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희곡 - 인간내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그의 책중에 무얼 읽었던가 잠시 생각해 본다. 개미 그리고 나무 단 두 권의 책.그럼에도 너무나 익숙한 이름.'읽을까' 하다가 오히려 너무 익숙해서 '읽지 말까' 마음이 갈팡질팡 한다."그럼에도 이 책을 선택한건, 뜻밖에도 최근에 4살 짜리 조카 녀석이 한참 빠져 있는 '공룡, 공룡, 공룡' 소리 "때문이다."4살 아이 치고는 티라노사우르스, 트리케라톱스, 딜로포사우루스, 크로노사우루스, 프테라노돈 등""어려운 단어을 제법 야무지게 발음 해내고 있는, 공룡에 대해 '대단한 관심'을 보이는 녀석으로 인해"나 또한 덩달아 공룡 소리만 나와도 뒤돌아 보게 되는 요즘이다."또 많이 들어봤지만 정작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은 사람이 있을까? 싶은 ,, " 이런 뭐 고전의 고전인 책도 있었더랬지약 1억 6000만년 동안 지구를 지배했으나 지금은 모두 사라진 공룡.하- 그리고 인간이라는 종.하나의 개미 도시가 발생하고 성장하며 멸망해 가는 과정을 치밀하고 생동감 있게 그려 내면서" 이라고 부르는 독특한 그의 관점, 인간 세상 밖에서 인간을 바라보는 [개미]""아니면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상식을 깨는 [나무], [인간]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마음속에 일었다."펼쳐든 책은 단번에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내렸다.짧은 편이기도 하지만 읽는 도중에 한번도 내려놓지 않고 읽었던 책은 역시 무척 오래만이란 생각이 든다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처음으로 발표한 희곡 [인간]은 우주의 어느 행성의 유리 감옥에 갇힌 한 남자와 한 여자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2인극 이다.'『 어둠 속에서 충격음이 세 차례 울린다. 갑자기 한 줄기 강력한 불빛이 비쳐 든다.한 남자가 홀로 서 있다가 불빛에서 눈이 부셔서 손으로 눈을 가리며 뒤로 물러선다.그는 뒤로 돌아서다가 안쪽 벽과 양옆의 벽이 거울로 되어 있음을 알아차린다.벽들을 손으로 만지며 따라가다 보니 이번엔 커다란 유리 벽이 막아선다남자는 우리 안에 갇혀 있다.•••그는 유리 벽을 두드린다. 아무 반응이 없다. 그는 더욱 세차게 두드린다.그는 맹렬하게 유리 벽에 몸을 부딪친다. 그때 갑자기 불빛이 사라진다.불이 다시 들어온다. 그러자 하나의 더미처럼 뭉쳐 있는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눈에 들어 온다.남자는 호기심을 느끼며 다가간다."그는 먼저 적갈색 머리채를, 그 다음에는 한쪽 귀를 식별해 낸다."조각처럼 아름다운 용모를 지닌 젊은 여자다. 』"유리벽 넘어 자신들을 관찰하는 누군가가, 그들에 의해 의도 되어진 리얼리티 쇼인지, 천국 인 것인지 ""특수효과도 아니고 하느님도 아니면 무엇인지, ""또 다른 인간, 인간이라는 종에 의해 납치된 것인지 아님 정말 외계인에게 납치되어진 것인지"무엇이 진짜인지 무엇을 믿어야 할지 알 수 없는 아슬아슬한 순간『 방의 안쪽 벽이 텔레비전 화면으로 변하면서 영상이 나타난다."두 나라 최고 사령관의 사진,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의 한층 고조된 긴장"파키스탄 최고 사령관은 지구 전체를 파괴할 수 있는 핵폭탄을 보유하고 있다 밝히면서만일 인도가 카슈미르에 대한 파키스탄의 요구에 굴복하지 않으면 핵폭탄을 사용하겠다고 협박."그리고 이어, 원자 폭탄의 폭발 광경을 보여 주는 다큐멘터리 영상 』"수많은 외계인 침공 영화 중 하나가 떠오르면서 유리벽 넘어 이들을 관찰하는 그들이아- 정말 외계생물 이었구나-정말이지 지구 멸망 무렵 외계인에 의해 닫힌 공간에 갇히게 된 현실.어린 외계생물의 애완동물이 된 인류의 마지막 생존자인 한 남자와 한 여자.이런 사태 앞에서 두 사람은 근복적인 고민에 직면한다.인류라는 종의 역사를 이쯤에서 끝낼 것이냐 아니면 그들이 새로운 아담과 이브로서 인류의 두번째 역사를시작하겠느냐 하는 고민이다.인간의 생존이냐 멸종이냐가 결정되는 옳은 판단을 위해 두사람은 인류를 피고로 삼은 재판을 벌인다."