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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침묵의봄_감상문
    침묵의봄_감상문
    침묵의 봄 감상문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은 1962년에 출간된 환경 과학 분야의 고전이자 현대 환경운동의 시발점이 된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단순히 과학적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인간과 자연의 관계, 과학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역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하게 되었다. 책이 출간된 지 60년이 넘었지만 카슨이 던진 메시지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어쩌면 그때보다 더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책의 제목인 '침묵의 봄'이라는 표현은 강렬한 이미지로 다가온다. 봄이 오면 들려야 할 새들의 지저귐, 벌레들의 웅웅거림, 생명의 소리가 사라진 세상. 카슨은 이 묵시록적인 상상을 통해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이 초래할 미래를 경고한다. 특히 DDT를 비롯한 합성 살충제가 생태계 전반에 미치는 파괴적 영향을 과학적 데이터와 구체적 사례를 통해 제시하면서, 독자들에게 깊은 충격을 안겨준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인간의 편리함을 위해 개발된 화학물질이 얼마나 무차별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생태계의 상호연결성과 먹이사슬의 위기카슨이 이 책에서 가장 설득력 있게 제시한 개념 중 하나는 생태계의 상호연결성이다. 살충제는 특정 해충만을 제거하기 위해 살포되지만, 실제로는 토양, 물, 공기를 통해 확산되며 먹이사슬을 타고 올라가 최종적으로 인간에게까지 도달한다. DDT가 새의 알 껍질을 얇게 만들어 번식을 방해하고, 결국 독수리와 같은 최상위 포식자의 개체수가 급감하는 과정을 읽으며 나는 전율을 느꼈다. 한 종의 멸종이 단순히 그 종의 소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린다는 사실을 명확히 이해하게 되었다.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생물농축에 관한 설명이었다. 미량의 화학물질이 먹이사슬을 거치며 점점 농축되어 최상위 포식자에게 치명적인 수준으로 축적된다는 개념은 단순하지만 놀라운 통찰이었다. 이는 단지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에도 여전히 진행 중인 문제다. 미세플라스틱, 중금속, 각종 환경호르몬 등이 똑같은 방식으로 우리의 몸에 축적되고 있다. 카슨이 60년 전에 제기한 문제가 형태만 바뀌어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이 씁쓸하게 다가왔다.과학기술에 대한 맹신과 산업계의 책임카슨은 과학기술 자체를 부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녀는 철저한 과학자로서 데이터와 증거를 바탕으로 논리를 전개한다. 그녀가 비판하는 것은 과학기술에 대한 맹신과 그것을 악용하는 산업계의 태도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화학산업이 급성장하면서 합성 살충제는 '기적의 물질'로 칭송받았다. DDT 개발자가 노벨상을 받았고, 정부와 기업은 앞다투어 살충제 사용을 권장했다. 하지만 카슨은 이러한 낙관론에 제동을 걸며 장기적 영향에 대한 과학적 검증 없이 화학물질을 남용하는 것의 위험성을 경고했다.책을 읽으면서 가장 분노스러웠던 부분은 화학산업계가 카슨을 공격하고 그녀의 과학적 근거를 무시하려 했던 대목이다. 거대 기업들은 막대한 자금을 들여 카슨의 주장을 반박하고 그녀를 '히스테리컬한 여성'으로 폄하했다. 이는 단순히 과거의 일이 아니다. 오늘날에도 기후변화를 부정하거나 환경 규제를 완화하려는 세력들이 비슷한 전술을 사용한다. 과학적 진실보다 경제적 이익을 우선시하는 태도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다. 카슨의 용기 있는 고발은 진실을 말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중요한지를 보여준다.대안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모색카슨은 단순히 문제를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안을 제시한다. 그녀는 화학적 방제 대신 생물학적 방제, 천적을 활용한 해충 관리, 작물 다양성 증진 등의 방법을 소개한다. 이는 지금의 유기농업, 생태농업의 기초가 되었다. 카슨이 제안한 통합적 해충 관리(Integrated Pest Management) 개념은 현대 농업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단기적 효율성보다 장기적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그녀의 관점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기후위기, 생물다양성 감소, 토양 황폐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흥미로운 점은 카슨이 제시한 대안들이 당시에는 비현실적이거나 비효율적으로 여겨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가치가 입증되었다는 것이다. 유기농 식품 시장의 성장, 친환경 농법의 확산,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의 증가 등은 모두 카슨의 비전이 실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멀다.