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말안녕하세요. 저는 과거 몇 년 전 충남 소방공무원에 합격했던 사람입니다.그때도 소방공무원의 인기가 한참 뜨거워지던 시기였는데,저는 고등학교만 졸업했던 사람으로서 공부의 공자도 모른 채 소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했고,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임용했습니다.이 면접 예상 질문은 최근까지 현직으로 일했던 제가시험을 준비하는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만든 예상질문 집으로,최근 면접 점수가 과거에 비해 오른 것을 고려하면,면접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시는 것이 마지막까지 후회 없는 준비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면접 준비는 시중에 나온 면접 질문 집을 달달 외우듯이 해야 합격하는 것이 아니라,여러분들이 목표로 하시는 연도의 소방의 행보를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또한 국가직으로 전환되었음에도, 각 지역마다 조금씩 면접에 포함될 만한 점들이 있으니, 공시생 여러분들은 지금부터 소방공무원이 되었다는 마음으로 면접을 준비하셨으면 합니다.저는 이 예상 질문지에서 따분하게 이렇게 이렇게 외워라 하기보다는 어떤 방향으로 골자를 생각해서 답변해야 할지 도움 드리고자 합니다.면접관들이 바라는 것은 고리타분한 답변이 아니라, 면접자의 진솔한 대답입니다.단순히 달달 외워서 가는 면접은 분명 생각도 안날뿐더러, 면접만 매년 보는 면접관에게는 진솔함이 느껴지지 않습니다.필기 성적이 매우 우수한 분이라면, 그저 단순하게 하셔도 됩니다.하지만 면접 점수마저도 간절한 분들이라면 제 이 글이 도움이 되길 기원합니다.이제 면접만 남으신 여러분들의 합격을 기원하며, 건투를 빕니다.1. 2020년도부터 2023년까지 지역별 빈출되는 예상 질문 22가지 가이드1. 자기소개예시) 안녕하십니까. 저는 OOO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무슨 경험을 했고, 이런 이유로 소방공무원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 한 준비를 했고, 소방공무원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자기소개에서 굳이 무리해서 자신을 어필할 필요는 없습니다. 담백하고 진솔하게 본인의 자기소개를 하세요. 많은 사람들이 자기소개를 어려워 하는데, 처음격증 취득에 가점을 줍니다. 현직에서도 공통되는 현상이니, 배움의 자세, 단체생활에 대한 부분들을 강조하시면 더더욱 좋습니다.3. 단체생활 관련 ? 만약 상급자가 본인에게 부조리한 명령을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매우 자주 나오는 면접 질문 중 하나입니다.- 최근 공무원 사회는 갑질로 인하여 여러 문제를 앓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신고한다.’라는 답변을 하기보다는, 좋은 방향으로 해결해 본 다음, 해결되지 않을 땐 팀장이나 믿음직한 직원과 상의를 해보겠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저는 저 질문에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소방 조직은 상명하복을 매우 중요시 한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그것이 법에 저촉되는 행위인지 찾아보고,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이라면 저는 명령을 따르는 편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면, 그 차석의 상급자에게 조심스럽게 조언을 구하여 올바른 해결방법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예민한 주제에 대해서는 말 실수하지 않도록 최대한 간결하게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4. 자기개발 관련 ? 본인이 자기 개발을 한다고 했는데 어떤 자기개발을 할 것인지?- 공무원 사회는 최근 관련 자격증을 이수할 수 있도록 여러 교육기관을 연계하고 있습니다.- 대학을 나오지 않은 분들도, 학점은행제나, 사이버관련 대학이 협업되어 저렴한 비용으로 소방관련 학위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 대형면허가 없으신 분들이라면 대형면허 취득이나 운전 관련 자격 취득을 목표로 제시하는 것도 좋습니다.(소방조직은 운전에 숙달된 사람에게 특히나 좋은 시선을 줍니다.)