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4013 이규종 영화 감상문영화제목: 에런 브로코비치시작부터 이런 말은 좀 그렇지만 난 이 영화를 태어나서 처음 봤다... 알지도 못했고…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만들어진 영화이니 그럴 만도 한가. 원래라면 환경오염영화 하면 머리속에 떠오르는 북극의 눈물이나 월e(이건 아닌가?)를 쓸 법도 하지만 이름이 워낙 눈에 띄이기도 하고 줄거리 설명에 나온 ‘실화’라는 두 글자가 눈에 박혀 이 영화를 과제의 주제영화로 선정하였다. 일단 줄거리 설명부터 하자면, 이 영화는 실존 인물인 ‘에린 브로코비치 엘리스’가 겪었던 실화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이영화의 주인공인 ‘에린 브로코비치 엘리스(너무 기니 ‘에린’이라고 줄여서 부르도록 하겠다)’는 두번의 이혼경력과 세자녀를 거느린 여성이다. 그녀는 매사에 자신감과 에너지가 넘치며 유능하기까지 하다. 이런 그녀의 인생은 기구하기 짝이 없었다. 통장엔 고작 16달러가 들어있고 계속되는 구직 실패, 거기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교통사고까지 당하게 된다. 승소할 줄 알았던 교통사고 재판 이였지만 그녀의 다혈질적인 성격 탓에 패소하게 되어 빛더미만 떠 앉게 된다. 안 그래도 힘들게 살고 있었던 에린은 계속되는 구직 실패속에서 빚까지 값으며 생활할 수 없었고, 막무가내로 그녀가 고용했던 변호사 사무실로 찾아가게 된다. 거의 생떼를 부려. 일자리를 얻어낸 에린... 처음에는 험한 입담과 단정하지 못한 옷매무시를 한 그녀를 동료들은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동료들의 그러한 시선을 감내하며 자신의 일을 묵묵히, 열정적으로 처리한다. 그로부터 시간이 조금 흘러 한가정의 부동산 처분 사건을 맞게 된 에린은 피해자 측이 PG&E라는 회사의 무책임한 방류로 지하수로 섞여 들어간 유독성 물질(여기선 크롬6라고 나온다)에 의해 오래전부터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를 보여준다. 이 모습을 본 직장 동료들은 그녀를 인정해 주고, 에린은 이 소송을 승리로 이끌어 피해자들에게 거금을 안겨다 준다는…대충 그런 이야기다. 덤으로 옆집에 사는 남자와 결혼까지 하는…. 일단 여기 까지가 줄거리이다. 영화자체는 나름 재미있었다. 정의감이 불타는 주위 환경은 별로 안 좋았지만 능력 있는 한 여성이 마을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린 악덕기업을 무찌른다!!! 거기에 ‘실화’라는 타이틀까지!!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영화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더 나아가 이러한 환경오염 문제가 실화라는 사실을 이용해 악덕기업의 행패에 심각성을 일깨우는 그런 영화일 것이라는 내 예상과는 반대로, 환경오염에 심각성에 대해 초점을 ‘에린 브로코비치 엘리스’라는 한 사람의 정의로운 행동에 초점을 맞춰 영화를 전개했다는 것이다. 환경오염에 대해 이야기하는 본분으로 돌아가 이 영화에 나오는 크롬6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보자 영화에서 PG&E는 크롬6를 천연가스 가압 시 발생하는 열을 제거하기 위한 냉각시스템의 부식 방지장치로 이용했었다. 크롬6는 1990년도 공업에 주로 쓰였으며 지금까지도 크롬 산업은 금속제조업, 도금, 단열재 제도, 등등 많은 방면에서 쓰이고 있다. 가장 최근 우리나라에도 이 영화와 유사한 일이 있었다. 그 사건의 주인공은 수원 영통 6가크롬 유출사고로, 청와대 민원게시판에 도금사업장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실시와 도금사업장 퇴출까지 거론되었었다. 후에 수원시 차원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 영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건강에 영향을 줄 만한 요소는 나오지 않았다고 발표하였다. 다행히 수원시는 안전하게 마무리가 되었지만, 영화속의 PG&E와 같은 기업들은 현실에도 존재하며 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몰래 방류하는 유독성물질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우리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깨어 있는 지성인으로서 ‘에린 브로코비치 엘리스’처럼 기업들의 행포와 그들의 행포에 의해 망가져가는 사람들의 인생을 못 본 척 지나가서는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