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양의 농약이 사용되고 있으며, 새로운 화학물질들이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최소한 우리는 이제 그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인간중심주의를 넘어 생명 존중의 윤리로『침묵의 봄』이 던지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은 '인간은 자연을 마음대로 통제하고 변형할 권리가 있는가'이다. 카슨은 인간이 자연의 일부이지 주인이 아니라는 겸손한 관점을 제시한다. 수억 년에 걸쳐 형성된 생태계의 균형을 몇십 년 만에 파괴하는 것은 오만이며, 그 대가는 결국 인간 자신이 치르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태중심적 사고는 당시로서는 매우 급진적이었지만, 지금은 환경윤리의 기본 원칙으로 자리 잡았다.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얼마나 자연으로부터 소외되어 살아가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도시에 살면서 우리는 흙을 밟을 일도, 별을 볼 일도, 새소리를 들을 일도 드물다. 자연은 정복하거나 이용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우리가 속한 생명 공동체의 일부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카슨이 묘사한 '침묵의 봄'이 현실이 되지 않으려면,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자연과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환경 정책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삶의 방식, 가치관, 세계관의 변화를 요구한다.현재적 의미와 개인적 성찰이 책을 2024년에 읽으면서 나는 카슨의 경고가 얼마나 정확했는지,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느리게 변화해 왔는지 깨닫게 되었다. DDT는 금지되었지만 네오니코티노이드계 농약으로 인한 꿀벌 대량 폐사, 미세플라스틱의 해양 생태계 교란, 기후변화로 인한 생물종 멸종 등 새로운 형태의 환경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카슨이 살았다면 지금의 상황을 보고 무엇이라 말했을까. 아마도 '경고했지 않았느냐'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희망을 잃지 않고 해결책을 모색했을 것이다.개인적으로 이 책은 내게 일상의 선택들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유기농 제품을 선택하는 것,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 불필요한 소비를 자제하는 것 등 작은 실천들이 모여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 물론 개인의 실천만으로는 부족하다. 정부의 규제, 기업의 책임, 과학계의 연구, 시민사회의 감시가 모두 필요하다. 하지만 변화는 인식에서 시작되며, 카슨의 책은 바로 그 인식의 전환을 촉발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또한 이 책은 한 사람의 용기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카슨은 암 투병 중에도 이 책을 완성했고, 거대 산업계의 공격에도 굴하지 않았다. 그녀의 헌신 덕분에 미국 환경보호청이 설립되었고, 수많은 환경 법규가 제정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환경 의식이 고양되었다. 한 명의 과학자이자 작가가 이룬 이 업적은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준다. 우리도 각자의 자리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고,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결론: 침묵하지 않는 미래를 위하여『침묵의 봄』은 단순한 환경 고발서가 아니다. 이 책은 과학과 윤리, 경제와 생태, 현재와 미래가 얽힌 복잡한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며, 우리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어떤 세상에서 살고 싶은가?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지구를 물려줄 것인가? 편리함과 지속가능성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카슨이 그린 '침묵의 봄'은 단지 상상 속의 디스토피아가 아니라 우리가 막아야 할 현실적 위협이다. 다행히 우리에게는 아직 시간이 있다. 생태계는 놀라운 회복력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의 지혜와 기술도 파괴뿐 아니라 복원에 사용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의지와 실천이다. 카슨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침묵하지 말라. 무관심하지 말라. 행동하라.이 책을 읽은 후, 나는 봄이 오면 새소리에 더 귀 기울이게 될 것 같다. 그 소리가 계속 들린다는 것은 우리가 아직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레이첼 카슨이 우리에게 남긴 유산은 단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이 아니라, 진실을 말하는 용기,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생명에 대한 깊은 존중이다. 이 가치들을 마음에 새기며 나는 이 책을 덮는다. 침묵의 봄이 아닌, 생명의 노래가 가득한 봄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는 다짐과 함께.
