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어떤 기능을 수행하도록 협동해나가는 체계이다. 우리 사회는 다양한 기능을 가진 수많은 조직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조직 간 연계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며 이상을 지향한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이상’은 조직을 이루는 구성원에 의해 사회적 통념을 거스르는 방향으로 설정되기도 한다. 이와 같은 현상은 ‘우리는 영원히 어리지 않다.’속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우리는 영원히 어리지 않다.’는 전미체조협회의 메달과 돈 및 명예를 최우선적으로 지향하는 그릇된 이상에 의해 조직 내부의 구성원으로부터 성 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피해자들의 외침을 묵살시킨 사건을 다룬다.미국 체조 대표 팀의 팀 닥터이자 본 사건의 주범인 래리 내셔는 수년간 약 500명이 넘는 소녀 선수들을 치료라는 명분하에 성폭력을 일삼아왔다. 이는 반인륜적인 행위로서 비난과 이에 상응한 처벌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지만 작성자는 본 사건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전미체조협회에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지나친 성과주의 방식의 조직 운영이다. 전미체조협회의 조직 운영 방식이 본래부터 성과주의 방식으로 운영된 것은 아니었으며 성과주의 방식 운영의 시발점은 바로 코마네치 선수 코치진의 미국 망명이었다.범세계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보이던 루마니아의 코마네치 선수 코치진이 미국으로 망명 후 루마니아서 운영되던 시스템을 그대로 미국에서 사용하였다. 본 시스템은 무조건적으로 우수한 성적만을 목표로 설정하였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폭력과 폭언의 남발 등 아이들의 인권은 무참히 짓밟혔다. 코치진들의 이러한 행위들은 소녀 선수들을 정신적으로 지배하기에 충분하였다. 소녀 선수들은 정신적으로 지배당했기에 자기 자신의 판단을 믿지 못하였으며 이는 래리 내셔의 성폭력이, 성폭력임을 인지하지 못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본 사건의 문제에 대한 원인은 위 사항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본인이 겪은 불합리한 처우에 대한 목소리를 낸 소녀 선수는 올림픽 메달 유망주임에도 불구하고 알 수 없는 이유로 올림픽 대표 팀에 선발되지 못하였다. 이를 통해 작성자는 또 다른 원인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로 ‘우월적 지위 기반의 갑을관계’이다. 선수들의 커리어는 경기 성적뿐만이 아닌, 어떠한 경기에 출전하는지 역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전미체조협회는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할 수 있는 우월적 지위를 갖춘 갑으로서 을인 소녀 선수들에게 올림픽 출전여부를 빌미로 갖은 외력을 가한 것이었다. 불합리한 처우를 당한 소녀 선수의 정의로운 외침을 우월적 지위를 활용하여 묵살하였으며 이는 정의로운 외침을 보인 선수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닌 다른 소녀 선수들에게도 크게 작용됐다. 사실을 알리려는 행동을 취하는 것은 본인의 선수 커리어에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다른 소녀 선수들 역시 인지하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고착화되고 갑은 더욱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며 이로서 을은 보다 높은 수준의 불합리한 처우를 당하는 것이다. 이는 소녀 선수들이 불합리한 처우를 당하면서도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 또 다른 이유이기도 했다.작성자는 위와 같은 문제들의 원인이 단지 타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계질서가 뚜렷하고 폐쇄적인 스포츠에만 국한되어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사회 전반의 스포츠에 대한 그릇된 인식 역시 큰 문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바로 대중들의 ‘체육계는 원래 그런 불합리한 구조가 당연시되니까.’