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놉티콘-정보사회 정보감옥-레포트를 쓰기 앞서이번 레포트로 책은 [파놉티콘-정보사회 정보감옥] 으로 선정했다. 처음 공지를 올릴 때부터 책은 이미 마음속으로 선정해놓은 상태였다. 이유는 파놉티콘에 대해 이미 알고있었고, 이에 대해 적잖은 흥미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옛날 고등학교 시절, EBS에서 지식채널e를 보는데 파놉티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다. 그때 파놉티콘이 뭔지 알았었고, 이에 대해 선생님이 말씀해주시던 것이 생각이 났다. 그렇게 얼핏 알고있던 파놉티콘을 정보사회와 견주어 생각하는 이 책을 단번에 바로 선택하게 된 이유다. 이번에 다시한번 검색해서 지식채널e의 파놉티콘을 다시 보았다. 마치 책의 내용을 단 5분으로 압축해놓은 듯 한 이 영상에서 나는 고등학교 때 몰랐던 부분들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영상이 끝날 때도 이 책의 이름이 참고 되었다고 써 있었다.) 얼굴없는 시선, 갖가지 카메라와 나의 위치가 추적되는 시스템, 그리고 인터넷 생활에서조차 나는 열려있는 상태이다. 누구나 나를 바라볼 수 있고 안볼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을 누구보다 잘 설명하고, 벌어진 상황이 어떤 순서로 일어났는가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한 책은 없으리라 본다. 책의 두께도 얇고 장도 굉장히 잘 나뉘어져 있어서 장마다 나의 생각과 요약을 적어보려 한다.1장 [계몽의 빛에서 푸코의 규율 권력과 감시의 시선으로]서양 과학과 철학에서 시각은 가장 높은 지위를 차지했다. 물질과 거리를 두며 진리를 발견하는 철학의 역할을 감각으로써 시각이 가장 닮았기 때문이다. 17세기 케플러, 데카르트, 뉴턴등 모두 시각에 관심을 가졌다. 인간은 빛에 의해 계몽된다고 생각했고, 진리는 곧 빛이라고 간주했다. 앞서말했듯이 대상과 적절히 거리를 두며 대상을 명백히 볼 수 있는 시각은 서양 근대 철학과 과학의 특성에 잘 부합했다. 그러나 20세기 철학자들은 시각을 이용해 과학과 철학에서의 이성 기능을 이해하는 시도를 비판했다. 주체와 객체가 분리되지 않고, 합일에 기초한 새로운 과학과 철학의 필요성규율권력은 한사람이 만인을 감시하는 시선으로 특정지어 진다. 이를 ‘감시사회’라고 한다. 이러한 근대사회의 권력의 변화를 상징하고 추동한 것은 제레미 벤담의 파놉티콘이다. 죄수의 방은 밝고 원형으로 되어있으며 가운데 간수의 위치는 어둡다. 죄수들은 간수가 자신을 보고있는지 알 수 없다. 이러한 시선의 비대칭성이 파놉티콘의 핵심 구조였다. 죄수들은 자신이 감시받고있다고 생각하게 되며 이것이 내면화 된다는 것이다. 벤담은 세상의 파놉티콘화를 염두에 두고있었다. 푸코는 젊은이들사이에서 잘알려진 철학자였다. 그는 다른학자가 주목하지 않는 기이한 사례들을 발굴하여 근대권력의 미시구조가 잘 드러나는 사례로 독창적인 해석을 했고, 이러한 해석들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1970년대에 들어오며 파놉티콘의 감시가 정보혁명의 결과로 나타난 ‘전자 감시’와 흡사하다는 인식이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그의 규율사회의 기본원리라고 생각한 파놉티시즘이 우리사회에 만연해 있는 감시와 통제를 잘나타내주는것인가를 알아보자.내가 이 책에서 가장 대단하다는 점을 느낀부분이 1장이 아닌가 싶다. 푸코가 파놉티콘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하면서 감옥의 디자인인 파놉티콘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 어떻게 글을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해 명확히 짚고 넘어간 점이 아주 인상깊었다. 