냉소적인 과학자인 남자는 인류의 잔인과 어리석음, 호모 호미니 루푸스를 들어 인류의 유죄를 주장하는 반면,""동물 조련사인 여자는 인간은 의식이 있기에 사랑과 웃음과 예술이라는 세가지 특성을 지니며,""오래도록 문명을 가꾸어 왔다는 그것만으로도 인류는 대단한 종이며, "인류의 모험이 계속되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이런 재판을 생각해 내어 자신들의 종을 심판하고 있"으며, 깊이 사고하고 잘못을 고백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인간의 행동 방식이며, "그러기에 인류가 무죄 판결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결국엔 두 사람이 인류의 번식을 책임져야 한다는결론에 다다른다. 그리고 사랑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며 극은 막을 내린다."베르나르 베르베르의 , , 이 희곡 [인간]은 외래적 시선 중에서도 특히 외계 "생물의 시선을 차용하고 있다.외계 생물의 존재를 상정하고 그들의 관점에서 인간을 바라보는 일"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세계관, 상상체계, 독특한 관점, 베르베르식 유머 등등""책을 모눈종이 처럼, 하나라도 놓칠세라 촘촘히 꼼꼼이 읽어야 할 때도 있지만, "지금 이 책은 그냥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해도 충분하다는 그런 생각이 든다.이 책은 독창적인 '발상'이 가장 중요하면서 가장 흥미로운 점이다."외계인이 있느냐, 없느냐, 그들이 지구를 침공 하느냐 안하느냐 하는 그런 공상과학 소설 같은 관점이 아니다. "" 에서는 진화는 기본적으로 번식에 성공해야 하며, 진화의 방식은 자연선택 아니면 성선택 이론이"담겨 있다. (참고1)"여느 다른 동물과 다를 바 없는 존재 인간, 지구 멸망의 순간에서 인류의 마지막 생존자인 한 남자와 한 여자""그들은 '재판'이라는 형식을 빌려 인류 생존이냐 멸종이냐, 번식이냐 아니냐 를 토론한다."결국에는 감성적인 사랑에 빠진것인지 아니면"'상대의 성적 매력에 빠지는 것' 그리고 '성관계'를 맺게하고, '번식'을 하도록 이끄는""생물학적 장치, 즉 진화의 최고의 선물인 '사랑의 원리'가 작동 된 것인지 확실치 않지만 말이다. (참고2)"우리는 수많은 사랑의 결과물이다.지구라는 이 곳에서 우리가 머물다 가는 동안 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일까-"내가 지구라는 이 공간을 어떻게 살아야, 더 의미 있는 것인지 생각하게 한다."그러다 보니 지구라는 이 곳 이 공간에서 인류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이 진정 무엇일까 하는 어려운 고민도 하게되는 것 같다. 외계생물의 애완동물이 되지 않을려면 말이다.이래서 '베르베르는 반드시 쉽다고 볼 수 없는 것들을 쉽게 이야기 할 줄 안다' 라고 했나 보다. (참고3)참고1 : 자연선택은 적자생존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그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애들이번식을 하며 살아남는데 도움이 됐던 형질을 자손에게 물려준다성선택은 자연선택에는 불리할지언정 암컷에게 선택받을 수 있어 번식에 성공하는 경우를 말한다."참고2: 진화의 선물, 사랑의 작동원리 - 샤론 모알렘 저"참고3: 르 파리지앵 2004년 9월 28일자
아멜리 노통브 - 머큐리"음... 초반부는 너무 재밌었고, 두 가지 결말은 왠지 성에 차지 않았다."『이런 섬에 살려면 뭔가 숨기는 것이 있어야만 한다. 노인네에게 뭔가 비밀이 있는 게 분명하다.노인네가 극도로 조심하는 것을 보면 아주 심각한 비밀인 것만은 틀림없다. 』그 노인네가 극도로 조심하는 아주 심각한 비밀은 무엇일까-책의 첫장에서부터 질문이 급습된다.그 급습된 질문은 책의 시작과 동시에 바로 친절히 노인네와 하젤의 관계를 알려주면서 두려워진다.그리고 그로 인한 긴장감은 시작과 동시에 거의 시작된다.뇌 병원의 가장 솜씨 좋은 간호사 프랑수아즈 샤베뉴와 아델 이야기까지..."아, 그리고 라,,,"책 중간에 라는 이문장으로 하젤과 프랑수아즈는 클렐리아의 처녀성 상실을 두고 설전"벌였다. 