라는 그릇된 인식이다. 몇 년 전, 김연경 선수가 자신의 가방을 자신이 챙겼다고 하여 대중들의 관심을 받은 사례가 떠오른다. 작성자는 이 사례를 보며 ‘자신의 가방을 자신이 챙기는 것이 왜?’란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었다. 이에 자세한 내막을 알아보고자하여 조사해본 결과, 선후배 간 위계질서가 뚜렷한 체육계에서 선배가 본인의 짐을 들었다는 점을 대중들은 칭찬하고 싶었던 것이다. 누가 보아도 불합리한 구조로서 위계질서가 형성되어 있는데 본 구조가 불합리함을 알면서도 구조 자체를 비판하지는 않으며 그 구조서 발생하는 사건의 결과에 대해서만 뜨거운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다. 참으로 아이러니하지 않는가?
필자의 집과 코스트코는 불과 도보 7분 거리며, 공교롭게도 코스트코 바로 옆은 한국계 대형 식자재 마트가 들어서있다. 두 시설을 이용할 때 마다 매번 ‘두 곳의 전체적인 차이가 극명하다’고 느낀다. 코스트코는 질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기에 굉장히 메리트 있어 보이지만 필자의 가족이 코스트코서 매번 물품을 대용량으로 구매하기 제한된다. 또한 필자의 가족은 서양식을 지양하고 한국 가정식단을 지향하지만, 코스트코서 다루는 물품들은 거의 외국계 식재료이기에 필자의 가족은 종종 코스트코 바로 옆의 대형 식자재 마트로 향한다.하지만 한국계 대형 식자재 마트는 필자를 비롯한 필자의 가족에게 매번 실망감만을 안겨준다. 식자재들의 신선도는 요리에 무지한 필자가 봐도 현저히 낮은 수준임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식자재를 바라보던 필자의 가족은 빈손으로 마트를 나서 바로 옆의 코스트코로 향한다. 이러한 경험이 전무 한 것이 아님에도 한국 가정식단을 포기할 수 없기에 무의식적으로 한국계 식자재 대형마트로 향한다.식자재 마트서의 실망감을 안고 도착한 코스트코는 필자의 가족의 실망감을 완화시켜준다. 식자재의 종류는 옆의 대형 식자재 마트보단 현저히 적었지만 식자재의 신선도 및 포장상태는 최상급이었다. 이렇게 구매한 식재료들을 챙겨 집으로 돌아왔지만 알 수 없는 찝찝함이 느껴졌다. 당일 구매한 식자재들로는 한국 가정식단을 온전히 차릴 수 없기 때문이었다. 당일의 저녁 식탁서 한국 가정식이란 범주에 포함시킬만한 음식은 김치와 흰 쌀밥, 김 정도가 전부였다.위와 같은 식생활로 삶을 영위하는 필자는 ‘지구의 밥상’을 읽고 나서의 감정을 형용하기 어려웠다. 세계 곳곳이 영양소 불균형 및 음식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기에 느껴지는 죄책감과 필자의 건강을 위해서는 굳이 한국계 대형 식자재 마트서 취급하는 신선하지 않은 식자재를 구입하여 식탁에 올릴 이유가 없기에 코스트코를 이용해야만 한다는 확신 등 필자의 감정을 그나마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딜레마’란 단어가 가장 적절치 않을까 싶다.‘지구의 밥상’은 주체성을 상실하여 서양 음식의 노예가 되어버린 나우루부터, 비싼 값을 치러서라도 유기농을 취하려하는 타국과 달리 먹고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유기농만을 취급해야 하는 쿠바 까지 지구 곳곳의 음식과 관련된 다방면의 문제를 다룬다. 나우루의 시민들부터 에티오피아의 노동자, 스트링치즈조차 맘껏 먹지 못하는 아이들까지 필자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다양한 식생활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등장하였다. 필자는 ‘지구의 밥상’에서 다루는 다양한 식생활 문제 중, 대부분의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기도 하며 가장 높은 비율로 다루고 있는 ‘음식의 세계화’에 관해 수많은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음식의 세계화’는 대부분 문제들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하지만 필자는 ‘음식의 세계화가 위 지역 식생활 문제들의 근본적인 원인일까?’란 생각이 들었다. 나우루 사례를 살펴보면 나우루는 식량관리와 섭취에 관한 자치 및 주도력을 상실한 채 패스트푸드 및 탄산음료 등과 같은 음식으로 삶을 영위한다. 지구의 밥상은 나우루 사례가 음식의 세계화로 인해 패스트푸드가 도입되었고 주민들이 이를 다량 섭취하여 야기됐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일반화의 오류이다. 음식의 세계화는 단지 패스트푸드 및 탄산음료와 통조림 등의 확산만이 아니다. 설탕과 차 등 모든 음식의 기초적인 재료이며 필수적으로 필요한 식재료 등의 확산 또한 음식의 세계화이다. 