구로 남아 있을 것이다. 그들과의 우정을 져버리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너무나 소중하니까. 이미 내 인생의 일부가 되어버려서 뗄 레야 뗄 수가 없는 사이가 되었다.끈끈한 사이가 된 친구들, 한 동안 보지 않다가 오랜만에 만나도 어제 만난 것 같은 친근함과 편안함을 주는 친구들. 내 마음의 평안을 찾아주는 이들이다.이미 내 인생의 일부가 된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게 된다. 이 고마움을 어찌 전해야 할까. 말로는 다 표현 못할 감정이다. 나는 이 감정을 지니고, 그들에게 보답하기를 바란다. 그들에게 내 마음을 다 표현하지 못하더라도 그들이 있기에 살아가고 있음을 부정하진 않는다. 가족과 친구는 내게 있어 꿈을 꿀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사람들이다.내게도 꿈이 있다. 그 막연하게 느껴지는 꿈 사이에서 단 한 가지 분명한 것. 바로 평생 글을 쓰며 살고 싶다는 것이다. 글을 쓰며 사는 것. 그것이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꿈 중에서 가장 확실하고 가슴 벅차오르는 것이다.다른 몇 가지 꿈을 더 적어보려 한다. 허황된 꿈같지만 나는 작은 도서관을 하나 만들고 싶다. 그래서 다른 이들에게 모두 개방을 하고 싶다. 나는 곳을 향한 환상을 품고 있나 보다. 높은 곳에서 내려오는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싶다. 또한 등산을 해서 정상에 발을 디디고 싶다. 우리나라에는 많은 산이 있다. 그 산들을 하나하나 전부 타고 싶은 소망이 있다. 나는 이런 꿈들을 이루고 싶다. 좀 허황된 소망 같지만, 이것들을 이루어 보기 위해 조금씩 노력하고 있다. 글을 적어본다던가, 꼬박 꼬박 산에 오른다던가 하는 일들이다.
과목명이 시대의 문화 양상-화장품의 이면 속으로목차1.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2.1. 우리나라에만 있는 기초 4종 세트2.2. 화장품의 실체2.3 화장품 어떻게 바르는 것이 좋을까?3. 문화의 한 단면, 아름다움을 위한 화장품4. 참고 문헌담당교수:학과:학번:이름:제출일자:이 시대의 문화 양상-화장품의 이면 속으로1.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문화는 굉장히 범위가 넓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여기서 꺼내 볼 문화는 바로 화장품이다. 조금이라도 더 아름다워 지기 위한 노력의 산물인 화장품이 현재 어떤 상황에 있는가에 대해 알아보았다. 화장품 회사의 상술이 만들어낸 잘못된 상식은 무엇이 있는가도 눈여겨 볼만 하다.20살이 되면서자연스레 늘어난 것이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다. 길거리를 지나가도 화장품 가게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TV채널을 돌리다가도 화장품 선전이 나오면 잠시 멈추게 된다. 하지만, 화장품의 종류는 수 없이 많아서 무엇을 발라야 하고, 순서는 또 어떻게 되는지 조차 모를 경우가 태반이다. 막상 가게에 들어가서도 수많은 종류의 화장품에 기가 눌려 멀뚱히 서있기 일수이다.큰맘을 먹고 고액의 화장품을 샀다고 가정하자. 그 화장품은 또 어떻게 사용할 것이며, 그 것이 얼마나 자신의 피부에 맞을지, 또한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을지 알 수 있을까? 명심해야할 점은 많은 화장품들이 점성에 차이가 있을 뿐 실제로는 똑같은 제품들이라는 것이다.2.1. 우리나라에만 있는 기초 4종 세트“바르면 바로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화장품을 바르고 난 후로 피부가 눈에 띄게 매끈해 졌어요!”, “기초 4종 세트, 가격 할인, 지금이 아니면 살 수 없습니다!”위의 대사가 우리에게 매우 익숙하게 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화장품 광고가 이러한 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바르면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화장품 광고는 예쁜 모델들을 내세워 우리의 눈을 현혹시킨다.기초 4종 세트란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을 말한다. 