    독후감/창작| 2026.01.01| 5페이지| 2,000원| 조회(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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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텐진여행기
    텐진여행기
    안녕하십니까. 톈진 특파원입니다. 오늘은 중국 톈진의 숨겨진 매력을 찾아 떠나는 깊이 있는 여정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역사와 문화, 그리고 현대적인 아름다움이 경이롭게 공존하는 톈진의 다채로운 풍경 속으로 함께 자세히 탐험해 보시겠습니다. 먼저 이탈리아 조계지입니다. 1901년부터 1943년까지 약 42년간 이탈리아 왕국의 통치를 받았던 이곳은, 톈진의 중심부에 위치한 작지만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행정구역이었습니다. 1947년에 공식적으로 중국에 양도된 후에도 그 독특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는 놀랍도록 고스란히 보존되어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유럽풍의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마치 거대한 야외 박물관처럼 늘어서 있어 마치 유럽의 작은 도시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붉은 벽돌 건물과 아치형 창문, 그리고 고풍스러운 골목길은 사진 촬영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명소로 손꼽힙니다. 낮에는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기 좋고, 해 질 녘부터 밤까지는 은은하고 로맨틱한 조명 아래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독후감/창작| 2026.01.01| 4페이지| 2,000원| 조회(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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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원사에서
    상원사에서지난 연휴의 끝자락이었다. 아내가 연가를 냈다. 그래서 1박 2일 여행을 가기로 했다. 숙박할 곳으로 잡은 곳은 원주였다. 오전 9시 20분에 출발했다. 날씨는 화창했다. 목적지는 오대산 국립공원의 상원사였다. 예전에도 간 적이 있는 곳이어서 익숙했다. 두시간쯤 차를 달려 도착한 곳은 국립공원 입구에 있는 진고개 식당이란 곳이었다. 고속도로는 연휴의 끝자락인 관계로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엄중한 상황이었음에도 연휴의 호기를 놓칠 수는 없었다. 식당옆으로는 개울가가 있었다. 깨끗한 물이 흘러 청량감을 주었다. 날씨가 추워진 것을 감안한 탓인지 식당내에는 난로를 켜 놓았다. 주문을 하고 대기하고 있었는데 조그만 반려견 한 마리가 종종걸음을 치며 돌아다녔다. 쌈밥정식은 찬이 푸짐하게 나왔다. 찬도 많았고 토속음식으로 풍미를 더했다. 인증샷을 찍은 후 허기를 채웠다. 식사 후에 곧장 차를 몰고 상우너사로 올라갔다. 출입문을 지나서는 한적한 길이 나왔다. 일명 선재길이라고 명명된 곳이었다. 월정사를 지날때에는 빨갛게 물이 든 단풍들이 행락객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월정사 부근의 주차장은 차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비포장도로는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껴볼 수 있는 풍광을 자랑했다. 옆에는 계곡물이 흘렀다. 도보로 선재길을 오르내리고 있는 인파들의 모습들도 간헐적으로 만날 수 있었다. 아내에게 부탁해서 동영상 촬영을 하라고 했다. 상원사 입구에 차를 주차해 놓고 먼저 적멸보궁을 찾았다. 가파른 계단길을 오르는 게 쉽지 않았다. 등들이 길가에 줄에 매달려 있었고 석등들도 중간 중간에 설치되었다. 석등의 속에는 한 개씩의 스피커가 내장되었다. 적멸보궁으로 가는 길에는 노승의 염불소리가 흘러나왔다. 중간 중간에 만난 것은 다람쥐들이었다. 한적한 길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다람쥐는 자연의 향기를 느끼게 했다. 