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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소주제 레포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나는 체험하지 않은 것은 한 줄도 쓰지 않았다 그러나 단 한 줄을 문장도 체험한 것 그대로 쓰지는 않았다.”괴테가 말했듯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작가 자신이 직접 겪었던 일을 소재로 쓴 책이다. 법관 시보로 일하고 있던 괴테는 친구인 케스트너의 약혼녀 샤를로테를 사랑했으나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앞에서 고뇌하게 된다. 이 상황 속에서 당시 상관의 부인을 연모하던 친구가 권총으로 자살했다는 소식을 케스트너에게 듣게 되며 에루잘렘이 자살에 사용하였던 권총을 케스트너가 빌려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괴테는 매우 큰 충격에 빠지게 된다. 이와 같이 괴테의 고통스러웠던 경험들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통하여 새로운 이야기로 풀어나가게 된다.1. 다가갈 수 없는 사랑베르테르는 무도회에서 만난 로테를 보고 첫 눈에 반하게 된다. 베르테르는 로테에게 다가가 친밀한 관계를 맺게 되고 그녀의 집에 다닐 정도로 가까워지게 된다. 베르테르는 로테를 사무치게 사랑하였다. 하지만 로테에 대한 사랑이 점차 켜져 갈 때쯤 그녀의 약혼자인 알베르트라 돌아오며 베르테르는 크케 낙담하게 된다. 이때부터 더 이상 다가갈 수 없는 로테를 사랑하는 베르테르의 고통이 시작되게 된다.베르테르는 약혼자가 있는 로테에게 거리를 두기 위하여 찾아가지 않기 위해 애를 쓰곤 한다. 사랑을 이성을 통제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무척 고통스러운 일이었다.“그녀를 자주 만나지 않겠다고 몇 번이나 결심했는지 모른다네, 하지만 과연 그 결심을 무슨 수로 지킬지 나는 매일 유혹에 굴복하고는 내일만큼은 집에 머물겠노라고 엄숙하게 맹세하곤 하다가 그 내일이 되면 또 다시 그러지 않을 수 있는 이유를 찾아내고는 어느새 그녀의 곁에 가 있는 걸세.”베르테르는 로테에게 어떤 것도 요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실제로도 아무것도 요구하지는 않았다. 그토록 사랑하는 그녀를 보면서도 어떠한 욕망도 불러일으키지 않는 범위에서 관계를 유지했던 것이다. 그것이 바로 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도덕적 규율 앞에서 스스로 준수해야 할 이성적인 태도라는 것을 알았던 것이다. 격정은 이성이 구축한 질서, 도덕 앞에서 일단 멈춰야 했다. 이러한 내면이 갈등이 발생하게 되며 베르테르는 더욱 고통스러운 삶을 살 수밖에 없었다.어느 날은 “병상에서 죽어가는 사람들보다 지금 내 심경이 더 괴롭다.”라고 하소연하기도 하고 “나는 이를 악물고 처참한 내 몰골을 비웃고 있네.”라며 자괴감을 드러내기도 하였다.로테를 사랑하게 됨으로써 자기 숭배의 행복함은 잠시, 베르테르는 스스로를 불행한 인간이라 칭하면서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그녀를 위한 기도뿐”이라며 절망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고통 속에서도 로테에 대한 베르테르의 사랑을 애절하기만 하다.“내가 그녀를 이렇게 사랑하고 있는데 정작 다른 남자가 그녀를 사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나는 가끔 이해할 수 없다네, 나는 오직 그녀만을 마음속 깊이 흠모하고, 그녀 말고는 아무도 알지 못하며, 그녀 말고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데 말일세!”베르테르는 알베르트가 아닌 자신과 결혼을 했다면 로테가 더 행복했을 거라는 믿음을 끝까지 가지고 있었다. 이에 베르테르는 로테가 자신의 아내이기를 끝까지 간절하게 상상하였다.“그녀가 내 아내라면, 태양 아래 가장 사랑스러운 존재를 품에 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빌렐름, 내 온몸에 전율을 느끼네.”이러한 애절한 사랑은 무엇으로도 주저앉힐 수 없을 것이다.2. 신분과 이성의 질서에 맞서는 베르테르‘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사랑의 고뇌가 주된 줄거리라고 해서 단순한 애정소설로는 생각할 수 엇다. 베르테르는 18세기에 존재했던 유럽사회의 신분적 질서를 비판하고자 하였고, 개인의 개성의 확대를 억압하는 이성중심주의적 사회로부터 자유를 갈망했던 젊은 세대들의 표상이었다. 유럽의 많은 젊은이들이 베르테르에게 공감하여 열광하였던 이유가 그것이었다.