광고에서는 이 네 가지 화장품을 기초 세트라 부르며 꼭 이 화장품들은 반드시 발라야할 것처럼 말한다. 우리를 현혹시키는 말들은 바로 우리가 은연중에 받아온 세뇌에서 비롯한다. 여기저기서 접할 수 있는 화장품 광고가 우리를 세뇌시키고 있는 것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기초 4종 세트란 점성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유사한 원료에 폴리머를 어떤 식으로 다루느냐에 따라 만들어지는 것이 기초 4종 세트이다. 여기서 화장품 이름 앞에 주름 개선, 민감성 피부, 지성용 등의 말을 붙여보자. 화장품의 개수는 불어날 대로 불어나는 것이다.외국에 나가면 기초 4종 세트의 개념은 찾아보기 힘들다. 앞서 한국형 마케팅 전략이 기초 4종 세트를 만들어 냈음을 말했다. 이처럼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화장품에는 화장품 회사의 상술이 녹아 있음을 알 수 있다. 화장품을 바르기 위해 기초 4종 세트를 산다거나 하는 부담스러운 일을 벌이지 않아도 된다. 모든 화장품을 사기 보단 자신의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바라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2.2. 화장품의 실체우리가 바르는 화장품은 그다지 안전한 것이 아니다. 석유계 화학물질을 애용하는 화장품 회사들이 많기 때문이다. 합성물로 만들어진 화장품을 바르는 우리의 피부는 지금 얼마나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일까? 화장품의 물질이 화학 성분인 것도 문제이지만, 그 화장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 또한 문제가 된다. 화장을 강요하지 않는 곳에서 조차 우리는 화장을 하지 않는 스스로를 용납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우리가 요즘 자주 애용하며 예의상 바른다는 말을 만들어낸 BB크림을 보자. BB크림은 간편한 색조 베이스 화장품이다. BB크림의 BB는 Blemish Balm의 약자로 피부과에서 강한 박피 시술을 한 후 신속하게 회복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 BB크림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 대부분의 BB크림이 메이크업 제품에 가깝게 변모했다. 요즘엔 자외선 차단까지 된다는 BB크림이 나오는데 실제로 자외선 차단을 하기 위해선 3~4시간마다 500원 동전 크기만큼씩 덧발라야한다. BB크림으로 자외선 차단의 효과를 보기란 어불성설인 것이다. 그러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다음 BB크림을 바르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2.3 화장품 어떻게 바르는 것이 좋을까?우리 피부는 매우 뛰어나서 화장을 하지 않으면 저절로 필요한 성분을 만들어낸다. 세안 후 촉촉함을 유지하기 위해 크림을 발랐다고 하자. 하지만 과연 크림을 바르지 않는다고 해서 얼굴이 건조할까? 아니다. 얼마간은 건조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얼굴은 자연스럽게 피지를 분비해서 기름진 얼굴로 돌아올 것이다. 우리는 화장품을 바름으로서 자연스러움을 막고 인조적인 촉촉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즉, 화장품을 많이 사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피부의 재생능력과 이별하는 일이니 과다한 화장품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하고 싶다.두 번째로 권하는 것은 바로 화장품의 유통기한이다. 화장품 기능과는 상관이 없지만 화장품 제조 시 꼭 들어가야 하는 것이 방부제이다. 이는 화장품에 미생물이 번식하여 세균, 곰팡이 등으로 인한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천연 재료로 만든 화장품을 사용하게 되면 유통기한 및 시용 기한이 당연히 짧아질 수밖에 없음을 명심해야한다. 화장품의 변질은 눈으로 잘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유통기한이 지난 것은 과감히 버릴 것을 권한다.
