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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독후감] 죽이고 싶은 아이
    [독후감] 죽이고 싶은 아이
    제목죽이고 싶은 아이지은이이꽃님출판사우리 학교독서한 날2022. 7. 26.지은이 이꽃님은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로 제8회 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 책 “죽이고 싶은 아이”도 출간 즉시 영화화를 결정했다고 한다. 문학적으로도, 대중적으로도 사랑을 받는 매력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이야기는 학교 공터에서 여고생 박서은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시작한다. 처음에는 모두가 자살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서은은 머리에 벽돌을 맞아 사망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타살임이 알려진다. 이 벽돌에는 서은의 절친한 친구인 지주연의 지문이 묻어있었다. 서은을 공터로 불러낸 주연의 메신저기록과 벽돌에 찍힌 지문으로 주연은 유력한 용의자가 된다. 하지만 주연은 가장 친한 친구가 죽었다는 충격에 그날을 기억하지 못한다. 주연은 자신이 서은을 죽이지 않았다고 확신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아무도 주연을 믿지 않는다.주연의 주변 인물들은 서은과 주연의 관계가 처음부터 이상했다고 한다. 서은과 주연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절친한 사이이다. 왕따를 당하는 서은을 주연이 대신 싸워주며 친해졌다. 가난하고 성적도 별로여서 친구가 없었던 서은에게 예쁘고 공부도 잘하고 부잣집 외동딸인 주연이 먼저 다가와 친구가 되어준 것이다. 주연은 하나뿐인 친구 서은에게 여러 호의를 베푼다. 자신의 신발이나 가방을 선뜻 선물해주고, 간식도 자주 사준다. 서은도 받기만 하지 않고 두 번 얻어먹으면 한 번은 꼭 사주려고 한다. 하지만 항상 훈훈하지만은 않다. 주연은 서은을 하녀 대하듯이 대했다. 만나고 싶을 때 시도때도 없이 서은을 불러냈고, 화장실 상태를 보고 오도록 시키기도 했다. 서은이 만나도 되는 친구와 만나면 안 되는 친구를 나누어 지시하기도 했고, 남자친구가 생긴 서은에 대해 안좋은 소문을 퍼뜨리기도 했다. 실제로 서은과 주연의 관계는 이상해보인다.여론은 주연을 범인으로 확신하기 시작했고, 주연에게 유리해 보였던 증언들도 하나둘 뒤를 돌았다. 주연은 부잣집에서 태어나 안하무인으로 자라 가난한 친구를 이용하고 결국 살해한 가해자가 되었다. 서은은 가난한 집에 태어나 알바도 하는 성실한 학생으로 친구를 잘못 만나 괴롭힘을 당하다 살해당한 피해자가 되었다.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말이다. 주연의 담임선생님과 친구들도 주연이 살인자라고 믿었고, 주연의 변호사와 부모님도 주연이 서은을 죽였다고 생각했다. 주연은 결백을 주장하기를 포기하고 자신이 서은을 죽였을지 모른다고 의심하기도 한다.진실은 이렇다. 주연은 서은을 공터로 불러냈다. 주연은 서은이 남자친구를 만나는 게 불만스러웠다. 자신은 서은에게 문제집을 사주고 신발과 가방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게 싫었다. 자신이 서은을 필요로 할 때는 만나주지 않고 서은이 주연을 필요로 할 때만 만날 수 있는 게 싫었다. 집착임을 알면서도 집착했다. 서은에게 자신인지 남자친구인지 선택하도록 강요했다. 사과하다 지친 서은은 주연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서은은 주연을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주연은 서은에게 필요한 물질적 지원을 해주는 사람이었으며 이용한 것이 맞았다. 서은은 이제 그만하자고 했다. 주연은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 싫고 서은을 죽이고 싶어 벽돌을 들었다. 하지만 친구라고 생각한적 없다는 서은의 말이 무서워서 도망쳤다. 벽돌을 여전히 들고 있는 것도 모른 채. 주연은 건물 안으로 올라가 창가에서 서은을 바라봤다. 서은과 눈이 마주치자 창가에 벽돌을 내려놓고 도망쳤다. 이를 목격한 이가 있었다. 우연히 학교에 들렸던 학생이었다. 이 목격자는 주연이 그랬던 것처럼 창가에서 서은을 내려다봤다. 몸을 돌리는 순간 목격자의 가방이 벽돌을 쳤고, 벽돌은 서은을 향해 떨어졌다. 목격자는 이를 신고하지 않았고 도망쳤다. 그다음날 목격자는 혹시나싶어 창가를 내다봤다. 서은은 머리에 피를 흘린 채로 여전히 누워있었다. 놀라 비명이 터졌다. 그렇게 죽은 서은의 시체가 발견됐다.주연은 서은을 죽이지 않았다. 하지만 서은이 자신을 이용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 그날의 기억을 잊었다. 모든 사람이 주연이 서은을 죽인 범인이라고 했다. 주연은 부정했지만 끝내 자신이 죽였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서은을 죽인 범인은 법정에서 주연이 서은을 향해 벽돌을 던지는 것을 봤다고 주장하며 목격자가 되었다. 모두가 거짓을 믿었다. 진실은 누구도 믿지 않았다. 주연만 빼고.서은은 처음부터 주연과 친한 척하는 것이 싫었다. 다른 친구를 사귀기 전까지 잠깐 친한척 할 아이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다른 친구를 사귀기가 어려웠고, 주연에게 받는 값비싼 선물이 좋았다. 그래서 주연의 유일한 친구이며 주연을 좋아하는 것처럼 굴었다. 주연이 자신의 엄마를 무안하게 하거나 자신을 하대해도 참아냈다. 하지만 지나치게 통제하는 주연을 견딜 수 없었다. 그래서 주연에게 자신의 진심을 말했다. 서은은 소극적인 악인이었다.주연은 부모님에게도 믿음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작가는 주연을 미워할 만한 아이로 그려내어 미움과 시샘을 받게 했다. 물론 주연은 서은에게 나쁜 짓을 하기도 했다. 