이 작품은 당시 유럽의 전역에 출판되며 매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게 되었고, 나폴레옹 역시 원정을 갈 때 이 책을 소지해 몇 변씩 읽었다는 일화도 매우 유명하다. 주인공인 베르테르가 권총으로 자살한 것을 따라하여 당시 유럽의 젊은이들 사이에는 모방적 자살이 잇따랐던 것도 전해지고 있다. 유럽의 젊은이들은 베르테르가 소설 속에서 입고 있던 노란 조끼와 푸른 연미복을 따라 입고 베르테르의 고뇌에 공감하고 열광하는 반응을 보이곤 했다.과연 무엇이 이토록 18세기의 유럽 젊은이들을 열광하게 했던 것일까. 18세기의 유럽 사회 속에서 베르테르가 짊어져야만 했던 고뇌와 불만, 그리고 절망을 이해하게 될 때 베르테르 효과의 배경을 알 수 있게 된다.베르테르는 작품 내에서 신분사회의 허위에 대한 불만들과 경멸의 이야기들을 곳곳에서 꺼내놓고 있다.“우리네 인간은 동등하지도 않거니와 그렇게 될 수도 없음을 나는 잘 알고 있네, 하지만 알량한 존경심을 얻으려고 천하고 가난한 사람과 상종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패배가 두려워 적을 보고 숨어버리는 겁쟁이와 다를 것이 무엇인가.”베르테르는 타고난 신분에 따라서 차별하고 차별받게 되는 사회의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러한 귀족들을 경명하기도 했다. 실제로 베르테르는 자신이 사교모임에서 배척당했던 일을 토로한다. 하급 공무원의 신분이었던 베르테르는 어느 백작의 집에서 열리게 된 상류층 사교모임 자리에 우연하게 참석하게 되었다. 하지만 백작이 다가와 조용하게 얘기한다. “여기 모인 사람들을 당신이 여기에 있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듯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들은 베르테르는 정말 죄송하다며 분위기를 먼저 파악하지 못한 자신의 불찰이라고 사과를 한다. 그리고는 모임 자리에서 빠져나가게 된다. 그는 선량한 사람들이 신분의 이유만으로 차별받고 살아야 하는 현실에 대해 분노했고 욕망에 사로잡혀있는 사람들의 추한 모습을 비판하였다.“서로 눈치 보는 뻔뻔한 인간들의 허울 좋은 비루함과 그 지리멸렬함이라니! 남보다 한 걸음이라도 앞서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는 인간들의 출세욕, 비참하고 처절하기 이를데 없는 그 병적인 집착.”베르테르는 “나를 가장 화나게 하는 것은 시민들의 운명적인 신분 관계”라며 18세기에 있던 신분질서의 부당함에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타고난 신분이 운명을 가르게 되고 상류층의 사람들은 욕망을 놓지 않는 신분사회에서도 베르테르는 속박당하지 않는 자유로운 삶을 원하였다. 정부부처에서 공사와 함께 일해보라는 벨헬름의 권유에 대해서도 베르테르는 난색을 표한다. 그 공사는 비위를 맞추기 어려운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 자신은 누구에게 속박되어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제 열정이나 욕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남이 시키는 대로 돈이나 명예나 그 밖의 무엇인가를 움켜쥐려고 뼈 빠지게 일하는 자들은 언제나 바보 소리를 듣는 거지.”베르테르의 눈에는 이러한 일들이 보잘 것 없는 것으로 여겨졌던 것이다. 자신의 열정과 맞는 일을 하는 것 그것이 베르테르의 꿈이었다. 그는 단지 돈과 명예를 위하여 시키는 대로 하며 사는 삶 을 원하지 않았던 것이다.베르테르는 “자신 스스로를 확장시키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기 위하여 정처 없이 배회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마침내 “나는 그저 나그네에 불과해 세상을 떠도는 순례자에 지나지 않지, 그런데 자네들은 그 이상의 존재라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을 빌헬름, 우리에게 던지고 있다. 그는 신분사회의 질서에 갇혀지지 않고 자유롭게 떠돌아다니는 나그네가 되기 원했던 것이다. 하지만 현실을 그를 가둬 놓는 불편한 굴레였던 것이다.3. 외로운 베르테르의 죽음마침내 로테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베르테르와 일정 거리를 두기로 결심하게 된다. 그 동안 거리를 두는 것이 베르테르에게 얼마나 힘들지 배려하여 주저해왔으나 이제는 남편을 생각하여 신중하게 처신하여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이다. 로테는 결국 베르테르에게 말한다. “이런 식으로 가다간 도저히 안 돼요.”그녀의 생각을 돌리기 위해 이런저런 말을 하던 베르테르는 결국 포기를 하게 되고 다시는 만나러 오지 않겠다며 다짐한다. 그러나 로테는 그저 조금만 자제해달라는 의미라며 베르테르를 달래게 되고 어울리는 다른 여성을 찾아 돌아오라고 당부한다. 이를 통해 진정한 우정의 행복을 나누자며.