과목명유키와 니나를 보고- 푸른 숲의 경계 -담당교수:학 과:학 번:이 름:제출일자:유키와 니나를 보고 - 푸른 숲의 경계 -유키와 니나를 보기 위해 시네마 테크 부산을 찾았다. 물어물어 찾아간 곳은 아담한 소극장처럼 생긴 곳이었다. 그곳에서 만난 유키는 아이지만 속이 깊다고 해야 할까? 사랑의 요정이라며, 니나와 함께 편지를 작성하는 유키는 천진난만했지만 그 글의 내용이 화면에 담기는 순간 나는 눈물이 차올랐다.“일본에 가는 것도 마음 아프지만, 여기 남아 있는 것이 더 아플 거야.”“네가 여기 있는 것 보단 그곳에 가는 게 훨씬 더 좋을 거야. 하지만 이건 네 탓이 아니야.”유키의 엄마와 아빠의 대답. 서로 마음이 맞지 않아 헤어지는 둘의 모습은 프랑스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도 마찬가지인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는 요즘, 서로 ‘마음’이 맞지 않아 헤어지는 것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소식을 여러 매체에서 접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의 무엇이 가장 맞지 않았나 하는 점은 자세하게 묘사되고 있지 않다. 프영산 시간에 본 에서 탕기는 중국 여자와 결혼함으로써 가정 내의 불화를 해결했는데, 이 영화에선 오히려 아시아 사람인 일본인과 국제결혼을 했는데, 불화가 생겨 헤어지는 경우이다. 물론 같은 프랑스 영화라고 해서 다 같은 문제를 다루진 않겠지만 이상하게 이 부부의 싸움을 보며 의 가정불화가 생각났다. 오히려 의 노부부는 사이가 좋았던 것을 기억해 보면, 의 유키 부모의 갈라섬은 낯설면서도 익숙하게 다가왔다. 지금껏 불화에서 시작되어 다시 합치는 영화를 보아 왔다면 의 유키 부모는 결국 헤어지는 결론을 냈음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유키와 절친한 친구인 니나도 한부모 가정의 아이인 것을 알 수 있다. 유키가 부모님의 불화로 힘들어 할 때, 니나의 엄마가 해주는 말과 아이들의 대화가 인상 깊다.“반대야. 시간이 지나면 알게돼. 삶은 자신이 원하는 데로 살 수 없어.”“왜 함께 살수 없어? 서로 이해하고 안 싸우면 되지?”정답이다. 서로 이해하고 안 사우면 되는 일이다. 하지만, 서로 ‘이해’ 한다는 일이 말처럼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실감하는 일일 것이다. ‘이해’하여 ‘화해’하는 것은 정말,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지금까지 보아온 프랑스 영화에서도 ‘이해’하는 일이 어려운 것임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첫 번째 영화 에서 두 사람은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둘은 서로 ‘이해’하는 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고, 에서도 탕기와 부모님이 서로를 ‘이해’하여 ‘화해’하기 까지, 탕기가 중국 여자와 결혼을 하는 결론이 나기 전 까지 싸움을 계속 했다. 마지막을 본 영화 에서 톰과 아버지는 서로를 ‘이해’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그것을 ‘표현’하기 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린 것 같다. 그래서 결국 톰의 아버지는 죽음을 맞이하고, 결국 둘의 완전한 ‘화해’는 저 멀리 떠나 버린 것이다. 이렇듯, ‘이해’라는 것은 상당히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다.의 ‘이해’라는 것은 푸른 숲으로 표현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유키와 니나는 사랑의 묘약이라는 것이 마술가게나 약국에 팔고 있으리라 믿고, 마귀나 요정을 믿는 순수한 어린 소녀들이다. 유키는 니나와 함께 들어선 푸르고 끝을 알 수 없는 숲 속에서 ‘난 일본에 가기 싫다’며 돌아서 버린다. 홀로 숲을 걷는 유키를 보여주는 장면과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빛의 잔상은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햇빛이 쪼개지며, 어둡던 숲은 밝아지고, 쪼개진 빛이 사라질 쯤 숲은 어두워지며 다시 밝고 새로운 곳을 향해 나아갔다.