적멸보궁은 본래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5개의 암자를 얘기하는 것이었다. 영취산 통도사, 설악산 봉정암 등 5곳이 있었다. 아내가 힘겹게 적멸보궁에 도착해서 안으로 들어가 3배를 올리고 나왔다. 갑자기 안개가 비처럼 내렸다. 옆에 있던 종무소에는 던컨 도너츠가 비치되었다. 불자들이 맛보도록 1/4조각씩 잘게 쓸어 놔두었다. 맛을 보았다. 그리고 하산을 서둘렀다. 상원사로 내려왔다. 입구에는 달마상이 목조상으로 놓여져 있었다. 문수전에서 아내가 3배를 했고 공양미를 시주한 후 나왔다. 항상 상원사에 올때면 비를 맞는 듯했다. 범종각에서 동영상을 촬영했다. 그리고 하산해서 숙소로 향했다. 아직 이른 시간이어서 귀경하는 차들로 인한 정체가 예상되기는 했지만 달리 도리가 없었다. 강릉을 다녀올 수도 있었지만 시간상 너무 힘든 여정이어서 포기하고 말았다. 연휴의 끝자락이라 상경하는 차들이 많았다. 새말 근처가 고정 정체구간이었다. 오후 6시 경에 숙소에 도착했다. 날이 짧아져 5시 경부터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체크인을 하고 숙소에 들어와 샤워를 했다. 그리고 휴식을 취했다. 원주시청이 근처에 있었다. 신시가지여서 그런지 인적이 드물었다. 상가도 드문 드문 열린 상태였다. 초밥을 사려고 나왔는데 찾기가 쉽지 않았다. 주변을 한바퀴 돈 후 발견한 곳은 고깃집이었다. 제육볶음을 2인분 포장해서 숙소로 돌아왔다. 중국집이나 치킨집은 있었는데 마땅한 음식점은 찾기가 쉽지 않았다. 유명한 강민주 들밥집도 있기는 했지만 포장하기에는 번거러울 듯했다. 휴일인 탓인지 문을 닫은 곳들이 많았다. 숙소의 욕탕은 월풀이 정상적으로 가동이 되었다. 물 맛사지를 받을 수 있었다. 한결 개운한 느낌이 들었다. 좌식의 방구조로 되었다. 온돌식의 방이었다. 앉은뱅이 의자와 탁자가 한켠에 놓여져 있었다. 어딘지 모르게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다.날이 밝았다. 세면을 하고 아침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올라갔다. 뷔페식이었다. 간단히 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짐을 꾸리고 정비를 했다. 로비로 내려와 프런트로 가서 체크아웃을 했다. 차량은 차고에서 내려져 바로 출발할 수 있게 주차되었다. 곧바로 차를 출발시켰다. 내비게이션으로 목적지를 입력하니 두 시간쯤 소요되는 것으로 나왔고 130킬로미터쯤이었다. 남원주IC가 지척거리에 있었다. 영동고속도로로 갈 필요도 없었다. 광주- 원주간 고속도로가 있었다. 그리고 초월IC에서 성남 ?안양간 고속도로로 연계가 되었다. 광주 초월IC 근처에서 약간의 정체구간이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원활한 흐름을 보였다. 2시간쯤 소요되었다. 귀가했다.
    독후감/창작| 2022.01.13| 2페이지| 2,500원| 조회(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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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턴교육 참가기
    인턴교육참가기1년여 만에 출근을 하게 되었다. 교육을 받는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 신대방동에서 여의도역까지 버스로 타고 갔다가 여의도역에서 5호선으로 환승해서 공덕역까지 세 구역을 이동했다. 삶의 활기를 느껴볼 수 있는 살아있는 현장을 보고 놀랐다. 영화 ‘행복을 찾아서’에서 주인공이 샌프란시스코의 금융가를 보면서 활기넘치는 사람들을 보고 별천지에 온 것 같아해 하며 부러워 하던 모습이 되살아났다. 이렇게 많은 직장인들이 일터로 향하고 있구나. 넥타이 부대 또는 화이트칼라의 꽃들만 근무한다는 여의도의 금융가가 즐비한 곳에서 새롭게 느껴보는 삶의 활기찬 모습이었다. 공덕역 2번출구로 빠져나와 교육장까지 걸었다. 가방을 들고 15분쯤 걸어서 올라갔다. 교육장에 당도하니 두 번째로 도착을 했다. 30분 전쯤이었다. 오전 9시 40분부터 등록을 하고 교육에 참석했다. 10시부터 시작된 교육이 오후 5시 경에야 종료되었다. 서울 50플러스에 관한 소개도 있었고, 가락몰에 관한 설명도 있었으며 가락농산물공사 강서지사에 관한 소개도 있었다. 중식은 공덕역 인근의 중식당에서 자장면을 먹었다. 홀로 혼밥을 했지만 색달랐고 독특했다. 외식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얼마만의 느낌인지 까마득했다. 