    인문/어학| 2020.06.02| 5페이지| 1,000원| 조회(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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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밀리아 갈로티의 문학성
    내가 생각하는 문학이란가 보여주는 현실1. 서론문학이란 현실을 전제로 한다. 아무리 허구의 이야기, 환상의 이야기라 할지라도 그 기초에는 현실의 관념과 사고, 모습이 담겨있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들이 그 시대를 대표하는 고전과 작품에서 당시의 시대상을 읽고 사회 모습을 탐구하려는 노력을 계속한다. 실제로 그러한 노력은 헛된 것이 아닌데, 문학에서 나타나는 등장인물의 모습, 등장인물들의 관계들, 그리고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관은 과장되었거나 풍자되었거나, 혹은 역설적이라 할지라도 기본적으로 현실에 대한 묘사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 있어 주목해야 할 작품이 있다. 바로 고든홀트 레싱의 라는 작품이다. 해당 작품의 줄거리는 비교적 간단하며 우리에게 친근한 플롯이다. 이탈리아의 작은 공국의 영주는 약혼자가 따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연히 본 여인인 에밀리아 갈로티에게 마음을 뺏기고 만다. 하지만 곧 그녀가 아피아니 백작과 혼인하여 시골로 떠난다는 것을 알고 부하 마리넬리를 시켜 묘안을 짜낸다.이에 아피아니와 에밀리아가 탄 마차를 강도가 습격한 것처럼 위장하여 아피아니를 살해하고 에밀리아를 영주의 별궁으로 데려온다. 이런 와중 영주의 옛 정부 오르시나 백작 부인은 에밀리아 갈로티의 존재를 알게되며 아피아니 백작의 죽음을 직감적으로 알아차린다. 한편 아밀리아의 아버지인 오도아르도는 오르시나 부인의 언지로 일련의 상황을 파악하게 되고 딸 에밀리아를 영주가 닿지 못하는 수녀원으로 데려가려 하지만 이마저도 사법적 근거에 의해 녹록치 않다. 그런 와중 에밀리아는 사치와 향락의 온상으로 상징되는 그라말디 저택으로 가야한다는 말을 듣고 에미리아는 이에 혼란을 느끼며 죽음을 결심한다. 그리고 결국 아버지 오도아르도의 칼에 찔려 삶을 마감하게 된다. 우연히 만난 여인을 사랑한 권력자, 그리고 권력자로부터 순결을 지키려는 여인과 그의 아버지의 비극적 결말이라는 이 이야기는 자칫 단순해 보이는 이야기이다. 그럼에도 오늘날까지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작품으로 평가되며 회자되고 있는 이를 비난하거나 비판할 수 없는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지게 된다. 사실 비단 영주뿐 아니라 의도적으로 오르아르도에게 비밀을 흘리는 오르시나 백작 부인에게도 비슷한 감상을 받게 된다.반면 오르아르도와 에밀리아, 나아가 표면적으로 봤을 때 선량한 피해자인 아피아니 백작에게도 마냥 연민과 동정, 안타까움을 느끼기 어렵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이들에게는 ‘인간성’이 있기 때문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들은 절대적인 선도, 절대적인 악도 아닌 선과 악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입체성을 가지고 있다. 가령 영주는 약혼자가 있는 에밀리아를 마음에 두고 그녀를 손에 넣기 위해 음모와 살해를 저지르는 일을 서슴지 않지만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도덕성, 연민이 없는 극악무도한 인물은 안다. 오르시나 백작 부인 역시 영주를 사랑하는 마음, 그래서 영주로부터 하나의 완전한 인격체로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는 바, 그의 의도적인 접근이나 언행의 전제에 절대 ‘악(惡)’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그렇다면 오르아르도와 에밀리아, 아피아니 백작은 어떠한가. 먼저 절대적인 도덕, 순결을 강조하며 그러므로 딸의 죽음을 정당한 것으로 여겨 기꺼이 단도를 딸에게 꽂는 오르아르도의 행동은 사실 이해하기 힘든 면이 있다. 