전에 교양으로 철학에 대해 배운적이 있는데 그것이 적게나마 기반이 되어 글을 이해하는데 심히 어렵지는 않았다. 특히나 1장에 가지고 있는 정보들이 많아서 요약이 요약답지 않게 양이 많아졌지만, 1장자체가 뒤에 나올 내용들의 요약이라고 생각되는 장이어서 충분히 시간을 두고 읽어본다면 괜찮지 않나 싶다.2장 [벤담의 파놉티콘]벤담의 파놉티콘에서 나타나는 몇가지 특징이 있는데, 첫 번째는 시선의 비대칭성이다. 죄수는 보이지 않는 간수에게 감시당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파놉티콘의 주인이 국가와 계약하여 운영하는 사설 감옥이자 계약식 감옥이라는 점이다. 죄수의 사망률, 죄수의 인원등을 통해 돈을 주고받으며 계약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하여 파놉티콘이 영혼의 규율을 가능케 하는 ‘감시의 원리’를 체화한 ‘권력의 기술’이기 때문에 사회 구석구석으로 확산되었다고 했다. 현대사회가 거대한 감옥과 다를바 없다는 뜻을 함축한다. 둘째로 셈플이다. 옛 영국의 죄수 1/3이 죽어가던것에 비해 더 발전적 요소가 있었음을 지적했다. 파놉티콘이 더 인간적이고 합리적이었다는 것이다. 간수와 죄수간의 시선의 비대칭성이 영국감옥에 전혀 대입되지 않아 죄수들이 간수를 조롱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이를 근거로 셈플은 푸코에게 현대사회에 대한 철학적 비판이라고 꼬집었다. 힘멜파브의 경우를 보면 벤담은 정부의 권력을 제어할 방편으로 대의민주주의를 강조했다. 정부의 관료는 인민의 종임을 강조했고, 이는 급진적이었다. 허나 힘멜파브는 벤담이 파놉티콘으로 부자가 될생각에 골몰했음에 근거하여 벤담의 공리주의 철학의 본질을 규명한다. 즉 벤담은 다수의 행복을 위해 소수의 권리를 억누르는 방식이었다는 것이 힘멜파브의 지적이다. 셈플은 벤담이 20년간 파놉티콘을 연구하며 그러한 원칙을 깨달았다고 주장한다. 벤담자신이 파놉티콘의 주인이 되어 부를 꿈꾸는 것은 통치자의 사욕과 비슷하며 이를 막으려면 시민의 견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역감시의 구조에 의해서만 투명성을 보장받는다. 기계에 증기기관을 도입하기 이전에는 파놉티콘의 죄수들과 귀족의 공장에서 노동자들은 기계를 대체하는 동력원이었다. 그렇다면 산업혁명 이후에는 어떻게 했을까?2장에서는 파놉티콘에 대해 좀더 자세히 설명하고 그시대 철학자들의 견해를 정리했다. 세명의 말을 다 읽어보면 개개인 전부다 맞는말을 하는것같아 약간 가치관이 흔들렸지만, 파놉티콘이 굳이 나쁜것은 아니라는 셈플의 의견에 동의하는 바이다. 사실 죄수는 죄수이기 때문에 인간의 권리나 소수를 짓밟는다는 생각은 억측이고, 죄수는 죄수 나름대로 올바르게 가둬놨다고 생각했다. 벤담의 사욕을 채우기 위해 만들어 진것은 맞지만 아이디어를 통해 돈을 번다는 것은 올바른 이치이므로 나는 그점에서도 욕하고싶지는 않다. 노동동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에게는 후자는 효과적이지 않다는 지적이다. 산업혁명이후에는 효율적으로 노동자들을 감시하는 것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다. 노동자에게 규율을 심어주고 노동과정을 통제하려는 시도들에 대한 노동의 저항의 역사이기도 했다. 기계제이전 공장에서는 노동자들이 생산품에대해 통제권을 가질수 있었기 때문에 횡령이 빈번했다. 그러한 생산품 통제를 노동자 손에서 자본가의 손으로 이전시키고자 했다. 기계제 생산으로의 변화가 가치 증식과정의 변화와 노동에 대한 자본의 규율과 통제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초기공장에는 숙련노동자가 부족하고 규율이 부족했다. 