대낮의 햇살은 여름말씨답게 뜨겁고 무더웠다. 교육을 마치고 귀가했다. 퇴근의 기쁨을 다시 느껴보기도 했다.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을 한다는 것에 새로운 감흥이 느껴졌다. 20명이 교육을 받았다. 중장년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일부는 50대도 있었다. 지난달에 시도했던 50플러스 인턴십 모집에 응모를 했고 서류심사, 면접을 거쳐 합격이 되었다. 개인정보제공 동의서 등을 제출하고 교육에 임했다. 2일간의 교육기간을 거치게 되고 월에 57시간의 근무를 하게 된다. 54시간은 근무를 하고 3시간은 재단의 회의에 참여하는 시간이었다. 일주일에 이틀정도 근무를 할 것으로 보인다. 급여수준은 시간당 1만원 수준으로 열악한 상황이었지만 이렇게나마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것에 감사할 뿐이었다.교육 2일차였다. 오늘의 교육장소는 어제와는 달리 포스트타워 4층 교육장에서 교육이 실시되었다. 대부분의 교육이 컴퓨터 관련 교육이어서 노트북을 지참했다.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교육 참석 등록을 한 후 교육장에 입장했다. 노트북을 활용하는 교육이 주 내용이었다. 노트북을 켜고 인터넷에 접속하는 게 선결문제였다. 교육장 앞벽에 와이파이 네트워크 명과 패스워드가 A4용지에 부착되어져 있었다. 핸드폰의 카메라로 촬영해 적용을 시켜 인터넷에 접속을 완료했다. 다음은 웹엑스라는 앱의 사용이었다. 사이트에 들어가 앱을 설치하고 가입하여 계정을 만들고 회원가입을 하고 비번을 생성하는 것에 문제가 있었다. 여강사님께서 일일이 개별적으로 수강생 하나하나마다 체크를 하고 접속을 할 수 있게 지도해 주었다. 다음 순서는 모든 수강생이 노트북 또는 핸드폰으로 웹엑스에 접속하여 회의를 해보는 식이었다. 모니터에 전수강생이 모였다. 마이크를 켜고 비디오를 작동시키고 댓글을 달고 대화를 입력해보는 등의 실습을 진행하고 보니 오전 두 시간의 교육이 12시에 마무리가 되었다. 교육장인 4층에서 빠져나와 식당을 찾았다. 마침 같이 교육을 받던 분과 합류가 되었다. 같이 식당을 찾아서 좌석에 좌정했다. 중국집이었다. 오늘의 메뉴를 시켰다. 삼선볶음밥이었다. 식사를 하고 찻집을 찾았다. 공덕역 부근은 사무실이나 빌딩들로 즐비했다. 직장인들로 점심시간은 넘쳐나는 듯했다. 식당의 대부분도 빌딩의 지하에 위치해 있었고 점심시간에는 만원이어서 자리를 차지하기도 쉽지 않은 모습이었다. 구내식당이 있는 것도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거리두기등으로 중식시간에 회합을 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오후의 산책이나 여유시간을 갖는 것도 쉽지 않아 보였다. 스타벅스는 젊은 직장인들로 만원사례였다. 만만치 않은 음료가격에도 불구하고 거의 북새통 수준이었다. 직원이 음료를 잘못취급해 바닥에 음료가 떨어지는 조그만 사고도 있었다. 주문후 20분을 기다려서야 겨우 음료를 찾을 수 있었다. 곧바로 교육장으로 복귀했다. 오후 수업에 들어갔다. 홍보에 고나한 교육이었다. 블러그에서 시작해보라는 권고였다. 이천시 홍보단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강사는 사례중심으로 교육을 했다. 선배와의 대화시간에는 전년도 소셜마케터로 활동한 이력을 가진 분이었다. 아주 실감나게 사례를 중점적으로 소개해 주었다. 롯데백화점 마케팅 팀장, 대표 등을 역임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였다. 인턴을 하던 때의 동료와 동업에 나서 성남 모란역에 사무실을 열고 사회적 기업을 위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최종적으로 인턴생활 활동일지 등에 관한 보고방법 등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교육을 마치고 탁상용 선풍기를 하나씩 수료기념으로 나눠주었다. 다음주 화요일에 오리엔테이션 교육을 받은 후 본격적인 근무에 접어들게 되리라. 20명의 교육생 중 4명은 서울농수산식품공사 강서지사에서 근무를 하게 되고 나머지는 가락몰에서 근무를 할 것으로 보였다. 소속은 50플러스 재단에 속하고 경비지원도 재단에서 지급하는 구조였다. 근무기간은 3개월 남짓이었다.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3시간의 재단 회의에 참석이 의무화 되어져 있었다.
