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현실에 치여 살면서 막연히 영화 같은 일을 바라면 아무것도 되지 않겠단 걸 깨달았습니다. 이제 주체적으로 제 삶을 영화로 만들고자 합니다.”-2020 춘천 SF 영화제 기획팀 지원동기 중“폐막식 때 감상 후 모두에게 환호성과 박수를 받을 때 짜릿함은 잊을 수 없었습니다.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도 같은 경험을 만들고 싶습니다.”-2021 DMZ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홍보팀 지원동기 중“어느새 운영팀에 녹아든 것입니다. 짧지만 강렬한 경험이었습니다. 이후 그 역할이 '하우스 어셔'라는 것을 배웠습니다.”-2021 강릉 국제 영화제 행사운영팀 지원동기 중“꼭 다시 하고 싶었습니다. 작년 짐프리 때, 영화제서 일하는 게 즐거웠기 때문입니다. 짐프리가 아닌 스태프로 지원한 이유도 더 일하고 싶어서입니다. 물론 열정만 가지고 지원한 건 아닙니다.”-2022 제천 국제 음악 영화제 공식초청팀 지원동기 중
1. TED : The workforce crisis of 2030 -- and how to start solving it nowhttps://www.ted.com/talks/rainer_strack_the_workforce_crisis_of_2030_and_how_to_start_solving_it_now강의자는 경고한다. 노동자에게 걸맞는 대우와 인정해주는 '인간전략' 없이는 가까운 미래에 경기침체를 겪을 것이라고. 2030년엔 저출산으로 인해 노동력 수요에 비해 공급이 압도적으로 부족해지고 이를 타개하지 못하면 불황에 빠질 것이라고. 각종 AI와 자동화기술의 발달로 이를 부분 대체할 수 있지만, 그에 맞는 새로운 일자리들이 나오기 때문에 노동력 공급 부족은 예견된 미래다.그렇다면 노동력 공급 부족을 막기위해선? 새어나가는 고급인력들을 막아야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중국이 데려가는 반도체 기술자들이다. 핵심기술과 함께. 그러나 이들을 산업스파이라고 무작정 욕할 수도 없다. 그들이 우리나라에서 야근과 초과근무로 피땀흘려 핵심기술을 개발할 때, 기업들은 제대로 된 대우와 인정을 해주지 못 했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에선 이들을 격하게 환영하고 인정해준다. 고급 아파트와 자가용, 파출부까지 붙여주고 현재 받는 연봉의 2~5배가량 높은 액수를 제안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높은 '연봉'은 인정받는다는 또 하나의 표시가 아닌가.. 이처럼 차별화된 대우는 많은 사람들이 해외이직을 고려하게한다. 이는 해외취업희망자들의 설문조사에서도 드러난다. 희망사항 1위가 연봉, 워라밸, 상사와의 관계도 아닌 'Appreciation for work', 즉 '인정'을 받는 것이라고.미국의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 윌리엄 제임스는 이런 말을 남겼다. "기억하라. 인간 본성에서 가장 깊숙이 자리한 원칙은 인정받기를 갈구한다는 점이다. 이것이 동물과 구분되는 인간의 특성이다." 어쩌면 인정을 기반으로한 '인간전략'이야말로 고급인력의 해외유출을 막고 나아가 저출산의 해결까지 할 수 있는 열쇠가 아닐 건강은 슈퍼마켓에서 살 수 없다는 방증이다. 그러나 이 역시 평균적인 데이터로 각 나라의 세부적인 사항을 일반화 시키기에 완벽한 신빙성을 보증하진 못하고 만다.그렇다면 결국 우리는 모든 것을 단정 짓지 못한다는 회의주의에 빠져야 하는 걸까? 그렇지 않다. 우리가 가진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하여 세계의 향상을 문맥화 해야하며 거시적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보아야 한다. 과학적으로 작은 것 하나하나 통계를 내고 분석하며 데이터를 연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데이터가 공공으로 개방돼야 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마구 인용하고 편집할 권리를 주어 다양한 데이터를 연결하게 해야 한다. 더 정확하게, 더 넓게. 이른바 데이터 네트워크를 창조하는 것이다. 그래야 세계에 대한 편견의 오류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4. TED : For these women, reading is a daring acthttps://www.ted.com/talks/laura_boushnak_for_these_women_reading_is_a_daring_act1948년 유엔의 세계인권선언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교육의 불평등을 해소하려고 신경쓰는 듯 보인다. 하지만 아랍의 여성들은 여전히 교육에 대한 진입장벽이 있다. 