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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의 세계 서평
    코로나19 – 한발짝 떨어져서 바라보기사실 나는 코로나19에 대해 신종플루나 메르스와 같은 여타 전염병들에 대해 가지는 인식 이상의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초기엔 코로나19 위기의 원인을 떠올리면 중국인이나 신천지 같은 것들이 떠올랐고, 그들에 대한 혐오가 담긴 생각도 자주 하곤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래 지속된 지금은 그런 감정들은 무뎌졌고 코로나는 그저 마스크 하나면 예방되는 전염병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미국에서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씩 나오고 있다는 소식에도 ‘그러게 마스크 좀 잘 쓰고 다니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소상공인들의 한숨이 나날이 늘어간다는 뉴스를 봐도 잠깐 안타까워하고 말았다. 언젠가 해결될 것이고, 곧 이전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다.그래서인지 『오늘부터의 세계』를 처음 봤을 땐 코로나가 뭐라고 책까지 나온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뭐길래 다시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는 무서운 말을 하는 걸까? 유례없는 팬데믹 이면에 숨겨진, 내가 모르는 무언가를 이 책이 알려줄 수 있는 것일까?『오늘부터의 세계』에서는 이 질문에 무려 7명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정성껏 대답해준다. 저자를 포함한 이들은 그저 바이러스로서가 아닌 보다 포괄적인 관점에서 코로나를 바라본다. 성장주의 사회가 야기하는 환경 파괴, 신자유주의 경제체제로 인해 심각해지는 빈부격차, 자본중심적 사고가 만들어 내는 복지 제도의 불평등과 효율성 추구를 위해 구축된 세계화 구조 때문에 전염병에 대응하지 못하고 마비된 경제질서 등, 성장과 이윤만을 추구하느라 놓쳐버린 모든 것들이 코로나라는 이름으로 돌아왔음을 이야기한다. 7인은 각기 다른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하지만 결국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하나다. 코로나19는 단순한 전염병이 아니라 우리가 여태껏 외면해 왔던 기존 사회질서의 모순과 잘못된 발전 방향에 대한 경고의 나팔이라는 것. 그리고 백만 명의 사망자를 낸 후에야 수면 위로 떠오른 이 문제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그냥 넘겨서는 안 되며,수준이 아니라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그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화석 연료 대신 재생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대체 에너지 사업을 위한 자금을 연금 기금으로 조달할 수 있다든가(p.43), 범지구적 위기에 개인이 할 수 있는 행동을 정치적, 사회적 측면에서 꽤나 자세하게 제시해 준다든가(p.162) 하는 식으로 말이다. 복지에 대한 사람들의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아주고, 단순히 복지를 늘리자는 주장이 아닌 사회의 불평등한 구조가 어디서 기인한 것인지, 이를 해결하려면 복지 제도와 더불어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 등으로 논의를 넓힌 장하준의 인터뷰도 인상깊었다(p109).다만 이런 구체적인 해결책들이 지금껏 우리가 살아온 방식과 완전히 달라 오히려 와닿지 않을 수도 있다. 지역 공동체 중심의 글로컬라이제이션이나 농촌으로의 회귀는 이미 세계화와 도시생활에 익숙한 우리에겐 상당히 낯설게 느껴진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나라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궁금증으로 인해 세계 석학이 아닌 우리나라의 학자들을 인터뷰한 『코로나 사피엔스』까지 읽어본 나의 경우처럼 오히려 생각의 확장과 새로운 행동을 촉발시킨다는 점이 이 책의 또 다른 성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두 책을 비교하며 읽는 재미도 쏠쏠한데, 언급하는 범위가 다를뿐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비슷하다. 다 읽고 나서는 전염병을 주제로 논의하면서도 바이러스 자체의 생물학적 사실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이 이렇게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논의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말만 들으면 재미없고 어려운 내용일 것 같지만 인터뷰 형식이라 바이러스로서의 코로나만 다루는 책들보다 훨씬 쉽게 읽힌다. 인터뷰 중간 중간에 달린 소제목도 흐름을 잡는 데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또한 세계적 석학들의 이야기다 보니 그 통찰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데, ‘코로나19 위기의 원인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중국인의 괴기한 식습관도 신이 이 환경 파괴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는 내용을 들었을 때 ‘무슨 소리야’ 하고 넘어갔는데 첫 장부터 저렇게 이야기하니 내 짧은 식견을 옹호하고 싶은 마음에서라도 계속 읽지 않을 수 없었다.꺼질 듯 말 듯 계속되는 팬데믹 상황에 ‘코로나 블루’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사람들은 지쳐 있다.