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탐구 인문학도서 레포트처음 과제 공지를 받았을 때 고등학교 3학년 여름, 생활기록부 독서활동 기록을 위해 인문학도서를 찾아 읽었을 때가 생각이 났다. 인문학을 떠올리면 무조건 철학이라고만 생각할 정도로 관련지식이 없었던 나는 읽기 쉬운 철학책을 찾아 애썼고, 결국 책을 구해 읽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읽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결국 중도에 읽기를 포기했다. 그 이후로 인문학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고 과제를 받고나서 굉장히 막막했다.하지만 공부를 하다 보니 인문학은 철학뿐만 아니라 문학, 역사학, 심리학 등을 포함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단숨에 역사관련 도서로 범위를 좁혔고 몇 년 전 화제가 되었던 작가, 한강의 책을 읽기로 결정했다. 최근 이슈가 된 버닝썬 사건과 유명연예인들의 몰래카메라 범죄에 가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재판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자택에서 전라도 광주까지 너무 멀다며 불출석 재판을 요구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고서,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도서 ‘소년이 온다’를 선택했다.‘소년이 온다’는 총 6장의 챕터와 에필로그로 이루어져 있다. 5.18 민주화운동 진압과정에서 희생당한 정대, 친구 정대를 잃고 시신수습을 돕는 동호, 동호와 같이 일하는 은숙 누나와 선주 누나, 진수 형과 함께 수감생활을 지낸 교대생, 마지막으로 동호의 어머니 시선에서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다.다른 책과 구별되는 ‘소년이 온다’의 색다른 특징은 바로 주인공을 ‘너’라고 지칭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문장이 잘 읽히지가 않아서 약간 힘들었지만 나중에는 오히려 주인공에 감정이입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특히 시신을 묘사하는 장면이 많아서 그런지 묘사가 굉장히 구체적이고 사실적이다. 읽으면 읽을수록 머릿속에 영화처럼 장면이 생생하게 그려지는 효과가 있어서,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울었던 책이라고 할 수 있다.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동호가 희생당한 사람들의 시신을 보며 ‘혼은 자기 몸 곁에 얼마나 오래 머물러 있을까.’라고 서술하는 부분이었다. 이 구절을 읽자마자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이 났다. 할머니께서는 평소 직설적이고 정이 많으신 분이었는데, 내가 10살 때 폐렴으로 돌아가셨다. 그 후 통유리 너머에서 병원에서 시신을 흰 천으로 감싸는 과정을 지켜본 적이 있는데, 눈을 감은 채 누워있던 할머니의 얼굴이 아직도 기억난다. 표정에 아무것도 담기지 않은 모습. 오히려 편안해보이기까지 했다. 10년이 지난 지금의 나는 가끔 죽은 뒤의 영혼은 어디로 갈까 생각한다. 만약 영혼이 계속 떠돌아다닐 수 있다면 희생자 분들은 우리나라를 보고서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까. 혹시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무언가가 있을까. 사후세계가 있다면 그곳은 공평하고 정의로운 세상이었으면 좋겠다.이 책을 읽는 동안 들었던 생각이 하나 있다.과연 나는 사회를 바꾸기 위해 용기 낼 수 있을까?단순히 가볍게 생각해보면 용기 낼 수 있다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3년 전 촛불집회는 무력진압도 없고 유혈사태도 없었다. 그럼 만약 희생이 잇따른다면?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없을 것이다. 아직 내게는 가족, 친구들, 꿈 등등 잃을 것들이 너무 많고 한순간에 모든 것을 포기할 용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나라를 위해 힘쓰신 분들을 존경하고 기려야 할 이유이다. 동시에 사회의 권력자들을 늘 주시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부정부패가 끊이지 않는 오늘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꽤 간단하다. 바로 올바른 신념을 가지고 잃지 않는 것이다. 한 가지 예로, 민주화 운동 시기에 군인이었던 내 친구의 삼촌은 윗선의 명령에 따라 시위대에 총을 수없이 겨눴고, 수 십 년이 지난 지금도 그 기억이 트라우마가 되어 잊히지 않는다고 한다. 과거와 달리 올바른 가치관을 통해 무엇이 옳고 그른지 깨달은 것이다. 이처럼 지식을 습득하고 사회적으로 비난받지 않을 만한, 자신의 확고한 신념을 따른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가 곧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부당거래’ 감상문흔히들 공무원을 편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힘을 쓰는 일도 아니고, 상사에 치이는 직업도 아니며, 퇴근시간이 정해져있을 뿐만 아니라 퇴직연금도 꼬박꼬박 받을 수 있지 않은가. 