제도적인 측면에선 완화됐을지 몰라도 그들 사회가 따가운 눈총을 보내기 때문이다. Laura Boushunak는 이들 중 움일사드와 아스마, 페이자를 통해 아랍여성들도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고 충분히 해낼 능력도 있다는 걸 선전하기 위한 '나는 읽는다 나는 쓴다'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이 프로젝트가 큰 반향을 일으키면 많은 아랍여성이 용기를 얻어 고등교육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가령 프로젝트 참가자 중 페이자는 8살에 학교를 그만두고 결혼당하고 14살에 다시 첩으로 시집가 3명의 아이를 낳고 4년 뒤 이혼당했다. 누가봐도 불행한 인생이라 보였던 그녀는 이러한 고난에도 불구하고 교육을 받기위해 대학교에 갔으며 성공적으로 교육을 이수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 인류 공동의 행복과 번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세계적 석학 한스 로슬링 교수가 미래 세대에게 주는 과제다.6. EBS클립뱅크(Clipbank) - 참정권(Universal Suffrage)https://youtu.be/UOlkYJkZWpM프랑스 대혁명 이후 재산과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남자들이 투표하는 보통선거권이 제도화 되었다. 하지만 진정한 보통선거권은 아니었다. 여성들은 배제되었기 때문이다. 1913년 영국, 한 여성이 영국 왕실의 경마 경기에 뛰어들었다. 나흘 뒤 사망한 이 여성은 뛰어들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여성에게 투표권을 달라!" 그러나 지역 일간지는 "이 사건으로 왕실 소유 경주마 '앤머'와 기수가 다쳤다, 그녀 때문에 중요한 경기를 망쳤다"는 기사만 실을 뿐이었다. 당시에 여성 인권이 어떤지 볼 수 있는 광경이었다. 이 에밀리 데이비슨 사건이 일어난지 15년이 지나서야 영국의 여성들은 참정권을 획득할 수 있었다. 1965년 미국, 2500명이 앨라배마 주 셀마에서 몽고메리까지 행진했다. 최루가스와 폭력 앞에서도 굴복하지 않았다. 행진의 주인공은 역시 투표권에서 제외된 흑인들이었다. 행진이 끝난 후 같은 해 8월, 그들은 드디어 흑인투표권을 얻을 수 있었다.1789년부터 1794년까지 장장 5년간의 프랑스 대혁명. 1838년 영국 최초의 선거법 개정에서부터 1928년 여성참정권이 보장되기까지 걸린 시간 90년. 1965년 미국 셀마-몽고메리 행진의 거리 87km. 모두 참정권을 얻기위해 싸운 시간과 공간의 흔적들이다. 이러한 프랑스혁명과 에밀리 데이비슨 사건, 셀마-몽고메리 행진을 보며 한국의 민주화 운동도 연상됐다. 유럽과 미국이 대가를 지불하며 얻은 자유와 평등을 한국도 투쟁하여 얻은 것이었다. 당연하다고 느끼는 참정권이 소중한 권리임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영상이었다. 300m 근방의 주민센터에서 각자 투표할 수 있는 시대다. 인종과 나이, 학력, 성별에 관계없다. 심지어 자신의 거주지와 주소지가 달라도 전국 어디에서 투표 가능하이 실험은 2가지 질문을 가지고 설문조사한다. 첫째, 사람들은 지금 존재하는 불평등의 종류를 알고 있을까? 그렇다면, 사람들이 원하는 불평등의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이 실험의 결과는 놀라웠다. 우선 자본주의 사회에서 현존하는 가장 큰 불평등인 부의 불평등을 조사했는데 소득 수준에 따른 모든 그룹들이 생각하는 부의 분배 수준과 실제 분배 수준의 격차, 즉 지식격차가 많게는 2배까지 차이 났다. 또한, 존 롤스의 무지의 베일 이론을 가정한 실험에서도 그룹들이 생각하는 부의 분배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부의 분배와의 격차, 즉 욕망의 격차도 달랐다. 아무도 모두가 평등한 사회주의를 원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정치성향과 입장, 국적이 달라도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질문이 달라도 같은 논리가 적용됐다. 가령 건강이나 교육같은 범주도 말이다. 여기에 행동의 격차까지 더해져 이상을 현실에 적용하긴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그러니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선 내 실제 경험인지 기대치 때문에 생긴 플라시보 효과인지 충분히 생각하고 다른 결정들에 어떤 의미를 지닐 지 고려하며 노력해야 한다.이 TED 강의를 듣고 나도 부의 불평등은 어느정도일까? 생각해봤는데 영상에 나온 빈자 그룹에 속했다. 더 신기한 건 실제 내 신분은 그렇게 하위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아버지가 국가 장학금 없이 등록금을 납부하며 월세와 용돈도 주신다. 내가 알고있는 것과 생각하는 것, 실제 상황간의 격차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어쩌면 생활 속의 통계학 강의시간에 들었던 GDP와 실업률 통계들도 실제와 다를 수 있을 거란 의구심이 들었다. 