하지만, 지구의 밥상서 설탕과 차 등에 의해 문제가 발생한 사례를 자세히 다루고 있지 않으며 그저 패스트푸드, 캔 통조림 등 몸에 해로운 음식을 주로 다룬다.‘날마다 생선을 먹었어. 지금은 아침에 시리얼이나 비스킷을 먹고 점심에는 아무거나 먹는다.’ ‘예전엔 다들 고기를 잡았는데 지금은 고기를 잡을 줄도 몰라. 외국 물건이 들어오지 않으면 아마 우린 먹을 게 아무것도 없을 거야.’ 나우루 주민의 말이다. 이를 통해 나우루의 주민들은 식생활에 관하여 매우 수동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비추어볼 때, 단지 ‘음식의 세계화’로 인해 나우루에 유입된 정크푸드가 나우루 주민들의 식생활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할 수 있을까? 영향이 없지는 않겠지만 무조건적이지는 않다는 것이다.필자는 나우루 주민들이 겪고 있는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나우루 주민들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나우루 주민들은 과거서부터 물고기를 잡아 삶을 영위하는 어업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세계로부터 간단히 섭취할 수 있는 음식들이 반입되기에 본인들의 고유한 문화인 어업을 통해 삶을 영위할 노력조차 하지 않으며 이에 그들은 물고기를 잡는 방법 즉 기술조차 망각해가며 점차 퇴화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필수불가결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야기한다. 실제 WHO 통계를 통해 현재 나우루 인구의 약 95퍼센트가 비만 및 과체중을 겪고 있으며 나우루 인구의 약 40퍼센트 즉, 성인의 대부분은 당뇨병을 앓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아이들도 그저 본인이 내킬 때 비스킷, 햄 등을 먹고 있으며 정크푸드의 심각성에 대해 무지했다. 그렇다면 비만과 당뇨문제를 해결 및 예방하고자 운동을 취하고 있나? 그것도 아니었다. 나우루의 길거리에는 운동을 하거나 심지어 걷는 사람조차 찾아보기 힘든 수준이었다. 그들은 그들에게 문제가 있음을 알면서도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것이었다. 이는 비단, 음식의 세계화로 인한 정크 푸드의 도입이 나우루 식생활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 아님을 시사한다.
1.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나 내용 소개, 그 이유가장 인상 깊다고 생각한 장면은 마지막 부분에 주인공이 정신과를 찾아 담당 의사와 상담하는 부분이었다. 이 장면을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뽑은 이유는, 마침내 여주인공이 능동적으로 그녀의 상태를 변화시켰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러닝타임 내내 주어진 불행한 운명을 살아간다. 그녀는 주변 인물들의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힘들어하고, 자신이 정신병이 있는 것조차 인지를 못 한 채 생활한다. 항상 주인공만을 생각하며, 주인공을 위해 헌신하는 남편조차 자신에게서 밀어버리며, 제 3자가 보기엔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의 상태에 무지하다. 초반에 남편이 그녀에게 권한 정신과 상담조차도, 그녀는 금전적인 문제와 엮어버리며, 마치 치료비를 본인이 짊어지고 가야 할 짐처럼 표현한다. 심지어 당장 금전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태도 아닌데 말이다. 영화의 후반부까지 주인공은 이런 상태를 유지하며 영화가 진행되다가, 정신과를 찾아감으로써, 마침내 그녀가 자신의 자아에 대해 새로이 생각하고 본인의 상태를 깨닫게 된다. 이 장면을 전후로 주인공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칭해도 될 정도로, 평소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생각 외에 다른 생각을 깨우친다. 이 장면이 그녀의 변화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 한 장면이었다.2. 주인공 김지영 내지 그가 처한 상황에 공감이 되는지 아니면 그렇지 않은 면이 있는지 솔직한 의견과 그 이유영화의 주인공인 ‘김지영’이 처한 상황에 공감이 되지 않았다. 여성의 인권을 다룬 영화인 ‘82년생 김지영’. 하지만 여성의 인권에 관한 문제라고 보기 어려운 많은 세부적인 이야기가 그 속에서 진행된다. 영화 속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여성을 사회의 피해자처럼 보이게 하려는 점을 내포한다. 