서은을 하녀처럼 부리며 이용했다. 물질적인 지원을 하며 자신이 우위에 있음을 계속 주지시켰다. 자신이 서은에게 집착하는 만큼 서은이 고립되기를 원해서 나쁜 소문을 퍼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주연은 서은을 진심으로 좋아했다. 기댈 곳 없는 집에서 나와 유일하게 말을 터놓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서은이었다. 그래서 서은의 진심이 무서웠고, 서은의 죽음에 온 마음으로 슬퍼했다.주연의 아버지는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자신이 겪었던 가난의 설움을 자식인 주연이 겪지 않도록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주연에게 정서적인 관심과 사랑을 주지 않았고, 경제적으로 풍족함만 준다면 자신의 도리를 다 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의 가정이 완벽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주연을 진심으로 이해하지 못했으며 주연의 결백도 믿지 않았다. 그래서 큰돈을 들여 김변호사를 고용했다. 주연의 범죄가 자신의 앞날에 방해가 되지 않기를 빌었다.주연의 어머니는 자식인 주연을 장신구처럼 생각했다. 주연에게 불편하지만 예쁜 원피스를 입히고 등굣길을 함께 갔다. 학부모들에게 자신과 아름다운 주연을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여행을 가도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자랑하기 위한 사진을 찍었다. 주연은 아버지에게도 어머니에게도 의지하지 못했다. 자신의 마음을 보일 수 없었다.김 변호사는 주연의 결백을 믿는 척 했지만 주연이 범인이라고 생각했다. 그저 주연의 아버지가 제시한 큰돈과 자신의 커리어만 생각하고 일을 맡았다. 하지만 자신에게 비협조적인 주연이 미웠고 끝내 주연을 변호하기를 포기하고 떠났다.장 변호사는 주연의 결백을 믿지도 않았고 믿는척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주연의 말과 행동을 보고 주연이 서은을 죽이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점점 주연의 진심을 믿게 되었다. 장 변호사는 주연을 믿는 유일한 사람으로, 주연의 구원자가 될 사람으로 보였다. 하지만 목격자의 증언 후에는 다시 주연을 믿을 수 없었다.내가 주연이었다면 처음에는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이 전혀 없다는 것에 화가 났을 것 같다. 상황이 답답하고 의지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 원망스러웠을 것이다. 그러다 자포자기하게 되고 결백을 주장하기를 포기했을 것이다. 소설 속의 주연처럼 말이다. 주연은 이런 상황에서 죽은 서은의 환시를 본다. 하지만 서은의 환시를 본다는 사실마저 다른 이들에게는 형량을 줄일 주연의 연기로 보였다. 모두가 주연을 영악하고 간교한 아이로 보았다.
    독후감/창작| 2022.07.30| 3페이지| 1,000원| 조회(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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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독후감] 꾸뻬 씨의 행복 여행
    [독후감] 꾸뻬 씨의 행복 여행
    제목꾸뻬 씨의 행복 여행지은이프랑수아 를로르옮긴이오유란출판사오래된 미래독서한 날2022. 7. 29.꾸뻬 씨의 여행 시리즈는 몇 년 전부터 익히들어 알고 있었다. 전 유럽에서 가장 많이 읽히고 있는 책 중 하나이며 요즘 내가 관심사인 행복에 관한 책이어서 이번 기회로 읽게 되었다.자기 스스로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정신과 의사 꾸뻬가 있다. 꾸뻬는 환자들에게 진심어린 관심을 표현하는 의사로, 많은 환자가 그에게 진료를 받고 싶어 한다. 정신과 의사로서는 성공한 삶을 살고있는 꾸뻬에게 한가지 고민이 생긴다. 그의 환자 중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불행하지도 않는데 불행해한다는 것이다. 불행하지도 않으면서 불행해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꾸뻬는 점점 더 피곤해졌고 마침내 그 자신 역시 불행해졌다. 꾸뻬는 다른 동료 정신과 의사들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는데, 다른 정신과 의사들도 이에 공감했다. 환자 중에는 정말로 아프지 않은데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스스로 불행해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라는 것이다. 이에 꾸뻬는 한 가지 결심을 한다.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무엇이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불행하게 하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통해 행복의 비밀을 찾고자 했다.꾸뻬는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 비즈니스클래스에 앉아서 퍼스트클래스보다 못하다며 불만을 가지는 비비엥, 충분히 많은 돈을 벌고 있음에도 더 많은 돈을 버는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는 꾸뻬의 오랜 친구 뱅쌍, 중국의 한 사원에서 만났으며 행복을 목표로 여기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하는 노승도 만났다. 돈도 없고 휴식을 취할 공간도 없지만 잔디 밭에 돗자리를 깔고 행복해하는 작은 여자들, 부자인 나라에서 일하는 가난한 정신과 의사인 마리 루이즈, 자신의 행복한 가정을 위해 다른 가정을 파탄 내는 알프레도, 가난한 나라에서 무료로 의료봉사를 하는 친구 장 미셸도 만났다. 