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막막함과 일 년을 허무하게 보낸 듯한 상실감은 사람들을 예민하게 만든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는 매일 기록되는 확진자 수나 마스크와 같은 존재로 이미 우리 삶에 너무 가까이 들어와서, 사람들이 넓은 시야를 가지는 것을 방해한 채 나처럼 그저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게 하거나 서로를 물어뜯고 특정 집단을 혐오하는 것에만 집중하게 한다. 이렇게 표면적인 것에 가려진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책을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현 상황을 한발짝 떨어져서 볼 수 있게 만든다는 점에서 이 책은 꼭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의 원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우리 모두의 잘못’이라고 대답할 수 있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오기를 기대한다.1. 해당 도서를 서평 대상으로 선택할 만한 가치가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가?: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고작 ‘마스크 하나면 예방할 수 있는’ 전염병 하나에 무엇이 있길래 이렇게 책까지 나올까 하는 의문이 들었고, 이 책이 대체 무엇을 이야기해줄까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솔직히 지금껏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 대한 소식을 접해도 어차피 백신이 나오면 해결되겠지 하고 특별한 관심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석학들은 이 문제를 좀 다르게 보고 있는 걸까? 코로나19를 어떻게 하면 끝낼 수 있을지 논의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2. 해당 도서에서 저자가 다루는 문제의 본질, 주장의 핵심: 코로나19는 단순한 전염병이 아니라 우리가 여태껏 외면해 왔던 기존 사회질서의 모순과 잘못된 발전 방향에 울리는 경종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이 위기가 지속되지 않도록 전 지구적 협력이 필요하고, 그러: 성장주의 사회가 야기하는 환경 파괴, 신자유주의 경제체제로 인해 심각해지는 빈부격차, 자본중심적 사고가 만들어 내는 복지 제도의 불평등과 효율성 추구를 위해 구축된 세계화 구조 때문에 전염병에 대응하지 못하고 마비된 경제질서 등 ‘성장’과 ‘이윤’만을 추구하느라 놓쳐버린 것들 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가시적인 형태로 드러났다. 이러한 범국가적 위기에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가?4. 저자가 그 문제를 다루는 시각 혹은 방법은 무엇인가?: 팬데믹 상황을 다양한 분야의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바라보고, 세계의 유명한 석학들과 인터뷰를 하며 각 분야의 특정 키워드를 중심으로 해결책에 대해 생각해본다.5. 저자의 문제의식에 대한 나의 관점과 태도는 무엇인가?: 보다 포괄적인 관점에서 코로나 사태를 바라본다는 점에서 나처럼 코로나19에 대해 그저 지나갈 전염병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나, 발병의 근본적 원인이나 해결책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그저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만을 내비치는 사람들, 즉 단편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6. 해당 도서가 다루는 문제 중 심화, 확장할만한 가치가 있는 논점은?: 인터뷰이 중 한국인 학자가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지구적 관점에서 문제를 이야기하고 해결책을 논의하기 때문에 그것이 구체적이긴 했지만 잘 와닿지 않았고, 석학들이 이야기하는 방안들을 우리나라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좀 더 알고 싶었다. 그리고 그것을 다루는 책이 라고 생각하는데, 따라서 를 읽은 후에 앞서 말한 궁금증이 생겼거나 석학들의 말이 어려워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를 읽는 것이 꽤나 도움이 될 것 같다.7. 해당 도서의 성과와 한계는 각각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 사회는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지, 그 목적을 위해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그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책이다. 팬데믹으로 인한 혐오 등 표면적인 것에 가려진 근본적인 원인과 대비책을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 입을 빌려 설득력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개인의 행동을 종용한다는 점에서 꽤나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책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가 살아온 방식과 완전히 달라 낯설게 느껴지는 해결책들(피어 어셈블리 같은 정치체계나 농촌사회로의 회귀 같은)이 대체 우리나라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는데, 어떻게 보면 이것이 이 책의 한계 같지만 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다른 책들을 찾아보는 등 새로운 행동을 촉발시킨다는 점에서 또 다른 성과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8. 