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al 감상문관리회계 시간에 원가시스템과 TOC 이론을 다루며 종종 언급이 되었던 책인데 이번학기 생산 및 운영관리 수업을 기회로 삼아 읽어보게 되었다. 계속되는 실적 부진으로 인해 폐쇄위기에 처한 베어링톤 공장을 과학적인 운영관리 기법을 통해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잘 짜여진 생산시스템이 한 기업의 운명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성공적인 관리를 위해서 제조공장 뿐만 아니라 회계, 영업, 마케팅 등 여러 부서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었다.요나교수의 조언에 따르면 ‘돈을 벌어 들인다’라는 기업의 진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제조원가나 효율성 수치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현금 창출률 증가, 운영비용과 재고의 감소를 동시에 고려해야한다. 먼저 재고가 부채라는 것은 나의 일반적인 회계 지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었다. 운영실적을 평가할 때 재고회전율과 평균재고비용 등의 재무지표가 고려되기는 하지만 재고는 결국 미래에 현금을 유입시키는 명백한 자산항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질적인 기업운영 측면에서 판매로 이어지지 않는 지나친 재고는 현금 유입이 아닌 높은 재고 비용(현금유출)을 초래하며, 부적절한 생산으로 인한 병목현상과 중요 부품의 생산지연은 운영비용을 증가시킨다. 또한 이러한 생산지연으로 고객주문에 대한 대응력이 떨어질 경우 고객서비스수준 감소와 미래 고객 확보에도 부정적인 결과가 초래된다. 이 뿐만 아니라 생산성 증대를 위해 도입한 로봇이 오히려 병목이 되어 그 반대의 결과를 초래했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수업시간에도 배웠듯이 병목자원은 프로세스 전체의 성과를 좌우한다. 병목자원을 기준으로 여러 프로세스가 종속적으로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병목현상의 개선이 효율성을 직접적으로 결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눈속임 식의 생산성 증대를 위해 공장에서는 로봇에 과다한 원자재를 투입했고, 불필요한 부품이 과잉생산됨으로써 정작 중요한 부품이 투입되지 못하고 다음 공정에서의 지연을 초래하였다.이 책을 읽으면서 생산관리의 어려움을 더욱 체감했는데 이론적으로 다양한 운영관리 기법이 존재하지만 공장의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것이 쉽지 않으며, 기존과 전혀 다른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것 자체가 경영자에게는 모험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또 비어게임을 하면서도 느꼈지만 나무가 아닌 숲을 바라보는 경영태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깨달았다. 다양한 참여자의 커뮤니케이션 없이 한 부문의 생산성극대화라는 근시안적인 경영태도는 전반적 성과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했기 때문이다. 즉 초반에 베어링톤 공장이 그랬듯이 쉬지 않고 로봇을 가동시키는 것이 효율적인 것이 아니라 연관된 모든 프로세스를 고려하여 균형 잡힌 공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알렉스는 이 과정에서 각 조직구성원들과 함께 의사소통하며 문제의 본질개선과 전반적인 개선을 위해 노력하였다는 점에서 훌륭한 경영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