이와 같은 장점 때문인지 날이 갈수록 국가공무원시험 경쟁률은 높아져만 가고 있다. 그리고 부정청탁, 뇌물과 관련된 뉴스 또한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나라를 위한 참된 마음가짐을 가진 인재를 뽑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영화 ‘부당거래’는 제목 그대로 경찰과 검찰, 언론 간의 부당거래를 주제로 삼고 있다. 한 연쇄살인사건에 대통령이 개입하자, 용의자가 죽었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가짜 범인을 세우자는 계획에서부터 시작한 것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선한 인물이 나오지 않길래 내심 답답했다. 잘못 돌아가는 상황을 바로잡아줄 누군가가 등장하지 않으니 희망이 보이지 않고 깜깜했다. 의도적으로 현실을 극대화해서 보여주기 위함인 듯하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극중 김회장이 ‘세금 낼거 다 내면 고생하시는 우리 검사님 양복 누가 챙기나?’라고 하는 장면이었다. 우리나라의 고위 관직자들이 법을 얼마나 가볍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어 환멸감이 들었다.영화를 통해 생각해본 것들 중 하나는 바로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문제이다. 검찰의 수사 지휘를 받는 경찰은 항시 이에 불만을 제기하고 독립 수사권 요구를 하고 있는 실정이며, 검찰은 법에도 명시되어 있듯이 경찰은 검찰의 지휘를 받아 수사를 하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최근 이슈가 된 버닝썬 사건을 통해 경찰이 고의적으로 사건을 은폐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경찰의 수사권 독립에 반대하는 입장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나의 경우, 수사권을 경찰에 어느 정도 양도하는 것에 찬성한다. 대신 경찰은 국민들의 비판을 모두 수용한 뒤 지금까지의 부정 수사를 모두 뿌리 뽑고 진정한 ‘경찰’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그 방법이 경찰이 경찰로서, 검찰이 검찰로서 거듭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그렇다면 공직자의 윤리를 위해 현재 어떤 법이 시행되고 있을까? 대표적으로 김영란법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김영란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났을 때는 굉장히 당혹스러웠다. 존경하는 역사 선생님이 계셨는데, 다른 학교로 가시게 되어 편지와 함께 선물을 드리려는 계획이 무산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편지만 드릴 수밖에 없었는데, 사제 간의 조그마한 선물조차 안 된다는 생각에 김영란법이 달갑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여러 공직자들의 부정청탁, 뇌물 거래에 큰 효과가 있었다는 뉴스를 접했기 때문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관리의 윤리지침을 담은 목민심서를 지은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본받아, 개개인의 사적인 욕심을 버리고 청렴결백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의 성격유형에 대한 분석과 개선방향━━━━━━━━━━━━━━━━━━━Ⅰ. 서 론넌 어떤 사람이야?이 질문을 받았다면 스스로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나라면 선뜻 쉽게 대답할 수 없을 것 같다. 사람은 살면서 여러 상황에 놓여지고, 그때마다 늘 똑같은 결정을 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어떠한 결정을 한다 해도 그것이 진정한 본질이 아닐 때도 많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생각하는 나에 가까울 수 있다는 것이다. 내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니게 된다면 외부에서 이상적으로 여기는 가치에 스스로를 끼워 맞추게 되고 여가생활, 인간관계, 일적인 면에 악영향을 불러올 것이다.불과 몇 달 전의 나는 수능이 끝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공부를 하다가도 1년 뒤 나는 지금 이 시각에 무엇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 하곤 했다. 우여곡절 끝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자유를 만끽하리라 다짐했던 나는, 다이어리에 적어둔 목록을 하나하나 지워나갔다. 스마트폰 사기부터 친구들과 술 마셔보기까지. 소소하지만 그토록 바라왔던 것들이었다. 적어둔 것을 모두 끝내고나서부터는 미뤘던 영화들을 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몇 편씩 보는 것이 즐거웠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자 무기력해지고 지겹기 시작했다. 그토록 내가 원하던 것들인데 말이다. 고민하던 나는 내성적이고 끈기 있는 내게 적합한 취미를 찾기 시작했고, 피포페인팅을 선택했다. 