주인공이 처한 상황들 그 ‘자체’는 확실히 부당하며, 다신 발생하면 안되는 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주인공에게 일어난 대부분 부정적인 행동의 주체는 ‘남성’으로 표현되었으며, 피해자는 항상 ‘여성’으로 표현되었다. 대표의 기분에 맞추기 위해 농담과 춤까지 추는 ‘김팀장’. 회의실에서의 성차별적인 발언을 남발하는 ‘대표’, 그리고 ‘김팀장’ 에게 말을 가려서하라는 남성사원들. 하지만 ‘대표’가 여성이고, ‘김팀장’이 남성이었다면 오히려 남성차별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닐까? ‘남자가 되어서 말이야’ ‘등칫 값도 못하고’ ‘남자가 과묵해야지’ ‘남자가 겁이 많아서 이런 것도 못하고’처럼 말이다.이 외에도, 영화의 회사 직장인들의 쉬는시간에는 남성 직원들만 비춰진다. 심지어 이 장면은 경위를 알 수 없는 그 남성들의 사상, 언행을 보여준다. 대사 중 일부인 ‘보나마나 야한사진이나 공유하고 있을 것이다.’처럼 말이다. 사진을 보는 게 맞았던 이 언급조차 야한지에 대한 설명 없이 얼렁뚱땅 다음으로 넘어가버린다. 마치 남성이면 다들 야한사진을 본다. 라는 식의 부정적인 프레임을 씌운 것이다.다음은 내가 공감이 되지 않는 또 다른 이유이다. 주인공이 카페에서 ‘맘충이’란 단어를 듣고 3명의 사람과 언성을 높이는 장면에 그 이유가 있다. 주인공은 주인공의 딸에 의해 커피를 쏟아 카페 바닥이 더러워졌다. 그걸 보고 뒤에 있던 한 무리의 일행이 ‘맘충이’란 단어를 대놓고 사용하며, 적대감을 표시한다. 하지만 ‘맘충이’란 말은 ‘여자’라서 쓰이는 말이 아니라, 몰상식한 행동을 하는 일부 ‘엄마’들에게 쓰이는 용어이다. 실 예로 나 또한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옆 테이블에서 컵에다가 아이의 소변을 받는다든가, 앉은 자리 그대로 기저귀를 갈아버린다든가 하는 일을 많이 겪었다. 이건 여자라서 당하는 인권침해가 아니다. 이 외에도 극 중 배우들이 뜬금없이 바바리맨을 언급한다든가, 조선시대를 언급한다. 마치 모든 여성들은 일생동안 영화에 나온 모든 부당한 대우와 차별을 받으며 살아간다는 듯이 말이다. 장면이 넘어갈 때 마다 이런 억지설정이 기본프레임으로 깔려있어, 정작 여성인권 문제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였다. 오히려 남성인 나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나는 남성이고 영화에 나온 남성처럼 행동하지 않으나, 이 영화는 그런 나조차 남성우월주의의 사상을 가진 사람으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다.3. 자신이 남성 또는 여성이라서 차별 받았다고 느낀 사례내가 남성이라서 차별 받았다고 느낀 사례는 다음과 같다. 수 많은 사람들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탔다. 엘리베이터 안쪽에 먼저 타신 남성분들을 제외하면 우연스럽게도 입구 쪽의 남성은 나 혼자였고, 나머지는 여성분들이었다. 사람이 많았기에 만원 벨이 울렸다. 엘리베이터 문 쪽에 계셨던 여성분들은 저보다 늦게 타셨지만, 만원 경고벨이 울려도 내릴 생각이 없단 듯이 가만히 서계셨다. 저도 정확히 입구 쪽에 서있던 것이 아니었고, 저보다 입구 쪽에 계신 분들이 많았기에, 내릴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주변 여성분들이 마치 내가 내려야만 한다고 의도한 것처럼 제 앞에 길을 터주고 한숨을 내쉬며 눈치를 주셨다. ‘넌 남자니까 걸어 올라가라’. 누가 봐도 이런 느낌이었다. 나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괜히 잘못을 저지른 것 같아, 신속하게 내리고 다음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이 일이 내가 지금까지 겪었던 남성이라서 차별 받았다고 느낀 사례 중 가장 명확하게 차별 받았다고 인지할 수 있었던 일이었다.
대한민국 신 패러다임 스포츠안전을 보고나서..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03년에는 약 210만 명이었던 생활체육 동호인이 2013년에는 410만 명까지 약 2배가량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수치를 봐도 규칙적인 생활체육 참여율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들 모두가 과연 안전하게 생활체육을 즐기고 있는 것일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생활체육인의 수는 급격하게 증가하였지만, 그들의 안전의식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위와 같은 사례의 대표로는 등산이 있다. 2019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이신 엄홍길 대장님. 