특히 ,, 라는 단어에서 더더욱 그러했었지-""암튼 나는 푸앵타피트로의 한 거울 가게에서 노인이 산 거울, 그 거울 이야기가 처음 나왔을때""그걸 노인이 아델에 이어, 하젤에게 까지 사용했을꺼라고는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한참 뒤인 결말에 다달아 프랑수아즈가 하젤에게 직접 말해주는 순간, 아- 하고 혼잣말을 내뱉었다."처음 아델은 거울로 속였지만 두번째 하델은 정말 폭격으로 얼굴이 흉측히 변한것이 아닌가 생각했었다.왜 조금도 눈치 채지 못했을까- 생각해보면 의외로 쉽게 추리해 낼 수 있을 법도 한데 말이다.아마도 그건 무언가 생각해 볼 여유 하나 없이 숨가쁘게 읽혀지는 이 책의 장점 덕분이라 -"책의 중반쯤 노인이 말한 수은과 프랑수아즈 그녀의 신화적 관계, 수은은 첫 글자를 대문자로 쓰면 전령의 신, ""머큐리(Mercure)가 된다. 머큐리의 상징은 뱀 두 마리가 휘감고 있는 지팡이, 의학의 상징"수은을 이용해 메세지를 전하려 했던 간호사 프랑수아즈.물론 의도를 눈치챈 노인이 그녀를 샹브르 크라무아지(진홍색방)에 가두어 둘때까지 긴장감은 내내 지속된다.노인은
자 기 소 개 서성장과정 또는 입사동기- 의무기록사 & 심사과" 저는 어린시절 유난히 크고 뚜꺼운 책을 즐겨 읽었었는데, 내용을 완전히 이해했다기 보다는 책의 이것저것을 "꼼꼼이 챙겨보는 것을 좋아했었습니다. 책의 표지나 종이 색깔에서부터 책에 기록된 새로운 단어ㆍ새로운 표현같은 다양한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제가 의무기록사가 된 것도 어쩌면 어릴적 그런 놀이방법이 하나의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어릴적 부터 책을 보면서 길러진 꼼꼼한 성격이 병원 의무기록사 업무 그리고 이후 심사 청구 업무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 또한 전반적인 이해력ㆍ기억력ㆍ판단력을 높이고 키우는데 있어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성장과정 또는 입사동기- 병원 원무행정" 저는 어린시절 유난히 크고 뚜꺼운 책을 즐겨 읽었었는데, 내용을 완전히 이해했다기 보다는 책의 이것저것을 "꼼꼼이 챙겨보는 것을 좋아했었습니다. 책의 표지나 종이 색깔에서부터 책에 기록된 새로운 단어ㆍ새로운 표현같은 다양한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최근 어느 책에서 '현대의 병원에는 틈이 있다'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의료 전문 분야가 다양해질수록 병원이라는 공간에 틈이 존재하게 되고, 그리고 그 틈이 바로 위험요소가 생기는"주된 이유이다' 라는 의미였습니다." 저는 크고 작은 질병으로 병원을 이용할때, 더욱 안전하게 진단 및 치료, 그리고 간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병원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사용 설명서' 같은 역할을 해야하는 것이 원무의 최종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어릴적부터 책을 보면서 길러진 꼼꼼한 성격과 호기심 많으면서도 세심히 관찰하기 좋아하는 부분 그리고 전반적인 이해력ㆍ기억력ㆍ판단력을 높이고 키웠던 부분들이 앞서 언급되었던 '병원 사용 설명서' 같은 역할을 하는데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존스홉킨스 환자 안전 전문가가 알려주는 병원사용설명서 라는 책병원 사용설명서 같은 역할이란"병원의 전문분야가 세부적으로 많아질 수록 틈이 생기면서 환자의 안전이 위험 받을 수 있다는 것인데, 원무행정""파트 부분에서 환자들이 가장 질문을 많이 하고, 기본적인 병원에 관한 설명을 요구하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함"성격- 공통사항저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이 저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어려운 일이 닥치게 되면 좌절하고 낙담하기보다는 노력해서 그 상황을 극복하려는 면이 강합니다. 