여러가지 영감을 준 강의였다.9. TED : How economic inequality harms the societieshttps://youtu.be/cZ7LzE3u7Bw영국 노팅엄 의과대학 사회역학 명예교수이자 런던대학(UCL) 공공건강과 역학 명예교수인 Richard Wilkinson(리처드 윌킨스) 교수는 소득 불평등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다. cc89fc9 )는 자료를 통해 강의에서 배운 '천지부'와 닮아있음을 알게 되었다. 강연에서 보았듯 불평등은 불평등이란 알을 낳는다. 이대로 방치해도 괜찮은 것일까? 성장과 분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 계기였다.10. TED : The dirty secret of capitalism - and a new way forwardhttps://www.ted.com/talks/nick_hanauer_the_dirty_secret_of_capitalism_and_a_new_way_forward강연자 Nick Hanauer는 현대사회에서 성공한 부르주아다. 하지만 그는 이 사회의 작동원리인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가 틀렸음을 말한다. 신자유주의자의 말마따라 시장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평형을 유지하긴 커녕 늘어나는 양극화와 환경, 인권문제, 불평등을 야기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불행하며 '호모 이코노미쿠스' 사회는 실패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Nick Hanauer 지속 가능한 새로운 경제학을 제시하며 그에 대한 다섯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1. 성공적인 경제는 정글이 아닌 정원으로 키워야 한다. 시장을 자생하는 정글이 아닌 정원처럼 정부가 보살펴야한다는 것이다. 이는 환경오염과 2008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같은 시장실패로 증명되었다.2. 사람이 경제다. 결국 경제 성장의 원동력은 사람이기에 많은 사람을 포용할 수록 경제는 성장한다는 것이다. 앞서 시카고의 최저임금 인상 사례에서 보듯 다수의 노동자가 구매력이 생기자 요식업계가 발전했고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났다. 신자유주의 학자들이 말한 인건비가 상승해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 한 예상과는 반대로 흘러간 것이다. 이것이 포용의 힘이다.3. 회사는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해 존재한다. 회사는 단순한 영리기업이 아니라 지역 주민과 지역사회, 고객, 직원, 주주 모두를 포함한다는 것이다. 최근 본 영화 '삼진그룹영어토익반'이 떠오르는 대목이었다. 무한경쟁이 아닌 상생이 답인 것이다.4. 탐욕을 석된다.
수능, 수긍하는가?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막을 내렸다. 가림막과 마스크와 함께 한 유례없던 시험이었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미래를 결정짓는’ 시험에서 역대 수험생들과는 다른 환경에서 본다는 게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생각했지만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전 세계가 바이러스로 앓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신의 미래를 결정짓는 ‘수능’은 왜 당연시하고 있을까.수능은 1994년에 도입됐다. 이전 대학입학 예비고사와 학력고사가 추론 없이 암기만 강요한다는 점을 보완한 신제품이었다. 이후 수능을 통해 대학에 입학하면 양질의 일자리를 얻는다는 믿음이 퍼졌다. 수능이 성공신화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학부모들은 자녀의 수능 공부에 몰방했다. 개천에서 용 나길 바랐다. 기업도 두 팔 벌려 환영했다. 수능의 위상이 높아질수록 대학을 졸업한 고품질의 노동자를 대량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주인공은 고통스러웠다. 친구가 적으로, 점수가 능력으로 환원되며 무한경쟁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의문을 가지면 선생님은 ‘학생이니까’라 답한다. 논어의 ‘君君臣臣父父子子’처럼 학생이 학생답게 공부하란 소리다.대체 학생다운 게 무엇인가? 공부하는 것인가? 학생들은 영문도 모른 채 영문(英文)을 해석한다. 그들은 본질도 모르겠는 유가적 반성을 따른다. 부적응자로 낙인찍힐까 그저 ‘학생답게’ 행동하려는 것이다. 반면 몇몇은 이게 기존 사상을 강화하는 정치적 도구임을 깨닫고 자신만의 길로 떠난다. 진정한 주체다. 남은 아이들은 획일화된 주입식 교육에 주체의식을 제거당한다. 자신이 무엇을, 왜 배우는지 또 왜 사는지 모르게 된다. 이는 율리히 백이 말한 ‘위험사회’로 이어진다. 개인의 생각과 말이 멸종한 침묵의 사회가 돼 위험에 처하는 것이다.