그러다 꾸뻬는 노상강도를 만나 살해당할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기지를 발휘해 무사히 탈출했다. 꾸뻬는 언제든 삶이 끝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죽음에 관한 명상을 한다. 언제든 죽음이 닥칠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심한 두통 속에서도 미소를 짓는 자밀라, 한 때 꾸뻬를 사랑했던 오랜 친구 아녜스도 만났고, 아녜스의 남편이자 숫자와 계산을 사랑하는 제이크도 만났다. 행복에 관해 연구하며 화성에서 온 것 같은 전문가인 던컨 교수도 만났다.이렇게 꾸뻬는 많은 사람을 만나고 행복에 관해 물으며 행복과 관련한 배움을 얻는다. 이 배움을 수첩에 적은 꾸뻬는 행복에 관한 전문가인 교수와 중국의 한 사원의 노승과 이야기를 나눈다. 그렇게 꾸뻬는 행복에 관한 비밀을 찾는다.행복은 다섯 종류가 있으며 두 가지는 흥분한 상태의 행복, 두 가지는 평화로운 상태의 행복이며, 마지막 한 가지는 흥분하지도 평화롭지도 않은 상태의 행복이다. 첫 번째 흥분한 상태의 행복은 기쁜 일이 생기는 것이다. 파티에 가거나 여행을 갔을 때 느끼는 행복을 말한다. 꾸뻬가 살아돌아온 기념으로 한 파티에서 느낀 것이 이 행복일 것이다. 두 번째 행복은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는 것이다. 좋아하는 운동을 하거나 취미인 정원을 가꿀 때 느끼는 행복을 말한다. 제이크가 자신이 좋아하는 계산에 몰입할 때 이 행복을 느낄 것이다. 첫 번째 평화로운 상태의 행복은 삶에 만족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이 만족스러운 삶이 지속될 것이라 기대할 때 오는 행복감을 말한다. 두 번째 평화로운 상태의 행복은 사물을 바라보는 마음이다. 잔에 물이 반정도 차있다. 여기서 ‘물이 반 밖에 안 남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반이나 차있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렇게 사물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때 느끼는 행복을 말한다. 많은 돈을 벌고 넉넉한 휴가를 가졌지만 행복하지 못한 백인들과 대비되는 작은 여자들이 느끼는 행복이 이 행복일 것이다. 작은 여자들은 돈이 없어 카페를 가지 못해 쉴 공간이 없지만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수다를 떨며 행복하게 웃는다. 마지막으로 흥분하지도 평화롭지도 않은 행복은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행복이다. 우정, 사랑, 나눔과 같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할 때 느끼는 행복으로 다른 사람의 행복에 관심을 가지는 것, 내가 쓸모 있는 사람이라고 느끼는 것을 포함한다. 뱅쌍은 앞서 말한 네 가지 행복은 찾을 수 없었지만 일을 관두고 많은 사람들을 도우며 이 다섯 번째 행복을 통해 행복해진다. 꾸뻬는 자신이 찾은 다섯 가지의 행복을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며 그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여행을 마친 꾸뻬는 정신과 의사로 돌아왔다. 그는 기존에 환자를 진료했던 방법과 더불어 자신의 여행경험을 이용하여 환자를 돕기 시작했다. 꾸뻬는 이제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정신과 의사가 되었다.꾸뻬가 불행하지 않은데도 불행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 것에 공감한다. 나도 소중한 사람을 잃거나, 불치병에 걸리거나, 피할 수 없는 재난을 겪는 등 불행을 실제로 겪지 않았다. 하지만 나의 일상이 행복하다고 하기에는 불편하고 부족한 것들이 많다고 생각했다. 나도 나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스스로 불행하다고 여기는 사람 중 한 명이었다. 그래서 꾸뻬가 행복의 비밀을 찾겠다고 결심했을 때, 나를 위한 조언을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아 응원하게 되었다.꾸뻬가 여행을 하며 찾은 행복의 배움은 그리 대단하고 어마어마한 것은 아니다. 무엇을 하면 행복해지고, 무엇을 하면 불행해지는지에 대한 인터뷰 내용이었다. 하지만 그 내용들이 모였을 때 행복의 비밀을 알 수 있었고, 꾸뻬는 행복을 수치화하는 방법과 행복의 다섯 가지 종류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정말로 내게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다.먼저 다른 사람과 나의 삶을 비교하지 않아야 한다. 요즘에는 SNS에 자신의 행복을 자랑하고 전시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비교하지 않기가 참 어렵다. 그 피드 속에 있는 행복한 모습은 단 한순간일 뿐이며 그 게시물을 올리기 위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노력이 동반되어야 함을 안다. 하지만 별볼일 없는 내 삶과 SNS 속에서 빛나는 화려한 삶이 비교가 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SNS를 그만 보는 일일 것이다. 애초에 보지도 않고 관심을 가지지 않아야 한다. 그 시간을 이용해 나 자신에게 온전한 관심을 주어야겠다.두 번째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해야 한다. 나를 싫어하고 아니꼽게 보는 사람들은 무시하고,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람들에게 집중하며 그들과 더 좋은 관계를 맺도록 노력해야 한다. 나를 아끼는 사람들과 우정, 사랑을 나누고 서로가 서로에게 쓸모있는 사람이 될 때 행복을 느낄 것이다. 그러니 그저 술을 마시기 위한 모임이나 형식적인 만남은 거절해야겠다. 대신 나의 가족, 친귀, 연인과 함께 있는 시간을 늘여야 하겠다.