해당 도서를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한다면x: 바이러스에 집중하느라 우리가 놓쳤던 문제들에 대해 고민하게 하고, 코로나 사태를 바라보는 방식에 변화를 줄 것이므로 한 번쯤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백신이 나오고 점차 코로나가 감기, 독감 같은 것으로 여겨지는 등 안정화되면 현재 코로나로 인해 드러난 기존 사회질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들 역시 사그라들 수 있으므로, 지금처럼 아직 코로나가 진행되고 있는 시기에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9. 인상적인 부분과 그 이유: 다른 수업 시간에 코로나19가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첫 장부터 단호하게 기후변화가 원인이라고 나와서 놀랐다.3장 장하준 인터뷰 중 복지에 대한 관점이 인상깊었다. 유럽식 사회민주주의 제도와 복지국가에 대해 ‘잘 사는 사람들 것 뺏어서 못 사는 사람들에게 주는 것’이라고 주장하면 딱히 반박할 말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복지에 대해 ‘사회보험 공동구매’라고 보는 시각은 처음 접하는 것이라 기억에 남는다.10. 책의 형식, 구성방식, 번역, 기타 등등: 석학들의 어려운 책이 아닌 그들의 인터뷰이므로 비교적 읽기 쉽고, 한 명당 분량이 그리 길지도 않아서 지루해질 때쯤 새로운 장이 시작되어 나름대로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또한 인터뷰 내용도 그냥 쭉 쓰여있는 게 아니라 중간 중간 소제목을 달아 흐름을 잡는 데에 도움이 된다. 다만 인같다.
    독후감/창작| 2022.03.12| 4페이지| 1,500원| 조회(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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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시 합격] 2020학년도 홍익대 캠퍼스자율전공(자연계) 학생부종합 자기소개서
    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1,000자 이내).아웃풋이 있으려면 인풋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후로, 저는 고등학교 시기를 ‘생각의 자원’을 마련하고, 그것을 응용하고 표현하는 기초 경험을 쌓는 시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중학교 때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원리를 접한 게 떠올라 수강한 ‘현대물리학의 선구자’ 수업은 양자역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세상에 대한 확률론적 해석의 바탕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물질들의 특이한 움직임에 대한 상상은 양자역학에 관심을 갖게 했고, 이는 수업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접한 행렬, 에르미트 연산자와 같은 교과 과정 외의 수학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져 고급수학Ⅰ을 수강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리2에서 배운 양자역학 관련 기초 지식, 고급수학에서 배운 행렬과 고윳값 및 고유벡터 등의 수학적 개념은 ‘물리의 정석’을 비롯한 심화된 책을 스스로 찾아보고 이해하게끔 뒷받침해주는 자원이 되었습니다. 이후 물리학에 대한 심리적 장벽 때문에 힘들었던 경험을 떠올리면서, 현대물리학의 발전 과정 속 여러 실험들과 미시세계라는 예측 불가능한 세계에 대해 친구들에게 쉽게 설명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이런 고민 끝에 불확정성 원리나 빛과 물질의 이중성, 전자의 확률분포와 같은 근본적인 원리와 개념을 그림으로 시각화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양자역학 사용설명서’라는 영상 컨텐츠를 구상하여 교내 과학창의컨텐츠페스티벌에 제출하였습니다. 양자역학을 제품에 비유하고, 추상적인 원리를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게끔 일상적인 대상과 연결 지어 표현하는 방법을 고심하며 스토리보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배운 것들을 자원 삼아 가공하고 활용하여 구체화하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미시세계를 비결정론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세계는 우연에 우연이 겹쳐 아주 낮은 확률로 일어난 성공적인 실험의 결과’라는 거시세계의 관점으로 확장하여 작성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게 해 주었습니다.2.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3개 이내)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1,500자 이내).생각의 자원은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인문학에서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Society’ 수업에서 문학 작품들을 읽고 다양한 삶에 대해 토론하며 쌓은 생각의 자원은 여러 작문 활동의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특히 자율 활동(사회 및 과학에 관한 주제 토론)에서 ‘불의를 겪은 자들만이 정의를 깨달을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글을 작성하며, 불의와 정의라는 추상적인 관념을 구체적인 삶의 모습으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19세기 영국 노동자로 고통받으며 자라 혁명에 참여했다가 감옥에 갇힌 인물을 구상하였고,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 노동자의 삶을 실감하지 못하는 친구에게 혁명에서 물러나기를 권하는 인물의 편지를 통해 주장을 펼쳤습니다. 