연금술사- 내가 ‘지표’를 사용했던 첫 순간 -중학교 1학년, 아마 시험이 끝나 한가한 시간 이었을 것이다. 나는 그 순간 너무 심심했고, 학교 뒤의 책장에 있는 책으로 시간을 때우고 싶었다. 그렇게 손에 잡힌 책이 ‘연금술사’였다. 연금술사는 상당히 난해한 책이었다. 당시 중학교 1학년이던 내가 이해하기란 참 어려운 책이었다. 그래도 기억에 남았던 것이 바로 ‘표지’이다. 난 이날 이후 ‘표지’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지금도 나는 내 삶에 표지가 있으리라 믿고 있다. 대학교 1학년이 되어 다시 손에 잡은 연금술사는 여전히 난해한 부분이 많았다. 그러나 주인공 산티아고와의 만남은 즐겁기까지 했다. 그의 여정이 새록새록 기억나며, 중학교 1학년 때 밟았던 그 길을 다시 밟아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찌나 그 길이 다른지, 보이는 곳 마다마다가 신비로웠다.벌써 대학교 1학년이 되었다. 나는 과연 내 삶의 지표를 발견했을까? 언젠가 나타나리라 믿고 있으나 과연 나는 이 지표를 찾을 생각을 하고 있긴 했을까? 책을 읽는 내내 산티아고의 고민 속에서 나의 고민을 읽어냈다. 그가 주춤대고, 돌아가려 할 때에는 내 모습을 되돌아보게 했다. 보물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산티아고, 그의 모습은 내가 좇고 있는 모습이기도 했다. 그는 고민하고 번뇌하지만 결국 그의 목적지에 다다른다. 물론 이 책의 결말은 보물을 찾고 끝이 나며, 그 후 산티아고의 삶은 나오지 않는다. 그 후에 그가 어떠한 고민을 할지 모르나 그는 평생 고민을 하며 살 것이라 생각한다. 삶에는 목표가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보물이라는 첫 번째 목표를 이루었으니 그는 분명 다른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길을 떠날 것이다. 나는 그렇게 믿고 있다.나 또한 평생을 걸쳐 내 목표를 향해 달려갈 것이라 믿는다. 내겐 한 가지 소망이 있다. 평생 글을 적으며 사는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일차적 목표가 그것이라면, 취업을 하는 것 또한 내 목표라 할 수 있겠다. 난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많은 일들을 겪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처럼 눈앞에나타난 지표를 지나치지 않는다면, 반드시 목표에 다다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책을 읽는 내내 다가오는 구절이 있다. 작가는 이 말을 계속해서 반복하여 보여준다. “사람이 어느 한 가지 일을 소망할 때, 천지간의 모든 것들은 우리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뜻을 모은다.”고 말한다. 이러한 구절을 볼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이유는 아마 내가 이러한 말을 듣고 싶어 했기 때문이리라. 딱 이러한 말이 필요했다. 소망하면, 이룰 수 있다는 말이. “좋아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잘할 수 있다”고 교수님께서 말씀 하셨다. 글 쓰는 일이 좋다. 그 좋은 일을 계속하다보면 잘 할 수 있을 테고, 그 일을 끊임없이 계속해서 즐길 수 있으리라 믿는다. 하지만 만약 내가 좋아한다고만 하여 글과 멀어진다면 글에 대한 흥미가 언젠가 떨어질 것이다. 난 언제나 이러한 일을 경계하고 있다. 내가 글에게서 멀어지고 있진 않은가, 하고.글과 멀어지는 것에 대한 경계는 늘 하기로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이 다짐을 하며 책을 읽는 중이었다.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책을 읽었다.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나서 버스가 도착했고, 나는 책을 손에 쥔 채 버스에 올라탔다. 앉을 자리가 없어서 서서 가야 했기에 창문을 통해 멍하니 지나가는 창밖 풍경을 바라보았다. 늘 같은 풍경인데 오늘따라 그 풍경이 더 지루해보였다. 한창 재밌게 책을 읽는 도중이기도 했고, 오랜만에 집에 가는 길이라 한시라도 더 빨리 집에 도착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 지루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책의 내용을 하나하나 되새기고 있었다.