    독후감/창작| 2022.07.30| 3페이지| 1,000원| 조회(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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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독후감] 부의 추월차선
    [독후감] 부의 추월차선
    제목부의 추월차선글쓴이엠제이 드마코옮긴이신소영출판사북새통, 토트출판사독서한 날2022. 7. 23.경제나 금융에 관한 책을 찾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이 책을 들어봤을 것이다. 이 책은 10년 연속 경제경영 베스트 셀러이며, 미국 아마존 금융 사업분야에서도 1위를 했다. 우리나라에서 초판 1쇄가 2013년이었는데, 지금은 무려 75쇄가 발행된 엄청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31세에 100만 달러를 벌었고 37세에 은퇴를 했다. 지금도 여전히 이자와 투자수익으로 꾸준히 돈을 벌고 있다. 이렇게 경제 서적의 바이블이라고 불리는 이 책을 드디어 완독하게 되었다.글쓴이는 천천히 부자가 되는 것이 가망이 없는 일이라고 했다. 꾸준히 저축하고, 생활비를 아끼면서 수십년 일을 한 뒤 50년 뒤에 부자가 되는 것이 과연 의미 있는 일인지 의문을 던졌다. 심지어 50년이 지나더라도 부자가 되지 못할 수도 있다. 글쓴이는 천천히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부자가 되고 인생의 황금기에 부를 누릴 추월차선을 소개한다.글쓴이는 부자가 되는 것을 차에 비유했다. 차량은 자기 자신이며 최대 효율을 위해 주기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속도는 자신의 실행력과 능력을 말한다. 길은 재정적 진로나 직업을 말한다. 지도는 나아갈 방향으로, 이 책의 핵심이다.글쓴이는 지도를 인도, 서행차선, 추월차선 이렇게 세 가지로 구분했다. 인도는 가난한 삶이다. 인도를 걷는 사람은 오늘을 위해 보다 나은 내일을 포기한다. 재무계획이 없으며 일시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욕구와 구매의 사이클에 갇힌다. 소득이 있을지라도 가난하고 돈을 벌 수는 있지만 결국 인도에서 벗어날 수 없다.서행차선은 평범한 삶이다. 서행차선을 달리는 사람은 내일에 대한 희망으로 오늘을 희생한다. 성실히 출근하고, 점심에는 도시락을 준비하며, 커피값을 아낀다. 이렇게 월급을 모아 주식과 퇴직연금에 투자하며 복리의 힘을 믿는다. 선생님, 경제 전문가, 재무설계사, 부모님은 이를 믿으며, 오늘의 희생이 내일의 부로 돌아올 것이라고 가르친다. 하지만 부는 40~50년 뒤에나 찾아온다. 그때 과연 살아있을지, 치매에 걸리지는 않을지 아무도 모른다. 글쓴이는 인생의 황혼기가 아닌 인생의 정점에 부를 누려야 한다고 하며 서행차선의 문제를 꼬집는다. 노년의 자유시간을 사기 위해 청년의 자유를 팔지 말라는 것이다.추월차선은 부자의 삶이다. 통제가능한 무제한적 영향력으로 대표되는 라이프 스타일 전략이다. 말이 어려운데, 짧은 시간에 부를 축적하고 빠르게 부자가 되어 재정적 자유와 시간을 가지는 사람을 말한다. 이를 위해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가 되라고 한다. 즉, 사업으로 짧은 시간에 큰 돈을 번 뒤 여유로운 인생을 즐기는 것이다.이러한 추월차선을 달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재무에 대한 통제력을 갖고, 실제로 실행하라고 말한다. 아이디어는 생각만 하면 아무런 가치가 없으며, 실제로 실행할 때 그 가치가 실현된다. 또, 기발한 아이디어가 아니어도 좋다. 내가 아무리 기막힌 아이디어를 떠올려도 그것은 이미 수백 명이 앞서 낸 아이디어일 것이다. 하지만 그러면 어떤가. 그 아이디어에 집중하여 특색을 만들고, 앞선 기업의 약점을 보완한다면 훨씬 가치 있는 아이디어가 된다. 그러니 어떤 아이디어든 실제로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추월차선을 달릴 수 있는 다섯 가지 사업 씨앗도 소개했다. 이 다섯 가지는 임대 시스템, 컴퓨터 또는 소프트웨어 시스템, 콘텐츠 시스템, 유통시스템, 그리고 인적 자원 시스템이다. 이 다섯 가지의 공통점은 본인이 사업체의 주인이 된다는 것이며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않아도 돈이 벌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즉, 스스로가 돈이 열리는 나무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시스템을 구축하면 수동적 소득이라는 열매가 생긴다. 이 열매가 자신의 지출보다 많아지면 은퇴를 할 수 있다.나는 서행차선을 달리는 사람이다. 나는 직장에서 일하고 받은 월급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식비를 아껴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내가 지금 아껴서 저축하고 투자하면 은퇴 후에는 큰 돈이 되어 나의 노년에 보답해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게 40년 혹은 50년 뒤의 보답이라는 것도 안다. 그래서 글쓴이가 서행차선의 문제점을 꼬집을 때 내가 직접 꼬집힌 것처럼 괴로웠다. 내가 성실히 일하고, 소비를 줄이고, 꾸준히 저축하는 일이 미래를 위한 희생이라는 사실을 직면해야 했기 때문이다. 나의 성실함과 노력이 부정당하는 기분이다.글쓴이는 서행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에게 직설적으로 말한다. “그 망할 직업을 버려라”라고. 직업을 버리고 추월차선을 타야 빠르게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가 되라고 한다. 직업을 가지고 다른 사람의 통제하에서 월급을 받기 보다는 자신이 사업체의 주인이 되어 생산하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하지만 당장 직업을 버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지금처럼 취업하기 힘든 불경기에 직업을 버리고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너무 무모한 것처럼 들린다. 물론 지금처럼 직업을 유지하면 40~50년 후에나 부자가 될 수 있거나 혹은 부자가 안 될 수도 있다는 걸 알지만 말이다. 또, 부자가 되는 길은 오직 사업을 하는 것 밖에 없는지 의문이 든다. 부의 추월차선은 오직 사업체를 운영해야 달릴 수 있는 길이라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사업체의 대표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깊이 공감하기는 어려웠다.아주 공감이 간 부분도 있었다. 글쓴이는 인도를 걷지 않기 위해 자신의 소득 수준보다 적은 소비를 하라고 한다. 또, 감당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사면 안 된다고 한다. 이 말에 내가 찔린 듯 공감이 갔다. 코로나19 이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며 가구나 가전제품에 관심이 많아졌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큰 돈을 쓰는 일이 많다. 나는 신용카드로 할부결제를 하며 내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소비라고 생각했다. 비싼 물건도 싸게 사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매달 사고 싶은 물건이 생겼고, 할부도 점차 쌓이니 부담이 되었다. 내가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아니었던 것이다. 나는 서행차선이라도 달리는 줄 알았지만 알고 보면 인도를 걷는 사람일지도 모른다.이 책을 읽으며 부자가 된 나의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직장에 나의 시간을 빼앗기지 않고 여유롭게 가족에게 충실할 수 있는 나. 터무니없어 보이는 꿈에도 도전할 수 있는 나. 돈에 아쉬워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부담 없이 베풀 수 있는 나. 돈에 연연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에 시간을 쓰는 나.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경제적 자유와 시간적 여유를 젊고 건강할 때 누리는 나.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진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 당장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해 부자가 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물론 이렇게 두려워 실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추월차선을 달리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글쓴이는 책의 마지막까지 생각만 하지 말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책의 뒤편 QnA를 참고하여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았다.