그는 에베레스트 남서벽 원정등반을 시작으로 K2까지, 이어 얄룽캉, 로체샤르까지 등반해 세계최초로 8,000m이상인 16좌 모두를 완등한 기록을 세웠다. 누구보다 능숙한 프로산악인인 엄홍길 대장님은 히말라야에 비해 낮고 좀 더 쾌적한 환경인 평창의 국민의 숲을 등반하실 때에도 안전을 강조하신다. 바위에서의 미끄러짐, 등산화 착용과 같은 안전장비의 올바른 착용과 같은 안전에 관하여 말이다. 하지만, 오히려 전문가가 아닌 아마추어 등산인구들은 안전 의식을 잘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로 등산을 한다. 이에 관악산의 산악구조대는 안전사고가 일어날 만한 장소에서 등산객들의 안전산행을 돕고, 위험한 코스는 우회할 것을 권장하며, 안전을 강조한다. 하지만 안전의식이 부족한 등산객들은 안전을 위해 활동하는 산악구조대를 향해 오히려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생활체육인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등산인구 또한 증가하였다. 하지만 그에 따른 산악 안전사고발생건수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이에 등산구조 출동건수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사고원인 1위는 실족 및 추락으로 무려 28%를 차지했다. 2위는 자신의 건강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이 21%차지했으며, 위 사고원인들과는 별개로 특히, 접근성이 좋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은 산악구조대의 출동률이 36%나 증가했다. 이는 단순한 등산객 수의 증가가 더 많은 사고를 불러일으켰다는 것을 증명하며, 이는 곧 생활체육인들의 안전인식 부족을 의미하기도 한다.생활체육의 발달에 따라 수상스포츠의 규모 또한 커지고 있다. 매년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윈드서핑대회는 전국대회 규모 급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참여한다. 그러나 규모와 참여인원대비 안전요원의 수는 턱 없이 부족하였으며, 대부분의 참가선수들 또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경기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인다. 시설적인 측면에서 살펴보아도, 사고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을 만큼 열악한 환경을 갖춘 경기장이었다. 대회 참여자들의 안전을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윈드서핑회장조차 ‘바람이 불지 않아 전혀 위험하지 않다’라고 말하며, 안전의식 결여 상태를 잘 보여준다.안타까운 현실은, 이러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법 조항이나 제재, 규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늘어나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선, 생활스포츠를 즐기는 본인부터, 지자체까지, 모두가 주도적으로 법규를 조정하고 시스템을 만들어서 관리해야 한다.이에 따른 모범사례로, 호주 시드니를 살펴보겠다. 호주 시드니는 잔잔하고 큰 파도가 치는 해변들이 있어, 서퍼들의 천국이라고 불리기도 할 정도로 수상스포츠 문화가 발달 됐으며, 수상 스포츠인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이다. 많은 사람들이 서핑을 즐기는 이 곳에서의 익사사고는 7년에 한 명 꼴로 일어날 정도로, 익사사고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이 사망자 또한, 일본에서 온 학생으로, 수영실력이 미숙했으며, 안전의식 또한 결여되어 사고를 당한 것이다. 호주에서 수상레저 스포츠를 즐기고 있는 현지사람들에게 ‘서핑 중 사고가 발생하면 어떻게 행동 할 것인지?’ 물어보았더니, 그들 모두 안전 메뉴얼을 막힘없이 대답하였다. 안전의식을 갖추고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사고발생비율이 낮음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안전의식의 함양 유무 자체만으로도, 불의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렇다면 호주인들은 어떻게 높은 수준의 안전의식을 함양 할 수 있었을까? 바로 교육 시스템적인 측면에 답이 있었다. 