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아의 로렌스

소개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의- 역사재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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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라비아의 로렌스’는 아랍 민족운동의 원조자인 영국군 장교 토머스 에드워드 로렌스의 일생을 그린 작품이다. 1차대전 당시 터키는 독일의 동맹국으로 전쟁에 참전하였고, 현재 폭력사태로 문제가 되고 있는 팔레스타인 및 이스라엘, 레바논, 시리아, 이라크, 아라비아반도 등은 모두 터키가 지배하고 있었다. 수에즈운하 및 이집트를 장악하고 있던 영국은 중동에 대한 욕심과 함께 터키가 독일의 동맹이므로 천상 그 지역에서 터키와 전쟁을 수행하고 있었다. 터키로부터 독립을 추진하던 사막의 베드윈 부족들의 이해와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영국군은 아랍을 지원했던 것이다. 하지만 아랍의 열망은 상당 부분 영국의 제국주의적 열망과 아랍인들에 대한 멸시와 결부되어 상당히 축소될 수 밖에 없었다.
제1차 세계대전 중인 1918년 수에즈 운하를 둘러싸고 영국과 터키가 대치하고 있을 때 영국은 아랍의 참전 및 지원을 요구하기 위해 정보국 소속의 로렌스를 아랍에 파견한다. 로렌스는 자국이 원하는 것 이상으로 아랍 지도자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싸워 분열된 아랍군을 통합하고 드디어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하여 아랍 민족으로부터 “아라비아의 로렌스”라는 영웅적인 칭호를 받게 된다. 그는 아랍 전사들을 이끌고 터키군들과 싸우면서 규율을 잡기 위해 남의 마을의 우물물을 마신 병사를 과감히 처형하는 등 독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의 그런 용맹성은 터키 군에게 포로로 잡힌 후 그곳에서 받은 성적 학대를 통해 병적으로 발전된다. 그리고 마침내 영국 정부의 소환을 받고 런던으로 돌아오지만 중동으로 보내 줄 것을 요구하면서 사막으로 돌아가길 원한다. 그러나 이미 정치적으로 타결이 된 아라비아 사막은 그를 원치 않았고 그는 미친 듯이 교통사고로 죽는다.
주인공 로렌스는 열강국 출신답지 않게 약소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낭만적인 직업 군인이라고 볼 수 있고, 사막에서 아랍 낙오병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은 아랑곳하지 않는 면이 있지만 적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참고자료

· 감독: 데이비드 린
· 출연: 피터 오툴, 알렉 기네스, 안소니 퀸, 오마 샤리프 등
· 상영시간: 216분
· 영화사: 미국 컬럼비아 영화사(1962)
· 참고사이트: http://www.dcafe.org