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을 보면서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주인공 라일리를 보자 내 과거를 돌아보게 되었다. 13살 무렵 아버지의 발령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인천에서 서울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 낯선 주변 환경과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적응해야 한다는 사실이 무서웠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주인공인 라일리의 심정이 한층 더 이해가 되었다. 영화에서 라일리의 감정을 5가지로 의인화해서 표현을 했는데 내가 실제로 느끼는 감정이기 때문에 영화 몰입이 더욱 되었다. 라일리는 기쁨과 슬픔이 공존할 수 없다고 생각을 하는 아이였다. 나 또한 인간관계론을 배우지않았다면 반대되는 감정이기 때문에 절대 공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영화에서는 기쁨이가 슬픔이를 무시하며 원을 그리면서 활동하지 못하게 억압을 하는 장면도 보여진다. 감정이라는 것은 하나만 나타날 때 보다 복합적으로 섞여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사실을 평소에 깨닫지 못하였다. 영화에서도 기쁨이는 본인의 행동이 문제가 있다는것을 인지하고 슬픔이를 받아들일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그 과정에서 슬픔의 문제에 대해서 풀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마음이 뭉클해지는 부분이였다. 이는 양가감정을 나타내는것으로 파란색과 노란색이 섞인 색이 내오는데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던 장면이다. 또 다른 감정이를 살펴보면 소심이와 버럭이가 나온다. 버럭이는 소심이에게만 폭력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는 한다. 버럭이라는 캐릭터가 미워보이고 소심이가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러나 소심이가 주춤거리나 망설일때 버럭이가 항상 제압하여 행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영화의 흐름은 인간관계론에서 나왔던 프로이트의 이론에 의해 설정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바로 억제 방어기제가 나왔는데 충동이나 갈등이 극에 달했을 때 그 갈등을 의식에서 느낄 수 없도록 의식 밖으로 추방시키는 것을 말한다. 영화에서 슬픔이와 기쁨이가 추방을 당하는데 이러한 이론을 반영한 것으로 보였다. 기쁨이가 무의식 쓰레기장으로 떨어지는 장면도 있었는데 이는 라일리의 심리 변화 때문이다.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린 장면이 있다. 빙봉이 죽음을 맞이했을 때 이다. 여기서 빙봉은 상상친구이다. 상상친구는 2~11세 정도의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혼자였을때의 외로움과 불안함을 달래기 위해서 만든 가상의 친구 개념이다. 라일리는 11세 경계에 있었기 때문에 기억이 지워질 위기에 있었다. 그래서 영화에서는 빙봉이는 다른 존재를 피해다녔다. 나에게도 기억하지 못하는 빙봉이와 같은 추억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하니까 왠지 모르는 공허한 기분이 들었다. 영화에서 라일리가 불안해하자 빙봉이는 다시 달래주러 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상상친구는 비록 실제로 존재하지는 않지만 위로해주는 역할로는 충분하다고 느꼈다. 빙봉은 마지막에 의미있게 사라졌다. 영화에서는 라일리의 감정변화와 성장과정을 보여주었다. 영화를 통해서 성장이라는 것이 감정과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나는 유아기때부터 사람이 성장하면서 기억도 할 수 없는 시절인데 과연 중요할지 의문을 가진 적이 많다. 인간관계론 수업과 인사이드 아웃이라는 영화를 병행하며 관람하면서 어렸을 때 부터 감정과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