또한 활동적이고 사교성이 뛰어난 편이어서새로운 환경에도 쉽게 잘 적응해 왔습니다.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하고 남의 이야기에 잘 귀 기울여 주기 때문에편하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다만 중요한 일에는 지나치게 세심해지는 편이어서 가끔 소심하다는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이러한 저의 단점이"사소한 실수를 없애고, 다양한 방향으로 문제를 고려한다는 점에서 단점보다는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한 적이 더"많았다고 생각합니다.학교생활 (최종학력 위주로)- 공통사항저는 대학 재학중 방학기간을 활용하여 복지관 내 도서관 사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주로 하였던 업무"로는 도서 대출업무에 따른 전산등록 업무 및 도서 반납을 도와주고 책 분류, 정리작업 및 주민 대민 서비스 등을"담당하였습니다.이중 가장 흥미로웠던 일은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주민 대민 서비스 업무였습니다."어떤 책이 재밌는지 추천해달는 어린 학생들, 분류가 되어 있지만 원하는 책을 잘 찾지 못하는 주민분들, 어떤 책""구비해줬으면 좋겠다고 요구하는 주민분들, 그리고 대출하여 놓고 바뻐 읽지 못했다고 쑥쓰럽게 웃으면서 다시 책"을 대여 할 수 있는지 물어오는 주민분들과 무리 없이 즐겁게 소통하며 지냈으며 무척이나 보람되었습니다.어찌보면 간단하고 단순한 업무 같아보여도 제게는 주민들을 직접 대면하는 자리였기에 책임감 있게 업무처리 하"려 했으며, 복지관 도서관의 이미지를 더욱 더 좋게 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경력사항 및 입사 후 포부저는 대학 재학 중 「00대학교 00병원」의무기록실에서 3개월간 실습을 하였습니다. 주요 업무로는 챠트 색출 및정리ㆍ대출업무ㆍ어셈블링ㆍ미비기록관리ㆍ코딩업무 등을 하였습니다. 이 중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의료기관평가」에 참여할 수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의료기관평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것이 충분하고 정확한의무기록 및 의무기록관리 라는 것을 새삼 느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짧은 실습기간이었지만, 막무가내로 차트복사 해달라는 환자 보호자를 대면했던 경험, 실제로 병원에서 미""비 차트를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대한 경험, 입원환자 퇴원분석을 하여 병원전산을 통해 등록해보았던 경험이 있습"니다.그 모든 것이 의무기록사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것 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정말 열심으로 하였고 최선을 다한 그 경험이 무엇보다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저는 졸업 후에는 「000 00병원」의료정보과 의무기록사로 2년 4개월 근무하면서「 내과ㆍ 산부인과 ㆍ이비인후과 」퇴원분석을 담당하였습니다.이후「0000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첫병원에서 담당 하지 못했던「 정형외과ㆍ신경외과ㆍ일반외과ㆍ비뇨기과 」퇴원 분석을 담당 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00 00 병원에서는 처음으로 심사과에서 입사하여 전반적인 심사,청구 업무를 배울 수 있었던 기회가 닿아졌던 "것 같습니다. 근무하는 동안 내과ㆍ가정의학과ㆍ재활과ㆍ신경과ㆍ치과 심사 업무를 담당하고 전반적인 심사∙청구를 2년 동안 배워왔습니다.미래는 개척하는 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사회에 진출한 지 이제 만 4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도 많은 것을 배워야 하는 사회 초년생이라생각합니다."