크롬포드공장에서는 어린이와 여성이 대거 고용되고, 빡빡한 시간의 스케쥴과 규율로 이루어졌다. 뮬방적기가 도입된 공장에서는 숙련 남성 노동자를 고용하고 그의 조수로 아내와 아이들을 고용했다. 가족단위의 노동이 이후 가장제로 발달하여 공장주는 아버지, 노동자는 자식이라는 관계가 성립했다. 또 교육을 받도록 하며 비속어를 못쓰게 하는등 공장 밖에서 규율을 가르치기도 했다. 그후 시간에대한 중요성을 느끼고 공장에 작업시간표와 작업량 체크표가 도입되어 시간관념을 강화했다. 이러한 공장의 노동자들은 기계의 움직임에 맞추어져있어 기계가 노동자에 대한 자본가들의 지배를 완결했다고 보았다. 그러한 면에서 이 기계들이 감시하는 담당인 파놉티콘과 같았다. 기계들이 점점 부상하면서 공정이 복잡해지고 작업장은 기계로 들어찼다. 관리자가 노동자들을 감시하기는커녕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가를 통제하는 일 조차 점점 어려워졌다. 특히 숙련 노동자들이 작업장을 장학하고 있어 은밀한 태업을 행하기도 하였다. 이를 위해 테일러는 과학적 경영을 방편으로 제기하는데, 목표과업을 잡고 목표를 초과 달성했을 때 보너스를 지급하는 것이다. 그런데 당시 사람들이 열광한 것은 테일러주의가 아니라 핸리포드의 포디즘이었따. 어셈블리 라인과 컨베이어 벨트로 새로운 경영원리를 기계로 구현했다. 노동자들은 자신이 일을 선택할수 없으며 자신에게 오는하게 설명해주는것이 대단하기도 했다.4장 [전자, 정보 파놉티콘과 작업장 감시]gm의 경영자 슬로언은 군주권력을 분산시키고 매니저들에 대한 투명도를 높이는 새로운 경영방식을 도입하고, 소비자에대한 정보수집과 분석을 통해 소비와 생산을 통합시킨 경영으로 포드공장을 제친다. 국민에대한 조사활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나이,직업,가족, 수입등등 숫자를 분석하는 통계학이라는 학문도 등장했다. 20세기에 등장한 복지국가라는 이상또한 이러한 통계없이는 불가능했다. 19세기동안에 이루어진 정보수직과 분석을 숫자의 산사태라고 불렀다. 이를 위해 정보처리 기계와 사무 기계의 새 장을 열었다. 20세기 중엽이후 전자 컴퓨터가 사용되고 컴퓨터 데이터베이스가 확산되면서 ‘데이터 감시’라는 새로운 단계로 진화했다. 이는 1950년대를 통해 상용화되기 시작했고, 1960년대부터 세금,범죄수사의 목적으로 더욱 크게 구축하고 이를 광범위하게 사용했다. 이는 본래의 목적 (사법적인 절차들)외긔 용도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 복지부서들, 이민국, 보건부, 등등에서 열람했으며, 이 정보를 정부기관과 신용카드회사, 광고대행사등에 판매,교환되었다. 이모든 과정은 기록이 디지털화되며 더욱신속해졌다. 지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범죄자와 변사자의 신원조회를 빠르게 처리하는등 효율적으로 바뀌었지만, 이는 전국민의 프라이버시 침해의 소지를 안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베이스 이외에 전자기기를 통한 직접감시 또한 1960년대 말부터 확산되었다. 대표적으로 씨씨티비이다. 차도, 지하털, 학교등에 많은 감시카메라를 설치하여 국민을 감시하며 국민의 안전을 조금더 보장하게 되었다. 또 위치추적장치또한 직접감시의 예이다. 택시의 위치, 운행여부등이나 범법자들을 감시하는 데에도 쓰인다. 이러한 데이터베이스나 전자기기로의 감시들은 인권침해의 소지가 크다. 개개인은 편리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받기위해 기업에 자신의 실명정보를 제공하는데, 이런 기록은 소비자의 동의하에 수집되며 판매대상으로 간주된다. 이러한 정보의 수집과 분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