    독후감/창작| 2022.07.24| 3페이지| 1,000원| 조회(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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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독후감상문] 동물농장
    [독후감상문] 동물농장
    제목동물농장지은이조지 오웰옮긴이신동운출판사스타북스독서한 날2022. 7. 15.참고 자료tvN 책을 읽어드립니다-동물농장편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몇 년전에 읽은 적이 있다. 동물에 빗대어 이야기를 진행한 것이 신박하게 다가왔고, 비판적이고 다소 충격적인 이야기가 감명 깊었다. 또, 짧은 이야기를 통해 많은 사회적 문제를 짚었다는 점에서 재미있었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나서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았다. 또,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역사적 사실과 연관되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직접 알아보지는 않아 그게 맞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 이 책을 다시 읽으며 잊고 있었던 내용을 떠올리고자 했다. 또, 이 책을 읽으며 느꼈던 감정을 다시 느끼고 싶었다. 책을 읽은 후에는 어떤 역사적 사실이 이 책과 연관되어있는 것인지 한 번 조사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존스 농장에는 주인인 존스와 존스 부인, 일꾼, 여러 동물들이 지내고 일하는 공간이다. 이곳의 동물들은 농장 주인인 존스에게 착취당했다. 당연히 동물들이 일구어낸 노동의 결실도 존스의 몫이 되었다. 존스 농장의 돼지인 메이저 영감은 여러 동물들을 모아 연설을 한다. 동물들이 착취를 당하고, 적은 먹이를 받고, 힘든 환경에서 사는 것은 모두 인간의 탓이며, 인간이야말로 유일한 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동물들은 반란을 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동물들 사이에서 반란의 불씨가 지펴졌다. 반란은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불이 붙었다. 존스를 비롯한 일꾼들은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것을 잊은 채 술에 절어 잠이 들었다. 수 끼니를 굶은 동물들은 허기가 졌고, 마침내 곳간의 문을 부수었다. 동물들은 곳간으로 들이닥쳐 먹이를 먹었고, 존스는 이 소리를 들었다. 존스는 채찍을 휘둘렀지만 동물들은 오히려 존스에게 덤벼들었다. 이에 존스와 인간들은 농장에서 달아났다. 동물들이 존스 농장의 진정한 주인이 된 순간이었다. 똑똑한 돼지들을 주축으로 삼아 동물한 말솜씨를 뽐내며 자신의 이득을 챙겼다. 정신 노동을 하는 돼지들이 육체 노동을 하는 다른 동물들보다 더 힘든 일을 하는 것이라며 합리화했고, 우유나 사과를 독차지하는 등 오로지 돼지만을 위한 규칙을 만들었다. 이미 동물 농장 안에서 모든 동물들이 평등하지 않았지만 우둔한 동물들은 이에 수긍했다.동물 농장에 본격적인 갈등이 생겼다. 두 주축인 나폴레옹과 스노볼이 매 결정마다 대립을 하는 것이다. 그 둘은 오직 돼지만을 위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니면 모든 곳에서 정반대의 의견을 내었다. 스노볼이 풍차를 연구하기 시작했을 때 그 대립은 극에 달했다. 스노볼은 일주일에 3일씩만 일을 해도 된다고 했으며, 풍차가 있으면 난방도 되고, 노동의 양을 확연하게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이는 동물들에게 꿈같은 이야기였다. 이에 대부분의 동물들은 스노볼을 지지하게 되었다. 이에 나폴레옹은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훈련시킨 9마리 개를 풀었다. 이 개들은 스노볼을 동물 농장에서 쫓아내었다. 나폴레옹 독재시대가 온 것이다.나폴레옹은 일요일마다 하던 회의를 모두 없애고, 오로지 자신이 일방적인 지시를 내리는 시간으로 바꾸었다. 나폴레옹의 지시에 동물들은 더 많은 시간 일하고, 더 적은 먹이를 먹어야 했다. 스노볼의 풍차계획은 불필요하다고 주장하던 나폴레옹이었지만 나폴레옹은 동물들에게 풍차를 만들라고 지시했다. 이를 이해할 수 없었던 동물들에게 그저 스노볼을 축출하기 위한 전략이었다는 어려운 말로 동물들을 세뇌시켰다. 하지만 동물들은 존스 시대보다 나아졌다고 스스로 합리화하며 이를 받아들였다. 어느날 폭풍으로 동물들이 힘들게 쌓아 올렸던 풍차가 무너졌다. 많은 동물들은 망연자실했다. 농장일도 하고 풍차 건설도 하며 겨우겨우 힘들게 쌓아 올린 풍차였는데, 하룻밤의 폭풍으로 무너져 버린 것이다. 풍차 벽이 너무 얇고 부실한 탓이었다. 하지만 나폴레옹은 몇 번 냄새를 킁킁 맡더니 풍차가 무너진 것이 스노볼의 짓이라고 했다. 스노볼은 온갖 거짓말을 유포했으며, 곡식을 훔쳐가고, 묘목을 짓밟는었기 때문이다. 또, 그들이 최초에 만들었던 일곱개의 계명이 중간에 바뀐 것도 알아채지 못했다. 글을 읽지 못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특히 헌신적이었던 말, 복서는 나폴레옹을 끝까지 믿었다. 그저 나폴레옹은 옳다고 믿었고, 나폴레옹의 무리한 지시를 수행하기 위해 힘이 센 자신이 더 많이 일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렇게 행동했다. 이런 고난과 힘든 일을 하면서도 복서는 나폴레옹을 믿으면 편안한 노년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나이들고 부상을 입은 복서를 나폴레옹은 폐마 도살업자에게 팔아버렸다. 다른 동물들에게는 복서를 수의사에게 데려가 치료를 받게했고, 엄청난 치료비를 부담했다고 했다. 