일반적인 영법을 우선적인 목표로 지도하는 대한민국의 수영교육 시스템과 다르게, 호주는 익사사고를 대비한 생존법부터 지도하는 시스템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또한 호주의 수영교육 시스템은 국제표준인증을 받은 단체가 진행하여 공신력을 갖추었다.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이러한 우수한 교육시스템의 적용결과로 1982년 이후 익사사고 감소율이 75%나 되었다.다음 모범사례로는, 영국을 살펴보겠다. 복잡하기로 소문난 영국의 교통체계 속에서도 자전거를 탄 수 많은 사람들은, 버스를 포함한 모든 교통수단들과 위화감 없이 거리를 누빈다. 이러한 교통체계시스템이 아주 오래전부터 발현되었던 것은 아니다. 거의 10여년만에 이뤄낸 시스템이다. 이렇게 단기간에 우수하고 안전한 시스템을 발현해 낸 것은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영국의 교통위원회가 10여년 전부터 추진한 여러 정책들의 결과이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정책은 Bike ability 라는 자전거 운행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2005년에 개발된 정부인증 자전거 교육 프로그램으로 총 3단계로 나누어진 자전거 운전 자격증 제도이다. 정부는 사람들에게 규정화되고 표준화 시킨 규율을 교육시켜, 국가차원에서 사람들의 관리가 가능해지도록 하였다. 또한 자전거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은 국가차원의 법률관리(도로법)를 따라야 하기 때문에, 이것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사람들에게 의무성 또한 부여하여 그들이 정부의 관리를 더욱 잘 따를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정책과 법률은, 사람들에게 안전교육을 더욱 효과적으로, 효율적으로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마지막으로 싱가폴 또한 스포츠안전시스템구축이 매우 잘 되어있는 나라이다. 이들은 단지 인력에 의존하려는 것을 넘어서, 카메라를 동원한 영상안전시스템을 활용한다. 수영장에 여러 대의 카메라를 달아 수영하는 사람의 이상 징후나, 비정상적인 행위를 인지하여, 안전요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을 활용한다. 이 외에도 단지 스포츠사고로부터의 구조(構造)만을 떠나, 환경적인 요인도 잘 구축되어 있다. 싱가폴은 스포츠를 즐기는 본인이 스포츠사고에 대해 인지할 수 있도록 Par-Q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그들은 이것을 운동 환경과 결합시켜, 스포츠사고를 예방하거나, 대규모의 스포츠문화융합시설을 건설하여, 실생활에서도 언제든지 스포츠에 대한 인지를 가능하게 하였다. 이 또한 조직차원으로 관리된 수많은 스포츠인력과 스포츠자료를 사용하여, 그것들을 실생활에 연결시킨 결과라고 볼 수 있다.
2019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대한민국 VS 독일2019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대한민국 VS 독일 의 경기는 현장관람이 아닌, 모니터를 통한 간접관람임에 불구하고 손에 땀을 쥐며,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명 경기였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의 경기력은, 세계랭킹 1위인 독일과의 무승부로 경기를 끝마칠 만큼, 수준 높았다. 김선화 선수의 선제 득점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대한민국 대표팀이었다.대한민국 선수들에 비해 체격이 큰 독인선수들의, 신체적 이점을 활용한 엄청난 속도의 속공, 긴 팔 다리로의 수비 등을 활용하여, 점수는 금방 따라잡혔으며, 역전까지 허용해주었다. 우리나라 대표팀 또한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다. 김선화 선수의 코너를 활용한 재빠른 찔러 넣기 식의 공격과, 박세영 골키퍼의 수많은 슈퍼세이브, 팀의 에이스인 류은희 선수의 빠른 리턴패스와 강한 슈팅, 이 외에도 신은주 선수의 의도적 파울로 인한 수비포메이션정비 등에 의하여, 점수는 독일과의 동점을 이뤄내고, 역전까지 이루어냈다. 하지만, 경기의 막바지로 달려감에 따라, 독일과의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하고, 결국 긴 신장의 이점을 활용한 독일선수들에게 득점을 허용함으로서, 경기는 27:27 동점으로 막을 내렸다. 무승부임에도 조 1위로 다음 경기에 올라갈 수 있었지만, 세계1위와의 경기에서 대등한 실력을 보였기에 무승부는 안타까운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