물론 이는 3세기 전에 쓰인 작품을 현대인의 입장에서 접근할 수밖에 없는 한계에서 비롯된 감상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이러한 점을 차치하고라도 ‘인생’보다 ‘도덕성’을 더 우위에 두는 오르아르도의 처세는 독자로 하여금 답답함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에밀리아 갈로티 역시 성숙하지 못한 인간의 모습을 여실이 보여준다는 점에 한계가 있는 인물이다. 철저한 교육으로 인해 도덕과 순결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 삶의 소명으로 여기는 에밀리아에게 그라말디 저택은 매우 불손하고 불결한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밀리아 역시 그라말디 저택, 보다 깊이 들어간다면 향락과 쾌락에 호기심이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니다. 결국 자신이 배운 가치와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본능에서 갈등하던 에밀리아는다.여기까지 봤을 때 에 등장하는 인물은 어느 누구 하나 단순하거나 명료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론에서 논한 바와 같이 비교적 단순하고 익숙한 플롯임에도 불구하고 이 이야기가 복잡하며 그러므로 생각할 거리가 많다고 여겨지는 첫 번째 요인은 바로 이 같은 등장인물의 특징에 있다. 바로 등장인물은 현실의 사람들, 우리, 그리고 나와 다를 바 없다는 점이다. 인간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선하고 도덕적으로 사는 것이 인간적인 것이며 보다 나은 인간으로 살기 위해 끊임없이 비슷한 내용과 수준의 교육을 받지만 그럼에도 인간은 제각각이다. 선한 면도 있지만 악한 면도 있다. 그러나 이처럼 명확한 부분보다 훨씬 더 많이 영역을 차지하는 인간성은 이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나타나 결코 그것을 ‘선’이라고 봐야할지, ‘악’이라고 봐야할지 헷갈리는 부분이다. 독자가 절대 악처럼 보이는 영주를 쉽게 욕할 수 없는 이유도, 에밀리아를 전적으로 안쓰러운 인물이라 여기고 마음쓰기 힘든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의 시대적 배경이 어떠하든, 등장 인물이나 사건이 실존 인물이나 사건을 모티브로 하였든, 하지 않았든 이미 이 이야기는 많은 사람에게 ‘현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2.2 교육의 중요성에밀리아는 오르아르도에게 어릴 때부터 철저하고 엄격한 교육을 받는다. 순결, 도덕에 관련된 지침을 성서처럼 받들었고 또 그것을 머리와 마음, 몸으로 익혔다. 그러나 이처럼 그 시대 나름대로의 체계적이고 절대적인 교육을 받은 에밀리아임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처신과 마지막 선택은 결코 수준 높지 못했다. 작품에서의 이야기를 놓고만 봤을 때 에밀리아가 받은 교육이 얼마나 부적절하고 또 ‘인간다운 인간의 완성’이라는 모든 교육의 궁극적 목적이 상실 및 전도되었는지가 명징하게 다가온다. 왜냐하면 지나치게 이성적인 것만을 추구한 교육을 받은 결과 에밀리아는 스스로의 감성, 자연스러운 감정과 본능을 기피하고, 기피하는 것을 넘어 부정하거나 혐오하기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이 거부터 이어져온 모습이라는 점만으로, 혹은 모두가 그렇게 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너무나 쉽게 그 타당성을 획득하게 된다. 오르아르도가 딸에게 다소 지나치게 도덕성과 순결을 강조한 것은 전적으로 그의 관점에서 접근했을 때 오로지 딸을 위한 선택이자 방법이었다. 그는 그것이 이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가는 절대적인 지침이라고 여겼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이런 가르침을 받은 에밀리아 역시 자신이 받는 교육을 신망하는 데 한치의 오차도 없었다. 