하지만 최대한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복서가 끝내 죽었다고 말했다. 동물들은 이 말을 믿었고, 복서가 행복한 죽음을 맞았다고 생각했다. 나폴레옹과 다른 돼지들은 복서를 폐마 도살업자에게 판 돈으로 위스키 한 박스를 사 유흥에 썼다.이런 동물 농장의 현실에 벤자민 영감처럼 달관한 이도 있었다. 어떤 일이 일어나고 어떤 변화가 생기든 결국 그들은 고난을 겪을 거라는 것이다. 그랬다. 동물 농장은 나폴레옹과 일부 동물들을 제외한 모든 동물에게는 고난이었다. 나폴레옹은 인간이 그들의 적이라고 했지만 인간과 교류했다. 또, 마치 인간인양 술을 마시고 침대에서 자고 인간의 옷을 입었다. 심지어는 인간처럼 두 다리로 걸었다. 다른 동물들은 이런 기괴한 돼지와 인간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끝내는 누가 돼지이고 누가 인간인지 구분할 수 없었다.동물 농장은 겉으로 보기에는 세상에서 유일한 ‘동물이 주인인 농장’이다. 하지만 실제 속을 들여다보면 대부분의 동물이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그들은 인간에게 지배받을 때 보다 더 많이 일하고, 더 적게 먹지만 자신들이 행복하며 더 나아진 삶을 살고 있다고 합리화도 해야 한다. 이 동물 농장에서 정말로 행복한 것은 기득권 세력인 돼지와 그들을 지켜주는 군사와 같은 개뿐이다. 실제로 돼지와 개의 개체 수는 점점 늘어났제는 그저 받아들인다. 그저 인간에 의해 지배받았을 때 보다 더 나아진 상황이라고 힘겹게 믿으면서 말이다.메이저 영감은 존스 농장에서 드문 깨어있는 돼지였다. 그가 자신의 죽음을 예상하고 한 말은 모든 동물의 가슴에 반란의 씨앗을 심어주었다. 그리고 그 반란은 실현되었다. 그 순간만큼은 모든 동물이 인간을 진심으로 적으로 여겼다. 인간과 맞서 싸울 때도 절대로 인간을 닮지 않고, 그들의 악덕을 답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인간이 없으면 배고픔과 과로 문제는 영원히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동물들은 서로를 동지, 동무라고 불렀다.하지만 나폴레옹의 독재 시대에서 이는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앞에서는 인간을 혐오하고 인간을 적대시하는 척 했지만 뒤에서는 인간과 교류하고 인간의 물건을 탐냈으며 인간인 것처럼 사치를 부렸다. 또, 인간이 없어도 동물 농장에는 배고픔과 과로가 만연했고 오히려 존스 시대보다 더 심각했다. 끝내는 서로를 동무라고 부르는 것은 아주 바보같은 일이라며 이를 부정했다. 나폴레옹과 그 일당은 인간의 악덕만을 답습한 것이다.존스 농장이 동물 농장이 되며 모든 동물들은 평등해졌다. 아니 평등하다고 믿었다. 그들의 지도자인 돼지들과 그를 지키는 아홉 마리의 개들 앞에서는 그 어느것도 평등하지 않았다. 하지만 간교한 말로 다른 동물들을 속였다. 그래서 그들은 돼지들이 가장 힘든 정신 노동을 하며, 돼지가 지도자이기에 농장 생활이 윤택해졌고, 이 돼지들이 없으면 존스가 농장에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믿었다. 이렇게 따르는 동물들에게 나폴레옹과 돼지 일당은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들은 다른 동물보다 더욱 평등하다.”라는 해괴한 말을 돌려주었다. 동물 농장에 평등이란 없었다.이렇게 돼지들이 기득권을 갖고 다른 동물을 속이며 사치를 부릴 수 있었던 것은 다른 동물들이 우둔했기 때문이다. 나폴레옹의 말이라면 당연히 옳을 것이라고 믿었다. 이것은 근거 없은 신념이었다. 또, 그들이 정한 일곱 가지 계명을 제대로 외운 이가 없었다. 이 일곱 밖에 없다는 사실에 취해있었다. 그것은 명백한 사실이지만 정작 동물들은 자신의 주인인 동물에게 착취와 학대를 당하고 있었다. 그들의 현실은 나아지기는커녕 더 잔혹해지고만 있을 뿐이었다.하지만 오로지 그 많은 동물들이 착취를 당한 것이 그들의 탓만은 아니다. 동물들은 존스를 농장에서 쫓아낸 것처럼 다같이 힘을 모아서 나폴레옹을 끌어내릴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발상을 하기 전에 나폴레옹이 빨랐을 뿐이다. 나폴레옹은 9마리 개를 훈련 시켜 자신의 뜻에 반하는 동물들을 위협했다. 누구든지 개의 이빨에 물리고 찢길거라는 공포를 갖게 했다. 또, 그들이 그렇게 믿도록 만든 이가 있었다. 스퀼러는 언변이 아주 화려한 돼지다. 그의 말솜씨는 검은색도 흰색으로 믿게 만들 정도였다. 스퀼러는 나폴레옹에 붙어 나폴레옹의 말이 다 옳으며, 지금은 이전보다 나아진 상태라고 믿게 했다. 또, 일곱 가지 계명은 최초와 달라진 것이 없으며 나폴레옹의 행동은 모두 정당하다고 믿게 했다. 동물들도 뭔가 이상함을 깨닫고 이야기를 나누고 의견을 형성하려고도 했다. 하지만 그런 순간마다 스퀼러가 훈련시킨 양들은 “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나쁘다”를 수십 분간 지속해 토론을 망쳐놓게 했다. 동물들이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빼앗아 버린 것이다. 이렇게 동물들은 폭력의 공포와 화려한 언변, 토론을 못 하는 환경에서 그저 멍청히 착취당하는 삶을 살게 된 것이다.이야기는 돼지와 인간이 서로 구분이 안 가는 상황에 치닫고 끝이 난다. 인간을 닮지 않고 배척하고자 했던 돼지들이 가장 인간과 비슷한 동물이 되었다. 이제 다른 동물들은 상황이 어떻게 되어가는 건지 이해할 수도 없는 지경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 이야기가 마무리되니 찝찝하고 불편한 감정이 남으며 책을 덮을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여러 역사가 그러했든 나폴레옹의 독재는 영원하지 못할 것이며 조금 더 나아 보이는 또다른 자가 기득권을 갖게 될 것이다. 나는 그게 어떤 동물인지까지는 감히 상상할 수 없지만, 돼지들의 몰락이 눈에 었다.
