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봄처음 이 책의 표지를 봤을 때 ’문학 소설에서 봤던 봄의 의미‘인가 아니면 ’진짜 사계절 중 봄‘을 의미하는걸까 라는 궁금증으로 시작하였다. 표지에 그려져 있는 참새의 죽음으로 보아 ’환경과 관련이 있구나’라는 생각도 하였다. 동물의 멸종, 갑작스러운 죽음을 나는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발생하는 일인 줄만 알았다. 물론 지구 온난화의 문제도 있지만, 더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살충제’였다. 살충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작은 벌레라도 나타나면 무조건 뿌리는 제품이다. 살충제의 겉 표면은 무시무시하고 사악하게 표현된 것이 아니라 온가족이 행복해보이는 포스터를 사용한다. 살충제를 사용하는 사람들 그 누구도 그것으로 동물, 식물, 더가서는 사람들까지 죽을 수 있다는 것을 모른다. 나 역시 살충제에 어마어마한 성분들이 있는지 꿈에도 몰았다. 살충제를 뿌리면 뿌릴수록 동식물은 오염되지만, 벌레들은 내성이 생겨서 더 강력한 벌레들이 나타나고 또 인간들을 더 강한 성분이 들어있는 살충제를 만드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그 조그만한 벌레들을 없앤다고 한 일이 이 사회를 망치게 하였다. 그 지역 사람들은 더 이상 새노랫소리를 듣지 못한다고 슬퍼하였다. 우리는 더 이상 살충제로 오염된 이 사회에서 벗어날 순 없는걸까?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는 몇 세대를 거쳐도 모잘란다. 여기서 알려준 해결방안에는 ‘선택적 살포’를 하라고 했다. 선택적 살포는 해가 되는 식물들의 직접 처치를 통해 다른 식생들은 보존하는 것이다. 또한 특정 식물을 먹이로 하는 곤충을 이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번 굳어진 습관은 바꾸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사람들은 계속적으로 대규모의 살충제, 제조제를 살포한다. 사람들은 살충제 사용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깨우쳐야 한다. 충격적이었던 부분 중 하나가 태아에게도 약간의 살충제가 나왔다는 것이다. 임산부가 살충제의 화학성분에 노출이 되었다면 태아에게까지 노출이 된다. 태아는 세상에 나오기도 전에 ddt이 몸속에 남아있는 것이다. 이런 일들이 축적이 되면서 아이들의 사망률 중 암이 14%나 차지한다. 어린 나이에 암이라니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농부들은 농사를 짓기 위해 수 많은 농약들을 뿌린다. 농약이 뿌려지면 비나 바람에 의해 퍼져서 물고기들에게까지 피해를 준다. 그 농약을 뿌린 채소, 식물들, 물고기들에게는 수많은 ddt가 있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말린과일을 사용한 스튜에서 69.6ppm 빵에서는 무려 100.9ppm이나 검출되었다. 과학자들은 ddt가 조금도 들어가지 않은 음식은 거의 없다고 했다. 그럼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ddt가 몸속에 계속 축적 되어 있을것이다. 그러므로 이 ddt를 완전히 없앤다는거는 사실상 불가능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옥시 가습기 사건이 떠올랐다. 이 사건은 가습기의 분무액에 포함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하여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폐질환에 걸린 사건이다. 2012년 10월 8일 기준, 환경보건시민센터 집계에 의하면, 영유아 36명을 포함한 78명이 사망했다. 2011년 당초 원인을 알 수 없는 폐질환으로 알려져 임산부나 영아의 폐에 문제가 생겨 폐를 이식받았다. 역학 조사결과 가습기 살균제에 의한 것으로 밝혀져 2011년 11월 11일 가습기 살균제 6종이 회수되었다. 업체들은 충분한 실험을 하지 않았고, 전문가들은 안전하다고 소비자를 속여왔다. 레이첼 카슨 작가의 화학약품을 믿지 말라는 내용이 이 가습기 사건을 통해 지금까지도 새겨들어야 할 메시지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사람들을 왜이렇게 벌레들을 죽이려고만 할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그냥 내버려두면 되진 않을까. 벌레라고 해서 다 유해한 것이 아닐텐데 말이다. 정부에서 시킨 엄청난 양의 살충제로 우리에게 무해한 벌레들까지 죽음을 겪었다. 사실 나 또한 환경에 대해서 잘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들 중에 하나였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써 더 이상 환경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에게는 엄청난 충격과 미래 세대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이제 슬슬 벌레들이 많이 나타날 여름이 왔다. 분명 많은 사람들은 살충제를 사서 벌레들을 죽이려고 할 것이다. 나는 얼른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장하고 싶다. 살충제를 뿌리지 말라고, 환경을 위한 것도 있지만 본인을 죽게 만들 수 있는 사악한 물건이라고 나는 꼭 말하고 싶다. 왜 살충제를 만드는 사람들은 혹은 정부, 국가들은 이렇게나 위험한 물건을 사용하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려주지 않을까? "독성이 있고 생물학적 문제를 일으킬 잠재성을 가진 살충제를 그 위험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의 손에 쥐어주고, 수많은 사람에게 이 독성물질을 다루도록 허락" 하면서 일반 시민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는 이 상황에 대해서 카슨은 장 로스탕의 말을 빌려 "참아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면, 알아야 하는 것은 우리의 권리" 라고 말했다. 나는 이 구절이 정말 인상 깊었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이 한 문장에 담겨 있는 것 같다. 살충제에게서 적정량이라는 것은 없다. 그냥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나는 레이첼 카슨 작가가 ‘어떻게 살충제가 수많은 생물들을 죽였다는것을 알아서 살충제 대해 연구를 할 생각을 했을까’ 라는 생각도 가져보았다. 분명 이 책을 출판하고 많은 화학연구자들에게 심한 반박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살충제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고 사용을 중지해야겠다고 깨닫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과연 언제쯤에는 멸종되었던 동물들과 식물, 수많은 나무들과 조화롭게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아마 내 생각에는 수 세기를 거쳐야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 아니, 그런 날이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 인간들이 환경에게 했던 끔찍한 일들을 다시 되돌려받고 있는 중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환경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문과인 내가 읽었을 때 많은 화학성분이 나와 읽기 힘든 부분도 없지않아 있었겠지만 굉장히 집중해서 읽은 책이다. 나는 이제 우리가 똑똑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과거에 비해 수 많은 사람들이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지만, 환경에 대해 자각심은 많이 뒤쳐져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 사람들, 국민들, 소비자들이 똑똑해져야 ‘어느 성분은 환경에 굉장히 위험한 성분이다.‘ 라는 말들을 해서 만드는 이도 주의해서, 환경을 생각해서 만들 것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알려져 있는 대안들을 좀 더 폭넓게 활용해야하며 지식과 자원을 총동원하여 새로운 대안을 개발해나가야 한다. 나는 꼭 새로운 대안을 개발하여 다시 살충제를 뿌리기 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그때까지 모두가 살충제를 손에 쥐질 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