그동안 많은 것을 경험하였지만, 아직도 많은 것이 부족 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 귀원에서 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노력하는 자세로 임하여, 저의 능력과 전문성을 최대한 높여 제 역량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더욱이 탄탄한 성장을 일구어나가고 있는 귀원의 일원이 되어 가장 모범적인 근무 태도로 신뢰를 줄 수 있는 일등직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좀머 씨 이야기(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 장 자끄 상빼 그림 / 유혜자 옮김)언제일까_이 책은 줄곧 읽고 싶었던 책이었다.그런데도 나는 꽤 한동안 다른 곳에 요만큼도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곧 시간이 나면 읽어야지 읽어야지’ 했었던 것 같다.?곧?이란 얼마나 부정확한 말인가_?곧?이란 말은 1시간이 될 수도 있고, 1달이 될 수도 있고, 1년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확실한 건 없지만, 언젠가 들어맞을 거라는 건 적어도 분명한 얘기다.어찌되었건, 그러다가 갑자기 너무 많은 시간이 내게 한꺼번에 주어졌다. 한동안 무얼 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러웠다.내게 시간이 주어졌고, 오랜 시간 뒤 이제야 ?곧? 이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라고 소개 되어진 어린 소년의 이름은 알 수가 없다.파트리크 쥐스킨트가 알려주지 않았으니 말이다.이 책은 나무타기를 좋아하던, 겨우1미터를 빠듯하게 넘긴 키에 신발은 28호를 싣던 어린 소년이 키가 1미터 70에 육박하고, 몸무게는 49킬로그램, 신발은 41을 신을 정도로 성장해 가는 동안에 소년의 눈에 비친 좀머 씨에 대한 이야기이다.에서의 파트리크 쥐스킨트, 그의 글쓰기는 내게 감탄이었다.어쩜 그런 표현들을 생각해 냈을까!?정확히 0.9578262초가 걸렸다. 대단히 짧은 시간이었다. 그것은 사람들이 스물하나에서 스물 둘을 세려고 할 때 걸리는 시간보다 짧은 것이며, 를 제대로 발음하는데 걸리는 시간보다 짧은 것이었다.?라던가_?페터 좀머인지, 혹은 파울 좀머인지 아니면 히인리히 좀머인지 혹은 프란츠크 사버 좀머인지 알지 못했으며 좀머 박사인지 혹은 좀머 교수인지 아니면 좀머 박사 교수인지도 모르는 채, 사람들은 그를 유일하게 라는 이름만으로 알고 있었다.?또? 라고 말했던 ‘개구리 왕’에 나오는 그 공주님의 약속보다도 달콤했다. 라고 말했던 룸펠스틸첸 요정처럼 조바심을 내며 날짜를 세었다. ... ?이번에는 미스 풍켈 선생님께 혼이 나는 장면인데,?이건 이쪽으로! 그리고 저건 저쪽에! 그리고 이건 여기에! 그리고 엄지는 여기에, 셋째손가락은 요기에! 그리고 이거는 저기에! 또 이거는 여기에..?..(생략)?어떻게 그럴 수가 있니! 올림 바로 했잖아!이 바보 멍청아! 올림 바! 올림 바가 무언지도 모르니, 이 바보야? 이거잖아!딴_ 딴_?..(생략)?올림 바 건반을 쳐다보던 내 얼굴이 하얗게 질려 버렸다. 그 건반의 앞쪽 끄트머리에 미스 풍켈 선생님이 재채기를 할 때 코털에 붙었다가 그 둘째손가락에서, 올림 바 음 건반으로 옮겨 붙어 크기가 손톱만하고 굵기는 거의 연필 굵기만 하며, 벌레처럼 휘어진데다가 녹황색으로 영롱하게 빛나기조차 하는 끈쩍끈쩍한 코딱지가 붙어 있었던 것이다.?..(생략)?올림 바!옆자리에서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그런데도 나는 내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 줄 뻔히 알면서 죽는 것조차 무섭지 않다는 듯이 바음을 쳤다.내가 가까스로 건반 위에서 손가락을 빼내자마자 피아노 뚜껑이 꽝 소리를 내며 닫혔고, 내 옆자리에 있던 미스 풍켈 선생님은 악마처럼 펄펄 날뛰었다.너 그거 일부러 그랬지!꽥 하며 지르던 그 소리가 얼마나 컸던지, 그 소리는 귀머거리처럼 아무것도 들리지 않던 내 귀 속을 파고들었다.고의로 그렇게 한 거야, 이 괘심한 놈! 건방진 놈! 못된 놈! .. 버르장머리 없는 쓰레기 같은 놈!>?나는 이 부분에서 박장대소하게 된다.