그림실력이 좋지 않아도 번호에 맞게 색칠하면 멋진 유화를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매력으로 다가왔고, 남은 기간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었다. 나의 경험에 비추어볼 때 우리들은 진정한 자신을 알아야하며, 애니어그램 검사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과연 나는 어떤 유형이고, 어떤 사람일까?Ⅱ. 본 론1. 성격유형검사 설문 결과 / 분석애니어그램 성격유형검사에서 내게 가장 높게 나타난 유형은 다른 사람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여지길 원하는 3번이다. 그 다음으로는 2번, 4번순으로 높게 나왔다. 검사 결과를 통해 내가 실제로 느끼는 것보다 외적으로 보여지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성향임을 알 수 있었다.2. 나의 적성 / 능력에 대해 서술그렇다면 나의 능력과 적성은 무엇일까? 우선 능력에 대해 생각해볼 때, 나는 차분하다는 것이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나만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고 감정에 크게 휘둘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다. 실제로 고민을 덤덤하게 들어주는 내 모습을 통해, 주변 친구들은 자신도 덩달아 안정감을 느끼고 편안해진다고 말한 적이 많다. 그리고 책임감이 있다는 것 또한 나의 능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과제가 주어졌을 때 내가 맡은 임무는 무조건 완성해야겠다는 생각이 큰 편이기 때문에 주어진 일에는 최선을 다한다.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동을 굉장히 싫어하기도 한다. 살면서 끔찍했던 일들 중 하나도 이것과 큰 관련이 있다. 때는 몇 년 전 영어학원 기말고사 대비 기간이었는데, 토요일 아침 10시가 수업 시작 시간이었다. 그런데 선생님의 전화를 받고 훨씬 지난 10시 30분에 일어나버린 것이다. 후다닥 준비를 하고 학원까지 가는 동안, 안 그래도 소수인원인데 나 하나 때문에 시작을 못하면 어떡하지, 왜 어제 늦게 잤을까 등등 온갖 걱정을 했다. 다행히 이미 수업은 진행된 상태였고, 얼른 교재를 꺼내려고 하는데 정작 그날 필요한 책은 없고, 다른 요일에 수업해야 할 책을 들고 온 것이다. 수업에 늦은 걸로도 모자라 책이 없다고 말씀드리기에는 선생님께 너무 죄송해서 옆 친구의 책을 빌려 보았다. 그런데 내가 책이 없다는 것을 알아챈 선생님께서 복사를 하러가셨고 결국 시간을 허비하게 되었다. 위와 같이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꺼려하며 옳다고 생각하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벗어나려 하지 않아서 다소 융통성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많다.다음으로 적성에 대해 생각해볼 때, 나는 공감을 잘 하는 편이다. 사실 얼마 전까지는 공감보다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여, 친구의 고민에 선뜻 말을 건네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공감 그 자체만으로 위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이후로 최대한 상대방에 귀 기울이고 경청하려 한다. 또 계획을 세우고 하나씩 실천해나가는 것에 굉장히 서툴다. 일단 무언가를 시작하고 난 뒤 즉흥적으로 다음 일을 생각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내게 계획은 답답하고 압박감을 주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예전의 나는 숲보다는 나무를 중점적으로 보는 편이었다. 예를 들어 공부를 할 때, 큰 흐름보다는 세부내용을 꼼꼼히 공부했다. 하지만 그때와 달리 지금은, 중심단어와 큰 챕터를 먼저 파악한 다음 세부내용을 공부하려고 노력한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많이 의지한 한국지리 선생님께서 수업하신 방법에 영향을 많이 받은 듯하다. 또 과거에는 조금 느리더라도 정확하게 과제를 완수하려 했다면 지금은 보다 신속하게 일을 처리하는 데 의미를 두는 편이다. 마지막으로 낯을 많이 가리고 내향적이지만 가끔 나 자신이 외향적으로 느껴질 때도 많다. 사람 많은 곳에 가면 혼란스럽고 소극적으로 변하면서도, 집에 오래 있다 보면 답답하고 나가고 싶을 때가 잦다. 같은 과 동기들처럼 연관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낯을 가리지만, 앞으로 더 이상 만날 일이 없을 것 같은 사람들에게는 먼저 웃으며 말을 건네고 편하게 대하는 경우도 있다. 왜 그럴까 여러 번 고민해 본 결과, 많은 사람들을 나의 바운더리 안에 쉽게 들여보내려 하지 않는 특성이 반영된 것 같다는 결론이 나왔다. 친구를 선택하는데 꽤 까다로운 편이고, ‘나와 친하지 않은 사람’ 영역에 속한 사람들에게는 최대한 말을 아끼려고 해서 첫인상이 시니컬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편이다.3. 나의 예전의 행동에 대한 이해처음 검사결과를 접했을 때 굉장히 놀랐다. 나는 3번 유형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는 성취욕이 높은 편이 아니고, 효율만을 중시하는 성격도 아니다. 