그런데 순간, 눈에 들어왔던 구절이 머리를 맴돌았다. 앞서 말한 그 내용이었다. ‘모든 것들은 우리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뜻을 모은다.’는 말이다.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이렇게 보내고 있는 시간마저 내가 지나쳐버린 지표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지루하다 생각하는 것과 이것이 나의 지표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은 마음가짐의 자세마저 다르게 만들었다. 버스에 올라 타 창밖을 바라보는 것 마저 눈부시고, 아름답게 보였기 때문이다. 분명 옳은 말이다. 그리고 그런 경험이 있기도 하다. 무언가를 만들어야 하는 숙제가 있던 날일 것이다. 차를 타고 멍하니 밖을 바라보는데 아래로 지나가는 하얀색 선의 줄지음이 내게 도움을 주었다. 사소한 일이 내 방향에 도움을 준 것이다.
〈 수업 교안 〉단계수업내용교수 · 학습 내용자료 및 유의사항시간도입ㆍ흥미유발ㆍ오늘의 학습목표 제시하기◈ 인사와 날씨에 대한 대화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기.선생님(T) : 여러분 안녕하세요.학생(S) : 안녕하세요, 선생님.T : 오늘 많이 덥죠?S : 네, 더워요.T : 에어컨 틀어요. 괜찮아요? 좋아요?S : 네, 틀어요!T : 네~ 에어컨 틀어도 돼요.◈ 에어컨을 틀고 돌아와서 PPT로 오늘의 학습 목표를 띄운다.T : 여러분 제가 방금 ‘~틀어도 돼요.’ 라고 했어요. 오늘은 ‘괜찮아요’, ‘좋아요’와 비슷한 ‘-아,어도 돼다.’를 배울 거예요.PPT5분제시ㆍ문법소개① 의미설명◈ PPT로 ‘-아/어도 되다’의 의미를 띄운다.T : 영어로 설명할게요. ‘-아/어도 되다’ expresses permission or approval for a behavior. It corresponds to ‘may’ or ‘be allowed to’ in English.PPT* 유의할 점: 아직 연습단계가 아니므로 ‘따라 읽기’는 하지 않는다.10분② 형태설명◈ ‘-아도 되다’, ‘-어도 되다’, ‘-해도 되다’ 형태 설명하기T : When the stem ends in the vowel ㅏ or ㅗ, ‘-아도 되다’ is used. When the stem ends in the vowel ㅓ or ㅜ, ‘-어도 되다’ is used. And verbs ending in 하다 the form changes to ‘해도 되다’명시적인 설명과 함께 어떻게 형태변화가 일어나는지 보여준다.ex, 꽂다→꽂아도 되다 먹다→먹어도 되다팔다→팔아도 되다 열다→열어도 되다앉다→앉아도 되다 듣다→들어도 되다하다→해도 되다연습ㆍ문형연습① 기본형을 활용형으로 바꾸는 연습ㆍ[붙임1]활동지 1② 대화형으로 연습③ 줄긋기◈ 단어 카드를 나눠주고 문형 연습하기.T : (단어 카드를 집어든다.) 여러분, 여기 보세요. (PPT화면에서 단어 카드로 시선 주목 시키기) 팔다.(뒤집어서 ‘팔아도 되다’를 보여주며) 팔아도 되다. 같이 해요. 팔다. 팔아도 되다. 네, 잘했어요.단어 카드 연습은 규칙적인 활용인 ‘팔다’, ‘막다’, ‘앉다’ 등을 먼저 제시한다. 이후 ‘차다’, ‘오다’를 보여주며 오류가 발생하면, 그 부분을 고쳐준다. 마찬가지로 ‘-아도 되다’ 연습이 끝나면 ‘-어도 되다’와 ‘-해도 되다’ 카드 연습을 한다.◈ 학생을 지목하여 기본형의 활용을 물어본다.T : ○○씨, ‘가다’ 바꿔보세요. ‘가다’ ?학생들을 지목해서 단어 카드로 대답을 하게끔 유도한다.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시킨다.◈ 활동지 나눠주고 대화형으로 연습해보기.T : (활동지를 나눠준다.) 여러분, 1번 보세요. A는 ○○씨예요. B는 선생님이에요. ○○씨는 선생님 집에 왔어요. ○○씨는 집에서 신발을 신어요. 선생님 집에서 신발 신는지 궁금해요. 신발 신고 들어가도 괜찮아요. 좋아요. 궁금해요. ‘신발 신고 들어가도 돼요?’ 네 맞아요.A: 신발 신고 들어가도 돼요?B: 아니요, 신고 들어오면 안 돼요.A: 에어컨 틀어도 돼요?B: 네, 에어컨 틀어도 돼요.A: 과자 먹어도 돼요?B: 네, 먹어도 돼요.왼쪽과 같은 그림을 차례로 보여주며 대화상황의 이해를 돕는다.T : 2번을 보세요. A씨는 B씨의 병문안을 갔어요. 옆에 기본형을 보고 바꾸어 보세요. 1번, 2번 푸세요. 5분 드릴게요.A: 저 들어가도 돼요?B: 네, 들어와도 돼요.A: 병문안 선물로 꽃을 사왔는데, 꽃병에 꽂아도 돼요?B: 네, 꽂아도 돼요.A: 담배 피워도 돼요?B: 아니요, 피우면 안 돼요.