    교육학| 2021.07.16| 2페이지| 3,500원| 조회(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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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다행
    안다행안다행은 MBC의 예능프로 안싸우면 다행이야 라는 것의 줄임말이다. 얼마전 방영된 황도의 집들이 편이 재미있었다. 황도는 행정구역상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리에 속한다. 이전에는 사람들이 살았던 유인도였으나 1968년 김신조 무장공비 침투사건이후 주민들을 큰 섬으로 이주시킨후로는 무인도 40년을 지내왔다. 그러던 중에 유일한 섬주민이자 자연인인 이용오(57)이 살고 있는 현재 상태다. 황도는 황무지가 변해서 황금의 섬이 된 곳이라 하여 황도로 불린다. 또 여름철이면 누런 보리밭으로 변한다고 하여 황도라 이름지어졌다. 첫날에 청년회장 안정환이 먼저 서해섬 황도에 먼저 도착을 했고 다음으로 농구대통령 허재와 독수리 축구감독 최용수가 합류했다. 셋이서 아웅다웅하며 하룻밤을 같이 보냈다. 놀래미를 구웠는데 석쇠에 생선살이 달라 붙는 등으로 제대로의 진미를 맛보기에는 미흡했던 날이었다. 다음날 오후에 막내 먹보스로 왕성한 예능활약을 펼치고 있는 현주엽이 왔다. 농구계 두 명, 축구계 두 명의 조합이 이루어진 것이다.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마을이장이의 인솔하에 삽과 바께스를 들고 산으로 올라갔다. 이장님이 시범을 보였다. 곳곳에 지천으로 널려있는 자연산 더덕을 캐라는 엄명이 내려진 것이다. 그리고 청년회장에게 호르라기를 하나 주었다. 막내 현주엽과 청년회장이 부지런히 더덕을 캐기 시작했다. 최고참 형님은 일은 뒷전이고 먼바다 풍경을 감상하고 틈만 나면 요령을 부릴 꾀밖에 부리질 않는다. 제법 시간이 지나자 수확량도 어느만큼 확보가 되었다. 이제 관건은 물물교환이다. 황도를 지나는 어선을 호루라기를 불어 호출한 다음 더덕과 자연산 해산물과의 물물교환 흥정을 하는 것이다. 수산물에 진가도 있지만 황도의 자연산 더덕이니 충분히 그 가치가 인정되는 물물교환인 셈이다. 문제는 어떻게 물물교환을 효과적으로 성사시키느냐가 관건이다. 저멀리 어선이 지나가는 것이 보였다. 청년회장이 호루라기를 힘차고 길게 불었다. 한참 그렇게 호루라기를 불었지만 어선의 호응은 없었다. 대략남감한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다시 더덕캐기가 시작되고 한시간쯤 시간이 흘렀다. 멀리 어선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이번에는 제대로 물물교환을 시켜보겠다고 목이 터져라 호루라기를 불었다. 곧이어 이장님도 호루라기를 같이 불어대기 시작했다. 그냥 지나가려던 배였는데 호루라기 소리에 놀란 탓인지 금새 뱃머리를 돌려 황도를 향해 질주하기 시작했다. 출연진 넷과 마을 이장님은 물물교환을 위해 쏜살같이 산에서 내려와 해안가에 당도했다. 배도 금방 접안했다. 먼저 인사가 먼저였다. 마을이장과 선장은 안면이 있는지 정답게 인사를 나눴고 본격적인 물물교환 흥정에 들어갔다. 선장은 더덕 중에서 씨알이 굵은 놈 하나를 잡아서 껍질을 벗겨내고 맛을 본다. 그리고 제시한 것은 수산물이 한 가득이다. 이제 갓 막잡은 아름들이 자연산 광어 두 마리, 우럭 예닐곱마리쯤이었다. 물물교환으로 받은 수산물은 활어상태였고 싱싱함 그 자체였다. 아침나절에 조업을 하면서 잡은 생선이 활어회의 식감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쉥선(생선) 모습 그대로였다. 