관련 책을 참고해 구체적 시대배경 키워드를 활용하여 상반되는 각자의 입장과 삶을 상상하고, 그들이 주고받는 편지를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여 ‘정의를 깨닫기 위해 불의의 경험이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 경중에 있어 경험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는 주장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다양한 모습의 삶을 상상하는 것을 넘어 직접 삶을 창작하고 살아 숨 쉬는 인물로 표현하는 것의 즐거움을 알려주었습니다.교과기반 심화탐구 활동은 건축물의 미의 근원에 대해 질문하게 했습니다. 저희 조는 수원 화성의 미적 측면 재평가를 주제로 정했는데, 아무런 척도 없이 임의로 평가하는 건 추상적이고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객관적인 결과가 필요했으므로, 논의 끝에 ‘하르트만 미적 기준’을 활용하여 수원 화성의 건축물마다 느껴지는 아름다움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여 최대한 보편성을 확보하려 했습니다. ‘곡선의 미’ 기준에서 동북/서북공심돈의 득표수 차이를 보고, 원형의 동북공심돈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지향한되어 방어에도 유리하다는 것을 토대로 기능적, 형태적으로 아름다움을 지닌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정조가 미적으로 높게 평가한 서북공심돈은 둥근 사각 형태라 모서리가 포 공격에 취약하다고 지적했고, 설문에서도 다섯 건축물 중 가장 낮은 득표를 기록했습니다. 방화수류정의 경우 화려한 장식과 복잡한 지붕구조 등에도 불구하고 ‘절제의 미’에서 높은 표를 얻었는데, 이를 ‘규모적 측면’과 ‘장식적 측면’으로 생각하여 규모적 측면에서 절제의 미가 드러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주변 감시와 지휘라는 군사적 기능을 위해 높은 곳에 정자 형태로 지어, 공간이 좁게 느껴지지 않고 용연을 비롯한 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경치를 감상할 수도 있어 기능과 미적 가치가 공존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평가의 대상으로 본 적 없던 수원 화성의 미적 가치를 비판적인 관점에서 평가하고, 건물을 직접 경험하는 입장에서 어떤 아름다움이 느껴질지 분석하는 과정에서, 미적 가치와 공학적 기능이 서로 상호 전제 관계를 이룰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고, 예술과 기술, 사람을 통섭적으로 바라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3.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고등학교는 중학교 때와 달리 집에서 멀리 있었고 같은 지역에서 진학한 친구들끼리 이미 무리를 형성하고 있어 다가가기 힘들었습니다. 후에 다른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제 첫인상 때문에 다가오기 어려웠다고 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은 후, 제게 먼저 다가와 준 친구들이 고맙고 존경스러웠습니다. 이후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게 되었고, 그 동안 사람을 사귈 때 타인이 먼저 다가와주기만을 바라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1인 1역으로 맡게 된 학급 생일 롤링페이퍼를 통해 적극적으로 관계를 형성해보자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생일 축하해’만을 담은 형식적인 편지가 아닌, ‘생일선물’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각자의 취향과 성격, 이미지를 반영한 게 무엇인지, 주변 친구들에게 그 친구의 닮은꼴이 있는지 등을 직접 물어보고 다녔습니다. 영화 캐릭터 ‘주디’를 닮은 친구에게는 작중 직업인 경찰에서 동기를 얻어 한 쪽에 캐릭터를, 반대쪽에는 친구들이 한 줄씩 그 친구의 좋은 점을 적을 수 있는 경찰수첩을 그렸습니다. 특정 아이돌을 좋아하던 친구에게는 새 앨범이 나온 것처럼 앨범 커버 느낌으로 그려 주었습니다. 사전조사와 참고 자료를 준비하고 그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다른 할 일도 많은 데 여기에 시간을 써야 하나 생각도 많이 했지만 미술 관련 활동이 거의 없는 학교에서 그나마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어서 오래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이것을 받은 친구의 기뻐하는 얼굴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 친구는 이런 것을 좋아하는구나, 생각하며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레 친구들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고 친구들과의 거리감도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저는 비난이 두려워서 그림이든 글이든 남들에게 보여주기를 꺼려했는데, 이 일로 나눔의 기쁨을 느끼고 심리적 장벽을 극복하여 이후 시화전, 신추문예 공모전에 참여하거나 친구에게 혹은 선생님께 그림을 그려 드리는 등의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4. 지원 전공을 선택한 이유와 대학 입학 후 학업 또는 진로계획에 대해 기술하기 바랍니다. (1,500자)책을 읽으면서, 특히 ‘아르테미스(앤디 위어)’와 같이 현실에 없는 것을 탄탄한 과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치밀하게 구상한 이야기를 봤을 때처럼 현실에 없는 것을 상상하고 실현시킨 사람들에게 끌리는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교과서 재구성 활동의 주제인 ‘문학이란 무엇인가’는 그러한 계기로 탄생했고, 문학작품을 통해 제게 문학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답하고자 했습니다. 