- 체력 관련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도 좋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입니다.5. 지원동기- 지원 동기는 본인의 진솔한 경험을 통해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 다르고 아 다릅니다. 솔직하게 돈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하지만 본인의 말 기술이 좋다면 서사를 만들어 보세요. 저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솔직하게 처음에는 공무원 중에서 소방공무 분명 좋지만, 예상 질문에도 답변할 수 있는 대답도 예상하면 좋습니다.- 단점은 정말 단순하게 단점을 말하기보다, 그 단점을 극복했던 후기, 단점을 어떻게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는지 말해야 합니다. 면접관은 본인의 단점이 궁금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단체생활에 녹일 수 있는 사람인지를 묻는 것입니다.7. 내년에도 떨어지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번에 떨어지면 안 하겠다. 와 같은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떨어지면 다시 하겠다. 와 같이 단답형도 좋지 않습니다.- 최대한 본인의 끈기와 열망에 대해 어필하세요. 예를들면“저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소방공무원이 ?부터 되고싶었고, - 준비를 했습니다. 그렇기에 면접까지 온 이 순간이 저에게는 너무나도 떨리고 소중한 기회입니다. 하지만 제가 면접에서 탈락하게 된다면, 그 또한 저의 부족함이라 생각하고, 더 노력하고 발전하여 다시 도전하겠습니다.”와 같이 본인의 겸손함과 다시 재도전하겠다는 본인의 간절함을 어필하세요.8. 자신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나요?- 최근 소방조직은 소방관들의 정신적 질환(PTSD 관련)에 대하여 매우 관심이 높습니다.- 찾아가는 심리상담실, 심신안정실 등이 있다고 들었다.(최신 정보에 대한 가산점 받을 확률이 있습니다.) 적극 활용하겠다.- 활동적이거나 지적인 방법을 제시하면 좋습니다.- 저는 면접에서 격투기를 좋아한다. 체육관에 간다는 말을 했을 때 싸움을 좋아하냐는 꼬리 질문으로 이어졌고, 그렇지 않다. 단순히 가장 빠르고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찾았다는 식으로 대답했습니다.- 정신적으로 강인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면 좋습니다. 면접장에서는 대부분 긴장하여 무표정으로 있거나 불안해보이기 때문입니다.9. 순직할 수 있는 상황에서 본인은 현장에 진입할 것인가?- 최근 언론에 소방공무원들의 순직관련 뉴스가 자주 보고되고 있습니다.- 시사프로그램에서 홍제동 사건, 제천 화재 사건 등 관련 기사가 많이 보고되고 있고조직 내에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키워드로서상사이기도 하면서, 함께 현장을 헤쳐나가야 하는 동료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개인적인 유대관계 형성을 위하여 사적인 도움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법에 저촉되거나 윤리적인 문제가 되는 부분이라면 정중히 거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답변한다면 비번 날에도 상사가 심부름을 시킬 수 있을텐데... 정도의 꼬리질문이 이어질 수 있다. 그에 대해서는 융통성있는 답변을 하는 것이 좋다.11. 어느 분야에서 근무하고 싶은가?-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소방조직 내에는 여러 근무 형태가 있습니다.- 내근을 기피하는 문화가 있어, 내근/외근을 고집하지 않고 근무에 임하겠다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소방 업무에는 현장활동뿐 아니라, 위험물이나 소방용수시설, 행정업무들을 주로 하는 내근업무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또한 현장에서도 구조,구급,화재진압 등의 업무로 나뉜다고 알고 있습니다. (진압대원이라면) 필요하다면 구급(구조)관련 업무의 역량을 키워 다양한 업무에 적응할 수 있는 소방공무원이 되겠습니다.” 와 같은 본인의 적응력과 다짐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12. 동료가 불공정 행위를 저지른다면 고발하겠는가?- 이 질문의 키워드에서 생각해야할 점은 두가지입니다.