그런데 3번의 특징을 찬찬히 살펴보니 나와 비슷한 특징이 몇 가지 포함되어 있었다.가끔 내가 봐도 스스로가 경쟁 지향적으로 보일 때가 많다. 간단한 예로 친구와 같은 학원, 독서실에 다닌 적이 있었다. 함께 수업을 들을 때 친구가 졸고 있으면 더 정신을 차려서 수업을 들으려고 애쓴다든가, 친구가 독서실에서 열심히 공부하면 집중하려고 노력하는 식으로 말이다. 경쟁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지고 싶지는 않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겨루게 되는 상황이 온다면 이기려 하는 편이다. 또 타인의 반응을 중요시 여기는 면도 있다. 웬만하면 남의 눈에 튀는 행동을 하려하지 않고, 주변 사람이 내 옷에 대해 안 좋은 평가를 하면 그 옷 입기를 꺼려한다. 그리고 누군가가 어떤 사회적 이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면 그 의견에 따라가는 경향도 있다. 웬만하면 상대방의 주장에 반박하지 않고 그대로 수용하는 편이다. 한 때 정반대 성격의 친구 때문에 힘든 적이 있었는데, 우선 나는 친구들의 말에서 틀린 개념이나 다른 의견을 발견하더라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는 편이다. 또한 다른 사람과의 갈등을 매우 싫어해서 약간의 언쟁이 생기면 침묵하거나 자연스레 넘기려고 한다. 그러나 친구의 경우, 틀렸다는 생각이 들면 하나하나 따진 후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것을 납득시키려는 성격이다. 쉽게 말해 나와 완전히 상극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에는 둥글둥글하게 살면 스스로도 편할 텐데 굳이 왜 그렇게 모든 것을 걸고넘어지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의 단점이 아니라 장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나라면 당황해서 손 놓고 있을 상황에 친구는 합리적으로 대처하는 법을 알고 있었다. 수업시간에 토론을 할 때에도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하지 못하는 나와 달리, 논리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었고 뛰어난 리더십으로 진행을 원활하게 이어갔다. ‘나와 달라서 싫어’가 아니라 ‘나와 달라서 부러워’라고 생각하니 친구와의 관계개선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4. 성격에 따른 직업그렇다면 내게 알맞은 직업은 무엇일까? 직업을 결정할 때 꼭 고려해야 할 요소인 대인관계, 직업관으로 나누어서 설명해 볼 수 있다.우선 대인관계 측면에서 보았을 때, 나는 앞서 말했듯이 친구를 선택하는 데 굉장히 까다롭다. 따라서 인간관계가 넓지 않으며 적고 깊은 편이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내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두 부류로 크게 나누어서 사람을 대하는 경향이 있다. 한 쪽에는 관심을 쏟는 반면에 나머지 부류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쉽게 말하자면 내 사람들만 챙기자, 하는 주의이다.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들을 차별대우한다고 생각하므로 사람들과의 벽을 낮추는 연습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또 상대방을 최대한 배려하고 그들의 기분을 파악하는 데 능숙하다. 더운 여름날 목적지를 찾을 때 어려움이 생겨도 분위기를 망치지 않기 위해 일부러 긍정적인 말을 내뱉는 편이다. 갈등을 싫어하기 때문에 상황을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일이 잦고, 상대방의 단점을 말해주지 못하며 기분이 상할 만한 이야기도 웬만하면 하지 않으려 한다.다음으로 직업관 측면에서 봤을 때, 사람을 이해하고 일대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일을 좋아한다. 누군가를 일적이고 공적으로 대하는 것은 굉장히 딱딱하게 느껴진다. 설사 그러한 환경에서 일을 한다고 해도 적응하지 못하고 소극적으로 행동할 것 같다. 또 업무에 있어서 공동체 작업이 적고 사적인 개인공간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선호한다. 다른 사람과 협력하며 임무를 완수하는 것이 내게는 굉장히 어렵다.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적정한 합의점을 찾는다는 것에 서툴러, 혹여나 미래에 팀의 보스역할을 맡는다면 팀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내 생각대로 일을 밀어붙일 것 같다. 위와 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리더십과 의사소통능력 향상이 앞으로의 내가 해 나가야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난 누군가를 도움으로써 만족시킬 수 있는 활동을 통해 큰 에너지와 기쁨을 얻는다. 나로 인해서 사람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거나 심적으로 위로가 된다면 그것이 나의 존재 이유가 될 것이다.