이후 테드 창의 소설과 같이 상상을 과학적 지식으로 풀어낸 이야기뿐만 아니라 ‘검은 꽃(김영하)’처럼 사회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역사적 사건을 구체적인 상상을 바탕으로 생생하게 풀어내는 것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를 토대로 제게 있어 문학이란, 사람들이 놓치는 사회통해 사람들이 자신과 사회를 되돌아보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것은 예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문학적 성찰’로 이야기를 만들고, ‘예술적 표현력’과 ‘공학적 기능’을 이용하여 사람들에게서 공감과 변화를 이끌어내는, 문학과 같은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그래서 고등학교에서 이공계 공부로 공학도를 위한 기초적 소양을 갖추고 전공연구를 통해 인문학적으로 성찰하는 태도를 길렀으며, 교과기반 심화탐구 활동을 통해 미와 공학적 기능의 관계를 탐구하는 등 시야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선 고등학교의 학업만으로는 지식과 경험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대학에서 특정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여러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후 제게 필요한, 저와 맞는 분야가 무엇인지 알아본 후 전공을 선택하고 싶어 홍익대학교 캠퍼스자율전공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대학에 진학하면 VR/AR이나 3D그래픽 등의 IT 기술과 디자인, 인문학 분야를 배우면서 생각의 자원을 쌓고 고등학교 때 경험하지 못한 표현수단을 배우고 싶습니다. 문학 작품이 독자로 하여금 상상하고 성찰하게 하는 기능을 한다면, 가상현실, 증강현실은 제가 구상한 세계를 직접 보여줄 수 있고, 그렇게 창조된 현실과 이용자가 상호작용하는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영화나 게임, 애니메이션 등을 보고 영감을 느꼈던 것처럼, 이런 기술을 이용하여 타인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2차 창작을 유도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모션 인식을 이용한 작곡/안무창작 콘텐츠나, 사람의 기억을 데이터화한 빅데이터 기반의 예상 응답 시뮬레이션을 구상하기도 했습니다. 멕시코 장벽에 평화의 시소를 설치한 건축가처럼, 사람들이 놓치는 사회의 이면을 포착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역량이 필요하고, 사람들의 마음에 다가가고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표현하는 데에는 예술적 소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생각도 실현할 수 없다면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대학에서 IT기술과 니다.
    학교| 2020.12.12| 6페이지| 4,000원| 조회(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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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시 합격]2020학년도 성균관대 건축학과 학생부종합 자기소개서
    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1,000자 이내).(공통) 아웃풋이 있으려면 인풋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후로, 저는 고등학교 시기를 ‘생각의 자원’을 마련하고, 그것을 응용하고 표현하는 기초 경험을 쌓는 시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중학교 때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원리를 접한 게 떠올라 수강한 ‘현대물리학의 선구자’ 수업은 양자역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세상에 대한 확률론적 해석의 바탕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물질들의 특이한 움직임에 대한 상상은 양자역학에 관심을 갖게 했고, 이는 수업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접한 행렬, 에르미트 연산자와 같은 교과 과정 외의 수학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져 고급수학Ⅰ을 수강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리2에서 배운 양자역학 관련 기초 지식, 고급수학에서 배운 행렬과 고윳값 및 고유벡터 등의 수학적 개념은 ‘물리의 정석’을 비롯한 심화된 책을 스스로 찾아보고 이해하게끔 뒷받침해주는 자원이 되었습니다. 이후 물리학에 대한 심리적 장벽 때문에 힘들었던 경험을 떠올리면서, 현대물리학의 발전 과정 속 여러 실험들과 미시세계라는 예측 불가능한 세계에 대해 친구들에게 쉽게 설명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이런 고민 끝에 불확정성 원리나 빛과 물질의 이중성, 전자의 확률분포와 같은 근본적인 원리와 개념을 그림으로 시각화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양자역학 사용설명서’라는 영상 컨텐츠를 구상하여 교내 과학창의컨텐츠페스티벌에 제출하였습니다. 