◈ 5분 뒤 답 확인하고, 답을 다르게 적은 학생 수정하고 다시 지도하기. 그리고 다음 활동 2로 넘어가기.T : 3번은 줄긋기 활동이에요. ‘운동장에서 뛰어도 돼요.’처럼 줄을 그어보세요. 3분 드릴게요. (3분 뒤 줄긋기 답을 다 같이 확인한다.)단어카드* 유의할 점: 차다→차도 되다오다→와도 되다 등PPT* 유의할 점: ‘-아/어도 되다’의 부정형은 ‘-아/어도 안 되다’가 아니라 ‘-으면 안 되다’라는 것을 알려준다.* 유의할 점: 줄긋기 활동은 단순히 문형을 바꾸는 연습이 아니기 때문에 학습자들이 앞뒤 문맥을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20분활용ㆍ[붙임2]활동지 2④ 규칙을 찾아 문장 완성하기⑤ 대화 만들기◈ 주어진 규칙을 보고 문장을 완성하게 한다.T : (두 번째 활동지를 나눠준다.) 여러분, 4번을 보세요. 기숙사 규칙을 보고 문장을 완성하세요.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괜찮아요. ○예요. 기숙사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해도 돼요.’ 음식을 만들다. ×예요. 기숙사에서 ‘음식을 만들면 안 돼요.’ 3번, 4번, 5번도 만들어보세요. 3분 드릴게요.주어진 기숙사 규칙으로 문장을 각자 완성한 뒤, 함께 읽으면서 답을 확인한다.◈ 규칙을 직접 찾아보고 문장을 만들어 본다.T: 여러분, 수업 시간 규칙이에요. 수업 시간에 질문하기. ○예요. 여러분, 함께 생각해보세요. 수업 시간에 괜찮아요. 좋아요. ○예요. 아니에요. 안 좋아요. ×예요. 규칙을 생각해보세요. (함께 규칙을 떠올려 본 뒤) 여러분 ○는 뭐예요? 기숙사에서 괜찮아요. 좋아요. 뭐예요? 말해보세요. (학생들이 말하는 것을 칠판에 판서로 적어준다. 대답이 없을 경우 지목한다.) ×는 뭐예요? (○, × 각각 세 개 정도 적은 뒤) 여러분, 규칙을 찾았어요. 각자 문장을 만들어보세요.◈ 완성한 문장을 한 명씩 대답하게끔 물어본 뒤, 활동 5로 넘어간다.T : 여러분 5번을 보세요. 도서관이에요. 도서관 규칙을 떠올려 보세요. (예시를 설명한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어요. 괜찮아요. 좋아요. 도서관에서 책을 읽어도 돼요. A는 궁금해요. B는 대답해요. 함께 해보세요. 5분 드릴게요.◈ 규칙을 떠올리고, 함께 대화를 만들어보게 한다. 그리고 직접 물어보고 대답할 수 있게 한다.T : 여러분, 만들었어요? 선생님이 물어볼게요. ○○씨 도서관에서 책을 읽어도 돼요?S : 네, 도서관에서 책을 읽어도 돼요.T : 네, 맞아요. 잘했어요. (다른 학생을 보며) ◇◇씨 도서관에서 공부를 해도 돼요?S : 네, 도서관에서 공부를 해도 돼요.T : 네, 좋아요. 그럼 ◇◇씨, □□씨에게 물어보세요.묻고 대답하기로 한 바퀴를 돌린다.T : 네, 모두 잘했어요. 마음에 드는 대화 3개를 적어보세요.활동지, PPT20분마무리ㆍ수업정리및오늘 배운 내용 복습ㆍ숙제 내주기◈ 오늘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숙제를 내준다.T : 여러분, 오늘은 ‘괜찮아요. 좋아요.’ 와 비슷한 허락과 허용의 ‘-어/어도 되다’를 배웠어요. ‘과자 먹어도 괜찮아요. 좋아요.’ 이제 ‘과자 먹어도 돼요.’라고 하세요. (활동지 2를 들고) 여러분 숙제예요. 활동 4번, 5번을 공책에 적어오세요.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수업이 끝났어요. 집에 가도 돼요. 여러분, 안녕히 가세요.5분주제허락, 허용의 ‘-아/어도 되다’학습 목표‘-아/어도 되다’의 의미와 형태를 이해하고 실생활의 대화에서 활용할 수 있다.학습 대상한국어능력 초급 후반의 외국인 학생소요 시간60분준비물PPT, 단어카드, 활동지(수업 활동용, 숙제용)[붙임1] ‘-아/어도 되다’ 활동지 1이름 :활동 1. 빈칸 채우기기본형A : 신발 신고 ( 들어가도 돼요? )B : 아니요, 신고 들어오면 안 돼요.A : 에어컨 틀어도 돼요?B : 네, 에어컨 ( )A : 과자 ( )?B : 네, 먹어도 돼요.들어가다틀다먹다활동 2. 빈칸 채우기기본형A : 저 들어가도 돼요?B : 네, ( )A : 병문안 선물로 꽃을 사왔는데, 꽃병에 꽂아도 돼요?B : 네, ( )A : 담배 ( )?B : 아니요, 피우면 안 돼요.들어오다꽂다피우다활동 3. 줄긋기운동장에서 ㆍ빨간불에 횡단보도를 ㆍ냉장고를 ㆍ의자에 ㆍ축구공을 ㆍㆍ 열어도 돼요ㆍ 앉아도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