현대인의 정신건강 자기성찰보고서 - 1차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2019년 4월 베스트셀러의 제목이다. 몇 년 전 유행했던 서울대 리얼 공부법, 아침형 인간으로 변신하라 같은 책들은 확연히 줄어들었다. 현대인은 남들에 자신을 맞추기보다 자기 나름대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오늘날 일상생활에 지친 우리들은 어떻게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을 얻으려 할까?먼저 나의 스트레스 관리방법을 소개해보려 한다. 수험생 생활을 겪으면서 자잘한 고민들이 생길 때, 나는 주로 잠을 청하거나 침대에 누워 홀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핸드폰으로 재미있는 영상을 시청하며 잠시 잊어버리고, 그래도 안 된다면 친구들에게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좋아하는 노래와 함께 산책하는 것이었다.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볼 수 있게 되어 나 스스로를 되돌아보기 적합했다.이로 인해 알 수 있듯이 내향적인 나는 차분하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나만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고 감정에 크게 휘둘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다. 실제로 고민을 덤덤하게 들어주는 내 모습을 통해, 주변 친구들은 자신도 덩달아 안정감을 느끼고 편안해진다고 말한 적이 많다. 두 번째 강점은 공감을 잘 해준다는 것이다. 사실 몇 년 전에는 공감보다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여, 친구의 고민에 선뜻 말을 건네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공감 그 자체만으로 위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이후로 최대한 상대방에 귀 기울이고 경청하려 한다. 셋째로 여유롭다는 것이다. 최대한 매사에 의미를 두고 그 순간을 눈에 담고 즐기려 한다. 하늘과 풍경사진을 찍는 게 취미이기도 하다. 마지막 강점은 책임감이 있다는 것이다. 어떠한 과제가 주어졌을 때 내가 맡은 임무는 무조건 완성해야겠다는 생각이 큰 편이기 때문에 주어진 일에는 최선을 다한다.나는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동을 굉장히 싫어한다. 옳다고 생각하는 규칙 안에서 최대한 벗어나려 하지 않아서 다소 융통성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많다. 스스로 생각해보아도 맞는 말이라 마음을 내려놓고 몇 번 더 생각한 뒤 말을 뱉으려고 노력 중이다. 또 계획을 세우고 하나씩 실천해나가는 것에 굉장히 서툴다. 일단 무언가를 시작하고 난 뒤 즉흥적으로 다음 일을 생각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충동구매 등 손해를 볼 때가 많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 나를 자주 비교하곤 하는데, 스스로에 관대하지 못하고 낮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어서 자존감이 낮은 편이다. ‘남들 신경 쓸 시간에 내가 좋아하는 취미활동을 하며 나를 더 가꾸자’라는 생각으로 예전보다 훨씬 나아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1년 후 지금 이 시각의 나는 뭐하고 있을까?’내가 자주 하는 상상이다. 몇 달 후를 살고 있을 미래의 나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 하고, 시간이 지나 그 날이 되면 예상한대로 흘러갔는지 생각한다. 경험에 따르면 맞힌 적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지난날에 대한 후회는 남지 않는다. 지금 생각해보면 재미삼아 한번 시도해본 일들에서 나 자신도 몰랐던 나를 파악하는 등, 꽤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미래의 나는 첫째, 소중한 사람들에게 베푸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 되어있었으면 좋겠다. 진심을 전달받았을 때 그 마음이 얼마나 고마운지 잘 알기 때문에, 표현에 서투르다는 핑계는 그만하고 그동안 받은 것들을 되돌려주고 싶다. 꼭 지인이 아니더라도 기부 혹은 유기동물 봉사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최근 교내 동물봉사 동아리에 가입하였다. 아직 본격적인 봉사활동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나의 미래에 한발자국 더 나아가는 중이라는 사실에 뿌듯하다. 둘째, 주변 사람의 의견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어있었으면 한다. 지금까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많이 듣고 수용해왔다면 앞으로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주체적인 삶을 살고 싶다. 현재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 ‘자존감 수업’이라는 책을 읽는 중이다. 