첫 장면에서 어린 소녀가 부는 민들레 씨는 주인공 커플을 상징한다. 민들레 씨가 바람에 몸을 싣고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것이 사랑의 도피라는 바람으로 정처없이 떠도는 주인공 커플과 닮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들레 씨는 바람이 끝나면 어딘가에 사뿐히 정착할 수 있지만, 이들은 그럴 수 없다는 것이 유일한 차이점. 전쟁에 환멸을 느끼고 탈영한 귀족 출신 장교와 서커스단에서 도망친 유명한 줄타기 소녀는 '도망자'라는 신분과 '계급차이'의 벽을 가진 것이다. 이처럼 정착이 불가능한 그들은 정착에 염증을 느끼고 탈주한 것이지만, 막상 정착을 못하면 생존할 수 없는 정착의 아이러니에 빠진다. 이들은 곧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안정이 부재한 사랑의 끝은 비극일 수 밖에 없다는 걸 깨닫는다. 특히 피크닉 중 칼 위에 와인을 쏟아 나타나는 붉은 칼의 이미지와 엘비라 뒤에서 큰 낫으로 풀을 베는 사람의 이미지는 죽음을 예고한다. 이러한 예정된 비극을 체감한 그들은 결국 동반자살을 택한다. 아무거나 주워 먹다 토하고 산딸기를 맨손으로 크림에 게걸스레 찍어 먹는 비루함을 반복하기 전에 최대한 좋은 모습으로 각자의 삶을 끝내기로 한 것이다. 이는 가질 수 없는 정착을 아예 포기함으로써 정착의 아이러니에서 해방되려 한다.엘비라는 식스틴과 함께 숲에서 나비를, 행복을 잡으려고 했다. 그러나 이상향은 손에 잡히지 않는다. 그녀가 마침내 나비를 잡았을 때는 슬픈 총성이 울렸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줄타기하던 소녀가 줄에서 떨어지고 만 것이다. 이윽고 총성이 한발 더 울렸다. 무의미한 살생이 싫어 다시는 총을 잡지 않으리라 다짐했던 장교가 자신의 생명을 끊기 위해 총을 발사한 것이다. 그들의 사랑은 잠깐동안 서로에게 황홀한 행복과 포만감을 주었지만, 집과 밥은 주지 못했다.이처럼 영화 은 내용도 좋았지만 삽입곡이 훌륭했다. 가령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의 선율은 감미로울 뿐만 아니라 주인공 커플과 너무 잘 어울렸다. 태어나기를 자유로운 영혼으로 태어난 모차르트처럼 이들 커플도 여러가지 사회적 구속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했던 게 아닐까. 또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음악은 비발디의 사계 '여름' 3악장이었다. 호텔에서 도망칠 때 잠깐 삽입됐지만, 사랑의 도피를 하는 커플의 역동성과 위기를 잘 표현했고 개인적으로 작년에 감상했던 영화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바로 영화 이다. 이 영화는 엘비라 마디간과 마찬가지로 사회적으로 용납받지 않는 동성커플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는데 엘비라 마디간과는 달리 비발디의 사계 여름이 영화의 전체를 관통하며 사랑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다. 특히 마지막에 이 곡을 듣는 여주인공의 호흡과 표정의 변화를 3분간 롱테이크로 보여주는 엔딩은 강렬하게 지나간 한 여름밤의 폭풍우 같은 사랑의 여운을 느낀 감정선을 표현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처럼 18세기에 작곡된 음악이 20세기의 영화와 21세기의 영화에 삽입되어 시청각적으로 탁월한 장면을 만들고 세기를 초월하는 것을 보며 클래식의 위엄이 사뭇 대단하다는 걸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