양자역학을 제품에 비유하고, 추상적인 원리를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게끔 일상적인 대상과 연결 지어 표현하는 방법을 고심하며 스토리보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배운 것들을 자원 삼아 가공하고 활용하여 구체화하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미시세계를 비결정론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세계는 우연에 우연이 겹쳐 아주 낮은 확률로 일어난 성공적인 실험의 결과’라는 거시세계의 관점으로 확장하여 작성한 영어 에세이는 똑같은 학습의 경험을 저만의 의견으로 확장하고,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게 해 주었습니다.2.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3개 이내)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1,500자 이내)생각의 자원은 일상의 관찰에서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파트 저층 혹은 주택에나 방범창을 설치하는 한국과 달리 빽빽이 막은 중국 건물들을 봤고, 아파트 단지 전체가 방범창을 설치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사고도 많고 불편한데 왜 굳이 설치했을까 궁금하여 이유를 조사하다, 화재 시에 방범창 때문에 갇힌 사람을 촬영하는 등 ‘웨이관(구경꾼) 현상’이라 불리는 중국인의 극단적 개인주의의 면모를 보여주는 사건들과 ‘事不关己,高高挂起(자신의 일이 아니면, 거들떠보지도 않는다)’와 같은 중국 성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 본 방범창은 마치 세상과 그들 사이의 경계처럼 보였고, 그들의 개인주의적 성향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당시 강서구 살인사건 청원에 백만여 명이 참여했던 것이 떠올라, 우리나라는 중국처럼 물리적으로 방범창이 있지는 않지만, 잠깐 분노하는 것을 넘어 이런 사건을 예방하지 못한 사회의 부조리함을 탓하고 고쳐야 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수필을 작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비유란 ‘흘러가는 사실을 영원한 진실로 못질해버리는 것’이라는 신형철 평론가의 말을 제 표현의 지향점으로 삼게 되었고,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유현준)’처럼 끝없는 관찰과 상상으로 도시와 사회 문제를 연결하여 성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교과기반 심화탐구 활동은 건축물의 미의 근원에 대해 질문하게 했습니다. 저희 조는 수원 화성의 미적 측면 재평가를 주제로 정했는데, 아무런 척도 없이 임의로 평가하는 건 추상적이고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객관적인 결과가 필요했으므로, 논의 끝에 ‘하르트만 미적 기준’을 활용하여 수원 화성의 건축물마다 느껴지는 아름다움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여 최대한 보편성을 확보하려 했습니다. ‘곡선의 미’ 기준에서 동북/서북공심돈의 득표수 차이를 보고, 원형의 동북공심돈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지향한 자연의 곡선미를 지녀 안정된 균형감을 주는 동시에 공격력이 분산되어 방어에도 유리하다는 것을 토대로 기능적, 형태적으로 아름다움을 지닌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정조가 미적으로 높게 평가한 서북공심돈은 둥근 사각 형태라 모서리가 포 공격에 취약하다고 지적했고, 설문에서도 다섯 건축물 중 가장 낮은 득표를 기록했습니다. 방화수류정의 경우 화려한 장식과 복잡한 지붕구조 등에도 불구하고 ‘절제의 미’에서 높은 표를 얻었는데, 이를 ‘규모적 측면’과 ‘장식적 측면’으로 생각하여 규모적 측면에서 절제의 미가 드러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주변 감시와 지휘라는 군사적 기능을 위해 높은 곳에 정자 형태로 지어, 공간이 좁게 느껴지지 않고 용연을 비롯한 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경치를 감상할 수도 있어 기능과 미적 가치가 공존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평가의 대상으로 본 적 없던 수원 화성의 미적 가치를 비판적인 관점에서 평가하고 건물을 직접 경험하는 입장에서 어떤 아름다움이 느껴질지 분석하는 과정에서, 건축물의 아름다움과 기능이 상호전제 관계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예술과 기술, 사람을 통섭적으로 바라보는 건축가적 시야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3.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고등학교는 중학교 때와 달리 집에서 멀리 있었고 같은 지역에서 진학한 친구들끼리 이미 무리를 형성하고 있어 다가가기 힘들었습니다. 후에 다른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제 첫인상 때문에 다가오기 어려웠다고 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은 후, 제게 먼저 다가와 준 친구들이 고맙고 존경스러웠습니다. 이후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게 되었고, 그 동안 사람을 사귈 때 타인이 먼저 다가와주기만을 바라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1인 1역으로 맡게 된 학급 생일 롤링페이퍼를 통해 적극적으로 관계를 형성해보자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생일 축하해’만을 담은 형식적인 편지가 아닌, ‘생일선물’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각자의 취향과 성격, 이미지를 반영한 롤링페이퍼를 제작하고 싶었습니다. 대상자가 된 친구들에게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주변 친구들에게 그 친구의 닮은꼴이 있는지 등을 직접 물어보고 다녔습니다. 영화 캐릭터 ‘주디’를 닮은 친구에게는 작중 직업인 경찰에서 동기를 얻어 한 쪽에 캐릭터를, 반대쪽에는 친구들이 한 줄씩 그 친구의 좋은 점을 적을 수 있는 경찰수첩을 그렸습니다. 