우울감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조언을 얻으며 스스로를 성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더 계획적인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 없이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것보다 계획을 바탕으로 하나하나씩 실천한다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금 678 현대인의 정신건강 3차 자기성찰보고서언니는 왜 파란색 좋아해?아직 초등학교에 들어가기도 전, 언니에게 내가 했던 말을 아직도 기억하는 이유는 당시의 내가 정말 궁금했기 때문이 아닐까. 옷을 고를 때도, 스티커를 살 때도 파란색을 고르는 언니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남자는 파란색, 여자는 분홍색’이라는 개념이 당연했던 것이다. 그 짧은 시간동안 젠더 사회화가 일어났다는 게 얼떨떨하면서도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은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수업시간에 실시한 질문지를 통해 일상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첫째로 나의 외형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이었다. 나는 내가 날씬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나는 뚱뚱하다’ 질문에 ‘조금 그렇다’라고 쉽게 체크했다. 그런데 강의 후 집에 돌아갈 때 길거리의 여자들을 보니 모두 날씬하거나 보통 수준인 것이다. 나 또한 보통에 속하는 체형이었다. 그 순간 내가 남들과의 비교를 통해 이상적인 몸매 상에 나를 끼워 맞추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둘째는 바로 밤길에 관한 질문이었는데, 몇 년 전의 나는 밤에 혼자 돌아다니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밤바람을 맞으며 산책하는 것을 즐겼다. ‘나는 아닐 거야’라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갖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같은 동네에 성범죄자가 산다는 우편을 받은 이후로 경각심이 생겨 산책은 최대한 초저녁에, 그리고 주변 소리에 귀 기울이며 긴장하며 걷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옷을 잘 못 입는다는 말을 듣는다’라는 질문을 통해 가족행사를 떠올릴 수 있었다. 올해 봄 가족의 결혼식이 여러 번 있었는데, 참석할 때마다 굉장히 괴로웠다. 살이 더 쪘네, 치마가 촌스럽다, 립스틱이 너무 진한 것 아니냐는 둥 나의 외모에 대한 온갖 평가가 오갔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가족을 만나 기쁜 마음은 사라지고 내가 나를 계속해서 살피게 되었다. 여자는 자신을 잘 꾸며야 한다는 성역할 고정관념을 버리고 개인의 표현을 더 인정해주는 사회가 어서 왔으면 좋겠다.최근 몇 년 간 페미니즘이 이슈화되고 있다. 예전에는 크게 대두되지 않았던 성차별적 발언들이 하나둘 문제화되고, 여성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점점 바뀌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 흐름에 적응하지 못한 이들도 많다. 나의 경우, 카페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옆자리에 직장인 남자 둘이 들어와 나누는 대화를 들은 적이 있다. 일적인 동료사이 같아 보였고 대부분 업무 얘기가 주를 이루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소리를 낮추더니 회사가 여성 홍보부 직원을 뽑을 때 얼굴과 몸매를 기준으로 삼고 채용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그들의 실적이 좋지 않아 걱정이라는 내용의 대화가 이어졌다. 여직원을 뽑는 기준이 언제부터 능력이 아니라 외모가 되었는가? 굉장히 유명한 유통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을 눈요깃거리로 삼는 행위가 빈번한 현실에 화가 났다. 이 외에도 여자들은 자리만 차지하니까 헬스 대신 필라테스나 해야 한다는 우리학교 남학생들의 대화를 들은 적도 있다. 왜 그렇게 여성을 낮잡아 보는 지 이해할 수 없다. 이와 같은 경험을 겪다보니 여성에 대한 잣대가 적다고 생각했던 예전의 내가 떠올랐다. 그때의 나는 페미니즘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주를 이뤘다. 여성으로 살면서 차별받는다고 느낀 적이 없었고 친구들의 남성혐오 표현에 지쳐있었다. 남성과 여성, 이분법적으로 나눌 것들이 아닌데도 혐오표현을 쓰면서 남성을 비하하는 친구들이 이해가 되지 않아 페미니즘에 대한 인식 또한 안 좋아지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건강한 페미니즘의 정신과 참된 의미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위에서 말했듯이 경험을 통해 여성에게 주어지는 부당함이 꽤 많다는 것 또한 깨달았다. 많은 사람들이 어릴 때부터 학습해온 성역할 고정관념에서 탈피해야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고, 그것이 더욱 발전된 사회를 불러올 것이다. 안일하게 생각하기보다 끊임없이 자문해보고 문제점을 파악할 줄 아는 우리가 되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