교환을 한 후 선장과 출연진은 기념 인증샷까지 남겼다. 이제 날이 어두어져 가고 있는 시간이었다. 교환을 하고도 더덕은 잔뿌리가 있는 것들이 제법 양이 되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요리는 활어회, 생선구이, 더덕구이, 매운탕이었다. 생선의 조리 담당은 먹보스 현주엽이었다. 거대한 광어를 조리해 비늘과 내장을 제거하고 핏물을 빼기 위해 10분쯤 들고 있어야 하는데 마땅한 사람을 찾다 결국은 허감독이 지명되었다. 요령꾼인 허감독이 제대로 10분을 참을리 없다. 5분쯤 지나자 못하겠다고 현주엽 막내에게 넘긴다. 그러자 아직 살아있던 광어는 최후의 몸부림을 친다. 그러자 온사방에 물이 튀긴다. 물벼락을 맞은 옆에 있던 이들은 모두들 물에 빠진 생쥐 꼴이다. 더덕을 씻고 다듬고 하는 부분은 마을 이장과 최감독 몫이었다. 조리된 생산과 회를 뜨고 남은 생선 뼈 등은 매운탕 재료로 안 청년회장에게 넘겨졌다. 회를 뜨는 부분은 마을이장님의 담당이었다. 광어와 우럭을 껍질을 벗기고 두툼하게 회를 썰었다. 제대로 실력을 발휘해 한 무더기의 회가 마련되었다. 한켠에서는 허감독이 더덕에 양념에 발라 석쇠에 굽는 더덕구이에 도전했다. 제대로 굽지 못해 타기도 했으나 더덕구이의 맛은 그래도 일품이었다. 황도의 집들이가 완성되었다. 마지막 밥은 돌솥밥으로 준비가 되었다. 첫 먹방은 회였다. 광어와 우럭은 말 그대로 쫄깃쫄깃했고 자연산 회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초장에 찍어 한입 가득 품었다. 먹방계의 거물 현감독의 먹개비 쇼에 불꽃놀이 효과음이 사방에서 풍미를 더한다. 스튜디오 안에서는 빽토커로 붐과 농구계 우지원 축구계 김병지가 부러워 죽을 지경의 케미를 선사한다. 붐이 출연진의 모습에 빽토커를 하고 두사람도 양념섞인 코멘트를 더한다. 거의 완벽에 가까운 먹방이 되었고 최고의 예능으로 발돋움 하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식사는 돌솥밥과 매운탕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요리를 한 이는 청년회장이었다. 우럭 등의 생선과 회를 뜨고 남은 내장 알 등에 야채를 듬뿍 넣고 끓여놓은 매운탕은 보는 이의 감탄과 입맛을 돋우웠다. 먹방이 끝난 후에는 잠자리에 들었다. 농구팀, 축구팀으로 나눠 둘씩 합방을 했다. 후일담으로는 최감독의 섭외에 6개월이 걸렸단다. 참으로 대단한 노력이 아닐 수 없었다. 황도편 이외에도 쯔양과 유민상의 바지락 칼국수 대결 등도 방영된 바 있었다. 다음편은 조재윤과 김수로의 안다행이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쉬움을 남긴 점은 좋은 안주에는 술이 있어야 했는데 방송의 특성상 술을 제외한 부분이 아쉬웠다. 물물교환이 진실로 그렇게 이뤄질 수 있을까가 의문이었는데 어떻게 성사가 되었는지 제작진의 공작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 아무튼 기가 막힌 프로였고 방송이었고 재미있는 삶을 체험할 수 있었던 부분에서 시청자의 만족도를 올려준 안다행이었다고 하리라. 계속 이렇게 실감나는 예능을 통해 삶에 활력이 넘치도록 에너지를 주고 엔돌핀이 솟아 오르도록해서 우리 국민 모두가 멋진 생을 구가하는데 일조하는 예능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예체능| 2021.07.16| 2페이지| 3,000원| 조회(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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