- ‘불공정 행위’와‘고발’- 불공정 행위는 당연하게 고발해야 할 행위이지만, 반대로 고발이라는 단어는 어감이 좋지 않아 자칫 부정적인 답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불공정 행위를 하는 동료가 그 행동이 불공정 행위인지 ‘인지’하고 있는지 개인적으로 묻는 것이 첫 단계가 될 수 있습니다.- 개선의 여지가 있다면 보고하기 전에 개선의 길로 인도할 수 있다고 답변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잘못된 것을 인지하고도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적절한 조치를 고려하는 것이 맞다. 정도로 답변해도 좋습니다.13. 소방공무원이 현장활동에서 가장 우선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가장 기본적인 현장활동은 1.안전확보(장비착용,위험요소통제) 2.구조대상파악 3.현장활동입?- 소방공무원은 명절이나 공휴일에 ‘특별경계근무 태세’에 돌입하며, 따라서 대부분의 명절은 장거리 여행을 가기가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상황이 허락된다면 어느 정도의 허가는 가능하니, 우선은 업무에 대한 진중함을 보이면 좋습니다. 물론 마음가짐도 그렇게 되면 좋습니다.- “쉬고 싶을 때, 쉬어야 할 때 모두 쉬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소방공무원은 국민의 안전에 관련된 특수 업무에 임하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개인의 자유의 일부분도 어느 정도 희생할 준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덧붙여“연휴 전이나 연휴 후에 연가나 비번일을 활용하여 먼저 인사드린다든지, 여러 방안을 고려해보겠습니다.” 정도가 좋지 않을까.16. 선진 소방이 되기 위하여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조직을 위하여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언인지 묻는 질문입니다.- 본인이 커다란 한 단체를 위하여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것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저는 개인의 한사람으로 아주 적은 영향력을 갖고 있습니다.(겸손함 어필)하지만 그럼에도 개개인이 모여 한 조직을 이루기에, 소방관련 교육훈련에 매진하고, 업무에 관한 교육이 있다면 적극 활용할 것이며, 관련 자격증 취득 등 자기개발에 열심히 매진한다면 결국 나아가 선진 소방이 될 수 있는 조직의 일원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등의 답변이 좋습니다.- 소방의 문제점을 꼬집기만 한다든지, 너무 추상적인 답변은 오히려 답변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17. 소방에 있어 명예,신뢰,헌신은 무엇인가?- 본인이 생각하는 소방조직의 명예,신뢰,헌신에 대한 이미지를 대답하면 됩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본인이 소방공무원이 되었을 때를 상상하며 왜 내가 소방공무원이 되고자 했는지, 벅차올랐던 순간들이 있다면 그런 순간을 상상하며 진솔한 본인의 의견을 말해보세요.- 어느 공무원 조직이나 그렇듯이, 공무원은 명예롭고, 국민에게 신뢰를 받아야하며, 단체생활의 희생과 헌신이 필요한 업무입니다.18. 공무원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
서적: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저자: 강용수1. 마흔, 흔들리지 않는 불혹의 나이사람들은 ‘백세시대가 도래했다.’고 한다.그만큼 인간의 기대 수명이 한 세기를 웃돌 만큼 길어졌다는 말이다. 반대로 말하면 지금의 나이 마흔은 넉넉잡아도 한 세기 전의 마흔과 인생 시계의 시침이 달라졌다는 말이기도 하다.공자는 논어에서 말하길, “나는 나이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에 뜻이 확고하게 섰으며, 마흔에는 미혹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래서 옛 부터 서른의 나이를 이립, 마흔의 나이를 불혹(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나이)라고 했다.유혹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나는 이 책을 읽고나서, 마흔의 나이가 우리의 인생에서 어쩌면 가장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 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나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쾌락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들리기도 했기 때문이다.