미스 풍켈 선생이 화가 나서 사과를 던져버리는 삽화장면 또한 가관이었다.그 순간 던져진 사과에 미스 풍켈 선생의 어머니인 미세스 풍켈의 ‘과자 건내는’ 자동반응은 또 어찌나 우스웠는지 말이다.혹시 기억나는가_코딱지 때문에 자살하려던 소년은 또 어떤가_어렸을 때, 내게도 그런 일이 있었다. 무슨 일 때문이었는지 확실하진 않지만, 아마 내게도 코딱지 같은 일이 생겼겠지. 아무튼 그때 나는 한참 혼이 난 후, 불 꺼진 방에서 훌쩍거리다가, 쏟아지는 빗소리를 듣고, 방을 나와, 캄캄해진 밤 마당 한가운데 누워, 떨어지는 비를 맞은 적이 있다. 그때 나는 그렇게 잠이 들면 다음날 내가 죽어 있으리란 생각을 했었다.차가워진 바닥과 젖어드는 빗물, 얼굴과 몸 전체로 떨어지는 굵은 빗방울, 그때 그 촉감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신기하게도 그대로 기억된다.그것뿐만 아니다. 예전에는 누군가를 그렇게 좋아했었던 적도, 망토를 어디서 구해가지고는 어깨에 묶고, 바람에 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는 것 같다.그랬던 적이 그러고 보니, 예전에는 있었던 것 같다.어린 시절 한번쯤 겪었을법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파트리크 쥐스킨트, 그의 글 솜씨는 이렇듯 어찌나 흥미로운지 말이다.문득, 글 쓰는 것을 업(業)으로 하는 사람의 그 특이한 개성이란 그 얼마나 운명적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파트리크 쥐스킨트, 그는 실로 매력적인 인물일 것 같다.책이 좋아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 자꾸만 말이 길어지는 것 같다. 아무튼 이런 얘기도 이쯤 해두고, 좀머 씨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면좀머 씨는 장자크 상페가 그린 원색 삽화에서처럼 배낭을 짊어지고 이상한 지팡이를 쥔 채 하루 종일 뭔가에 쫓기듯 줄기차게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걸어 다닌다.눈이 오거나, 진눈깨비가 내리거나, 폭풍이 휘몰아치거나, 비가 억수로 오거나, 햇볕이 너무 뜨겁거나, 태풍이 휘몰아치더라도 말이다.또한 누구를 방문하는 적도 없고, 어디로 가서 잠시라도 머무는 일도 없다.좀처럼 수긍하기 힘든 기이하고 괴상한 이 좀머 씨를 나는 자꾸만 생각하게 된다.그를 관찰하는 건 힘든 일도 아니다.그 관찰은 점점 마음이 약해져 호기심에서 안쓰러움으로 어느덧 바뀌고, 좀머 씨가 영영 사라지는 순간에는 마음 추스르기가 쉽지 않았다.좀머 씨의 병명이 밀페공포증일수도 있고, 제2차 세계대전 때 처음 이름 붙여진 전쟁 신경증(combat Neurosis)일수도 있다.그도 아니면 1982년부터 공식적 명칭이 사용된 전쟁을 포함한 천재지변, 화재, 재난, 테러 사건, 신체적 폭행, 학대와 같은 충격적 경험을 한 사람들이 보이는 다양한 정신적, 신체적 증상들의 총체를 일컫는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 :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일수도 있다.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은 생명에 위협을 줄 정도로 엄청난 사고를 겪은 후 잊고 싶은데 잊지 못하고 반복해서 기억하게 됨으로써 쉽게 불안해지고, 과잉경계, 지나치게 놀라는 반응을 보인다던지, 사건과 연관된 자극을 계속 회피하면서 대인관계로부터 멀어져 친밀한 인간관계를 유지하지 못하는 등의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없다는 점에서 좀머 씨와 맞아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다.또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은 가족과 주변사람들의 이해와 공감도가 환자의 치료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따라서 충격이 큰 만큼 회복기간도 길어 장기간에 걸친 관심과 보살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반면 진실이 담기지 않은 겉치레의 위로나 형식적인 도움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며, 특히 ‘그딴 일로 왜 그러느냐?’, ‘그냥 참고 잊어버려’ 라는 식의 조언은 상태에 따라 증세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그러므로 그 사람이 처한 환경과 정신적인 고통을 깊이 공감해주는 것이 외상 후 스트레스를 줄여 나가는 최고의 치료법이라고 한다.