    독후감/창작| 2022.07.17| 5페이지| 1,500원| 조회(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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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표지 [독후감상문]나를 상하게 하는 일은 그만하기로 했다.
    [독후감상문]나를 상하게 하는 일은 그만하기로 했다.
    제목나를 상하게 하는 일은 그만하기로 했다.지은이전지영출판사허밍버드독서한 날2022. 7. 12.독후감상문 쓴 날2022. 7. 12.요즘은 자신의 몸을 가꾸는 것이 유행이다. 그래서 헬스, 필라테스 등 여러 가지 운동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극단적인 식단과 운동으로 바디프로필을 찍는 것도 유행이다. 많은 사람들이 체지방을 줄이고 우락부락한 몸을 가꿔서 드러내고 다니거나 필라테스나 요가의 화려한 동작을 사진찍어 SNS에 올리곤 한다. 이렇게 운동을 자신을 드러내고 과시하는 수단으로 여기는 요즘이라 이 책이 더 눈에 띄었다.이 책은 과시용 운동, 자신의 몸매를 더 드라마틱하게 바꾸거나 화려한 동작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용도로 요가를 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비틀어진 골반을 바로잡기 위해서이다. 또, 아무리 휴식을 취해도 나아지지 않는 피로로부터 마음을 보호하기 위해서 요가를 한다. 수많은 자극적인 책들 속에서 온전한 자신으로 존재하기 위해 요가를 한다는 이 책이 더 매력있게 다가왔다.보여주기용 요가가 아닌 진짜 요가만이 주는 잔잔하고 편안함이 있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의 인기 요가 강사가 아니어서 더 그렇다. 인구수가 적은 바닷가 마을에서 요가원을 열고, 고양이 세 마리와 부대끼며 산다는 모습이 잔잔하고 따뜻할 것 같았다. 기름지고 짜고 매운 음식 속에서 슴슴하고 담백한 재첩국이 끌리듯이 이끌려 이 에세이를 읽게 되었다.디자이너로 사회생활은 시작했던 글쓴이는 누구보다 바쁘게 살았다. 자신의 몸을 돌보기보다는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밤을 샜고, 손에 잡히는 대로 그때그때 편한 음식을 먹었다. 주변에 자신과 같은 생활로 몸이 망가진 사람들이 많았다. 그랬기 때문에 자신의 통증이나 피로는 별거 아닌거라고 넘겨버렸다. 또, 글쓴이는 자신과 전혀 맞지 안흔 조직생활의 스트레스로 마음도 함께 망가졌다.재능을 살린 치열한 삶은 발전은커녕 글쓴이를 망가뜨려만 갔다. 이에 글쓴이는 디자이너를 그만두고 요가를 시작했다. 요가 지도자과정까지 밟은 후 요가 강사로서 살고자 했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냉랭했다. 최저시급을 벗어날 줄 모르는 월급,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는 업무와 책임은 글쓴이를 더욱 지치게 만들었다. 이런 잔인한 현실에서 피해 지방으로 내려와 요가강사 일자리를 구했다. 하지만 서울만큼 성숙하지 못한 지방의 요가는 사실상 요가가 아니었다. 요가보다는 수강생들의 기호에 맞춘, 요가도 에어로빅도 아닌 어정쩡한 무언가를 가르쳐야만 했다. 글쓴이는 요가 강사이고자했으나 현실은 저임금 잡일꾼이었다. 그래서 글쓴이는 요가원이 한 곳도 없는 바닷가 마을에 요가원을 차려 그 동네 유일한 요가강사가 된다. 그건 무언가 다른 변화를 바랐다기보다는 그렇게 하는게 마음이 더 편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혼자 요가원을 운영하는 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니었다. 현실은 항상 이렇게 냉랭하고 잔인하다. 중년여성들이 대부분인 동네였지만 글쓴이는 살갑게 구는 성격이 아니었다. 개인사를 나누기는커녕 딱딱하고 할 일만 하는 강사는 큰 인기가 없었다. 뒷말이 나오기도 했다. 또, 한적한 마을에서 요가 수업을 듣는 사람도 한정되어있다. 수업을 늘리고 수강생도 늘리려고 노력해보았지만 쉽지 않았다. 서른명의 수강생을 꾸준히 유지하지만 서른명은 요가 수업을 그만두기도, 그렇다고 자본과 노력을 투자해 수업을 확장하기도 어려운 숫자이다. 언제까지고 요가원을 지속할 수 없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어제와 같은 오늘을 보내며 시간이 멈춰버린 곳에서 행복을 느끼며 이런 일상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나는 모든 일을 잘하려고 애쓰는 대신 잘할 수 없는 일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무엇이든 다 하려고 한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글쓴이는 재능이 있는 분야와 그렇지 않은 분야가 명확이 갈렸다. 글쓴이는 그림에 소질이 있었고, 디자이너로서 많은 일을 해냈다. 한 달에 10일을 마감에 쫓기면서도 본인 역량 이상의 일을 해냈다. 하지만 사회생활은 잼병이었다. 조직 안에서 생활하는 것에 서툴렀다. 특히 프리랜서로 일하다 회사에 다시 취직했을 때는 더욱 힘들었다. 그래서 글쓴이는 자신을 피폐하게 만드는 회사생활 즉, 디자이너로서의 삶을 포기했다. 회사에서 치열하게 일하는 삶은 글쓴이에게 잘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 선택이 글쓴이에게 회복과 휴식을 가져다주었다.나도 한때 다재다능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공부도, 운동도 잘하고 싶었고, 모든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었으며, 상식도 잘 알고, 책도 많이 읽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잘 하도록 노력하는 것은 절대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자꾸 나를 채찍질하게 되니 행복하지도 않았다. 