우리는 왜 쾌락을 왜 추구하는 것일까? 그것은 쾌락이 가져다주는 만족감이 있기 때문이다. 쾌락은 쉽다, 그리고 단순하다. 쉽고 단순함에서 나오는 행복감은 사람에게 더할 나위 없이 큰 도파민을 가져다준다.그래서 인간 역사에는 항상 쾌락이 뗄려야 뗄 수 없는 존재처럼 여겨지기도 했으며, 이것은 앞으로 먼 미래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하지만 반대로 이러한 단순한 쾌락이나,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나이는 소위 말하는 ‘겪어볼 만큼 겪어본 나이’라는 뜻과도 같다고 생각한다.먹을 만큼 먹은 사람은 먹거리가 풍부한 식당 앞을 지나가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놀 만큼 논 사람은, 때가 되면 네온사인이 가득한 밤거리보다 침대가 그리워지는 법이다.그리하여 이쯤이면 살 만큼 살았다고 느끼는 불혹의 나이는 어쩌면 쉽게 흔들리지 않고, 쉽게 유혹되지 않는 나이이자, 웬만한 것에는 흥미와 재미를, 더 나아가 행복을 느끼기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하다.2. 마흔은 희노애락이 가득한 삶이다.대부분의 우리는 이십 대에 지식과 경험을 쌓는다. 서른에는 일과 인간관계에 집중하는 나이기도 하다. 치열한 이 시기를 거치면 마흔의 나이가 된다.누군가는 이 나이에 자신이 이뤄낸 것에 대하여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의 오십 대의 노후를 차근차근 설계할 것이다. 누군가는 자신의 성과에 대해 만족하지 못해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부단히 노력할 계획을 할 것이고, 누군가는 한숨 가득한 후회의 나날을 보내지 않을까 싶다.우리가 그렇게 느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이삼십대를 고군분투하며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마흔의 나이에도 여전히 우리는 인생과 싸워야하기 때문이지 않을까?어린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는 아이가 얼른 커서 노심초사하지 않길 바라지만, 아이가 크면 아이를 따라 걱정도 같이 큰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 쯤이면 아이가 아이들과 잘 어울리고 있을지, 학교에 가는 길이 위험하지는 않을지 부모는 걱정한다.아이가 중학생이 되어 하는 걱정들은 그런 기본적인 안전과, 인간관계를 넘어선 걱정을 하기 시작한다. 우리 아이가 다른 친구들의 교육수준을 잘 따라가고 있을는지, 유행에 뒤처지고 있지는 않을는지...나이가 마흔이 되어 가정을 꾸린 사람이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성공의 기쁨만큼이나 개인과 사회에서 실패와 아픔을 겪는다.여전히 자신을 되돌아볼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낄 나이가 되고, 이제는 열정으로 달려왔던 인생의 코스를 돌아보며 ‘이쯤이면 조금 쉬어도 좋다.’고 느끼지만, 그럴 여유가 없는 나이인 것이다.그렇다고 간혹 시간을 내어 스트레스를 풀고자 하여도, 그 전만큼 본인의 취미가 재미있게 느껴지기 힘든 나이기도 하다.“산다는 것은 괴로운 것이다.”비로소 우리가 쇼펜하우어를 읽어야 하는 나이가 된 것이다.3. 산다는 것은 괴로운 것이다.1) “인생은 고통이다.”인간은 누구나 죽는다. 슬프게도, 누구도 죽으며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간다. 우리는 사랑하는 이가 떠날 때, 그가 추억하길 바라는 것들을 같이 보내 주고 싶어하지만, 그럼에도 우리 모두는 그가 살아있을 때 느끼는, 갖는 그런 것들과 같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다.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지금 집착하는 소유욕과 욕망, 집착들이 얼마나 허무하고 허망한 것인지를 알 필요가 있다.때로 우리는, 우리가 가지지 못한 것들에 눈이 멀어, 지금 갖고있는 것들의 소중함을 종종 잊어버리곤 한다. 우리가 내려놓을 때, 비로소 우리가 주변의 행복을 찾고, 인생의 감사함을 느끼는 것이다.쇼펜하우어는 인생사가 고통인 이유는 인간의 본성인, 욕망 때문이라고 했다.“우리는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하여는 좀처럼 생각하지 않는다.” - 쇼펜하우어2) “짐승은 참된 지혜를 가지고 있다.”쇼펜하우어는 인간에 비해 짐승들이 현재라는 순간을 더 차분하고 조용한 기분으로 지낸다고 표현했다.인간은 짐승과 달리 미래를 그리고, 미래를 위하여 현재를 활용하는 고등지식을 가지고 있다.인간에게 주어진 특혜가 인간의 행복을 무뎌지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는 생각해보아야 한다.“이 세상에 있는 모든 생물은 살려고 하는 의지를 충분히 가지고 있으나, 충분히 만족되지 않기 때문에 산다는 것은 괴로운 것이다.” - 쇼펜하우어
