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신곡은 서곡, 지옥편, 연옥편, 천국편으로 되어있다. 단테가 지옥, 연옥, 천국으로 여행하면서 신화, 역사 속의 인물들을 만나는 이야기이다. 지옥편, 연옥편, 천국편은 각각 33절로 이루어져 있고, 신곡의 맨 처음에는 이 시를 소개하는 서곡이 있어 총 100개의 절로 이루어져있다. 단테의 신곡에서 지옥은 지옥의 문, 림보와 색욕 지옥과 폭식 지옥과 탐욕 지옥과 분노 지옥과 이단 지옥과 폭력 지옥과 사기 지옥과 반역 지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런 점을 보고 내가 아는 영화 ‘신과 함께’와 많은 부분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지구 어디를 가도 배신, 살인, 거짓, 폭력, 욕망은 사회적으로 용인되어지지 않는 행동이며, 사람들이 그것들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살아서 죄를 지으면 죽어서 지옥에 떨어진다는 사후세계에 대한 인식도 단지 동양에만 한정되어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단테의 신곡에서는 지옥편, 연옥편, 천국의 편들이 각자 개인적인 삶에 의해 전개되었지만 현실을 타개하고자 하는 의지와 집념을 놓지 않은 애정에 대해 감탄했다. 신학적인 토대에 근거하여 글의 테마를 구성하고, 단테의 철학, 기하학, 신학, 사랑의 담론을 냉철하게 구성한 것은 단테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고찰이 자기 자신의 수양과 고찰을 통해 얻은 것들이 보여짐을 알 수 있다. 한가지 관찰하다보면 알 수 있는 사실로, 이러한 것들의 담론들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할지언정 이러한 시간, 공간적 배경이 삶과 생을 초월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단테의 시선은 이탈리아의 피렌체나 당시의 교회세력, 그리고 단테가 바라는 시양의 진정성에 대한 시점에서 절대로 떠나는 법이 없다. 이에 대해서는 크로첼이 지적 한 바 있다.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 귀의, 금욕주의, 세계에 대한 도피는 단테의 정신에 있어 이질적인 것들이므로 천국편에는 이런 것들은 보이지 않는다. 단테는 세상으로부터 도피하려 하지 않는다. 단테는 세상에 교훈을 주려 하고, 세상을 바로잡아 개혁하려했다. 그래서 천상의 지복에 대해 언급한다. 천상의 지복의 아름다움과 기쁨을 느꼈던 것 이지만 그와 못지 않게 현세의 일과 현세의 사업과 정열도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다. 그는 인간적 세상에서 신적 세상으로 옮겨지는 데에 대한 경이를 지 고천에 와서 말했을 때도 피렌체를 망각하지 않았다. 하늘과 땅이라는 이원론적 세계가 대조되는 가운데 표시되었을 때도 신적인 대상이 인간적인 대상에 이겨서 인간적인 대상들을 철저히 내몰아 버렸다고는 할 수 없다. 단테의 신곡의 지옥편에서는 단테가 비난하고 경멸하는 그 때 당시 이탈리아의 풍조와 체계들을 비난하고 있고, 연옥편에서는 단테가 방황하고 번뇌한 시기의 배경을 조심스럽게 묘사하고 있으며, 천국편에서는 그의 이상향을 표현하고, 묘사하는 대목이 많다. 단테는 사후 세계에 대한 여정의 묘사를 통해 자기 자신의 현실에 대한 시선을 유추하고,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단테의 신곡 천국편에서는 단테가 짝사랑했었던 베아트리체와의 만남을 통해 단테의 영혼을 정화해 세계관을 재정립하려는 사랑의 담론이 스며있다. 작품에서는 베아트리체가 완전 불멸의 미를 상징하는 안내자의 역할로 단테를 인도하고 있으나. 사실상 단테가 베아트리체 라는 대상에 사랑의 담론을 투영해 독자들에게 체험을 하게 하려는 시도인 것 같다. 신곡의 전 편을 읽는 동안에 내용이 어려워 읽었던 내용 중 세부적인 내용을 잊어버리기도 했다. 하지만 단테의 신곡 천국편 제 33편의 마지막 구절을 읽으며 그러한 무거운 마음을 덜 수 있었다. 마지막 구절은 사랑에 대한 구절인데 하나님의 본질은 우주에 대한 사랑이라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