그 결과 에밀리아는 자연스럽에 일어나는 자신의 감정, 인간적 본성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당혹감은 시간이 흐를수록 자기부정과 혐오로 바뀌어 간다. 그렇기에 그녀는 죽음을 선택하면서도 그것을 자못 떳떳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이다. 교육에 대한 지나친 신뢰, 혹은 몰이해가 한 인간을 이토록 무기력하고 무능하게 만들어버린 것이다. 여러 연구에서 본 작품에서 그려진 에밀리아의 죽음은 당시 이성적 교육에 지나치게 치중했던 계몽주의가 가진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 분석되곤 한다. 그러나 이것은 비단 계몽주의적 교육관에서만 치중하여 볼 것은 아니고 인간이 자신이 받는 교육, 그리고 자신이 제공하는 교육에 대해 진지하고 바람직한 고찰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비극을 다루고 있다는, 좀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관점이 확장되었을 때 비로소 우리는 해당 작품이 쓰인 3세기 이전을 보는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의 시대와 사회를 관통하는 시선을 갖게 되는 것이다. 결국 는 그 시대의 시대상 뿐 아니라 인류가 오랜 시간 반복하고 답습했던 실수, 즉 교육에 대한 몰이해와 무관심이 가져오는 폐해가 무엇인지를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겠다.2.3 윤리란 무엇인가.역설적인 일이다. 윤리를 그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겼던 에밀리아와 오르아르도, 그리고 그와 반대되는 인물 영주가 이 이야기의 중심인물인데, 작품을 다 읽고 난 뒤 드는 감상은 세 사람 모두 그다지 바람직수 없는, 고차원적인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때로는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하다는 게 대부분의 인간이 경험하는 대표적인 윤리적 딜레마일 것이다. 나는 를 읽고 이러한 윤리적 딜레마가 인간에게 있어 얼마나 중요한 고민이자 윤리적으로 성숙해질 수 있는 과정인지를 깨달았다.자신의 본능이 결국 절대적인 힘을 갖는 영주는 물론이거니와 오르아르도와 에밀리아에게도 윤리적 딜레마는 없었다. 윤리성의 결여 이유가 여실히 들어나는 영주를 제외하고 오르아르도와 에밀리아의 경우 절대적인 윤리, 즉 사회와 통념이 제시한 윤리가 매우 강했기 때문에 윤리적 고민과 성찰을 이루어지지 않았다. 다만 절대적 윤리에 배반하는 스스로에 대한 멸시와 괴로움만이 존재할 뿐이다. 이는 레싱이 당시 종교적인 측면, 문화적인 측면에서 절대 윤리를 강조하였던 시대상을 적절하게 반영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과연 이것이 옳은 것인가? 이것은 왜 옳은 것인가’에 대한 고민보다는 ‘왜 나는 신의 뜻을 거역하려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더욱 강했던 시절, 그것은 결국 인간을 인간답게 한다는 윤리의 궁극적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오히려 인간성에 역행하는 행동 양상을 강요하고, 결국 한 개인을 파국으로 내모는 계기로 작용한 것이다. 즉, 윤리란 무엇인가에 대한 스스로의 성찰이 없던 시절,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다.2.4 여성의 삶에 그려진 또 다른 중요 부분 중 하나는 억압되고 소외된 여성의 삶이다. 이 부분은 18세기의 작품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당시에는 어쩔 수 없었지’라는 이해로 넘어갈 수 있지만 다른 각도로 ‘역사적으로 여성은 어떤 존재인가, 그리고 현재는 어떠한가’라는 물음을 제기하는 시도로 이어질 수 있다. 에밀리아는 당시 가장 이상적이라고 볼 수 있는 여성상을 가지고 있다. 도덕과 순결을 중요시하며 아버지에게 복종하고 배우자에게 순응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 그러나 이러한 그녀의 의지는 일련의 사건에 의해 지속적으로 위협받게 되고, 결국 그녀는 그 숭고함을 보호하고자 된다.