1. 죽음은 부유한 사람이든, 가난한 사람이든 공정하게 찾아온다. 다만 시간의 차이일 뿐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죽음은 슬픈 일이기도 하지만, 누구에게나 언젠가 겪어야 할 일이기도 하다.그렇기에 모든 사람은 자신이 죽기 전까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애써 모른 척하기도 한다.그것이 인생이다. 그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작은 세상의 마침표이다.작가는 오랜 세월, 많은 유명인의 인생의 맺음말을 이 책에 담았다.맺음말과 함께 그의 짧은 서사를 함께 녹여내기도 했다.사람들은 유명인의 서사를 들으면, 그 사람의 인생에 대해 간접적인 경험을 한다.그를 만나본 적이 없는 사람일지어도, 그의 인생에 공감하려 한다.공감능력이 좋은 사람은 일면식도 없는 그를 마치 몇 년간 알고지낸 친구를 보낸 듯이 공감하며 슬퍼하기도 한다.글의 힘은 사람에게 용기를 불어넣기도, 눈물을 흘리게도 하고,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해 화를 내게도 만든다. 그것이 글의 힘이다.하지만 글은 어디까지나 몇 번의 획으로 이뤄진 단순한 텍스트일 뿐이다.저자의 책을 읽으며 나는 오롯이 그 사람의 마지막 맺음말을 ‘함께’하려 노력했다.허망하게도, 어쩌면 나는 한 사람의 인생의 마침에도 정확히 도달하지는 못했을지 모른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일면식조차 없는 사람’들에게 뜨거운 감정을 느꼈다.어쩌면 한 글자에 변질되었을지도 모를, 그가 마지막 숨을 내쉬며 전달되길 바랐던 감정은 아닐지라도, 나는 그의 삶의 마침표 가운데에 서 있으려 부단히 애썼다.2. “왜 우느냐? 내가 영원히 살 것이라고 생각했느냐? 죽는 것이 사는 것보다 어렵구나.”저자는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기보단, 자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마지막 한마디를 남기기를 바란다.”고 했다.죽음은 그렇게도 아쉬운 것이다. 나이가 든 노인은 ‘늙으면 죽어야지’라 말하지만 그의 속뜻에는 ‘늙으면 아프고 고통스러우니,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뜻이 있다.‘죽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은 사실 죽고 싶은 것이 아니다.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이다.인생이 보람차고 행복한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한다.즐거운 일을 하는 사람은 그 일을 끝내기를 아쉬워한다. 그것이 사람의 본능이자 본성이다.그럼에도 죽음은 찾아오기에, 모든 사람은 죽음을 언젠가는 대면해야 한다.누군가 삶은 롤러코스터라고 했다. 우리의 삶은 직선으로만 움직이지 않는 다는 뜻이다.삶에는 우여곡절이 있다. 희노애락이 있다.하지만 우리의 삶은 아래 위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결국은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의 시간은 똑같이 흐른다.누가 오래 살고, 누가 일찍 죽느냐의 문제를 떠나 모든 사람이 언젠가는 죽는다면 우리는 삶의 모퉁이를 돌때마다 어떻게 살 것인지 스스로에게 되물어야 한다.3.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삶의 마침표를 찍을 때, ‘어떻게 아쉬움을 덜어낼 것인가?’ 하는 점이다.죽음이 인간에게 주는 두려움은, 아쉬움이 되고, 아쉬움은 인간에게 질문을 남긴다.우리보다 앞서 간이는 죽기 전 날 아내에게 짜증을 냈던 것이 후회될지 모른다. 어떤 이는 몇 년 전 친구와의 관계에 아쉬움이 남을 지도 모르겠다. 어떤 이는 이렇게 살 걸 하는 아쉬움이 들지도 모르겠고, 어떤 이는 그래도 ‘잘 살았다.’할 지도 모르겠다.이 책을 읽기 몇 달 전에 참사 피해자들의 마지막 문자를 읽으며 얼마나 많은 눈물을 훔쳤는지 모른다.20자가 채 안 되는 짧은 글 안에 어떤 이는 자신의 아들에게 미안함을 표현하기도 했고,어떤 이는 자신을 사랑하는 연인이 마음아파하지 않도록 그를 내치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