그렇다면 어쩌면 소년의 아버지가 라고 틀에 박힌 빈말을 건내지 않았더라면, 엄청난 폭우에 우박이 쏟아지던 그날 그곳에서 좀머 씨는 자동차에 올라탔을까?라고 말하지 않았을까?글쎄 그건 확실치 않아도, 아마도 분명한건 라고 느낀 소년은 감정은 정확한 것 이었으리라_소년과 좀머 씨의 의미 있는 만남은 세 번 이루어진다. 그 첫 번째는 이미 앞서 말했고, 두 번째는 코딱지가 발단이 되긴 하지만 아무튼 생애 최초로 느끼는 세상의 불공정한 대우와 불합리함에 대한 분노로 자살하려던 소년이 갑자기 등장한 좀머 씨를 통해, 그것이 쓸데없는 일임을 깨닫는 것이다.라면서 말이다.어린 소년이 좀머 씨의 고통을 깊이 공감할 수는 없었겠지만, 분명 무엇이라고 표현 할 수 없는 대단한 괴로움이 좀머 씨에게 존재한다는 걸 소년은 보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그리고 소년이 좀머 씨를 마지막으로 본 그날은 처음엔 뭔가 잃어버린 것을 물속에서 찾으려는 것 인줄로만 알다가, 호수 한가운데로 다시 전진하자 목욕을 하려는가 하다가, 점점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자 ‘좀머 씨가 호수를 걸어서 건너려는가 보다’라는 터무니없는 생각을 한다. 그러다가 어느 한 순간 좀머 씨의 모습은 사라진다.
영화를 보는 내내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그 웃음은 박장대소의 웃음이 아니라 .. 박장대소까지는 못가고 .. 혼자 실록거리는 웃음이라고 하면, 그 표현이 정확할까 모르겠다.전체적으로 영화는 쫌 희화적이다. 무슨 말인고 하니, “래너드 시장의 우스꽝스러운 생김새나, 그런 시장한테 이러저리 휘둘리기만 하는 .. 어리고 눈만 커다란 신부라던가, 북풍이 부는 날 .. 빨강색 망토를 쓴 두 모녀가 나타나 어쩌고 저쩌고해서 초콜릿 가게를 열고, 그 초콜릿 하나로 마을 사람들이 변해간다는 .. 그 모든 설정들이 왠지 쫌 .. 사실성 없어 보이고 자꾸만 실록거리게 만든다.” 뭐 그런 얘기이다.그러다가 영화에서 ‘줄리엣 비노쉬’를 발견했다. 그녀는 내게 쫌 특별한 기억을 갖게 한다. 그러고 보니, 그녀가 나오는 영화를 참 오랜만에 보게 된 것 같다.예전에 ‘레오 까라’ 감독의 를 우연하게 보게 된 걸, 너무너무 행복해 하며 좋아했던 기억이 더듬더듬 생각이 난다.라는 영화는 한마디로 , 전체적으로 불안하고 심지어 괴기스러워 보이기도 했던 .. 흔들리고 짙은 푸른색 화면에 적응하기 힘든 영화였다.그럼에도 이 영화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건, ‘어긋남’에 대한 내 개인적 안타까움 때문이었다.또한 제대로 아는 것 하나 없으면서 .. 온전히 이해했는지도 잘 모르면서 .. TV의 작은 화면에 불평해 하지도 않으면서 .. 그다지 재미있지 않은 내용을 .. 무척이나 재미있어 하며, 열심히도 봤던 .. 그 기억이 애틋함을 만드는 것 같다.암튼 그래서 일단 반가움은 든다. 하지만 과 같은 영화는 .. 그다지 좋아하는 류(流)의 이야기는 아니다. 너무 쫌 .. 교육적인 메시지 , 교육적인 화면은 왠지 모르게 거부감이 들기 때문이다.영화에서 초콜릿은 금지된 쾌락이다. 어쩌면 래너드 시장에게는 그녀의 존재 자체가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죄는 ‘종교적 견지에서 생각되는 도덕적 악’ 이다. 유대교와 그리스도교에서 죄는 ‘하느님의 뜻을 고의적이고도 의도적으로 범하는 것’ 이라고 한다.영화에서도 잠깐 언급이 나오는데, 죄의 조건은 목적이 불순하며 의도적이며 결과를 알고 행하는 거라고 한다.래너드 시장이 본 그녀의 죄는 아마도 .. 사순절이라는 적절치 않은 시기에 초콜릿 가게를 연 것이며, 교회에 나가지 않는 것, 못 볼 것을 보게 되면 .. 못 본 척 할줄 알아야 하는데 그러지 않은 것 .. 그런 것들 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