    인문/어학| 2019.12.02| 6페이지| 2,500원| 조회(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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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성덕목 에세이 평가A+최고예요
    인성교육 에세이 (인성 덕목에 관하여)인간은 홀로 살아갈 수 있는 생명체가 아니다. 늘 끊임없이 누군가와 관계를 맺어가며 살아간다. 즉. 나는 인간은 사회적인 생명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 끊임없이 스치는 관계 속에서 다채로운 도덕적 덕목과 인성적인 덕목을 마주하고 배운다. 인성적인 덕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개인적인 차원과 관계적인 차원이 있다. 관계적인 차원에서 덕목은 효도, 예절, 존중, 배려, 책임, 협동, 준법, 정의가 있다. 그 중에서 나는 관계적인 차원에서는 존중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맺는 것에는 다양한 유형이 있다. 예를 들어, 친구, 연인, 가족 등과 같은 관계들이 있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맺은 관계들은 친구, 연인, 가족들이다. 다양한 유형의 관계를 맺은 것 중 연인과 친구 관계를 통해서 존중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까지 지나온 인간관계에서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며 세상에 나와 완벽하게 같은 사람은 없고 상대와 내가 따로 분리된 두 타자로 남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두 사람이 연인이라는 관계 속에서 서로를 사랑하고 갈구하지만 두 사람에게서 다름은 분명 존재한다. 100명의 사람이 있다면 마치 100가지의 유형이 있는 것처럼, 사람들은 서로 다른 유형을 가진 특별한 한 주체들이다.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방에게 나의 생각을 강요하지 않고 그 사람의 고유한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존중이 아닐까 하는 생각한다.존중에는 크게 3가지의 유형이 있다고 하는데, 자기존중, 타인존중, 생명존중이 있다. 위에서 강조했듯이 연인 관계에서는 타인존중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기 존중 역시 타인 존중 못 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상대방을 사랑하는 만큼 나도 내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해야 건강하게 두 사람만의 관계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내가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이 우선이고 그것을 기반으로 상대방을 포용하고 수용할 수 있는 그릇의 크기가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존중감도 높아진다. 또한, 서로 다른 두 타자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가치관이 무엇인지 확고히 알고 타협하는 과정 역시 중요하다. 연인이라는 특수한 관계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었다. 지나온 경험 속에서 느낀 점은 자기존중으로 자기 자신을 정확히 알고 난 후 타자를 배려하고 존중할 수 있는 그릇의 크기가 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연인이라는 특수한 관계의 마침표를 찍는 것 역시 존중이 필요하다. 어떠한 관계에서 마침표를 찍는다는 것은 더 이상 그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이 과정에서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경우는 많지 않다. 자기존중이 앞선 나머지 타자에 대한 존중은 망각해버리기 때문이다. 시작을 함께한 관계인만큼 관계의 끝 역시 함께 마무리 짓고 자신의 감정만큼 다른 이의 감정도 존중해야 한다.그리고 내가 경험해 보았던 존중이 필요한 인간관계는 친구관계이다. 친구관계는 연인관계와 달리 조금 더 편한 관계이다. 조금 더 편한 관계이다 보니 상대방에게 쉽게 소홀해지거나 함부로 대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처음부터 모든 관계가 존중하는 마음이 없이 시작되지는 않는다. 다만, 시간이 지나 익숙해지며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해 존중하는 마음 역시 옅어진다.친구 사이에서의 존중이란 무엇이고 왜 필요할까? 친구 사이에서 존중은 그저 친구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 즉 경청이라고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경험해본 바로는 누군가의 말을 잘 들어 주는 것도 존중이지만 그 사람의 이야기를 온전히 수용하고 이해하는 것이 진정한 존중이었다. 내가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머릿속에 저장하지만 결국 내가 그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단순한 측은지심으로 여긴다면 그것은 서로 의사소통을 통해 이야기를 하면서 관계를 풀어나가지 않는 것이 아닌가? 그 사람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 그 사람의 가치관을 인정하는 것 인대 측은지심은 오히려 그 사람의 가치를 존중하기보다 낮추어 보게 되는 것이다. 측은지심이라는 감정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상대방을 동등한 입장에서 바라 볼 수 없게 만드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그저 경청만 하거나 측은지심의 마음이 된다면 서로 대등한 관계가 될 수 없고 친구라는 단어는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진다. 내가 생각하는 친구라는 관계에서의 존중은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그 사람의 이야기를 온전히 수용하고 그 사람이 가진 가치관을 온전히 인정하는 것이다.그렇다면 이제 친구 사이에서 존중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친구 사이에서 존중이 필요한 이유는 존중이란 것 자체가 모든 인간관계에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모두가 존중이란 것이 없는 관계를 맺게 된다면 온전하게 안정된 삶을 살 수 있을까? 각자가 가진 가치와 의견만을 내세우며 서로를 비난하고 헐뜯을 것이고, 이러한 것들은 결국 서로에게 상처로만 남을 것이다. 각자가 가진 가치와 의견을 존중하고 즉 인정하고 이해하지 못 한다면 상호간의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수 없고 사회는 혼란에 빠질 것이다.
    독후감/창작| 2019.12.02| 3페이지| 1,000원| 조회(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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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04일 목요일
AI 챗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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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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