무엇보다 모든 사람들과 잘 지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모든 사람의 기호에 맞추다보니 나의 의견이 사라졌고, 내 존재감은 희미해졌다. 그 누구도 친하지 않고 안면만 있는 사이가 될 것 같았다. 내가 그 시절에 이 책을 읽었다면 내가 잘할 수 없는 일을 과감히 포기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정말 아무것도 제대로 되지 않고 어정쩡한 사람이 되어 버린 기분이었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찾고, 포기했다면 나는 적어도 나 스스로를 괴롭히는 사람은 아니었을 것이다.글쓴이는 그림에 재능이 있었다. 하지만 몸을 쓰는 일은 전혀 재능이 없었다. 다이어트를 위해 등산, 수영, 러닝 등 다양한 운동을 시도해보았지만 한 달 이상 지속한 운동이 없었고,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 부상을 입기 일수였다. 특히 비틀어진 골반 때문에 요가의 기본적인 자세를 해내기에도 무리가 있었다. 하지만 글쓴이가 선택한 것은 그림이 아닌 요가였다.글쓴이는 요가를 잘 하는 것보다 매일 수련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말했다. 삶이 동요하지 않는 일정한 무엇으로 바꾸는 것이야말로 높은 단계의 요가 수련이라는 것이다. 글쓴이는 요가를 특출나게 잘하는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요가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해낸다. 그게 가장 어려운 일이자 가장 높은 단계의 요가 수련이었다. 평일에는 바닷가마을에서 요가 수업을 하다가도 주말이 되면 왕복 5시간 거리를 달려 서울에서 요가 수업에 참여했다. 글쓴이는 요가 강사이면서도 자신의 부족한 점을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글쓴이는 일주일에 한 번 있는 요가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라 발전이 없다고 자책했지만 체감되지 않아도 꾸준히 요가를 더 공부하려는 것이 대단하다.글쓴이는 자신을 요가 강사이자 학생이라고 생각했다. 좋은 학생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이 곧 좋은 선생님이 되는 길이라고 한다. 글쓴이가 이렇게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휴일이 없더라도 평일에는 강사로서, 주말에는 학생으로서 살아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글쓴이는 요가뿐 아니라 글쓰기도 지속적으로 한다. 글쓰기에도 특출난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니다. 글쓴이가 쓴 책 9권 중에서 실제로 출판된건 2~3권이며, 그중 첫 책은 스스로 민망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글쓴이는 이것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한다. 글쓴이는 글을 쓰는 것이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생각을 끄집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더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여긴다. 그래서 지속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글쓰기가 마음속을 가로지르는 물고리를 낚아채는 것이었다는 표현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 마음속에는 미끄러운 물고기가 유영하듯 생각이 떠다닌다. 그 생각을 낚아채는 것이 바로 글쓰기라는 것이다. 그 생각은 가만히 두면 물고기가 깊은 심연으로 사라지듯 흔적조차 남지 않는다. 그래서 글쓰기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도구이자, 자기자신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나는 요가와 글쓰기가 그렇듯 선택은 결과가 아니라 그저 멈추지 않고 계속하는 과정이 전부다. 지루하고 평범하게 여겼던 작은 것들이 무수하게 쌓여 만들어지는 굳건한 내 자신이다. 고집이나 자존심이 아닌 자신의 근간이 되는 강인함이다.”선택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 전부라고 하는 것이 와닿는다. 글쓴이에게 요가와 글쓰기는 자신의 완성된 능력이 아닌, 오늘도 하고 내일도 해나갈 과정이다. 또한, 그 과정에서 스스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느껴지는 듯 느껴지지 않는 듯한 발전들이 모여 무수하게 쌓일 것이고 결국 눈에 띄게 발전하고 나아질 자신을 찾게 되는 것이다. 큰 발전이 보이지 않더라도 꾸준히 쌓아나가는 삶. 그게 진짜 인간의 강인함이라고 생각한다.나는 매일 독서를 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독서가 내 삶을 바꾸거나 방향을 제시해주지는 못했다. 독서를 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지만 그건 체감되기도 체감되지 않기도 하는 애매한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조그마한 발전들이 모여 쌓여나가면 나도 언젠가 많은 책을 읽게 될 것이고, 더 나아질 것이다. 이 글을 읽으며 내가 꾸준히 노력하면 나도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그렇다고 글쓴이는 미래의 발전된 자신을 위해 현재를 희생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후회되는 과거와 불안한 미래 사이에 온전한 현재를 찾으라고 말한다.
    독후감/창작| 2022.07.13| 4페이지| 1,000원| 조회(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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