특정 아이돌을 좋아하던 친구에게는 새 앨범이 나온 것처럼 앨범 커버 느낌으로 그려 주었습니다. 사전조사와 참고 자료를 준비하고 그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다른 할 일도 많은 데 여기에 시간을 써야 하나 생각도 많이 했지만 미술 관련 활동이 거의 없는 학교에서 그나마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어서 오래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이것을 받은 친구의 기뻐하는 얼굴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 친구는 이런 것을 좋아하는구나, 생각하며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레 친구들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고 친구들과의 거리감도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저는 비난이 두려워서 그림이든 글이든 남들에게 보여주기를 꺼려했는데, 이 일로 나눔의 기쁨을 느끼고 심리적 장벽을 극복하여 이후 시화전, 신추문예 공모전에 참여하거나 친구에게 혹은 선생님께 그림을 그려 드리는 등의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4. (선택문항) 본인의 성장환경 및 경험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1,000자)고등학교는 초등학교, 중학교와 다르게 자연과 매우 가까웠고, 규모상으로나 공간 구조상으로나 넓고 여유로운 공간이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학교는 혼자 있기 좋은 공간, 노을이 지는 공간 등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끼게 해 주었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고민상담을 하거나 오해를 푸는 등 친구들과의 소통 장소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되돌아보며, 중학교 때까지 생각해본 적 없던 학교라는 공간이 그 구성에 따라 단순히 공부하고 시험 치는 공간이 될 수도, 친구들과의 소통 장소가 될 수도 있는 것처럼, 경험하는 사람들이 각자만의 의미를 찾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기숙사에 살며 한 달에 한 번 귀가하고, 휴대폰, TV 등도 없이 외부와 단절된 환경은 제게 ‘신문’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접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침마다 읽은 신문이 준 가장 큰 영향은 건축에 대한 가치관을 확장시켜 주었다는 것입니다. 중학생 때 ‘트리플 역세권’이었던 집 근처에 세워진 천편일률적인 오피스텔들을 계기로 건축에 대해 처음 생각한 후 항상 건축의 미적 측면만을 봐왔습니다. 그러나 건축 관련 기사는 경제, 역사, 책,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접할 수 있었고, 현재 활동하는 건축가, 도시공학자들의 비평은 건축을 보는 관점을 확장시키는 데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탈권위’라는 세종시의 도시계획과 어긋나는 세종신청사 공모 당선작, 보존을 명목으로 조화를 간과한 서울시 신청사, 한국 건축의 여덟 가지 문제점을 다룬 기사들은 생활하는 사람을 생각하지 않고 지은 우리나라 공공건축물의 현주소를 알려주었고, 건축은 미적 측면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후 멕시코 장벽에 평화의 시소를 설치한 건축가에 관한 기사를 읽고, 건축가는 단순히 멋진 집을 짓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이 지나치는 사회적 문제를 조명하고, 사람들 간의 소통, 지역의 문화, 역사적 의미, 주변과의 조화 등 다각도적 관점에서 그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학교| 2020.12.12| 5페이지| 4,000원| 조회(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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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학년도 인천하늘고등학교 인천전형 합격 자기소개서+간단한 면접 팁
    2017학년도 인천하늘고등학교 인천전형 자기소개서(합격)저는 자연을 품은 건축가 로이드 라이트처럼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건물과 도시를 설계하고 싶습니다. 환경과 관련된 독서활동을 통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으며 ‘지구촌 자연 보호’의 꿈을 세웠고 도시의 삭막함과 단조로움을 극복한 환경 친화적인 생태건축가의 목표를 갖게 되었습니다. 하늘고의 3C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이론과 체험을 바탕으로 역량과 품격을 키울 수 있을 것이고,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정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입학을 지원합니다.가장 핵심적인 공부방법은 수업시간의 활용이라고 생각해서 수업 내용에 집중하며 ‘발표’와 ‘대답’을 많이 하려고 했습니다. 소리 내어 대답하고 손을 들어 발표하면 긴장감으로 잠이 깨고, 그 내용을 더 잘 기억하게 됩니다. 이 방법은 학업 향상뿐 아니라 성격을 좀 더 적극적으로 바꾸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사회, 역사 등 외워야 하는 부분이 많은 과목은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하여 개념을 확실히 잡았습니다. 그리고 암기한 내용을 학습 노트에 정리했는데 왼쪽 여백에는 복습용으로 간단한 질문을 써 두어 시험기간에 보지 않고 답해보며 정리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노트필기를 하고 확인문제를 사용하여 교과서의 방대한 양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고, 시험기간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분배하여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었습니다.수학 성적이 떨어진 뒤, 여러 원리를 적용해야 하는 심화 문제에 취약하다는 것을 알고, 헷갈리는 개념들을 스스로에게 설명해주는 방법으로 이해했습니다. 심화 문제는 3단계로 나눠서 풀고 단계마다 적용한 원리를 정리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이 방법으로 답지 없이 풀이 방법을 유도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고, 수학 성적도 향상되었습니다.과학은 암기과목과 수학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어서, 전류나 전기저항 등의 단원은 계산력을 기르는 연습 문제를 많이 풀었고, 체세포 분열과 감수 분열 과정의 단계를 직접 그리고 쓰면서 두 분열의 차이점과 각 단계의 특징을 암기했습니다. 특히 수학, 과학은 친구들에게 설명해 주었던 것이 원리를 이해하고 복습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예술, 경제, 인문을 아우른 TED 강연을 보고 지식의 확대에 대한 욕구를 느껴 여러 고전과 명문을 읽은 뒤 주요 내용과 그에 대한 제 생각을 썼습니다. 이 활동으로 배경지식과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었고, 자아와 가치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입학 후 수업시간과 심화 학습에 초점을 맞춰 수학과 과학 공부를 할 것이고, 다양한 학습 동아리 활동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것입니다. 스포아츠 프로그램 등 예체능 활동도 즐기고 싶습니다. 또한 동아리에서 건축 관련 지식을 쌓고 설계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사람과 자연을 위한 건축가로서의 역량을 기르고 싶습니다. 졸업 후엔 건축학교에 진학하여 환경디자인과 생태건축을 공부해서 자연친화적 도시를 설계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도덕 수행평가로 모의 재판을 준비하게 되었는데, 조장을 맡은 저는 조원을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에 걱정이 앞섰습니다. 강하게 자신의 의견만 내세우는 친구들 때문에 다른 친구들은 가만히 있거나 집중하지 못했고, 모의 재판의 틀조차 만들어내지 못해 난항을 겪게 되자, 모둠별 과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협력이라고 생각하여 적극적으로 나서자 결심했습니다. 친구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의견이 나올 때마다 한 명 한 명에게 각자의 생각을 물어보며 참여를 유도해냈고, 소극적이었던 친구들도 점차 입을 열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고조되어 거의 모든 조원들의 의견이 반영된 모의재판 시나리오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힘든 과정이었지만 이를 통해 제대로 된 리더는 앞에서 이끌어가는 것뿐만 아니라 경청하고 배려하며 격려해 주는 존재여야 함을 알았고, 협력의 힘을 배웠습니다. 또한 낯선 사람을 대하는 일을 어려워했었는데, 친하지 않았던 모둠원들과 의견을 교류하고 생각을 이끌어 내는 노력을 통해, 타인의 생각을 이끌어 내는 일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알게 되었으며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HYPERLINK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tudent_id&logNo=220870153206&from=postView&redirect=Log&widgetTypeCall=true&topReferer=https%3A%2F%2Fblog.naver.com%2FPostSearchList.nhn%3FSearchText%3D%25EC%259E%2590%25EA%25B8%25B0%25EC%2586%258C%25EA%25B0%259C%25EC%2584%259C%26blogId%3Dstudent_id%26x%3D0%26y%3D0&directAccess=false" o "Keep 보내기" t "_blank" ※ 개인적인 면접 팁(2017학년도 인천전형 면접, 합격)-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중학교 생활기록부에 자기주도학습에 관한 언급이 많았는데, 실제로 면접 때 이 부분을 질문받았습니다.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좋다고 쓰여 있는데, 이런 학생들은 독하고, 경쟁심이 강한 편. 어떻게 생각하나?’ 이런 맥락의 질문이었는데, 누군가를 이기려고 하거나 상을 받으려고 공부한 것이 아니다 라는 내용으로 대답을 했습니다. 일단 이 부분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는 것 자체로도 학교에서 꽤나 주목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교육이 거의 없다시피 하는 학교이기 때문에, 앞서 말한 자기주도학습과 비롯하여 스스로 생각하고, 주체적으로 활동하는 학생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면접 질문도 논리력, 창의력, 문제해결력 등 전체적인 사고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외운 답을 그대로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사고하고 답을 낼 수 있는 태도를 보여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교| 2020.12.11| 2페이지| 4,200원| 조회(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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